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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7 03:27:41
Name KillerCross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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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야구] 미미한 자료 : 9회 지고 있는 팀은 홈런보다 안타가 과연 유리한가..?




며칠전 피지알 자게에서도 한 번 언급이 됐었고, 종종 해설자들이 얘기하곤 하는
[9회에 지고있는 팀은 홈런보다 안타(혹은 출루)가 낫다.]는 얘기에 대해 몇가지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마침 http://gregstoll.dyndns.org/이라는 웹사이트 baseball stat섹션에
1957년부터 2005년까지 메이저리그 경기(99년은 제외, 그래도 50여년간의 총 경기가
대략 10만경기에 육박하는군요..후덜덜..)의 상황별 실제 승률 계산기가 올려져 있기에
몇가지 상황에 대해 조사해 보고 비교해 봤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은 "주자수와 득점을 바꾼 경우" 승률비교가 어느정도 간접 검증이 되리라였고,
숫자적으로 얘기하면 점수차와 주자수를 더해서 같은 수가 되는 경우에 대해 비교입니다..
예를 들자면 '3점차로 홈팀이 지고 있는 무사 주자없는 경우'(-3 + 0 = -3)와
'4점차로 홈팀이 지고 있는 무사 1명의 주자가 있는 경우(-4 + 1 = -3)'간의 비교이지요.
정확한 상황비교는 물론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홈런보다 나은 안타"에 대한 검증은 가능하리라고 생각되네요.
안타가 낫다는 주장은 당장 점수차를 줄이는 것보다 주자를 쌓아두는게 낫다는 얘기니깐요.
4점차에서 선행타자가 홈런을 쳐서 3점차가 된 경우와 안타를 쳐서 1루에 나간 경우,
후속타자가 맞이하는 상황이라 가정하고 승률비교라고 하면 이해가 되시려나 싶네요..

우선 이닝은 9회에 한정했고, 홈팀 / 원정팀 각각
- 아웃카운트는 3가지 상황 모두(무사, 1사, 2사)
- 주자여부는 없는 경우(표에서 none), 1명 있는 경우(표에서 RoB1), 2명 있는 경우(표에서 RoB2), 만루(Loaded)
- 점수차는 1점차로 지고 있는 경우(-1)부터 5점차로 지고 있는 경우(-5)
이렇게 조회해 봤습니다.

주자 존재 여부를 1명(RoB1), 2명(RoB2), 만루(Loaded)로 구분한 것은
일단 각 상황별로 표본이 충분치 않은게 크고 (예를 들어 원정팀이 4점차로 지고 있는 무사 2,3루의 경우가 66번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해설자들의 논리대로라면 어차피 큰 점수차가 난다면 주자가 어디에 있든지 크게 중요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애초에 그 전제를 그리 깔기도 했으니..
이렇게 해서 각 상황별로 조사한 표중 '무사(주자없음)'에 대한 승률과 경기수,승수가 첫번째 그림파일입니다.
참고하시라고 올렸네요. 물론 첫번째 표에는 주자 1명, 2명 상황에 대해서도 어느 베이스에 있는지
세부적으로도 나와있습니다..(1사, 2사의 경우엔 그림파일 제한으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경기수와 승수도 함께 올린 것은 표본수를 참고하시라고 올렸습니다.

두번째 그림파울은 각 상황간에 비교표입니다. 홈, 원정팀 각각
"1점차로 지고 있는 무사 주자 없는 경우"와 "2점차로 지고 있는 무사 주자 1명의 경우"승률차이 부터
"4점차로 지고 있는 2사 주자 1명의 경우"와 "5점차로 지고 있는 2사 주자 2명의 경우"승률차이 까지
홈팀 24개, 원정팀 24개 상황에 대한 승률차 총 48개를 구했습니다.
이 경우 만루상황을 제외한 것도 일단 보시면 알겠지만, 표본이 너무 적었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이 조사를 하다보니, 대략 1000번 정도의 표본은 있어야 의미가 있지 않겠나 싶더군요. 물론 비교값으로
삼은 상황중에서도 표본이 1000번이 안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비교 결과를 말씀드리면,
총 48개 비교값에서
"득점차가 더 많지만 주자가 더 있는 경우"가 승률에서 나은 경우는 총 17번(홈 10 / 원정 7),
"득점차가 더 적고, 주자가 적거나 없는 경우"가 승률에서 나았던 경우는 총 31번 이었네요.
두번째 그림파일 표에서 승률차가 음의 값이었던 경우가 17개, 양의 값이었던 경우가 31개란 얘기입니다..

일단, 승률차가 대부분의 경우 미미합니다.
홈팀이 1점차로 지고 있는 주자 1명의 경우의 승률이 24.34% , 2점차로 지고 있는 주자 2명의 경우 승률이 20.38%로
표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인데 이 경우에도 3.97%의 승률차이가 났습니다. 주자가 하나 더 있는 상황이
승률이 높았던 경우는 무사 원정팀이 4점차로 주자 2명을 둔 경우(5.31%)와 3점차로 주자 1명을 둔 경우(7.77%)의 2.46%
승률차이고요. 이 경우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1%도 안되는 승률차이를 보일 뿐이기에 특정상황이 반드시 낫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설자들의 얘기대로
"점수차가 나는 상황에서 홈런보다 안타가 낫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48번 중 17번뿐이고,
그 반대의 경우는 31번인 점에서, 적어도 그 얘기는 옳지 않다고 말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비록 미미한 승률차라고 해도 그런 경우가 적으니 말이죠..
그렇다고 홈런보다 안타가 나은 경우가 어떤 특정한 경향을 보이지도 않습니다.
(무사 4점차와 3점차의 비교에서 약간 생각해볼 여지는 있었긴 하지만요..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4가지 경우 중 3가지에서 주자가 많은 경우가 다소 승률이 높았기에 말이죠. 3점차라면 세이브 투수가
9회 시작부터 올라올 것이고, 4점차라면 그렇지 않을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이라 생각해서, 저런 경향을 보일수도
있다고 추측은 해봤네요..그런데 또 홈팀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아무튼 표본이 더 자세하고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출루 그 자체를 지나치게 중요시하다 보니, 홈런을 치면 안된다. 상대팀이 더 좋아한다..등등의
왜곡된 발언을 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줘야 하겠습니다.


마무리를 하고자 보니 좀 허무하기도 하고 허접하기도 합니다만....-_-;;;
어쨌거나 예상했던 대로의 결과가 나온듯 싶고, 어떤 경우가 승률이 높던지간에
일단 점수차가 3점이상이면 역전승 자체를 기대하기 힘든 승률이 나오니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 보이긴하네요.



아무쪼록 제 결론은

- 9회에 지고 있는 팀이라 할지라도 홈런으로 바로 추격하는게 조금이라도 더 의미있다고 볼수 있다.
가능만 하다면..홈런을 칠 수 있으면 치는게 낫다. 내가 해설이라면 안타가 낫다는 얘기는 하지 않겠다.

- 그렇다고 안타를 포함한 '출루'의 가치가 떨어지진 않는다. 출루 그 자체도 충분히 의미는 있다.
9회 지고있는 팀에겐 아웃카운트가 늘어날수록 승리확률은 급격히 떨어진다. 고로 이기고 싶다면
어떻게든 살아나갈 궁리를 해라.

- 무사 3점차와 4점차의 관계에 대해서는 세이브 투수의 투입과 관련되어 조사해보고 싶기도 하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정말 허접하네요..)



같은 점수차, 같은 아웃카운트에서 홈런, 안타(혹은 출루)까지 살펴볼 수 있는 표본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고..
(저 사이트에서 9회 3점 지고 있는 무사 상황이라는 것도 대부분은 8회까지 3점지고 있는 상태에서 9회로
넘어온 상황이겠지요. 4점차에서 9회 선두타자가 솔로홈런을 쳤다던가..하는 상황은 일부일테니....)
메이저리그에서 1이닝 마무리 개념이 시작된 80년대 후반, 혹은 90년대 초반부터의 데이터만 따로 봤으면 좋겠단
생각도 드네요. 물론 에커슬리옹이 나타나기 20여년 전부터 구원투수들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9회의 경기양상은
조금은 그 이전시대와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여러모로 더 자세히 알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물론 저런 데이타도 구하기 힘든 국내야구에 비하면 감지덕지 해야겠지만요..;; 아 스탯티즈 ㅡㅜ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야밤에 급히 정리해본거라 눈도 침침하고-_- 몸도 피곤한 상태에서 쓴거라
오타나 기록오기는 너그러이 이해를 부탁드리고 (__) 지적하시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저 사이트에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 걸어 놓겠습니다.
http://gregstoll.dyndns.org/~gregstoll/baseball/stats.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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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11/07/27 03:59
수정 아이콘
전에도 말했지만 안타<홈런이 자명하구요 뒤에 선수의 활약여부에따라 안타=홈런까지는 갈수 있어도(안타하나에 투런이랑 백투백이랑 어차피 똑같죠)안타>홈런은 어불성설입니다. 물론 멘탈게임이고 흐름을 잡는게 중요하지만 안타,안타,안타,안타 칠수있는 타선이면 첫타자가 홈런치면 더 멘탈이 살아나겠죠.

이 글과는 별개로 볼넷으로 내보내는게 안타맞는거보다 안좋을수도 있다는건 공감합니다.
가아든
11/07/27 04:06
수정 아이콘
정말 열심히 정리하셨네요
저도 홈런보다 좋은 안타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가 홈런보다 낫다는 의견들을 보면" 주자가 루에 있으면 흔들린다. 차라리 홈런 한 방 맞고 정신차리는 게 낫다" 이런
의견이 많던데 근거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케이윌
11/07/27 04:38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승률에서 홈런이나 안타가 차이가 미미하다면

투수성향에 따라서 안타를 치는게 홈런을 치는거보다 좋은 예도 얼마든지 있을수있겠는데요?

주자가 있을때 더 많이 흔들리고 피안타율이 높은 투수라면
홈런보다는 안타를 쳤을때 즉 계속된 안타를 쳐서 주자를 내보냈을때가 더 유리한경우도 있을수있다고 생각됩니다.

결론은 케이스바이케이스네요.
603DragoN2
11/07/27 04:57
수정 아이콘
기록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으로 투수나 야수,코치진들의 부담감 스트레스등을 따져보면 실질적으로 나온 결과보다
체감적으로는 홈런 맞는게 수비쪽의 각성의 의미쪽으로 더 좋은 효과로 느끼는거 같습니다
"아버지 제가 뭔가 루즈해지고 정신을 못차린거 같습니다. 찰진 싸대기 한방 때려주십쇼"
"어금니 물어라"
"네"
"찰싹"
"감사합니다 아버지 정신차리겠습니다" 이런느낌이라....
솔직히 이런건 사회인 야구를 통해서라도 해보면 느낄 수 있는점이라 글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방대한 자료검색으로 이렇게 열심히 글을 써주셨는데 이런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AttackDDang
11/07/27 05:51
수정 아이콘
저의 취향이 스몰볼쪽으로 편향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선두타자는 홈런보다는 안타를 노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큰 스윙을 자제하고 컴팩트한 스윙을 가져감으로써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자는거죠

하지만 며칠전 논란이 되었던 이순철해설의 그 말은 조금 상황이 다릅니다.

이미 홈런이 터진 마당에 홈런보다 안타 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홈런을 치기전에 컴팩트한 스윙을 가져가서 확률을 높여야한다고 했다면 모를까...이미 홈런이 터진 마당에;;;;
OnlyJustForYou
11/07/27 06:12
수정 아이콘
그때도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았지만 그때 댓글을 다신 분들 모두 안타가 가치 없다곤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홈런>안타>>>>>>>>>>>>>>아웃이었죠.
선두타자는 당연히 안타를 노려야죠. 대놓고 크게 홈런 노리는 것 보단 그러다 홈런이 나왔을 때 이야기이니까요.
도달자
11/07/27 07:09
수정 아이콘
출루를 노려야 하지만 홈런이 나온마당에 두산으로서는 고맙겠네요. 는 안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물론 어이없는 발언이죠;
3점차정조라면 수비시프트라던가 거슬리는 주자라던가.. 정말 홈런보다 안타가 괜찮지않을까했는데 그래도 홈런이 좋긴좋구요.

9회가 아니라 경기중 선두타자안타와 선두타자홈런 중 어느쪽이 더 3점을 낼 확률이 높은가.. 같은건 어떻게될지 궁금하네요. 경기 초중반이라면 1점만 따라가는것도 충분히 가치있으니 9회에만 의미있는 기록일까요?
올빼미
11/07/27 08:39
수정 아이콘
뭐 홈런 안타 사구보다는 안타 사구 홈런 쪽이 점수가 크기는 하지요.
11/07/27 08:48
수정 아이콘
여튼 수고하셨습니다.
11/07/27 10:05
수정 아이콘
문제는 어제 4회 김주찬 솔로홈런 상황에서도 이순철 해설은 똑같은 주장을 반복하더라는 거죠..
레전드 반지까지 받고 해설하는 사람이 그런 헛소리를 계속하니 참 깝깝하더군요.
11/07/27 10:28
수정 아이콘
어떤 상황이라도 1루타<2루타<3루타<홈런인거야 당연하고 심리적 압박감만 놓고 봐도 마무리투수들은 주자하나보다 점수에 대한 압박이 가장 큽니다.3점차일때보다 2점차일때,2점차일때보다 1점차일때 더 큰 압박을 받죠.그게 9회라면 더 할테구요.만약 주자에 대한 압박이 그렇게 더 크다면 그냥 주자를 보내주면 그만이고 그런 3점차 상황이면 어차피 2루주자 하나 신경쓰기보단 타자와의 승부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또한 2루주자는 다음타자가 안타치면 어차피 무조건 살아남는게 아니라 주루사,견제사나 홈승부로 아웃당할 가능성도 있기에 주자없는 2점차상황이 3점차 2루주자 하나보다 공격측에 분명 더 좋은 상황인거죠.어제 기아-삼성경기에서도 다음타자가 안타치고도 주자가 홈승부나 3루에서 죽는 상황 계속 나왔죠? 결국 그것때문에 기아가 패배했구요.다음타자가 안타친다고 무조건 주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란겁니다.그에 비해 홈런은 무조건 홈을 밟게 되서 주루사할 가능성을 아예 없애버리죠.야구는 확률의 게임입니다.
그림자군
11/07/27 12:39
수정 아이콘
물론 홈런이 무조건 안타보다 낫습니다.
그런데 왜 해설들이 그렇게 말할까요?

양쪽 팀 팬들 눈치보느라... 전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11/07/27 14:07
수정 아이콘
손수 자료조사하셔서 분석하신 내용에 비해서 좀 막다는 느낌의 댓글이긴 한데, 여러 해설자분들(특히 좀 나이 드시고, 세이버 메트릭스보다는 현장의 경험에 비중을 많이 두시는 분들)이 자주 말씀하시는 '(9회의) 안타가 홈런보다 낫다'는 그 분들의 짬밥에서 우러나오는 감 + 통계적 착시에서 기인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현장 분위기, 경기의 흐름 이런 부분은 사실 옳다 그르다 말하기 쉽지않은 부분이 있지만서도, 통계적 착시에 한정해서 말하자면 9회말 2루타 vs 솔로 홈런을 비교할때 사건이 벌어진 후, 그러니까 득점이 솔로홈런으로 좁혀졌거나 or 점수차는 그대로인 채로 주자가 나가 있거나 하는 양자를 비교하는게 아니라, '안타를 시작으로 역전되버린 게임 vs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역전되버린 게임'을 비교해버릇 하니까 안타가 홈런보다 유리하다라는 말을 법칙인냥 당연하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런 의미에서 이순철 해설위원의 경우처럼 홈런으로 점수가 난 다음에 '이거는 홈런보다 안타를 노렸어야 되는 상황이다'를 일반론처럼 말하기는 조금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9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의 타자가 안타를 노릴 것이냐 홈런을 노릴 것이냐의 부분은 조금 더 세심한 비교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타자의 유형이나 타순, 투수의 특성등에 따른 변수도 많을 것이고, 이게 조건부확률이었는지 뭐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홈런을 노리고 거포스윙을 했을 경우의 홈런이 나올 확률/안타가 나올 확률/선풍기질" vs "안타를 노리고 스윙 했을 경우 홈런이 나올 확률/안타가 나올 확률/아웃될 확률"을 비교하면 타자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홈런보다 안타가 더 좋다는 말이 일견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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