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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01 07:56:27
Name 재이님
File #2 13094432946574.jpg (114.6 KB), Download : 5
Subject [일반] (야구) 부산 자이언츠의 무관중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먼저 관련글 코멘트화를 해야 하는데.. 하면서도
이전의 글은 정보제공용? 이고 이 글은 동참 부탁용?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때는 작년 말,
8888577의 기나긴 터널을 뚫고

"우리 이제 꼴데 아니다"
"No Fear 아니가!" 를 외치던 갈매기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로이스터 감독과 재계약 안한다"
(2년 계약 후 1년 계약을 했었고, 다시 계약 만료로 알고 있었기에 경질보다는 재계약 포기로 받아들였습니다.)

구단의 주장은 이것이었지요
"우리는 4강이 아닌 우승을 원한다"

그리곤 K대에서 잘 하고 계시던
... 를 영입합니다.

저는 주로 자스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반응이
"로이스터감독 퇴출이 아쉽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기왕 새로운 감독이 왔으니 욕은 말고 일단 지켜보고 응원하자"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로이스터감독님 연임 지지 운동에 참여 했던 저로서도,
3년 내내 준플옵에서의 어이없는 패배는 참 아쉬웠으니까요.
거기다가, 작년은 그 충격이 더 크게 다가왔었습니다.

준플옵 2차전, 자이언츠의 자존심의 3점포가 터질 때,
잠실구장 3루측 맨 위쪽에 앉아
환호 아닌 하염없는 눈물만 흘렸었지요

"친구야, 이제 우리 꼴데 아니다
내는 이제 꼴데 팬 아니데이 우리 xx 쎄다카이" 라고 말하며
그 동안의 꼴데 서러움을 한 번에 벗어버리는 듯 했었지요.

그리고 운명의 5차전.
강민호 선수의 그 비어있는 2루로의 송구를 보며..
잠실 구장 3루측 맨 위쪽에 있던 저는
나지막히 이야기했었지요
"점마 저거..(죄송해요 감독님.ㅠㅠ) 짤라삐라 카자...
3년동안 이기 머꼬..."

아마도 많은 팬분들이 저와 비슷한 감정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8888577을 깨 준 고마운 감독.
No fear로 꼴데를 다시 롯데로 만들어 준 고마운 감독.
그러나, 가을야구에선 항상 남의 잔칫상만 차려줬던 애증의 감독.

네. 그 감독은 그렇게 우리를 떠나 갔고.
지금 새로운 ... 께서 이렇게 와 계십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Fear가 생겨났습니다.
요즘 선수들 야구하는 거 보면 정말 야구 할 맛 안난다는 표정입니다.

신문 기자라는 사람은 라커룸에서 국수를 먹고 있고,
지역언론 해설자는 전임감독 까기, 현 감독 옹호에 여념 없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감독은 시즌 내내 선수들 사기 저하 발언만 하고 있습니다.
"원준아, 상동이 어딘지 아니?"

임진왜란 버전으로 바꾸니 이렇게 되더군요
"순신아, 제주도가 어딘지 아니?"

구단 사장은 "20년 우승 못한 야구팀은 존재 가치가 없다" 라고 했었지요.
어쩌면 그 약속을 지켜주시는 게 고마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수들의 사기 저하와 "비상사태"라는 미명 하에 투수들을 마구 굴려쓰고 있는 현 감독!
오로지 선수들의 공간에 침입하여 자연스레 국수를 먹고 있던..
그러면서 현 자이언츠의 상황을 이쁘게 포장하여 전임감독만 까고 있는 김모 기자를 비롯한 기자 아닌 기자들!
현감독 옹호, 전 감독 비난을 인생의 업으로 삼고 있는 모 지역방송 라디오 해설자 상왕 이모 해설자!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만히 내버려 두며 "20년동안 우승 못한 구단 필요없다"는 발언하는 장 모 사장 및 구단 프런트!
이 모든이들을 향해 갈마, 자스, 롯갤 세 커뮤니티가 합쳐서 함께 외칩니다
"무관중 운동"

존경해 마지않는 피쟐러 여러분!
비록 저의 필력은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지 못했을지라도,

30년의 역사를 가진 프로야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야구판,
그 중에서도 부산 야구판을, 우리 사랑하는 선수들과 팬들의 가정을(응?) 지켜주십시오.

단 사흘, 사흘이면 됩니다.
비록 이 작은 것이 큰 것을 바꾸지는 못할지라도,
부디 그 정신은 함께 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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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1 08:14
수정 아이콘
자신들을 비하하는 '꼴' 이라는 표현은 그냥저냥 괜찮아도
SK는 무슨죄로 여기서도 '솩'이라는 표현을 들어야 하는지 안타깝네요 ;
모사이트에서는 '슼' 이라는 표현조차 해당팀 팬들이 반발을 일으켜서 크게 논쟁이 된적이 있었는데,
슼이야 SK -> 스크 -> 슼 의 줄임말 표현이니 나올 수 있는 표현이라고 해도
솩은 두산이 최악이라는 줄임말의 '돡'과 함께 '스크가 최악'이라는 줄임말에서 시작된 표현인데
아무리 양승호가 최악의 감독이라서 벌여지는 팬들의 의미있는 행동이라지만 타팀을 디스하는 표현을 이런곳에서까지 쓰면
많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11/07/01 09:40
수정 아이콘
아래글에 어떤분이 남겨주셨는데...
무관중운동하는 건 정말 좋은취지고 이해하겠지만 26~28일 입장하신 관객들에게 피해는 없었으면 하네요
정말 저 날짜로 맞추고 맞춰서 야구보러가시는 분도 있을테고 라이트팬분들도 있을테니...
암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우
11/07/01 10:19
수정 아이콘
오늘 뉴스보니 사도스키를 버리내 마네 하더군요. 참 이해가 안갑니다. 저번 기아전 외에 맞은거 외에는 거의 문제없이 던졌던거 같은데.
나중에 오해니 뭐니 한다쳐도 사도스키가 이 소식 듣고나면 정신적으로 어떨지...

http://m.sports.daum.net/sports/baseball/korea/newsview/20110701071032373
風雲兒
11/07/01 10:28
수정 아이콘
한화팬이지만 부산분들이 이번에 맘 단단히 먹고 롯데라는 그룹도 프로야구판에서 좀 쫓아냈으면 좋겠습니다..
로이스터 감독님 부임후에 화끈하고 재밌는 야구에 매료되서 가을야구했던 3년 내내 응원했는데 그런 은인을 헌신짝처럼 버리고..한화선수들 만큼 좋아하는 대한민국 NO.1 타자 이대호선수에게 했던 쪼잔한 행위를 보고 있자면 제가 다 화가 나더라구요..
이번 무관중 운동이 부디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고..자이언츠의 부활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1/07/01 12:25
수정 아이콘
아래 관련글이 있는데,, 굳이 또 글을 올리실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양승호x에 대한 반감은 타팀팬 입장에서도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11/07/01 13:26
수정 아이콘
아래는 정보전달 정도였다면 이 글은 독려하는 글이라고 보면 될까요? 흐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봅니다.
11/07/01 14:12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생각한건데 롯데란 그룹은 정말 이기적인거 같아요...
규모 보면 다른 스포츠구단도 하나두개정도는 더할수있을거 같은데.....
돈되는 롯데자이언츠만....것도 지원은 인색한거같고..
11/07/01 16:44
수정 아이콘
그냥 가기싫으면 안가면 그만 아닌가요?
왜 이렇게까지하는지모르겠네요.
성적 안좋으면 저절로 관중은 감소합니다-_-
요즘들어 톡톡히 느끼고있습니다. ㅜㅜ
마이너리티
11/07/02 00:3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스타크래프트 리그 보이콧을 하던게 생각나네요.
그 당시에 보이콧도 전 이해 못했지만..
이거에 비하면 그 보이콧은 명분이라도 확실했던거 같아보입니다.

지금 이건 말을 돌려돌려 하지만
롯데가 불법행위를 했다거나 도의에 어긋난 짓을 한거라기보단
그냥 팬들의 의견을 듣지 않은 것에 대한 팬들의 분노 표출 그 이상이 아니지 않나 싶네요.

물론 제가 롯데팬이 아니기 때문에 롯데팬들의 심정을 알지 못하고 제 3자의 입장을 견지하기 때문이겠습니다만...
기아팬인 저도 한때 감독을 깠지만, 단체로 팬들이 실력행사하자~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
롯데팬페이지가 아닌 공용게시판에 쓰셨길래 롯데팬이 아님에도 한마디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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