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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20 07:36:08
Name bergy10
Subject [일반] 국토부, 수서발 KTX 법인 사업면허 오늘 발급예정.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31219192304093


어제 저녁 7시경에 나온 기사입니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어제 나온 기사이니 오늘 수서발 KTX 법인의 사업면허를 국토부가 발급할 것이라는 거죠.


철도노조가 그에 반대하면서 파업을 하여도.
대학생들이 학내에 그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아무리 붙여도.
또한, 직접적인 행동은 못하지만 그에 호응을 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많아도.
현 행정부,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행정부는 철도의 민영화를 결국 시작하려 하나 봅니다.


심상정 의원이 며칠전 법안 발의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죠.
행정부가 민영화는 아니라고 주장하니, 그러면 철도 민영화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면 되지 않겠냐고
그런데, 수서발 KTX의 법인 설립이 민영화를 위한 과정이 아니라던 행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는 이 의견에 대해 현재까지도 일언반구가 없습니다.


새누리의 정책에 찬성하는 국민들만이 국민이고,
그에 반대하면 아무런 언급도 없이 그냥 무시하며, 홍준표 경남지사의 "개가 짖어도 열차는 간다" 라는 표현을 구사하면서.
이런식으로 정책을 실행하는건 참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프랑스에서 한국의 기간산업을 민영화 할것이라고 연설하여 기립박수 받았다고 보도되었던 박대통령.
민영화에 반대하는 국민들보다 그들의 박수가 더 중요했습니까?


철도의 민영화가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다음 차례는 "만사올통" 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올케가 깊숙히 관계하고 있던 수도에 관한 일입니까?


그래도 이렇게는 하지 않겠지...하며 가졌던 올해초의 일말의 기대에 반해,
내가 정말 미쳤었구나. 저것들한테 조금이라도 희망을 걸었었다니...이런 생각을 갖게 해준 현 행정부.
잘 알겠습니다. 일말의 기대는 이미 버린지 오래 되었지만, 맘놓고 계속 비토해줄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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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0 07:55
수정 아이콘
KTX 민영화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건 아니지만, 공공 사업의 민영화가 시장 매커니즘에 맡기는 것이므로 무조건 효율적이라는 근거없는 선전을 매체를 통해 퍼뜨렸던 모든 무뇌 국내 경제학 석학들에게 깊은 빡침을 느낍니다.
13/12/20 08:01
수정 아이콘
폭주기관차가 따로 없네요
육체적고민
13/12/20 08:15
수정 아이콘
Parkdozer
윤가람
13/12/20 08:41
수정 아이콘
노답....크크크크크크크크
뒷짐진강아지
13/12/20 08:47
수정 아이콘
이번건에서도 소통을 하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그닥 놀랍지도 않네요...(저는 애초부터 뭐...)
13/12/20 08:52
수정 아이콘
1. 에라 난 모르겠다~ (알았어도 뭐 별로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2. 4년 남았다.
3. 나는 안 뽑았다
4. 좋은 말로 하면 '일단 당선된 사람이니 한동안은 믿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나쁜 말로 하면 '너희들이 뽑았으니 무슨 결과가 나오든 난 신경 끌란다'
5. XXX 님, 4년 뒤에 괜히 대통령 당선되서 응가는 응가대로 치우고 욕은 욕대로 먹지 말고 그냥 대선 나오지 마세요.

정도의 감상이 있스빈다.
13/12/20 09:15
수정 아이콘
요즘 저는 "똥인지 된장인지 꼭 맛을 봐야 아냐? 그냥 보면 아는거지." 라는 감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약들 때문에 저 스스로 잠시라도 된장 흉내는 내겠지...하는 기대를 가졌던게 참 웃기기도 하고요.
13/12/20 08:59
수정 아이콘
그 다음 차례는 의료, 수도, 가스, 전기 민영화겠네요. 생각만 해도 짜릿합니다.
현대엘스
13/12/20 09:0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들 마음대로 다 할거면, 하나씩 찔끔찔끔 말고 아예 한번에 다 처리해버리면 좋겠습니다. 정말 짜릿하네요.
13/12/20 09:08
수정 아이콘
와 추진력보니... 의료나 다른 기타것들도 맘먹으면 거리낌없겠습니다....
레인보우정윤혜
13/12/20 09:20
수정 아이콘
자랑스러운 불통이군요
13/12/20 09:55
수정 아이콘
자랑스러운 불통이군요 (2)
쪼아저씨
13/12/20 09:21
수정 아이콘
이런 추진력을 좋은 방향으로 사용했으면 좋았을텐데..
13/12/20 09:34
수정 아이콘
자기네들 이익 생기는 일에 대한 추진력이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갈수가 없죠.
13/12/20 09:37
수정 아이콘
화이팅!!! 화이팅!!! 파이토!!!!!!!
갑시다~~!!! 신자유주의!!!! 보다 강한 자본주의 논리의 세상으로!!!!!
별을쏘다
13/12/20 09:38
수정 아이콘
이미 서승환 국토부장관이 민영화 금지 법안에 대해 언급하는거 자체를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렸죠...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금지법안 다시 상정했다고 하네요...

이번엔 무슨 수식어와 순화된(?) 단어로 국민을 호도하려 들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이런 텐버드들..
13/12/20 09:44
수정 아이콘
갑자기 든 생각인데,
얼마면 살 수 있을까요?
국민 펀드라도 모집해서 얼마씩 모으면 살 수 있는 양일까요?
요금의 과도한 측정이 있다면 펀드모집자에게 배분될수 있게요.
그리고 정권 이양이 되면 돌려주고..

하.. 쓰고보니 너무 이상적인 얘기네요 ㅠ
iamhelene
13/12/20 09:55
수정 아이콘
히야 아주 직진이네요
13/12/20 09:58
수정 아이콘
솔직한 심정으로... 위의 OrBef님 표현을 빌자면요.
[에라 모르겠다. 난 안 찍었으니 어떤 결과가 오든, 찍은 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 싶습니다.
13/12/20 10:02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 오프라인에서는 여당을 찍은 꽤 많은 수의 사람들도 계속 에라 난 모르겠다...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의 선택이 잘못되었던걸 인정하긴 싫어하니까요.
그러면서, 요즘 지속적으로 메세지는 공격하지 못하니 메신저만 공격하는 일들은 꽤 많습니다.
그럴때마다....스스로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선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런 글에는 여당지지자들의 댓글이 거의 달리지 않죠.
13/12/20 10:0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여당 지지자들의 댓글이 달릴 거란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흐흐.
FastVulture
13/12/20 10:14
수정 아이콘
심리적으로 인지부조화를 이루는 상태는 불쾌하니까요....
분명히 무엇인가 잘못되어가고있다는걸 느끼는 분들은 꽤 될겁니다.
하지만.... 투표 결과를 바꿀 순 없죠.
이 부조화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애써 잘하는 쪽으로만 생각해야죠....

마치 종말론을 주장하던 사람이
예고한 시간에 종말이 오지 않아도 자신의 조화를 위해
종말론을 부정하는 대신 종말이 연기되었다는 주장을 택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왜사냐건웃지요
13/12/20 10:07
수정 아이콘
정말 혐오스럽네요.. 법의 발의하자니까 침묵... 그리고 오늘 사업면허발급전까진 새누리당이나 정부는 입싹닫고 있군요..

저열스럽고 면허발급되자마자 또 적반하장식으로 고개 빳빳히 들고 반대세력들 종북으로 몰아갈 꼬라지를 봐야한다니..
블루라온
13/12/20 10:11
수정 아이콘
오늘 게임중독법 통과를 위한 법안심사가 11시에 있네요. 그리고 수도민영화도 시작되었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1211033010399
FastVulture
13/12/20 10:17
수정 아이콘
링크 기사는 1년전꺼네요...
블루라온
13/12/20 10:20
수정 아이콘
언론이 끄집어 내질 않으니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았고 이미 시작되고 진행 중이라고 봐야겠죠?
13/12/20 13:51
수정 아이콘
심각하군요..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시사인기사는 진짜 보물이 많군요..
지니-_-V
13/12/20 11:22
수정 아이콘
하 노답이다...
13/12/20 12:48
수정 아이콘
어휴 노답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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