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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24 19:40:14
Name 라울리스타
Subject [일반] 국대 선발 문제의 논점 정리와 해결책
1)

국대 선발의 기술위의 간섭부터 시작해서 학연, 지연까지 번져 버렸군요.

학연, 지연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 축구계의 윗분들도 당연히 한 몫하셨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역시 '엘리트 중심'의 우리나라 축구 시스템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서열화가 없이는 어떠한 교육정책도 입시전쟁을 막을 수가 없듯이, '엘리트 축구 시스템'이 유럽같은 '생활 체육 시스템'으로 전환되지 않는 이상은 절대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이번 대표선발 문제로, 허정무, 김호곤 감독(저도 이 분 지독히 싫어합니다)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K리그 전체까지 단체로 까는 것은 다소 방향이 어긋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2)

그렇다면 이번에 터진 문제의 논점은 무엇인가?

물론, 이회택 기술위원장의 '간섭'이지요.

헌데 저는 기술위원회의 간섭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기술위원회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지요. 감독이 할 수 없는 부분들을 해결하여 대표팀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요.

문제는 감독들을 '도와야 하는데'에 있습니다.

청대, 올대, 국대 선발을 두고 갈등을 빚은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이동국 선수의 예를 볼까요? 2년동안 청대, 올대, 국대 주요 메이저 대회와 자국 1부리그를 휴식기 없이 모두 뜀과 동시에 해외진출까지 하는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는 장기간의 슬럼프로 이어졌지요.

축구계의 판 자체가 매우 작고, 선수층이 얇디 얇은 이 나라의 축구판의 각급 대표팀 선발 문제는 과거에도, 지금도, 내일도, 혹은 100년 후에도 벌어질지 모르지요. 문제는 기술위원회가 이렇게 고질적인 문제를 앞두고 아직까지도 최적화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기술위원회는 발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대표팀 선발에 대한 명확한 기준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두 감독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최적화된 선수 선발을 내놓고 '감독의 고유 권한'을 지켜줌과 동시에 두 감독의 갈등을 최소화 시켜야 했습니다. 물론 그만한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요. A매치가 매일같이 열리는 것도 아니구요.

물론 매우 어렵겠지요. A팀과 올림픽 대표팀, 그리고 K리그 클럽들까지 비위를 맞춰주려면요.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직무를 맡으라고 감투를 씌워준 겁니다. 자기가 축구계 선배라고, 자기가 나이 좀 많다고 선발명단 종이짝에 적어와서 던져놓고 대표팀 이렇게이렇게 운영해라 하라고 했던게 절대 아니지요. 정말 구 시대적인 행정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간섭'이 아니라 '월권침해'라고 봅니다.


3) 해결책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라울리스타&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65

제가 4년전에 쓴 글입니다.(리플 3의 압박 ㅠㅠ)

무려 4년 후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게 신기하네요.

간단합니다.

능력도, 시간도 안되는 학생이 학점, 알바, 돈, 동아리 활동, 축제, 연애 등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는 노릇이지요. 괜히 주변의 이런 학생들을 신이라 부르는게 아니듯이요. 뭐, 저 모든 것들이 '필수'라면 어쩔 수 없지만...

대한민국의 축구판의 크기는 매우 작고, 선수층은 무지하게 얇습니다. 게다가 조율을 맡은 기술위원회에서 결국 '우리 능력없음. GG'를 선언한 셈입니다. 아르헨티나처럼 서로 발도 안맞춰본 각 클럽 '에이스'들이 갑자기 대표팀으로 구성되서 쓱싹 우승해버리는 수준이면 모를까. 우리 수준엔 분명히 모든 것을 할 필요가 없지요.

올림픽을 포기해야 합니다. 축구협회에서 정식으로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하여 올림픽은 철저한 아마추어 선수들로 치르겠다'라고 기똥차게 선언한 후, 선수 선발을 각각 따로 하면 절대 갈등이 생길 일이 없지요. 홍명보 감독이 기를쓰고 조광래 감독한테 대들일도 없구요. 아니, 만약 저렇게 선언을 했다면 저 자리를 홍명보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이 맡았을 수도 있겠네요.

병역이요?

3위안에 들어야 한다는 로또와 같은 확률에 더 이상 목메달 수는 없습니다.

스카우트요?

유럽클럽들이 아시아 선수에 대한 정보를 국제대회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던 시절 얘기입니다. 포포투에서 나왔다 시피 유럽 스카우트들의 정보력은 이미 우리 상상을 초월합니다. 일본에서 '호날두'가 나왔다. 바로 옆나라인 우리나라보다도 유럽에 더 먼저 소문이 나는 시대입니다. 10세가 안된 선수들도 스카우트 당하는 시대이지요. 리오넬 메시가 12세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으로 건너 왔습니다. 아스날의 수석 스카우터가 언급했지요.

'전세계에서 아스날이 모르는 유망주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민에 대한 예의요?

축구말고 올림픽때 즐길 거리는 많습니다. 축구팬들을 제외하고는 속터지는 축구를 보느니 속시원한 양궁이나 유도를 보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4) 결론

매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다만 조광래 감독의 성향상 좀 더 강경책으로 나가서 이슈가 되었을 뿐.

지금 축구협회 인사가 싹 물갈이 되지 않는 이상.

더 이상 의미도 없는 대회에 목 안메다는게 낫죠.



ps)
한국의 축구팬들은 분명히 자부심을 가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 국가로써 월드컵에 7회 연속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청용, 박지성, 기성용 등 유럽에서도 1류에 가까운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요.
게다가, 가장 눈에 띌점은 저런 주축 선수들을 해외로 보내놓고도 K리그가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등극했다는 점입니다.
승강제가 옥의 티지만 K리그 팀들이 아시아에서 엄청난 위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팀들이 무려 16팀이나 있는 리그에서 녹록치 않다는 점. 이는 엄청난 수준을 자랑하는 것이죠. 게다가 평균 관중도 경기장들이 워낙에 커서 '텅텅' 비어 보여서 그렇지 그렇게 적은 편도 아니구요.

헌데 각 클럽에서, 혹은 협회에서 벌어지는 행정은 아직도 70년대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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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24 19:48
수정 아이콘
다른 문제를 다 떠나서 올림픽대표냐 국가대표냐의 비교라면 전 지금은 올림픽대표를 우선했으면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올림픽대표도 어쨌든 국가대표고... 월드컵 예선에 돌입하면서부터는 월드컵에 올인하는게 맞겠지만, 올림픽이 더 가까운 상황에서는 올림픽대표에 좀 더 힘을 줬으면 하거든요. 당장의 올림픽 성적도 그렇지만, 결국 이 선수들이 빠르면 2년, 보통 6년뒤의 국가대표의 주력이니까요.
Davi4ever
11/05/24 19:5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학연&지연 문제도 없진 않겠지만 이번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위원회가 감독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점이죠.
어떤 기사에 따르면 감독의 면전에서 대표팀 명단을 내팽개쳤다고 하는데요.
사실이라면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엄청난 결례죠.
기술위원회가 감독에게 "이 선수 이 선수가 어떻겠느냐"가 아닌 "이 선수 이 선수 뽑아"하고 통보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이고,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원칙상 결정권도 없으면서 결정을 하고, 결과가 안 좋을 때의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이 지금의 기술위원회죠.
이번 기회에 이런 폐해가 뿌리뽑혔으면 좋겠고,
모든 감독이 생각은 했겠지만 실천하지 못한 도전을 실제로 해낸 조광래 감독의 용단에
(그의 전술적인 부분에 대한 비판과는 논외로) 지지를 보냅니다.
heavyarms
11/05/24 20:01
수정 아이콘
현재 A매치가 중요한 시점도 아니고 월드컵 예선도 한참 남은 시점에서 올림픽을 포기한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실제 두 팀 다 뛰어야 할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모두 다 올림픽 팀에서 뛰고 싶어 할 것 같은데
그리고 이 갈등의 핵심은 기술위원회가 감독에게 이 선수 뽑아라고 한게 아니라 이 선수는 올림픽 대표팀에 뛰어야 하니
다른 선수를 고려 해보라는 거죠
자기가 고른 선수 무조껀 뽑으라는게 아니라
조광래에 영계 취향 때문에 선수풀이 너무 겹쳐서 그렇지
연령제한 밖에 선수들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건데 무조건 올림픽 포기하라는 건 좀 이해할 수 없네요
수선화
11/05/24 20:04
수정 아이콘
뭔가 개념의 서두가 맞지 않습니다.
이미 그렇게 일종의 '월권'행위를 하는 거 자체가 학연,지연에 바탕을 두고 있는 거인데.....학연,지연 문제는 나중이다라는 생각은 문제의 본질은 일단 접어두고 곁가지 해결부터 고민하자라고 생각이 됩니다.학연,지연이 전혀 개입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일종의 저런 '월권'행위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봅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1/05/24 20: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올림픽 축구를 포기 하는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올림픽 가서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본선에서 축구 강국들이랑 경기를 치룬 경험도 꽤 클거 같은데요?
올림픽이 월드컵에 비해선 비중이 떨어질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젊은 선수들이 자신들보다 한단계 위의 선수들을 만나서 경기력을 끌어 올릴수 있는 대회론 올림픽 만큼 좋은 대회는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번 사태는 감독의 선수 선발에 기술위원이 간섭하는 문제로 보기 보다는 조광래 감독의 지나친 욕심이 부른 오해라고나 할까요?
현재 올대와 국대가 겹치는 일정이다보니 문제가 생겼죠. 그런데 올림픽이 1년 가량 남은 지금 시점에선 올림픽 대표팀 위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비타에듀
11/05/24 20:35
수정 아이콘
3위안에 들 확률 없다고 올림픽 포기한다면
월드컵도 4강안에 들.. 아니 16강 진출도 100% 장담 못하는데 왜 나간답니까?

4강 못갈 월드컵 아예 포기하는게 낫죠
라울리스타
11/05/24 20:45
수정 아이콘
제 글이 논리적이지 못해 설득이 부족했다면 일단 사과드립니다. 급하게 써서 비꼬는 식으로 말하다 보니 특정 부분이 다소 강조된 감이 있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글의 주요 논지는 다짜고짜 올림픽을 포기하자는 얘기가 아니지요. 제가 4년전에 썼었던 글도 언급했듯, 이러한 문제는 거의 매년마다 반복되어 왔던 문제입니다. 그러때마다 '조율'을 맡아야 할 축구협회가 특유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항상 갈등이 빚어져 왔었지요.

이렇게 같은 문제를 매번 반복할 것이라면,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현실적으로 맞는 일이 아닐까라는 걔 주요 논지입니다. 기술위원회가 정말 낙하산 인사가 아닌 전문적인 인재가 모여서 두 감독의 갈등을 최소화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함과 동시에 양 대표에 속해있는 선수들의 혹사를 막을수만 있다면, 둘다 해도 문제될게 무엇이 있을까요?

'월권행위'의 본질은 학연, 지연에 바탕을 두고는 있지요. 저도 김호곤 감독 상당히 싫어한다고 말했다시피 절대 접어두거나 덮어둘 생각은 없습니다. 언젠가는 뿌리뽑아야 할 것이고, 그렇기 위해선 축구판 자체를 시스템적으로 모두 뒤엎어야 하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현재 모든 상황을 단순히 '카더라' 통신에 근거하여 다 비판하자면 정말 그 범위는 넓어지고 소모적인 비판이 될 수 있기 때문에(밑에 글에서 리플이 계속 산으로 가듯이), 일단은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사항만 주목해보자는 의미였습니다.
서주현
11/05/24 21:16
수정 아이콘
올림픽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은 농담이라고 믿겠습니다. 빈대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나요?
빨간당근
11/05/24 22:03
수정 아이콘
Davi4ever님 말처럼 구자철 선수건만해도 완전 우습게 되어버렸죠~;
협회는 올림픽팀에 구자철 선수 배정 → 소속클럽팀에서는 피파규정을 내세워 차출거부 → 결국에는 홍감독, 구자철 선수 포기

구자철 선수 뿐만아니라 김보경 선수도 소속클럽팀에서 올림픽팀 차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올림픽팀을 배려해서 선수를 배정하려고 해도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차출을 해오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Lionel Messi
11/05/25 08:55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미봉책이겠지만 가장 그나마 가능한 해결책은 지동원 선수가 여름이적시장에서 유럽으로 이적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1/05/25 16:27
수정 아이콘
뭐.. 개인적으로 축협 욕을 안한 적이 없다시피 합니다만, 살다살다 축협쪽 두둔하게 될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애당초 올대감독 홍명보와 국대감독 조광래 모두가 선수를 차출할 권한을 가지고 있고, 때문에 서로 협의해서 잘 풀어갔어야 할 사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광래 감독이 홍명보감독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버렸죠. 둘이 대판 싸울 것 같으니까 개입한건데 조광래 감독쪽의 언론플래이에 그간 축협이 뻘짓으로 쌓아온 이미지 때문에 일이 이상하게 흐르는듯 하군요.

올대 스탭도 마음대로 뺴가서 축협이 무마해준 적도 있었을 정도로 최근 축협은 반축협 인사로 알려진 조광래 감독을 거의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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