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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29 10:49:58
Name 대보름
Subject [일반] 개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은 개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름 때문에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본인이 바꾸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이름을 바꾸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둘째 개명 때문에 와이프와 약간의 갈등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토정비결 정도만 가끔 보고 조심하라는 건 참고하는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뭔가 미래가 불안한지 철학관 같은데를 가끔 들릅니다. 친한 친구가 가족전체 이름을 바꾸고 잘 풀리는 것을 목격하고는, 그 이름 바꾼곳에 가서 제 이름과 둘째 이름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듣고 개명을 결심하더군요.

일단 저는 이름을 바꾸면 사회생활에도 문제가 있고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함부로 바꿀 수 없다고 못 박았지만, 와이프는 둘째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 크기전에 바꾸자고 저를 설득했습니다. 네 식구 잘 지내고 있는데 이런 분란을 일으키는 와이프가 원망스러웠지만, 일단 큰 소리 안내고 이름을 짓는 곳이 같이 방문해서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주말에 방문해서 한 시간 정도 작명하시는 분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이 사람은 일반적인 한자획수나 의미를 따지지 않고, 수십년동안 자기 나름대로의 통계를 가지고 이름을 짓는다고 합니다. 먼저 자신이 용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자살한 유명한 사람 이야기를 20분정도 장황하게 하더군요. 그리고 제 이름에 대해서 분석을 하는데
1. 지금까지는 평탄하게 지내왔지만, 말년에는 재물운이 없으니까 개명을 해라. (제가 회사원으로만 15년 정도 근무한 것을 미리 물어봐서 얘기했습니다.)
2. 제 이름에 따른 성격에 대해서는, 직장에서나 친구들 사이에는 성실한 것으로 인정을 받지만, 내성적인 면이 있고 욱하는 면도 있고 고집도 세다고 합니다. 이름을 바꾸면 개선된다네요.

하지만 저는 직장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약간 외향적이고, 한 번도 욱하는 면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크게 고집을 피우지도 않구요.
둘째 이름을 바꿔야 되는 이유를 물으니까, 더 가관입니다. "나중에 뇌졸중이 올 수있고, 재물운이 없다."
이제 세 돌된 아이 이름에 보통 50~60은 넘어야 오는 뇌졸중 타령인지, 그리고 뇌졸중이 오는 이름을 무슨 수도 통계를 내나요? 전국에 있는 모든 병원 뇌졸중환자 기록을 자기가 다 가지고 있나요?

본가 아버지, 어머니 이름도 봐달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내성적인 면이 있고, 욱하는 성격이 있고, 재물운이 없다."
어머니는 "유산한 적이 있을 수 있고, 허리나 다리가 안좋다. 재물운이 없다"
모든 결과가 두루뭉술하고, 재물운이 없다는 말이 공통적으로 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그 사람의 나이와 직업을 물어보고, 가장 일반적으로 들어맞을 것 같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경상도 남자들은(고향이 대구입니다.) 대부분 무뚝뚝하고 내성적이며 욱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죠.
금전적으로 아주 넉넉하지 않는 이상, 많은 사람들은 재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재물운이 없다는 식으로 개명을 권유합니다.

7년간 큰 부부싸움 세 번쯤 했는데, 와이프는 그것 때문에 남들이 알지 못하는 제 성격을 이 사람이 딱 맞춘다고 하는데 정말 미치겠더군요. 사이비종교나 다단계에 빠지는 와이프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집을 나와서 제가 차근차근 설명을 했습니다.
1,2번과 같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본가, 처가 남자들(아버지,형님,장인어른,처남,동서) 중에 2번에 해당안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 들어맞게끔 하는 말을 믿고 애 이름을 바꾸면 어떻게 하냐.
와이프도 제 의견은 많이 존중하는 편이라, 일단 오늘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바꾼 이름을 쓰려고 하는 것과 개명하는 것은 보류했습니다.
오늘 퇴근 후에 둘째 뇌졸중 통계이야기로 다시 설득을 하고, 개명 못하게 못을 박으려고 합니다.
아예 첨부터 같이 가서 막았어야 하는데, 나중에 안좋은 일이 생기면 나 때문에 그런거다는 원망을 듣기 싫어서 신경을 많이 안 썼는데 일이 이 지경까지 왔네요.

여러분들은 개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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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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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족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4/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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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싫으면 하면 안되죠.
대보름
13/04/29 10:55
수정 아이콘
네. 안할 생각입니다. 왜 첨부터 손놓고 있었는지, 제가 원망스럽네요.
개미먹이
13/04/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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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획수만 바꾸는 것은 어떤가요?
음이 같은 한자로 바꾸는 것도 개명이긴 합니다.

이 정도로 아내분을 설득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대보름
13/04/29 10:54
수정 아이콘
저나 부모님은 지금 둘째 이름이 참 마음에 들고, 장사꾼인지 사기꾼인지도 모르는 사람 말때문에 애 이름을 바꿀 생각은 1g도 없습니다. 와이프 기분 안상하게 무조건 설득해서 안 할 생각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위원장
13/04/29 10:55
수정 아이콘
개명 안하시면 이제 둘째에게 안좋은 일 생길 때마다 개명 안해서 그렇다고 시달리시겠네요.
사이비종교와 다를 게 없네요. 근데 방법이 딱히 없는 듯.
대보름
13/04/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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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때문에 처음에 저도 허락했는데, 직접 만나보고는 절대 못 바꾸겠네요. 와이프가 사이비 종교처럼 그리 푹 빠진 건 아니구요, 지금 고민중인데, 오늘 설득하면 마을을 돌릴 것 같습니다.
13/04/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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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까지는 평탄하게 지내왔다
2. 제 이름에 따른 성격에 대해서는, 직장에서나 친구들 사이에는 성실한 것으로 인정을 받지만, 내성적인 면이 있고 욱하는 면도 있고 고집도 세다고 합니다. 이름을 바꾸면 개선된다네요.

이것만 봐도 사기꾼인데요
어지간한 사람중에 저기에 해당 안되는 사람이 어딨을까요 ;
대부분 평범한 인생을 살다가고, 직장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어느정도 인정을 받으니까 그런 관계가 유지되는거고...
무엇보다 내성적인면, 욱하는면, 고집있는 면이 약간씩 없는 사람이 어딨을까요...
대보름
13/04/29 10:59
수정 아이콘
제가 본문에도 적었지만, 본가, 처가 남자식구들이 다 해당된다고 얘기하니까 와이프도 어느정도 수긍하더군요
칠리콩까르네
13/04/29 10:56
수정 아이콘
좋고 나쁜건 개인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좋고 나쁘다를 따지는건 아닌거같고
이름이란게 본인이 안고 평생가는거라 성인이 된후라면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보름
13/04/29 11:0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본인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커서 본인이 바꾸겠다고 하면 말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레지엔
13/04/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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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꿔서 삶이 바뀐다면, 성을 바꾸는게 좋습니다. 다양한 문서에서 이름은 가나다 혹은 ABC 순으로 적히므로 이름이 앞에 올수록 유리하다고 하더군요(괴짜경제학이었나 슈퍼괴짜경제학이었나-_-;). 혹은 이름 자체가 사회생활이 매우 어려운 이름이라면 모를까('주길련'이라든가... 방송까지 탄 지인입니다만), 이름 바꿔서 삶이 바뀐다면, 그건 이름을 바꿔서가 아니라 이름을 바꿀 정도로 삶을 바꾸려는 노력을 해서고, 이름 바꿀 노력을 다른 곳에 투자하는게 훨씬 현명한 일이겠죠.
정지연
13/04/29 10:58
수정 아이콘
아이가 어려서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의 이름에 대해서는 부모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나중에 아이가 성인이 됐을때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 아이가 물어보면 당당하게 이유를 얘기할 수 있다면 개명해도 괜찮을거라 보지만 본문에 적으신 이유로 바꾼다면 당당하게 얘기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레지엔
13/04/29 10: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점쟁이한테 '뇌졸중이 뭔지 알기는 하나요'라고 물어보세요... 개명 이론의 근간이 되는 것들은 뇌졸중의 개념이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뭐 중풍을 뇌졸중으로 볼 수 있지만, 좀 다른 개념이라) 만들어진 건데 무슨 근거로 그런 헛소리를...
우분투
13/04/29 10:58
수정 아이콘
좋은 이름이란게 있다면 우리나라 5천만명이 모두 똑같은 이름이겠네요.
본인이 잘안다면 본인 스스로 좋은 이름으로 개명했을텐데 왜 좋은일 안하고 이름이나 만들고 있답니까..
방과후티타임
13/04/29 10:58
수정 아이콘
이름이 놀림 받을 정도 아닌 이상에야....., 물론 자기 맘에 안들면 바꾸고 싶은 맘이 생기는것도 이해합니다만
그 철학관 분 말은 정말 어처구니 없네요. 이름때문에 뇌졸증이라니...-_-
13/04/29 10:59
수정 아이콘
이론이야 전혀 근거가 없고 순전히 기분에 달린 일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걸로 기분이 좋아진다면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싫으면 마는 거고요. 두 분이 결정할 문제죠.
illmatic
13/04/29 11:00
수정 아이콘
제입장을 이야기하자면

저런식으로 하는 개명은 절대 안합니다.

둘째아이가 자라서 본인 스스로 이름을 바꾸길 원한다면 무조건 찬성이지요.
거룩한황제
13/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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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명 찬성입니다.

저도 개명을 했었고,
이름 때문에 초중학교 때는 나름 고난의 시간을 보냈지요.
사회에 나와서는 나름 장점이 될 수는 있으나
그 시간을 견디기에는 어린 애들에겐 정말로 긴 시간입니다.

물론 철학관을 보신 분의 상황이 좀 그렇지만;;;
대보름
13/04/29 11:04
수정 아이콘
저도 위에 적었지만,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개명 적극 찬성입니다.
그런데, 애 이름이 부르기도, 듣기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애가 이름때문에 힘들어 하거나, 본인이 바꾸기를 원하면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13/04/29 11:01
수정 아이콘
이름이 불편해서 생기는 불이익이 없는건 아닌데, 대부분의 경우(진짜 위에서 말한 주길련 처럼 극단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에는 그 수준이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라.. 오히려 개명에 합당한 이유는 아동시절 학교에서 이름으로 인한 놀림감이 되어 학교생활이 괴로워지고 유년기를 힘들게 보낼 경우 아이에게 악영향이 생길 수 있는데 그 부분을 걱정하는게 더 합당할지도 모릅니다. 이것도 엄청 큰 리스크이냐 하면 그렇게 보기도 어렵지만..그나마 개명의 이유라면 그렇네요.
니누얼
13/04/29 11:0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이름만 바꾸면 대박날거라고 했다며, 결국 개명을 했는데요.
본인만족이니 말릴 수는 없었지만...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바뀐 이름으로 불러달라는데 (법적으로 변경되지 않아도 많이 들어야한다고 했다며, 무조건 바뀐 이름으로 불러달래요)
절대 안부르고 있습니다. 그냥 싫어요. ㅠㅠ
카푸치노
13/04/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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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는데 계속 예전이름으로 부르는거 개명한사람이 많이 싫어할거같은데요
니누얼
13/04/29 17:56
수정 아이콘
그쵸. 그래서.. 안불러요....히히. 그냥 '자기야'로.... (여자끼리라...)
13/04/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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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때문만은 당연히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안좋은 일이 겹겹히 겹친 후 많이 힘들었습니다.

좋은 뜻으로 지어주신 이름이긴 하지만, 저에게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이름이었고 (유머게시판에서 제 이름으로 검색하면 게시물이 주루룩 뜰겁니다..) 게다가 만만해 보이기 까지 하는 별명이 필수옵션으로 달라붙더군요.

철학관... 뭐 그런 장사치는 아니고, 주변에 알음알음 먹고사는 장사가 아니라 그냥저냥 지인들 봐주시는 분들 한 다섯명 정도에게 여쭤봤는데 공통적인 의견이 '나한테 복채 안줘도 되고 나한테서 이름 안지어도 되고, 아무렇게나 너 짓고싶은대로 지어서 살아도 되니까, 그 이름만은 꼭 바꿔라'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바꿨는데.. 뭐 바꾸고 나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습니다. 되려 일적으로는 더 힘들더군요. (가정적으로는 보다 더 화목해 져서 다행입니다만..) 그래도 만만해 보이는 그 별명으로 불리지 않는다는게 많은 위안이 됩니다.

저도 한때 글쓴 분과 같은 이유로 이름 때문에 지금의 와이프와 연애시절 싸웠던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름 바꾸는게 그리 큰 일은 아니고, 또 본인이 바꾸고 나서 만족한다면 바꿀만도 합니다. 다만, 모든 것을 이름 탓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점쟁이들, 철학관 사람들은 과거는 잘 맞춰도 미래는 절대 잘 못맞춥니다. 그건 본인 하기 나름이니까요.
대보름
13/04/29 11:13
수정 아이콘
저도 본인이 원하고 만족하면 이름 바꾸는 건 적극 찬성이지만, 신빙성없는 말만 듣고 별 문제 없는 아이 이름을 바꾸고 싶지는 않네요.
개인적인 의견 매우 감사합니다.
13/04/29 11:06
수정 아이콘
개명은 좋은 이름으로 바꾸면 좋은건데 저런 사람들은 별로 믿고싶지 않네요
Younhapia
13/04/29 11:08
수정 아이콘
사이비과학에 불과한 헛소리죠.. 이름이 이상해서 놀림받아서 개명한다면 모를까. 돈 아끼십시오. 물론 와이프 기분 안상하게 잘 설득하시는게 중요하시겠습니다.
대보름
13/04/29 11:14
수정 아이콘
지금 제가 가장 걱정되는게 와이프 기분 안상하게 설득하는 일입니다. 오늘 하루 일은 공치고, 논리무장 하려고 합니다.
켈로그김
13/04/29 11:11
수정 아이콘
이름을 바꾸는 거야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일반적으로는.
그런데 그 사람의 말을 듣고 바꿀 필요는 전혀 없어보입니다.
그렇게 용하면 자기 이름 바꿔서 재벌이 되던가..
애플보요
13/04/29 11:13
수정 아이콘
전 진짜 이름 자체가 이상해서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는 이름이 아니라면 뭐 사주에 의해서 바꾸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와이프 분과 그것때문에 갈등이 생길 여지가 있다면 고민이 생길수밖에 없네요....

저도 장모님 되실분이 너무 사주를 믿으셔서 조금 골치 아픕니다. 모든것을 그런것에 연관되게 생각하세요. 전혀 안믿는 사람입장에선 참 답답하긴 합니다.
대보름
13/04/29 11:17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원래 이쪽에 그리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친구 & 장모님 영향으로 작금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무조건 반대만 하시면 도리어 역효과 납니다. 최대한 경청하시면서 나름의 확실한 논리로 설득하시면 좋습니다.
tannenbaum
13/04/29 11:20
수정 아이콘
사기꾼들이죠
Smirnoff
13/04/29 11:20
수정 아이콘
모태신앙이었지만 이런저런 굴곡 이후에 개신교 안티에 가깝게 되어버린 1인입니다. 이름에 개신교 색채가 드러나있어서 개명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랬다간 가족들이랑 다시는 못 보게 될 것 같아서 실행하기는 쉽지 않을듯..
알파스
13/04/29 11:28
수정 아이콘
이름땜에 운명이 바뀐다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지만 그걸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수있다면 그것도 하나의 방법인거 같습니다. 이미 부인께서는 그 사람에게 이름이 안좋다는 말을 들었으니 개명하기전까지 계속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초조한 마음을 가질거 같습니다.
대보름
13/04/29 11:31
수정 아이콘
그 사람 말이 신빙성이 없는 여러가지 근거로 설득할 생각입니다. 어제 반쯤 넘어왔는데, 오늘 마무리 잘 지어야죠.
13/04/29 11:33
수정 아이콘
나중에 댓글부분을 프린팅해 아내분과 함께 보면서 상의해보는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대보름
13/04/29 11:34
수정 아이콘
봐서 기분나쁠 내용은 없는 지 살펴보고 생각해봐야 겠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13/04/29 11: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을 하나 더 드리자면, 무작정 말도 안되니 바꾸지 말자 라고 말씀하시기 보다, 아이에게도 선택권을 주자. 그래서 아이가 나중에 자라서 성인이 되어 본인이 선택할 수 있게 하자 라고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바꿔버리면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바꾸고 싶을 때 바꾸기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이제 이름 바꾸는건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이름 바꿔 사는게 그리 불편한 일도 아니니 앞으로는 더욱 더 성인이 되거나 해서 본인 의견대로 이름을 바꾸는 일이 잦아질 거라고 봅니다.
대보름
13/04/29 11:41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13/04/29 11:49
수정 아이콘
절대반대입니다. 원래 미신이란게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아내분께 그 작명사인지 점쟁이인지 그사람이 개명이 아니라 몇백짜리 굿을해야된다고 했으면 했을거냐고 한번 물어보세요.

세상에 이름바꿔서 잘되면 잘못사는 사람이 누가있겠습니까..
포프의대모험
13/04/29 11:56
수정 아이콘
저도 특이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름인데 정말로 특이해서 짜증나는 상황이 많았지만 노멀한 이름을 사주팔자때문에 개명을 한다는건 헛소리죠;
정용화
13/04/29 12:17
수정 아이콘
이름으로 운명이 결정되는거라면 이건희와 한자까지 똑같은 사람은 또 같은 재벌이 되겠죠 뭐..

저도 모 대기업 초대회장과 한자까지 전부 똑같은 이름인데........
호야랑일등이
13/04/29 12:17
수정 아이콘
단순히 개명으로 보기보다는 철학관의 말을 맹신 할 수 밖에 없는 현재 아내분의 상태를 진단해보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현재같은 상황이라면 개명이 아니더라도 철학관에 많이 의지하게 되실거 같아요. 요즘들어 불안감을 많이 느끼시나 본데 그 원인부터 찾고 대화해보시는게 먼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명은 나중에 아이가 커서 가치관이 성립된 후에 지금의 이야기를 들려준 후 본인에게 선택권을 주는게 어떻겠냐는 식으로 설득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구요.
불량공돌이
13/04/29 12:19
수정 아이콘
둘째가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면 본인의 의사를 물어보고 정하면 좋겠는데, 아이가 아직 어리니 고민이시겠습니다.
젊은아빠
13/04/29 12:21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 중에 개명한 친구가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 빨라도 고등학교 이후에 개명을 했습니다.
아이가 좀 대화가 통할 정도...로 큰 다음에 상의하셔서 하는게 가장 바람직할 것 같아요.
저는 아이 이름을 제가 지었는데, 뭐 제가 어쩌다보니 공부해둔게 있는지라 사주 명리(획수, 발음 등등) 다 따져보기는 했습니다.
따져보면서 짓다보니 사주명리학상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데 정말 촌스러운 이름 한개와,
그냥저냥 무난한데 예쁜이름 한개. 그렇게 두개로 최종후보가 남았는데....
그냥 예쁜이름으로 지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애가 크면 '사실 니 이름 후보중에 이런 킹왕짱 이름이 있었는데 니가 원하면 바꿔라'고
말해주려구요 흐흐
Practice
13/04/29 12:53
수정 아이콘
한 번 이런 이유로 이름을 바꾸면, 만약 이름을 바꾼 뒤 만사가 조금이라도 잘 되지 않았을 경우, 아내 분은 "점에 의존하는 행위 그 자체가 틀렸다"가 아닌 "그 점쟁이가 틀렸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른 점쟁이를 찾아가서 또 자식의 이름을 바꾸려 하실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부터 강하게 반대하세요.
쉬바나
13/04/29 13:16
수정 아이콘
살아가며 좋은 사주로 얻는 이득보단 예쁜 이름으로 얻는 이득이 훨씬 크지 않을까 싶네요
대보름
13/04/29 13:21
수정 아이콘
의견 주신 많은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와이프가 철학관을 맹신하기 보다는, 친한 친구가 최근에 안좋은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났는데 가족 전체가 이름을 바꾸고 좋은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참고해서 잘 해결하겠습니다. 그리고 어제부로 약간 맘이 돌아가서, 쉽게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04/29 14:39
수정 아이콘
뭐 사람일이란게 원래 안좋은일 주루룩 일어나다가도 좋은일이 생길 수 있지요. 새옹지마라는 말이 괜히 있겠습니까.
이름을 바꿔서 일이 잘 풀렸다에는 아무 연관 관계가 없고 당사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심적 안정 측면에서 좋은 일이겠으나
옆에서 보고 남이 이름바꿔서 잘됐으니 우리도 해보자라는 것은 남들 주식 대박나서 부자 됏으니
우리도 재산 몰빵해보자라는 말과 하등 다를 게 없이 심적 물적 에너지만 낭비할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13/04/29 13:21
수정 아이콘
저도 할아버지께서 사주보고 지어주셨는데, 이름 뜻은 좋으나 놀림을 상당히 받아 커서 제맘대로 바꿨습니다.

덕분에 이름때문에 고민하는 일은 없이 지냅니다.
그놈의 사주보고 지어진 이름때문에 고생한 1인으로써 그런 미신따윈..믿지 않아 라고 생각하며 지냅니다..
13/04/29 13:38
수정 아이콘
플라시보 효과(?)일수도 있겠지만 뭐,그걸로 본인이 자신감을 되찾고 인생 살아가는데 만족감을 얻는다면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王天君
13/04/29 14:25
수정 아이콘
저도 현재 이름이 이상해서 개명 신청했는데 그 과정에서 어머니가 철학관에 가서 물어봐야 한다고 하도 고집부리시길래 그거 가지고 대판 싸운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전 제 원래 이름이 부모님이 너무 대충 지으셔서 뜻도 이상하고 발음도 별로 안좋아서 제가 내내 바꾸고 싶어했거든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이름이 좋아야 잘 사는 거라고 철학관을 가야 하는 이유를 주장하실 때 굉장히 답답하더군요. 저런 미신은 어떻게 이겨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져주세요. 혹시라도 모르니 남도 돕고 자기도 돕는다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합니다.
13/04/29 14:26
수정 아이콘
개명 문제는 아니고 여담인데..
가족이 철학관은 아니고 관련 일을 하십니다.
사주가 좋지 않은 한 사람이 연습생이고 곧 데뷔 한다며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사주가 너무 안좋았다더군요. 데뷔해도 몇개월은 커녕 몇일도 못 버틸....
해주신 말씀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해, 정말 밑바닥 부터 올라와야해, 누구보다 열심히" 라더군요.

그 얘길 듣고, 노력하면 된다는 말은 누가 못해. 라고 생각했다가,
넌 데뷔하자마자 끝이야. 크크 다른 길 찾아봐 할 수 없으니 돌려 말했다는 생각이 들자.
흠 재미 삼아 봤던 타로들에서 두리뭉실한 대답을 얻었던 이유가 이거던가 싶더군요.

재물운이 없다가 아니라 자세히 어떻게 된다는건지 기분 나쁘더라도 듣고 싶네요. 와 같이 물어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뭐 어찌 됐건,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사내 놈이 이쁘게 생겨서 TV에서 보이면 좋겠네...
신규회원2
13/04/29 14:27
수정 아이콘
음... 뭐 김둘리나, 도우너, 유령, 마징가 같이 이름때문에 고통받는 분들께는 절실한 제도이긴 합니다.
위에 제가 열거했던 이름은 실제로 개명신청때 화제가 된 이름들입니다. 어떻게 사셨나 몰라요...
보고픈
13/04/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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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 자체는 아무 문제가 안되는 것이고 개명의 이유가 얼마나 합리적이냐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대단히 비합리적이더라도 자신의 문제에 국한한다면 굳이 비난할 필요는 없겠죠.
13/04/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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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라는 이름을 가진 제 친구가 실제 개명하는 걸 봤기도 했고.
어째서인지 저는 항렬이 제 항렬과 제 밑 항렬이 같이 쓰여진 이름으로 살고 있어서
예전부터 개명을 해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개명절차가 굉장히 복잡하더라고요.

그리고 의구심을 가진 분들이 꽤 있으시다면 아이의 개명 저는 괜찮다고 봐요.
그 분들이 혹시 나중에 그 애기가 나쁜 일이 있거나 하면 그때 그걸 못해서 그래 라고
후회하고 슬퍼하기 마련이고 그 화살이 본인께 올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밤식빵
13/04/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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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해봐도 말이 안되지 않나요. 이름에 따라 운명이 정해진다는게...별자리,혈액형이나 사주팔자랑 다를게 없어 보이는데...
이름이 이상하게 지었다면 바꿔야겠지만 아니라면 본인이 알아서 할일이고요.
전 이름은 괜찮은데 이름 두자 뜻을 이해할수 없는데... 부모님이 지으신게 아니라서 왜 그런뜻으로 지었는지 부모님도 몰르시더라구요.
그래서 개명하라구 하시는데 바꾸고 싶은 이름도 있고 뜻도 있지만 귀찮아서 안바꿨네요.
대답 안해?
13/04/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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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분이 저런 이야기를 믿는 분이라면 대화를 아무리 해도 안 먹힐 텐데.. 마음고생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증명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그런 사례들을 봤는걸? 했을 때.. 그건 그냥 그렇게 될 법하니깐 그런 거야.. 하면,
아니야 영향이 있긴 있어, 혹은 그런 거 없더라도 마음가짐? 뭐 이런 심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또 답답해지죠..
누가 옳고 그르냐보다는 감수할 수 있느냐.. 로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때 임고운나리,임예쁜나리 쌍둥이 자매가 있었는데 정말 예쁘고 고왔습니다..초등학교 졸업 전에 임고운,임예쁜 으로 개명하더군요
저는 이름이 무슨 용춘이 만춘이 갑춘이 이런 이름이라면 개명할것 같습니다. 태어나는 순서가 잘못됐으면 저 중에 제 이름이 나올 수가 있었거든요..
13/04/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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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의미나 어감이 이상한 것이라면 모르겠는데, 개명에 본문내용 같은 효과가 있다면 외국인도 상담 받아서 세레명처럼 한국명으로 바꿔도 되겠네요. 빈라덴이 김정일로 이름을 바꿨다면 천명을 다 누리고 죽었을까 싶습니다.
13/04/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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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때문에 사람 운명 바뀌는거 맞습니다. 그런데 神의 기운 때문이 아니라 그냥 사람 사는 세상이 그렇게 되어있죠.

예전에도 그랬고 현대사회와서는 더 심해진 첫인상의 중요성에 외모뿐만 아니라 이름도 중요하니깐요. 정작 중요한건 사람의 내면인데

당장 사람에 대해 '전부'를 판단하게끔 도와주는 정보가 외모, 이름이다 보니 안타깝지만 이쪽에 신경을 써야죠.

따라서 놀림감이 될 일이 없고 유명인과 겹치지 않고, 어감도 좋고, 뜻까지 좋은 이름을 가지면 좋으면 좋은거지 수준이 아니라 사회 경쟁력에 영향이 갈정도로 엄청 좋은겁니다.
다람쥐
13/04/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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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촌스럽거나 유별난 경우, 너무 흔한 경우 개명을 많이 하더군요 그런데 그 경우 '이왕이면 다홍치마'격으로 작명소에서 이름을 받아와 짓는 경우는 괜찮다봅니다. 어차피 바꾸고싶은 이름, 찝찝하게있는거보단 자기 기분이라도 좋아지게요.
아내분께서는 작명하시는분을 믿는건데 그렇다면 다른 작명소를 찾아 그쪽에서 하는 이야기도 들어보시라 권해드리고싶습니다. 지금 찾아본 작명가가 남다른방식으로작명한다했으니 다른 작명가 찾아서 다른 이름풀이를 들으면 믿음(?)이 희석될수도있을거같아요
아하스페르츠
13/04/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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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의 문제보다 아내분께서 불확실한 미신을 과하게 믿으시고, 또 그 믿음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가족과의 갈등도 불사하신 다는 것이 더 큰 걱정으로 보입니다.

개명이야 이름이 좋지 않으면 고민해 볼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그 이유가 미신과 같은 믿음 때문이라면 곤란하지요.

거리가 먼 사람에게 충고하는 것은 쉬우나, 아무리 본인이 옳다고 해도
부부와 같이 가까운 사이라면, '나는 이러이러해서 옳고, 너는 이러이러해서 틀렸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불화의 싹이 될 수도 있기에 더 걱정스럽네요. 가벼운 일이면 들어주고 넘어갈 수도 있을텐데, 사회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일이니 그럴 수도 없을테구요.

잘 하시겠지만, 아내분께서 다른 방법으로 마음의 불안을 해소하실 방법을 찾으실 수 있도록 많이 도와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움 그 뒤
13/04/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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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름 바꾸는 절차는 간단한가요?
예전에 이름 바꾸는 절차가 까다롭다고 들은 것 같은데요
강아지랑놀자
13/04/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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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명가 하는 말이 딱 '집에 복숭아 나무 있지'?없다고 하면 '있었으면 큰일날 뻔 했어!'식이네요...저런 두루뭉실한 말에 해당 안 되는 사람이 어딨어..
어떤날
13/04/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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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뻘댓글이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1. 외국인들도 발음하기 편한 이름 (준, 유진, 민아 등), 2. 놀림받지 않게, 혹은 신상 털리지 않게 적절히 흔하면서 적절히 튀는 이름일 것 정도가 제일 좋지 않을까 싶어요. 뜻이야 사실 가져다 붙이기 나름이고...

사실 잘 짓는다고 지어도 환경이나 타이밍도 중요한 거 같아요. 정말 평범한 이름이지만 유영철, 고영욱 이런 이름들은 놀림받기 딱 좋게 되어 버렸으니까요. 그런 거 보면 성명학 같은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거 알 수 있죠.
대보름
13/04/2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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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퇴근 후에 와이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구요, 저만 심각하게 생각했나 봅니다. 와이프는 어제 제 얘기를 듣고 안 바꾸기로 맘 먹었다네요. 이런 일 있고 보니까, 아이들이 더욱 이뻐보입니다.^^
그리고 고맙게도 앞으로 이런 일 없을 거라고 얘기해주더군요. 원래 이런쪽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아주 친한 친구때문에 잠시 혹했나봅니다.

다시 한 번 의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lupin188
13/04/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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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점이 필요하다면, 개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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