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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5 14:53
내란사건에도 국회의원 85명이 탄핵을 반대했는데
국회의원들이 바보도 아니고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서 핵심 지지층이 좋아할 행동을 한거라 스그로 변하기는 불가능하죠 국민이 변해야 정치가 변하겠죠
24/12/15 15:03
뉴라이트의 기본 스탠스는 시장보수거든요. 일제시대를 옹호하는 근거도 시정자본주의적 입장에서 풀어가는 게 주류고요.
저분은 진심으로 무식(?)한 반공보수 아젠다에서 벗어나 시장보수를 표방하는 신 보수세력이 부각되기를 원하는 듯 보입니다. MB 정부처럼 말이죠.
24/12/15 15:02
그 지지층의 핵심이 60대이상인데 이들이 변화된다는건 불가능하죠. 일부는 변화될수있겠지만 세대 전체로 따지면 그럴수있는 나이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소리고, 오직 시간만이 문제를 해결해줄수있습니다. 노화방지약이라도 나오는게 아니라면 어차피 머지않은 일이죠.
24/12/15 15:04
분명하게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은 충분히 있어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었는데 본인들도 그렇게 한번 이겨놓고 왜 이겼는지 모르니까 이런 꼴이 나온거죠.
정상적이었다면 부정선거는 신경도 안써야 되고 본인 지지층만 신경쓸게 아니라 중도층을 가져오려고 힘써야 했으며 계엄령 따위는 생각도 할 필요가 없어요. 실제로 답이 나왔고 한번 실행했는데 그게 싫다고 때려친게 현 여당이고 본인들이 능력없음을 보여주는 현재상태라고 봅니다.
24/12/15 15:08
이재명이 아니었으면 뽑았다
이재명 막으려고 뽑았다 등등 부질없죠. 이낙연이었어도,김동연이었어도,추미애였어도,안희정이었어도 온갖 이유를 만들어냈을텐데.
24/12/15 15:53
김대중한테 내내 빨갱이 낙인 찍었고, 노무현도 마찬가지죠. 너 종북이지! 너 주사파지! 그냥 그 대상이 이재명이었을 뿐, 민주당에서 보수 인사가 나왔어도 똑같이 '종북' 프레임 씌워서 공격했을 겁니다.
24/12/15 15:15
교회에서 오늘도 기도시간에 "김정은이 오판하지 않게 하시고...."를 들었는데 코웃음이 나더군요. 그 앞에 나온 표현은 "대통령의 실수"였거든요.
그래도 의인 열두명이 나와서 나라가 멸망안당한거 보니 소돔과 고모라보단 내란의힘이 좀 낫네^^
24/12/15 15:16
저는 윤석열을 옹호하는 수구 보수세력들이 멍청해서 그런 짓을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권력 기반을 만들어주는 진정한 어둠이 누구인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수구 보수세력을 지지하는 누군가가 없다면 권력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그들에게 권력을 쥐어줬기에 가능한 겁니다. 대의민주주의 국가에서 힘을 부여하는건 누구일까요.
계엄을 해도, 나라를 팔아먹어도, 전쟁을 벌여도 온갖 망상과 자기합리화로 그들의 적을 악마화하고 덮어씌우고 물어뜯을 누군가. 그들이 계속 존재하는 한 윤석열을 사형시키고 국민의힘을 해산시켜도 그들을 대변할 제2의 윤석열, 국민의힘이 등장하겠죠.
24/12/15 15:17
이번에 윤석열 탄핵과 퇴진, 체포를 요구하며 모여들어 시위한 시민들 중 젊은 사람들이 진짜 많다는걸 섬뜩하게 느낄 판단력이 있는 국힘 정치인들이 거의 없어보입니다. 앞으로 몇십년간 나라를 이끌어갈 젊은층이 '저놈들은 내 일상을 파괴할 것이다' 란 경험을 해버리고 그에 확실히 의사를 표현했는데, 정작 거기에 동조했던 국회의원들은 탄핵투표에서 미래의 표들을 포기하고 현재의 지지자들과 같이 침몰하는걸 선택했죠...
24/12/15 15:19
결국 개인과 집단의 운명은 같으면서도 다른거라. 그 미래가 실현되기전에 지금 내가 당장 다음선거에서 낙선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거니까요.
그 미래까지 내가 국회의원선거에 나갈거란 보장은 전혀 없는데 당장 다음 선거는 현재 지지자들의 표를 받아야 당선되는거니까.
24/12/15 15:37
50대 이상의 보수가 아니라 윤석열 찍은 모든 세대의 사상적 기둥 아닌가요.이재명 막았으니 후회는 없고 이재명만 없으면 우리가 이겨 니즘.우리의 애국심은 좌파보다 우월해 하면서 안귀령이 총구를 잡은것은 좌파감성이라고 키들키들 대던데 보수라고 자처하는 알수없는 그 무엇들이 솔직히 좀 무섭기는 합니다.
24/12/15 15:50
분명 과거에는 비슷한 비판이 진보 좌파 세력에서도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시간이 흘러서 극복을 하던 그냥 흘러가던 하는거겠죠.
24/12/15 16:03
변하는 세월
특히 오래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온 미래에 대한 주의 경고를 무시해 오다 이제 그게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 처한 자포자기식 절망에 빠진 인간들의 몸부림이죠 IMF가 일어나도 27년전까지는 불사조 피닉제가 나오지 않았으면 망국으로 까지 나라를 몰아가고도 민자당은 또다시 정권창출을 만들어낼정도로 절대다수가 지지층이었습니다 허나 그때부터 이미 여러 정치전문가들은 인구구조상 당시 2-30대를 즉 인구구조상 가장 다수를 보유한 이인구집단을 지지층으로 만들어낸 구민주당이 몇십년후 대한민국을 지배할수있다고 경고했으며 그러기에 이들을 지지층으로 끌어오라고 역설했지만 그딴거 콧방귀도 안뀌었죠 그리고 그우려는 세대가 갈수록 인구구조가 점점 뒤로밀려날수록 노인층이 줄어갈수록 민주당우세는 점점 발현되기 시작했고 이젠 거의 상수가 되버렸습니다 국힘의 미래가 거의 절망적이란건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중장년층은 절대적 민주당 지지층이고 이번사태로 중도에 가까워 미래 주기반 지지층으로 포섭할 가능성이 컸던 10-20대층을 거의 대부분 날려 먹었습니다. 이청년층에게 이번 내란사태는 악몽이었다는걸 집회결집력으로 알수있었고 이들역시 민주당에게 내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가 되었죠 남은건 해마다 줄어드는 60대이상 노인층 헌데 이층의 인구밀도는 지금 민주당 주지지층중 하나인 50대인구에 겨우 수렴할 정도입니다 끔직하죠 남은건 영남 절대지지기반인 TK와 조금 덜한 PK인데 또하나 문제는 인구구조상 1.5배 더많은PK의 청년층역시 다수는 민주당이 먹었다 해도 될정도라는 겁니다 보수라 적고 수구 이익집단인 국힘은 이십수년전 정치전문가들이 예언하고 조언한 그충고들을 외면한 대가를 치뤄가는 거라서 답이 없고 그냥 소멸할수 밖에요
24/12/15 16:07
지금 민주당 지지층의 핵심인 4050세대가 2030세대일 적에는 정치 무관심층이었죠.
그런 걸 감안하면 노무현 전대통령이라는 존재가 민주당에게는 참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무관심층이었던 당시의 2030세대에게 '부채의식'을 줬으니...
24/12/15 16:04
중간에 기독교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진짜 기독교인이라면 예수가 그랬던 것 처럼 고난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희생하는 자세를 보여야 사람들도 진정성을 믿어줄 거라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시 예수의 인기나 명성을 생각해보면, 사람들을 선동해서 폭동을 일으키거나 테러를 한다거나 하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물론 당시 로마제국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바로 진압됐을 것이겠지만요. 예수를 배신했던 유다도 원래 극렬 독립투쟁 단체였던 질럿(성경에서는 셀롯당)의 일원 이었고, 예수의 명성을 이용해 자기들의 독립투쟁에 이용하려 했으나, 이게 안 먹힐 것 같으니 예수를 배신한거거든요. 전광훈 목사와 그 일당들, 당신들은 예수가 아니라 유다입니다.
24/12/15 16:14
김대중만 아니였다면, 노무현만 아니였다면, 문재인만 아니였다면, 이재명만 아니였다면... 다른 사람 나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이재명만 아니라면 이라는 말이 온 지면과 온라인을 뒤덮을 거예요.
24/12/15 16:14
처음부터 보수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고 미래도 아닐뿐. 시작은 친일파 척결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작하며 독립운동가를 좌익으로 몰았고 그 후엔 군사독재에 부역하다 부역자 처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민주세력을 좌익으로 몰았고 노무현 탄핵과 죽음 이후엔 정치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상대를 악마화하고 일배를 만들어 피해자를 희화화 했죠. 잘못을 했으면 처벌을 받아야지 정의인데 지속적으로 남탓을 하며 이지경까지 온걸 뭔 보수의 철학이니 원래 없던걸 주워섬겨봐야 공허할뿐입니다.
보수랍시고 한나라당 이후의 당에서 들어가봐야 협잡질에 살아남질 못하는데 부끄러운 민낮이죠. 이건 정의당계열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 민주당만 테제이고 나머지당들은 다 안티테제로만 존재하는거에요. 그러니 둘이 손잡는것도 사상으로 보면 굉장히 이상하지만 실제로는 종종 벌어졌죠. 반대하면서 살아남자니 욕 원툴뿐 뭘 어떻게 하자는게 없잖아요. 원래도 보수의철학 따윈 없었으니 이제와서 찾을래도 신격화된 롤모델하나 없죠.
24/12/15 16:39
솔직히 빨갱이보다는 차라리 친일파가 백배는 더 현실감있게 들리는 말인데…지금같은 시대에 빨갱이 타령을 진지하게 하다니 싶어서 당황스러운 요즘입니다
24/12/15 17:04
계엄령 딸깍 한번으로 10~20대도 민주당으로 던져버렸죠....
솔직히 상대를 몰고 갈꺼면 차라리 친일로 몰고가는게 효율적인 시대라고 생각하는데 누가 북한을 찬양한다고......
24/12/15 18:53
내란의 힘 계열 정당은 보수 정당이 아니라 수구 독재 정권의 잔재였던 것이죠.
그리고 보수라는 외피를 쓰고 진보와 좌파를 투쟁 대상으로 했지만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의 경계는 점점 희석되가고 있는 시대 입니다. 시대의 마지막 얼룩이 내뱉는 추악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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