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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7 14:42
제가 처음 해리포터를 접했을때는 초등학생이었는데... 이젠 대학교 졸업반...
정말 세월 빠르네요. 영화속 주인공들만 성장한게 아니라 저도 어른이 되어버린=_=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그동안... 죽음의성물2는 정말 잘 찍었더군요. 다른편은 좀 방대한 소설내용을 영화한편에 구겨넣은 느낌이라 뜬금없는 진행이 많았는데 2개로 나눠서 하니 스토리라인도 탄탄하고, 이번편은 cg도 정말 멋지더군요. 마법이 나올때마다 완전 킹왕짱 멋있엇어요! 죽음을먹는자들과 거인을 비롯한 각종 마법생물들이 공성전 하는 장면이 진짜 실감났던것같아요. 책에서 보고 상상했던것 이상이더라구요.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2d랑 3d랑 별로 차이가 없다는게...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용을 타고 그린고트를 탈출할때 한번 우와! 했고 필요의방에서 빗자루타고 탈출할때 좀 스릴있었고 그외에는... 만삼천원이 아깝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11/07/17 15:42
금방 막 아내랑 보고 왔습니다. 사귀게 되면서 첫 해에 함께 본 영화였는데, 이제 결혼도 했고, 함께 일도 시작했고, 아이도 생겼고... 참, 뭐랄까, 해리포터와 함께 우리도 이렇게 변해왔고, 이제 한 단계의 방점을 찍게 되는 건가 싶어서 뭉클하더라고요.
11/07/18 00:03
저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접했었죠.
지금은 예비역이 됐네요. -_-;; 결국 시리즈 전부를 보지는 못하고 5-1권(불사조 기사단?)까지 봤었는데, 영화로도 끝을 맺었다고 하니 시간 내서 한번 책이라도 읽어볼까 싶습니다.
11/07/18 00:32
배우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해리와 론 허마이니..는 지난 10년 동안 자신의 전부였을텐데 상실감이 대단할듯 싶어요.
많은 것을 얻었겠지만 그 이면으로 더 많은 것을 포기했을테고, 또 유년 시절의 기억은 평생가는데 말이죠. 관객or독자 입장도 시원섭섭+싱숭생숭 크크.. (가만히 생각해보니 최후의 승자는 롤링이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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