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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7 23:54:25
Name Dj KOZE
Subject [일반] 신해철씨 사망의 원인이 의료사고 ?

이미 돌아가신 신해철씨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거 뭔가 석연치가 않긴 하네요... 오유에 들어가니까 
신해철씨가 수술이후 너무 아파서 3번인가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그 때마다 해당 병원측에선 수술엔 문제 없다고 진통제만 놔주고 귀가시켰다고 하네요...
세번째 입원했을때 심정지해서 개복해보니, 장이 부어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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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7 23:59
수정 아이콘
저 병원에 대해선 지금으로썬 신대철씨와 정확히 똑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14/10/28 00:02
수정 아이콘
의료사고 여부를 떠나서 신대철씨 저 사람좀 이상하네요.

가장 친한 동료가 죽었는데 SNS에 패기발산 하고 있는것하며 저 또한 사실이어야 본전이지. 만에 하나 사실과 다르면
뒷감당 어떻게 할라고 저러는건지 모르겠네요. 정말 의료사고 확신하면 지금부터 조용히 증거모아 소송준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의료과실 입증하는게 애들 장난이 아닐텐데..
아직 신해철씨 입관도 않했는데 언플을 뭐 저리 거하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루시드폴
14/10/28 00:12
수정 아이콘
저렇게 SNS 에 글써놓으면
병원측 엿먹이는덴 확실하니까요
14/10/28 00:13
수정 아이콘
네 엿먹이는데는 좋죠 지금 당장은..
근데 저러다 병원과실이라는거 입증못하면요?
병원 이미지 완전 시궁창 되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까요?

아님말고~ 이럴생각이면 너무 경솔한거에요 이건
14/10/28 13:10
수정 아이콘
본인이 책임지겠죠
거믄별
14/10/28 00:04
수정 아이콘
병원을 위해서나(의료사고가 아니라면 억울하고) 유족을 위해서나(의료사고라면 책임을 물어야겠죠)...
장협착이 왜 일어났는지 원인 규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유족들을 또 아프게 할까봐 조심스럽네요.
핸드레이크
14/10/28 00:04
수정 아이콘
저 병원 저희 동네에 있고..제 단골이기도 하고 원장도 나름 유명하고 그런데 ..
규모도 어느정도는 되고요..의료사고가 맞다면 문 닫아야죠.
14/10/28 00:04
수정 아이콘
오유의 글이 팩트라는 근거도 없고
설령 의료사고라고 해도 신대철이나 김창렬이 너무 막나가는것처럼 보이네요.

그렇지만 snl에 신해철씨 나온지도 얼마 안됐고 정말 재밌게 봤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요정빡구
14/10/28 00:06
수정 아이콘
얼핏들으니.... 의료사고 아니라도 수술후에 일어날수 있는 부작용 중에 하나 같아서...
아직 결과나오기 전까지 함부로 확정적으로는 이야기 못하는 사안 아닌가요???..
초보롱미
14/10/28 00:07
수정 아이콘
의료 사고는 의료행위의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예기치 못한 불상사를 말합니다.
의료 사고는 현재 일어난 상태이고 의료 과실이냐 아니냐가 남았습니다.
14/10/28 00:09
수정 아이콘
신대철씨와 남궁연씨가 지속적으로 의문 제기 중인 것 같은데...
어느 쪽이던 최소한 병원에서 "연예인이니까 의사의 권고조치들을 소홀히 했을 것"이라고 말한 건 사과를 했으면 좋겠어요.
하얀마녀
14/10/28 00:11
수정 아이콘
뭐 여기저기서 나오는 말들은 많지만 병원쪽에서 '우리 변호사 선임했으니 헛소리하면 다 콩밥먹일거임'이라고 했으니 조용히 있어야죠
14/10/28 00:11
수정 아이콘
수술 후 합병증은 불가피한 경우가 많으나, 이를 어떻게 다뤘느냐가 쟁점이 되겟죠. 지금이야 정황밖에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의 책임은 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사실 굉장히 여러가지가 대두 될 불행한 사건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얀마녀
14/10/28 00:15
수정 아이콘
뜬구름 잡는 루머들을 종합해보면 사실 관건은 수술 후 합병증이 왜 생겼느냐보다 '애시당초 왜 수술을 해야 했느냐'가 아닐까 싶기도...
14/10/28 00:48
수정 아이콘
모르겠습니다. 처음 밴드술 적응증이 될런지 안될런지, 장유착이 실제로 있었는지, 박리술을 어떻게 했는지, 위를 했는지, 소장을 했는지, 소장이 진짜 부풀어 올랐다면 장이 꼬였는지, 유착방지제를 썼는 지, 병원측 뉘앙스대로 AMA (의학적 처치 거부)가 있었는지.. 아마 법정으로 가면 나중에 정리 되겠죠. 아산병원에서 밝혔던 2차수술 상태 빼고는 알려진게 많지 않아서..
몽키매직
14/10/28 00:20
수정 아이콘
업계 종사자로서 경과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경과이긴 한데, 현재까지 알려진 것 가지고는 과실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의료 사고 여부는 과실 여부와는 관계 없습니다. 의료 사고로 병원 문 닫아야 되면 전국 모든 병원이 동시에 문 닫아야 됩니다.
의료는 결과에 책임을 지는 분야가 아닙니다. 과정에 책임을 지는 거죠...

우리나라 같이 투자되는 자원이 극히 제한적인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책임을 덜 묻게 되는 것이고요.
(진료 시간이 3분 주어지는 환경과 30분이 주어지는 환경은 엄연히 다릅니다.)
이센스
14/10/28 00:23
수정 아이콘
뭔가 말장난 같은데요..

과정이 결과를 낳는건데, 결과가 이상함과 동시에 과정이 책임을 안진다는건..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
몽키매직
14/10/28 00:26
수정 아이콘
말장난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신의성실 원칙을 어겼다고 표현합니다) 책임지울 근거가 생기는 겁니다.

의료에서 결과의 책임을 묻기 시작하면 각종 중환자를 다루는 중요한 분과에 의사가 남아나지 않겠죠 ;;
이센스
14/10/28 00:27
수정 아이콘
그 최선을 다했다 다하지 않았다에 기분은 매우 애매모호 하지않나요..

제 3자가 알 수도 없는 부분이구요
몽키매직
14/10/28 00:29
수정 아이콘
그게 의료 소송에서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결과에 책임을 지울 이유는 없습니다.
법리적으로도 그렇고, 이런 원칙을 무시하고 책임을 지운다고 하면
극단적으로 소극적인 진료로 인하여 더 많은 환자가 죽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센스
14/10/28 00:32
수정 아이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결과에 책임을 지어야 한다' 가 아니라

잘못된 결과를 만든 과정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일반인의 입장에서도 말이죠.
몽키매직
14/10/28 00:39
수정 아이콘
그건 타과 의사, 아니 같은 분과 내에서 다른 파트를 담당하는 의사도 알기 힘들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의료는 고도로 전문화, 분화되어 있어서요. 의료 소송에서도 이런 면이 어렵습니다. 이 과정이 진짜로 잘못된 건지 아닌지 증명하기가 매우 어려워요. 환자 측에 분명히 불리한 요소이긴 합니다.

메이져 분과의 흔한 병으로 갈 수록 가이드라인이 세세히 나와 있지만, 특수한 상황에서는 expert opinion 이상의 근거를 가지는 자료가 없고, 그 진료를 보았던 의사가 expert 라면, 사실 근거 자료가 있는 논문 상의 expert opinion 이 그 의사의 의견보다 근거가 강하다고 보기 어려워서 생기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센스
14/10/28 00:52
수정 아이콘
아... 그렇다면 사실상 대학병원 같은곳에선 의료사고가 난다고 해도

일반인 입장에서는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겠네요..
몽키매직
14/10/28 02:20
수정 아이콘
용어를 혼동하셔서 제가 자꾸 헷갈리는데... 의료사고가 아니라 과실입니다.
의료사고는 과실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어요.
14/10/28 04:10
수정 아이콘
의료 사고는 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말합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입원 중인 환자가 침대에서 낙상을 해도 - 그게 자기가 떨어졌든 의사가 밀었든 간호사가 밀었든 심지어는 다른 환자나 보호자가 밀었든 - 모두 의료 사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잘못이 병원이나 의료진에 있다면 그건 의료 과실이라고 하지요
놀라운 본능
14/10/28 00:41
수정 아이콘
수술 후 장유착등의 합병증이 생기는것에 대해서는 설명을 들었을거고 기록이 남아있을겁니다
문제가 발생했을때 필요한 적합한 검사를 했는지 그에 맞는 적절한 처치를 했는지가 과실여부지요
몽키매직님이 말하신 최선을 다했느냐가 적절한 처치를 했느냐와 같은 말이고요
강용석
14/10/28 00:29
수정 아이콘
최선이란건 적합한 치료를했느냐로판단할수밖에 없겠죠
14/10/28 00:47
수정 아이콘
근데 최근 판결을 보면 결과가 안좋으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판결이 나옵니다.
왜 다른 검사를 더 하지 않았느냐?... 이런 식입니다. 결과가 안좋으면 책임을 묻더라고요.
14/10/28 01:00
수정 아이콘
전라도 신생아 수술건이 그랬죠. 병리 추가 검사 안냈다고.. 교수와 전공의를 실형을 때려버린... (면허 취소는 자동으로..) 한편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한국에선 리스크 있는 외과/산부인과 계열은 살아날 방법이 안보입니다. 수가를 두배로 뻥튀겨도 위험부담비용이 너무 커져버려서... 산부인과는 의사의 무과실이 증명이 되도 의사의 30% 배상책임이 법제화가 되버렸고. 이제 전남에는 소아외과 수술 하는 교수는 1명밖에 남지 않았으니 여차하면 서울로 쏴야 할테고. 지방에서 분만도 못하니 다 올라와야 할테고.. 무슨 수도권 집값 유지할려는건지.. 서울 빅4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이 가속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와중에 DRG로 각종 검사를 묶어버리면.. 그냥 수술 하지 말라는 이야기죠.
王天君
14/10/28 00:27
수정 아이콘
의사는 신이 아니니 안낫는다거나 수술 받은 후 오는 부작용에 대해서 의사가 모두 책임질 필요는 없다는 거죠.
의사는 "나을 가능성을 올리는 의료 행위" 자체에만 책임을 지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센스
14/10/28 00:28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은 다르게 받아 들여서 이렇게 의견 남긴거 같습니다.
강용석
14/10/28 00:28
수정 아이콘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일이 아니다보니 과정과 결과가 충분히 별개일수있죠. 최선을 다하고 정석적인 치료를해도 생사의 결과 까진 통제하기가 힘들잖아요
이센스
14/10/28 00:28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부정적으로 받아들인감이 있어서 저런 댓글을 남겼네요..
14/10/28 00:31
수정 아이콘
의료에는 불가항력 이라는게 있거든요. 모든 절차가 완벽하게 되어도 거의 대부분의 시술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예측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예측 가능성), 그리고 발생시에 적절한 조치가 행해졌는가 아닌가에 따라서 (적절성)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좀 어렵게 적혀있긴 한데 http://www.the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56 글을 참조하시고요. 한국에선 특히나 이 신뢰저하가 많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스카이병원 강원장이 대한민국에선 밴드술을 제일 많이 했을 엑스퍼트일텐데 이 일로 한국에선 밴드술이 사장되는 수술이 되지 않을까..(많은 미용 수술 처럼 남용되지 않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헐 그새 링크가 죽어버렸네요..)
이센스
14/10/28 00:34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14/10/28 00:34
수정 아이콘
보통 의료사고는 어쩔 수 없는 합병증을 못 막았을 경우를 말하는게 아니죠.
적절한 치료를 못했다기 보다는 해야 할 것을 빼먹은 경우를 말하는건데, 아프다고 몇번을 찾아갔는데 진통제만 주고 돌려보낸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정밀 검진을 했는데도 나오지 않았다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조금만 검사해도 발견할 수 있는걸 발견 못했다면 분명 책임을 피하기는 힘들겠죠.
몽키매직
14/10/28 00:37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의료사고는 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의료 과실 여부는 따로 판단하는 것이고요.

이 용어에 대한 혼동 때문에 많은 오해가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따로 명확히 정의를 하고 있는거고요.

조금만 검사해도 발견할 수 있다는 기준은 누가 만듭니까?
얼마가 조금인지. 주어진 자원은 충분한지. 중요한 이학적 검진은 했는지.
이런 것들을 따져보아야죠.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 모두 20~30분씩 투자하면 병원 문 닫아야 됩니다.
의료 현장에 투자되는 자원이 적다는 건 수가 문제도 있지만, 더 심각한 건 '시간' 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10/28 00:50
수정 아이콘
학술적인 '의료사고'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사고'사이의 간극이 ㅠㅠ

기본적으로 책임은 '규정'과 그에따른 '재량권'등에 의해 부여되는 물건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바와 같이 대응과정에서의 절차적인 문제, 예후파악에 있어서 주의사항에 대한 '인수인계'상 규정준수 문제 등이 없다면 책임을 묻기 어렵죠.

(물론 '정치적 책임'이야 다른방식으로 결정되서 다른양반(관련규정 및 의료체계관리에 관한책임을 가진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지워질 수 있겠습니다만 이건 좀 다른 맥락이라......)
마루하
14/10/28 11:05
수정 아이콘
분명 전문가의 시각과 상황에 대한 법리적 해석은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알려진 사실'을 '일반인'의 시각으로 봤을 때,
수술 후 3번이나 복통으로 내원한 환자에 대한 처치가 과실이 없었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 이죠.
게다가 해당 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이기도 하고요.
소송이 진행된다면 그 과정에서 상세한 경과와 처치 내용이 나오겠지만, 현재로서는 다소 의문이 남습니다.
과연 불가항력적인 사고 였을지...
스카리 빌파
14/10/28 00:34
수정 아이콘
뭐 우선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병원측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사람에겐 강경대행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또한 만약 병원측의 과실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과실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뭐.
노던라이츠
14/10/28 00:41
수정 아이콘
신해철씨는 의료사고보다 지독한 불운케이스로 알고있습니다. 아직도 신해철씨가 떠났다는게 안믿기네요.
동급생
14/10/28 00:45
수정 아이콘
글쓴 분도 조심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병원에서 허위사실로 판명될 시 강력대응하겠다고 하는데..(사실 당연한 거고)
클레멘티아
14/10/28 00:46
수정 아이콘
병원측에서 나름 언플한다고
연예인이라 의사의 처방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라능 말 하는 바람에 일이 커진것도 있죠 이건..
14/10/28 00:48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의료는 원래 과정에 책임지는 서비스입니다. 실제 말장난이 아니라 법률적 "채권"을 해석할 때도 의료 서비스는 이렇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의료법에 다른 정의가 있긴한데 쉽게 표현하자면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와 비슷한 개념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는데, 의사 개인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의무를 다하였는가가 아니라 동종 업계 즉, 의사들의 보편적이고 평균적으로 하는 수준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하였을 때 과실이 발생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이 건에 있어서는 아직 어떤 사실관계가 있었느냐도 명확히 밝혀진 게 없는 것 같으니 아직은 두고봐야할 일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진료시간에 대한 부분도 공감합니다. 미국같이 의료서비스의 비용이 비싼 곳은 한 환자랑 몇십분 혹은 몇시간을 진료해도 수익이 나는 구조라서 대륙법 영미법의 법 체계의 차이를 차치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의사의 주의의무가 강한데 비해 대한민국에서는 한 환자에 투자할 수 있는 진료시간이 극히 적으므로 이 점도 분명 고려돼야 하겠죠.
흰코뿔소
14/10/28 01:16
수정 아이콘
http://mosen.mt.co.kr/article/G1109989691
신해철씨 사망 전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24일에 올라왔네요.

10월 17일 오후 : 신해철씨 갑작스런 복통호소, 진료 차 분당A병원 내방했으나 대기시간이 길어 가락동 S병원으로 이동해 각종 검사 후 장협착에 관한 수술 진행.
10월 19일 오후 : 퇴원
10월 20일 새벽 : 수술부위 통증과 미열 발생으로 S병원 방문해 진료 후 퇴원
10월 20일 오후 : 고열로 인해 S병원 방문해 진료 후 퇴원(복막염은 아니라는 진단)
10월 22일 새벽 : 복부 및 흉부 통증으로 인해 S병원 입원
10월 22일 오후 : 갑작스런 심정지 발생, 심폐소생술 실시하며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 시행

소속사에서 밝힌 경과인데,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각자의 몫이겠죠.
이 기사가 올라왔을 당시에 의료계에 종사 중인 몇몇 지인들은 소송걸릴 것을 예상했습니다.
14/10/28 01:46
수정 아이콘
http://www.podbbang.com/ch/7657 유시민씨가 정리해주셨네요. 22편 1부의 26분 가량부터 나옵니다.
왕삼구
14/10/28 05:03
수정 아이콘
사실 신해철씨의 사망의 큰 문제는 최초 수술의 문제가 아니라 그 후 통증을 호소해서 여러 차례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으러 왔는데도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라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조치가 취해진 것인가 의문이 든다는 것이죠.
심정지 시 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수술 후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 후 이상 증세가 와서 병원에 여러 번 다시 왔는데 그 때마다 환자의 몸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지만 병원에서 가벼운 조치만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비단 신해철씨라서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언젠가 환자로서 수술을 해야할 때를 생각하면 굉장히 불안할 수밖에 없죠.
최종병기캐리어
14/10/28 09:34
수정 아이콘
카더라에 의하면 병원측하고 연락이 잘 안된다는 말도 있고... 좀 상황을 지켜봐야할듯합니다..
유인나
14/10/28 10:19
수정 아이콘
분명 그 이후 수술부위가 아파서 3번이나 병원에 방문할 정도면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병원측은 다른 판단이 있었던 것일까요? 병원측에서도 좀 더 정밀 검사를 실시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러차례 방문에도 진통제 처분만 하고 끝 이라니... 사태가 커질수 있겠군요
카랑카
14/10/29 00: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사람들이 다들 큰 병원에만 갈려나 봅니다.
저희아버지도 동네병원믿다가 한쪽 눈을 실명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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