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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30 02:29:04
Name 라울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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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엘 클라시코] 세계 최고의 클럽대전? 아니, 세계 최고의 감독대전!





그 동안 당대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와 훌륭한 감독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벗어왔지만, 그 어떤 인물도 클럽 이상의 존재가 되지는 못했다. 특히 실질적인 팀의 'Boss' 혹은 'Manager' 역할을 하는 잉글랜드의 감독들이나, '성적'과 '전술' 등 비교적 감독 본연의 역할에 치중할 수 있는 이탈리아의 감독들과는 별개로 스페인의 양대 거함 감독들은 클럽의 거대한 권력앞에 무력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선수 영입에 관해 '스포츠 디렉터'라 불리는 고위층에게 조언을 받고, 전술과 선수기용에 간섭을 받는일이 다반사였다.


가장 최근만 보더라도 05-06 시즌 더블과 리가 2연패라는 화려한 업적을 세우고도, 성적부진으로 내팽겨쳐진 레이카르트도 있었고, 프리메라 리가를 2번, 챔피언스 리그를 2번 제패하고도 레알을 떠나야 했던 델 보스케 현 스페인 대표팀 감독도 있다. 히딩크 감독이 레알에서 퇴임한 이유가 클럽에서 뛰고있던 클럽 수뇌부의 자식의 기용문제였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틀을 부신 감독들이 있다면, 바로 현재 양 팀의 감독인 주제 무리뉴와 펩 과르디올라다. 이 둘의 공통점은 클럽이 가장 어려울 때 등장하여 클럽에게 트로피를 선사했고, 성적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있으며, 무엇보다 팬들과 선수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있다. 이런 방식으로 클럽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두 감독은 이례적으로 선수 영입과 선수단 관리, 그리고 전술에 대해 상당한 자유를 보장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엘 클라시코는 이전의 다른 엘 클라시코들에 비해 크게 차별화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예전과 같으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적인 전술'을 구사한다는 것은 용납 되지 않는 일이었다. 후안데 라모스와 마누엘 페예그리니 또한 당시에도 최상위 전력을 보유하고 있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베르나베우에서 맞불을 놓다가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지 않았는가. 사실 이러한 이유로 엘 클라시코는 '라이벌 전'이라는 특수한 긴장감 이외에 난타전 형식의 경기가 상당한 재미를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프리메라 리가 32R 엘 클라시코가 끝난 후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상대로 가해진 레전드들의 비판도 '레알에선'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 주제 무리뉴와 펩 과르디올라는 자신들의 엄청난 능력으로 클럽의 기존 분위기를 흔들어 놓았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3연전을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100% 발휘하고 있다. 결국 이번 엘 클라시코는 '레알 vs 바르셀로나'라는 클럽간의 라이벌 구도보다 '주제 무리뉴 vs 펩 과르디올라'라는 두 감독의 치열한 전술과 두뇌 싸움이 더욱 큰 재미를 주고있다.


먼저 승리한 쪽은 프리메라 리가 1차전에서 대승한 펩 과르디올라였다. 그리고 약 4개월 조금 넘는 시간 후에 펼쳐진 리턴 매치와 국왕컵에선 주제 무리뉴가 반격을 가하였다. 바르셀로나와의 맞불 작전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주제 무리뉴는 첼시와 인테르 밀란에서 보여준 '대 바르셀로나'전 특화 전술을 레알식으로 구현해낸다. 페페와 알론소, 케디라(라쓰)로 구성된 트리보테(trivote)와 호날두-외질-디 마리아로 최적화된 역습 카드를 꺼내며 국왕컵에서 바르셀로나를 꺾는데 성공한다.


무리뉴의 언론플레이는 항상 그랬지만, 이번엔 정말로 자신감에 차보였다. 그만큼 무리뉴의 거센 반격에 모든 분위기가 레알쪽으로 가 있었다. 승리로 인해 상승한 선수단의 사기, 현지 시각으로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우승 퍼레이드에 20만명이 모인 열광적인 홈 분위기, 그리고 지난 발렌시아 원정에서 보여준 백업진(이라 쓰고 카카, 이과인, 벤제마, 아데바요르라 부른다)들의 컨디션 회복 등.


이에 비해 바르셀로나는 레알과 같은 상승세도, 분위기도, 그리고 탄탄한 백업 선수층도 없었다. 키 플레이어 이니에스타가 결장하는 데다, 아비달, 막스웰, 아드리아누, 밀리토가 이탈하며 초토화된 수비진, 비야-페드로의 계속된 부진 등 바르셀로나가 역전할만한 요소는 전혀 없어 보였다. 무리뉴의 언론플레이에 항상 침착한 대응을 보이던 과르디올라가 과열 대응을 하며 바르싸의 암울한 분위기는 극으로 치달아 보였다. 과르디올라는 격앙된 기자회견 이후에 '우리의 공격축구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그런 발언에 더 불안감을 느낄정도였다.



과르디올라의 발언에 무리뉴는 미소를 지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레알의 '역습 전술'은 바르셀로나가 '하던 대로' 공격을 한다는 전제하에 성립되기 때문이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나오지 않는다 해도, 이미 우승을 어느정도 포기한 프리메라 리가와 연장-승부차기 카드가 있는 코파 델 레이에선 큰 상관은 없다. 그러나 먼저 홈 경기를 치러야 하는 챔피언스 리그에선 그렇지가 않다. 2차전이 누 캄프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은 과르디올라는 경기 시작부터 철저하게 미드필드와 수비에서 공을 돌렸다. 원정경기에서도 최전방까지 올라오는 바르샤의 양 풀백 알베스와 푸욜은 전혀 오버래핑에 가담하지 않았다. 제 아무리 호날두와 디 마리아라 할 지라도 알베스와 푸욜이 잠시 자리를 비워야 역습을 하지 않겠는가?


바르셀로나의 이러한 '철저한 지공'에 당황한건 레알 측이었다. 가드를 최고로 올리고 있는데, 상대는 느긋하게 물을 마시고 있는 격이다. 힘들어서 잠시 가드를 푼 사이에 어떤 강펀치가 날아올지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심판을 자극하는 '단체 항의'와 '연기력(?)'을 선보였는데 이는 지극히 '침착해야 할' 레알 선수들의 마음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된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무리뉴는 전반이 끝나자 재빠르게 아데바요르 카드를 꺼내들지만, 이미 심리적으로 과열된 레알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의 연속은 결국 페페의 퇴장으로 이어지고, 메시를 막으러 투입된 페페가 경기장을 나가자마자 메시는 거짓말처럼 2골을 넣는다. 그리고 경기는 끝이난다.


그 동안 '여우'같았던 무리뉴를 '순둥이' 과르디올라가 더 '여우스럽게' 제압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레알 vs 바르셀로나'라는 클럽간의 라이벌전으로 생각해보면 정말 쓰레기 같은 경기 내용이었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감독들의 치밀한 지략대결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아마 올 시즌이 끝나면 주제 무리뉴는 본격적으로 '2년차 팀'을 만들어 나갈 것이고, 과르디올라도 이번 시즌 후반과 같은 부침을 겪지 않기 위해 수비와 공격진에 보강을 실시할 것이다. 이 두 팀이, 아니 이 두 감독이 내년에 더 완성된 전력으로 맞붙는 다는 것.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지만 벌써부터 너무나 기대가 되지 않는가!


ps 1)

슬램덩크의 해남-능남 전에서 변덕규의 파워풀한 고전하자 이정환이 고민구에게 지시합니다.

'민구야, 저 험한 변덕규를 코트에서 몰아내라'

변덕규가 5반칙으로 퇴장당한 후 능남은 역전패를 당하죠. 항상 아슬아슬한 페페가 이번을 계기로 북산전의 변덕규로 각성하길!


ps 2)

지금 한참 '언플' 중이신, 주제 무리뉴. 계속해서 '언플'을 하고는 있지만, 아마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야...간만에 나만큼 무지막지한 인간을 라이벌로 만났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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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빛깔처럼
11/04/30 02:46
수정 아이콘
무리뉴의 2년차 팀이 기대됩니다. 2차전 기대되네요
진리탐구자
11/04/30 02:47
수정 아이콘
페페 : 메시는 틀림없이 세계 No.1 센터 포워드입니다! 메시에게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저 뿐입니다.
무리뉴 : 꾸레에게는 몇 가지 불안 요소가 있다. 지금은 아직 그것이 표면화되지 않았을 뿐이야. 반드시 다시 한 번 우리에게 흐름이 온다. 그 때 네가 없으면 따라잡을 수 있는 것도 따라잡을 수 없게 되고 말야. 페페야! 참아라 페페야!
...
...
..

페페 : 이렇게 나 자신에게 화가 나는 건 처음이다..
Inception
11/04/30 03:03
수정 아이콘
날두:지금 부터 전반전에 한골 후반전에 한골씩 따라잡는다. 그리고 연장전으로 돌입하면 역전 할 수 있어.
메시:축구는 산수가 아니다. 또 벌어졌구나!
날두:재미있군

근데 능남은 변덕규가 후반에 나오기라도 했지 레알은 내년을 기다려야되죠;; 크크
Untamed Heart
11/04/30 03: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앞으로 엘클라시코를 당분간 라이브로 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네요.
리그, 국왕컵, 4강1차전을 라이브로 지켜본 결과.. 게임내적인 재미는 절대 찾아볼 수 없네요.

감독대전은 하이라이트와 뉴스만 읽어도 충분하거든요.
엘클라시코 정말 실망했습니다.
잔혹한여사
11/04/30 03:08
수정 아이콘
.... 새삼 슬램덩크란 만화가 너무나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96년도에 접했던 만화였는데 아직까지도

적재적소에 패러디화 할 수 있다니 말입니다;;;

글쎄요.. 전 아직까지도 펩의 지휘 능력에는 의심이 갑니다. 다른 팀 다른 리그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말입니다.
전 메시의 팀이지 펩의 팀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거든요.

다음 시즌이 기대됩니다. 무리뉴감독에게 이만큼 자존심을 후려쳐버린 팀도 감독도 없었으니까요.
바로셀로나에게 진짜 크게 한방 먹여주길.
라울리스타
11/04/30 03:34
수정 아이콘
코멘트를 추가하자면,

이번 '4강전'이 엘 클라시코인데다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서 '경기력'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번 '4강전'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에 높아서 그렇지 원래 챔피언스 리그 '상위 토너먼트'에서 순수한 경기내적인 재미는 절대 보장 못 받아 왔지요. 어제 경기만큼 더 무지막지했던 경기들도 꽤나 있었기 때문에...어찌보면 축구의 딜레마이기도 하지요. 최근 월드컵 결승전들도 우리를 실망시켜왔잖아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전술, 선수기용같은 감독 본연의 무기에서부터 언플, 심판 성향에 따른 판정 흐리기, 경기 중에 계속된 각종 심리전 등까지 승리를 위한 수단과 방법의 극한을 보는 것 같아서 참 '치사해' 보이지만, 참 경이롭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 서있는 것이 퍼거슨, 무리뉴, 과르디올라, 왕년의 히딩크! 라고 생각하구요.

반면에, 알레그리, 레오나르두는 이 방면에서 초짜...
벵거, 레드납, 안첼로티는 너무 순수한(?) 사람들이라고나 할까요...이 세 감독의 인터뷰는 너무 솔직담백하고 귀여워요^^
무리수마자용
11/04/30 04:46
수정 아이콘
빵빵터지는 골은 없지만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날이 선 두 고수의 기싸움이랄까? [m]
11/04/30 06:45
수정 아이콘
멋진 글 잘봤습니다. 현대 축구는 크게 봤을 때 감독이 주연이고 구단끼리 충돌하는 90분간의 향연이라 생각합니다. 축구경기만 따로 생각하는건 이제 상상도 할 수 없죠. 미디어를 얼마나 잘 이용하는가, 훈련을 어떻게 시키는가, 선수들의 사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오히려 축구전술적인 부분은 코치진과 연계를 해나갈 수 있지만 선수관리는 감독 혼자서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점점 더 비중이 높아가고 있죠. 얼마 전 EPL감독을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이 '선수 관리' 라는 결과가 나왔으니까요. (축구 전술보다 앞섰다는게 참....)

저도 4231-451(433) 원톱이 득세를 한 2006년 즈음부터 원톱나오는 경기에 환멸을 느꼈던 적도 있습니다만, 요즘은 큰그림으로 구단과 구단의 격돌로 보니 다시 예전처럼 축구 볼 만 하더라구요.

이번 엘클사건도 며칠 지나고 나니 또 생각이 드는게, 결국 언론은 무리뉴만 파고들고 있고 정작 경기에서 시즌 최악으로 부진했던 외질이나 호날두에 경기력에 대해선 이슈가 거의 안되고 지나갔다는 겁니다. 부진한 경기를 한 뒤에 매스컴의 심적 부담이 없는것 만으로도 선수들은 경기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겠죠. 그래서 무리뉴가 했던 이런 자극적인 인터뷰조차 그 이면을 항상 살피게 되는 것인데, 이번에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레알 코치로써 2차전이 있음에도 '우리는 이미 끝났다' 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일단 배수의 진을 친 것 같지만 말이죠. [m]
OnlyJustForYou
11/04/30 09:47
수정 아이콘
올시즌은 이정도에도 만족할 수 있지 싶습니다. 챔스를 못 든 것이 아쉽지만 엘 클라시코 6연패를 끊어냈고 18년만의 코파델레이 우승을 했으니까요.
내년에도 슈퍼컵부터 엘 클라시코가 펼쳐지는 걸로 알고있는데 슈퍼컵에, 리그 또 올시즌처럼 컵대회나 챔스에서 만난다면 엘 클라시코를 또 여러번 보겠네요.
그때 무링요가 어떻게 나올지 무링요의 2년차 레알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됩니다.

이번 챔스2차전은 사실상 힘든 경기이고 최소 2:0으로 만들어서 연장&승부차기로 가거나 3:1로 이겨야하는데 힘들죠.
불가능은 아니기에 기대는 해보겠습니다만 그저 그냥 무너지지 않는 모습만 보여주더라도 만족할겁니다.
펩이 꽤나 스마트한 전술로 무링요를 눌러버렸는데 그렇지만 무링요가 펩 보다는 한 수 위라는 생각은 여전하며 기대해봐야죠.
11/04/30 10:20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무링요는 모르겠지만 레알 팬들은 만족스러운 정도 아닌가요...아무리 무링요라지만 감독1년차 한테 모두가 인정하는 완성된팀 최고의팀인 바르샤를 상대로 현재까지 1승1무 2패정도면...무링요 2년차의 레알이 지금과는 어떻게 다를지 또 어느정도의 성적을 거둘지 기대됩니다.
11/04/30 11:23
수정 아이콘
펩이 다른 클럽에서 얼마나 보여줄지 참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번에 펩이 뭐 전술적으로 큰 변화를 준거 같진 않아요.
헐리웃 액션은 지시한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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