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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7 03:59
전에도 말했지만 안타<홈런이 자명하구요 뒤에 선수의 활약여부에따라 안타=홈런까지는 갈수 있어도(안타하나에 투런이랑 백투백이랑 어차피 똑같죠)안타>홈런은 어불성설입니다. 물론 멘탈게임이고 흐름을 잡는게 중요하지만 안타,안타,안타,안타 칠수있는 타선이면 첫타자가 홈런치면 더 멘탈이 살아나겠죠.
이 글과는 별개로 볼넷으로 내보내는게 안타맞는거보다 안좋을수도 있다는건 공감합니다.
11/07/27 04:06
정말 열심히 정리하셨네요
저도 홈런보다 좋은 안타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가 홈런보다 낫다는 의견들을 보면" 주자가 루에 있으면 흔들린다. 차라리 홈런 한 방 맞고 정신차리는 게 낫다" 이런 의견이 많던데 근거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11/07/27 04:38
애시당초 승률에서 홈런이나 안타가 차이가 미미하다면
투수성향에 따라서 안타를 치는게 홈런을 치는거보다 좋은 예도 얼마든지 있을수있겠는데요? 주자가 있을때 더 많이 흔들리고 피안타율이 높은 투수라면 홈런보다는 안타를 쳤을때 즉 계속된 안타를 쳐서 주자를 내보냈을때가 더 유리한경우도 있을수있다고 생각됩니다. 결론은 케이스바이케이스네요.
11/07/27 04:57
기록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으로 투수나 야수,코치진들의 부담감 스트레스등을 따져보면 실질적으로 나온 결과보다 체감적으로는 홈런 맞는게 수비쪽의 각성의 의미쪽으로 더 좋은 효과로 느끼는거 같습니다 "아버지 제가 뭔가 루즈해지고 정신을 못차린거 같습니다. 찰진 싸대기 한방 때려주십쇼" "어금니 물어라" "네" "찰싹" "감사합니다 아버지 정신차리겠습니다" 이런느낌이라.... 솔직히 이런건 사회인 야구를 통해서라도 해보면 느낄 수 있는점이라 글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방대한 자료검색으로 이렇게 열심히 글을 써주셨는데 이런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11/07/27 05:51
저의 취향이 스몰볼쪽으로 편향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선두타자는 홈런보다는 안타를 노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큰 스윙을 자제하고 컴팩트한 스윙을 가져감으로써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자는거죠 하지만 며칠전 논란이 되었던 이순철해설의 그 말은 조금 상황이 다릅니다. 이미 홈런이 터진 마당에 홈런보다 안타 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홈런을 치기전에 컴팩트한 스윙을 가져가서 확률을 높여야한다고 했다면 모를까...이미 홈런이 터진 마당에;;;;
11/07/27 06:12
그때도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았지만 그때 댓글을 다신 분들 모두 안타가 가치 없다곤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홈런>안타>>>>>>>>>>>>>>아웃이었죠. 선두타자는 당연히 안타를 노려야죠. 대놓고 크게 홈런 노리는 것 보단 그러다 홈런이 나왔을 때 이야기이니까요.
11/07/27 07:09
출루를 노려야 하지만 홈런이 나온마당에 두산으로서는 고맙겠네요. 는 안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물론 어이없는 발언이죠;
3점차정조라면 수비시프트라던가 거슬리는 주자라던가.. 정말 홈런보다 안타가 괜찮지않을까했는데 그래도 홈런이 좋긴좋구요. 9회가 아니라 경기중 선두타자안타와 선두타자홈런 중 어느쪽이 더 3점을 낼 확률이 높은가.. 같은건 어떻게될지 궁금하네요. 경기 초중반이라면 1점만 따라가는것도 충분히 가치있으니 9회에만 의미있는 기록일까요?
11/07/27 10:05
문제는 어제 4회 김주찬 솔로홈런 상황에서도 이순철 해설은 똑같은 주장을 반복하더라는 거죠..
레전드 반지까지 받고 해설하는 사람이 그런 헛소리를 계속하니 참 깝깝하더군요.
11/07/27 10:28
어떤 상황이라도 1루타<2루타<3루타<홈런인거야 당연하고 심리적 압박감만 놓고 봐도 마무리투수들은 주자하나보다 점수에 대한 압박이 가장 큽니다.3점차일때보다 2점차일때,2점차일때보다 1점차일때 더 큰 압박을 받죠.그게 9회라면 더 할테구요.만약 주자에 대한 압박이 그렇게 더 크다면 그냥 주자를 보내주면 그만이고 그런 3점차 상황이면 어차피 2루주자 하나 신경쓰기보단 타자와의 승부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또한 2루주자는 다음타자가 안타치면 어차피 무조건 살아남는게 아니라 주루사,견제사나 홈승부로 아웃당할 가능성도 있기에 주자없는 2점차상황이 3점차 2루주자 하나보다 공격측에 분명 더 좋은 상황인거죠.어제 기아-삼성경기에서도 다음타자가 안타치고도 주자가 홈승부나 3루에서 죽는 상황 계속 나왔죠? 결국 그것때문에 기아가 패배했구요.다음타자가 안타친다고 무조건 주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란겁니다.그에 비해 홈런은 무조건 홈을 밟게 되서 주루사할 가능성을 아예 없애버리죠.야구는 확률의 게임입니다.
11/07/27 12:39
물론 홈런이 무조건 안타보다 낫습니다.
그런데 왜 해설들이 그렇게 말할까요? 양쪽 팀 팬들 눈치보느라... 전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11/07/27 14:07
손수 자료조사하셔서 분석하신 내용에 비해서 좀 막다는 느낌의 댓글이긴 한데, 여러 해설자분들(특히 좀 나이 드시고, 세이버 메트릭스보다는 현장의 경험에 비중을 많이 두시는 분들)이 자주 말씀하시는 '(9회의) 안타가 홈런보다 낫다'는 그 분들의 짬밥에서 우러나오는 감 + 통계적 착시에서 기인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현장 분위기, 경기의 흐름 이런 부분은 사실 옳다 그르다 말하기 쉽지않은 부분이 있지만서도, 통계적 착시에 한정해서 말하자면 9회말 2루타 vs 솔로 홈런을 비교할때 사건이 벌어진 후, 그러니까 득점이 솔로홈런으로 좁혀졌거나 or 점수차는 그대로인 채로 주자가 나가 있거나 하는 양자를 비교하는게 아니라, '안타를 시작으로 역전되버린 게임 vs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역전되버린 게임'을 비교해버릇 하니까 안타가 홈런보다 유리하다라는 말을 법칙인냥 당연하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런 의미에서 이순철 해설위원의 경우처럼 홈런으로 점수가 난 다음에 '이거는 홈런보다 안타를 노렸어야 되는 상황이다'를 일반론처럼 말하기는 조금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9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의 타자가 안타를 노릴 것이냐 홈런을 노릴 것이냐의 부분은 조금 더 세심한 비교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타자의 유형이나 타순, 투수의 특성등에 따른 변수도 많을 것이고, 이게 조건부확률이었는지 뭐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홈런을 노리고 거포스윙을 했을 경우의 홈런이 나올 확률/안타가 나올 확률/선풍기질" vs "안타를 노리고 스윙 했을 경우 홈런이 나올 확률/안타가 나올 확률/아웃될 확률"을 비교하면 타자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홈런보다 안타가 더 좋다는 말이 일견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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