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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2 13:45
정민태선수,, 가 아닌 코치를 생각해보면
만화 내일의 죠가 생각납니다. 03년도 하얗게 불태웠어. 그렇게 은퇴할 선수가 아닌데 참,~
09/05/12 13:46
아우... 열불나 제 입장에선 저 때 생각만 하면 아무튼... 미꾸라지 하나가 팀 분위기를 얼마만큼 망가뜨릴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였죠. 그래도 매번 좋은 글 쓰시느라 수고하십니다~ 잘 읽고 있어요 ^^
09/05/12 14:04
저 당시에 팀 성적도 그렇고 활약 자체는 이승엽 선수보다 심정수 선수가 낫다는 평도 있었고 또한 저 역시도 심정수 선수의 활약이 이승엽 선수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봤지만... 둘 사이의 홈런 차이는 3개. 하지만 그 사이에는 아시아 홈런 기록이 55개가 있었고... 비슷한 활약이라면 역시 상징성까지 갖춘 이승엽 선수에게 MVP가 가게 되었죠.
09/05/12 16:45
여담입니다만, 개인적으로 한국야구 역사에서 '단일시즌' 최고의 성적을 낸 타자는 바로 03년 심정수로 꼽습니다. 타격에 있어선
흠잡을데가 없는 거의 완벽한 시즌이었죠. 저 스탯외에도 삼진은 63개를 당한 반면, 볼넷은 133개를 얻어냈습니다. 03 심정수 다음은, 94년 이종범 또는 01년 호세정도? mvp를 받지 못한게 무척이나 아쉬운 시즌이었죠.. 물론 03 이승엽 선수도 엄청난 성적을 찍긴 했습니다만, 심정수 선수가 상대적으로 좀 더 약한 타선에서 더 뛰어난 비율 스탯을 기록했습니다. 팀 성적도 더 좋았는데 홈런은 3개차이, 타점은 2개차이로 mvp를 놓치고 말았죠. 03 삼성 타선은 지금과는 180도 틀린 그야말로 살인 타선입니다. 특히 3,4,5 중심타선은 kbo역대 최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승 엽 선수의 성적을 폄하하려는게 아닙니다만, 투수들이 이승엽 선수와의 승부를 피하기 어려웠던건 사실이었습니다. (3번 이승엽 56홈런 144타점, 4번 마해영 38홈런 123타점, 5번 양준혁 33홈런 92타점) 물론 당시 이승엽 선수가 홈런 신기록 때문에 엄청난 매스컴의 관심 압박에 부담감을 가지며 타석에 임했다면, 심정수 선수는 상대적으로 편한 마음으로 타격에 임했던 부분도 간과할 수는 없겠지요.
09/05/12 16:47
정현준님//
혹시 박재홍 선수 트레이드인가요? 참 저도 이해안가는 모습입니다. 정말 부상인지 태업인지 경기도 반밖에 참가 못하고 물론 스탯도 커리어 로우 함 찍어주고요... 정말 기아는 예전부터 타팀 프랜차이즈 받아들이는데 뭐 있나봅니다. LG 김상훈, 삼성 양준혁, 현재 박재홍, 정민태 등등
09/05/12 17:57
개인적으로 심정수 선수는 별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약물 의심.. 때문인데요...
뭐... MLB의 경우처럼 사실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선수생활 말년에 무릎부상 등 약물의 부작용들을 여럿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 나라도 어서 약물 검사가 실시되었으면 합니다. 롯데팬이지만 호세선수가 멕시칸리그로 돌아가자마자 약물검사에 걸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정말... 배신감마저 느껴지더라고요..
09/05/12 20:20
저도 단일 시즌 가장 압도적인 타자는 03 심정수를 꼽습니다. 우즈, 호세 등과 더불어 말이죠.
아시아 최대 홈런이란 상징성에 가린 건 아쉽지만요. 그리고 저때의 심정수 선수도 약물이 의심되긴 합니다. 갑자기 불어난 몸집과 좋아진 선구안, 그리고 말년에 지나친 부상 여파에서 말이죠.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은퇴한 선수에게 약물검사를 할 수도 없고. 이미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갑마미랑 박배추가 국제 대회 전 도핑 테스트에서 걸렸고, 선수협에서 지나치게 반대하는 모습에서도 냄새가 납니다. 최소한 전수 검사는 아니더라도 1/3 정도의 선수를 랜덤하게 뽑아서 검사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09/05/12 20:29
소군과이교님// 박재홍 선수는 트레이드가 맞습니다. 하지만 광주 출신인 박재홍 선수가 지명 당시 해태에서 뛰기 싫다고 어거지로 떼를 써서 현대로 가게 되었고, 나중에 기아로 트레이드된 후에도 어지간히 그 쪽에 있기 싫었는지 태업성 플레이와 빵사건(별로 시덥잖긴 하지만-_-;)의 주범으로 의심 받을 정도로 선수들과의 관계가 좋진 않았쬬.
저도 실력적인 측면에선 좋아하지만 그외 측면에선 그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09/05/12 21:55
예전 호세선수는 벤치에서도 약물로 의심되는 약품을 아무렇지 않게 복용했었다고 합니다.....문제는 이걸 잡아내는 시스템이 우리나라 야구계에 칼같이 자리잡고 있질 않아서지요.........약물을 하는 선수도 문제고 약물을 하지않았는데 의심을 받는 선수도 억울할테고.....우리나라에서 약물 규제가 확실히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09/05/12 22:43
이제 전설의 04년도인가요?
솔직히 98년도, 00년도는 돈으로 선수를 사서 우승했다는 느낌이 들지만 04년도때는 모기업 제정악화 심정수, 박진만등 주력멤버들 다 떠나가는 상황에서 우승했다는것이 더 값진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태평양에 다녀서 어려서부터 태평양팬이였죠 반면 제가 사는 동네 LG연구단지가 있어서 주위에는 LG팬이 많았습니다. 94년도 LG랑 태평양이 한국시리즈에서 붙었는데 저만 태평양응원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그 후에도 계속 현대팬이 되었는데 이상한회사가 인수하고 그 회사가 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들어 그 이후 야구 안봤는데 올해들어 김시진감독님이 돌아오고 정민태선수가 코치로 돌아와주셔서 다시정이가기 시작하더라고요 아무튼 매번 이런글 올려주셔서 현대팬으로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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