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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20 22:32:40
Name Alan_Baxter
File #1 PPT2.jpg (106.1 KB), Download : 51
Subject [일반]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을까?


20대는 ‘아픈 청춘’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등록금과 취업에 대한 부담감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기업에서는 바라는 것이 늘어나고 있고, 대학교 성적, 외국어 능력, 각종 자격증, 인턴 경험, 해외 경험, 각종 공모전 수상 등은 예선전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이라고 합니다. 기업은 개인의 스토리, 인문학적 능력, 토론 능력 등을 추가적으로 보려하고 점점 기업 입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것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면접의 방식 또한 기존의 1:4 면접 방식에서 탈피해서 집단 토론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 면접, 합숙 면접 등 다양하게 개인의 능력을 보려고 합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 면접 방식은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가 국내에도 많이 알려지면서 많은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고, 대학에서는 수강생들의 발표로 이루어지는 강의가 많아서 반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능력이지만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기르고 싶어도, 대학에서 강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번씩 스피치 강사가 와서 간단하게 설명할 뿐입니다. 책을 보더라도 스피치는 스피치 대로, 프레젠테이션 제작은 제작 대로 따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프레젠테이션 제작을 하면서 동시에 발표를 구성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난감하죠.

그래서, 제가 간단하게 준비해 보았습니다. 중학교 때 부터 'PPT'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지금까지 자칭 PPT 매니아로서 부족하고 앞으로도 많이 배워야 하지만 어떻게 해야 좋은 프레젠테이션이 될 수 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프레젠테이션의 3요소는 목표, 비쥬얼, 흐름이라고 봅니다. 이 중 하나라도 갖추어지지 않았을 때는 실패한 발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선 목표를 생각봅시다.

1. 목표

만약 우리가 ‘다양한 정치체제’에 대해서 발표하려고 할 때, 많은 분들을 집중 시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찌보면 어렵고 딱딱할 뿐만 아니라 어찌보면 우리 삶과 직접적으로 동떨어지는 정치체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어떠한 메세지를 전달할까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저는 히틀러-링컨-박정희의 예시를 통해 정치체제가 한 인간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명확한 목표 설정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치체제라는 발표 주제니까 아무생각 없이 간단하게 '정치체제에는 민주주의, 권위주의, 전체주의 등이 있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블라블라~'할 수 있지만 그렇게 발표하면 많은 청중들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청중들로 하여금 이 주제를 가지고 어떤 것을 느꼈는지,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가 중요한 문제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떠한 개념을 딱딱하게 소개하기 보다는 내가 느끼는 무언가를 청중들과 함께 공유하는 게 중요하단 이야기 입니다.

2. 비쥬얼

목표가 거시적인 부분이라면, 비쥬얼은 미시적인 부분인데, 그러니까 쉽게 말씀드리자면, '한 슬라이드, 한 슬라이드를 어떻게 꾸며야 할까?' 입니다. 제가 생각한 PPT 비쥬얼의 3대 요소는 색감, 폰트, 배치입니다.

일단 색감은 배경과 도형에 있는 색깔을 말하는데요. 밝기를 떠나서 2000년대 초반을 연상케하는 촌스러운 색감이나 눈을 아프게 하는 원색은 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스텔 톤도 좋은 색감이라고 생각하고 아니면, 각종 포털, 커뮤니티에 나온 색깔들을 모아두었다가 써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폰트는 글꼴, 크기, 색깔, 굵기 모두를 포괄하는 내용으로 한 슬라이드 당 너무 많은 내용을 들어가서는 안되고 청중들이 보기에 제일 뒷자리까지 보일 정도의 크기로 지정하고, 글꼴은 기본 폰트가 아닌 네이버에서 공짜로 제공되는 나눔폰트나 윤고딕 폰트가 가장 포기 편하고 멋진 폰트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배치는 사진과 글자 등을 어떤 크기로 어디에 배치하는지 문제인데, 계속해서 글자만 나오거나, 위 그림- 아래 글자가 반복되는 슬라이드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구성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흐름

발표의 흐름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발표 내용 내용 사이에 어떠한 흐름으로 넣을지에 관한 문제인데, 발표 내용을 이어주는 여러가지 기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토리 텔링 기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북한의 정치체체'라는 주제로 개인 발표를 한적이 있는데 그 때 같은 경우에는 '북한의 정치체제로 인하여 북한 인민들이 어떤 고통을 받고 있을까.'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북한의 정치체제 소개→권력구조→그에 따른 북한의 의사결정 구조→1인 독점 구조에 따른 북한 체제의 문제점(북한 인민들 측면) →'민주주의'라고 하는 자유를 향해 탈출을 감행하는 탈북자 UCC '

라는 구조로 발표하였습니다. 내용 사이에 흐름이 뚝뚝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러한 3요소를 가장 잘 구현한 사람이 바로 스티브 잡스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제품 출시에서 스티브 잡스가 발표한 키노트와 스티브 잡스가 발표하지 않은 키노트를 비교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패드2 발표의 마지막에는 '다른 업체의 인식이 PC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하며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을 주장하고 있는데, 키노트 전반적으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에 대해서 유연하게 소개하고 있죠. 팀 쿡 등도 스티브 잡스식 프리젠테이션을 따라하고 있지만 뭔가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PPT에서 이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의'입니다. A4로 대충 정리한 내용 복사 붙이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거기에만 머무르지 말고 한 줄 더 나아가서는 한 단어 까지도 세심하고 꼼꼼하게 배치하고 성의있게 만들고, 일주일 전부터 미리 발표할 장소에서 PPT 파일이 잘 실행되고 폰트가 잘 나오는지 확인해보고 반복해서 몇번씩 연습해야 실수 없이 완벽한 발표가 가능합니다.

만약, PPT 디자인에 대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면, 방송에 나오는 그대로 따라해도 무방합니다. 저도, ABC 선거방송 디자인을 모방해서 학교에서 발표했습니다. 모방을 통해 PPT에 대한 실력이 늘어가고, 결국 창의적인 PPT가 만들어질 것 입니다.



앞에 말씀드렸지만, PPT는 저도 앞으로 배워야 할 부분도 많고 고쳐야 할 점은 많지만 대학생, 취업준비생, 회사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올렸고, 큰 도움이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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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 22:41
수정 아이콘
첨언 하자면 '말빨'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밤새도록 만든 것을 대중에게 자유롭고, 여유롭게 이야기하지 못한다면 그냥 물거품이 되니까요.
Alan_Baxter
13/02/20 22:54
수정 아이콘
말빨은 타고 나는 것도 있고, 한두번 연습한다고 되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서요.
저 같은 경우에는 프레젠테이션 구성적인 측면으로 접근했습니다.
연필깎이
13/02/20 22:44
수정 아이콘
말빨30 여유30 성의40!
13/02/20 22:47
수정 아이콘
크크 어느새 프레젠테이션까지 올라오네요 좋아요. baxter라니 방금 유게에서 glass 영상에서 스쳐지나갔던 인물이 떠오르네요
OnlyJustForYou
13/02/20 23:01
수정 아이콘
수업이든 프리젠테이션이든 듣고난 뒤에 솔직히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죠.
우선 기억에 남는 것은 진행자의 목소리. 다음은 옷차림 그리고 피티배경 정도가 기억에 남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는 데 있어서 중요한 건 핵심만 간단히.
색상도 특정 몇가지 색으로 한정하는 게 좋고 잡스 탓인지 요즘은 어두운색 배경이 유행인 것도 같더라구요. 이쪽이 집중이 더 잘 되는 것도 같고..

진행의 측면에서도 여러 노하우들이 있지만 뭐.. 솔직히 타고나는 게 가장 크긴 한 것도 같습니다.
아틸라
13/02/20 23:10
수정 아이콘
저는 작전병 하면서 ppt를 배웠더니
저런것 보다는 작전과장님의 취향을 많이 탔습니다 ㅜ_ㅜ

폐이지당 줄은 무조건 12줄 이내
여백라인은 칼같이 지키고
스타일은 무조건 만들어서 그것만 쓰고
글자체는 무조건 HY견고딕

복학하고 민간인 스타일(?)로 돌아오는데 고생했습니다.ㅜ_ㅜ
물론 지금고 무의식적으로 위의 조건들을 맞추려고 하고 있네요;;
13/02/20 23: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슬라이드에 텍스트를 최대한 줄이고 색감의 일치 그리고 폰트는 최대 2개 선으로 통일하는게 가장 좋더군요.
하지만 그보다 사실 PPT는 문서보다 발표자의 역량(여유+청중의 집중도를 유지시키는 방법 숙지)을 바탕으로 한 일관된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몽키.D.루피
13/02/20 23: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약간의 유머도..... 본문에 사용하는 사진 자료가 본문을 방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좀 더 흥미있고 재밌는 사진이라면 더 좋겠죠. 저는 전에 정보의 재가공이라는 페이지를 설명하기 위해 http://funnyneel.com/sites/default/files/images/blog/thumb-animaldis.jpg?1351443335 요런 사진을 사용했더니 반응이 좋더군요.(물론 학회나 기업의 제안 발표 같은 가벼우면 안되는 자리에서는 당연히 이런 유머도 안 됩니다.)
13/02/21 00:47
수정 아이콘
연애도 운동도 안하는 지루한 직장인은 뭔가 신나는 일이 없죠.
불특정 다수의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면 몇시간 전부터 긴장을 하면서, 아드레날린을 뿜으며 발표를 하고 나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 도통 일이 안되어 발표할 꺼리가 없다는게 함정.
13/02/21 00:51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대학교 4학년 올라가고...취업때 말씀하신대로 PT면접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걱정중이었는데...ㅠ
추천+스크랩 콤보 찍고 갑니다!!^^
13/02/21 01:36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더불어 피피티를 만들 때 종이에 (또는 머리에) 전체 스토리 라인을 쭉 짜고, 발표 시간에 맞춰 페이지 숫자를 정하고, 각 페이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을 정한 다음 제작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런식으로 제작을 하시면 페이지마다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발표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한 발표할 때는 대본을 쭉 짜고 그 대본을 달달 외우는 식으로는 하지마시고 전체 스토리와 페이지마다 키워드를 기억해서 말을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연습하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외우기는 중간에 흐름 끊기면 바보될 수도 있고 청중과의 소통도 거의 못하게 됩니다.
피피티 한장에 말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발표자료에 여유가 있으면 한결 보기 편하거든요.
마지막으로... 발표는 계속 시간맞춰서 끊임없이 말로 연습하면 실력 쭉쮹 늘어납니다! 특히 남들과 함께 하면 더 빨리 실력이 늘어난답니다!!
잉크부스
13/02/21 07:57
수정 아이콘
Ppt는 절대 자료를 먼저 작성하면 안됩니다
하고싶은 이야기를 먼저 적고 그 이야기를 효율적으로 서포트하는 비주얼 자료를 보조적으로 추가한다 생각하셔야합니다
보통 ppt를 먼저 구성하고 말을 만들려다보니 기승전결이 깨지고 청중의 집중력을 상실하게 만들죠
Ppt는 첫페이지부터 마지막페이지까지 청중을 태우고 가는겁니다 감정이입의 배에 태워서 말이죠
아하스페르츠
13/02/21 08:27
수정 아이콘
파워포인트 파일은 발표를 도와주는 시청각보조장치에 불과합니다.
워낙 강력한 도구이기에 많은 발표자들이 이 본질을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가 파워포인트에 모든 내용을 집어 넣고, 발표자는 그 내용을 줄줄 읽는 것입니다.
신입 사원들 발표 훈련 시켜 보면, 상당 수가 그런 식으로 자료를 구성해서 발표합니다.
그럴 때 제 코멘트는 "아무개씨가 읽어 주는 것보다 제가 눈으로 보는 게 더 빨라요. 저 문맹 아닙니다." 입니다.

파워포인트 자료가 없어도 전혀 막힘 없이 발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발표자는 이미 모든 내용이 머리 속에 있어야 합니다.
파워포인트 자료는 발표자가 내용을 보고 발표하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파워포인트 자료는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도구입니다.
13/02/21 10:0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프리젠테이션의 목적은 정보를 전달하거나, 내가 전달 하고자 하는 의사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봤을 때,
전달하는 주체는 '발표자'가 되어야 하지 화면에 띄워놓는 ppt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리젠테이션 발표자가 하고 싶은 말을 발표자의 목소리로, 발표자의 입으로, 발표자의 톤으로, 발표자의 눈빛으로 전달하고
ppt는 그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로 이용했을 때 설득력있는 프리젠테이션이 된다고 봅니다.


+ 원글 쓴님의 글에서 많은 걸 배워가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pt는 최대한 눈에 잘 들어오고 간결한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경쟁pt를 하시는 분들 ppt를 보면 정말 심플하죠;;

+ 그리고 마이크를 사용하는 발표를 하실 때 많이 긴장 하시는 분들을 위해 팁을 하나 말씀드리면 시작할 때 마이크를 아랫턱에 대시고
발표를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떨림확산효과(??)를 어느정도 줄이실 수 있습니다. 발표를 시작하고 마이크를 쥔 손이
떨리고 있다는 걸 본순간 더 긴장을 하게 되거든요 >_<
이세상은말야
13/03/20 13:0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밑에 오바마 반기문 PT자료와 위의 한글 자료를 비교해 보면 잘 나타납니다.
PT에서 4 By 4 원칙(한줄에 4단어)라는 기본 원칙이 있다고 유료강사가 말하더군요.
파워포인트보면 Description보기가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발표자가
13/02/21 08:51
수정 아이콘
대학때 타 과보다 발표를 많이했다고 생각하는데도 구성을 아무리 잘해도 앞에 턱 나가자마자 얼굴이 붉어지고 저절로 떨리는 목소리는 정말 구제불능입니다.. 여러명의 사람들이 나를 쳐다본다는 그 긴장감을 어찌할수 없을까요?
runtofly
13/02/21 09:08
수정 아이콘
청중이 나를 바라보는게 아니고 내가 그들 하나하나의 얼굴을 보고 눈을 마주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발표 내용에 대해서 완벽하게 숙지하고 질의가 있을 경우, 어떤 질문이 나올지에 대해서 미리 시나리오를 짜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발표 스크립트는 머릿속으로 외우기만 하시지 말고 큰 소리로 반복해서 읽으면서 연습해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고 이제 전달하려는 컨텐츠에 대해서 스스로 자신이 없으면 긴장도 더 해지고 중간에 실수할 확률이 높습니다.
13/02/21 10:14
수정 아이콘
개인별로 대중에게 발표할때 갖는 긴장감의 차이는 있겠지만 발표가 두려운 이유 중 하나가 내가 발표할 내용에 대한 이해와 숙달이 부족함에 있습니다 하나의 피피티를 발표하고 예상 질문까지 준비한 후 리허설을 10번이상 숙달될때까지 반복하고 반복하는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한두번 속으로 읽고 이정도면 되겠지하고 발표했다가 실패 본 경험이 있는데 프리젠테이션을 잘 하는 방법은 반복된 연습뿐이더군요
13/02/21 10:27
수정 아이콘
근데 기업 면접같은경우는 사실상 말씀하신 방법을 사용할수가 없더군요ㅠㅠ 아니 다들 어떻게 떨지도않고 그렇게들 넉살좋게 잘들 하는지 모르겠어요..
runtofly
13/02/21 11:15
수정 아이콘
기업 입사 면접의 경우 일단 중요한건 순발력이겠지요. 그걸 빼고 나면 심사위원 입장에서 생각해야 됩니다. PPT 주제를 아무리 다양하게 하더라도 면접자의 상당수가 비슷한 내용의 발표를 하고, 또 상당수는 떨면서 잘 못하고 일부의 사람들만 심사위원 눈에 띄는 발표를 할 수 있을겁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심사위원이 면접자를 볼때 뭔가 대단한걸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계시면 좋게어요.
생소한 주제로 능숙한 피티를 하는건 직장을 몇년을 다녀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이라도 자연스럽고 조금은 능청스럽게 그리고 편하게' 가 중요합니다.
컨텐츠 자체는 딱히 대단한게 나올 수 가 없다는걸 심사위원은 알고 있습니다. 면접자도 그 자리에서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피티를
해야 되는건 아닙니다. 별거 아닌 내용이라도 앞뒤가 잘 맞고 성의 있는 자세로 진행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세상은말야
13/03/20 13:13
수정 아이콘
우스개 소리로, 신입사원에게 PT과제를 주고, 일주일후에 발표시켜 보니, A는 일주일내도록 자료찾고 밤샘하고 준비하는데,
B는 선배들한테 들러 붙어서 묻고 이틀만에 완성하더군요. 발표후 선배들이 A에게 하는말이 왜 묻지않냐고?
13/02/21 12:59
수정 아이콘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죠. 자료는 단순하고 심플하되 신뢰도 있게 만들고, 발표는 아주 멋지게 할 것.
사실 발표자의 말빨이 가장 중요하죠. 다만 그게 높은 학점을 보장하는건 아니지만요 크크크
13/02/21 13:10
수정 아이콘
어머, 이건 스크랩~
출발자
13/02/21 20:19
수정 아이콘
양질의 글과 댓글이네요.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13/02/21 21:2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덤으로 ppt 이쁘게 만드는 노하우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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