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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6 14:40
진짜 김광현 선수 기사도 너무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많아서 참 힘들었습니다. 당장에 선수 경력에 빨간줄 생겨서 FA에 일본이고 미국이고 텄다고 하는데 개인 병력을 저렇게 빼내서 기사화 하다니요. 그리고 김광현 선수의 시즌 중 부진은 뇌경색이 아닌 훈련 부족인데 마치 환자를 감독 욕심에 굴리는 것처럼 표현하는 글들에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
이제 SK는 올시즌은 망했다는 생각마져 듭니다. 저렇게 프런트에서 현장 책임자에게 힘을 안싫어주니 레임덕이 안 생길수가 없습니다. 이건 성적으로 감독 재계약한다는 건데 나가라는 얘기죠. 만약 김성근 감독님 물러나게 되면 정말 불타는 그라운드가 펼쳐질지도 모릅니다.
11/07/26 14:41
광현이 돌아오고, 고든 대박쳐주고, 타자들 정신차리고 해서 다시 1위로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go ~~~~ 와이번스!!!
11/07/26 15:00
다른건 몰라도 소속팀 선수들에게 만큼은 정말 감독 이상의 분이죠.
리더는 등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 말을 실천하는 분입니다. 더욱이 김광현선수는 감독님에게도 제자 이상의 특별한 선수입니다. 제 생각일 뿐이지만 광현이를 보며 감독님은 자신의 모습을 꿈을 투영시키고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끊임없이 자극주고 훈련시키며 광현이를 단련시키는것은 단순히 성적을 내기 위함은 아니죠. 감독님 스스로도 좌완투수로 국가대표까지 했지만 부상으로 젊은 나이에 선수를 그만둔 만큼 광현이에 대한 기대가 남다를수 밖에 없죠. 더욱이 야구엔 국경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분인지라 광현이가 kbo에만 머물기를 절대 원하지 않으실겁니다. 광현이도 나중에 해외 진출하면 감독님에게 가방 들고 따라다니게 하겠다고 농담할만큼 감독님을 단순히 지도자 이상으로 따르죠. 그 둘에 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기 눈속에 비친 모습만 보고 비난하는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죠. 물론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싶은것만 보고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기 때문에 이런 기사를 읽어도 반대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사실 사람을 설득한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고 더욱이 넷상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래도 악의적으로 상황판단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왜 저럴까 싶어 분노를 넘어 안타까운 마음마져 듭니다. 그런데 광현이 얘기는 광현이에 대한 감독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애틋하기도 하고 시리기도 하며 읽었는데 그 뒤에 재계약 얘기는 읽으면서 짜증밖에 안나네요. 감독님을 두고 재계약을 저울질 한다는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프론트는 저러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프론트도 관중수 1등 못하면 1년마다 다 짜르고 새로 물갈이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오늘부터 후반기도 시작인데 뭔가 마음이 허한것이 착잡한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러다 불타는 그라운드 시즌3는 팬들이 문학구장에 직접 불지르러 가는걸로 시작하는건 아닐지...
11/07/26 15:18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김광현 선수가 김성근 감독님을 만나지 못했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기술을 가르치는 것 뿐아니라 마음가짐, 목표 그 이상을 끊임없이 심어주고 앞으로 더 나아가게 합니다. 감독과 선수가 아니라 스승과 제자 딱 그 느낌이죠. 아마 SK에서 김성근 감독님이 선수를 위해 경기를 버릴 각오도 하는 유일한 선수일 겁니다. 재계약은... SK의 몰락을 제대로 보고 싶지 않다면 생각 잘 하십쇼. SK 프런트.
11/07/26 15:52
SK프런트가 재계약방침 이란 기사를 본 것 같은데..삼위하고 있으니 방침이 바뀐 모양입니다 지금 재계약한다고 이번 시즌 포기할 분도 아닌데.. [m]
11/07/26 16:01
워낙 감성기사(포스팅?)을 잘쓰는 박동희씨라서 너무 아름답게 미화된 감은 있지만
김성근 감독님이 저런 마음으로 김광현 선수를 담금질했을 거란 생각은 듭니다. 김광현 선수는 빨리 회복됐으면 좋겠고 김성근 감독님도 크보에서 오랫동안 봤으면 좋겠네요.
11/07/26 16:02
김성근감독님은 딱 본인의 말씀처럼 선수들의 부모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그러다보니 남의 집 자식들이 볼 때 곱게 보이지 않는 면도 너무 많아요. 너무 자기 자식들만 챙기는 사람 같아서요.
11/07/26 16:18
호불호가 갈리는 감독님이긴 하지만
위 기사에서도 느낄수 있듯이 야구감독으로서의 능력이나 인성은 누구나 인정할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저는 SK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존경하고 또 좋아합니다. 그런데 위 댓글을 보니 역시나 어딜가나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항상 있네요 대부분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지만 참 눈쌀 찌푸려지고 짜증도 나고 뭐 그렇습니다
11/07/26 16:36
DrakeDog 님//야구를 최근에야 즐겨보기 시작한 초보입니다. 김성근 감독님 관련 기사를 박동희 기자 인터뷰 위주로 봐서 그런지 전 잘 모르겠던데, 어떤 점에서 김성근 감독님이 비판받아야 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전 이 기사를 보면서도 아 좋은 스승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모르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겠죠?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07/26 16:45
다들 야신야신 거리니까 대단한갑다 하고 우루루 몰려다니는 거지 까는 쪽으로만 찾으면 또 한없이 까일 수 있는 인물이잖아요.
마음놓고 김성근 신격화 시킬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중간에 누가 초를 쳐서 화가 나셨나요들? 틀린 말도 아닌데 신나게 물어뜯어대고들 있군요. 뭘 그리 잘못했는데? 묻기 전에 멀리 갈 것도 없이 여기 자게에서만 검색해보세요. 운영진 중 한명 주도로 아주 가루가 되도록 김성근 까는 게시물 어렵지 않게 찾아지니까요.
11/07/26 17:01
솔직히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은 맞는거 같은데...
업적, 실력, 승리를 위한 마인드는 정말 멋지신 분인거 같습니다. 특히 그나이에 펑고를 직접 치는 그모습을 볼 때, 정말 참된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느꼈을 때도 있구요. 올스타전 양준혁 선수 대타 쓰리런때는 진심으로 감동했죠... 양준혁&김성근 콤비에 근데 인성 문제는 다들 알고 있는 부분 아닙니까? 용개님이 격하게 표현한것 뿐이지 인성이 지저분한건 여러 실화를 통해 증명되지 않았습니까? 자기 버릇 누구 못준다고... 오히려 이제 또 한건할 쿨타임이 된것 같다는 생각까지 드는데... 올해는 큰 건이 없었으니까 말이죠(위장선발은 작은 건이죠...) 존경하는 사람도, 까는 사람도 다 맞는 말 같습니다~
11/07/26 17:03
뻘플입니다만...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이렇게 게시판에서 격렬하게 감정을 분출하면서 말하시는분들은 그 당사자 앞에서도 그렇게 하실 수 있나요?? 잘 알지도 못하는 개인에 대해 비난하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그 사람이 피해를 줬다면 모르겠는데 정치인도 아니고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의 사람들에게 '넌 공인이니까'라며 쏟아붇는 사람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데 댓글은 안보고 어떤 사건에 대한 의견을 볼때 PGR에서 많이 봐 왔거든요. 감정을 자제하는게 꼭 옳은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예의는 지켜지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비야냥거리는 어조나 비난조의 어조는 좀 보기 그렇네요..
11/07/26 17:06
모래알 발언 같이 화제가 생기고 그 내용에 대한 글이면 비판이나 비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김광현 선수와 김성근 감독 두 사람에 대한 최근 김광현 선수의 부진과 부상에 대한 이야기인대 굳이 김성근 감독은 이래이래서 나쁜 사람이라는 말을 할 필요가 있나요.
11/07/26 17:09
포코테 님// 당연히 당사자 앞에서 말 못하는거 아닌가요? 뒷담화가 그런거 잖아요...
제가 그사람한테 애정이 없으면 잘못된 걸 앞에서 구지 말할 필요가 있나요? 관계 불편해지게... 그래도 잘못된건 잘못되었다고 뒤에서 수근거리기는 하잖아요... 현실에서 뒷얘기 하는거랑 인터넷으로 비판(비난말고)하는 거랑 같은 경우 같은데... 앞에서 말 못하고 뒷얘기 하면 루저인가요? 이세상 모든 직장인들... 아니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루저겠네요... 적고나니 루저발언 없어졌네요
11/07/26 17:10
비난하는 글에서 옹호하는 댓글과 옹호하는 글에서 비난하는 댓글이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 글 김성근 감독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11/07/26 17:11
같은 팀으로서는 존경할만하나
타팀으로서는 아니죠... 그나저나 댓글보니 각자의 논리를 가지고 이길 능력이 안되서 살살 비꼬고, 트집잡고 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그렇게 싸울거면 하지를 말던가.
11/07/26 17:11
DrakeDog 님// 정말 저열한 댓글이군요.
감독에겐 팀이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았다고 판단했을 때 그 팀의 소속원들과 팬들을 위해서 항의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항의가 부적절했다면 징계를 받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사람다운 면이 없다고 표현할 만큼 잘못된 행동은 아닙니다. 또 없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으셨다 말씀하시는데 김성근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오히려 볼배합은 전적으로 배터리에 맡기며 벤치에서는 볼배합 사인을 전혀 내지 않는다는 인터뷰만 여러 차례 있었죠.
11/07/26 17:12
운영진입니다. 찬양과 비판은 자유이며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주제에 심하게 어긋난 글이나, 다른 사람의 심기를 상하게 할 목적으로 비꼬는 글들은 제제의 대상입니다.
우선 문제가 되는 표현들과 그 타래에 얽힌 코멘트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범위에서 의견을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11/07/26 17:14
위에 쓰신 '자기 팀 자식 챙기는 면'으로 볼땐 존경받아 마땅하죠.
김성근 감독을 존경하는 사람도 그런 면에서 좋게 보는거구요. 전형적인 우리나라 아버지상 모습이잖아요. 다만 다른 팀 팬 입장에선 짜증날때가 종종 있죠. 저번 삼성전 위장선발과 같이 규정상으로는 문제 없지만 관례로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사건이거나, 작년 시즌 말미에 롯데에게 연패한 후 사인 훔치기 의혹을 '의도적으로' 제기한 것이라든지 말이죠. (그 이후의 대응을 보면 다분히 의도적인게 맞습니다. '아니면 말고~'식이었죠.) 그래서 김성근 감독을 존경하는 사람들도 실제로 김성근 감독에게 당할 때에는 짜증난다라는 반응이 되게 많습니다. 그냥 제3자 입장에서 볼 땐 존경스럽지만 당장 당하는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기분 나쁜 일이거든요.
11/07/26 17:16
김성근 감독님 싫어하는 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싫어한다는 댓글에 동조를 못하겠네요. 댓글이 너무나도 악의와 증오로 가득 차 있어서.
11/07/26 17:16
왜 선수를 자기 자식같이 생각하며 아끼는 분한테
자꾸 야구장에서의 매너를 들이대며까시는지-_- 자기 선수를 위해서는 자기는 어떤 욕을 먹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시기에 상대방이 싫어할만한 짓도 거리낌 없이 하실분이며 과정이 어떻든 결국 그 보답은 선수와 팀에게 오게되죠. 그런 분이죠. 아군일때는 한없이 믿음직하지만 적일땐 진짜 무섭고 얄미운상대. 매너보단 승리가 우선입니다. 응원하는팀, 자신이 사람을 보는 시선에 따라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분에게 극단적인 평이 나오는건 사실이지만 싸울필요없는 무의미한 논쟁같네요. 참고로 저는 한화팬이지만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승리를 위한 탐욕. 프로라면 누구나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1/07/26 17:22
어쨋든 야구는 잘하고 자기편만큼은 앞뒤없이 챙기는 사람이니 찬양하는 것까지 어떻게 할 순 없겠지만 인성까지 얘기하면서 존경할만한 사람이다 이런 말은 함부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하려면 sk 관련 사이트에서..)
그동안 당한팀들은 뭐가 되는지.....
11/07/26 17:28
기사와 글 내용 보고 감독이 선수를 저렇게 생각해준다는 것에 대해 참 뭉클했는데, 댓글보니 어이가 없네요.
싫으시면 왜 와서 글을 읽으시고 비판의 댓글을 다시는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야신이라는 제목을 보고 비판하러 들어오신거 같네요. 비판은 할수 있다 치더라도, 지금 본인이 쓴 댓글이 얼마나 감정적인지 모르시나 보네요. 댓글의 내용이 어쨋던 세상에서 난 저사람이 제일싫어 뭘해도 싫어 그냥 제일싫어라는 기운을 펄펄 풍기는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는 게시물인데 본인의 감정만 앞세운 댓글은 좀 그렇군요.
11/07/26 17:28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수 있는곳이 자유게시판 맞죠 근데 자유로움과 예의없음을 혼동허시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주저리주저리 훈계하는거 안좋아합니다만, 실제로 남을 설득시킬때는 강한표현보다는 부드럽고 배려심있는 표현이 좀 더 마음을 움직입니다 실생활에서는 부디 그렇게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11/07/26 17:32
야구는 pgr 몇몇 야구 팬분들처럼 자료를 찾아가면서 보는 정도는 아니지만 즐겨보고, 이런저런 기사와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뉴스나 화제거리를 접하는 평범한 야구팬으로서, 김성근 감독님은 애증의 대상이시지요.
승승장구에서 자신의 야구 철학을 펼쳐 놓으실때 '아! 이분은 이기는 야구만을 진정한 야구라 생각하시는구나' 싶었습니다. 또, 같은 자리에서 말씀하신 '비난과 비판은 뒤통수가 아니라 앞으로 받아야한다'는 말도 인상적이었구요. 프로라면 기록으로, 승리로 말해야하는게 맞습니다만 솔직히 그간 김성근 감독님이 보여준 모습들은 타팀팬입장에서보면 난감한 모습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잘 던지는 상대 투수보고 '보크 아니냐, 뭔가 문제있는것 아니냐' 이런식으로 한번 지르고 들어가는걸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지요. 각설은 줄이고, 본문의 기사 내용만으로는 좋은 감독님 맞지않나 싶네요.
11/07/26 17:33
韓信님의 발언에 동의합니다. 욕하라고 있는자유는 아니조. 그럴수록 눈쌀만 찌푸려져요 자기 감정푸는데는 좋을지 몰라도 다른유저는 안그렇든요 더군다나 타인을 설득하려고 했다면요.
애초에 욕하려고 댓글 달았다고 하면 할말없지만요 [m]
11/07/26 17:37
전 원래 야구 안보는 편인데 앞으로도 안봐야겠네요. 뭐이렇게 칭찬글하나 올라왔다고 불타오르는 분들이 많은건지.....
무슨 비매너 게임플레이 몇번했다고 죽일놈으로 만드네요 크크 인성이 안좋으면서 게임플레이가 좋을수도 있고 인성이 좋으면서 게임플레이가 안좋을수 있는데 말입니다
11/07/26 17:57
좋은 말은 많은데 그다지 개운하지는 않은 인터뷰네요.
어차피 사실확인할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는 인터뷰다보니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인상이 다르겠지만 전 그다지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과연 김성근감독님이 김광현선수를 대신해서 먹은 욕이 어떤걸까 생각해보면 그런게 있었나 싶기도 한것이 얼마전 있었던 김성근감독의 김광현선수의 '담배 불성실 .. 등등'의 이야기로 인해서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던 쪽은 김광현선수였었죠. 그때 김성근감독님을 비난하는 목소리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47개 투구에 대한것도 고비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던지도록 했지만 자신도 속이 무지 아팠다고 하는데 자신은 속이 무너질지 몰라도 선수는 부상이 생길지도 모르는 문제라서 제생각엔 다시는 저런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묻지도 않은 재계약이야기는 좀 뜬금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김성근감독님의 입장은 이해가 되고 구단의 행태가 못마땅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훈훈한 말로 가득채워진 기사 말미에 슬그머니 들어갈 이야기로 어울리지는 않은것 같거든요.
11/07/26 18:00
일단 야신 이것부터 대충 김응룡 감독이 자기가 이기고 붙여준건데;; 약간 놀리는 느낌도 있고
<친구와의 스타 1:1을 이기고 난 뒤> "와 임마이거 진짜 스타의 신이네~잘하네~ 근데 내가이김" 이느낌이라;;
11/07/26 18:11
저도 기사 자체는 네이버에서 봤고 좋은 내용이더군요. 박동희씨가 상당히 부드럽게 쓴 기사인것도 사실이구요.
기사 중심은 뇌경색 노출로 인한 건인데 이건 저도 김성근 감독이 하는 말이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작년 우승 후에 일명 쫑파티에서 벌어진 일이고 이후 무작정 복귀 시킨것도 아니고 회복세를 잘 보면서 몸상태를 챙기고 있다면 그 뇌경색을 꼭 김광현의 부진과 SK의 막나가는 예로 들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47구까지 던지게 할 때 본인도 속이 쓰렸다라는 발언은 그다지 공감이 안갑니다. SK팬은 아니지만 한국야구의 팬으로써 승리를 위한 완투도 아니고(하물려 그랬다하더라도) 지고있는 게임에서 그런것이 필요했다고 하여 147구를 던진 것은 지금도 이해가 안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댓글중에 뭐 김성근 감독이 지금까지 해온 행동중에 타팀팬들이 달갑지 않아하는 행동이 몇가지 있는데 뭐 양신을 벤치에 못 앉힌건 이제는 많이 지난 얘기고 뭐 일단 원칙이 그러하기도 하고 본인 팀에 김광현 선수를 앉혔던 전례는 잊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위장선발에 관해서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삼성팬인 저로서는 올해 송은범 선수 보고 좌타자 주욱 배치했는데 그렇게 강판 후에 죄다 나온 SK사기 좌완투수들 보면서 정말 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류중일 감독과 조범현 감독이 그만하면 쿨하게 대응하고 만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감독이였다면 .... 상상하고 싶지가 않네요.
11/07/26 18:55
위장선발에 로페즈의 예시를 들이미는건 좀 어처구니가 안드로메다로 떠나네요
로페즈 내려갈때 상대팀이 '아 위장선발 ㅡㅡ' 이라고 했을지 '오예 기아불펜' 이라고 했을지 3초 생각할 필요도 없는거 아닙니까?
11/07/26 19:19
존경받을 점도 충분한 분이시지만 비판받아야할 점도 충분한 분이시죠.
개인적으론 존경보단 비판하고 싶은 분이고 타팀 선수들, 팬에게 배려가 없는 모습은 참 싫기까지 합니다. 개인적으론 존경받을 점 보다 비판받아야 할 게 더 큰거 같기도 하구요.
11/07/26 19:23
하도 수정 크리가 많아서 뭔 소리들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공과가 있는 인물을 두고 공을 논하는 자리에서 굳이 과를 두고 인물을 까는데 좋은 소리를 듣기를 바라는 것이 정상적 사고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 공을 논하는 사람들이 과를 모르는 상황도 아닌데 마치 홀로 과를 알고 있는 선지자마냥 격하게 반응하는 것은 더욱 그렇고 말이죠.
위장선발이나 언플로 까고 싶으면 그에 대한 글을 쓰시죠. 충분히 까일만한 거리 맞습니다. 실드 칠만한 거리도 못 되고요.
11/07/26 19:55
그래도 벌점은 없네요 -_-; 아니면 벌점성 댓글은 아예 삭제된건가...
어느 사람이나 칭찬할점과 비판할점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칭찬하는 글에와서 비판을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1/07/26 20:40
김성근 감독님 능력은 다들 인정하실겁니다.
다만 싫어하는 팬들이 많은건..(저 포함) 한 입으로 두말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감독으로는 최고이지만 야구인으로는 그냥 야구 잘하는 사람일 뿐이란 느낌이에요! 그런 느낌 때문에 반발 댓글들이 많은거 같아요...
11/07/26 20:58
하나 확실한 것은 김성근 감독이란 분이 확실히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분이란 거네요.
이 글에 댓글이 150개 가까이 달리다니 ...
11/07/26 21:47
박현준이랑 로페즈랑 비교가 되는 경우가 아니죠. 가도 너무 간듯. 그리고 솔직히 의심스러운 건 사실이구요. 단정할 순 없지만. 한두번 그러신 분이어야지 그러려니 하죠
11/07/26 21:59
으흠 제가 외출하기전 툭던지고 나간 로페즈가 꽤나 많은 반향(?)을 일으킨것같아 짧게나마 입장정리하고 다시 나가보겠습니다.
로페즈얘기는 김성근 감독이 위장선발의 전례가 있다 에 대해서는 부정할 생각이 없으나 위장선발을 수차례 했다 란입장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극단적 예시입니다. 우선 위장선발 논란이 제가아는범위내에선 총 3경기가 있는데 최초의 경기는 해설에서 언급이 안되었을뿐 경기전 당시 삼성감독이었던 선동렬감독과 경기감독관에게 사전 양해를 구하고 송은범선수를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올해있었던 삼성과의 경기는 위장선발에 대한 팬심으로 봐도 최소한 미필적고의 정도는 있다고 생각해서 코맨트하지 않겠습니다. 위원장님과 이견이 있던 기아와의 경기는 당시 선발 박현준선수가 1이닝을 잘 틀어막았음에도 고효준선수로 교체되었던 경기인데, 위에 언급했듯이 고효준선수가 몸을 체 풀지도 못한채 올라왔고, 사후 박현준선수의 릴리즈포인트(팔꿈치각도)가 무너져서 급하게 교체를 했다라는 언급을 봤을때 위장선발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우선 당시 SK는 감독특유의-투수의 릴리즈포인트를 보고 교체를 결정하는- 한템포빠른 투수교체시점으로 지금은 많은팀들이 시도하여 대세가 된 벌떼야구를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박현준선수는 에이스급투수가아닌 선발데뷔전이었던 롯데전에서도(오늘 이영욱처럼 언더 표적선발적인 측면이 컷죠) 4이닝동안 완벽한 피칭을 하다가도 승리투수요건을 갖추기직전 스스로 무너져 극복하지 못한체 강판되었던 맨탈에 불안함을 보이던 신인투수였구요. 굳이 위장선발을 하려면 애초에 경기시작과 동시에 1타자 상대후 미리 몸을 풀고있는 불펜투수로 교체하거나,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면 최대한 끌고가 그공을 보여주고 타이밍을 흐트러놓은뒤 좌완으로 교체하는게 더 효과적일것임에도, 호투하고있던 박현준을 미쳐 몸도 풀지못한 고효준으로 급하게 교체하였습니다. 평소 sk의 경기스타일대로 선발이 불안하여 선발은 먼저나오는 투수일뿐을 쓸 작정이건 위장선발이라면 당연히 불펜에서 투수들이 몸을 풀고있어야하는데, 역설적으로 그경기에는 불펜대기투수가 보이지 않았고, 박현준이 경기 외적으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저도 보면서 응? 뭐지? 란생각을 했고 나중에 기사뜬거 보고서야 이해를 했으니까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게되는 과정에는 박현준이 언더라는 점역시 고려대상입니다. SK가 벌떼야구라고 초기부터 혹사논쟁에 항상 오르내리지만, 여름에 체력적으로 일시적으로 부진한경우를 제외하고는 혹사로 인해 수술을 했다고 보여질만한 선수는 전병두가 유일한데(그 전병두 조차 이적당시 힘줄이 2개정도밖에 붙어있지 않은 폭탄같은 몸이었죠), 그 이유에 대해서 김성근감독은 선동렬감독과 함께 투수가 많이 던지는게 문제가아니라 잘못된자세로 던지는게 문제다란 지론을 바탕으로 릴리즈포인트로 투수교체타이밍을 잡아 투수가 잘못된 자세로 던지는걸 방지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박현준선수같은 언더핸드 투수는 그 투구폼때문에 부상을 달고사는데 릴리즈포인트가 무너져서 계속던지게 한다면 부상염려때문에 급하게 바꾼게 아닐까라는 팬심담아 무한긍정적인 생각도 박현준의 교체가 위장선발이 아니라는데 1g정도 보태졌다고 부정하지 못하겠네요/> 뱀다리) 기사와 관련된 곁다리 이야기를 하자면 지난겨울 앤트리 발표후 국대선발당시 김광현이 갑자기 안면마비가 걸렸다고 했을때, 대체후보로 유력한 같은팀 미필 정우람 뽑히라고 꼼수쓴다부터 다른 에이스인 류현진이나 봉중근은 어깨가 안좋음에도 정규일정 쉬어가며 나가는데 저건 군면제만 챙기고 코시는 나갔으면서 푹쉬려고 먹튀하네 등등 별소리가 다 나왔었죠. 최소한 관계자들이 실명으로 언급한 내용들은 팩트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11/07/26 22:30
이런 글에도 이런 비난을 받아야 하나요.
감독님이 세계최고로 뛰어나고 인성도 만점이고 흠도없는 완벽한 인간이다라는 글도 아니고 고작해야 김광현선수의 병에 대한 이야기, 재계약이야기 이거밖에 없는 기사인데요. 기사는 읽어보시고 댓글 다는것 맞으신가요. 그렇게 싫으시면 차라리 비난하는 글을 따로 쓰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진심으로 절망스럽습니다.
11/07/26 22:43
리플들 흐름도 그렇고... 김성근 감독님 말씀 중 이게 가장 와닿네요.
"... 그래서 나는 세상 사람들한테 오해받는 거 똑바로 잡고 싶은 마음 없다는 생각으로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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