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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07 12:28:58
Name bergy10
Subject [일반] 어느새 또다시 가을, 김광석.
몇주전, 더위가 심각했던 때에 이 형님을 다시 한번 추억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영이 되었더군요.
"나는 김광석을 부른다" 라는 제목을 달고서요. 그 방영시기가 지금쯤이었어면 더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암만해도 이 형님은 여름보단 가을이 더 잘 어울리는 분이셔서 말이죠....흐흐

여하튼, 이런저런 아쉬움은 둘째치고.
이 형님 노래....그냥 들어볼 시간이 다시 온것 같네요.
마냥 고마운 형님. 이 형 노래좀 들어봅시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 한데

..지나간 시간은 추억속에 묻히면 그만인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밤을 잊지 못해 세울까.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그대를 바라볼수 있는 것만으로도.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열차시간 다가올때 두손 잡던 뜨거움. 이등병의 편지 한장, 고이 접어 보네오.

그리고....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 주던때.









...김광석의 미발표곡을 본인들이 녹음하여 발매한 윤밴의 노래입니다.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처럼.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얼마전, 소리 소문없이 방영되었다가 사람들의 관심을 은근히 끌어모은 드라마라죠.
"사춘기 메들리" 에서 남자 주인공이 "잊혀지는 것".....그 노래를 불렀습니다.
25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아마....김광석이라는 사람이 잊혀지기에는 시간이 좀 덜 흘렀나 봅니다. 아직 사춘기의 학생들 드라마에도 등장하는 것을 보면.






그리고, 마지막.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 노래 가사에 다른 말이 필요할까요.



바람이 많이 부는 흐린 주말 오전.
광석이형.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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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신정환
13/09/07 12:43
수정 아이콘
제가 살아오면서 들었던 노래 중 제일 슬픈 노래 2가지가 이등병의 편지랑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인데
일욜날 아침에 간만에 잘 들었습니다~
개미핥기
13/09/07 13:54
수정 아이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몇 번을 들어도 후반부에서 눈물이 고이네요.
오직니콜
13/09/07 12:50
수정 아이콘
사춘기메들리 느낌이 그 웹툰같은데 맞나요? 노래얘기하는것도그렇고
13/09/07 12:53
수정 아이콘
제가 웹툰을 보지는 못했는데....드라마 원작이 웹툰이 맞다고는 하더군요 흐흐
DSP.First
13/09/07 19: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광석씨가 부른 거리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도 자주 들었고, 좋아하는 곡입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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