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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6 17:09
G20 효과 나온 건가요;
그는 "만나고 싶은 생존 인물 한 명을 꼽으면?"이라고 물은 뒤 "교황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만나고 싶은 다른 인물은?"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 헤르트 빌더스 네덜란드 자유당 당수, 라도반 카라지치 전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아소 다로(麻生太郞) 전 일본 총리 등 5명을 적시했다. 부시는 없네요;
11/07/26 17:31
미친 테러리스트가 이명박 대통령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국격돋는다는 표현은 이해가 안가네요. 그렇게 따지면 거기에 명단 나온 대통령 및 총리를 보유한 나라들은 다들 생각하시기에 고만고만한 수준인가보죠?
11/07/26 17:32
점점 한국인들 정서가 뭘 하던간에 어떻게든 결론은 "무조건 대통령 때문임" 으로 가는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고인이 된 전 노무현 대통령도 그렇고 가카도 그렇고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떄도 "XXX 때문" 이라고 하겠지요
11/07/26 17:34
왜 국격 논란이 나오고 뜬금없이 4대강 얘기가 나오죠?
저 미친 테러리스트가 이명박을 언급한건 `그의 생각에` 민족주의의 표상인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만나고자 한거 같은데요? 거꾸로 말하자면 더 테러리스트가 만나고 싶어한 건 꼭 이명박이 아니라도 한국인인거죠.
11/07/26 17:34
아무리 그래도 정신병자니 미친 테러리스트니 사이코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댓글 보니 황당하네요.
PGR 비속어 금지 아닌가요? 신고기능 있다면 다 신고하고 싶네요.
11/07/26 17:39
솔까말 극우, 민족주의, 기독교 근본주의랑은 별 상관없고
그냥 xx xxxxxxxx xxxx xxx x x x x x x x x x 한 싸이코죠.
11/07/26 17:41
일단 본문에서는 국격 이야기 나오지 않았으니 국격돋는다란 것에 반박하는 댓글을 단 분들 그 아래에 댓글 다는게 나을 듯 싶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본문자체에 동감하지 못하는게, 노르웨이의 극우, 민족주의, 기독교 근본주의가 살인마를 만든게 아니라, 살인마가 극우, 민족주의, 기독교 근본주의를 신념으로 따른 것 뿐이에요. 전자가 후자를 만든다는 시각은, 한없는 기독교 근본주의여야 할 교황이나, 동아시아 대다수 정서인 민족주의자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일 뿐이죠. 마치 게임이 사람을 폭력적이게 만든다는 이야기와 동급이고요. 그냥 푸팅 대변인 말대로 '미친 자의 헛소리'로 듣는게 이롭습니다.
11/07/26 17:44
현 대통령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정신병자가 우리나라나 우리나라의 대통령 이름을 함부로 부르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괜히 이상한 데 엮여들어가는 거 같아서 짜증나는...
11/07/26 17:54
재미있군요...댓글도 재미있군요...저 극우주의자가 이명박 대통령을 언급한건 당연히 이명박을 알아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한국에 흥미가 있기 때문이라죠..한국 일본의 가부장제를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했다는데 극우주의,민족주의,인종주의자가 가장 선망하는 나라가 한국이라는거...사실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데올로기는 무엇이냐고 한다면 자본주의 민주주의 이전에 저는 개인적으로 국가주의 내지는 민족주의같다는 생각이드네요...국민, 국격, 국위선양 이런 정체불명의 단어가 존재하고...최근에는 국가주의 민족주의가 조금씩 개방되고 약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매우 강력한 이데올로기이긴 하죠...일본은 국가주의가 강하긴 하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개인주의도 매우 강한반면, 한국은 그냥 국가주의 민족주의가 참 그러니...뭐 물론 그 미친놈이 한국이 국가주의 민족주의라고 언급하지는 않았다만...미친놈 헛소리라고 넘기기엔 너무 정곡을 찔렸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11/07/26 17:55
5년 전에 이런 일 일어났으면 노무현 대통령 찾았겠죠.
이런 일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우리 사회가 아직도 가부장 사회, 다문화를 거부하는 사회인가, 여기에 문제점은 없나. 뭐 이런 걸 살펴보는 게 맞지, 저런 분(?)의 말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겠죠..
11/07/26 17:56
'이러한 일이 있었다'-> 이정도로 끝나면 되는 이야기인데 MB때문에 국격이 떨어지니 어쩌니 뜬금없이 4대강 이야기를 꺼내질 않나,
몇몇 분들은 좀 이상할 정도로 MB기사만 나오면 과민반응 이시네요,,, 기사는 제대로 읽고 광분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읽어보면 가장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교황과 푸틴, 그리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MB,나토 사무총장,네덜란드 자유당 당수 이렇게 쓰여있어요,,, 그냥 정신병자의 헛소리입니다..이걸 '테러용의자 MB만나고싶다!' 이런식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붙여서 기사내는 경향신문도 한심하네요,
11/07/26 17:57
이런걸로 까는건 좀 그렇네요. 까일게 산더미인데......
그냥 저런 천하의 악당이 한말가지고 뭘 어쩌자는건지. 그리고 현 대통령이 흔히 말하는 기독교 근본주의자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냥 자기 이익에 맞았던 집단이라 대형교회랑 쿵짝맞춰왔다고. 최근 스쿠크법에 공들이던것이나, 리비아 스파이사건때 불똥튀어서 잡혀들어간 목사사건 대처나 뭐 그렇더라구요.
11/07/26 17:59
어차피 저 놈이 뭘 알고서 이명박 대통령 이름을 거명한게 아니겠죠. 그냥 한국=민족주의라고 어렴풋이 알고 있으니 대표격인 이름을 들먹이는거죠.
11/07/26 17:59
기독교 근본주의와 노르웨이 테러는 별로 관련이 없습니다.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교리에 관련된 문제라서...
기독교 근본주의가 탄생한 배경을 살펴보자면 자유주의 신학의 흐름이 미국의 프린스턴 신학교에 들어오자 이에 반발해 메이첸 교수를 비롯한 일부 장로교인들이 그걸 막으려고 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봐야지요. 근본주의자들이 지키고자 한 다섯 가지 핵심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경 원본의 무오 2.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3. 예수의 대속적인 구원 4. 예수의 육체적 부활 5. 예수가 행한 이적 당시 보수적인 장로교인들은 교리의 순수성을 굉장히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오번 선언(Auburn Affirmation)이 발표된 이후에 박차고 나가 교단을 따로 설립했지요. 기독교 근본주의와 노르웨이 테러 사건을 억지로 연결 짓는 사람들이 넷상에서 자주 눈에 띄곤 하는데 사실 근본주의의 기본 노선을 생각해본다면 그다지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 근본주의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사회복음이 아니라 개인의 구원에 중점을 두며 정교 분리를 외치기 때문에 테러범이 근본주의의 영향을 받아 그런 일을 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그냥 일종의 사이코가 출현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한 해석일 듯 합니다.
11/07/26 18:02
뭔가 얄궂은 상황인 건 맞네요.
저 인간이 도대체 왜 이명박을 만나고 싶어하는지 궁금합니다. 뭔가 대단히 극우적인 모습처럼 비친 것 같은데 그것이 무엇 때문인지? 기독교와 관계된 것인지, 아니면 한국사회의 가부장적 분위기 때문인지, 아니면 정치적 행보 때문인지.
11/07/26 18:11
돌아이 사이코가 민족주의성이 강해보이는 국가를 지 마음대로 정해서 대통령까지 언급한것도 기가 막힐 일이지만,
수만리 떨어진 정신병자 한마디를 떠받들며 침소봉대하는 꼬락서니가 우습기만 하네요. 제목만 보면 초록이 동색이라는 생각 하겠습니다 그려. 유영철이 경향일보 사장 만나고 싶다 한마디 하면 어떨까 싶네요. 4대강에 기독교 숭상에 극우에 보수적이라는것까지 ... 노르웨이 사이코가 한국 정치상황과 종교편향적 분위기까지 다 파악해서 말한것이라고 생각하는 상상력도 참 대단합니다.
11/07/26 18:11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행보 2009/10/24
이대통령 하야하라 2010/04/2 한국 쥐에게 자유를!! 2011/05/06 글쓰신 분이 최근 쓴글중에 비슷한 뉘앙스만 찾아보았습니다. 내용은 다 비슷하네요 4~5줄의 간단한 의견 그리고 뉴스링크.
11/07/26 18:19
어차피 한국의 민족주의는 대통령이 누구냐와는 관계가 없었다고 봅니다. 그냥 한국 종특이죠.
국내에서나 좌우보혁갈등이 있었다고 하지 외국에서 볼 때 우리나라만큼 국민 전체가 한민족이라는 공통분모로 묶여서 행동하는 나라가 많을까요? 당장 국제 스포츠 경기때만 하더라도......
11/07/26 18:28
애초에 유영철급으로 정신나간 놈의 주절거림을 신경 써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쟤는 나중에 지가 한 말도 기억 못할 수도 있는데 ; 차라리 그냥 우리나라가 외국인들한테 저렇게 보인다는걸 한탄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11/07/26 18:30
대통령 까는 거야 자유고 까일 거리가 있으면 까이는게 당연하지만
이런식으로 밑도 끝도 없이 저열하게 까지는 맙시다. 제정신이 아닌사람의 언급 한마디로 한국이 총체적 난국이니 어쩌니 하는 논리까지 주장하시는건 참 뭔가 좀 그렇습니다.
11/07/26 18:32
저 테러리스트가 자신의 이상향을 얘기하면서 한국, 일본을 꺼냈다는건 꽤 수치스러울만한 사건이지만(왜냐면 그게 전적으로 저 테러리스트의착각에 기인한다고 할 수 없으므로), 걍 대통령 이름 꺼냈다고 뭐.... 그럴 건 없죠. 솔직히 말해서 한국의 제노포비아랑 이명박 대통령 사이에 큰 관계가 있냐면 그런 것도 아니고...
11/07/26 18:32
오해 사기 싫어서 미리 이명박 대통령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이야기를 하자면, 저런 정신병자가 언급한 것 가지고도 대통령을 까내리는 일부 국민들의 수준이 국격을 진짜로 떨어뜨리는 거겠죠. 아무 관계도 없는데 말이죠. 참 정치라는게 종교랑 다를바 없다는걸 인터넷에서 많이 느끼지만 이건 정점 수준이네요.
11/07/26 18:37
차라리 김정일을 지목했으면 "위아더월드~" 했을텐데요.
북유럽의 한 정신병자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름을 알 정도면 국격이 올라간 건 사실인듯...(좋은의미로)
11/07/26 18:39
저 돌아이는 보스니아 인종청소한 카라지치에 대해서 '학살자도 인종주의자도 아니다' 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국제적인 정치 상황 판단력이 떨어집니다. 근데 그걸 가지고 국격에 g20에 기독교 숭배까지.. 진보의 가치에 가장 어긋나는 극우테러리스트지만 엠비까면 공감얻고 기사화되는 세태가 여실히 보이는게 훨씬 씁쓸합니다.
11/07/26 18:41
정신병자가 헛소리하는걸 MB까기 위해서 기사화하고 그걸 또 링크해서 까는건 좀 아닌 것 같네요.
MB의 4대강과 같은 사업은 까야 제 맛이지만 깔 때 까야지 시도 떄도 없이 정신나간 테러범이 언급했다고 쿨타임 찼으니 까자는 식으로 이러는건 좀....
11/07/26 18:42
위대하신 영도자 우리가카 국민 몇몇이 뭣도 아닌일로 좀 깐다고 이미 한~참 떨어진 국격이 더 떨어질 것 같진 않구요
팬 한명 늘었군요 북유럽에서도
11/07/26 18:47
기사를 인용하자면
그는 푸틴을 “공정하고 의지가 강한 존경할만한 지도자”로 묘사한 뒤 “그가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지, 가장 나쁜 적이 될지 지금으로서는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푸틴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친놈의 헛소리”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 전했다. 청와대 대변인도 한마디 했으면 좋겠네요..
11/07/26 18:59
저도 이 대통령 까에 가깝고 싫어하는 편인데 쥐로 묘사하거나 그런 건 참 싫더군요.
이 글도 그냥 이 대통령 싫어서 까는 글 같고 댓글도 그런 댓글들이 있는 거 같아 참 싫네요. 그냥 헛소리.. 헛소리에 의미나 가치를 둘 필요가 있나요.
11/07/26 19:01
운영진입니다.
자유게시판이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자유가 주어지는 곳입니다만 다른 회원에 대한 배려도 잃지 않는 동시에 키보드에 손을 얹기 전에 잠시 감정을 먼저 추슬러 주시면 좋겠습니다. 과열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논의들이 여기저기서 보이네요.
11/07/26 19:02
이름이언급된 러시아는 대변인까지나서 즉시 반응했습니다.
역시 이름이 언급된 우리나라는 그걸 기사로 내도 기사낸언론이 까이기도하군요 [m]
11/07/26 19:02
세계에서 가장미친놈중의 한명의 헛소리를가지고 의미를 부여할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우리나라 가부장제의 근간이 되는 유교사상을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한국적 가부장제가 답이라고 햇을까요 ? 그냥 과대망상증에 걸린 개의 아들입니다 저놈이 말하는 말에 이렇다 저렇다 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보내주는게 최선일거 같네요
11/07/26 19:06
저 기사를 토대로 무조건 이명박을 까는 것은 저 역시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저것을 그저 미친놈의 헛소리이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라고 하는 것 역시 적절치 않다라고 봅니다.
저 사건은 여러가지 시사점을 주는 사건이라고 봅니다. 즉 어떤 미친 놈의 지극히 개인적인 해프닝이 아니라 사회의 여러 모순구조가 빚어낸 산물이라는 것이죠. 거기에 한국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은 전혀 무가치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 테러범이 한국을 동경하고 이명박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이 어떤 이유때문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은 의미없는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 이에 관심을 갖는 것 자체를 이명박을 까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억지 주장인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별로 유쾌하지 않네요.
11/07/26 19:12
단지 한국의 현대통령이니깐 지목한것 같진않네요 일본은 간나오토가 아닌 아소타로를 지목한걸 보면요
그렇다고 정신병자의 말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웃기지만 어쨋든 이유없이 현대통령이니깐 지목된거고 오년전엔 노무현 전대통령을 지목했을것이자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팩트는 짚고넘어가고 싶었습니다 [m]
11/07/26 19:28
이름 언급된 건 사실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진 않고 정말 의미가 있다면 씁쓸하긴 할 듯 싶긴 합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다문화 사회를 위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생각한다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1/07/26 19:29
그렇다고 현 정부가 다문화에 극우적인 성향을 보이나요? 그것도 아니죠.
되려 한국에서 벌어진 외국인 범죄에 대해서 쉬쉬 한다고 비판 받는게 현 정부 아니였나요?
11/07/26 19:52
저 싸이코패스 테러범이 이명박 대통령을 언급했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까여야 돼는 이유는 뭔지
도대체가 궁금하네요 지난 노무현 대통령 시절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말한 그들과 지금 이명박대통령을 저 뉴스 하나만으로 까는 사람들과 다를께 뭔지
11/07/26 19:56
집에 돌아와서 보니 제가 처음 어그로를 끌었내요
으음 기사보고 이명박대통령이 나라밖에서 상당히 극우적 인물로 보여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약간 경솔한 기분으로 덧글을 단것같내요 윗분들 말씀대로 미친놈의 헛소리에 너무 과민반응한것 같내요 죄송합니다
11/07/26 20:03
디에서 김대중 노무현 까대는 분들이나 명박의 m자만 나와도 국격이니 4대강이니 들먹이는 분들이랑 별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굳이 차이를 찾자면 존댓말과 쌍욕의 여부?
11/07/26 20:09
나도 명박이 싫어하지만 이건좀 그렇네요
해외 미친놈말때문에 국격이 떨어진다는 댓글도 참... 윗분말대로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는 헛지랄을 반복하는거같아 안타깝군요
11/07/26 20:39
1. 헤르트 빌더스 네덜란드 자유당 당수 - 반이민, 반이슬람을 내세우는 극우 정치인.
2. 라도반 카라지치 전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 보스니아 내전 당시 무슬림 인종청소를 한 인물로 전범으로 기소되어 재판 중. 3.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4. 아소 다로 - 위안부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일본 자민당 극우 정치인 노르웨이 테러범이 만나봤슴 한다는 인물들 대충 약력이나 경향을 보면 이정도인데 왜 이들과 견주기엔 상당히 덜해보이는 이명박대통령을 언급한것이 오히려 신기하네요 이명박대통령이 기독교 편향주의 기득권옹호주의자 임엔 틀림없지만 저들과 엮기에는 좀 무리수같아 보입니다.
11/07/26 20:44
이명박 대통령 알게된거는 노르웨이에서 거꺼윤 덴마크에서 열렸던 국제 환경회 때문에 알게 된거 아닐까요??
거기 참가국중 유일하게 이대통령만 2번 연설(발표?) 했거든요. 수쿠크법 을 만들고 추진 할라고 했던 이대통령을 저 돌아이는 몰랐나봐요??
11/07/26 20:53
특정 이슈에 이중 잣대를 가지는 게 우파적 논의였군요. 일단 kurt님께 한 가지 배웠습니다.
그나저나 신나게 MB를 까는 반응이 나와야 할 이번 글에도 반응이 영 시원치 않네요. 아마 또 다시 PGR을 멀리하셔야 할 때가 왔나 봅니다.
11/07/26 22:47
진중권이 쓴 글입니다. 이명박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게 더 중요한거같은데...
“유럽이 한국과 일본처럼 문화적 보수주의와 민족주의를 가진 국가로 변해야 한다.” 브레이비크가 범행 전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한 말이다. 범행 전 친구에게 보낸 1518쪽의 성명서에서 그는 “한국과 일본은 유럽이 1950년대에 가졌던 고전적이고 보수적인 원칙들을 잘 대표하고 있다”며 “과학적·경제적으로 발전했고, 다문화주의와 문화적 마르크스주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범행 세 시간 전에 올린 ‘2083 유럽 독립선언’에서는 페미니즘에 혐오감을 표현하며, “가부장제 회복이 서유럽의 대안이며 일본이나 한국 모델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2083년까지 유럽 각국을 극우 보수정권으로 교체한 뒤 이슬람 이민자들을 내쫓아야 하며, 중동 이슬람 국가들을 제압할 새로운 유럽을 탄생시켜 기독교 문화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적었다. 테러의 배경이 된 것은 이주외국인에 호의적인 정책을 펴온 노동당의 청소년 캠프였다. 한마디로 조국 노르웨이를 좀먹는 좌익의 자식들을 일거에 청소해 버리겠다는 생각이리라. “잔인하지만 필요한 일이었다”는 말은 그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이 피비린내 나는 잔혹극을 통해 2083년까지 이룩하려 한 이상사회가 하필 한국과 같은 나라였다는 사실이다. 박노자 선생이 거짓말을 했나, 왜 노르웨이의 청년이 한국을 부러워할까? 이 느닷없는 한류(?)를 이해하기 위해 그의 멘탈리티를 분석해 보자. 범행 전후에 그가 했던 언급을 종합하면, 그의 생각이 극우민족주의, 문화적 보수주의, 반(反)여성주의, 반(反)마르크스주의, 기독교 근본주의의 결합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우리 사회에 이 다섯 가지 생각이 얼마나 팽배한지 확인할 수 있다. ‘좌익척살’이라는 섬뜩한 이름으로 인터넷 우익사이트에 올라온 글들 중에는 그냥 ‘몰취향’으로 봐 넘기기에는 증세가 심각한 경우가 있다. “우익집권 때 전쟁 나면, 빨갱이를 척살할 최고 좋은 기회다 . 남북 간 통일과 남한 내 좌익척결이라는 일거양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북한 간의 전쟁은 우익이 집권하고 있는 현재에 일어나야 한다.” 그런 상황이 오면 이자는 정말 그 짓을 저지를 것이다. 최근에는 기독교 근본주의까지 등장했다. 대형 교회 목사들이 다른 종교를 폄훼했을 때, 가령 김홍도 목사가 “인도네시아 쓰나미는 무슬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망언을 했을 때, 다수의 교인들은 그 망언에 ‘아멘’이라고 화답했다. 바로 며칠 전에도 ‘나라와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국민운동본부’라는 곳에서 구국기도회를 열어 교회가 이슬람과 이단, 종북 좌파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대나 여성과 관련된 문제만 터지면, 인터넷은 ‘꼴패미년’을 성토하는 골빈 마초들의 아우성으로 가득 찬다. 이건 이념 이전에 거의 한국적 사내스러움의 정의가 되어 버린 듯하다. 게다가 도대체 한국의 이주노동자들이 무슨 대단한 특권이라도 누린다는 얘긴지, 아예 시민들이 나서서 이른바 ‘불법체류자’를 신고하는 섬뜩한(?) 일을 하는 시민단체까지 결성되어 있다. ‘외국인노동자 대책 시민연대’라는 단체 사이트에 공지로 올라온 글. “전 유럽의 진보좌파 무리들과 이들과 이념, 인식, 언행을 함께하는 일부 유럽인들이 자행하는 유럽식 다문화 발광과 엄청난 숫자의 이슬람교도 유입의 실태가 어떠하길래 (…) ‘평화애호국’의 대표적 국가라고 하는 노르웨이에서 (…) 이런 엄청난 테러가 발생했는가?” 100명 가까이 학살한 자의 심정을 이렇게 헤아려주는 목소리가 흘러나올 나라가 또 있을까?
11/07/26 23:13
지독한 반페미니스트 마초주의자이며 기독교 근본주의자이며 배타적 민족주의자이자 극우 테러리스트가 자신이 지향하는 바를 실현하고 있는 나라로 한국을 지목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이명박을 언급했는데 그것의 함의를 이야기 해보자는 것이 그렇게 어이없는 일인가요?
요즘의 pgr은 이명박을 무조건 까는 것도 문제지만 이명박과 관련된 뭔 얘기만 꺼낼려고 해도 "또 이명박 까냐"는 말로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 때문에 이명박 관련된 일은 아예 말을 안해야 할 판이군요. 그저 미친놈이 저지른 일이니 노르웨이의 사람들도 저 사건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도 없고, 근본주의적 기독교인들도 그냥 남의 일로 치부하면 되고, 극우 정당들도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말하면 끝이고, 배타적 민족주의자들도 그냥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면 되겠군요. 저 사건은 그냥 어느날 어디선가 교통사고가 난 사건과 전혀 다를바 없는 우연한 사고일 뿐이군요.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고자 하는 질문이 이렇게 어이없는 행동으로 치부되니 사람 참 실없어지네요.
11/07/26 23:56
일본과 우리나라의 정치인을 만나고 싶다면서
우리나라는 현 대통령을 지목했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과거의 총리를 지목한 점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그냥 얻어걸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 물론 어디까지나 제가 그냥 찔려서 그런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진중권씨 말대로 이명박이 중요한게 아니라 참.. 씁쓸 하네요.
11/07/27 00:12
컴터 앞에 있으면 (물론 저도 그렇지만)
현실은 멀고 냉철함은 더 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행동을 어떻게 매번 끊어서 따로따로 볼 수 있나요? 그간의 MB가 해 온 행동을 봐도 충분히 이런 비판이 나올 수 있거늘 어찌 그리 좋게만 보시려고 하는건지... 부모님이나 몇몇 기성 세대들과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답답해서 팔짝 뛸 지경인데, 왜 이 공간에서까지 이런 논쟁을 봐야 하나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11/07/27 00:29
다분히 글의 의도가 순수하지 못한게 이런식으로 불타오른 원인이죠.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한국사회의 면면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토의하자. 이런 의도가 글에서 보였다면 이런식의 전개가 되었을까요? 그것보다는 네이버, 네이트 등의 댓글 등의 언급과(요즘 어떤식으로 댓글이 달리는지는 뻔하죠) 빈약한 근거로 한국은 총체적 난국이라고 단정짓는 모습, 또 글쓴분의 리플(우파적인 논의가 많아서 안타깝다 등) 이런 모습은 아무래도 순수하게 토론하자는 의도는 아니지요. 위엣님 리플대로 인과관계가 많이 부족해보이는것이고, 살인귀이자 정신병자일 가능성이 다분한 자의 말은 토론할 가치가 떨어집니다.
11/07/27 01:13
1. 히틀러도 그냥 정신병자 스탈린도 그냥 정신병자. 극단적 보수주의, 인종주의, 공산주의에는 아무런 비판도 할 수 없는거죠?그렇죠? 얘가 유투브에 보수주의와 민족주의를 찬양하는 글을 올리건, 친구에게 준 1500쪽이 넘는 성명서에 마르크스주의와 다문화주의를 비판하건, 범행 3시간 전에 페미니즘을 비난하건, 노동당 청소년 캠프를 습격해 몇 놈이 사살되건, 이건 그냥 얘 혼자 미친거죠? 맞죠?
2. 촛불집회때 극 보수주의 어버이 연합이 가스통을 들고오고 경찰들은 그걸 묵인하고, 때로는 그런 보수 단체들이 실제 폭력을 행사해도 가카랑은 관계없죠? 가카가 서울시를 봉헌하고 목사 앞에 무릎 꿇고, 같은 교회인사들이 득세를 해도 종교 근본주의랑은 상관없죠? 반 좌파를 외치며 인터넷 알바행위를 해온 한나라당 알바 이클린 연대도 가카랑은 상관없죠? 그렇죠?
11/07/27 02:30
MB와 주변 인사, 지지자들의 개인적인 성향이 어떻든, 그들이 조직적으로 '보수적인 기독교적 가치'를 추구한다고 보기는 어렵죠. 서울시 봉헌 등등은 자기 신앙을 공적인 신분으로서 드러내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못 했던 그냥 멍청한 거고요.
물론 그들이 실제로 그런 걸 추구하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이겠습니다만. '거듭난 기독교인' 조지 부시같이 말이죠.
11/07/27 02:50
지니쏠님 말씀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저 자가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이명박을 한국인의 대표로 언급한 것인지(5년 전이었으면 노무현을 언급했을지) 아니면 정말 이명박의 특수한 어떤 성질 때문에 언급한 것인지 확실치 않는데도 이처럼 과잉해석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저는 99%의 확률로 한국인의 대표격으로 이명박을 언급했다고 보고 있거든요.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명박보다는 한국 사회의 어떤 모습이 정신병자에게 어떻게 비쳤는지를 토론하는 게 훨씬 생산적일 것 같습니다. 그냥 이 기사는 '정신병자는 평소 와우를 즐겨했다' 수준의 기사와 동급으로 보고 넘기면 될 듯합니다. 그렇다고 와우가 어떤 상징적 의미인지, 와우에 저 정신병자의 사상을 지배한 어떤 이념이 들어있는지 분석할 필요까지는 없겠지요. 정말로 게임이 사람의 폭력성을 자극하는가, 혹은 왜 정신병자가 축구, 농구를 즐겨한 것은 문제시 되지 않는데 게임을 즐겨한 것은 문제시 되는가?는 토론할 가치가 있지만 와우의 게임 속 어떤 사상이 정신병자의 정치적 이념과 궤를 함께하는가는 별 의미가 없듯이요.
11/07/27 05:08
1.
1) 정신병자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2) 저 살인범은 정신병자다 3) 저 살인범은 이명박과 한국을 찬양하고 있다. 4) 따라서 이명박과 한국은 뭔가 문제가 있다. 2. 1) 정신병자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2) 저 살인범은 정신병자다. 3) 저 살인범은 이명박과 한국을 찬양하고 있다. 4) 따라서 이명박과 한국엔 별 문제가 없다. 같은 전제, 다른 결론. 재미있네요. (물론 숨은 전제가 있을 것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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