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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0 10:58
솔직히 말하면 꽤나 추잡해 보이네요. 대안정당의 출범? 웃기지도 않네요.
진짜 분열로 망할려나 봅니다. 야권놈들은.. 다음 대통령은 김무성이겠네요.
15/07/20 11:03
신당창당의 목적이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 대한 이익이 아닌 한은 지지하는 바입니다.
다만 해당 로드맵의 워딩만으로는 뭔가 조잡해 보이는 것은 기분탓이겠지요.
15/07/20 11:04
광주사람으로써 천정배 신당에 대해 그닥 기대치가 높지않는게 내 삶이 도움이 될 정치를 할 것같아 보이지 않게 지역유지들이 지지하고 있거든요. 신당창당 하더라도 유지들의 입김 세 보입니다
그에 비해 새민련은 그래도 이종걸 의원부터 지금의 안철수 의원까지 맘에 안드는걸 해도 나한테 맘에 드는 정치는 하긴 하는 걸 봐서는 이쪽이 더 맛나게 보이네요
15/07/20 11:04
그렇게 떨그러지들 다 나가면, 또 나중가면 단일화한다고 쇼할거고. "나 우리계파 애들 좀 있으니 얘들 다 살려야되니까 일단 나갈게!" 이런느낌인데
제대로 계파 정치하는 일본도 이렇게까지 애들처럼 땡깡부리진 않습니다. ...정치 후진국이라서 그런가?;;
15/07/20 11:04
천정배 신당, 정동영 신당 (국민모임), 비노그룹 신당 ... 새정연과 정의당을 비롯한 야권 필패의 구도로 가는 거 같은데 ...
점점 차기 총선과 차기 대선도 야권의 분열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새누리가 압승하는 시나리오가 보여서 참 씁쓸합니다. (뭐 사실 김무성이 문재인을 꺽고 차기 대선 지지율 1위 차지하는 순간 이번에도 또 지겠구나 하고 직감하긴 했지만 ;;) (이제는 그냥 김무성이 대통령이 되어서 조금이라도 국정 운영 잘 하기를 바라고 새누리당이 진짜 제대로 된 정통 보수 정당으로 갱생(개선)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15/07/20 11:33
근데 문제는 지금 야권 하는 꼬라지를 보니까 한국 망할 때까지 영원히 정권 탈환이나 과반수 의석 확보 같은 건 불가능할 거 같아서
차라리 새누리가 제대로 갱생하는 게 그나마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헛된 희망일 뿐입니다 ;;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말이죠.) (절대적으로 보자면 물론 둘 다 가능성은 0.1% vs 0.01% 정도 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어차피 시간 지나면 상위 0.1%를 제외한 대다수의 서민들은 망할 게 뻔한데 이럴거면 그냥 차라리 새누리에 배팅 올인하는 심정으로 ;;)
15/07/20 11:47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5공화국 이전은 말 할 것도 없고, 6공화국이 된 후로 08년 총선까지 야권의 득표는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08년에 확연히 떨어지긴 했는데, 그 후로도 계속 야권의 득표가 상승하고 있구요. 극명한 변화가 이뤄지지는 않습니다만, 그건 인구구성이 극명하게 변하지 않아서 그런거죠. 그런데 그 미세하게 상승하고 있는 과정에서 야권이 분열하지 않았냐면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하는 짓을 쭉 해왔지만 성장하고 있었던 거예요. 마지막으로, '분열'은 당장의 선거에선 악재로 작용하지만, 멀리보면 호재로 작용합니다. 유권자들은 멍청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원하는 바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을 찍게 되는데, 당이 분열해서 수가 많아질수록 다양해지기에 자신이 원하는 바에 보다 부합한 사람이 나올 수 있거든요. 차후에 분산에서 얻었기에 분산되어있는 표를 다시 결집시키는 건 쉽지 않습니다만, 그냥 결집되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비해서는 표는 조금 증가합니다.
15/07/20 12:04
재미있는 평가군요. 뭐 상식적으로야 당연한거긴 한데 사실 제가 살아온 기간동안에 진짜 열심히 변화한 걸 보면 제가 살아가는 동안에도 계속 변화하겠죠. 근데 그 변화가 잘 보이지 않으니까 답답해 하는 분들이 많은 거겠죠.
근데 진짜로 이게 변곡점을 지나게되면 진짜로 급격하게 바뀔까하는 기대감 반 의심 반 가지고 있긴 합니다.
15/07/20 12:11
네. 저는 거의 끝마무리라고 봅니다.
전 지금의 상태가 3공화국 말미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선거에서 합법불법을 가리지 않고 에너지를 총동원했는데 겨우 이긴 상태. 과거엔 친위쿠데타가 벌어져 유신체제로 변했는데, 이번엔 어찌될 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저쪽의 위기의식은 심각할테고, 그래서 불법도 가리지않고 자행하는데, 정권이 넘어가면 그 실태가 드러날 수 밖에 없으니 어느 정도 큰 기준은 될거라고 봅니다. 다만, 정권이 넘어가게 되면 권력이 생기게 되고, 권력의 냄새를 맡은 날파리들이 꼬이기 마련이죠. 그래서 선거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한동안은 미국마냥 왔다갔다 할 거라고 봅니다. 별다른 변화가 없으면요.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세계적인 움직임이 심상치않다고 생각해서 많이 걱정입니다.
15/07/20 11:07
저 양반들 목적은 정권창출이 아니라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저렇게 행동하는 것은 충분히 자연스런 일입니다.
어차피 대통령을 내는 것은 글렀고 그러면 호남에서 국회의원 자리라도 꼬박꼬박 챙겨먹는게 현 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이라고 여길 것이거든요. 전형적인 2등전략의 하나입니다.
15/07/20 11:07
천정배가 계속 신당 관련 사실을 부인하면서 물밑에서 세를 결집하려는 모양새인데, 조선일보가 이러는게 가뜩이나 난립 중인 호남 신당 움직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지, 아니면 의도든 아니든 천정배를 중심으로 모이라며 깃발을 꽂아준 결과가 될지...재밌겠네요.
15/07/20 11:09
노무현은 대통령일 때도 그렇게 무시당하더니 유지를 이어받은 당대표도 무시당하네요.
정말 친노패권이면 이렇게까지 반기를 들 수 있을까 싶습니다.
15/07/20 11:11
이래저래 새정치가 망하던지 이번에 나간 사람들이 쓸려 나가던지 둘 중 하나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한집에서 투닥투닥거리느니 이참에 찢어져서 데스매치 하는게 장기적으로 낫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호남지역에서 총선으로 실리를 챙기려면 새누리 출신 빨리 당선시켜주는게 나을꺼라고 봅니다. 이정현 의원때처럼 만큼은 아니여도 이제 호남에서 새누리가 시작하는 단계가 지원은 꽤 좋겠지요.
15/07/20 11:17
저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과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다른 문제라서요. 전략팀의 구상일 뿐이죠. 저게 신당창당을 전제로 효과적인 창당을 위한 로드맵작성을 지시받아서 작성된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하면 신당창당이 가능하니 이렇게 해보자는 제안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각자가 자신 위주의 신당을 꿈꾸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되구요. 딱히 야권이 분열로 망하기 때문이라고 보지않습니다. 단순하게, 현재 저들이 친노라고 부르는 친문그룹이 패권이 약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죠. 현재 여권도 분열 움직임이 있습니다. 친박의 패권이 약해졌거든요. 야권의 움직임이 활발한 건 친문의 패권이 친박보다 많이 약하기 때문이고, 역대 야권이 좀 더 분열했던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겠죠. 총선 지나고 대선 즈음가면 다시 가장 가능성 있는 두 사람에게로 모이기 마련입니다. 그 전에 이렇게 분열되어야 아니다싶은 사람들의 정치생명도 끊을 수 있죠.(당깨고 나간 사람들 중 그대로 잊혀지는 사람들이 나올 겁니다.) 이렇게 분열을 안하면 중진급 물갈이가 안되거든요. 양당체제가 지속된 것이 정치신인이 줄어든 이유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잘 뭉쳐있지 않고 이렇게 시끄러운 소리를 낼 거라면 일단 갈라져서 옥석을 가렸으면 좋겠습니다. 떨궈내야죠.
15/07/20 11:19
오직 대선에 떡밥을 위해 명분없이 모였다면 '분열'하는 것이 맏다고 봅니다.
본문에 글과는 별도로..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신당.. 새정연으로는 '못살겟다' , '구태정치' 라고 말하고 .. 전라도를 중심으로 하는 당.. 안철수에 영향력을 이용 수도권에서도 그 힘을 발휘.. 결국 이번 총선 제1야당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해 봅니다. .. .. 문재인은 이제 정치적으로는 마지막 지점에 온 것 같습니다.
15/07/20 11:30
저는 문재인이 제거된 새정연을 지지하지 않을 것 같아요
지지할 이유도 명분도 없고.... 그 쓰레기들이 모인 정당과 새누리당과 큰 차이도 없고요....
15/07/20 11:51
제거가 아닌 형태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겠죠.
'어디까지나 예를들어' 현시점에서 손학규를 찾아가 추대하면서 당권을 분리한다면 기타 외부세력은 명분이 박살나버리고 문재인의 당내 입지는 공고해집니다. 단지 그건 대권후보로서의 공고함이라기보다 계파 수장으로서의 공고함이지만요. 저 개인적으로는 문재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이상 정치를 안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큽니다. 지금의 유시민을 지지하는 것처럼요. 정치하는 것이 싫다는 것이 아니라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고생하지 말고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15/07/20 13:28
흠 대통령 되면 더 고생할테니 개인적으로는 계파 수장으로서 남아주었으면 싶기도 합니다만...
새정치연합의 환골탈태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새정치연합에서 진짜로 대표의 권한 강화와 그에 따른 책임체제를 정립하는 것도 중요할 듯 싶고... 정치인들 걱정은 사실 크게 할 필요는 없고 그러한 희망사항이 저와 제 자식들이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다져주는 일이라서 관심이 가네요.
15/07/20 11:25
천정배가 친노가 아니라면 뭐지?
정동영이 친노가 아니라면 뭐지요? 그들이 노무현과 안친해요? 왜이래 법무부 장관 통일부 장관씩이나 해먹은 놈들이.... 하여간 정치 모리배들 좀 사라져 주세요 하하하 요새 제일 웃기다는 "호남정치 복원"이라는 천정배 ,서민을 위한 진보정치라는 정동영의 개소리 거의 친박연대라는 말과 맞먹는 개소리죠
15/07/20 11:27
야권이 저러는 건 단순하죠. 사람에 비해 먹거리가 적고, 이를 중재할 어떠한 기제도 없으며, 그런주제에 당내에서 내가 피해본다는
피해의식에 쩔어 사니 말이죠. 애초 저번 보궐에서 천정배는 되지 말았어야 됐는데 결국 되어서 저런 사단이죠. 그리고 새정연에서 너무 호남 인사가 없다는 것도 이 문제를 더 키운거라고 봐야 합니다. 당내 호남 인사가 거의 전멸 수준인데(노회하고 대권에서 완전히 먼 박지원 정도?) 여기에 대한 호남 쪽의 불만도 분명히 있죠. 맨날 표는 긁어 가는 주제에 홀대한다는 생각이 안들 수 없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호남에서의 불신 문제만 극복하면 이정도 분열을 그렇게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인물들이 너무 구리고, 분열론자로 심판 받을 거 같거든요. 문제는 불신문제 극복이 쉽지 않다는 게....
15/07/20 11:28
야권은 왜 통합을 못하는걸까요? 자기 집 단속도 못하는걸 보면, 이들의 능력에 솔직히 의구심이 듭니다.
문재인씨가 지난 대선에 얻었던 지지율은 정말 대단하다고 봤는데, 그럼에도 같은 당을 이끌지 못하는 문재인씨 지도력에 문제가 있는건지,어깃장을 놓는 다른 세력에 문제가 있는건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15/07/20 11:37
야당을 잘 아는 야권인사들이 하는말을 종합해보면 대충 사이즈가 나오기는 합니다.
구민주당 비주류 세력. 그들을 지지하는 주요 지지자들은 바로 호남의 50~60대입니다. 친노라 불리는 주류 세력 가장 주요 지지자들은 주로 20~40대 젊은 층이며 지역을 그렇게 가리지 않습니다. 새누리 같은 경우는 당원도 60대 이상이고 주요 지지층도 60대입니다. 즉 당심과 민심이 그렇게까지 이질적이지가 않습니다. 반대로 새정연은 당원의 90%가 호남출신 50~60대인데 반대로 일반 주요 지지층은 20~40대에 지역을 안가린 젊은층입니다. 아예 다른당이라 할정도로 심각한 갈등요소가 잠복하고 있는것이죠. 아예 지지층도 다르고 이러다 보니 결국 정치하는것도 추구하는것도 바라보는곳도 완전 다른것이죠. 공통점이 하나 딱 있다면 반 새누리라는 것인데 이것만으로는 너무 힘들죠. 만약 다당제가 가능한 풍토, 즉 중대선거구제나 비례대표제를 했었다면 진작에 갈라서서 다른 당이였을 세력들이 소선거구제로 억지로 붙어있으니 서로 맨날 치고박고 싸우는거라 봅니다. 과거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그 엄혹한 시절에도 붙어있질 못한것도, 결국 지지세력이 너무나 극명하게 달라서 추구하는거나 정치하는 걸 서로 극복하지못하고 결국 갈라선것처럼 지금 친노와 비노는 아마 붙어있기 힘들거라 봅니다.
15/07/20 11:37
일반 대중에게 지지를 많이 받는 것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받는 것에 차이가 있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비노계열에서 이만큼까지 강하게 태클을 걸 수 있는 것도 자기들이 당원의 지지를 업고 있다는 바탕하에서 이루어지는거죠.
15/07/20 13:05
통합이 되는게 이상한거 아닐까요?
여권이야 이미 권력을 잡고 있고 본인들의 권력 유지가 최선의 목표인데 반해 야권은 모두 권력 탈환을 꿈꾸기 때문에 본인 세력이 아니라면 모두 적이니까요.
15/07/20 11:39
확실히 얘네들은 보수 진보, 야당 여당의 분류가 아니라 '기득권 수구세력'으로 새누리당 대다수와 함께 때려넣어 취급해야 하는 듯. 물론 똥묻은 개냐 겨묻은 개냐의 차이정도쯤은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참 정권교체에 일말의 관심도 없네요.(2)
15/07/20 11:40
반 새누리 성향의 유권자들은(피잘 유저 대부분이 여기 속할겁니다.) 이런식이면 야권 지지보다 차라리 유승민을 밀어주는 쪽으로 돌아서는 게 나아보입니다;;
15/07/20 11:49
사실 저도 김무성을 뽑느니 차라리 유승민을 미는 게 더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 솔까말 김무성만 아니면 최악은 면하는데 ;;
(아니 어지간하면 김무성을 제외한 정몽준, 남경필, 원희룡, 유승민 같은 새누리쪽 잠룡들이 훨씬 낫긴 한데 ;; 하필이면 가장 워스트쪽이 1위라서 ㅠㅠ)
15/07/20 11:54
사실 새누리가 될 거 같아도 새누리를 뽑는 건 좀 미련하다고 봅니다.
그 지지율 보고 지지자들에게 뭘 주는 것도 아니고 더욱 폭주할 아해들이죠.
15/07/20 11:56
그냥 어차피 1번을 뽑아도 지고, 2번을 뽑아도 진다면
차라리 이긴 사람의 심정이나 느껴보자는 생각으로 새누리를 찍어보고싶다는 마음은 좀 있긴 했습니다 .... 만 실제로 그러면 경제생활이 지금보다 더 개판되고 아작나겠죠 ;;
15/07/20 11:56
유승민도 숙청 당했다고 민주투사 행인가요? 새누리 유승민에 있는 기대감은 저는 없습니다.
애초 현 대통령을 만든 사람도 그죠.
15/07/20 12:12
유승민을 지지한다기 보다는 김무성은 안 된다고 생각해서 나오는 말입니다.
새정연을 지지한다기 보다 새누리가 뽑히면 안되서 2번을 찍는 저 같은 사람은 저런 생각도 드네요.
15/07/20 11:58
정치성향 테스트하면 보수로 나오지만 반새누리 였는데 유승민 나오면 처음으로 새누리당 쪽으로 투표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국회의원들 상대로 한 차세대 리더 투표에서 여권은 유승민 야권은 안희정 득표가 높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안희정씨를 기대 하고있긴한데 야권도 노답이라 어떻게 될런지...
15/07/20 12:58
순교자 코스프레 한번 햇다고 이정도 평가라...
코스프레 할만 하군요. 국정원 선거 개입, 세월호때도 유승민은 새누리였는데 말이죠.
15/07/20 13:04
순교자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저 김무성보다는 낫겠다고 생각할 뿐이죠.
야권이 답이 안 나오게 되면 이런 거라도 생각해봐야 싶었습니다. 저에게는 야권이 이런 여론이 있다는 걸 알고 정신 차린다면 그게 가장 좋은 상황일겁니다. 그리고 제가 유승민 의원을 호의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건 이번 사태부터가 아닙니다. 원내대표 당선 후 정권의 경제 민주화 실패를 정면 비판했던걸 보면서, 새누리당 의원치고는, 호의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15/07/20 13:11
말만 한 것에 불과할 뿐, 정작 유승민이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무언가 주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죠.
그리고 저는 소위 새누리 소장파들의 그런 작태(말로는 여당 비판하면서 뒤로는 지도부에 굽신거리고 필요할 때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별로 감흥이 없더군요. 딱 한 명 자기가 말한거 지킨 양반은 공천 못받고 날라갔고..
15/07/20 13:34
말뿐이고 행동이 없다는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어쩌면 행동으로 옮기려다 컷트 당한 게 이번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유승민에 대한 뻐꾸기둘님의 생각은 존중합니다. 다만 제가 유승민을 순교자로 생각한다거나 이번 토사구팽 때문에 유승민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 된 것은 아니라는 점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15/07/20 11:44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720_0013802167&cID=10303&pID=10300
일단 천정배측에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15/07/20 11:44
콘크리트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게(그러니 지금 정권을 잡앗지요)
피닉제에게 당한후로 당이나 특정세력(친박)을 나오면 잘 안 뽑아주지요 그러나 현 야권은 뽑아주더군요... 다 자기욕심 채우러 나오는 분들인데 새누리는 당이나 세력을 나가면 안뽑아주니 그 틀안에서 싸우는 거고 야권은 그래도 나가서 출마하면 확률이 엄대엄이라 공천 못받는거 보다 나으니 나가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15/07/20 12:05
야권은 반대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야권은 새정연지지보다 새누리비토에 더 가까운데, 새정연하는 꼴이 마음에 안드니까 새누리에게 별다른 득이 되지 않는데 새정연에게 피해를 안길 수 있는 경우엔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죠. 이번 천정배 일은 당권을 비호남에서 쥐고, 호남인사가 외부가 되어 벌어진 일입니다만, 반대로 호남인사가 잡고, 비호남이 나가더라도 호남에서 찍어줍니다.(물론 당 토착 조직의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당 때 그랬죠. 평소 반새누리의 목표가 크다보니 본의아니게 콘크리트로 지지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있습니다. 자꾸 지역주의의 상징처럼 불리는 것에도 반발이 있구요.
15/07/20 11:51
당의 이념이나 정책방향과는 별개로 새누리당과 새정연 중 누가 더 민주적이고 건강한 조직이냐라고 묻는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새누리당이라고 대답할겁니다. 이회창 이후 그들의 당 운영방식은 상당히 민주적이죠. 리더가 모든 책임을 지고 실패한 리더에게는 가혹하리만큼 책임을 묻고요. 그리고 한 번 정해진 방침에 대해서는 리더조차도 체면 다 버리고 군말없이 따르고요. 당이 어려우니 대표가 반바지 하나 입고 군색한 피켓 하나 들고 도와달라고 읍소하는 광경을 새정연에서는 상상할 수가 없죠. 새누리당에도 계파 갈등이 없는건 아니지만 정해진 결과에 승복할 줄 알죠.(이인제때의 쓰라린 경험으로 인해 체득한거라 봐야겠습니다만) 이명박에게 패한 박근혜가 좋은 전통을 만들어 놨다고 해야되나.
새정연은 실패한 리더도 내가 낸데.....라면서 책임 안 지고 가오 잡는데 익숙하죠. 정동영이 새누리당이었다면 벌써 6~7년전에 도태되고 지금은 안방에서 손주 재롱보고 있을겁니다. 저런 사람이 아직도 당에서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거 자체가 이미 당의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는 증거겠죠. 물론 새정연 지지자에게도 할 말은 있을겁니다. 지지층은 몰라도 열성 당원이 호남지방에 한정되어 있는 새정연에 비해 당으로 몰리는 인재풀면에서 새누리당이 압도적이라는 점, 그래서 했던 놈이 계속 해먹을 확률도 그럴 필요도 없었다는 점을 들겠죠. 그래도 이런 식으로 구시대 정치인이 대놓고 깽판을 치는데 그걸 막지 못하고 분열된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15/07/20 11:59
그 민주적인 조직의 행태가 유승민 사태였죠. 그걸 보고 민주적이라고 하면 민주가 분노할지도요.
님이 말하는 건 민주적이라기 보다는 고도로 Hierarchy 조직의 특성이죠. 민주적인 조직은 상하 소통이 엄청 활발한 편인데 새누리는 그렇지 못하거든요.
15/07/20 12:01
분명히 형식적으로는 정당 민주주의가 더 발달한 쪽은 새누리당임에는 틀림없는데, (상향식 공천도 하고, 당대표가 책임도 제대로 지고)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쥐고 흔드는 상황을 보면 이게 민주적인가 하는 데에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물론 새정연은 개판 5분전이라는 데에는 극히 공감합니다. 솔까말 새정연은 중소기업 연합체 같은 오합지졸 집단쪽에 가깝죠.
15/07/20 13:27
새누리당이 의사결정 과정이 빠른건 부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권력자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다수의 횡포로 이어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이 개판인건 정치력이 뛰어난 사람이 없기때문인데 이게 가장 큰 문제로 보이네요
15/07/20 16:59
'그들의 당 운영방식은 상당히 민주적이죠. 리더가 모든 책임을 지고 실패한 리더에게는 가혹하리만큼 책임을 묻고요. 그리고 한 번 정해진 방침에 대해서는 리더조차도 체면 다 버리고 군말없이 따르고요.'라는게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국회법 개정안 통과됐다고 대통령이 뭐라 하니 결국 개정안 합의 파기해버리고 원내총무까지 숙청당한 정당을 어떻게 저렇게 평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5/07/20 11:55
전에 유시민 전 장관이 전 열린우리당에는 스스로 주류라고 생각하는 계파나 조직이 없다고 했던 인터뷰가 기억나는데, 지금 보이는 행태는 각자가 자기가 주류가 되고 싶은 나머지 파편화된 당을 만드는 모양새 같아보입니다. 뭔가 앞뒤가 맞지않아보이는데.... 지금 댓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스스로 주류로 여겨지는 것도 아니고 당 내 통합을 통해 주도권을 쥘 자신과 역량이 없으니, 내 손아귀에 쥘 수 있는 작고 개인화된 사조직에 가까운 당을 만들겠다는 사고회로의 결과물인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15/07/20 12:02
새정연 보면 사실 엄청난 유력자 정당에 가깝죠. 그런데 유력자 정당치고는 과두적이지도 못해요. 좀 전국시대 봉건영주 같은 행태에 가깝죠.
일본 60~70년대 자민당하고 정당 형태는 가장 비슷한데 문제는 그 자민당이 가진 최소한의 과두적인 통제체제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라리 저는 새정연이 문제 해소책으로 내놓는 계파 정치 청산보다는 앗사리 계파 인정하고 서로 간에 그냥 나와바리를 배분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오히려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정당이 고도로 민주적인 정당체제로 바로 가는 것보다는 과도기 적으로 과두적인 형태라도 가지는게 현 상황에서 더 나은 해결책이라고 보는 거죠.
15/07/20 12:03
저는 쫌 말만 탈당하지말고 진짜로 탈당했으면 합니다 서로 맘도 안맞는데 끝까지 붙어있을려고 하니 더더욱 싸움이 나는거죠. 근데 정말로 신당 만들지는 의문입니다. 2012년 총선에서 한화갑이 탈당해서 정통민주당??인가 만들었지만 판판이 깨졌죠 지금 상황에서 제1야당 타이틀 없으면 힘들게 분명합니다. 고작 호남 몇석 얻는다고 탈당할거면 리스크가 엄청 크죠.
15/07/20 16:00
얼마 전에 중앙일보에 김민석 전 의원이 인터뷰 한 걸 보니
당이 되려면 당비 10만원을 내는 당원이 5,000명 있어야 한다는데, 정동영계 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박주선계가 당비 10만원을 대는 당원 5,000명을 모을 수 있을까요? 그거 못 모으는 사람들은 탈당을 못할겁니다. 근데 문제는 그런 애들도 큰 소리 칠 수 있는 곳이 새정연이라는거지요.
15/07/20 12:19
12년 총선의 정통민주당을 추억한다면 신당이라고 해봤자 호남신당일게 100%고,
(어차피 호남에서 민주당 vs 신당해서 민주당이 이긴 여론조사가 근래 별로 없습니다만...) 천정배에 박주선 묻는 때부터 천정배에게 명분따위는 없어질거라 보지만, 그 정통민주당도 12년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민주당 의석 몇석(2~4석 정도로 기억합니다)을 날렸고, 이번 총선에선 종편의 존재가 정통민주당류의 세력을 더 조장할게 분명한게 걱정이죠. 종편의 위력은 지난 2번의 재보선에서 분명히 봤으니요... 수도권의 호남 고령층이 지난 재보선처럼 이반된다면 정말 야당은 큰일나는겁니다. 그런데 안쓰러운건, 현재 분열세력(?)이 결국은 나 친노 싫어, 나 문재인 싫어로 밖에 안보인다는거죠... 실질적이야 공천자신없는 세력의 집합이지만 명분이라도 있어야하는데, 결국 내세우는건 너가 졌기때문에 내가 나서야한다는거 아닌가요... 너가 나나 졌었던건 똑같았는데 말이죠...
15/07/20 12:38
아무리 전략이라지만 새정련을 잡고 흔들어서 우리가 일단 명분을 확보한다는 발상의 쪼잔함은 참 한심하네요.
새누리 놔두고 새정련 까는 게 그렇게 시급한 일입니까?
15/07/20 12:38
다음 총선에서 안철수 행보도 영향이 클 것 같아요
자기 앞가림 바쁠지 아니면 호남에도 영향력 행사할지 문재인은 영남은 신경도 못쓰겠네요 호남에 수도권보다 비중 더 둬야 할지도
15/07/20 13:02
차라리 손학규 같은 사람이 신당을 만들어서 세몰이를 하면 문재인과 친문파가 주류인 지금의 새정연을 대체하고 새누리와 1:1 구도가 만들어질수도 있을거 같은데 고작 대안이라고 나오는 사람들이 천정배 정동영 박주선 같은 인간들뿐이니 2016 총선에서 야권은 확실하게 둘로 갈리겠네요.
호남은 신당이 장악할지 몰라도 수도권은 확실히 새 누리가 어부지리를 얻을것같은 느낌이고요. 이번 16년 총선에서 야권은 제1야당 타이틀 걸고 내부정리 하느라 바쁘겠네요. 뭐 저는 김무성같은 인간만 대통령이 안되면 선방이라고 생각합니다.
15/07/20 13:15
그런데 조선일보 입장에선
차라리 신당에 바람 좀 넣어줘서 양쪽 다 애매하게, 그리고 분열이미지 만드는게 나을텐데 오히려 야당지지층 일부 결집 및 신당 폭망 시나리오가 그려지는 느낌인데요 흠... 총선 앞두고 새정연과 정의당 중에 지지당에 대해 고민중인데 추이를 보니 어느정도 결심이 서는것 같습니다.
15/07/20 13:24
예전 박근혜의원 때 친박연대나 이회창의 충청도 신당 때처럼 신당을 만들어서 판을 엎을려면 뭔가 대권주자급 정도의 리더가 있어야 신당의 포텐이 터지면서 그 의의가 있을 것인데 천정배 혹은 정동영 정도의 파워로 그것이 가능할지는 굉장히 회의적이죠. 결국 공천권싸움에서 패배한 자들의 모임가지고는 그 생명이 채 1년도 가지 못할게 뻔하겠죠.
그러기에 신당창당이라는 무리수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 저 로드맵을 보니 딱히 변수는 없어보이네요.
15/07/20 13:45
새누리 욕하다가도 어느 순간 어쩔때보면 이걸 못 이기는 야당 사람들 보고 있으면
우리 나라는 새누리 밑에서 천년 만년 사는게 맞는가 싶기도 합니다. 저 사람들이 정권 잡는다고 더 나아질꺼라는 생각도 안들고요.
15/07/20 13:59
정치공학적으로 아무리 아둥바둥해봐야 장기적으로는 결국 정치인 구성은 평균적인 국민 수준에 수렴하더라고요. 국민 수준을 높게보든 낮게보든 어느 쪽이든간에 거기에 제일 적절한 당이 새누리라는건 거의 대부분 동의하지 않을까요.
15/07/20 13:49
유권자는 언제나 될놈을 뽑아준다는걸 천정배가 알아야 할텐데요. 정동영이 대선에서 90프로득표한것만 기억하지말고 노무현이 민주당 경선에서 어떻게 역전했는지도 기억좀 해야 될겁니다.
15/07/20 14:51
미치겠네요..그놈의 호남..호남..
저도 호남사람이지만..'호남이 배척 당하고 있다. 호남 신당 창당하자' 정말 보기싫습니다..극혐이에요.. 진정 호남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분열로 이끌고 가서는 안되는거 아닌가요.. 호남만 뚝 떨어져서 뭘 하겠다는건지..더 고립되는 꼴을 만들려고 하는지... 아 그냥 진짜 새누리 지지할까... 피곤해서 못해먹겠네요. (2)
15/07/20 17:39
사실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일반 국민보다 똑똑한 사람들인걸요. 과욕때문에 일을 그르치긴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똑똑한 사람들이죠. 그런데 미국의 현 대선지형을 봐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그런 분들이 계속 자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게 훨씬 더 문제라고 봅니다. 사실 탈당해봐야 죽을지 살지에 대한 확률이 가만히 있을때보다 높으니까 자꾸 저러는거죠. 탈당했을때 죽을 확률이 가만히 있을때보다 훨씬 높다면 가만히 있을겁니다. 시살 천정배 의원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야권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는 입장에선 안되는게 낫겠지만 차라리 이렇게 탈당파가 자꾸 떨어져나가줘야 새정치연합의 발전이 있을거라 보기에 마냥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원래 바닥을 기어야 올라갈 발판이 마련되는거죠. 뭐 새정치가 바닥을 좀 오랫동안 기어다니긴 했습니다만 바닥을 기어봐야 올라갈 곳이 보이기도 하니까요.
15/07/20 18:44
pgr21의 저주에 가까운? 반응에 당황스러운건 저 뿐일까요?
염려하시는 바는 이해가 갑니다. 야권분열로 새누리만 좋은일 시킬지도 모르는걸 염려한다는 걸요. 하지만 지금의 억지 춘향식 모임은 계속해서 패배하지않았나요? 통합해서 이기기라도 하면 몰라도 어차피 지금까지 져왔다는데 새로운 모멤텀을 일으킬 필요를 느낌니다. 그리고 지금의 야권의 분열은 문재인대표의 선거패배와 리더쉽 실종이 큰데 (야권보다 유승민의원이 더 주목받을정도니....) 거기에 대한 비판은 아무런 애기가없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천정배 의원의 행보에 갸우뚱 하시는 분이 많은건 저역시 이해가고 저도 그런 사람중 하나인데 천의원도 나름 괜찬은 정치인 아닌가요? 지분싸움은 모든 야권세력이 자유로울수는 없으니까요
15/07/20 20:03
나가서 신당창당한다고 국회의원 다 뽑아줄거라 생각하다니요..
노무현 탄핵때 동조했던 현 야당의 정치인들 그 당시 총선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잊었나 봅니다 이참에 제대로 정리 좀 됐으면 좋겠네요..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이기게 판을 깔아주다니 한참 멀었습니다 이 정치인들은...
15/07/20 20:07
천정배 의원이 진짜 제1야당의 개혁과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 창당한거라면 호남에서 새인물을 발굴해야지 지금 새정연에서 나가니 마니하는 사람들이랑은 같이 하면 안되죠... 그 사람들이 바로 새정연에서의 개혁대상 1순위들이니까요;
15/07/20 20:24
크크 로드맵이라는 수준이 참...그냥 하루빨리 나가줬음 좋겠네요 어짜피 나가면 총선끝나고 거렁뱅이주제에 큰소리 떵떵치면서 기어들어오던가 그냥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던가 둘중 하나일게 뻔한데 뭘 이리 혓바닥이 긴지
15/07/21 00:03
새정연 주류들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 많이 있죠 천정배 신당은 제가 보기에도 아닌거 같습니다만은 그에 대체할만한 안철수 신당급의 당이 창당된다면 저같은 중도 좌파층들에게는 대안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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