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1/16 19:03:47
Name 고통은없나
Subject [일반] 인도와 한국이 왜 이전 식민지 개척자에 서로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인도와 한국이 왜 이전 식민지 개척자에 서로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공교롭게도 올해에 나는 8월의 초순을 인도에서 보내고 12일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독립의 날을 앞둔 기일이었지요. 한국과 인도에서는 이 명절을 같은 날 8월 15일에 맞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영 다른 이 나라들이 독립의 날을 맞이하는 것을 대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장 다른 점은 이전 식민지 개척자에 대한 태도였습니다.
서울에서는 독립의 날 전야에 일본 대사관 앞에서 대중집회들과 시위들이 벌어지며 시위대는 과거에
일본군주가 감행한 범죄를 양해할 것과 손해에 대한 보상금을 요구합니다. 신문들은 일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비난하는 수많은 논평들을 발표합니다. 전통에 따라 15일이면 한국 대통령이 연설하는데 그도 역시 일본을 비난하고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이와 같은 것을 볼 수 없습니다. 거기서는 독립의 날이 영국 식민주의자들에 대한
증오의 날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해서 인도에 애국주의적 자존심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인도의 독립을 위한 투사들을 존경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명절 과정에 이 투사들에 대해 많이 말하고있습니다
비폭력 저항을 선포한 마하트마 간디로부터 수바스 찬드라 보스에 이르는 모든 독립운동 활동가들을 회상합니다.
후자는 한편 한국에서 그토록 미워하는 일본인들과 협력했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한 문의에 답변하면서 통례로 영국 제도가 일본 제도보다 덜 잔인하고 억압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의심을 자아내고있습니다. 사실 좋은 식민주의자들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겠습니다
그들의 정권에 대한 실제적 위험이 조성될 때면 영국 식민주의자들은 일본 식민주의자들보다 못지 않게 힘을 사용했습니다.

한국 학생 모두는 1919년 3.1 폭동이 얼마나 잔인하게 억제되었는가를 잘 알고있습니다.
같은 해에 인도에서도 국민의 반란이 역시 혹독하고 억압되었습니다. 암리트사르 사건을 상기해도 충분할 것입니다.
1919년에 영국 군대는 명절행사에 나온 사람들을 시위대로 잘 못보고 사격한 결과 400명이 숨졌습니다
또는 40년대 초엽에 전시의 필요에 따라 벤갈리에서 식량을 압제한 것으로 수많은 사람이 기아로 숨진 사건도 상기할 수 있습니다.
당시 2백만 명의 벤갈리 사람이 기아로 사망했습니다.
일본도 조선에서 식품을 강제로 제거했으며 그러나 그 결과는 그토록 비참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영국 정부는 인도에 사과하지 않았고 보상금에 대해서는 말조차 없었습니다.
일본 총리들은 일본 정책이 아시아 나라들에 가져온 애로와 관련해 정기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영국 총리가 8월마다 이런 성명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한국이 일본에 품고있는 이와 같은 집요한 적대심의 원인은 무엇인가?
한국은 민족주의가 큰 역할을 하는 이데올로기의 사회입니다. 그러나 임의의 민족주의는 적이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
이런 적의 역할을 일본에 제공한 것입니다. 이런 선택을 피할 수 없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역시 일본 식민지로 모든 애로를 겪은 대만을 실례 들 수 있습니다. 대만에는 반일주의가 거의 없습니다.
그 원인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만의 민족주의는 첫째로 중국에 돌려졌고 인도의 민족주의는 파키스탄에 돌려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전 식민주의자인 일본이 적으로 되었습니다.

동북아 정세, 안드레이 란코프의 오피니언, 일본, 조선, 한국, 인도, 많이 본 논평, 논평

[출처: 러시아의 소리]: http://korean.ruvr.ru/2013_08_17/234867052/]

러시아의 소리는 일부 또는 전문 인용시 하이퍼 링크를 첨부하는 것으로 허용한다는 저작권 원칙을 밝히며 이 글을 퍼왔습니다.
러시아의 소리는 러시아의 국영 언론 매체로 러시아의 정치적 체제를 고려해본다면 이글은 러시아 언론계와 정계의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으며 전혀 그들의 의향과 동떨어진 시각은 아닐거라는 생각입니다.

근래 한국과 일본이 러시아에 대한 상호 외교를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으며 대일관계 역시 전례없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올라온 러시아의 시각이 참고가 될것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1/16 19:06
수정 아이콘
200만이 아사? 저런 사건이 있었나요?
조지영
13/11/16 19:13
수정 아이콘
일리있네요
저지방고칼슘
13/11/16 19:13
수정 아이콘
임진왜란이 없었으면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글이군요
바밥밥바
13/11/16 19:16
수정 아이콘
임진왜란에 비할거면 반만년간 쉬지않고 정복야욕을 보였던 중국이 더 크겠죠
이런풍토가 임진왜란을 더 인상깊게 인식시켰다고 봐야 옳지 않을까요
저지방고칼슘
13/11/16 19:23
수정 아이콘
근현대사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삼은거에 대해 더 큰 반감을 가지게 된게 임란의 영향도 있을거라고 말씀드린거 뿐인데 중국얘길 하시네요. 중국이 근현대사에 우리나라 식민지로 삼았었나요?
바밥밥바
13/11/16 19:39
수정 아이콘
임란이 크리티컬은 아니라는거죠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16 19:58
수정 아이콘
크리티컬은 일제죠.
그리드세이버
13/11/16 19:14
수정 아이콘
맙소사..아무리 출처 펌이지만 3.1폭동이라뇨..
고통은없나
13/11/16 19:19
수정 아이콘
고칠수도 있었는데 그럼 원문을 훼손하는것이 되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어니닷
13/11/16 21:0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언급은 할 수 있었겠죠.
자신이 쓰신 글에 그정도 정성이 없다니요.
합격자
13/11/16 19:16
수정 아이콘
일본인의 시각에서 쓰여진 글 같네요.
wish buRn
13/11/16 19:21
수정 아이콘
한일관계를 생각하는데 러시아의 시각까지 신경써야되는지는..
고통은없나
13/11/16 19:23
수정 아이콘
왜 한일분쟁에 일본과 전쟁까지한 러시아가 우리편을 들어주지 않는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생각에 대한 해답이 될거같습니다.
wish buRn
13/11/16 19:27
수정 아이콘
한일분쟁에서 러시아가 누구편을 들어주는가를 생각하시는 분이 있었군요.. 좀 의외인데요
고통은없나
13/11/16 19:29
수정 아이콘
동해 일본해 명침 다툼 같은 경우 러시아는 일본해를 쓰고 있고 일본해 사용을 지지하는데 왜 러시아는 자기들과 전쟁한 일본을 지지해주지? 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적지않았거든요.
하루아빠
13/11/16 19:26
수정 아이콘
다른 시각을 제공해준 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겠죠 신경을 써야되나 마냐는 그 후에 일이구요
아우구스투스
13/11/16 19:23
수정 아이콘
3.1 폭동에서 더 읽을 가치가 없는 글이라고 봅니다.
13/11/16 19:28
수정 아이콘
한국어로 작성된게 아니고 러시아어로 작성된걸 번역하는 과정에서 저런 단어가 선택됐을텐데요. 3.1운동이 뭔지 잘 모르지만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아는 사람이 번역했을수도 있고.
아우구스투스
13/11/16 19:30
수정 아이콘
아 그런거라면 제가 좀 오해한거네요. 전 한국인이나 혹은 일본인이 쓴거라고 생각했네요.
하루아빠
13/11/16 19:25
수정 아이콘
신선한 면도 있네요 우리나라도 광복절날 독립운동 하셨던 분들에 대한 추모행사를 대대적으로 했으면좋겠습니다. 이런건 참 미국이 잘하던데요 영웅 만들기... 정말 끔찍히도 괴로운 길을 조국을 위해 가신 분들인데 저도 유명하신 몇분을 제외하곤 모르겠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3/11/16 19:27
수정 아이콘
러시아는 식민지시대 열강이었던 국가이기때문에 저런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고 봅니다.

타국의 식민지배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거죠. 식민지배쯤 받았을 수 있는데 왜 그러는거지? 그게 다 민족주의 때문이야...라면서...

아마 러시아에 가서 독일의 나찌화쯤이야 그 나라 문제인데 뭘 심각하게 바라보는건지 모르겠네요... 라고 말하는것과 같겠죠...
SugarRay
13/11/16 19:27
수정 아이콘
인도는 한국보다, 심지어 북한보다 더 문제적인 사회 아닌가요? 국민의 3/4을 착취해서 그들의 피로 지탱하는 나라죠. 인도는 민족주의라기보단 종교로 접근해야 하지 않나 합니다.
Liberalist
13/11/16 19:27
수정 아이콘
3.1 폭동이라는 표현도 어처구니가 없을 뿐더러 대만과 우리나라를 1대 1로 비교하는 꼬라지도 웃기는 글이네요 크크;;
저 원글 쓴 양반은 대만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사례가 '과거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사실 하나로 똑같이 다룰 수 있다 생각하나봐요? 허허;;
민족주의에 대한 지적 하나만큼은 동의할 수 있겠습니다만, 나머지는 고젠카 같은 작자들에게나 볼 수 있는 논지 그대로네요.

ps. 그런데 원문 링크가 깨진 것 같습니다? 들어가서 한번 보려고 했더니 안 들어가지네요.
고통은없나
13/11/16 19:30
수정 아이콘
저는 러시아어로 쓰여진 글이 번역되는 과정에서 단어선택이 오용됬을거라 봅니다.러시아의 소리 기사 읽다보면 원문이 러시아어라 단어 선정이 이상하거나 하는게 가끔씩 좀 보이거든요.뒤에 문맥만 하더라도 3.1운동을 폄훼하는 내용도 아니고..

그리고 링크같은 경우 그냥 클릭하면 주소창에 뜨는 것중에 뒤에 <SPAN>구간을 삭제하셔야 됩니다
市民 OUTIS
13/11/16 19:28
수정 아이콘
대만과 중국의 관계라면 남한과 북한의 관계도 있죠. 대만에 대한 기술이 없어 단순 비교하면 남한도 북한이란 적이 있는데 일본에 대해 적개심이 큰 것은 영국의 식민지 정책보다 일본이 가혹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인도와 한국의 차이에 대해 다른 견해도 있겠죠. 조금 다른 문제일수도 있지만 부역자 처벌의 차이의 이유로 식민지(점령) 년수의 차이에서 찾기도 하더군요.
13/11/16 19:28
수정 아이콘
음? 다른건 몰라도 영국은 지금까지 매년마다 예산을 따로 편성해서 수억파운드씩 인도에 대 인도 지원금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외에 따로 기아, 빈민구제금으로 또 내고 있고요. 영국 국내에서도 '이젠 인도도 잘사는데 우리가 그렇게까지 지원금을 줄 필요있나?'
라는 내부의 목소리도 있을 정도지요.

재미있는건 인도 차기 전투기 사업에서 영국 총리가 직접 나서고 지원금까지 들먹이면서 세일즈를 했는데,
그래놓고도 유로파이터 대신 라팔을 택한 인도 공군(...)
Liberalist
13/11/16 19:34
수정 아이콘
이 말씀이 맞다면 인도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사례를 비교하는 것은 더더욱 안 맞네요.
일본이 영국처럼 했다면 상황은 지금과는 전혀 다르겠죠.
고통은없나
13/11/16 19: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도 또 아니라고 봅니다.왜냐하면 일본은 지금도 중국에 막대한 ODA를 퍼부어주고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의 반일이 약화되거나 한건 전혀 아니거든요..
Liberalist
13/11/16 19:41
수정 아이콘
그거야 중국은 전략적으로 반일감정을 이용할 필요가 있는 나라이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인도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지만.
중국의 현 체제를 떠받드는 주요 기반 중 하나가 패권주의적 성향이 다분한 민족주의인걸 생각하면;;
13/11/16 19:45
수정 아이콘
중일 관계야.. 조계지, 의화단, 청일 전쟁, 러일전쟁, 반장 전쟁 때도 관여했고, 만주국 성립
이런 키워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청 때 부터 무려 100년 가까이 당해왔고, 끝내 하일라이트로 중일전쟁, 난징, 대륙타통 작전, 삼광작전..
대륙을 싹쓸어버릴듯이 죽고 죽이는 전쟁은 당사자들끼리의 감정선이 전혀 다르지 않을까요?
아이지스
13/11/16 19:28
수정 아이콘
외부 시각은 원래 이래요. 왜 그런지 잘 생각해 봐야 할듯
걸스데이 덕후
13/11/16 19:32
수정 아이콘
한국 사람이 쓴 글이 아니라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정도의 글이네요

민족주의하면 못해도 2번째는 될만한 국가인 러시아에서 이런 분석이라니 신기하긴 하지만요
노올자
13/11/16 19:35
수정 아이콘
영국의 인도 식민 지배와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를 단순 비교하는건 말도 안되죠. 일본의 조선 식민지 지배는 폭력성과 착취 정도면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듭니다. 민족주의 요인만으로 설명하는건 무리죠.
자유인바람
13/11/16 19: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고통은없나
13/11/16 19:49
수정 아이콘
러시아의 소리는 러시아 정부의 국영매체이기 때문에 조선일보나 경향과는 애초부터 다릅니다.게다가 러시아는 국영 언론을 정부가 직접 통제합니다.

그런 매체에서의 오피니언이라는 라는 것은 무게가 다릅니다.

미국으로 따지면 미국의 대표적인 해외 선전 매체인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와 같은 위치에 있는 매체거든요
아이지스
13/11/16 19:3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원래 러시아의 소리에서 쓰는 한국어는 우리나라에서 쓰는 말과 늬앙스가 달라요. 왜냐면 저건 한국 표준어가 아니라 북한 문화어가 섞여 있거든요.
http://korean.ruvr.ru/2013_11_15/250350925/ 이런 기사 보세요
란츠크네히트
13/11/16 19:43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게 인도 여행 갔다왔으면 폴란드도 한번 갔다오라고 해주고 싶네요.
영원한초보
13/11/16 19:43
수정 아이콘
러시아 스킨헤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통은없나
13/11/16 19:45
수정 아이콘
러시아 하위층은 스킨헤드같은 민족주의적 일파들이 설치지만 지식인층은 그들과 노선을 같이하지 않는다는 점이 보인다는 점에서 독재체제인 러시아가 민족주의 광풍에 휩쓸려 세계사에서 사고 칠거같지 않다는 안도를 들게하네요
13/11/16 19:59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와 비교를 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식민지배받았던 나라가 이에 대해 분개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고통은없나
13/11/16 20:00
수정 아이콘
인도에서는 이와 같은 것을 볼 수 없습니다. 거기서는 독립의 날이 영국 식민주의자들에 대한
증오의 날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해서 인도에 애국주의적 자존심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인도의 독립을 위한 투사들을 존경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본문에 다 적혀있네요
13/11/16 20:0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인도랑 비교하지 말자구요
13/11/16 20:17
수정 아이콘
인도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드세요?
고통은없나
13/11/16 20:19
수정 아이콘
저 동남아시아국가들만 해도 최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지지하고 있고 일본과 우호적 관계로 갈려고 노력중인데 그렇다고 그 국가들이 항일독립운동을 경시하고 독립을 싫어한다고는 생각할수 없거든요.당장 항일 독립투사들이 초대 통치자로써 국부로 우대받는 나라들이 한 두 국가가 아닙니다.
13/11/16 20:24
수정 아이콘
동남아시아의 태도야 일본의 경제적 측면을 바라보고 정치적 입장을 정한 거라 주장의 근거가 될 순 없을 것 같네요
당장 중국이 지지하고 있나요? 옆나라가 군사력을 증강시키는데 당장 좋아할 나라는 없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좋아서 지지한다고 생각하시면 순진한 태도 같네요.
고통은없나
13/11/16 20:26
수정 아이콘
좋아서 지지하겠습니까? 당연히 국익에 따라 행동하지.그런데 국가의 정책이 국익이 아니라 감정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더 이상한거 아닐까요?

그리고 실제로 일본에 대한 우호도 여론 조사 보면 그리 나쁘지도 않던데요..
13/11/16 20:3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일본에 딸랑거려봤자 국익에 별 이익없을 거라 생각하니까 그러는 거고
동남아 국가들은 일본 식민지 생활이 짧았으니(필리핀의 경우 3년) 당연히 국익을 선택하는데 감정적 망설임이 없는거죠.

자꾸 논점이 벗어나는 것 같은데...
일단 식민 지배 기간이 10년도 안되는 동남아 국가들을 예로 든 것은 잘못드신 겁니다.
고통은없나
13/11/16 20:41
수정 아이콘
글쎄요.오히려 식민지 통치 기간이 더 긴 대만의 경우에는 일본에게 적대적이지 않다는걸 고려해보면 식민지 통치 기간의 문제가 거기에 영향을 끼친다고도 보기 어려울거같습니다.
13/11/16 20:53
수정 아이콘
대만은 일본 식민지배 이전에 이미 중국 본토로부터 식민지배를 받는 상황이었죠.
각 나라마다 역사적 상황이 다른데 자꾸 비슷하게 퉁쳐서 일반화시키시려는 태도는 옳지 못한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아이유탱구
13/11/16 20:00
수정 아이콘
가해자 논리죠. 억울함을 표현하지 않은 피해자가 있다고 해서, 다른 피해자가 억울함을 표현하는 것이 특별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13/11/16 20:03
수정 아이콘
그냥 이글은 한국이 인도보다 억울함을 표현하는것이 한국이 인도에 비해 민족주의가 강하기때문이라고 했지 그게 잘못되었다고 하지는 않았는데요?

많은 분들이 마치 이글이 한국이 뭔가 특별하고 잘못된거다 라는식으로 해석하시는데 이글에는 그런 내용은 전혀없습니다. 다만 인도보다 한국이 더 억울함을 표현하는것은 민족주의 때문이다라는 말을 한것뿐이구요.
고통은없나
13/11/16 20:07
수정 아이콘
한국이 민족주의가 더 특별한게 아니라 많은 민족주의성향이 강한 나라들중 하나인데 이런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나라는 임의의 적이 있어야하는데 한국은 그 민족주의의 적을 일본으로 정하였다.라는 의미로 읽히는데요?

인도가 한국보다 민족주의적 성향이 약하다는 글 내용 역시 본문에는 없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3/11/16 20:11
수정 아이콘
고통님 말씀처럼 인도는 파키스탄 대만은 중국을 주적으로 정했기에 인도가 영국에 느끼는 적개심이 약하다고 본문에 나와있네요
市民 OUTIS
13/11/16 20:11
수정 아이콘
한국은 민족주의가 강한 나라이다
민족주의는 임의의 적을 갖는다
인도, 대만과 달리 한국은 내부의 적을 만들지 못 했다
고로 외부 식민지국가인 일본을 적으로 돌린다
이게 위 기사의 논리죠. 여기서 인도와 대만과 다르게 외부로 적을 돌린 이유가 따로 있다는 게 반론이죠. 기사를 오독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응답하라 2014
13/11/16 20:15
수정 아이콘
일본을 향한 우리나라의 적대심이 '집요하다'고 했는데, 번역하느라 집요하다라는 단어가 쓰였는지는 몰라도
전 읽으면서 그 단어가 그렇게 심플하게 와닿지는 않네요. 다른 나라는 안 그런데 한국은 왜 이리 집요하지? 뭐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여져서요.
제가 감정이 좀 격해져서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응답하라 2014
13/11/16 20:11
수정 아이콘
오늘 처음 느꼈는데, 식민지 '개척'자 말고 다른 단어는 없을까요? '개척'이란 단어 붙여주기도 짜증나서요.
읽고 나서 왠지 울화가 치미는 글이네요.
아케르나르
13/11/16 21:12
수정 아이콘
뭐 그런 어감에는 공감하지만, 애초에 '식민' 이라는 단어의 뜻을 생각한다면 식민지 개척이란 말이 맞기는 합니다. 우리한테는 외세의 침입이고 수탈이지만요.
태연과 지숙
13/11/16 20:14
수정 아이콘
별 거지같은 글 다 보네요.
인도든 대만이든 일편적인 시각을 근거로 대면서...
결론이 뭔가요?
한국에게 일본은 민족주의 표현의 대상일 뿐이라는 건가요?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엄연히 고통받은 일제의 역사가 있는데요?
다시 생각해도 별 거지같은 글 다 보네요.
Starlight
13/11/16 20:16
수정 아이콘
러시아에 대해서 비난하는 어조가 강한 분들이 계시는데, 당시의 러시아는 가장 강력하게 반 제국주의 운동을 지원하던 나라였습니다. 말로만 '제국주의 out!'을 외치던 미국과는 차원이 달랐죠. 마치 러시아를 제국주의의 대표국가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이런 차이는 각 국가/민족의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교 문화의 메카(?)를 자처하던 한반도에서는 불의/부당한 권위에 대항하는 것은 당연한것이죠.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교문화권인 베트남이 프랑스에 항쟁한것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볼수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인도는 수차례 수많은 정복자들에 의해서 지배층이 계속해서 바뀌어왔습니다. 영국도 그중에 하나라고 생각할수 있는거죠.
13/11/16 20:28
수정 아이콘
당시의 러시아라면...소련말씀하시는건가요?
Starlight
13/11/16 20:3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댓글 중에서 '가해자의 논리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가해자라고 보기에는 소련은 애매하죠. 물론 우크라이나 같은곳에선 가해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정작 아시아 식민국가들에 대해서는 가해자가 아니라 독립운동의 강력한 후원자였죠.
市民 OUTIS
13/11/16 20:42
수정 아이콘
민족주의를 지원한 것도 사실이지만 소수민족을 탄압한 적도 있죠. 그중 고려인도 있었죠. 만주쪽 독립운동이 빈사로 빠진 것도 소련의 자유시 사태 때문 아니었나요?
중국 공산당의 지원도 있었지만 대장정 시절 국민당의 지원 때문에 모택동이 소련측 인사를 숙청하는 게 대장정 초기에 있었고 몇 차 이후인지 까먹었는데 이차대전에 국제공산주의운동은 사실 소련사회주의 존속 외에는 관심도 없었고, 지금이야 체첸 사태만 봐도 민족주의에 긍정적이지 않죠.
RedDragon
13/11/16 20:23
수정 아이콘
일본이 인도 식민지로 삼았으면 지금 인도는 반일 감정 엄청날텐데요...
최소한 영국은 위안부, 생체 실험 은 하지 않았죠. 지진 났다고 핑계대고 인도인 학살하지도 않았고요.
일본에게 2차 세계대전 때 당한 나라들은 지금도 그 일 다들 들먹이면서 그 행위에 대해 치를 떨고 있는데요.
한국이 그 중에서 제일 많이 당했는데 화를 안내면 이상한거죠.

그리고 일본은 지금 그런 전범들을 향해 총리가 참배를 하고 있고, 역사까지 왜곡 하고 있습니다.
영국이 지금 이런가요? 최소한 이러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혀 말도 안되는 논평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제 3국에서 일본과 영국의 식민 지배의 차이를 깊게 파고들지 않고, 표면적인 부분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본 채 나온 논평 같습니다.
고통은없나
13/11/16 20:26
수정 아이콘
말씀 하신건 본문에 다 적혀있는데요.좋은 식민주의자란 없으며 영국의 식민통치 역시 가혹했다는 사실이 아래에 일례와 함께 잘 설명되어있네요.

또한 일본은 반성하는 성명이라도 내지 영국은 절대 반성 비슷한 단어도 안꺼낸다고 말입니다.
RedDragon
13/11/16 20:32
수정 아이콘
http://blog.daum.net/firstmoral/8077149

영국 여왕이 직접 방문해서 "유감" 표명은 했네요. 공식적인 사과는 사실 힘든게 그러면 막대한 배상금 얘기도 당연히 나오는거라..
이 외에 비공식적으로 사과 표명 많이 했다고 합니다.
또한 저는 영국과 일본의 식민의 가혹 지배 정도가 차이 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영국은 전쟁을 위한 가혹 및 수탈은 많이 있었겠죠. 일본도 태평양 전쟁 전까지는 그 정도 수준이었는데, 2차 세계대전 말에는 비인간적이고 영국과는 차원이 다른 악랄한 짓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영국이 승전국이라서 상대적으로 여유 있고, 일본은 패전국이라서 더 수탈한 면도 없지 않았겠지만, 이건 가정이고요. 어쨋든 결과는 일본과 영국의 가혹한 식민 정도의 차이는 심했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중국도 이러한 일 때문에 반일감정 심하죠.
고통은없나
13/11/16 20:32
수정 아이콘
저도 비공식적으로는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RedDragon
13/11/16 20:36
수정 아이콘
케냐에는 공식적으로 사과도 했습니다. 인도에게는 공식 사과는 안했지만, 그에 준하는 행동을 취했고요. (영국 여왕 직접 방문 및 유감 표명)
지금 일본이 지금의 영국 정도의 스탠스만 취해 줘도 우리나라가 이러진 않겠죠.
영국에 일부 고위 정치인이 "인도는 영국의 식민 지배 때문에 더 발전했다." 이렇게 발언하면 인도인들도 분노하겠죠.
실제로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은 한국에게 이런 발언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13/11/16 20:23
수정 아이콘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이라 보구요 그냥 이런 시선도 있다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본문 마지막에 '참고' 할만하다고 하셨는데 대일관계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참고'를 해야할지 궁금하군요
고통은없나
13/11/16 20:27
수정 아이콘
보이스 오브 러시아는 러시아의 공식적인 대외용 국영 언론 매채라 여기 올라가는 사설은 절대 개인적 시선이 될수가 없는데요.

언론 매체에 올라가는 사설은 그 언론 매체의 공식적 입장입니다.
그리고 보이스 오브 러시아는 러시아의 대외용 국영매체..이정도면 이해가 가시나요?
13/11/16 20:33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기사가 러시아 언론의 전반적인 동향을 잘반영하고 있다' 고 생각한다는 부분에 공감하지못하겠다는거지 러시아의 언론 매체보고 개인의 시선이라 한적없습니다 문맥 파악을 잘못하신듯 합니다
고통은없나
13/11/16 20:34
수정 아이콘
러시아는 독재 체제라 국민의 의향이 정치에 반영되는 구조가 아닙니다.그렇기 때문에 국영매체로 나타나는 정부의 입장이 곧 여론이 될수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13/11/16 20:41
수정 아이콘
국영매체로 나타나는 정부의 입장이 '여론'으로 비추어질수 있을지언정 그것이 곧 여론이고 전반적인 언론의 동향이다라고 해석하는건 조금 무리이지 않을까합니다
니킄네임
13/11/16 20:2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근대적 민족주의는 일본인들이 '조센징' 이라 부를때 정립되었다 하죠. 흔한 식민사관일까요?
아케르나르
13/11/16 21:17
수정 아이콘
뭔가 수긍이 가는 얘기네요. 몽고 침입 기간동안 민족의식이 형성됐다는 말고 일맥상통하는 듯요.
13/11/16 20: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영국과 일본의 차이는 독립과정에도 있는거 같아요.

영국은 2차대전 승전국이었음에도, 식민지를 유지하는 게 더이상 좋아보이지 않자, 각 식민지 독립지도자들과 협상하여 물러나면서 우호적관계를 누리는 식이었죠. (프랑스는 이걸 못해서 베트남에서 버티다가 떡실신당했죠)

반면 일본은 끝까지 조선을 점령하려고 했다가 미국과 소련에게 떡실신 당하면서 어쩔수없이 항복하면서 물러난것이고요.

만약 일본이 2차대전에서 승전국이었음에도 알아서 조선에서 물러났다면 지금과 느낌이 다를거 같습니다.

즉 전후세계에서의 헤게모니를 완전히 잃은게 크고, 독립과정에서 한국사람과 일본사람의 타협과정을 안거친게 너무 크죠.
일본은 그냥 2차대전말기 발악을 하면서 조선인의 엄청난 희생을 강요하다가 무조건 항복을 통해 물러났으니. 식민과정의 최후과정이 너무 안좋았죠.
13/11/16 20:34
수정 아이콘
제가 인도 식민지 역사를 잘 모르지만 영국-인도 관계가 일본-한국 관계와 비슷하다는 본문의 주장에도 의문이 있네요.
일단 1,2차 세계 대전때 영국은 인도 사람들을 강제 징용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의 수탈과 비참함은 이루 말할 수 없고요.

러시아 학생(?)이 몇몇 유리한 사례를 들어 현 일본-한국의 외교관계를 일방적으로 한국 민족주의 감정 발산이라고 규정지어버린다면
대한민국 사람으로써 너무 억울한 것 같습니다.
고통은없나
13/11/16 20:35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1차 세계대전때만 하더라도 독립시켜준다고 약속하고 인도인들을 대거 1차 세계 대전에 투입한걸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전쟁끝나고 생깠죠.

그리고 글쓴 사람은 학생이 아닙니다...
13/11/16 20:46
수정 아이콘
제 1차 세계대전에 투입을 하고 외교적 약속은 안 지켰을 망정 월급과 대우는 제대로 해줬습니다.
제 1차, 2차 세계대전 기록을 확인해보면 순수 인도군으로 부대를 꾸며 운용하였죠.
태평양전쟁에서 과연 이렇게 했을 수 있을까요? 한국군으로만 부대를 꾸며 가미가제 작전에 투입했다면 당장 반란이 일어났겠죠.

순수 용병만으로 부대를 구성했다는 것은 그 용병들에 대한 상호 신뢰와 최소한 제어권은 유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일본-한국 영국-인도의 관계와 대우가 동일했다는 역사적 증명의 근거가 본문 글 정도로 날림이라면 아무도 납득 못할 것 같습니다.
고통은없나
13/11/16 20:51
수정 아이콘
반면에 일본은 또 조선 출신의 한국인이 고위 장성직에 존재하기도 하였죠.
그런식의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13/11/16 20:52
수정 아이콘
제 바로위의 댓글에 대해 글쓴분의 생각 부탁드리겠습니다.
고통은없나
13/11/16 20:54
수정 아이콘
아니 맞는말 같으면서도 동의가 안되는게..그렇다면 대만이 설명이 안되기 때문이죠..대만과 우호적으로 협상하면서 물러났나요?
즉 우호적으로 협상이나 전쟁으로 쫓겨나가면서 독립이나 그런 문제가 아닌거같습니다.

어차피 식민지 통치자가 바꼈을뿐...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식민지 통치자가 돌아가면서 사람 죽이면 앞의 식민지 통치자도 사람 죽였으니
이번 통치자가 죽이면 안밉니요? 그냥 다 밉지.
13/11/16 21:04
수정 아이콘
약간 이해가 안되는 지점은. 대만과 한국과 인도 저 셋의 공통 분모를 찾아야해서 그게 아니면 저 언론이 맞게 되는건가요?

그건 뭔가 아닌거 같습니다.

대만의 경우는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현대 대만의 건국과정이 특이했던걸로 압니다.
그것은 중국 본토의 국공내전에서 패전한 장제스의 국민당이 대만으로 와서 그쪽의 지배자가 되어서 독재한걸로 압니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현대사와는 많이 갈라지죠..

그리고 일본 식민시절 대만에 대한 식민정책도 좀 알아볼 필요가있겠구요. 지정학적위치상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보다 간접적이지 않았나 싶은데 구체적으로 모르겠습니다.

또한 대만은 일본식민지 이전에도 청나라에게 점령당한 상태였죠.

즉 청나라점령-일본점령-중국국민당의이주와 독재에 이르기까지 대만이 겪는 경험은 우리와 달라요.
이런 여러점을 고찰하고 결론을 내야지... 단순히 둘다 일본식민지였는데, 한쪽은 반일감정이 강하고 한쪽은 그렇지 않네??
민족주의 방향이 다른듯? 이런식은 좀 아니지 않나 싶어요
고통은없나
13/11/16 21:08
수정 아이콘
대만의 건국과정은 저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그런데 정말로 뼈에 사무칠 잔혹한 식민통치가 그런 건국상의 과정이 간단히 덮어줄수 있느냐는 의문점이 있거든요.당장 대만도 2만명의 징병인이 일본군으로 복무하다가 사망했습니다.

즉 피해는 얼마든지 있으며 이걸로 목소리 높일려면 얼마든지 높일수 있거든요.
13/11/16 21:32
수정 아이콘
글쎄요.. 2만명의 징병인이 일본군으로 복무하다 사망하면 그게 똑같은 식민통치인가요??

님의 전반적인 논리는 ..

'모든 식민통치는 다 똑같이 잔혹한거,,
근데 유독 한국만 반응이 오버네..'

이런식입니다.

아니 중국의 경우, 원나라시절 몽골족과 청나라시절 여진족에 대해 한족의 반응이 다른게 정상이죠.
지배하는 방식이 달랐으니까요. 또한 같은 몽골상대로도 한족이 다르고, 한민족의 반응이 다르죠.

이걸 똑같이 잔혹하고 사람죽은게 많다면서, 같다고 단순화 시킬수 없는 노릇이에요.

영국과 인도, 일본과 대만, 일본과 한국 이런 식민통치와 관련된 것은, [식민통치이전역사, 식민통치형태, 독립과정, 그후 청산 과정, 그리고 그 후의 구체적역사인식] 등을 꼼꼼히 따지고서 생각해볼 문제 아닌가 싶은데...

댓글에서 고통님 논리를 보면 걍 마찬가지의 식민통치였어 근데 우리만 오버해.. 이런식으로 단순화시켜서 합리화시키는거 같습니다.
고통은없나
13/11/16 21:37
수정 아이콘
burma 님// 그런데 [식민통치이전역사,청산과정,역사인식과 식민통치가 더 잔혹했다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거든요.본문에서도 언급하고 있죠.착한 식민통치는 없다고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식민통치가 타 제국주의 국가보다 잔혹했기 때문.]의 논리에는 의문점을 표시하게 되고 그렇다면 왜 싫어하는가에 대해서 본문글이 설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죠.
13/11/16 21:53
수정 아이콘
본문글이 답일까요?? 전 사실 본문의 전제부터가 부실해보입니다.

대만에서도 일제시대에 대한 논쟁이 있는걸로 아는데 무작정 우호적으로 보는듯이 말하는것도
맞는거 같지 않구요.

또한 착한식민통치가 없다면, 모든게 다 똑같은 식민통치인가요?

애초에 시작부터가 다릅니다.

대만은 청나라에게 지배받고 있다가 시모노세키조약으로 할양받은겁니다.
인도는 현주류가 힌두쪽이라면, 영국에게 무너진 무굴제국은 이슬람쪽이었고 힌두왕국은 분열된 상태였던걸로 아는데 그러다가 영국 지배를 받았구요. 끝낼때는 협상을 통해 끝났습니다.
한국은 당시 우리민족의 역사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조선왕조가 통일된 형태로 멀쩡히 떡하니 있었는데, 일본이 무너뜨리고 들어갔습니다.

그 후의 과정도 다 달라요.

그냥 저 러시아인이나 썼던 글이나 거기에 대해 옹호하는 고통님이나 뭔가 충분히 고찰을 하고 쓴거 같지가 않아요.

즉.. 본문글은 충분히 설명해주지 않고 있지 않아요. 고통님이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을뿐이죠.
13/11/16 20:57
수정 아이콘
저도 각 국가의 상황이 다른데 이런 것들은 애써 무시하면서 자신이 보고 싶은 관계들만 비교하는 본문 글과 고통은없나 님의 주장은 의미 없다고 생각되네요....
고통은없나
13/11/16 20:59
수정 아이콘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러시아의 태도는 이렇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되겠네요.어차피 소개의 목적으로 쓴 글이니까요.
13/11/16 20:37
수정 아이콘
왠지 이게 생각나는군요.
http://blog.daum.net/h125se/17399996
13/11/16 20:43
수정 아이콘
그다지 깊이 신경쓸 필요 없는 글이네요.

어디까지나 러시아는 한일관계의 제3자일 뿐이고, 해당 국가간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기 힘들죠. 한국인이 아일랜드-영국의 관계에 대해서 제대로 알기 힘든 것과 비슷할겁니다.
RedDragon
13/11/16 20:47
수정 아이콘
저는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일랜드의 영국에 대한 깊은 증오는 한두해로 생긴게 아니죠. 우리나라도 사실 일본과 예전부터 아웅다웅 했었으니... 그런 맥락으로 봐야 겠죠? 개인적으로는 아일랜드가 더 오래, 많이 당했다고 생각합니다. 크..
13/11/16 20:55
수정 아이콘
더 오래-많이 당한것 치고 또 그렇게 원수처럼 지내기만 하냐 하면 그렇지도 않으니까요. 그 미묘한 차이에서 오는(기간이나 교류의 정도, 문화적인 유사성 등) 감정 차이를 타국 사람은 알기가 힘들다는 의미였습니다.
RedDragon
13/11/16 21:04
수정 아이콘
뭐 그건 우리도 그렇잖아요. 크크. 일본과의 교류가 가장 많죠. 아일랜드가 뜬금없이 영국에게 화낸다고 해도 우리나라-일본의 관계와 비슷하다는 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해서 한 말이었습니다~
다른 의미로는 저 러시아에서 나온 논평이야 말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단편적으로만 본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고통은없나
13/11/16 20:48
수정 아이콘
깊게 신경 안쓸수가 없죠.러시아는 한일문제는 일본 특유의 통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인의 민족주의로 인하여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의 행위가 도덕적이어서 국제적 지지를 얻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그리 쉽게 한국의 편을 들어주지 않을것이라는
신호를 준거라 봅니다.
13/11/16 20:51
수정 아이콘
러시아야 남일이니 그렇게 보겠죠.

저 칼럼처럼 국제사회에서 일본에 대한 한국의 강짜(뭐 요센 야스쿠니 문제 정도 제외하면 별다른 액션도 없지만요.)가 타국의 지탄을 받아야 할텐데 별로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만.
13/11/16 20: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 목소리의 주체인 러시아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러시아는 19세기말부터 한반도를 놓고 일본과 누가누가 지배할것인가 힘겨루던 나라이죠.
39도선인가 기준으로 분할협정도 하고 대화와 힘겨루기하다가
러일전쟁과 외교전쟁에서 져서 일본이 먹은거죠.

게다가 40년 후에도 한반도 분할의 중심세력이었구요.

한마디로 러시아는 한반도에 탐욕을 제대로 드러낸걸로는 랭킹3위안에 드는 제국주의 열강출신인데,,
여기서 식민지 개척자 라는 표현을 쓰며 일본쪽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오는건..결국 가재는 게편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리듬파워근성
13/11/16 20:59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글에 대한 평가가 나뉘는데 그게 어쨌건 새로운 이야기라 재밌게 봤네요. 감사합니다.
고통은없나
13/11/16 21:02
수정 아이콘
이제 게시물에 대하여 충분히 피드백을 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이만 일이 있어서 가보겠습니다.
13/11/16 21:03
수정 아이콘
가능하면 제가 붙인 링크글에 대해서 한말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만.
고통은없나
13/11/16 21:05
수정 아이콘
요즘같이 반일 분위기가 강한 상황에서 저 정도로 냉정하게 글쓰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13/11/16 21:06
수정 아이콘
http://shaind.egloos.com/5782733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고통은없나
13/11/16 21:09
수정 아이콘
글 쓰시는 분이 상당히 글을 잘쓰시는거같은데요.국제문제에 대해서는 식견도 있고 또 냉정하게 분석을 잘하네요
13/11/16 21:14
수정 아이콘
블로그 링크글은 상당 부분을 할애해서 조선일보 칼럼을 비판하고 있는데 말이죠..
고통은없나
13/11/16 21:15
수정 아이콘
비판하는 글임에는 맞으나 냉정한 대일관계를 촉구한다는 점에서는 일치하니까요.

다만 방법론의 문제는 확실히 비판하는 거죠.
13/11/16 21:18
수정 아이콘
그러면 조선일보 컬럼쪽은 '냉정하게 썼지만 결국 틀린글'이라 생각하시는건가요?
고통은없나
13/11/16 21:19
수정 아이콘
방향성은 옳은거 같은데 세부 근거나 내용에서 부실한 면이 있다..정도가 되겠네요
13/11/16 21:3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RedDragon
13/11/16 21:09
수정 아이콘
저 글에 반대한다고 다 반일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되죠.
애초에 저 글에 왜곡 된 점이 많습니다.
고통은없나
13/11/16 21:13
수정 아이콘
저 글에 반대하는 분들이 반일이라고 한적이 없는데요.요즘같이 반일분위기가 강한 상황에서 저런 글 쓰는게 상당히 용감하다는 거지..
RedDragon
13/11/16 21:15
수정 아이콘
뭐 글 쓴 사람이 한국인이라면 상당히 용감하지만, 외국인이니깐 그냥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에 대해 이해를 제대로 못했구나.. 하는 생각으로 끝나는거죠.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살짝 잘못 봤네요. 롤챔 보면서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하하;
고통은없나
13/11/16 21:16
수정 아이콘
아 전 K-DD님이 올리신 사설을 이야기하는걸로 생각했는데요
RedDragon
13/11/16 21:20
수정 아이콘
아 그럼 제가 착각했네요~
Neandertal
13/11/16 21: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한국이 일본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이유 가운데는 식민지배 시절의 아픔도 있겠지만 그 이후의 일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일단 독도 문제가 있겠구요...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영토를 일본이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없었다는 점...
그리고 과거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도 서로 해석이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점...대표적으로 위안부 문제의 경우 일본은 정부나 군대가 직접 개입한 것이 아니고 강제 동원한 것도 아니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감정이 좋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식민지 문제는 1945년에 끝난 게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3/11/16 21:2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실 우리와 일본과의 관계는 단지 '임난'이나 '일제강점기' 두 단어로 재단할수없는 지속적이고 특수한 상황에서의 결과물이라 생각하고 본문에서처럼 식민지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을어서 설명한다는 발상자체는 무리를 수반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Neandertal
13/11/16 21:25
수정 아이콘
어쨌든 인도와 영국, 우리와 일본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우리는 일본과 천 년 이상 이런 저런 관계를 맺어온 역사가 있지만 인도와 영국은 결국 영국이 제국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야 유의미한 상호 관계가 시작되었으니까요...
13/11/16 21:06
수정 아이콘
제3자로서는 그만큼 한일관계에 무관심할 수 있다 정도의 의미겠죠...
가만히 손을 잡으
13/11/16 21:16
수정 아이콘
호오..새로운 시각입니다. 동의하지 않지만 읽어볼만 하네요.
고통은없나
13/11/16 21:17
수정 아이콘
이제 진짜 오늘 피드백은 여기까지..
DogSound-_-*
13/11/16 21:21
수정 아이콘
인도와 조선이 다를수밖에 없는게 인도는 영국에 의해 여러개로 갈라져있던 소왕국을 쓸어버리고 통일(라 쓰고 식민지)을 이루었고 그기간이 길었으며 폭력적인 동시에 나름 신사라고 오랫동안의 문화통치에 적대감이 많이 줄어들었고 그로인해 영국의 전쟁에 협조적이였고(간디조차도 협력해야 했잖아요)통일이전에는 몇몇사건 제외하고는 동인도 회사의 세포이들도 상당히 협조적이였구요
뭐 지금도 인도 총리관저가 영국의 인도총독부 건물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영연방에 가입되어 있으며 얼마전에 찰스왕세자의 아들 출산시 축하전문을 발표할정도로 지금도 영국에 대해 나름 호의적인것 같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3/11/16 21:30
수정 아이콘
윤태호 작가의 인천상륙작전이 생각나는군요
치탄다 에루
13/11/16 21:48
수정 아이콘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을 더 해봐야하는건 맞습니다.
'일본' 이 식민지배를 해서 나쁜 것인지,
일본이 '식민지배' 를 해서 나쁜 것인지,
일본이 식민지배를 하다가 '나쁜 짓을' 해서 나쁜 것이지를 확실히 해야죠. 일본이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의 식민지배였다면 어땠을까요? 그들 또한 일본처럼 했을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그 나라들을 그렇게 미워했을까요? 모호한 이야기이긴 합니다.
사실은 일본이 2차세계대전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일본을 미워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본의 과거반성과 비교하는것은 독일의 과거반성인데, 그것은 독일의 나치즘으로 인한 피해를 사과하는데 반해서 일본은 그 피해에 대해 사과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일본의 군국주의가 나치즘만큼 유해했나? 인종학살을 저질렀나? 라고 하면 독일수준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좀 질이 떨어지는 부분도 많았기도 했었고...

아무튼 결론을 내려보자면, 일본을 식민지배의 이유로 미워하는 것은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인 문제인 부분이 더 크다 정도가 기본적인 결론이 되겠네요. 일본을 미워해야하는 논리적인 결론을 내리기에는 상당히 난감합니다.
다만, 한일 문제, 아니 한중일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일본의 '식민지배' 가 아니라, 2차세계대전의 '전범' 적인 문제입니다. 즉, 2차세계대전에서의 일본의 참전과, 대한제국을 합병한것을 동일선상에 둔다면, 2차세계대전의 전범국으로써 그에 합당한 사죄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향후 침략을 하지 않겠다는 믿음감정도는 줘야하는데, 일본은 그런거 없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독일과 비교당하는거죠. (애초에 독일이 식민지가 재대로 있기는 했습니까?) 일본이 요즘 군대를 만드느니 뭐하니 자위권이니 뭐니 라는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섬뜩한건, 2차세계대전의 전범국 (사실 이 표현 자체가 상당히 꺼림직한 단어긴 하지만) 이기 때문이니까요.
인간실격
13/11/16 21:59
수정 아이콘
이런 시각도 있을수는 있겠네요..정도의 글 같네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3/11/16 22:13
수정 아이콘
막연히 일본이 최악의 제국주의국가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13/11/16 22:37
수정 아이콘
대만과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위키에는 이렇게 정리되어있군요.

http://ko.wikipedia.org/wiki/%EC%9D%BC%EB%B3%B8-%ED%83%80%EC%9D%B4%EC%99%84_%EA%B4%80%EA%B3%84

즉,
1. 이 시기에 일본의 정치나 문화적인 억압은 조선에 비해서 많이 부드러웠고, 그 탄압은 해방 이후에 들어온 국민당 정권의 탄압에 비하면 별것 아니었다고 받아들여져서 상대적으로 친일본정서가 강해졌다.

2. 즉 내성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일본은 수많은 지배자 중 하나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반면에 한국은 일제강점기를 제외하면 천 년 이상 외세의 지배를 받아본 적이 없다.

위키 역시 하나의 의견이겠지만. 저러한 설명이 본문의 명제 ' 대만의 민족주의는 첫째로 중국에 돌려졌고 한국에서는 민족주의가 일본에 돌려졌다.'보다는더 설득력있게 다가오거나, 심지어 저 본문의 명제를 좀더 정확하게 교정하면서 합리적으로 설명할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대만은 '중국과 하나임을 추구할것인가?' vs '중국으로부터 독립된 국가를 지향해나갈것인가?'를 중심으로 국민당과 민진당이 대립하고 있으며, 후자를 지향하여 타이완 본성인의 지지를 받고 있고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온 민주진보당이, (중국본토로부터의 대만이 다시 떨어져나가 별도의 역사적 시간을 갖게 했던) 일본에 가장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묘한 구도를 가지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13/11/16 23:26
수정 아이콘
동의가 가지 않아요. 영국에 식민지배를 받았던 나라들 중에 일본식민지였던 나라의 반 정도의 적개심을 가진 나라조차도 별로 없지요. 홍콩은 되려 독립하고 싶다고 지금 데모하고 있을 할 정도죠. 어떻게 영국과 일본을 같이 볼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국주의 국가중 나쁘지 않은 나라는 없다. 참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다 같았다는 거짓이지요. 말씀하신대로 영국은 가장 넓은 식민지를 가졌던 나라 답게 대량학살을 한적도 있고 착취도 수없이 했지요. 그런데 왜 유독 일본에 대해서는 감정이 나쁜 반면, 영국은 영연방이라는 이름을 쓸정도로 지금도 식민지였던 국가와 사이가 나쁘지 않거나 좋을까요? 그게 단지 중국인 한국인만 별나서 그런걸까요? 글쓴 분이 쓴 글이 아니고 퍼온 글이라 하시지만 어쨌건 가져오셨다는 자체는 '상당히 글의 논지에 동의하기 때문에 소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읽혀져요. 그래서 글쓴님께도 별로네요. 왜 이런 글을 가져오셨지... 이런 감정이 듭니다.

도대체 사과는 고사하고 지금 이순간에도 과거의 소위 '대일본제국'의 영광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 골몰하는 나라의 식민지배를 없던걸로 하는게 가능하지요? 그들은 지배층 뿐만 아니고 폭넓은 일본인의 의식은 암묵적으로 과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사과는 죽어도 안하죠. 아마 앞으로도 죽어도 안할 거에요. 미국 중국이라는 무시하기 힘든 나라 덕에 더 나가고 싶은데 애써 수위조절하는 건 여러번 봤잖아요. 이런 말은 좀 위험하지만 유사시에는 가장 위험한 적국 중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일본은. 북한은 내 앞의 위험이지만 일본은 등 뒤의 칼이죠. 어떤 큰 변수가 등장하면 바로 주변나라 침략할 나라라구요. 한번도 아니고 무려 두번이나 우리한테 그짓을 한 나라입니다. 멸망 직전으로 한번은 몰았고 또한번은 아예 멸망시키는데 성공했죠.

100년도 안된 역사를 소위 '쿨'하게 없던 일로 하라구요? 반성이라곤 절대 할 기미도 없는 상대를? 피해자가 먼저요? 게다가 현재 진행형이라 볼수 있는데도요? 내가 왜 그래야 됩니까? 피해자도 아닌 제3자들이 뭐라고 하던 말던 무슨 상관입니까. 나찌에 대해서 왜 그렇게 아직도 민감하게 구느냐라고 러시아 인들에게 말하면 그들이 잘도 쿨하게 그렇지 니말 맞아 그럴까요? 이런 생각만 드네요.
13/11/17 00:0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사실관계가 그러하다면 차이점은
피지배자인 한국이나 중국에 있거나 혹은 지배자인 일본에 있겠죠.
일본에 대해 억울한 감정을 많이 갖고 있는 이유를 분석한다고 해서 그 자체로 일본에 대한 옹호나 정당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과 중국이 특유의 민족주의로 인해 식민지배에 대한 저항이 심했다고 하는 것을 설령 인정한다고 해도 그것을 통해 우리가
자주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 지배가 별거 아니니 그러려니 하자 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아니죠.

명분이 우리에게 있다면 그것을 빌미로 취할 것은 취하면 됩니다. 다만 그 감정에 사로잡혀서 이익을 놓치는 일이 있다면
그 때에는 이런 글의 취지가 도움이 되겠죠. 저는 사실 사과하라고 하는데 우리가 사과받을 자격이 있냐 혹은 용서해줄 자격이 있냐부터 의문입니다만. (오해하실까봐 코멘트하면 이미 우리의 윗 세대에서 겪은 고통일 뿐 우리는 태어나기 이전의 일인데, 우리에게 사과를 한다면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달리 취급할 여지가 있을까 싶어서 한 말입니다. 일본이 침략해서 저지른 사실들은 그들이 지금 사과하건 안하건 지울 수 없는 일이죠.)
13/11/17 00:31
수정 아이콘
1.점령을 했던 국가가 예나 지금이나 주,객관적으로 문화적으로 인정받는 국가였는지,
아니면 문화적으로 저급하다고 생각해 왔던 오랑캐로부터의 침략이었는지..

2. 국민 대다수의 입장에서 기존 자국의 지배층을 밀어낸 것이,
벗어나지 못하던 굴레로부터의 '해방'으로 느껴 왔는지,
아니면 존경하던 왕실의 '축출'로 느껴왔는지

등등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11/17 01:28
수정 아이콘
내부의 적이 없긴요 개뿔 북한과 더불어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인 빨갱이가 있는데..
13/11/17 02:35
수정 아이콘
영국과 일본을 동급으로 놓고 비교하니 이런 얘길 하는 거죠.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 할 만큼 식민지가 많았고 인도는 본국으로부터 너무도 먼곳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게 한국은 첫번째 식민지이자 본국의 대륙침탈의 입구죠.
영국으로선 큰 탈만 일으키지 않으면 굳이 강하게 개입할 필요가 없었고
일본은 조선을 아예 뼛속까지 일본화시켜야만 했던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둘의 식민지배가 비슷하다고 보는 것 자체가 이해가 부족하다는 말 밖에 안되는 이야깁니다
13/11/17 06:35
수정 아이콘
이거와 비슷한 문제가 있는대 독일은 유태인학살,2차세계대전으로 아지까지 사과쇼를 하고 있죠. 그런대 당시 독일이 식민지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그쪽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안합니다. 프랑스는 알제리를 1950년대까지 잔인하게 식민통치를 햇지만 사과
같은거 안합니다. 다른 식민지배했던 국가들도 마찬가지죠.

그런대 유독 주변 유럽 국가는 독일에 사과를 요구합니다. 이유는 식민지배때문이 아니라 유럽국가는 독일을 다시 전쟁을 일을
킬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사과라는 형태를 바탕으로 다시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확신을 얻고 싶은겁니다. 이게 핵
심입니다. 현실과 직결되는 문제죠.

현재 상황에서 보자면 일본도 마찬가지 입니다. 도대체 일본이 재무장을 하고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우경화되는걸 한국이
왜 우려해야 합니까. 단순하게 보면 간단합니다. 잠재의식속에 일본이 다시 한반도로 침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
기때문입니다.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하지 않는다. 현재 일본과 영토분쟁중입니다. 영국이 인도 다시 침략할 가능성이 거의 없죠. 이런 이해가
바탕이 없으면 저런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역사문제라는게 과거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를 이야기 하는 겁니다.

인도 파키스탄 적대국이고 전쟁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대만 중국도 전쟁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죠. 과거
사라느게 과거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실을 반영한 겁니다.

임진왜란 이후에 조선,일본은 국교정상화를 합니다. 이유는 히데요시가 죽고 이에야스가 정권을 잡은후 전쟁을 일으킨건
히데요시라고 전범으로 지목하고 자신은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그 확인 절차로 조선
에서는 통신사를 파견합니다. 현재는 그 절차가 과거사 사과 입니다.

러시아 사람인 란코프가 현재 일본이 하는대로 독일이 2차대전 전범들 메르켈이 참배를하고 유태인학살 없었다고 하고
군비증강을 하고 앉아있으면 저런소리 잘도 나오겠네요.독일이 다시 전쟁을 도발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속에 말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815 [일반] 가디언지, 위안부 협상 합의는 일본과 미국의 승리 (기사번역) [51] aurelius8909 15/12/29 8909 16
62813 [일반] 안 그럴거 같죠? 백프롭니다. [93] 에버그린18139 15/12/29 18139 86
59865 [일반]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혐한 만화 [49] 군디츠마라16873 15/07/18 16873 1
52973 [일반] 비정상회담 4회 감상 [38] 王天君7005 14/07/30 7005 4
52544 [일반] 탕웨이로 보는 중국의 반일 감정 [32] 마빠이11954 14/07/04 11954 0
50738 [일반] 만보산 사건 - 적은 중국인이라 했다 [22] 눈시BBv38212 14/03/29 8212 14
50621 [일반] 한 인생의 실패인가, 미래사회의 어두운 전조인가 - 쿠로코의농구 협박사건 [17] legend10018 14/03/23 10018 10
50486 [일반] 수도를 경성으로 천도하라 [10] minyuhee5890 14/03/16 5890 1
47992 [일반] 건국절 논란에 대해 [44] 포포탄6237 13/11/26 6237 1
47775 [일반] 인도와 한국이 왜 이전 식민지 개척자에 서로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130] 고통은없나7234 13/11/16 7234 0
46827 [일반] 산케이신문 사설 [151] 드롭박스8305 13/10/04 8305 2
45612 [일반] 울버린 보고 왔습니다.(스포 있습니다) [20] 王天君4756 13/08/03 4756 0
44853 [일반] 공자가 인육을 먹었다는 '공자 식인설' 의 진실 [13] 신불해12048 13/06/28 12048 13
42953 [일반] 수꼴과 종북에 대한 자아해설 by 진중권 [36] 어강됴리7776 13/03/31 7776 0
42137 [일반]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4] par333k7652 13/02/06 7652 0
39786 [일반] 한국 외교부의 능력을 시험할 한 중국인 수형자. [21] BINS5821 12/10/19 5821 0
39125 [일반] 누가 더 아시아를 위협하는 군국주의 세력일까? [70] s23sesw6177 12/09/14 6177 0
38889 [일반] [오늘] 8.29 국치일 [9] 눈시BBver.26788 12/08/29 6788 1
38634 [일반] 독도 [11] 눈시BBver.27459 12/08/15 7459 2
37865 [일반] [책 추천] 다카노 가즈야키의 신작 <제노사이드> [14] 드랍쉽도 잡는 질럿3912 12/06/25 3912 0
37623 [일반] 창군 - 충무공의 후예, 해방(海防)병단 - 1 [14] 눈시BBver.27890 12/06/09 7890 0
37196 [일반] 한 만화가와 그의 작품 이야기 [47] 눈시BBver.214297 12/05/11 14297 3
36825 [일반] [오늘] 4.19 [39] 눈시BBver.28737 12/04/19 8737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