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6/06 18:31:51
Name 잠잘까
Subject [일반]  <영화이야기>일주일간 영화보기
안녕하세요. 잠잘까 입니다.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저번과 같이 영화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저번에 하루에 5편을 몰아봤더니 돈도 돈이고...다보고 나니 허무함이 굉장히 밀려들어서 이번에는 일주일에 1~2편씩 꾸준히 봤습니다. 사실 제목대로 날짜 맞춰서 본 것은 아니고 거의 일주일 반정도 되었는데, 틀에 맞지 않는 것 같아 그냥 줄였습니다. 하하..

한국영화를 보긴 해야겠는데 워낙 2~3년 동안 안본게 많아서 지나치게 되네요. 에구..빨리 다 보고 영화관도 가봐야 할 텐데



1. 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리비안 해적시리즈 입니다. 이걸 이제서야 보다니 쯧쯧...
이 영화를 제가 기대하고 보는 이유는 블록버스터 부류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며 본다기보다 해적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전에도 많은 영화에서 해적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많이 들어냈는데요, 캐리비안 해적시리즈는 여타 영화와는 다르게 분장, 옷 등의 디테일에 세심한 신경을 써서 그런지 몰라도 상당 부분 해적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친 만화 '원피스'를 보며 느낀 해적의 이야기('검은 수염 티치'나 '데비 존스')를 이 영화에서 실제 영상으로 느낄 수 있으니 황홀한 기분이 용솟음?

사실 안타까움은 2편 때부터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리 해적이라지만, 배신에 배신..어이없는 후반부 전투) 다만 2~3편에서의 아쉬움이 다소 적었다면, 이번에 느낀 감정은 힘에 부친다랄까? 배우들의 캐릭터가 상당히 줄어들더니(더는 보여줄 게 없는 바르보사..) 그 조연들 숫자조차 줄어서 오로지 잭스패로우에 모든 걸을 기대야 했습니다.

악당으로 나온 '검은 수염'조차 그 악랄함이 줄어들었네요. 어쩌면 이건 전작의 문어 괴물형님이 큰 활약을 한 덕분일 수도? 5편을 제작한다고 들었는데...어짜피 나오면 '닥치고 영화관' 일테지만 부디 등장인물이 조금 많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부디 과거 배트맨 시리즈의 절차만을 안 밟기만을 바라야지요. 그래도 보기 드문 해적이야기라는 점에서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무리 스토리가 병맛이라도 원피스 실사 느낌이 나는 이 캐리비안 해적을 버리지는 못할 것 같네요.



2. The Hurt Locker








아바타를 제친 아카데미 작품상 '허트로커'입니다. 사실 전쟁영화인지도 몰랐고, 그냥 부수고 죽고 살아나는 그런 영화류인지 알고 대단히 가볍게 시작했는데, 상당히 무거운,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가 충만한 영화였습니다. 곁다리입니다만, '전쟁'이라는 요소보다 '제임스 카메론 부인의 영화'라는 게 저는 굉장히 와 닿아(?)서 이 영화를 감상합니다. 이걸 먼저 봐버린 탓인지 상당 부분 비슷하다던 '아르마딜로'를 못 보고 있네요. 허허허..

당연히 주인공 주특기가 폭탄 해체이기 때문에 굉장히 암울하고 고요합니다. 그렇기에 긴박합니다. 근데 그 부분만으로 영화를 보면 굉장히 재미가 없더군요. 오락적인 요소 그리고 소리마저 거의 배제된, 아주 담백하기 그지없는 영화라 그런지 주인공의 심리상태에 따라 영화를 보게 됩니다.  

재미라기보다 담담하게 영화를 바라봤던 것 같네요. 감독도 그걸 노린 것 같고..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제레미 레너가 잠을 잘 때 폭탄해체 보호장구중에 하나인 파편보호헬멧(?)을 쓰고 자는 모습이었습니다. 흔히 우리 군대식으로 표현하면 방독면이 맞겠지요. 우리는 삶을 살면서 어떠한 행동에 대해 가끔 미칠 때가 있습니다. 속된 말로 'XXXX 느낄 것 같다'는 표현. 남들은 이해 못 할 행동을 하면서 거기에 카타르시스를 종종 느끼곤 하는데, 어쩌면 제레미 레너가 보여준 일련의 행동(마약 먹은 듯한)들 모두가 같은 행동일 수 있다고 느낍니다. 굳이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순수하게.

다시 읽다 보니 빼먹은 내용이 있네요. 이 영화는 첫구절에 영화 내용를 함축해 놓고 있습니다. '전쟁은 마약이다.'

3. The A-Team







몇 년 전. 도서관 DVD를 빌려봤습니다. 당시 본 영화는 '테이큰' 근데 아뿔싸...약속이 생겨 영화를 반절만 보고 꺼버립니다. 그 뒤로 봐야지 봐야지 하던 게 몇 년이 흘렀네요. 그래서 리암 니슨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자 잘 안 보는 코믹장르에 손을 대 봤습니다.

2010년도 영화 추천작을 보면 수많은 명화와 더불어 이 영화는 항상 들어가 있습니다. 감상평 대부분은 어설프고, 엉성할지라도 재미있다는게 포인트였습니다. 아니다가 다를까 어설픈 애정행각과 끝에서 죽어버린 스토리가 아쉬웠지만 재미있습니다.
제일 웃겼던 건 B.A의 차 박살 장면이네요. 크크.

하지만 그래도 아쉬웠어요. 육체싸움이 적어서랄까...ㅠㅠ 코믹액션 장르이기 때문에 리암 니슨의 한니발 쪽을 배제하고, 코믹 쪽을 더 섞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차피 액션도 거기서 거기고(본 시리즈 이후로 눈이 너무 높아짐) 머리 쓰는 역할의 리암 니슨의 경우 누구나~ 예상 가능한 범주라는..



4. 시네마 천국 : Cinema paradiso



여러분은 소위 '적어논 영화'가 있습니까? 눈물 빼는 영화는 거의 제 메모장에 적어놓고 안 보고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를 이번에 봤습니다. 제가 이 영화 안게 중학교 시절인데 그때부터 머릿속에 저장해 놓고 드디어 보다니 으흐흑...
수많은 영화를 쟁여논 것 중에 수작 '시네마 천국'입니다. 1989년 개봉이니...이건 뭐 유치원도 아니고 어린이집 시절이네요.

이건 유명하다 못해 사골을 끓여 먹을 정도로 많은 내용이 인용된 탓에, 간접적으로 스토리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작은 봐야지요. 음악도 다시금 들으니 정겹고, 더 슬프기도 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슬픈 영화인 줄 알았는데, 간간이 영화관을 중심으로 웃긴 에피소드. 뜬금없는 외설적 장면들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봤던 것 같네요.
그나마 가장 놀라웠던 건 꼬마 토토가 중년 토토로 될때까지 사회가 변하는 모습입니다. 후반 끝에 극장 아저씨가 토토라고 부르지 않고, 경어체를 쓰는 모습에서 사회가 얼마나 빠르게 변했는지, 하지만 필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게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고전영화라 그런지, 영화에 대한 공감이나 감동보다 유년 생활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됬던 것 같습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아저씨와의 추억. 첫사랑의 지독한 향수. 그리고 알프레도의 말.


아참. 전 이제까지 왜 시네마 천국 OST와 더불어 필름 잘라붙여넣기 신공이 있는지 몰랐는데 지금에서야 알게 되는군요.



5. Full Metal Jacket  





명장면은 차마 퍼오질 못하겠네요. 여기 평균 연령이면 딱 적당하긴 한데...어린 분들도 계시니 정 보시려면 링크를.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tS8Mq5OIOi8$

시네마 천국이 어린이집 시절이라면 이 영화는..음..훔...(1987년작)
스탠리 큐브릭의 역작이며, 영화가 이토록 섬뜩할 수 있을까를 보여주는 작품인 풀 메탈 자켓입니다. 제가 가장 무섭게 본 전쟁영화가 '씬 레드라인'인데 이건 그것을 넘어서서 해학적으로 무거운 영화였습니다. 이것도 지금 보다니..
다소 수위를 낮추면 딱 우리나라 군대와 마찬가지인 영화. 초반 엄청난 내공을 쏟아부은 조교 아저씨. 극도로 적은 전투씬이 있는 허트로커와 비교하면 아예 없다시피 한 전쟁 모습. 초반 30분가량은 주인공이 누군지 가늠할 수조차 없는 스토리(조..조교 아저씨?). 그리고 군인이 갖는 전쟁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장면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재미측면에서는 뭐지 이게? 라는 물음표인데, 충격적인 면에서는 100점을 넘게 줘도 모자랄 영화입니다.

베트남 전쟁이 갖는 의미를 정말 적나라 하게 보여줬습니다. 이런 부류의 영화라 하면 장르는 다를지라도 화씨9.11 같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많이 있을 텐데, 제가 한 번도 본적이 없다 보니 더 마음에 와 닿네요.
사실 허트로커와 마찬가지로 군인에게 있어 전쟁은 애국심이니 동료애니 다 필요 없이 쓰잘머리 없는 거지요. 유일하게 아는 애덤 볼드윈이 말하는 극 중 대사 '고귀한 죽음은 없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신화적이나 영웅적인 전쟁의 모습을 완전 배제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보고 나면 무릎을 칠 수밖에 없는 초반 훈련소 모습은 어휴...

특히 위에도 써놓았지만, 이 영화는 이중적 의미. 즉 역설적인 내용을 많이 배치해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어이없이 웃게 되더군요. 무거운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간간이 흐르는 BGM은 '이게 왜...?'라는 물음표를 항상 제시했습니다. 뭐 제가 이렇게 칭찬을 안 해도 많이들 보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간만에 수작을 한편 본듯해서 이거 본 날 잠을 푹 잤던 것 같네요.



6. Un Prophete, A Prophet





국내흥행은 처참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비평가들이 손에 꼽는 영화 예언자입니다.
프랑스 영화를 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대개 프랑스 영화는 굉장히 높은 식견을 자랑..하는 영화가 대부분이라 저는 대부분 꺼렸던지라...이 전에 엄청난 화제작이었던 잠수종과 나비도 거의 2000년대 말 작품이니 뭐 말 다했지요.

감상평 : 이 영화를 봐야게끔 만든 블로거 한 줄 평이 떠오르네요. ‘앞뒤 따 떼고 담담하게 보면 한 철부지 소년의 성장이야기’ 이동진 영화비평가가 남긴 말 ‘하드보일드와 신비주의가 빚은 기적’. 그렇습니다. 굉장히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절대 기존의 누아르를 따르지 않습니다. 잔혹하지도, 총알이 주야장천 휘날리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주, 조연역할의 모든 배우가 멋있지 않습니다. (외모뿐 아니라 극 중 상황 자체 역할) 이거 하나만으로도 재미나게 봤던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범죄에 다가서는 연출자의 자세입니다. 이 영화는 마약, 살인, 폭행, 창녀 등의 범죄행위를 나쁘다고 규정짓지 않습니다. 오로지 주인공인 말리크의 성장 과정 중에 일부분인 거지요. 그래서 원피스의 루피처럼 모험을 떠나는 소년이야기도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말리크의 초반 배경은 거의 배제하고 감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한마디로 무지한 아이가 감옥에서 학습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감옥에서 ‘선’을 깨닫는 인간의 이치보다 감옥에서 세상살이를 배워가는 인간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역설적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슬픈 시대 자화상도 될 수 있고, 종교적인 깨달음, 심지어 인종차별이 주는 문제와 그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느냐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요. 하하.

주인공 역할의 타하 말림이 변해가는 외모, 성격, 말투, 자세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움을 줬던 영화였네요.

끝.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공상만화
12/06/06 20:21
수정 아이콘
씬 레드라인은 정말 무서운게 감정이입이 너무 잘된다는 겁니다. 각 인물들의 내면과 사정을 공감할수 있는 독백, 상부의 압력,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살육, 이성과 광기 사이에서 버틸려는 주인공, 그리고 쓰디쓰지만 배신감은 느껴지지 않는 NTR 까지...
2차대전 영화 중 라일구가 가장 재미있는 영화라면, 씬 레드라인은 최고의 영화입니다.

풀 메탈자켓은 풍자극이라 생각합니다. 훈련소와 전장의 간극이 너무 크고, 너무나 허무한(?) 결말
미국까이신 큐브릭옹의 말씀은 '너거들 이 짓할려고 베트남까지 와서 전쟁하냐?' 인 것 같습니다.

혹시 큐브릭의 팬이시면 '영광의 길' 이라는 영화를 추천해드립니다. 누가 영국사람 아니랄까봐 프랑스를 까버리는 영화입니다. 크크
Abrasax_ :D
12/06/06 20:2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선리플 후감상 갑니다. [m]
브릿덕후
12/06/06 21:10
수정 아이콘
프랑스 영화들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교육쪽에도 흥미가 있으시면 2008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클래스>도 추천드립니다. 재미도 있고 교육 환경의 리얼리즘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그리고 유명한 <아멜리에>, 최근엔 <믹막 : 티르라리고 사람들>을 연출한 장-피에르 주네 같은 사람은 대중적으로도 먹힐만한 화술의 영화를 만들고, 프랑스 영화들 중 전 세계 흥행 1위 기록을 세웠다는 언터쳐블도 아주 대중적인 영화죠.^^
12/06/06 21: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캐리비안의 해적4에서 가장 재밌었던 장면은 잭선장과 바르보사가 스페인군에게 포로로 잡혔을때 나눴던 만담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르보사가 의족속에서 럼주를 꺼낼때가 특히나 일품이었죠 크크크
리니시아
12/06/06 21:51
수정 아이콘
허트로커와 시네마 천국 두가지 봤네요.
허트로커는 정말 저도 생각 없이 봤다가 가슴이 먹먹해 지는...
중간에 주인공이 하이바도 안벗고 그냥 답답한 마음에 샤워하는 모습을 보고 아... 정말 그 답답함이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869 [일반] 여러분은 어떤 친구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36] 민머리요정8229 13/08/15 8229 0
43524 [일반] 요즘 시끄러운 어린이집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6] 재이6218 13/05/02 6218 3
43474 [일반] 개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8] 대보름8362 13/04/29 8362 1
41874 [일반] 택시업계, 통학 통근버스 확대, 투명경영법 반대하는 사업계획 추진 [30] 타테시4968 13/01/24 4968 0
41428 [일반] 휴식이 필요한 나라 [24] 바람과별6614 13/01/01 6614 0
40324 [일반] 안철수 후보 정책공약 : 안철수의 약속 (2) 교육, 복지 [27] 타테시5646 12/11/12 5646 0
39990 [일반] 13살, 디자이너 팀장 [12] 김치찌개5912 12/10/29 5912 0
39905 [일반] 제18대 대통령 선거 10대 공약 (2) 무소속 안철수 후보 [11] 타테시5883 12/10/25 5883 0
39338 [일반] MB정부의 헛정책 - 무상보육 전면 수정 [25] 타테시4427 12/09/24 4427 0
37571 [일반] <영화이야기>일주일간 영화보기 [11] 잠잘까5319 12/06/06 5319 0
37252 [일반] 수줍었던 스승의 날 선물 [6] 미모진3963 12/05/15 3963 2
37069 [일반] 아이를 키우면서...... [21] Sith Lorder4281 12/05/03 4281 0
36258 [일반] 내일 아버지가 됩니다....->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70] 스타카토5333 12/03/27 5333 1
35653 [일반] 보육교사를 향한 세간의 인식을 보면서... [13] 착한아이4184 12/03/01 4184 0
34668 [일반] 아까운 내 돈~!! 세금 절약 어떻게 해야 할까요? [16] 고래밥4314 12/01/13 4314 0
33009 [일반] 소율아빠 빼빼로 인증 [40] 영혼의공원6473 11/11/11 6473 5
31625 [일반] 딸아이의 3번째 생일 [20] 영혼의공원5034 11/09/08 5034 6
28939 [일반] 엠비시 다큐멘터리 사랑 정소향씨편을 봤습니다. [15] 케이윌7154 11/05/07 7154 0
27242 [일반] 6살과 4살짜리 여동생들이 있습니다. [15] 물의 정령 운디5654 11/02/12 5654 0
26881 [일반] 남녀군도 처녀출조에서 긴꼬리벵에돔 6짜 낚아내다. [11] 퀘이샤11555 11/01/22 11555 2
25139 [일반] 이직 이야기(약간의 외국계 기업 취업 이야기) [15] 타츠야8475 10/09/16 8475 0
23278 [일반] 건강검진에 대해서 알아보기(하) [1] 레반틴5080 10/07/03 5080 0
22769 [일반] 아이들은 어떤 존재일까요?? [36] Sucream T3650 10/06/10 36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