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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02 11:22:47
Name 언뜻 유재석
Subject [일반] [잡담] 이대형은 왜 KT로 갔을까...
스토브 기간에 할 일 없는 야구팬들은 떡밥에 굶주립니다.

하루에 몇 장씩 올라오던 한화의 마무리캠프 사진은 이제 스프링캠프 까지는 볼 수가 없고,

이맘때 최고 떡밥인 FA도 큰 떡밥은 다 소모 되었습니다. 배영수 선수 거취정도가 남았겠네요.

마지막으로 이제 역사상 거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신생팀 특별지명이 굶주린 야구팬들의 마지막 보루였고

크보 아이돌 이대형의 이름이 등장하므로써 이 떡밥은 좋은 떡밥이 됩니다.



이 글은 엠팍의 융지읒지읒(으으 자음 극혐)님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753165&cpage=&mbsW=&select=&opt=&keyword=

이글을 재밌게 읽고 난 다음에 개인적인 감상을 주절주절 하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원글 꼭 읽어보세요.

음모론을 몰입감있게 아주 잘 쓰셨더라구요. 우리는 떡밥에 굶주려있으니까요.






윗글을 짧게 요약하자면 애초 2013년 이대형의 FA계약의 주체는 기아가 아니라 KT.

각 이해 당사자들의 손익이 딱 맞아 떨어져 저런 비밀 계약을 체결했다는 겁니다. 글이 워낙 몰입감 있게 잘 쓰여져서 그런가

진지하게 반박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우리가 얼마나 싱싱한 떡밥에 굶주려 있었는지 또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2013년 이대형의 FA계약이 이루어질때즈음의 상황...



작년 FA 핵심은 정근우와 이용규 였습니다.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기간이 끝나자 마자 한화와 바로 계약을 했죠. 정근우는 이 상황과

관련이 없어 이용규 이야기만 하자면 FA 협상기간에 이용규는 언플을 참 기가막히게 합니다.

팬들도 처음에는 구단을 비난하다가 마지막에 기아의 성의는 인정한다면서 바로 한화와 계약하는 모습과 시즌중 수술 시켜주고

FA일수 채워주고 해서 엥간하면 남겠다 싶었는데 탬퍼링 의심 안할수가 없게 바로 계약하는 모습에 팬들도 돌아섰죠.

금액도 사실 기아가 60억 제시했다고 하는 소문이 많았는데 한화와 67억에 계약해서(그중 7억은 옵션) 말이 많았죠.

여튼 그건 그거고 주전 중견수가 없으니 팬들은 이종욱만 바라봅니다. 만약 작년에 김강민이 나왔으면 기아가 질렀겠죠.

하지만 이종욱은 스승의 품으로 ㅠㅠ ... 여튼 기아는 울며 겨자먹기로 이대형과 FA계약을 체결합니다.(4년 24억 - 보장 22억)


완연한 하락세을 보이고 있는.. 아니 그 전에 FA신청했을때 조롱 받던 선수라서 이거야 말로 패닉바이라고 했었죠.

당시 분위기를 좀 볼까요?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47799&divpage=9&ss=on&keyword=%EC%9D%B4%EB%8C%80%ED%98%95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44&article_id=0000222924&date=20131117&page=1



글에도 언급 많이 되는 박한이와 비교하자면.. 이 금액은 말이 안되는 금액입니다. 올해 나왔다면 모를까..

이장석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면 4년 10억보장 옵션12억 했을겁니다. 그런데 기아가 뭐 어쩔 수 있나요. 중견수가 없는데.

울며 겨자먹긴데 뭐 별 수 있나 하면서 잘하길 바래야지. 그래도 광주 출신인데 응원하자. 잘생겼잖아. 하면서 자조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대형이 말입니다. 2014년에 꿈같은 기록을 냅니다.

0.322 - 0.371 - 0.398 OPS 0.769
125경기 (8위)
타율 0.322 (19위)
안타 147 (15위)
득점 75 (20위)
3루타 9 (2위)
출루율 0.371 (36위)
OPS 0.769 (45위

타신투병 시즌이라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과는 달랐죠. 특히 주목할건 저 125경기 입니다. 사실상 기아의 주전 중견수였죠.

부상 후유증으로 제 기량을 발휘못한 이용규와 비교하니 이건 너무 개이득인겁니다.

20인 보호명단 짤 때 기아는, 특히 타자쪽에선 나지완, 김주찬, 이대형, 안치홍, 김선빈 요렇게 5명만 묶으면 되는걸로 팬들 사이에선 이미 ...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소식이 나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40710

(캬~ 댕이어빠 얼굴에 취한다)


얼마나 믿을수가 없었는지 반증하는게 바로 저 위의 엠팍의 음모론 글 이죠. 크크크



자세한 흐름에 관해선 원글에 설명이 아주 재밌게 되어있으니 (개인적으로 송신영-NC와는 연관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읽어보시면 될 듯하고 각 주체의 득실을 따지기 전에 개인적으로 저기에 살을 붙인다면

"만약 20인 외 지명 10억에 일정금액이 선 포함 이라면 당시에 논란이 많았던 이대형의 오버페이 까지도 설명이 된다"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24억중 4억은 10억부분에 포함된 거라 실제 이대형은 20억에 계약했다. 한다면 시장가가 10억대 였던 이대형은 조금 더 받게 되었고

KT도 3년만 쓰게 되는것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이렇게 되면 KT가 지불할 돈은 총 30억(이대형20억, 기아 10억)



기아가 만약 이대형의 첫1년 연봉을 부담한다면 기아는 (10억-이대형 1년연봉)을 받고 신승현을 엘지에 준것이죠. 이대형의 활약은 빼더라도..


KT는 30억내고 팀의 초반 흥행몰이를 할 수 있는 간판을 3년간 쓰는 꼴이 된거죠. 올해 이 미친 인플레에 이대형의 뜻밖의 활약을 더한다면

오히려 싸게 쓰는꼴.. 내년에 33이 되는 이대형의 나이를 비추어보면 적정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대형의 입장에선 엘지에서 10억대 금액을 제시 받았는데 확실한 주전을 차지할 수 있는 4년이 생기고(기아 KT 상황고려) 금액도

더 챙겨준다면, 그리고 1년만 고향에서 고생하면 다시 수도권 입성이 가능하고... 여러모로 이득. 잃을게 하나 없는 그야말로 개이득.


엘지는 이대형에 오버페이 할 생각이 없었는데 알아서 잘 줏어가주고 쓸만한 계투(당시에는 ㅠㅠ) 하나를 얻었으니 여기도 개이득...


실을 따져보자면 이런 내용을 당연히 모르는 팬들로 부터의 일방적인 공격을 탱킹해야하는 기아구단. 하지만 선감독이 온 이후로

팬들의 성화는 익듁했으니까...

KT는 이대형이 그냥 무난하게 이대로 폭망했다면 돈날리는 꼴이 되었겠지만 결과적으로 반등했기에 손해라고 볼 수 없는 상황.


여튼 이런 소설이 완성됩니다. 저도 물론 100%소설이라고 믿지만 크보도 이런 재밌는 계약이 많이 나왔으면 싶습니다.

므르브의 저변을 따라갈수가 없으니 한계가 있겠지만, 우승 노리는 구단이 타 구단의 엠뷔피급을 데려오는 대신 1픽 유망주 혹은

내년, 내후년 드래프트 지명권을 준다던가, 각 구단의 취약포지션을 보충할 수 있는 삼각트레이드라던가 하는것 말이죠.





이 재밌는 떡밥이 생기게 된 이유를 사진 한장으로 요약하자면..









하.. 여전히 멍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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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4/12/02 11:29
수정 아이콘
그럴듯한데요? 신뢰도를 높일만한 다른 증거 제시가 안되니까 소설을 넘어갈 수가 없긴 한데...
The HUSE
14/12/02 11:31
수정 아이콘
떡밥은 떡밥으로만...

아무튼 기아는 자의든 타의든 리빌딩이네요.
안치홍, 김선빈 돌아오고 윤석민 리턴, 양현종 FA 잡아서 2년후부터를 노려야할듯.
바람모리
14/12/02 11:33
수정 아이콘
어 의외로 재미가 있군요?
근데 신승현을 받아온 엘지는 게이득일뿐인가 싶고..
저정도로 머리를 썻을리가 없으니 꿈보다해몽인듯 싶네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4/12/02 11:38
수정 아이콘
어짜피 이대형이 아니였으면 누군 다른가가 KT로 갔어야 했죠. 그걸 그냥 대신 LG로 보냈다...라고 생각하면 또 이게 그런듯 합니다?
14/12/02 11:36
수정 아이콘
만일 김강민 선수가 올해 FA로 풀려서 기아가 영입했다면 더 그럴 듯했을 수도...
14/12/02 11:36
수정 아이콘
오프시즌에 재미있는 얘깃거리네요
14/12/02 11:37
수정 아이콘
떡밥은 떡밥이고 재미는 있는데...

미스테리~ 미스테리~ 진실을 알고싶네요..
클레멘티아
14/12/02 11:38
수정 아이콘
2013년의 이대형을 기아가 꼴랑 1년 쓸려고 10억 + 신승현을 줬다는 이야긴데.. 그럴 가치가 있었을까요?? (보상규정은 연봉의 200% + 보상선수입니다.)
당근매니아
14/12/02 11:39
수정 아이콘
보상금은 이면계약으로 kt가 지불했을 수도 있는 것이고, 분명한 손해는 보상선수겠네요.
I 초아 U
14/12/02 11:55
수정 아이콘
보상선수는 손해가 아니죠.

그냥 신승현이 LG가 아닌 KT로 갔다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크크
만일....10001
14/12/02 11:47
수정 아이콘
보상선수도 20인 제외 명단서 뽑으니 kt에 줄 선수를 1년 미리줬다고 생각하면 말이 되긴 하죠. 다만 20인외 선수도 전력이긴 한다는 점이 함정이긴 하지만요
좋아요
14/12/02 11:38
수정 아이콘
하도 희한한 일이라 소설이고 증거도 없는데도 이쪽으로 마음이 가긴 가네요.
방과후티타임
14/12/02 11:38
수정 아이콘
그럴듯해!
목화씨내놔
14/12/02 11:39
수정 아이콘
크크 재미있네요.
왜이래요진짜
14/12/02 11:39
수정 아이콘
원문 링크에 댓글에도 나와 있지만 기아 입장에선 1년 쓰자고 보상선수까지 줄 이유가 없죠;;
거기다가 FA 선수 1년만에 타팀 넘겨줘서 얻는 비난 여론까지 있죠 아마 FA 역사상 가장 호구짓 한것중 하나로 계속 기억될텐데 왜 그럴짓을 할까요
기아 입장서는 손해보는 장사입니다

KT 입장서도 돈없는 구단도 아니고 차라리 올해 나온 김강민 선수한테 템퍼링 해서 데려오는게 훨씬 이득일겁니다
굳이 이대형 선수 하나 얻자고 그렇게 복잡한 일을 하진 않겠죠

기아 KT 입장서 남을께 없는 장사입니다

덤으로 엘지 팬으로써 엘지가 그런 꿀빠는 장사 할일도 없고요.......
단호박
14/12/02 11: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음모론은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20인외 지명은 이대형을 영입안해도 어차피 1년후에는 케이티에게 줘야하니까요.
이대형이 정말 케이티에서 임대온거라면 신승현은 그냥 1년후에 줘야할 지명
엘지한테 먼저 줬다고 생각하면 되죠.
다만 이대형이 무슨 정근우 이용규도 아니고 엘지에선 그냥 대주자였는데
대주자를 그런 복잡한 짓까지 해가며 영입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계속 엘지에 놔뒀으면 엘지에서 20인외 지명으로 풀었을 확율도 높아보이는데 굳이?
14/12/02 11:40
수정 아이콘
보상선수이야기 안하고 NC이야기 안했으면 좀 더 그렇듯했을텐데
새벽하늘
14/12/02 11:40
수정 아이콘
이대형이 풀린게 저런 소설이 믿음이 갈 정도로 쇼킹한 일이라서..
Blooming
14/12/02 11:41
수정 아이콘
저도 꿈보다 해몽이다 싶은게, 돈의 흐름은 설명이 되지만 신승현 내보내면서 기아가 이 딜에 응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이 안될것 같네요.
OnlyJustForYou
14/12/02 11:41
수정 아이콘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는데요. 이대형 입장에서 잃을 게 없는 게 아닌 게 버림받은 선수가 되어 모양빠지게 됐죠.
기아도 이대형을 공짜로 쓴 게 아니죠. LG한테 보상선수를 줬으니까요. 기아 입장에선 결국 남은 게 없는 장사가 됐죠.

LG, 기아, KT, 이대형중에 LG는 제외하고 기아, KT, 이대형 3자의 이해관계를 봤을 때 저 딜로 이득을 보는 건 KT?고 가장 손해를 보는 건 기아일 수 밖에 없는데..
1년 임대라고 해봐야 누가 나갈지 모르는 보상선수 한 명 나감 + 1년 뒤에 이대형급 스타선수 풀어버려서 욕먹음..

KT도 굳이 1년 전에 이대형을.. 비싸서라고 하기엔..
KT도 수 많은 선수중에 이대형을 저렇게 데려올 이유가 있지 싶고요. 1년뒤에 김강민이 풀리는 해이니까요.
이대형도 그래도 크보에서 스타급 선순데 자존심 상처에 굳이 소속팀을 저렇게 옮길 이유 없죠. 이득이 없어요.
기아는 위에 설명했고. 결국 3자 모두 이득이 없다고 봐야하지 싶어요.

이대형은 그냥 김기태 감독하고 관계로 봐야하지 싶네요.
14/12/02 11:42
수정 아이콘
복잡한 설명보다 김기태가 이대형 싫어해 로 설명하는게 더 사실에 가까울듯 싶네요
사악군
14/12/02 11:43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소설이지만.. 일단 이런 비밀계약이 있다고 치면
이대형은 몰랐겠죠. 기아-KT모두 이대형이 이걸 알아야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아니 오히려 몰라야 합니다. 반대로 이대형이 알면 귀찮아질 가능성만 크니까요.

그리고 이 소설의 가장 약한 고리는 여기겠죠..

Q.하지만... 기아가 마음이 변하기라도 한다면요? 이대형이 너무 잘해서 보내기가 싫어져서 버틴다면?
A. 대기업이 어수룩하지가 않아요. 자기들끼리 보호장치를 했을 겁니다. 아니, 보호장치 같은 게 없더라도 기아가 꼬장을 피운다고 실제 계약을 언론에 밝히는 것만으로도 난리가 났겠죠.

여기서 나오는데 그걸 밝히는 건 기아 KT둘다 망하는 거니까 못합니다.
이대형은 알았다면 밝힐 수도 있겠죠. 동정표 받을 일이니까. (그러니 저런 비밀계약이 있다치면 이대형은 몰랐을 거란 것임..)
대기업이 어수룩하지가 않죠. 이런 쓸데없는 위험을 부담하고 별 이득도 없는 비밀계약을 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기아는 공짜로 이대형 1년 임대 개이득 신승현은 어차피 보상선수로 갈 선수
아니 이대형 1년 쓰는건 이득이고 신승현 1년 먼저 보내는 건 손해가 아닌건가요..? -_-
에이멜
14/12/02 11:43
수정 아이콘
꿈같은 기록이라고 하기에는 이대형은 주전 중견수 중 OPS 8위, wOBA 8위, RC/27 8위입니다. 게다가 환상의 도루성공률 도루 22/도루자15.
2013년과 비교하면 이대형의 스탯이 일취월장하긴 했으나 이건 다른 타자들도 마찬가지라 2013년 OPS .7이하의 두명중 한명이었던 이대형은 2014년 OPS .8이하의 3명중 한명이 되었을 뿐입니다.

당장 대체할만한 자원이 없다는 점에서 의문을 완전히 지울 순 없지만 보호명단이 1군 주전 + 상위픽 보호+군입대 선수 보호를 위해 짜여진다는걸 생각하면 음모론이 나올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클레멘티아
14/12/02 11:47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 나오는건 이대형이 기아의 외야수니깐요.
꿈같은 기록이 아니라고 했지만 기아에서는 그만한 외야수가 없어요. 비교대상을 주전 중견수가 아니라 기아의 외야수랑 비교해야죠.
14/12/02 11:44
수정 아이콘
1년 임대 치고 비싸기도 하고, 기아에서 뒷통수 얼마든지 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대기업간에 보호장치라는게 있어봐야 결국 공식적인 채널 아닌 계약을 했으면 피보는건 KT 쪽일텐데? 솔직히 말이 안되죠.

차라리 KT 지명선수를 애초에 전 구단이 외야 자원만 열어주는걸로 합의했다는 시나리오가 더 현실성 있어 보이네요.
열혈오타쿠
14/12/02 11:47
수정 아이콘
이대형이 못했으면 모두가 행복한 트레이드였겠네요.. 크크..

재밋네요 이 음모론
Legend0fProToss
14/12/02 11:48
수정 아이콘
이대형 성적이 아무리 과대 평가되고
주루툴도 망가졌다지만
몸 성히 뛰는 외야수도 몇안되는
기아에서 주전 중견수를 보는 이대형을
20인에서 뺀다는건 아무리봐도 이상합니다
저 음모론이 그럴듯해보이는것도
상황이 너무 비정상적이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좀 힘드네요
swordfish-72만세
14/12/02 11:50
수정 아이콘
걍 정상적이면 너무 말이 안되서 이런 소설 쓰는 걸로...
샨티엔아메이
14/12/02 11:51
수정 아이콘
KT에 내줄 특별지명선수를 LG에 보상선수로 주고 퉁쳤다고 치면 그럴듯 하네요.
그래봤자 썰은 썰이겠죠.
에프케이
14/12/02 11:52
수정 아이콘
썰이 재밌긴 한데 그냥 이유는 간단하고 명확해요.
감독이 머저리라 그래요.
신이주신기쁨
14/12/02 11:56
수정 아이콘
이대형 보낸게 말이 안되니 이런 소설까지 나오는군요
14/12/02 11:57
수정 아이콘
으아..
제 머리속에서 이 음모론을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Shandris
14/12/02 12:01
수정 아이콘
역시 스토브리그는 이런 소설을 보는 재미가...
마르키아르
14/12/02 12:01
수정 아이콘
사실 감독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보냈다고 하는건 말이 안되는게..

트레이드라는 방식을 통해, 구단에서 일정부분 이득을 보면서 내보내는 것도 가능하지 않나요?
The Last of Us
14/12/02 12:46
수정 아이콘
하루라도 일찍 내보내고 싶다... 일지도요
14/12/02 13:4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누구 한 명이 KT로 간 다음에 이대형을 다른 선수와 바꾸는 거니까...
(이대형을 꼭 내보내야겠다는 전제 하에서는) 트레이드보다는 10억 받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Rorschach
14/12/02 12:02
수정 아이콘
글을 워낙 잘 써놔서 재밌게 읽긴 했는데 FA영입 당시의 보상선수 생각하면 역시 그냥 재밌는 썰일 가능성이 높은 듯 크크

그나저나 좀 다른이야기이긴 한데 NC의 20인외 지명 당시 뒷 계약이 있을거라는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왔던 픽은 삼성의 김종호였죠...
클레멘티아
14/12/02 12:15
수정 아이콘
송신영, 이승호는 오히려 고액 fa 처분으로 환영 받았죠.
모두다 삼성의 즉시 전력을 뺏을 것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가장 무명인게 김종호였으니깐요..
14/12/02 12:09
수정 아이콘
mlb에서나 볼 수 있는 3자 트레이드? 크;
14/12/02 12:09
수정 아이콘
팬들이 되게 심심한긴 한가 보네요 크...
최종병기캐리어
14/12/02 12:13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라고 하기엔 기아가 이대형을 너무 열심히 썻습니다...

1년후에 떠날것을 알고있었다면, 다른 중견수 후보들을 테스트해야했죠. 근데 그런것없이 그냥 붙박이로 기용했습니다. 이미 순위가 정해진 9~10월에도 말이죠.
박진호
14/12/02 12:14
수정 아이콘
이 음모론의 논리에서 보상선수는 생각안하셔도 됩니다. 설명은 댓글 중에 있으니 생략하고. 결론적으로 "기아는 신승현대신 이대형을 일년간 썼다." 입니다.
샨티엔아메이
14/12/02 12:21
수정 아이콘
첨언하면 기아는 당장 써먹을 중견수가 필요했다까지...
14/12/02 12:24
수정 아이콘
WE에서 다데의 실력을 향상시키기위해 그동안 삼성과 이면계약을 통해 팀에 잔류시켰다가,
이번에 제대로 데려갔다는 수준의 음모론 아닌가요.
애패는 엄마
14/12/02 12:26
수정 아이콘
이대형을 이리 보내긴 아깝긴 하지만 과대 평가 받는건 역시나 어리둥절하군요
냉정하게 말해서 기아에 중견수 롤을 소화할 선수가 없다는게 문제일뿐 이대형이 가는게 아쉬운 성적이냐고 하면 회의적이거든요.
올해가 막 의미있거나 대단한 성적이라고 보긴 어려모로 무리입니다.
수호르
14/12/02 12:36
수정 아이콘
이대형 선수가 기아라는 팀내에 있었기에 가능한 평가겠죠..
막말로 전체 주전 중견수 중 8위권 정도의 성적을 낸 중견수가 이대형이죠.
사실상 하위권 중견수. 근데.. 기아에서 이대형 선수를 빼버리면 10위권내에 들어갈 선수가 전무..;;;;
2014 시즌 기아의 타자들 성적을 봤을때 이대형 선수는 3~4순위에 들어갈 만한 성적을 낸 상태.
결과적으로 중상위권 팀들한테서는 그저그런 선수일지 몰라도..
2014년 최하위권을 기록한 기아에서는 탑급 선수라는 거겠죠.
근데 이런 기아팀의 탑급 선수를 별볼일 없으니 버린다???
만약 이게 성립할려면 이보다 더 좋은 선수를 데리고 온다는 보장이 있을때나 가능한거죠.
대체 할 인원이 전무한 상태에서 아쉽지 않다는건 애초에 말이 안되니...
애패는 엄마
14/12/02 12:45
수정 아이콘
이런게 과대평가라는 거죠.
기아라서 과대 평가를 낸게 아니라 기아에서도 갑자기 과대 평가를 받는다는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대형이 기아내 타자 탑급이나 3~4위권 선수입니까.
ops로 보나 세이버나 세부성적으로 보나 안치홍, 김주찬, 필, 나지완, 이범호, 신종길에게 밀려요. 게다가 외야로만 쳐도 4번째구요. 게다가 총 7번째면 그래도 준수급으로 볼 수 있어도 문제는 외야 동일 포지션에서 4번째 선수가 탑급은 굉장히 무리죠. 물론 나지완처럼 수비가 구멍인 걸 감안하면 외야에서 분명히 의미 있지만 그정도는 아닙니다. 사실 외야 수비에도 굉장히 불만이 많죠. 단지 중견 소화 가능한게 이대형일 뿐이라서 그렇지

사실 기아에서 이대형의 가치는 내구성 좋은 중견수 소화입니다. 기아내에서 성적 가치가 탑급이라서가 아니라 거기서 시즌 내내 버텨줄 선수가 없어서 의미 있는 거죠 가장 수비 좋은 김원섭은 노화+간염, 박준태는 아직 유망주니.
기아가 외야가 가장 선수가 많다는건 그래서 반쯤은 맞아요. 왜냐면 외야는 맘에 안 들어도 뭐라도 있는데 다른데는 그냥 선수가 전멸이라.
클레멘티아
14/12/02 13:17
수정 아이콘
[단지 중견 소화 가능한게 이대형일 뿐이라서 그렇지]
이거 하나로 이대형은 기아 내에서는 과대 평가를 받아도 될 선수입니다.
세이버니 ops니 중요하지만
그거보다 기본이 되는 것은 그 포지션을 얼마나 솔리드하게 소화할 수 있느냐입니다.
그런 다음에 세이버나 ops 같은 스탯을 따져봐야죠.
당장 war만 하더라도 대체 선수대비 승수 기여도인데
기아에 이대형 만큼 중견수 대체 가능한 선수가 누가 있겠습니까....
(김주찬 중견에 나지완 좌익을 봐야 한다는 생각만 하면..)
애패는 엄마
14/12/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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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할 뿐이지 별로 솔리드하지 않으니 과대평가를 줄 이유는 없죠 첫 댓글부터 이대형을 잡을 이유는 있지만 과대평가하는 것에 대해 반박했는데 탑급 타자도 그렇고 잘못 논점을 잡으신거 같습니다
클레멘티아
14/12/0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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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거만큼 가장 중요한 가치는 없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관점을 잡고 있고요.
애패는 엄마
14/12/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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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다는게 유일해서 가치지 성적이 탑급이 되고 과대평가가 되는건 아니죠 지금 결론이 같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다르다는 걸 지적하는데 어차피 결론이 같으니 과정도 비슷하다고 말씀하시는데요
유일한 '중견수' 와 탑급 성적을 거둔 '타자'는 분명 달라요
클레멘티아
14/12/0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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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에 대한 기준의 차이지만
전 단순 성적보다 그 사람이 얼마나 팀에 가치가 있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게 맞지 않을까요?
다들 기아내에서 이대형을 이야기하는거보면 가치에 무게를 싣는거고요.
애패는 엄마
14/12/0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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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른 글에서도 쓴 적이 있는데 이대형을 보내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이 왜 멍청한 짓이냐에 대해 맘엔 안들어듀 대안이 없어서와 올해 잘했다고 평가해서라는 의견에는 온도차가 있다고 느낀다는 거죠
클레멘티아
14/12/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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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님// 둘다겠죠. 세이버를 보든 고전 스탯이든 기아 20인에는 충분히 드는 성적.
(물론 2015년에도는 내려갈것이 99%겠지만)
더군다나 꾸준하게 출장할수 있는 유일한 중견수 자원.
(세이버로 따지면 가장 효율적인 것은 나지완 - 김주찬 - 신종길이겠군요. 용병 제외하고요
그거 원하세요??)
1,2번 둘중 하나만 충족해도 20인에 안 들어갔을 경우 말들이 많을 텐데
1,2번 둘다 충족했는데 보냈으니 멍청하다는 말을 듣는거죠
레모네이드
14/12/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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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에 다른 중견수가 없으니까 이대형이 고평가를 받죠. 어쨌거나 올시즌 주전중견수는 이대형인데, 주전중견수가 떠나면 굉장한 공백이 맞죠.
김기태감독은 아마 애패는 엄마님처럼 이대형을 팀 내 한 4번째 외야수로 판단해서 보호명단에서 풀었겠지만, 아쉽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대형을 팀 내 넘버1 중견수로 보고 계시니까요.
애패는 엄마
14/12/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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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못 읽으신거 같은데 풀지 말아야하지만 과대 평가도 적절치 않다는 댓글입니다 처음부터 쓰여있습니다만
레모네이드
14/12/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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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이 가는 게 아쉬운 성적이라는 데 회의적이시라길래 단 댓글입니다. 아쉬운 이유는 적었고요. 이대형이 과대평가 받는다고 하시는 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치홍도 군대가는 마당이라 오히려 이대형의 팀 내 중요성은 높아진 거 같은데요.
애패는 엄마
14/12/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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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이 군대 가는 마당이니 더 높아졌다고 보긴 어렵네요 오히려 낮아쟜다고 봅니다 이젠 한해 성적은 정말 포기에 가까워졌다면 노장에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기 어려운 선수보다는 차리리 대안 찾는게 낫죠 같이 뛰는 김주찬 신종길도 어린 선수가 아닌데요
글쎄요 위에서도 뒤에서 손꼽히는 ops나 타격 수비 뛰는게 방해 되는 주루 성적이 명백히 보여주는데 모르겠다면 굳이 설득할 생각은 없네요
레모네이드
14/12/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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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는 야구게임처럼 노장 빼고, 유망주를 라인업에 박는다고 리빌딩이 된다고는 생각안해서요. 꼴찌를 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높여놔야죠. 이대형을 남겨놓고 대안을 찾아야죠. 성적도 별볼일 없는 이대형을 실력으로 밀어낸 유망주도 없는데 , 이대형의 중요성이 낮아졌다고요? 4강가능성 없으니까 아예 성적 포기하자는 데에는 저는 굉장히 회의적이네요. 생각이 너무 다른 거 같네요. 기아에 소위 경험치란 걸 먹여서 키울 유망주나 있는 지 모르겠네요. 박준태, 김다원?? 제발 애패는 엄마님의 생각이 옳길 바랍니다.
Legend0fProToss
14/12/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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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그래도 20인에 못낄 정도는
아니니까요
대단한 타자는 아니지만
일단 건강하게 출석해주는
선수도 부족한팀에서
무슨 대단한 선수 묶겠다고
이대형을 푸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4/12/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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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건 음모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최종병기캐리어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대형을 너무 열심히 썼어요. 다른 중견수를 테스트도 하고 그랬어야 했는데 '만약 이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1년 후에는 아무런 대안이 없는 걸 알면서도, 새 중견수를 찾을 생각을 안 하던데....
에이멜
14/12/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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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감독이 교체된 데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선감독이 보는 시각과 김감독이 보는 시각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도 김감독의 '매우 덜 아픈 손가락'이라고 보는게 제일 그럴듯 합니다.
저 신경쓰여요
14/12/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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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말씀해주신 대로 이 음모론보다는 그 편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형은 그냥 김감독의 매우 덜 아픈 손가락, 혹은 '너는 지금부터 내 손가락이 아니다' 뭐 그런...

왜냐면, 이 음모론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선감독과 김감독의 시각차라든가 하는 이런저런 부차적인 문제를 제외하고서라도, '팬들의 여론에 떠밀려 사퇴하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계속 기아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사실에 의심을 품지 않았던'(하다못해 올해 드래프트조차도 선감독의 의향을 반영했다는 스카우터들의 인터뷰가 있었죠.) 선감독이, 아무리 선감독이 못난 감독이라 해도, 최소한 1년 후에 완전히 텅 비게 될 자리를 메우려는 최소한의 시험조차 하지 않았다는 건 말이 안 되거든요. 그 1년 후는 자기 목숨줄이 달린 중요한 1년 후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이요.
최종병기캐리어
14/12/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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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대로라면 선감독은 이대형이 떠날 것을 알고 있고, 자기자신의 연임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4시즌 순위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한 9월부터는 이대형이 떠난 뒤의 대체자를 찾는 노력을 했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선감독은 차기시즌 감독으로 내정된 상황에서도 그런 시도를 하지 않았죠. 아귀가 맞지 않아요.
저 신경쓰여요
14/12/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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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아무리 선감독이 무능하다고 까이지만, 그래도 몇 년을 기아에서 감독을 해왔으니 타개책을 내놓을 수 있는가 어떤가는 둘째 치고서라도 팀의 사정에 대해서만큼은 막 기아에 부임한 김감독(스스로 한 인터뷰에 따르면, 김감독은 기아 감독으로 내정된 후에야 기아 전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 시작했습니다.)보다는 잘 알 수밖에 없죠. 당장 다음 해 희망 비슷한 거라도 보여주지 않으면 자기 모가지가 성치 않을 상황에서, 내년에 나갈 것이 확실한 중견수를 120경기나 사용하며 대안을 전혀 생각지 않았다는 건... 말이 안 되죠. 첫플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상 순위 싸움에서 멀어진 9~10월에조차 그러한 움직임이 없었으니까요.
클레멘티아
14/12/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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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임대설이 맞다면
재계약을 앞둔 선감독은 유망주를 키워야 하는게 맞고
(선감독은 알았겠죠. 내년에 이대형이 없다는거)
새로 들어온 김감독은 이대형을 쓰는 게 맞습니다
(당연히 김감독은 임대 계약을 모를테니..)
하지만 실상은 정 반대...
14/12/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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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에서 이대형을 보낸 게 이런 얘기아니면 김기태 감독이 정말 싫어해서 외에는 답이 없으니까요. 타팀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되는 선수죠. 크크
얻다대고화를내시는거에요
14/12/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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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하네요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지니까요
사이버포뮬러 HQ
14/12/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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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 저러나 이대형은 몰랐을테니 결국 가운데 끼어서 옮겨다니는 이대형만 안쓰러운 상황..가서 성공해서 KT의 대표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어머니 인터뷰를 보니까 멘탈이 정말 좋더군요.
14/12/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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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에 외야수가 많아서 이대형을 제외했다는 것보단 신빙성이 높군요..
소신있는팔랑귀
14/12/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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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부랑 상관 없이 재밌네요. 크크
포프의대모험
14/12/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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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고평가니 저평가니 하는걸 떠나서
포수 키스톤 빼면 수비에서 젤 중요한게 중견수인데 주전중견수를 안묶는걸 뭔 수로 쉴드를 칩니까? 상식이 안통하니까 이런 소설이 튀어나오는거죠. 이대형보다 잘치고 잘뛰고 잘막는 외야수 기아에 한명도 없습니다. 대체자 없어요. 그냥 김기태 졸렬 똥고집이에요.
14/12/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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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운동 선수는 잘하고 봐야...

기아구단은 작년에도 욕먹고 올해도 욕먹네요.
작년엔 "이대형 따위를 20억 넘게 주고 영입하다니 야구 포기한거냐."
올핸 "이대형 선수를 빼앗기다니 야구 포기한거냐"
14/12/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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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할만한 얘기였다는게 함정
14/12/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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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대형 선수만 15년에 도로 LG 말년시절 성적으로 컴백하면, 기아 프런트는 역사에 남을 효율적 선수 사고팔기를 하고도 욕이란 욕은 다 쳐먹는 겁니다?
14/12/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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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증말 재미있게 봤네요 크크크

정해진 답에 딱딱 맞춘 느낌은 나지만 정말 유쾌하게 재미있게 봤습니다.
추리 소설보는데 정답이 밝혀지는 느낌이랄까

만약 이대형이 올해 못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은 남네요 크크
하얀마녀
14/12/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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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이해가 불가능한 얼척없는 일이기 때문에...
누렁쓰
14/12/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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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음모론이 엄청난 설득력을 얻는 것 자체가 이번 이대형 사태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일인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기아에 외야수가 많다구요? 과대평가라구요? 외야수중 4등이라구요? 기아 중견수 중 1등입니다. 제발 김주찬, 신종길 선수를 중견수로 분류하지 맙시다. 기아에 그나마 1군 타격 보여주면서 중견 수비를 안정적으로 맡아줄 선수는 이대형 선수가 유일했습니다. OPS가 후달리고 주루 툴이 죽었다고 해도 보이는 기록은 준수합니다. 다른 것 다 제쳐놓더라도 많이 나와줬습니다. 경기 출장수가 1등이에요. 타석수 역시 1등입니다. 평범한 활약을 해주면서 거의 전경기에 나와준 겁니다. 기아에 그 평범한 활약을 한 선수가 드뭅니다. 안치홍, 나지완 선수를 제외하면 그나마 출장수 2위군이 100경기 남짓입니다.
이제는 기아에 최소한의 1군급 타격을 보여주며 한 시즌을 맡아줄 중견수가 없습니다. 박준태 로또를 긁어보거나 김원섭 선수가 선두라도 먹고 건강해져서 오길 기다리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퓨처스에서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외야수들, 류은재, 박찬, 이호신 선수를 써볼 수도 있겠지만 이거 믿고 보냈다면 프런트가 그야말로 미친거죠. 퓨처스를 씹어먹어도 1군에서 통할까말깐데..

김주찬, 신종길 선수에 대해 첨언하자면, 둘을 한시즌 중견수로 쓰는 시도는 굉장히 무모합니다. 김주찬 선수는 원래부터 수비가 불안한 선수였습니다. 해당 툴만 보면 중견 수비를 기똥차게 해줄법한 선수가 좌익 수비 조차도 불안한데 방망이와 발이 아까워서 1루로 돌려서 사용하던 선수였으니까요. 조원우 코치를 만나면서 기적적으로 좌익 수비가 안정되었지만 중견으로 나오기는 상당히 불안합니다. 신종길 선수 역시 포텐 터지기 전에도 수비는 엄청 안좋은 선수였습니다. 그나마 지금 코너 수비수로 평범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거지, 중견수로 한시즌을 믿고 맡길 수는 없습니다. 갑자기 중고 신인이나 생짜 신인 선수가 포텐이 터질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그거 믿고 주전 중견수를 풀어버리는 건 미친 짓입니다. 게다가 이대형 선수는 직전해 FA 계약을 했던 선수입니다. 선수의 가치가 높아서 계약을 한 게 아니라 해당 포지션에 선수가 전무해서 영입한 겁니다. 그래서 선수의 가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 선수를 대체자가 성장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한해 만에 타 구단에 보낸다는 것 자체가 영입 실패를 말하는 거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 쉽게 하기 힘듭니다. 또한 좀 못하면 굴욕적인 20인 외 명단으로 풀어버리는 구단에 선수가 가고 싶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되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저런 음모론이 나오는 거겠지요.
유인나
14/12/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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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세이버니 ops만 따져서 이대형 선수에 대해서 과대 평가라고 하시는데 그럼 기아 썬감독과 구단은 세이버나 ops도 볼줄 모르는 생각없는 사람들이라서 능력치 구린 이대형을 내구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그 좋은 선수들을 제쳐놓고 125경기나 주전 출장 시켰을까요? 수치를 떠나서 팀내 비중이 대체할 수 있느 선수가 없을 만큼 높기 때문에 주전 쓰였겠죠. 저 음모론 보다는 그냥 감독과의 불화설이 더 맞는거 같네요 아니 다른팀에 내년에 넘길거면 내년에 쓸 중견수를 키우던가 해야지.. 에휴...어짜피 가게 된거 아쉽지만 이대형 선수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라겠습니다. 대신 제가 응원하는 기아 한화 상대할때는 좀 방망이 좀 쉬세요 ㅠ
애패는 엄마
14/12/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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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독이나 기아 구단이나 생각없긴 했는데요
루헨진
14/12/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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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기회를 주고 지켜본 김기태 감독의 결론은 대주자용인데 최근 주루능력도 하락해서 대주자로도 쓰기 싫다는거죠. 다른 설명이 필요하나요.
미네랄배달
14/12/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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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중에 제일 그럴듯해 보여서 실로 흥미진진한데요 크크크
물론, 진실은 저 너머에 겠지만.
전립선
14/12/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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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소설이긴 합니다만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건 경계해야겠죠.
이대형 방출에 대한 설명은, 오컴의 면도날 원리를 적용해보면 결국 그겁니다. 김기태는 이대형이 싫었던 겁니다.
사실 12-13 이대형에 대한 엘지 팬들의 반응을 생각해보면... 만일 그게 팬이 아니라 감독이었으면 그 빡침이 오죽할까요.
그렇다고 해서 이게 합리화가 가능한 행동은 아니지만 설명은 충분히 됩니다.
Tristana
14/12/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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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김기태가 이대형이 싫었던 거죠
이거보다 더 명쾌할 수가 없을듯
미하라
14/12/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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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이야기거리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민할 가치도 없는 떡밥인거 같은데요.

1. 2014 시즌전 이대형은 KT가 기아와 사전 담합까지 하고 쓰기로 할만큼 좋은 선수도 아니었으며...(WAR수치가 -였던 선수)
2. 기아에게도 그런 이대형을 1년 쓰기 위해 20인외 보상선수까지 잃어야할 이유도 없었으며...

마지막으로 보상선수는 어차피 KT한테 안내주는걸로 퉁친다고 하는것도 어불성설인게 저글에서는 기아 이대형 계약금 10억을 KT가 20인외 지명선수 데려가면서 10억으로 주는걸로 퉁쳤다고 적어놨는데 그럼 기아는 엉뚱하게 이대형 데려오려고 보상선수만 잃은꼴이죠. 그냥 정상적으로 KT가 지명선수 데려갔으면 그 댓가로 KT한테 10억 받는건데요.

기아가 이대형한테 계약금 명목으로준 10억은 KT가 그돈 줬으니 계약금은 퉁쳤다치죠. KT한테 그냥 보상선수 빼앗겼으면 10억 받는건데 이대형 데려오느라 LG한테 보상선수 주느라고 보상선수 주고도 10원 한푼 못벌었습니다. 그럼 이대형 1년 쓰기 위해 KT한테 20인외 선수 내주고 10억 받는거 포기하는 대신 LG에 선수 줬으니 이대형 1년 임대료 = 10억이 되는건데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2014 시즌전 이대형 성적보고 1년 쓰기 위해 10억 포기했으면 진심 기아 프런트의 뇌상태를 의심해봐야 되는거 아닌가요?
언뜻 유재석
14/1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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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글은 소설이고요.. 재밌자고 쓴 글이고 재밌자고 퍼온 글입니다.

생각하시는거에 약간 오류가 있으신듯 하여 댓글로 첨언 해보겠습니다. 제가 추가한 부분에서 착각을 하신듯 한데

이대형 계약금 10억을 20인외 지명보상금 10억과 퉁쳤다는게 어디에 기술되어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말이 써있다면 이 소설은 출발도 못합니다. 이대형의 계약금 따로, KT의 보상금도 따로입니다.

즉 KT는 이대형의 계약 24억+20인외 지명 10억이 총 지출한 돈인데 여기서 제가 살 붙인건 24억중 4억이 보상금에 묻어있는 금액일수 있다.

고로 총액은 34억이 아니라 30억이다(이대형에게 지불한돈20억+기아에게 지불한돈 10억). 그럼 이대형이 왜 자기는 20억 받으면서

24억으로 발표하도록 뒀냐 하면.. 이건 태클이 되겠네요. 굳이 어거지로 밀자면 자기가치가 플러스 되보이는 효과?

기아는 어차피 2013년 기준으로 1년있다가 20인외 한명을 주고 10억을 받아오는건데 2013년에 미리 신승현을 주고(행선지가 KT는 아니지만)
KT로부터는 20인외로 10억은 무리 없이 받는거죠. 이대형 1년 임대로 계약금의 1/4 지불했다거나 하면 거기서 또 빠지겠지만...

여튼 이 소설은 전제 자체가 픽션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드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미하라
14/12/02 15:31
수정 아이콘
따로가 아니죠. 이대형을 사올때 기아가 이대형에게 준 계약금이 10억입니다. 그리고 KT가 특별지명 보상금으로 기아에 준 금액도 10억이죠. 그것때문에 댓글들 내용보면 다 이대형 계약금의 이유를 저기서 찾고 있죠.

이대형을 1년 쓰기 위해 계약금 10억이나 주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사라지려면 그래야만 하구요. 만약에 퉁친게 아니라면? 그렇다면 기아는 1년 쓰기 위해 계약금 10억을 스스로 부담한 셈이니 어쨌든 이대형 1년 사용료로 10억을 썼다라는건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야기하는건 그냥 저런 뒷거래 없이 이대형이 기아에서 뛰지않고 그냥 신승현 혹은 다른 보상선수를 KT로 보냈으면 이대형은 기아에 안왔을것이고 기아가 이대형을 위해서 LG로 신승현을 보내지도 않았을것이고 만약 신승현 혹은 다른 보상선수가 KT로 갔다면 지명선수에 대한 보상금으로 10억을 KT한테 받았을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손익계산을 했을때 보상선수만 그냥 KT에 10억에 판 셈이 되죠. 근데 이대형을 1년 쓰기 위해 일단 이대형에게 계약금 10억을 기아가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KT가 이대형을 데려가면서 지명선수에 대한 보상금으로 10억을 줬죠.

근데 문제는 이대형 데려올때 이대형에게 계약금만 준게 아니라 LG에 보상선수도 줬습니다. 결국 이대형 1년 사용하기 위해 보상선수를 기아가 내줬어야 했으며 그 보상선수를 그냥 LG에 주지 않고 KT에 줬으면 KT한테 10억 받았을텐데 아예 보상선수 주고도 기아가 얻은게 없으니 결국 이대형 1년 사용을 위해 10억을 포기한 셈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언뜻 유재석
14/12/02 15:41
수정 아이콘
자꾸 설명하니까 이글이 사실을 기반으로 한것 같아 그렇긴 한데 ..;;

펌글에도 있고 이글에도 있지만 전제 자체가 이대형과 계약한건 기아가 아니라 KT입니다.

고로 이대형의 계약금도 KT에서 지불한 것이죠. KT는 이대형에게 계약금포함 24억 계약과 기아에게 보호선수외 금액 10억 총 34억을

지출한겁니다. 1년 못썼으니 3년 34억 지출한건데 아무리 소설이라도 이건 좀 과하니 4억정도 묻었을거다 고로 3년 30억이다.

이게 제 추론인거죠. 기아는? 애초에 이대형 소유권이 없으므로 그냥 1년 쓴겁니다. 신승현은 작년에 엘지로 가던 올해 KT로 가던

나갈 선수였구요. 이대형의 1년치 연봉을 줬다하면 그 정도 지출은 있었겠네요. 임대료 개념으로. 굳이 나간돈으로 따지자면

기아는 이 소설에서 나간돈이 없습니다. KT가 과지출을 했으면 했지요.
미하라
14/12/02 15:52
수정 아이콘
그것 역시 말이 안되는게 그럼 KT가 이대형을 위해 계약금만 20억을 투자했다는 이야기인데 어디까지나 이대형 FA계약의 가치는 지금 현재가 아닌 2014 시즌 전으로 되돌려놓고 생각을 해야죠. 총액 50억짜리 계약을 성사시킨 이택근이 계약금 16억, 박용택이 계약금 14억인데 이대형에게 KT가 계약금 20억을 주고 사간다라...

그냥 소설인거 누구나 다 알고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저 혼자 진지빠는거 같아 이상한거 같다는 기분이 드는데 애초에 이렇게 열광적인 반응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된다는거죠. 이대형을 위해 사전에 계약금 20억을 주었다? 혹은 기아가 이듬해 10억을 포기했다? 이런 이야기들이 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까요? 이런식으로까지 해서 김기태 감독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뜻 유재석
14/12/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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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이번 일이 얼척없는 일이라 별 소리가 다 나오는구나 정도로 이해하시면 크크크

금액도 뭐 소설 쓰면서 끼워 맞춘거죠. 굳이 열내실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이대형에게 계약금 20억을 베팅했다 하면

아까운데 어차피 20인외로 10억은 나갈돈이다 라고 생각하면 좀 더 상식적으로 접근이 되려나요 크크크 다른 FA는

금액을 온전히 해당 선수가 먹는다면 말씀하신 20억중 10억은 KT로써는 어차피 나갈돈이고 기아로 들어간 돈이니까요.

2014년에 쓸돈을 2013년에 미리 썼다 이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애초에 사실이 아니라서 이해하실 필요도 없지만요크
미하라
14/12/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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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을 1년 쓰기 위해 10억을 포기했다라는 무모한 논리보다는 차라리 또 감독 못하겠다고 도망쳤을때 자기보다 빠른 선수 있으면 붙잡힐까봐 2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이야기가 차라리 설득력 높지 않겠습니까. 기아에 오기전 이대형 정도의 선수를 1년쓰기 위해 10억 꼴아박는 사례는 없었지만 구단과 선수가 모두 만류하는데 끝까지 감독 못하겠다고 도망친 사례는 있었으니까요.
솔로10년차
14/12/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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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KT가 이대형을 FA로 영입하는데 4년 24억 + 보상금 1.7억에 보상선수 신승현을 썼다고 치죠.
그럼 기아는 이대형을 1년 임대해서 쓰는 조건으로 신승현을 1년 임대해 준 겁니다.(10억에 신승현을 넘긴건 별도고.)
기아가 이대형에게 1년치 연봉만 줬다면 3억. 신승현에게 줄 연봉이 7000만원이었다치면 2.3억.
1군 엔트리에서 1년간 신승현 대신 이대형으로 바꾸는데 2.3억이라는 건 아까운 느낌이에요. 올해 쏠쏠했으니 어디까지나 작년 시점이지만.
근데 기아가 1년간의 연봉만 지급했어도 KT는 FA선수 3년 쓰는데 26억에 옵션 2억. 보상선수 신승현이 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계약인거죠. 결국 소설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겁니다. (현실은 상상이상이긴 하지만.)
기아에서 이대형이 아까운 건, 이대형이 올해 특출난 활약을 해서가 아니죠. 다른 놈들이 특출나게 못해서지.
누렁쓰
14/12/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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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면서도 모른척 하시는건가 싶은데, 계약금, 보상금 이런거 안맞아도 상관없습니다. 밝혀지지 않은 일정 금액이 오고갔을 가능성도 충분하니까요. 합의하기 나름이죠. 그리고 김기태 감독이 싫어서 이대형 선수를 보냈다면 (정황상 가능성이 제일 높지만) 그건 정말 옹졸하고 편협한 사람의 소행이라고 밖에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아무리 이대형 선수를 써봤다고 해도 지금 기아에서 대체자도 없고 선수단 파악도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소 1년 정도는 같이 가는 것이 상식적인 사람의 생각이죠. 정 못써먹겠으면 1년 안에 다른 자원 키우고 트레이드를 시키던가요.

물론 대전제로 이 글이 소설이고 음모론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지나가다...
14/12/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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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모론은 쓰신 분조차도 심심풀이 땅콩으로 썼다고 말씀하신 것이니 그냥 재미로 읽으시면 됩니다. :)
그런데 제가 봐도 안 아픈 손가락 드립보다는 차라리 이게 더 신빙성이 있습니다?
네버스탑
14/12/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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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쓴 글이라고 보여지네요
뭐 그냥 저도 저런식으로 프런트들이 머리 많이 써서 3각 4각 등 아주 다양한 트레이드를 시도하는것을 바라기는 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자원이 모자르니..
각 팀의 주전급이라는게 각 팀의 상황상 정해지는거고 그렇다고 그 주전들이 모두 리그에서 각 포지션별 10위 안에 드는 최고의 선수들인것도 아닌거죠
이대형이 기아에서는 가장 중견수롤을 잘 수행할 선수이기는 하지만 이번일이 아니더라도 트레이드하면 안 될 전성기 이종범선수같은 언터처블한 선수도 아닙니다
그냥 뭐 야구나 볼랍니다.. 이렇게 파고 들어가면 피곤해지기만 해요...
14/12/02 17:16
수정 아이콘
2014년 12월 1일 밤 채널A에서 한 야구 프로그램입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링크로 한번 보시구요.
이대형 관련 이야기는 중간쯤부터 나옵니다.

http://news.ichannela.com/sports/3/05/20141201/68291440/1

여기서 박동희 기자가 '이대형 내보낸건 김기태 의중이었다.'라고 했습니다.
기아가 팀 리빌딩 차원에서 이대형을 제외했다고 하는데 박동희 취재 결과 기아가 이대형의 대역으로 내세웠던 모 젊은 선수는 정작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있었다. 팀 리빌딩 차원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기아는 1,2군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합치한 결과가 이대형 제외라고 했는데 기아 코치는 "감독 의중이 거의 반영됐다"고 말함. 기아는 자신들의 목소리조차 일치하지 않았다.
사회자가 "김기태 감독이 취임식에서 팀 플레이를 중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것이 이대형 제외의 이유가 아니었겠느냐"고 발언.
하일성이 이에 기다린듯이 김기태 감독을 옹호해줄때 박동희기자는 "김기태 감독이 팀 플레이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 한창 시즌 중 갑자기 팀을 떠나지 않았느냐"라고..말함. 이때 사회자가 "그만 가죠"라고 하면서 발언을 막음. 다른기자중하나가 박동희기자에게 " 박동희기자는 당분간 호남선은 못타겠다"라고 농담조로 멘트함.

박동희 발언을 요약하면
1. 이대형은 김기태가 내보내고싶어서 내보냇다
2, 이대형에 대해서 구단측은 내보낼 생각 별로 없었고, 이대형 자리 대신할만한 선수도 딱히없다.

개인적으로 박동희 좋아하지는 않지만 흥미로운 발언이라 코멘트 답니다.
저 신경쓰여요
14/12/02 17:30
수정 아이콘
박동희 vs 음모론

당연히 이 시대의 참언론인 갓동희죠!
곧미남
14/12/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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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이 맞다는거에 정말 제 손모가지 겁니다. 지금 기아내부 난리죠 결국 이번 사건 프런트와 감독의 의견 차이였고 팬들 반응
보면서 프런트는 감독탓하고 감독 역시 이 정도일줄 몰랐다고 프런트한테 항변중이고 내년 시즌도 오기전인데 아이고 이팀 정말
요정빡구
14/12/02 17:23
수정 아이콘
Kt가 아닌 이상 이대형에게 그돈주고 계약한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점..

이대형을 20인 외로 했다는게 또한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점..

충분히 이런 설득력 있는 소설이 나올만하죠
14/12/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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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사에 남을 20인 제외라고 봅니다.
주전 중견수를 제외하다니...
미니언
14/12/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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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흥미로운 의견이네요. 다시 한번 기아 프런트의 무능함을 절절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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