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1/22 19:41:44
Name 퀘이샤
Subject [일반] 남녀군도 처녀출조에서 긴꼬리벵에돔 6짜 낚아내다.
피지알에 갯바위낚시하는 분이 드물 것 같지만, 멀리 일본 남녀군도까지 다녀온 터라 딴 곳에 올린 것 편집하여 올려봅니다.
구경해보시고, 궁금한 것 있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

편의상 반말투입니다.


정말 우연찮게,,, 그리고 사연도 많은데,,, 결국 남녀군도 출조권 획득,,,
오버차지 회피기법 장비싸기,,, 멋진 가방은 이번 원정?의 지인의 지원품,,,
와이프가 허벅지 간지렵혀도 참고, 줌대 어떻게 펼지 이미지트레이닝하면서 잠듬,,,


새벽에 장비들고,,, 공항리무진 첫차,,, 후쿠오카 첫비행기,,, 현지 버스,,, 그리고 도착한 히라도항의 HIRO호,,,


평속 40노트 오버로 3시간 가까이 녀달려야 도착하는 남녀군도,,,
출조객을 위한 침실이 깔금하게 정리되어 있음,,, 심지어 철수길에 비닐포장된 새 침구가 다시 제공,,, (한국의 그것과 비교가 심하게 됨)


힘들게 모집된 출조멤버(독배)라 일정이 촉박하여 출항하는 배에서 점심식사,,,


밥먹고 3시간 정도 달리니 남녀군도 도착~
이번 출조에 정말 도움을 많이 준 가이드와 첫번째 포인트에 내림,,,

장비 정리하고 채비하니 해가 지고,,, 먼저 캐스팅한 노조사가 황줄깜정이를 연신 낚는다,,,
그 사이 다른 멤버 내려주고 가이드 도착,,, 밤에는 발앞을 노리라는 조언,,, 그래서 나도 제로전자찌 채비로 캐스팅~
첫번째 캐스팅에 황줄깜정이,,, 힘 좋다,,, 랜딩시키면 똥을 싸는 변태 물고기,,, 이번 출조의 최강 불청객,,,
두번째 캐스팅에 긴꼬리 5짜,,, 힘 좋다,,, 근데 '왝'하는 그런 입질이 아니다,,, 마치 감성돔스러운 입질,,,
세번째 캐스팅,,,





















두번째 같은 입질 패턴,,,
챔질,,, 아 힘쓴다,,, 이번 출조의 비장의 무기 레마레Ⅴ(지인의 지원품) 줌대를 펴고,,,
고기 움직이는 방향에 맞춰 로드 조작하고,,, 오나가릴(지인님의 지원품) 브레이크 몇번 조작하고,,,
처음 쓰는 원정대와 대형 LB릴(6호원줄)이라 감이 별로 없으나, 앞서 두 입질(긴꼬리 5짜 포함)에 비하면 차원이 다른,,, 레마레Ⅴ휨새 작살,,,
앞서 두번처럼 들어뽕은 안되겠다 싶어서 뜰채질 지원요청,,, 가이드가 무지 크다고 탄성을,,,,














아가미와 꼬리에 칼침넣고 빙장,,,  대장쿨러를 채우는 사이즈,,,



가이드가 사진 한번 찍자고 취한 포즈,,, 나도 기념삼아 카메라를 건냈다...


계측?을 위해서 쿨러에 올려보니,,, 63~64 정도~
두번째 캐스팅에 개인기록 경신했는데, 또 바로 갱신,,,
나중에 안 사실인데 긴꼬리 6짜를 낚은 한국인이 30명이 안될꺼라고,,,(닥터K 김재원프로 전언,,, 십몇년 다닌 가이드 기록이 64)
나는 처녀출조에 강한가 보다,,, 첫 추자도출조에서 감성돔 기록,,, 그리고 이번 남녀군도에서 긴꼬리벵에돔 기록,,,
세번 캐스팅에 이렇게 잡고나니 낚시 욕심이 별로 없어진다,,, 앞으로 남녀군도에 3일 더 있어야 하는데,,,


이번 출조 밤낚시(긴꼬리벵에돔) 장비,,,
나같은 월급쟁이 엄두도 내기 힘든 고가장비를 흔쾌히 빌려주신,,, 저 장비 아니면 잡지도 못했을 것,,,
낮에는 세렉스 2.25호와 이소z 미장스풀(4호원줄)로 일반 벵에돔을,,, 낮에는 제주도 낚시와 비슷한 패턴,,,


내린 포인트 우안,,, 흰옷입은 조사가,,,


당겨보니,,, 닥터K 한판승부 촬영 중,,,
첫날 조과가 좋지 않았는지 다음날 내가 내린 자리로 이동하여 촬영,,, 어떻게 낚시프로그램이 제작되는지 알 수 있었던,,,


내린 포인트 좌안,,, 같이 내린 부산의 우조사님,,, (남녀군도 십년넘게 다닌 60대 조사,,, 엄청난 실력,,, 아니 경험?,,, 많이 배움)


비닐봉지 하나에 크릴 3kg*3(한국기준 6장), 집어제, 미끼크릴 이렇게 포장되어 있고,,,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또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배에서 공급된다...


저렇게 쿨러를 채우면 중간에 오는 배에 실어두고 다시 쿨러를 채움,,, 우조사님의 장대낚시에 잡힌 강당돔과 붉은 능성어?가 눈에 띈다...


이틀 야영하고 일정은 조금 당겨서 철수,,, 길고 큰 가방 하나 지르고 싶은,,, 원정에 편리한,,,


철수길에 찍은 남녀군도 일부 포인트,,,


이런 아부나이 포인트도,,,


안녕~ 남녀군도,,, 또 올 수 있을까,,,


오버차지 부담으로 마일리지 써서 비지니스클래스로 업그레이드,,,
할랑한 좌석에 짧은 여정이나 스튜디어스 언니 좀 괴롭혀주고,,, 귀국,,,

집에 오자마자 수소문 끝에 한국어탁회 회장님과 연락이 닿아 집에 찾아가서 어탁 부탁,,,
내년 달력 모델로 쓰시겠다고,,,
다시 집에 와서 몇마리 횟집에 장만 부탁하고,,,
아들녀석 어린이집 재롱잔치 보고,,, 회파티,,, 유비끼를 시도했는데 역시 최고의 맛,,, (다음에는 마스까와 시도 예정~)
옆집 가족, 근처 사는 회사 후배 가족까지 즐거운 시간,,, 근데 낚시를 몰라서 내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도 별 반응이,,, ^^;;

그래도 또 가고 싶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azellnu
11/01/22 21:06
수정 아이콘
대물 맛보셨네요.
뱅에돔6자가 나오다니요 허허
기껏 탈참정도나 구경하다가 이건 신세계네요
퀘이샤
11/01/22 21:41
수정 아이콘
Cazellnu 님// 국내 긴꼬리벵에돔 기록이 64 정도이고,,, 일본은 74 정도라고 합니다.
드물긴 하지만 그런 대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골프로 치면 홀인원 보다 힘든 거라고 하더군요. 운이 많이 따른 것 같습니다. ^^
ironbird
11/01/22 21:48
수정 아이콘
우와~ 말로만 듣던 6자 짜리 벵에돔에 어탁이라니..
축하 드립니다.
이전에도 추자도(맞나요?) 조행기를 올린신 듯 한데, 그때나 지금이나 마냥 부럽네요.
다음번 가실때 불쌍한 초보 도와주시는 셈 치고 한번 데리고 가달주세요.
옆에서 조용히 어깨넘어로 배우고 오겠습니다. 저도 좀 잡고 싶은데 독학은 힘드네요..
퀘이샤
11/01/22 22:25
수정 아이콘
ironbird 님// 추자도 조행기도 올렸었죠. 전유동하실 수 있으면 제주도에서 벵에돔낚시 해보면 금방 느실 겁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동호회나 낚시선배를 따라 가는 건데, 까페 검색해보시면 사시는 지역의 모임이 있을 겁니다.
제가 출조를 일년에 몇번 못해서 어떻게 같이 가자고 하기가 힘드네요. 로또 걸리면 제주도에 자리 잡고 있을테니 놀러오세요. ^^
퀘이샤
11/01/22 22:47
수정 아이콘
ironbird 님// 서울이면,,, 다음까페 기준으로,,, 바다사랑바우회(저도 눈팅만,,,) 정도가 어떨까 싶습니다. 회원수도 많고, 정보도 많아서 눈팅하시다가 정기출조 참여하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저는 부산에서 낚시를 배웠는데, 지역에 있는 까페에 가입해서 배웠습니다. 독학보다는 선배님께 갯바위라면 대접하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
11/01/23 10:25
수정 아이콘
아~ 낚시계의 된장남...
레마레가 급 땡기다는.
11/01/24 08:59
수정 아이콘
와우~~~ 엄청 크네요.
전 낚시 잘 모르지만 저런 큰 물고기 한번 잡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용을 써야만 건져 낼 수 있는 그런 물고기.
근데 물고기 보다 퀘이샤님의 핸섬한 용모가 더 부럽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869 [일반] 여러분은 어떤 친구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36] 민머리요정8229 13/08/15 8229 0
43524 [일반] 요즘 시끄러운 어린이집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6] 재이6218 13/05/02 6218 3
43474 [일반] 개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8] 대보름8362 13/04/29 8362 1
41874 [일반] 택시업계, 통학 통근버스 확대, 투명경영법 반대하는 사업계획 추진 [30] 타테시4968 13/01/24 4968 0
41428 [일반] 휴식이 필요한 나라 [24] 바람과별6614 13/01/01 6614 0
40324 [일반] 안철수 후보 정책공약 : 안철수의 약속 (2) 교육, 복지 [27] 타테시5646 12/11/12 5646 0
39990 [일반] 13살, 디자이너 팀장 [12] 김치찌개5912 12/10/29 5912 0
39905 [일반] 제18대 대통령 선거 10대 공약 (2) 무소속 안철수 후보 [11] 타테시5883 12/10/25 5883 0
39338 [일반] MB정부의 헛정책 - 무상보육 전면 수정 [25] 타테시4427 12/09/24 4427 0
37571 [일반] <영화이야기>일주일간 영화보기 [11] 잠잘까5319 12/06/06 5319 0
37252 [일반] 수줍었던 스승의 날 선물 [6] 미모진3963 12/05/15 3963 2
37069 [일반] 아이를 키우면서...... [21] Sith Lorder4281 12/05/03 4281 0
36258 [일반] 내일 아버지가 됩니다....->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70] 스타카토5333 12/03/27 5333 1
35653 [일반] 보육교사를 향한 세간의 인식을 보면서... [13] 착한아이4184 12/03/01 4184 0
34668 [일반] 아까운 내 돈~!! 세금 절약 어떻게 해야 할까요? [16] 고래밥4314 12/01/13 4314 0
33009 [일반] 소율아빠 빼빼로 인증 [40] 영혼의공원6473 11/11/11 6473 5
31625 [일반] 딸아이의 3번째 생일 [20] 영혼의공원5034 11/09/08 5034 6
28939 [일반] 엠비시 다큐멘터리 사랑 정소향씨편을 봤습니다. [15] 케이윌7154 11/05/07 7154 0
27242 [일반] 6살과 4살짜리 여동생들이 있습니다. [15] 물의 정령 운디5654 11/02/12 5654 0
26881 [일반] 남녀군도 처녀출조에서 긴꼬리벵에돔 6짜 낚아내다. [11] 퀘이샤11556 11/01/22 11556 2
25139 [일반] 이직 이야기(약간의 외국계 기업 취업 이야기) [15] 타츠야8475 10/09/16 8475 0
23278 [일반] 건강검진에 대해서 알아보기(하) [1] 레반틴5080 10/07/03 5080 0
22769 [일반] 아이들은 어떤 존재일까요?? [36] Sucream T3650 10/06/10 36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