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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8 19:56:48
Name bergy10
Subject [일반] 민영화(X) 공기업 개혁(O), 그리고 "자랑스런 불통" 계속할 것.
어느새 내일이면 대선을 치른지 1년이 됩니다.

그에 맞춰서 오늘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기자들과 간단하게 대화를 나눈 모양인데요.
꽤나 인상적인 단어들을 구사하여 사람들을 웃음짓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기사 : 청와대 대선1주년 소감 "朴 대통령 불통 비판이 가장 억울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0610424

평화방송 기사 : 이정현 수석 "저항세력에 안 굽히는 게 불통? 5년 내내 불통할 것"
http://www.pbc.co.kr/CMS/news/view_body.php?cid=488430&path=201312

데일리안 기사 : 이정현 "국민행복 방해 세력과 불통은 자랑스런 불통"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119&aid=0002001597

프레시안 기사 : 청와대 "원칙 방해 세력과의 불통은 '자랑스런 불통'"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31218185027

뉴시스 기사 : 靑 "원칙대로 하는 게 불통이라면 '자랑스런 불통'"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1218_0012602456&cID=10301&pID=10300

조선일보 기사 : 이정현 "朴 대통령 하야 안해 불통이냐"…불통논란에 "정말 억울" 반박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18/2013121803482.html


기사 제목은 어디에 포인트를 두느냐에 따라 다들 조금씩 다르지만, 발언의 내용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또한 기사들을 보면 이정현 수석이 [민영화] 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업 개혁] 이란 말로 철도노조 파업에 관해 말했으며,
그들을 "국민행복 방해 세력", "원칙 방해 세력", "저항세력" 이라고 지칭했음을 알수 있지요.

그놈의 불통이 얼마나 자랑스러우면 5년내내 그렇게 하겠다는 말도 했고.

흔들리지 않는 지지율에 자신감과 패기가 넘치는군요.
오늘도 반도는 평화롭습니다. May God Save The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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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lzaram
13/12/18 19:58
수정 아이콘
누군가는 이 세력의 철권 통치를 끝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의 눈물과 피가 흐르겠네요.
조윤희쨔응
13/12/18 19:59
수정 아이콘
망했어요...
STARSEEKER
13/12/18 19:59
수정 아이콘
세력설정 참 선호하네요.
설정덕후같으니라고 데헷~
Arya Stark
13/12/18 20:00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에서도 종북, 빨갱이 잡아 족쳐야 되라고 말씀하시면서 지지하시는 분들이 있다는걸

현실에서 접하고 나니 국개론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

무슨 논리도 근거도 먹히지 않습니다. 대꾸하면 빨갱이거든요 .....
13/12/18 20:01
수정 아이콘
국민들을 얼마나 멍청이 호구로 보면 이런 식으로 대할까요.
루크레티아
13/12/18 20:05
수정 아이콘
광화문 광장이나 종로 거리에 피가 흐를 날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레알마드리드
13/12/18 20:05
수정 아이콘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하지 못하다고 대답하면 큰일 날 기세네요
13/12/18 20:06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사회에서 저항세력은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항세력이 없으면 독재지 민주주의인가요?
yurilike
13/12/18 20:08
수정 아이콘
전 해외로 갑니다.
솔직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사과사랑
13/12/18 20:10
수정 아이콘
자랑스런 불통 이라고요???
키니나리마스
13/12/18 20:17
수정 아이콘
얼마나 더 뻔뻔해지려고..
왕은아발론섬에..
13/12/18 20:17
수정 아이콘
이정현 이 사람 대선기간 동안 일베스럽게 입 놀리다가 청와대 입성하고 자숙하는가 싶더만 요근래 계속 일베 수준으로 입을 놀리네요.
13/12/18 20:21
수정 아이콘
국민대통합 위원회 설치하더니 역시 자기 편만 통합이었나보네요. 답이 없음을 갈수록 느끼고 있습니다.
아리온
13/12/18 20:22
수정 아이콘
엠비형.. 차라리 형이 그리워요
삼공파일
13/12/18 20:27
수정 아이콘
불통 수준은 MB가 역대급이었다고 보는데 자기는 정치 모른다고 발뺌한 것에 비해 권모술수에는 훨씬 능했거든요.

박근혜는 뚜렷한 프랜차이즈도 없으면서 왜 상황을 여기까지 몰고 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고집이라는 건 하고 싶은 일이 있어야 부리는 거죠. MB처럼 운하 파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다면 앞뒤라도 맞는데요. 도대체 뭐 때문에 고집을 부리는지.

국정원 문제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했는데 끝까지 왜 이런 식으로 나와서 상황을 답답하게 만들까요? 정말 순수하게 자존심 문제일까요? 이정현 수석이라는 사람을 보니 주변에 사람 쓰는 것에서 답이 안 나오는건지...
Darwin4078
13/12/18 21:12
수정 아이콘
아버지에 대한 제사를 원하는 거죠.
혼자 하면 되는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제사에 참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삼공파일
13/12/18 21:16
수정 아이콘
대선 전부터 있었던 아니, MB 당선 전부터 있었던 여야 가리지 않는 박근혜에 대한 근본적인 반감이 바로 박정희에 대한 반감이겠죠.

과연 대중이 박근혜를 받아들이느냐 받아들이지 않느냐가 대선을 통해서 결정되리라고 생각했는데, 결정은 된 것 같습니다. 오히려 대통령이 되면서 박근혜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실제로 드러난 것이죠.

쌓였던 문제들과 모순들이 계속 원색적인 형태로 드러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영원한초보
13/12/18 23:17
수정 아이콘
정말 무슨 목적인지 모르겠습니다.
경제야 놀자에 출현했을 당시 제가 기억하는 박근혜는 그냥 소탈한 정치인이였습니다.
지금도 이 사람이 돈 욕심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이러는 거죠.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보통 아들한테 있는 건데 본인이 아버지를 뛰어넘고 싶어서 이러는 걸까요?
FastVulture
13/12/18 23:39
수정 아이콘
뭐 대통령께서는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사실상 남성에 가까우신 분이라...
삼공파일
13/12/18 20:34
수정 아이콘
이번에 코레일 사장의 대국민 담화문을 보니 거의 "안녕들 하십니까"에 대한 해명 수준이더군요. 저는 "안녕들 하십니까"가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될 뿐더러 오히려 악화시킨다고 보는 입장에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적어도 코레일 사장, 그 이상 정도 되는 책임자들이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고 그러한 여론을 신경 쓴다는 것인데 이건 MB 때는 찾아보기 어려운 그런 특성이거든요. 청와대는 지지율이나 여론에 분명히 신경 쓰고 있는데 적정 지지율을 60% 정도로 정해놓고 그 이상으로는 힘 쓰지 않겠다는 전략인지 아니면 자존심 때문에 국정원 사태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쓰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행동을 보면 후자에 가까워 보이네요. 그렇다고 야당이 대통령을 어르고 달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13/12/18 20:36
수정 아이콘
불통이란 말을 듣던 이명박은 그나마 눈치보고 라디오방송으로 소통하는 척이라도 하면서 뒤통수를 쳐 댔는데...
삼공파일
13/12/18 20:40
수정 아이콘
MB 라디오는 소통을 위한 노력...이라기 보다 -_-;; 뭐랄까, 아무리 그래도 귀막는 건 MB가 전설급이었습니다. 박근혜는 자기 욕하는 거 몰래 듣고 빡쳐하는 스타일이라면 MB는 허허 그래 애들이 욕 좀 할 수도 있지 뭘 알겠어 수준이라...
13/12/18 20:52
수정 아이콘
그랬나요? 기억에는 싫은소리 들으면 그냥 그런 척하고는 뒤로 꽁하고 담아두었다가 끝까지 보복하는 옹졸함과 졸렬함 돋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아리온
13/12/18 20:45
수정 아이콘
엠비형 라디오는 소통이 아니라 통보 수준이라...
13/12/18 20: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척이라고...실상은 통보였죠.
가을우체국
13/12/18 21:04
수정 아이콘
광우병 촛불시위 할때는 청와대 뒷산 경치 제일 좋은데서 구경하다 갔죠.
큰할아버
13/12/18 20:41
수정 아이콘
마리 안통하네뜨!
류세라
13/12/18 20:4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안녕하겠어요

절대 안녕 못해요.
13/12/18 20:56
수정 아이콘
God save the queen!
The fascist regime!
They made you a moron
Potential H-bomb

God save the queen!
She ain't no human being!
There is no future
In Korea's dreaming
민트홀릭
13/12/18 21:19
수정 아이콘
크크 이거 군심 대사인가요?
13/12/18 22:26
수정 아이콘
섹스 피스톨즈의 God save the queen 이란 노래 가사 입니다.
파시스트 정권!
그녀는 인간도 아니라네! 아아 칼날 여... 아니 불통 여왕...
13/12/18 20:57
수정 아이콘
오늘자 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artid=201312171913112

사람들이 대자보, 손글씨를 쓰는 이유가 뭔지 잘 나와있네요
불건전한소환사명
13/12/18 20:59
수정 아이콘
하하. 대선 일주일쯤 지났나... 그래. 그래도 끝났으니, 미워도 5년간 볼 대통령이니 언제까지 멘붕에 빠져있으랴. 그이도 사람이고 하니 사람답게 대통령질 하겠지... 하고 자기위안을 하면서 살아갔는데...
사실상의 첫번째 의견발표(체감상 대통령이후 본인의 의견을 방송상에서 말한게 정말 몇 없었다고 기억합니다. 다들 애매한 말만 했던걸로..)에서 이렇게 확실하게 저를 마음속까지 짓밟네요. 하하하
아티팩터
13/12/18 21:04
수정 아이콘
자기 말 안듣는 사람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그들 말은 안듣겠다는 걸 보니 참 슬프네요.
자기 듣기에 좋은 말만 듣는게 소통이라고 생각하는건지.
13/12/18 21:10
수정 아이콘
불.. 자랑스런 불통이라니.. 그럼 이젠 불통령..?
샨티엔아메이
13/12/18 21:11
수정 아이콘
대운하 -> 4대강정비사업

패턴이죠.
13/12/18 21:12
수정 아이콘
여왕님의 국민대통합은 국민대통합이라고 쓰고 국민통폐합이라고 읽어야 되는거였군요..제가 감히 여왕님의 깊은 뜻을 읽지 못하고...
겟타빔
13/12/18 21:47
수정 아이콘
뿌리깊은 나무의 한석규씨의 대사가 생각납니다만
잡혀가서 무슨일이라도 당할까 저어되어 올리지는 못하겠습니다
뭐 아시는 분은 다 아실만한 대사입니다만... 말을 할수는 없겠어요
13/12/18 22:22
수정 아이콘
정말로 정치를 초월한 지도자를 원하는 거 같습니다. 대표때도 그러더니 행동패턴이 딱 그렇습니다.

공공기관 적자를 해결하고 싶은데 그러자고 세금걷고 요금 올리면 반대세력이 늘어나서 이미지에 치명타이니 민영화로 가고
국민이 자리에 앉혀주니 갑자기 그 자리에 최고존엄의 가치가 붙질 않나
'감히 그녀에게 반대해?' 같은 보위세력이 곳곳에서 떨쳐 일어나 학생에게조차 따름을 강조하는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애초에 정치를 하고 민주주의를 할 생각이 없이 대한민국 역사의 고고한 한 마리 학으로 남고 싶은 모양인데... 기가 찹니다
이카루스테란
13/12/18 22:29
수정 아이콘
어익후..머리를 조아리고 여왕폐하 만세를 외치지 못한 저희를 부디 용서하소서.
요즘 불경한 무리들이 많아서 힘드실 듯. 마음 같아서는 다 쓸어버리고 싶으시겠죠. 국민..아니 백성들이 그런 폐하의 마음을 몰라주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똘이아버지
13/12/18 22:48
수정 아이콘
폴라리스만 보고 I go.
누렁이
13/12/18 23:16
수정 아이콘
우리가 그렇게 만만합니까? 어흑.
13/12/18 23:18
수정 아이콘
http://www.itfglobal.org/press-area/index.cfm/pressdetail/9954

"한국일에 관심 끄시죠?"라고 하려나요.
귤이씁니다SE
13/12/18 23:27
수정 아이콘
돌겠네요 진짜.
13/12/19 00:28
수정 아이콘
얘네 진짜 왕놀이하네 ㅡㅡ

"국민에게 대통령이 하는 일이 옳다는 신뢰감을 주는 게 소통"

소통이랑 세뇌랑 같은 말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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