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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09 20:13:26
Name bergy10
Subject [일반] <프로야구> 각팀의 아픈 손가락은?
조금전에 유튜브에서 LG의 야생마 이상훈에 관한 이야기를 봤습니다.

이 다큐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각 팀마다 팬들은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수없이 보냈다거나, 은퇴한 선수들이 있었을것 같다는 건데.

아마도 가장 할말 많은건 몇년 전까지의 넥센일테고, LG팬들은 이상훈과 김재현이 있겠죠.

그 외의 팀들 팬에게는 어떤 선수들이 그에 해당하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이 생각하면서 사실 가장 부러웠던건 한화고요...지금 성적이야 안좋을지 몰라도 레전드들 대우야 확실히 해주는 팀이니까.


여하튼 저야 삼성팬이라....아직도 강동우를 잊지 못하고 있고, 양신의 그 어이없는 은퇴에 아직도 열이 뻗칩니다만.

KBO를 그렇게 많이 아는 편이 아니라 각팀 팬들에게 묻고 싶네요.

삼성의 강동우, 그리고 LG의 이상훈 같은 아픈 손가락이 각 팀들에는 어떤 선수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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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아이유탱구
13/11/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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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는 김상진이요.
13/11/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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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 분....잊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코치
13/11/0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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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선수는 진짜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이야기를 가진 선수라...
아기호랑이, 임창용 선수와의 이야기도 있구요
민머리요정
13/11/09 20:15
수정 아이콘
기아 장성호도 포함될듯싶네요
13/11/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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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팬들이야 이종범이 가장 먼저일테구요 개인적으로는 신용운 입니다
누렁쓰
13/11/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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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선수의 타의에 의한 은퇴가 안타까웠습니다만, 은퇴 자체에 대해서는 사실 이미 할 때가 되었다는 의견도 많았죠. 신용운 선수가 마음에 걸렸는데 살아났으니 그냥 어디서든 잘해줬으면 좋겠고, 김진우 선수는 훌륭하게 복귀해서 뛰고 있으니 이제 가슴에 남은건 고 김상진 선수와 장성호 선수네요.
13/11/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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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은퇴야 09년도에 했어야 모양세가 괜찮았을 건데 아쉽긴 하죠.. 그리고 사실 제일아픈 손가락은 한기주인데.... 프로선수인데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에요
저 신경쓰여요
13/11/09 20:26
수정 아이콘
“잘 던지다가 통증이 와서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공동묘지에 가서 손가락·팔꿈치를 다 가져오고 싶은 심정이었다”

선수가 이렇게까지 말할 정도면 얼마나 피 토하는 마음이 있었을지...
저 신경쓰여요
13/11/09 20:17
수정 아이콘
삼성은 현재 진행형으로 배영수죠. 2006년 한국시리즈의 미친 혹사만 아니었다면, 또 복귀 후 150km를 뿌릴 때 조금만 배려를 해주었다면...

또 기아는 말할 것도 없이 신용운이 떠오르네요. 한창 때의 신한카드는 우완으로, 사이드암으로 150km 이상을 던진 최강의 계투였는데...
13/11/09 20:19
수정 아이콘
영수는....지금 공 던지고 있는것만해도 고맙죠.
박동희 기자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10년 한국시리즈때 삼성의 혼이라고 배영수를 지칭해줄때는 참 고마웠습니다.

신용운은...기아팬분들 눈치보여서 뭐라 제가 할말이...헣헣
13/11/09 20:17
수정 아이콘
이만수, 최동원, 장효조, 양준혁 역대 최고의 레전드 다 말년이 좋지 않았죠
13/11/09 20:20
수정 아이콘
제가 만수 행님보다 더 좋아했던게 장효조 전 감독님인데....편안히 삼성 보시면서 잘 쉬고 계시길 바랍니다...ㅠㅠ
토죠 노조미
13/11/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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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임수혁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염종석 선수도 아픈 손가락이네요.
키스도사
13/11/09 20:23
수정 아이콘
아 돌아오지 않는 2루주자 임수혁도 있네요....ㅠㅜ
13/11/09 20:25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그 무서웠던 공격형 포수의 명복을....
키스도사
13/11/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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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쉬운 선수는 선수협 결성의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강제 트레이드 되고 그후 삼성에서 은퇴한 최동원이네요. 돌아가시고서야 팬들의 등에 떠밀려 영구결번 시켜주기도 했고....살아 계실때 그의 동상이나 영구결번식이 이뤄졌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현대로 이적한 전준호와 sk로 이적한 김민재도 좀 아쉬운 편이고 개인적으로 구단 입장에선 어쩔수 없었지만 염종석이 100승에서 7승이 모자란 채로 은퇴한것도 좀 아쉽습니다.
13/11/09 20:23
수정 아이콘
넥팬입니다. 개인적으로 트레이드된 선수들 중 제일 마음아팠던 건 송신영 이택근이었는데 둘다 돌아왔네요. 은퇴한 선수 중에선 전준호선수가 가장 마음아픕니다. 그렇게 보낼 선수가 아니었는데............
13/11/09 20:23
수정 아이콘
최동원 전 감독님...
2'o clock
13/11/09 20:27
수정 아이콘
삼성도 많죠..
김시진 감독님도 삼성의 레전드입니다.. (故최동원 감독님과 트레이드 되셨죠.)

삼팬인 제 개인적으로는 박충식 선수도 생각나네요.
배영수 선수의 투혼은 우승이라는 결실을 얻었지만, 박충식 선수의 한국시리즈 15회 181구 완투는..
선수협 사무총장으로라도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3/11/09 20:30
수정 아이콘
사실 삼성 얘기는 저도 말하고 싶은 선수들이 많은데 좀 참았다는....크크
선수때 우승 한번 못하고 은퇴하신 류감독님이나 쌍방울로 트레이드되고 삼성 아니면 야구 안한다고 은퇴하신 천재 강기웅 코치님 같은 분들...
박충식 선수의 그 다 잡아먹어버리겠다던 연장 15회 투구는 아마 평생 못잊을겁니다. 김시진 감독님뿐만 아니라 그런분들 많죠.

다만, 프런트가 00년대 이후로 정신차려서 나갔던 사람들 다시 불러들이니까 거기에 위안을 많이 받고 있는거고.
키스도사
13/11/09 20:30
수정 아이콘
"당시 연장 15회 제한이 없었으면 난 20회, 30회도 던졌을 거다.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던지겠느냐고? 물론이다. 그게 내가 아는 야구다."

예전 투수들 보면 정말 투혼이 남달랐던거 같습니다. 요즘엔 완투한번 보기도 힘든 지경이니...
바람모리
13/11/09 20:32
수정 아이콘
박병호라고 (배)아픈 손가락이..
타팀가서 잘하니 좋다고 쿨해보려 하는데 쉽지않군요.
뻘댓글같아서.. 이상훈선수 관련 엠팍글 하나 링크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1236611&cpage=&mbsW=&select=&opt=&keyword=
13/11/09 20:36
수정 아이콘
서백정 때문에 커리어가 망한 한기주, 신용운
아기 호랑이 김상진
구단이 망해서 떠나 보내야 했던 임창용

정도네요.
13/11/09 21:4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물탱크
13/11/09 20:36
수정 아이콘
기아는 임창용이죠... 가난한 구단때문에 트레이드되고 받은 놈이라고는...
에위니아
13/11/09 20:40
수정 아이콘
쌍방울 팬은 참.... 뭐라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모기업이 그리 되면서 수많은 선수들이 팔려갔고.. 그때마다 가슴아팠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기억나면서 안타까웠던 선수는 역시 심성보선수..
말 그대로 아팠던 손가락이라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13/11/09 20:51
수정 아이콘
제 친구 엘지팬은 조인성 선수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하더군요
팀 못한다고 느지막이 만개한 걸 축하해주진 못할망정 너무 이상한 이유 가져다 붙이면서 까기만 했던 것 같다고..
복타르
13/11/09 21:16
수정 아이콘
한화는 구대성일듯...
wish buRn
13/11/09 21: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한희민선수
글렌피딕
13/11/09 21:19
수정 아이콘
김수경선수였는데

다시 복귀하게되서 기쁩니다

그래서 리틀쿠바가 아프네요

한국최초 300 300 을 꼭 보고싶었는데
13/11/09 21:39
수정 아이콘
빵횽은 그래도 SK에서 부활해 선수생활 잘 매조지한듯 싶어 다행스럽습니다.
글렌피딕
13/11/09 21:56
수정 아이콘
어서 그 야구유전자를 물려줘야할텐데 ㅠ
통 소식이 업쓰요
13/11/09 21:44
수정 아이콘
라이온스는 배영수는 그나마 영광이라도 느껴봤죠..

강동우는.. ㅜ.ㅜ

근데 그보다 더 개인적으로 슬픈 건 박충식.. .ㅠ.ㅠ
13/11/09 21:48
수정 아이콘
불세출의 투수 최동원..
침착한침전
13/11/09 22:36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엔 이종범을 멋대로 짜른 선동렬 감독에 대한 분노가 아직도 가시지 않아서 야구장에 안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최근엔 그냥 기아 응원도 안하고 한화나 엔씨 응원하더군요.

선동렬 짜르기 전엔 기아 응원은 안할 거라더군요.
VinnyDaddy
13/11/09 22:53
수정 아이콘
최동원, 임수혁, 김명성 감독님...
13/11/09 23:18
수정 아이콘
다 고인이 되신 분들....ㅠㅠ
13/11/09 22:54
수정 아이콘
마해영이 아파요. 그나마 깔끔하게 선수생활 잘 정리했다지만, 선수협 문제로 트레이드에 FA이후 갖은 먹튀라는 욕을 들어먹은 99년의 영웅이 안타까워요.

탱크옹도 말년이 그래서 마음이 아프고 임수혁은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FA 안 잡아준 김민재도 그렇고...

응답하라 1999 ㅜㅜ
HeroeS_No.52
13/11/09 23:09
수정 아이콘
클락요... 미안해 클락...

그리고 전준호 코치님도 계시고요. 아 이분 은퇴식이나 시켜주지 개...

황두성 선수도 있네요.. 아 그때 그 돈없던 시절 매정하게 내쳐야 했던 그 선수들에게 사과라도 한마디 해줘요 장석 구단주님
13/11/09 23:31
수정 아이콘
신용운은 진짜...
아파서 눈물까지 흘리는데도 내보냈죠.
거기다 그렇게 잘해놓고도 혹사때문에 정작 국제대회는 한번도 출전을 못 해본...
제랄드
13/11/10 00:04
수정 아이콘
두산은 윤제국입니다. 정말 아까운 선수였죠.
신용운
13/11/10 00:23
수정 아이콘
이 이야기가 나오면 제가 당장 1순위로 꼽는 선수가 바로 신용운이죠.
김성한 - 유남호 - 서정환을 거치면서 온갖 혹사를 당하다가 기아에서 회생이 불가능해서 어쩔 수 없이 삼성으로 보냈죠.
삼성가서 재활에 성공하고 우승도 맛보는걸 보니 제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구요.
우승하고 울면서 동료선수들과 얼싸안을땐 저도 뭉클했구요...
LG.33.박용택
13/11/10 08:55
수정 아이콘
박용택이요..
잘생긴 외모와 팀 성적, 그로인한 이미지들 때문에 본인의 간절함이나 성실성이 너무 왜곡 당했던것 같고..
이제야...기량도 평가도...좋아지는듯?
지니팅커벨여행
13/11/10 09:24
수정 아이콘
팀을 떠난 순서로 보면 임창용-김상진-장성호-신용운-김상현입니다.
모두 가슴이 아팠어요.
기주는... 저 선수들처럼 지켜주지 못하면 안 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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