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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5 21:31
꽤나 민감한 주제네요...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가장 안타깝습니다. 10년만 늦게 대통령이 됐어도 그런 비극적인 최후는 맞지 않았을것같아요 김대중 대통령까지는 구시대였다고 보고.. 노무현대통련은 제가 본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장기적 관점의 비전이 있던 대통령이었죠. 다만 국민들이 그 관점을 이해할 수 없었던게 비극이었다고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 대북정책과 조국에 올인하다가 (+덤으로 혜화역까지) 사상적 양극화를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탄핵이후 죽어가는 보수를 살려주기도 했고요. 노무현 대통령과는 반대로, 장기적 관점의 비전이 하다못해 이명박 박근혜만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종전하고 대북관계 풀어내고 이러면야 당연히 크나큰 업적이었겠지만, 다른거 다 제쳐두고 그것만 올인하다 실패했기때문에 비판요소라고 봅니다. 햇볕정책 정도로만 접근했어도 훨씬 낫지 않았을까...
24/12/15 22:00
대북관계는 초기는 몰라도 중후기로 갈수록 오히려 뒷전이었죠.
연락사무소 폭파는 문재인 정권 대북정책의 종말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딱히 양쪽에 올인 했다고 생각은 안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행정력 부분에서 올인한 건 부동산과 코로나이고 외교력 부분에서 올인한 건 미국(트럼프)와 한한령(중국)이죠.
24/12/15 22:12
중후기에도 올인했다고 보는편입니다.
외교무대 갈때마다 한반도비핵화라는 메세지가 안들어간적이 없었어요. 전혀 상관없는 국가에 갈때도 거기서 관련얘기 하고왔었고, 이런게 뉴스로 나오곤 했었죠. 특히 임기후반에 미국방문하면서 트럼프랑 정상회담했는데, 거기서도 한반도비핵화 운운하면서 이걸 선언문 초반에 넣는걸 보고 뭐하는건가 싶었습니다. 그때가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준비하고 방문하면서 대규모 투자가 있었는데, 실제적인걸 얻어온 느낌이 하나도 없었죠. 행정력부분에서 사실 부동산 올인하다 말아먹은게 사실이긴 하죠. 근데 그보다 더 크게보는게 조국사태입니다. 물론 조국사태는 잠깐이었지만, 이때 처음으로 광화문을 보수세력이 점령하는 경험을 하게됐거든요. 정치양극화의 시작이었고, 보수세력의 화려한 부활이었죠. (물론 황교안이 이때 광화문뽕에 취해서 극단주의랑 손잡다가 총선 말아먹고 부정선거론자로 빠졌지만요) 전 한국 현대정치사의 분기점중 하나는 조국사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문재인 대통령이 왜 그렇게 조국을 고집했었는지 지금도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 24/12/15 22:39
그 부분은 제가 몰랐던 부분이군요. 문재인 때도 굵직한 것만 보고 있었던 지라.
이걸 책임감이라고 봐야하는 건지 아니면 집착이라고 봐야하는 건지 나는 틀리지 않았서 라고 봐야하는 건지. 퇴임 인터뷰에서 김정은에게 미안한 감정 내비친 거 보면, 정권 초기 화해 무드에서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해했다는 생각도 들고. 진심으로 북한과 잘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은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북한과 잘 되려면 미국하고 조율을 잘 해야 하는데, 그게 쉽게 될 리가 있나. 부동산 때도 그렇고 본인 능력 과신이 아니었을가 싶네요. 조국 건은 개인적인 생각으론 정치인 안 했으면 그냥저냥 잘나가는 잘생긴 교수의 삶을 살았을 조국을 검찰 개혁 패로 쓰려다가 역공 당해서 박살난 것 때문에 부채의식이 생겨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을 경험한 문재인은 검찰의 집중공격 받는(죄가 있더라도) 조국을 보고 냉정하게 잘라내기 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 24/12/15 22:59
사실 북미간의 하노이회담 망가진 다음부터는 욕심을 버렸어야했는데, 그걸 어떻게든 계속 붙잡았던게 패착이었죠.
전 문재인만큼 아쉬운 대통령이 없어요. 지지율도 있었고, 당 지지세도 나쁘지 않았었고, 그런데 그 모든 동력을 부동산/검찰개혁/북한문제에 올인하다가 다른걸 풀어나갈 기회를 놓쳤다고 보거든요. 하다못해 이명박/박근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연금개혁이든 뭐든 정책처리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문재인은 그런 장기적 관점의 개혁을 전혀라고 해도 좋을만큼 시도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가 더 낮아져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24/12/15 21:33
문재인은 다른건몰라도 부동산 + 페미로 인한 남녀갈등 심화의 시작 + 탄핵으로 말아먹은 보수를 5년만에 재집권 해준 장본인 이것만으로 좋은평가내리기 어렵다고 봅니다.
24/12/15 21:40
노무현은 진보의 지지로 당선 되었지만 집권하고서는 오히려 우파적인 행보로 지지층을 다 잃었죠, 특히 이라크 파병, 아프간 추가 파병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미 FTA 체결로 임기 후반은 보수뿐만 아니라 진보에서는 거의 역적 취급 당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FTA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노무현은 봤는데 진보진영에서는 무슨 거의 미국에 나라를 갖다바친 매국노 취급을 했었죠
24/12/15 22:01
그때 민주당도 따지고 보면 구태 그자체였죠. 정동영으로 한 번 박살나고 박근혜 때 한 번 박살난 덕분에 지금 수준이라도 된 거라고 봐야...
+ 24/12/15 23:01
진보와 보수 2개를 모두 가져서 어느정책이 가장 좋을지 항상 고민하던 대통령이라 양쪽에 모두 욕을 먹은 대통령이죠.
시대를 앞서간 대통령이었습니다.
24/12/15 21:52
노무현 대통령은 FTA나 파병이나 군 투자 등을 생각하면 우파에 가까웠죠. 전 그게 진짜 보수가 가야 할 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부채 의식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박선원 의원이 '그분이 시위대가 자신에게 계란 던지는 걸 그대로 맞고, 나라도 그걸 맞아줘야 했다'고 하는 부분에서 윤석열과 참 많은 비교가 되었지요. 여러 부분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21세기 대통령 중에서는 가장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남긴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악은 윤석열이고요. 하지만 대한민국을 망친 인물론 이명박을 1위로 내세우는 데 전 주저함이 없습니다.
24/12/15 21:52
김대중은 진보는 아닙니다. 본인도 보수주의자라고 규정했을거에요. 민주화투사이지 진보 사상과는 조금 거리가 있죠. 스스로 진보라고 표방했던 것은 노통이 처음일거에요.
24/12/15 22:02
우리나라 진보 보수가 그런 개념으로 분류되는 건 아니니까요.
저도 관념의 노예 같은 말을 하는 거긴 하지만,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니 진보로 잡은 거죠.
24/12/15 21:58
새삼 노통이 젊었네요.. 버락 오바마처럼 유머러스하면서 말빨좋고, 그러면서 위엄도 있었지만 인간적이던 대통령은 한국사에서 유일하지 않았나싶습니다
24/12/15 21:59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제외하면 대한민국 건국 이후 빛보다 어둠이 더 큰 정부들밖에 없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김영삼 대통령까지는 넣고 싶지만 imf가 너무 크다 보니 제외할 수밖에 없겠네요.
24/12/15 22:13
개인적으로 김영삼은 시대정신이라 생각합니다. 딱 그 시대에 있어야했던, 구세대를 끊어내고 '신한국'을 건설하기 위해 딱 필요했던 대통령이었다 생각해요. 정말 절묘했다고 봅니다. 김영삼이 아니었다면 군부를 벗어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IMF를 혼자 뒤집어 쓰기에는 시대적 배경과 기존의 흐름 등등 너무 억울한 면이 있지만, 그 마저도 김영삼이 딱 뒤집어 쓰기 좋은 사람이었고요. 결국 누군가 뒤집어 써야했을텐데 그러기엔 김영삼만한 사람이 없었죠.
24/12/15 22:15
진짜 김영삼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다음 세대로 못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도 정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대통령인데 imf 때 고생했던 국민들이 너무 많았어서 그게 참...
24/12/15 22:20
김영삼이 아니라 다른 대통령이었으면 그냥 터지는 게 아니라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갔을 거라 봅니다. 거인이었고 그런 만큼 크게 움직이다보니 이래저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 24/12/15 23:23
김영삼은 김영삼이니까 했었다고 봅니다. 특히 하나회척결과 금융실명제는 김영삼 정도 추진력과 과감성 아니면 쉽게 못하죠.
김영삼 아니었으면 군부세력이 지금도 여전히 힘을 과시하고 있었을거라고 생각하고, 이번 계엄령같은 사태에서 몇배는 더 위험했을거라고 봐요. 전 노태우-김영삼-김대중은 역사의 필연이었다고 보고, 각자가 저마다의 역할을 정말 잘 감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노태우는 솔직히말해서 전두환과 쌍으로 엮여서 좀 과도하게 까이는 감이 있는데, 민주정부로 넘어가는 징검다리역할을 그보다 더 잘해줄 수 없었다고 봐요.
+ 24/12/16 00:04
전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의 순서가 절묘했다고 생각합니다.
87년에 후보단일화가 되어서 김영삼이든 김대중이든 대통령이 됐다면 과연 올림픽 후 쿠데타를 막을 수 있었을까. 어려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노태우였기 때문에 신군부세력이 일정정도 무너졌다고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3당합당으로 '자기사람'이라 인식되었던 김영삼이니까 마찬가지로 쿠데타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삼은 정말로 하나회 척결 하나만 보고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하고, 그걸 해냈다고 봅니다. 그리고 김대중이니까, 이 나라의 기득권들이 눈감아 준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김대중이니까 한 번 정도. 그런 양보?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노무현. 그 사람들은 노무현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리고 바로 탄핵을 걸었죠. 탄핵 후에도 지속적인 끌어내리기 끝에 임기 후엔 완전히 파헤쳤고요. 순서가 달랐다면 훨씬 느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정말 최단거리로 달렸다고 생각해요.
+ 24/12/16 00:12
노무현은 좀 안타깝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전 노무현이 10년은 더 늦게 대통령이 되었어야했다고 봐요.
이회창정도면 보수쪽에서 나름 괜찮은 대통령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도 있고요. 특히 우리나라 정치인중에서, 노무현정도의 식견과 장기적 관점을 가진 정치인이 없다는걸 생각하면 더더욱 노무현의 이른 죽음이 한국 정치에 있어서 손꼽히는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까지는 정말 절묘했는데.. 노무현은 그래서 순서를 잘못꿰어졌던게 아닌가라고 생각해요.
24/12/15 22:01
문재인 시절 양극화 이야길 하셨는데...
문재인 최고 지지율 보면 적어도 보수쪽 지지자들은 상대방 대통령도 나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군요. 그걸 갈라쳐서 양극화를 만든게 문재인 아닌지.
24/12/15 22:05
갈라치기 관련해서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일단 문재인 최고 지지율은 북한하고 본격적인 화해 무드 들어갔을 때 받은 거라서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북관계 관련해서 강경적인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봐야하죠. 갈라치기... 전문용어론 디바인드 앤 롤이라고 하는데, 저는 문재인 정권이 특별히 이걸 잘했다고 생각 안 합니다. 오히려 간호사 건 같지 어설프게 시전했다가 욕만 처먹은 거 보면 교묘하지도 않아요. 다른 대통령 말기 지지율 보면 아시겠지만, 정권 넘겨 준 건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 이미지 + 부동산 정책 대 실패. 탓이 훨씬 큽니다. 오히려 문재인은 중도층에게도 꽤 어필한 구석이 많은 대통령이죠. 다른 대통령이 왜 말기 지지율 30%미만이 나오겠습니까... 이건 갈라치기 솜씨 증명이 아니에요.
24/12/15 22:11
저는 갈라치기 시도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는건데 솜씨에 대해서 말씀하시니 핀트가 좀 다른거 같네요.
그리고.. 솜씨가 부족하니 별게 아니란 말씀은 아니겠죠? 오히려 솜씨가 부족한데 그런것들을 시도한게 더 문제 아닌가 싶네요.
24/12/15 22:14
갈라치기 시도야 당연히 비판할 수 있죠. 아니, 비판해야 하는 게 맞죠.
그런데 보수 지지자들이 상대방 대통령 나름 인정했던 걸 문재인이 갈라치기해서 양극화 시켰다. 고 말씀 하시니까 제가 그게 아니라고 장문의 댓글을 단 거고요. 문재인 최고 지지율은 어디까지나 북한과의 화해 무드에서 나온 지지율이고, 문재인 말기 지지율은 원래 대통령은 정권 말기 되면 지지율 하락하는 게 당연한 거라서 딱히 양극화 문제가 아닌 거죠. 갈라치기 솜씨 문제는 문재인이 갈라치기를 그렇게 세련되게 해서 국민을 양분화 시켜서 말기 지지율 45% 나오게 할 수 없다는 얘기지 갈라치기 솜씨가 부족하니 까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24/12/15 22:16
그러니까 지금 하시는 말씀이.. 갈라치기를 많이 했지만 솜씨가 부족해서 양극화에 책임이 없다는 말씀인가요?
전혀 공감이 안되는 이야기네요.
24/12/15 22:20
본문에도 양극화 얘기 꺼낸 것처럼 당연히 양극화에 책임 있습니다. 제가 왜 혜화역 시위 얘기를 꺼냈겠습니까?
제가 한 말을 왜곡해서 호도하지 말아주세요. 왜 그렇게 갈라치게 꽂히셨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갈라치기가 문재인이 처음인 것도 아니고, 문재인 전에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애초에 처음에 [보수 지지자들은 진보 대통령도 인정했는데 그걸 문재인이 갈라치기로 망쳤다!] 라는 주장을 하셔서 거기에 반박한 건데. 그게 왜 자꾸 문재인은 갈라치기를 하지 않았고 양극화에 책임도 없다고 둔갑하는 겁니까?
+ 24/12/15 22:25
저도 본문 수치로 이야기 한건데 애초에 잘못된 수치가지고 말을 한거 같으니,
보수 지지자들이 진보 대통령도 인정하더라 <- 이부분은 제가 잘못쓴거 같습니다. 철회할께요. 글고 뭐 꽂힌건 피차 마찬가지 같은데 그런 말은 하나마나한 말 같구요. 일단 자꾸 솜씨 이야길 하시니까 그 말이 이해가 안되어서 저도 거듭 드린 말씀입니다. 솜씨가 무슨 상관이냐고요. 갈리치기 시도도 있었고 양극화에 책임도 있지만 그 정도가 생각하는게 다르다 라고 말씀하시면 저도 이해하고 넘어가죠.
24/12/15 22:15
저 개인적으로 지난 몇 년간 가장 황당한 게 갈라치기의 책임을 문재인에게 묻는 겁니다.
세상에 자기 지지층을 반으로 갈라치는 갈라치기는 없어요. 문재인의 정치적 오판에 따른 결과로 지지자가 갈라졌다고 할 수는 있으나, 갈라쳐서 양극화를 만들었다는 건 우스운 평가라 생각합니다.
24/12/15 22:17
나무위키에선 시기별 평균치만 나와 있어서 이렇게 적었는데, 이명박도 저 정도 지지율이 나왔던 때가 있었군요...
정권 극초기구나..
24/12/15 22:18
본문글에는 이명박 52퍼라고 되어있네요.
본문글이 틀렸다면 저도 잘못알고 쓴게 되겠네요 만약 그렇다면 인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비판을 하면 만물문재인설이라며 비판도 못하게 막는건 좀 아니지 싶네요.
+ 24/12/15 22:26
http://www.realmeter.net/%ec%9d%b4%eb%aa%85%eb%b0%95-%eb%8b%b9%ec%84%a0%ec%9e%90-%ea%b5%ad%ec%a0%95%ec%9a%b4%ec%98%81-%ec%9e%98%ed%95%a0-%ea%b2%83-82-6-3/
보수측 지지층이 잠시나마 문재인을 인정했다고 하면, 이명박 당선시 민주-진보측도 어느정도 기대를 했었다 보는게 타당하겠죠. 본문에 써져있듯이 문재인이나 진보의 책임이라 보기 힘든부분을 같은걸 해도 자꾸 보수는 잘했고 민주계는 못했다고 하는것 역시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라는걸 감안해야겠지만요
+ 24/12/15 22:36
보수는 인정하지만 민주진보계는 보수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편견과 달리,정도를 걸을때는 어느정도는 인정했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거같습니다.
+ 24/12/15 22:35
네 수치보고 쓴건데 그 부분은 잘못된거 같습니다. 철회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걸 문재인만의 책임이라 보기 힘들다고 보는 시각에도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 당연히 문재인 혼자 100프로.. 이런건 없겠죠. 데몬헌터님이 그걸 반대로도 적용하시는 분이라면.. 그것도 동의하겠습니다.
24/12/15 22:09
이렇게보니 얼마나 기울어진 운동장인가 보이네요. 기울기가 꽤 많이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택도 없군요.
문재인에 대해선 억까가 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그래도 김대중, 노무현과 비교하면 너무 부족하긴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지난 20여년을 돌아보니, 조금씩 적폐들을 깨 온 시간이긴 하네요. 막막하면서도 희망이 있는 느낌이군요.
24/12/15 22:16
문재인 정권이 가장 최근의 멀쩡한 정부여서 평가가 더 냉담해지는 경향도 있죠.
김대중, 노무현도 재임 당시에 심하게 얻어 맞았고, 이명박, 박근혜도 많이 얻어 맞았고 다들 [이 정부가 최악이다!]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문재인 정권도 한 5년 정도 더 지나면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할 거라고 봐요. 아직 전정권에 실망한 부분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돌아보기엔 짧은 시간이죠.
+ 24/12/15 22:26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문재인정부의 평가가 낮은 이유는, 기득권 세력이 총력을 다해서 흠집을 냈기 때문이라고 봐요. 단순히 최근이어서가 아니라.
조금 '경험'을 뒤로하고 몇 발짝 물러서서 한국 정치사를 보죠. 왕이 있던 시대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난 뒤에 당선된 대통령입니다. 기존에 기득권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총력을 다해서 문재인을 깎아내렸을지 생각해야죠. 사실 이런 건 김대중, 노무현 때도 있었지만, 탄핵은 역시 치명적이었으니까요. 탄핵까지 될 정도로 개판이었으니까. 하지만 결국 당시의 기사들이 '사료'로 남는 거고, 시간이 지난다해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무리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게 가능했다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수 없었겠죠. 어쩄든, 노무현 서거 후 15년이 흘러서 드디어, 기득권 중 '기소권'은 내려놓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4/12/15 22:12
그 이전에 보수 진보 다 큰 차이가 없는걸 보면 아마 탄핵때문에 명분을 잃어버린 보수쪽 사람들의 희망까지 모인게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대한민국의 가장 빛나는 시절에 재임한 대통령이라 이후 경제가 힘들어지는 미래가 온다면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21세기 대통령 중 아직까지 유일하게 큰 흠결 없이 여생을 보내고 있는 점이 이후 평가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24/12/15 22:16
당선 득표울보다 말기 지지율이 높은 대통령은 문재인이 유일하군요.
그런 대통령 이후로 최악의 대통령이 나왔다는 사실이 블랙코미디 그 자체.
24/12/15 22:18
가장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대통령은 김대중.
가장 좋아했던 대통령은 노무현이네요. 뭐 지지 성향을 무시할 순 없지만 민주당 쪽 대통령들은 다 평타 이상은 했다고 봅니다. IMF를 수습하고 지금 선진화된 한국의 근간을 세운 업적 때문에 김대중을 가장 높게 평가하지만 판데믹을 직통으로 맞고 그정도로 선방한 거만 놓고 봐도 문재인도 할만큼은 했죠. 과연 국힘쪽이 그때 집권했으면 우리도 다른 나라들과 별반 다를 바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21세기라 여기서 빠졌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낮게 평가받는 건 노태우라고 봅니다. 구테타라는 원죄가 있긴 하지만 대통령 할때는 평화적(?)으로 두루두루 잘했다고 봅니다.
24/12/15 22:22
윤석열 초기에 대한민국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에 문재인 자리에 있었어도 큰 차이 없었을 거라는 보수 지지자들이 있어서 기괴했던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람들과 일을 해본 경험이 어느 정도만 있어도 그런 생각을 하진 못할텐데 말이죠.
+ 24/12/15 22:25
아무 것도 안 할 것 같으니 뽑느다. 윤석열 폭주 못 막으면 민주당 탓. 거대 야당이 대통령을 막아야지.
같이 말을 무책임하게 하는 분들이 피지알에서도 계셨더래죠... 그렇게 말할 거면 윤석열을 뽑지 말으셨어야죠...
24/12/15 22:23
전 문재인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조심스러울수밖에 없지만
종합적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본문에도 전 세계를 강타했던 대재앙인 코로나 국난극복에 대한 부분이 너무 간략하기 과소평가 되어 있다 생각하고 결국 임기 끝까지 큰 문제 없이 국정을 잘 운영했다 봅니다. 다만 너무 기대치가 높고, 임기 초반 대통령의 인기가 너무 과도한 정부였어요. 높아도 너무.
+ 24/12/15 22:27
그.. 제가 일부러 각 정권 칭찬할 부분은 길게 적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도 비판하는 부분엔 크게 반박이 안 돌아오는데 칭찬하는 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격렬한 반박이 들어오더군요. 아마, 제가 코로나 사태 극복에 대해서 3줄 정도 더 들여서 썼으면 벌써 격렬하게 반응하는 댓글이 달리지 않았을까...
+ 24/12/15 22:28
기대치가 엄청 높았고 실제로는 당연히 우당탕탕 쿵쾅을 여러 번 했으나 그럼에도 어느 정도 기대감을 채워줬다는 걸 보면 저도 말씀하신 바에 동의합니다.
+ 24/12/15 22:29
저도 종합적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문재인 정부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개인 능력치는 김대중이 진짜 어나더 레벨이었다고 봅니다. 김대중은 진짜 혼자 다 씹어드셨어요. 문재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냉철히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은 김대중보다 높게 평가하고요. 필요한 인재를 가장 잘 쓴건 노태우라고 보고요. (그땐 청문회가 없어서 다른 거 없이 능력만 있으면 장땡이였던 시절이라 가능하긴 했지만)
+ 24/12/15 22:39
원래라면 부동산만 가지고도 박살이 나야 되는 정부죠. 근데 안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한국 역대 정부에서 당장의 과제를 위해 행정력을 투사하는 능력 1위로 봅니다. 정부는 중장기과제도 있고 단기과제도 있는데 문재인은 단기과제 처리는 진짜 잘했어요. 박근혜가 박살낸 정부를 바로 이어가서 받아낸 게 지진 대화재 가축전염병에 지구대역병이니까. 문재인 최고의 문제는 세상의 변화에 늦었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민주당계에서 생각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대충 남북평화, 시민참여, 평등교육, 지방자치, 다자외교 뭐 그런 것들인데 이런 게 이명박근혜를 통과하면서 무너졌다고 생각했던 거죠. 근데 생각해보면 민주당이 야당을 꽤 잘해서 민정당계 정부 하에서도 이걸 은근히 진행시켰단 말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얼추 저런 철학에 대해 찍먹을 해봤고 다른 방식을 원했는데 거기에 적응을 못하고 어어어 한 대표적인 양상이 부동산이랑 페미니즘을 위시한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시민들이랑 발맞춰 가겠다고 늦췄다가 자기가 늦어버렸음. 근데 만약에 대통령 되기 직전 문재인처럼 산 사람 나오면 전 무조건 뽑습니다. 대통령 가챠를 하려면 그런 팩에서 까야죠.
+ 24/12/15 23:26
저는 말씀하시는 부분에 동의합니다.
단기과제처리는 진짜 잘했는데, 중장기과제에선 개인적으로 낙제점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임기초반 지지세는 어지간한 개혁을 다 성공시킬 수 있는 지지세였다고 보는데.. 이걸 죄다 대북문제에 올인하면서 까먹었다는 점에서 그런편입니다. 차라리 지금 윤석열이 어설프게 하다가 말아먹은 노동/의료/연금문제를 당시에 대북문제나 부동산 추진하던것처럼 올인했었으면 가면갈수록 평가가 높아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24/12/15 23:12
노태우가 대통령할때 야당쪽이 그 김대중과 김영삼으로 압박이 많아서 독불장군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지기뒷배였던 전두환이 세운 고문협회도 날려버리고 그 유명한 5공 청문회를 하고 국민여론을 몰아 백담사로 보내버렸죠.
전두환 세력을 많이 지워내고 김영삼까지 후계구도 만들고 했는데... 김영삼이 나중에 노태우까지 차근차근 역사바로세우기라고 정리했죠. 전 김영삼 대통령 큰 업적으로 금융실명제,하나회척결,쓰레기종량제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역사 바로세우기라고 5.18 진상규명까지 하면서 전두환 노태우를 법정으로 보내서 무기징역 내린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시절 전두환이 골목성명할때 주위 친보수적인 집안 어른신들이 순간 욕하던 그 장면이 아직 잊혀지지 않네요. 어른들도 역시 전두환이를 끔찍하게 싫어하는구나 하고요.
24/12/15 22:20
저도 비슷한 글을 쓰고싶었는데 반갑네요
국민들은 참 다양한 대통령을 시도해 봤구나 싶었어요 도덕적으로 가장 청렴하고 깨끗해보이는 지도자도 뽑아봤고 경제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처럼 보이는 지도자도 뽑아봤고 유신의 망령이자 고속성장을 이끌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는 지도자도 뽑아봤고 공정하고 상식을 내세우는 대쪽같은 리더십이 있어 보이는 지도자도 뽑아봤고 인간적인 매력과 웅변으로 대중을 매료시키는 권위주의를 탈피한 지도자도 뽑아봤고 국민 입장에서도 어지간히 다양한 지도자를 뽑아봤다고 생각해요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완벽하지는 않더라 지상 낙원은 없더라 하나씩 배워가면서 그래도 다음 지도자는 어떤 지도자를 뽑아야겠다 국민들도 성장했기를 바랍니다
+ 24/12/15 22:24
동감합니다. 이제 백마탄 초인 대통령을 바라는 시선은 사라져야해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는 것처럼 완벽한 정치인도 없는데 다들 기준점이 너무 높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한쪽에만 특히나 높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긴 한데... 이건 너무 개인적인 느낌이라 확신있게 말을 못하겠군요. 역대 대통령들 중에 말기 지지율이 30%를 넘은 게 문재인 밖에 없는 것만 봐도 그냥 5년간 통치하면서 이래저래 문제도 생기고 안티도 생기고 욕도 많이 먹고 그러는 게 당연한 건데 어떤 점에서 욕 먹었으니 넌 평생 안 돼! 같은 극론을 얘기하거나, 반대로 내가 지지하는 사람은 무조건 지지야! 잘못 없어! 하는 사람들 까지. 후우. 그런거에 질려서 정치 쪽에서 한발 발을 뺀 입장에서 보면 한숨 밖에 안 나오죠.
+ 24/12/15 22:31
결과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사람들은 초인 대통령을 바라는 게 아니라 초인이어야 살아 남을 수 있는 거죠.
어차피 어떤 이유 때문에 싫어지는 게 아니라 이미 싫은 상태에서 그 이유를 찾는 거라 트집잡는 거죠. 기준점이 높다기엔 지지자들은 마냥 관대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부정선거 수사를 위해 계엄을 동원해도 관대하게 지지하는 걸요. 이게 기준점이 높다고 할 수는 없죠.
+ 24/12/15 22:32
문재인 정권은 인간의 욕망 덩어리 그 자체인 부동산을 본인들이 컨트롤할 수 있을거라는 오만함과 지역갈등과 세대갈등만으론 재미가 없었는지 거기에 남녀갈등을 본인들이 앞장서서 조장했죠. 부동산 문제는 그렇다쳐도, 남녀갈등 문제의 사이즈를 아주 적극적으로 확대시켜놓고 가는 바람에 이젠 그냥 디폴트값이 되어버린 크크
+ 24/12/15 22:35
제가 민주당에게 비판적인 시각이 강해진 게 소위 깨시민에 해당하는 선민의식 때문이었는데, 부동산과 페미가 딱 그거의 연장선상이죠.
부동산은 특히 [우리(노무현)는 틀리지 않았어!]라는 느낌이 강해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 24/12/15 22:37
부동산 문제는 2번 건드려서 2번 말아먹었는데, 설마 3연벙을 하겠냐 그런 느낌입니다... 민주당 정부가 다시 집권한다면 뭔가 다른 해법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24/12/15 23:32
정확히 제가 하고싶은 말입니다.
편나누기에 정점에 선 정부죠 본인들은 절대 선이라는 오만함 정책 반발이 나오면 아 그건 니들이 몰라서 그래 사실은 이거야 나참.. 그래도 뭐 윤석열에 비해선 선녀긴했습니다
+ 24/12/15 22:32
이라크파병, 한미FTA, 행정수도 이전 등 정치적 리스크를 지더라도 해야한다 생각하면 실행하는 대통령이 앞으로 있을까 싶어요. 적극적 대화, 탈권위, 전자정부 구축도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24/12/15 22:38
노무현에 대해선 한미FTA
이명박에 대해선 4대강,자원외교 문재인에 대해선 부동산정책 실패 에 대한 이야기가 추가됐으면 좋겠습니다
+ 24/12/15 22:40
마침 김무성이 돌아온다니 하는 말인데, 한국이 내각제를 할 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한다 생각하고(..) 적어도 이원집정부제 정도는 심각하게 고려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윗분들 말대로 대통령 원맨쇼는 한계에 봉착한 거 같습니다. 다만 프랑스의 사례를 보면 효과가 확실한지는 어음..
+ 24/12/15 22:48
우리나라 정치분열구도보면 완전 양극화인데 권력을 이원화하면 정말 암것도 못하고 망할지도 모른다 생각해요. 세대별 남녀별 이념별 복잡하게 양극화되어있는데 심지어 휴전국가, 주변에 접한 나라가 군사력 1~4위 다 있음, 이런 위치라서 전 그래도 대통령제가 맞다 봅니다.다만 이번 경험 계기로 중임제로 바꾸고 대통령 견제책 더 강화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몰아줘도 싸우는판에 분산되면 어후. ..
+ 24/12/15 22:48
저도 이 글을 보기 전까지 대통령의 권한을 줄여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새삼 지난 20여년을 돌아보니 대통령권한은 유지되어야한다고 봅니다. 대통령이라도 권한이 강해야합니다. 아니면 못 버텨요.
+ 24/12/15 23:06
여대야소면 대통령제 여소야대면 내각제라 잘 쓰면 장점모으기지만 못쓰면...단점만 모으기가 된다는...
게임들에서 하이브리드 캐릭들이 OP아니면 관짝...둘 중 하나뿐이니...
+ 24/12/15 22:44
김대중 대통령은 권위주의적 리더가 보여줄 수 있는 상방을 보여준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자기와 동료를 죽이려던 사람도 용서하고 절망적인 경제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회복이라는 방향타를 잡아냈으니까요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을 나랏님이 아니라 대통령이 이끈다는 상징적인 역할을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해야할 일은 했죠 FTA 같은거요 문재인 대통령은 대단하다고 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통령이 가져야 할 태도와 능력을 가진 범용한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대통령이라면 최소한 문재인 대통령보다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B나 현직자는 의무보다는 권한에 집중해서 근혜누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나니 하얗게 타버려서 대통령이 가져야할 태도를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 24/12/15 22:48
개인적으로 DJ를 21세기까지의 대통령이 맞긴 헌데
21세기 대통령으로 보기에는 조금 힘들까 싶습니다. (사실 대통령 임기 시작한 것도 1998년이기도 해서) 어떻게 보면 20세기 박통 민주화 운동의 스타가 대통령이고 21세기 대통령들은 20세기 박통 때 민주화 세대가 아니라서요. 세대 구분이 좀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즉 노무현 부터 윤석열까지 (혹은 이재명까지)가 또 다른 세대고 앞으로 대통령이 될 70년대 생들부터 IMF랑 국가의 번영을 한꺼번에 누린 세대가 다른 세대로 봅니다. 문제는 앞으로 될 대통령의 세대들이 이런 계엄령과 같은 80년대 이전에 겪을 사태를 2020년대에 들어와서 겪었으니 자유에 반하는 거지같은 일을 일어나서 민주주주의 공고하게 해준 (좋은말로) 윤통은 대단하네요.. 정말...
+ 24/12/15 23:13
문재인 시절에 정작 외교나 외국의 한국에 대한 평가 분야에서 여러 찬사들을 받았고 코스피도 높이 찍어보고, 심지어 국민의 대통령 지지율도 평균치부터가 대단했던 거 생각하면..
글쓴이분이나 여러 분들의 평가와는 달리 미래에 대한민국 최전성기 이야기할 때 오히려 이 시기가 꼽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건 여러모로 암울한 요소들이 다가오거나 이미 존재하는걸 보면요.
+ 24/12/15 23:21
저는 최정성기라기 보다는 성장세가 멈춘 유럽이나 일본처럼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대통령들은 이걸 준비해야 하구요. 아마 가면 갈 수록 최하의 평균은 웬만한 나라들보다 높아지겠지만 양극화는 심해질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못하는 나라의 중산층 보다는 우리나라의 최하층이 더 잘 벌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요.
+ 24/12/15 23:25
개인적으로 문재인에 평가가 너무 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부분을 다 떠나서 코로나 시국에 윤석열이나 박근혜를 대입해 보시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암담해집니다. 문재인이 페미니즘, 여성주의, 젠더 문제를 매우 잘못했고, 부동산 대응은 확실히 못했지만, 적어도 보수집권기의 대통령들의 과에 비해서는 양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이트들에서 우상화되는 이명박같은 경우 국정원을 이용한 댓글부대를 창시해서 실질적인 갈라치기,여론조작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문재인의 여성우대적인 발언, 여러가지 이슈를 다 합쳐도 실질적인 부패는 이명박에 비하기 힘들고, 그시절의 부패,비리는 어마어마했죠. 이명박 자원외교도 허상이었고, 4대강의 숨은 토건 비리는 말도 못할 정도였죠. 이명박은 노무현 시절 잘 만들어 놓은 재정건전성 덕분에 서브프라임을 잘 막은 부분도 있지만, 훗날 보면 노무현때보다 공기업 부채가 이명박때는 몇배나 증가했죠. 한국의 경제규모가 커져서 생긴 빚이라고 해도, 공기업의 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난 시기가 이명박 부터였죠. 거기에 박근혜나 윤석열은 거의 폐급들이라 비교도 어렵고, 문재인의 갈라치기가 심하다로 문재인을 악마화하는 팬덤이 젊은 층들에게 많은데, 실질적으로 이명박 박근혜때도 여성우대정책들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인이 되신 성재기씨가 활동한 시기가 이명박,박근혜 시절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젠더 갈등이 문재인때 폭발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부분은 펜데믹으로 인해 사회가 너무나도 어려워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각박해진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잘못이 없다가 아니라, 문재인에 대한 지나친 악마화나 비난은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큽니다. 오히려 지역감정을 조장했던 박정희나 지역주의를 이용했던 전두환,노태우 같은 원조들이 어디서부터였는지는 생각해 보고, 지금에 와서 젠더갈등으로 비화되는 갈라치기 또한 문재인만 지나치게 욕을 하는 이유는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명박이나 박근혜, 심지어 박근혜는 여성대통령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언론이나 여론들이 좌파계열에 지나치게 엄혹한 잣대를 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24/12/15 23:35
전 문재인에 대해서 굉장히 박하게 평가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평가가 떨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정부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다시없을정도로 정권의 힘이 막강했었던 시절이었거든요. 지지율로도 그랬고, 코로나 직전의 호황기도 그랬습니다. 세계경제도 코로나 이전은 나쁘지 않았었고요. 근데 그렇게 모인 정권의 힘을 정말로 대북정책과 부동산에 올인하느라 다 까먹었어요. 나라에 정말 필요했던 구조적 개혁은 아무것도 진행시키지 않았고요. 제가 가장 분노했던 시절중 하나가, 미국방문해서 트럼프랑 정상회담 할때인데.. 그때 기업들이 그렇게 미국투자건 들고가서 환영받았는데도 정상회담 선언문은 한반도 비핵화를 가장 초반에 두었죠. 미국에게 뭘 더 얻어왔는지도 모를정도로 그냥 평이한 선언문이었었다고 기억합니다. 외교영역에서 타국에 갈때마다 한반도 평화 지지선언 받아오는걸 보면서 외교력을 죄다 저기 낭비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최소한 하노이회담 파토난 다음부터는 그걸 그만뒀어야했는데 말이죠..
+ 24/12/15 23:38
대통령은 정책으로 평가받는게 정상이고 말하신 바도 그쪽인데, 문제는 평가받는 시작점에 서려면 법적인 문제는 없어야죠.
문재인 대통령 단 한명만 깨끗한 대통령이라는게 슬프네요.
+ 24/12/15 23:46
전 법적평가와 정책평가는 다르게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그리고 정책평가는 국익의 관점에서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책평가를 법적평가보다 더 우선시합니다. 법적평가는 임기후에라도 이명박근혜처럼 집어넣는게 가능한데, 임기중 정책이란건 되돌리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요)
+ 24/12/15 23:47
Restar// 글쎄요. 저는 지지율이 높았지만, 문재인의 능력을 생각한다면, 유지정도가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재인이 하고싶었던 것은 노무현의 복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을 감옥 보내버리는 걸 보면서, 확실히 느꼈죠. 적어도 문재인의 인품이 김대중,노무현급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해요.국민들의 기대에 부흥을 못했다는 시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코로나가 터져서 그걸 막는데 3년이 걸렸다는 겁니다. 집권기 초반빼고 3년가까운 세월을 코로나에 올인하는데, 무슨 구조변혁을 할 수 있었나요? 더구나 문재인의 능력은 그정도도 아니었다는 것은 부동산정책만 봐도, 윤석열을 기용하는 것, 젠더갈등에 둔감한 부분, 원전대응등등 보면, 김대중, 노무현을 기대하기엔 너무 우리의 바램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올라운드 같았던 김대중이나, 소통을 꿈꾸었던 노무현, 하나회 박살냈던 김영삼 등의 걸물들과 비교하기엔 문재인 스스로의 안목이나 능력이 모자랐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모사들도 그렇게 탁월한 자들이 많지 않았기에 소득주도성장같은 걸 밀었겠죠. 우리의 기대가 큰것에 비해서 저는 평타를 유지하고, 펜데믹에 대응잘했다가 고점입니다. 어쨌든 박근혜시절 메르스 대응이나 윤석열은 생각도 하기 싫군요. 이태원 참사조차도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이정권을 생각한다면, 문재인에게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큰것이야 이해하지만, 악마화로 비난받는것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 24/12/15 23:57
문재인이 무슨 구조변혁을 할 수 있었냐뇨...
특히 부동산3법 / 검수완박 밀어붙일때는 그보다 더 강력할수가 없었는데요. 대통령은 결과로서 평가받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대통령이라면 최소한 중장기적인 개혁을 한두개정도는 손댔어야했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박근혜도 공무원연금 손대고 갔다는걸 생각하면 더더욱이요. 저는 악마화를 하는게 아니라, 문재인의 정책으로서 평가해야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기대치가 커서 실망했다기보다, 어떻게보면 구조개혁을 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과 힘이 주어졌음에도 다른곳에다 모두 소모시켜버렸다는 점에서 박하게 평가하는거죠.
+ 24/12/16 00:09
결과만 본다면, 검수완박은 검찰의 문제로 오히려 성공이죠. 부동산은 저도 못했다고 생각하니, 다른 의견은 없습니다.
다만, 부동산문제도 생각해 보면, 박근혜 시절부터 집사라는 대출규제 완화의 분위기가 문재인 시기에 이르러서, 스노우볼이 터진거지만, 그걸 대응 못한 건 사실이죠. 그때 느낀게 문재인이 능력이 안되는구나. 더욱이 문재인 정권 시절에 걸출했던 안희정, 김경수등등이 다들 자멸해버린 걸 보면, 자기 세력들 사람들조차 지키지 못하는 무능함이 보이더군요. 저는 문재인 능력이 별볼일 없는데, 코로나 정도 선방했다에서 만족하는 편입니다. 그외에도 IT분야 투자도 제법 많이 한것도 우대점이 있고요. 저는 문재인이 김대중,노무현급의 거시적인 안목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기엔, 기대도 없었습니다. 딱 별다른 능력은 없지만 맞는 수준에서 방어 잘했고, 유지했다 정도지,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폐급들하고 비교하기엔 엄혹하다고 생각합니다.
+ 24/12/16 00:19
일단 윤석열은 당연히 논외로 놓을정도의 폐급이고..
박근혜는 지금와서 생각하면 최순실건 제외하고 정책적으로는 그렇게 못했나 싶긴 합니다. (세월호 대응은 정책적인 문제가 아니니 일단 패스하고요) 이명박은 개인비리와 4대강 헤쳐먹은것때문에 폐급이긴 한데.. 일단 제가 이때는 정치사안에 지금정도로 관심을 갖지 않아서 정보가 좀 부족하기도 하고, 당시 세계경제위기를 꽤 잘 넘겼다는것만으로도 보통은 하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그래서 전 정책평가로는 이명박근혜랑 비슷하게 보는 편입니다. 그나마 도덕적/법적 평가로 문재인이 이명박근혜보다 훨씬 우위에 있으니 가산점이 약간 붙는 정도지만요.
+ 24/12/15 23:27
문재인 정부는 뒤로 갈수록 평가는 올라갈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저평가는 높은 기대치에 기인한 것도 있고, 어쨌든 정책적 호오에서 비롯된 평가인데 당대에 급진적인 정책들은 후대에 가면 결국 스탠다드가 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 당시에 얼마나 급진적이였냐는 상대적으로 덜 논하게 되죠. 또한 마치 노태우의 북방정책이 후세에 평가받듯 외교적으로도 아직 부각이 덜 되어서 그렇지 재평가될 영역이 있다고 보고,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 사건사고에 대한 대처 같은것도 그렇고요. 특히 역사책에 기록될 영역들은 주로 이런 부분들이죠. 즉, 지금은 정책적 호오를 통해 평가를 주로 하게 되지만, 후대에는 기록될 공과를 갖고 평가를 하게 될 수 밖에 없죠.
+ 24/12/15 23:35
윤석열이 개판중 상개판을 쳐놓고 탄핵당해서 그렇지 문통을 고평가한다? 글쎄요
내 편 아니면 적이라는 프레임만들어서 갈라치기 하는데에 이골이 난 정부고 대한민국 갈등조장은 이정권에서 다 태어난거 아닌가요? 저는 노무현 대통령은 높게 평받아야 마땅하다 생각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좀 더 박해야된다고 봅니다.
+ 24/12/15 23:36
양김 대통령은 역사가 달라서 그 둘을 빼고, 그놈의 기대치도르 제외하고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최고일수밖에 없습니다.
법적인 문제가 없는 대통령이 단 한명 뿐이라니 참 슬픈 역사입니다. 특히나 탄핵 2번이나 당한 보수는 좀 궤멸당하고 새로 태어났으면 좋겠네요.
+ 24/12/15 23:36
문재인을 악마라고 칭하면서 폄하하고 혐오하는 사람들이 선택한 대통령이
평화시에 비상계엄이나 선포하는 폭군 윤석열이면 말 다 한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상황이 블랙 코미디 같다고 하는거죠. 문재인이 퇴임 후 감옥에 갔습니까 계엄을 선포해서 탄핵을 맞았습니까 앞뒤로 선임과 후임이 비교가 안되는 걸 그분들도 알텐데 일부러 모르는척 하는건가 의문입니다.
+ 24/12/15 23:48
악마라 불렀던 문재인을 몰아내지도 못했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꽝을 선택한 사람들이 참 말이 많다 그겁니다. 스스로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반성은 못할 망정 멀쩡한 대통령을 끝까지 폄하나 하는게 억지가 아닐까요?
+ 24/12/15 23:54
우리나라는 모든 역대 대통령을 별로라고 말할 자유가 있는
민주주의 국가니까 누가 말하라 마라 할 얘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별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사람을 보고 블랙코미디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요.
+ 24/12/15 23:48
문재인 고평가는 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코로나 덕에 역으로 올려치기 당한다고 봐요. 코로나 아니었으면 독재,계엄 제외하고 역대 최악 라인업 들어갑니다. 부동산대폭발에 지역갈등의 다음 갈등인 남녀갈등을 페미들 대동해서 주류 정치무대로 올려놓은 점. 이명박근혜문재인윤석열 4연속 최악의 라인업이었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이 DJ노통이후 괜히 기울어져 가는게 아닙니다. 이명박은 앞선 두 대통령의 유산을 물려받아서 꿀 빨았죠.
+ 24/12/15 23:51
문재인은 가장 힘이 강하던 시기에 검찰개혁실패와 북한과의 종전협상 실패로 개혁 동력을 소진해버렸습니다. 이때 여러 사회문제들에 대한 개혁시도가 이뤄졌어야 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사회문제 개혁하려면 강력한 여당과 강력한 대통령이 쌍으로 등장해야할 거 같습니다. 그의 인성이 어떠하든 대한민국 여러 사회문제 개혁을 위해선 이재명이 대통령이 돼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 24/12/15 23:59
저는 코로나 3년을 생각하면, 개혁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없었다고 봅니다. 거의 3년 가까운 세월을 스탑상태였는데, 대북관계야 실패로 끝났지만, 그게 이명박때처럼 연평도 포격보다는 낫다는 생각이니까, 그걸 비난할 수 있겠지만, 무시할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문제를 해결못한부분이야 당연히 지적받고, 지탄받아야 함은 맞지만, 적어도 부패와 비리의 이명박이나 박근혜, 윤석열과 비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못했어도, 이명박 시절 상왕 이상득의 비리만 해도, 자원외교,4대강은 토건비리는 말도 못하게 많았죠. 정책은 못한 게 있지만, 부패와 비리가 만연했던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과 비교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 24/12/15 23:54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야 관점에 따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재명의 '전과 4범' 에 집착해 준법 정신을 그렇게 강조하더니, 과거 대통령들을 평가할 때는 임기조차 제대로 못 채우고 권력형 중범죄로 징역 수십년 형씩 두드려 맞은 수 많은 대통령들은 놔두고 문재인이 최악이라고 주장하니 정말 아이러니하죠. 임기만 멀쩡히 채우고 감옥만 안 가도 역대 대통령들 중 최상위권 그룹입니다. 이 부분은 주관적 평가를 넘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인 사실이에요. 범죄자 여부가 중요한 건가요? 아닌 건가요? 이재명을 비판할 때는 중요하지만 과거를 평가할 때는 또 전혀 안 중요한 건가요? 앞뒤가 전혀 안 맞는 얘기를 하고 있으니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라는 얘기를 아무리 해 봐야 왜곡된 관점에서 파생된 비합리적인 주장일 뿐 무슨 설득력이 있겠어요. 비난을 위한 비난을 목적으로 결과를 이미 정해 놓고 덕지덕지 기워서 만든 억지 논리다 보니, 관련 근거끼리 서로 정면으로 충돌해 아귀가 하나도 안 맞는 겁니다.
+ 24/12/15 23:54
참 답답한 정치상황이네요
저도 글쓴이 분에 상당수 동의하는데 최근 정부만 보면 문 정부 : 아무것도 안함. 소통 안하고 쇼통 윤 정주 : 그래서 뭘 해보려는데, 너무 과하게 몰아부치다 결국 사단남, 소통 안하고 무대포 로 평하고 싶습니다. 안타깝지만, 한국정치는 매번이 차악뽑기 선거라고봐요.
+ 24/12/15 23:58
김대중은 공정선거가 이루어졌다면 1972년에 대통령을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21세기의 대통령이 되어버렸지요.
이명박 시대의 한나라당이 얼마나 무시무시했는지는.. 지금 이재명이 당선되면 견제가 불가능하다고들 하는데, 이재명 당선 가정하면 범여권 189에 광역지자체장 5석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초기엔 범여권 202에 광역지자체장 13석이었어요. 제1야당은 80석 남짓에 범야권 합쳐도 개헌저지선이 못 되는 상황이었지요. 물론 한나라당 단독의석은 153석이긴 한데, 그만큼 반대세력이 죽어있었으니.
+ 24/12/16 00:17
사실 누가 누구를 싫어하고 비난한다고 해서 발끈할 필요는 없는거죠.
개개인의 호불호야 관심사도 아니고 그런 글들이 커뮤에 몇개 올라온다고 해서 보편적인 역사적 판단이 바뀌는것도 아닐테니까요. 순간 발끈해서 벌점 먹을 순간을 참아낸 내 자신이 대견합니다. 크크크
+ 24/12/16 00:21
문재인 대입법은 진리죠
그렇게 문통 집권시절 공정 정의 외치며 날뛰던분들과 언론이 윤통때 얼마나 조용하셨는지 문재인의 과는 자신의 힘을 안쓰고 시스템을 너무나 믿었던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문재인이 보수정권 대통령의 반만큼만 힘을 휘둘렀어도 용비어천가 대한민국판을 보았을겁니다.
+ 24/12/16 00:23
문재인 정부에서 남녀간 갈등을 심화시킨 게 가장 큰 실책이라고 봅니다. 부동산은 주변에 그 시기에 저 빼고 돈 많이 번 사람들이 많은데, 누가 와도 대세 상승기를 막기 힘들었을거라고 봅니다. 16년부터 압구정 가격이 평당 1억 이상 가야 한다고 하고, 전국의 왠만한 동네의 아파트, 재개발 등을 입지 분석 하면서 매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전국마다 일타강사들 강의 미어터지고, 스터디하고 그 담엔 몰려가서 매집하고 장난 아니었죠. 누가 뭘 해도 막기 어려웠고, 당시 부동산 전문가들 주장대로 물량 더 풀어서 집값 안정화 했으면 지금 미분양 사태로 큰일 났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위에 어떤 분이 쓰신 것처럼 인간의 욕망을 무시하고 계몽하고자 했던 정책적 방향성은 크게 비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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