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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6 10:47
근데 만들고 나면 서울의봄같은 긴박한 영화가 아니라 아무리 봐도 엉성한 코메디 영화가 나올 것 같아요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의 핸섬가이즈2 정도가 될듯요
24/12/06 09:48
기습적으로 일을 저질러버린 그때랑
모두가 계엄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지금이랑은 분명히 다릅니다. 지금 계엄해봤자 움직여줄 사령관급도 없고, 밑의 중간 간부들도 안 움직일 겁니다. 합참의장 패싱 후 또 육사출신들이 일 저질러서 제대로 열받은 해/공군은 말할 것도 없구요. 물론 그렇다고 감시의 눈길을 거두면 안되겠지만, 적어도 뭔가 저지르려하면 단체항명이 나올겁니다.
24/12/06 09:48
전두환 이상입니다.
전두환도 최소 계엄령은 지 인생을 통틀어 단 한 번도 선포하지 않았고, 선포하지 못했어요. 79년 10월 26일 박정희 암살로 인한 계엄령은 부통령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자동승계된 최규하가 선포한 것입니다. 전두환이 계엄령으로 모든걸 진두지휘했고 1212 군사반란까지 일으켰지만, 적어도 계엄령 선포는 '안'했어요. 87 6월 항쟁으로 인해 계엄령을 선포하려 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인해 '못' 했구요. 그걸 해낸 인간이 윤석열입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2024년 12월 4일 서울 민주화 운동 될 뻔 했습니다.
24/12/06 10:37
뇌피셜 좀 보태서요
성공여부 차이일뿐 윤>전 같습니다. 전두환은 형식이라도 갖췄어요 그러나 윤은 그냥 미친개입니다.. 만약 이번에 성공했으면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았을꺼라 보여집니다;
24/12/06 09:43
2차 계엄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는데 같이 작당모의할 인원이나 세력이 이제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 상황에 계엄사령관 임명한다고 해서 말 들을 거 같지도 않고, 병력 움직이는 척하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안움직일거 같아요.
24/12/06 09:51
솔까 일각에 나오는 얘기처럼 진짜로 북에 미사일 발사 또는 발포를 해서 무력도발 후 강제 계엄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미친 인간이라...
24/12/06 10:01
그건 미국이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러다 자칫 전쟁이라도 나면 이건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어서......
24/12/06 09:4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43994
후 아니 다른 나라도 아니고 러시아 에게 이런 말을 들어야 합니까??
24/12/06 10:03
https://www.etnews.com/20241205000371
중국도 이런 기사를 내보냈네요. 뭔가 분노가 좀 섞인 부끄러움이 듭니다.
24/12/06 09:47
지금 윤석열 탄핵하려면 어찌됬건 국힘 이탈표가 필요한 상황이고 만약 한동훈 대표가 자신 지지세력 총의를 모아서
탄핵하는데 리더쉽을 발휘한다면 정치인 한동훈의 다음 챕터를 그래도 응원해주고 싶네요. 물론 아직 대통령 감은 아니지만
24/12/06 09:48
솔직히 시대가 변해 국민들에게 총을 쏠수 없는 군대니까 여기서 그친거지.
518 역사바로세우기 이전의 군인이었으면 유혈사태 벌어졌겠죠.
24/12/06 09:50
한동훈 등 정치인을 수감하려고 했다는 게 아니고
한동훈이 저 말을 했다는 게 맞죠? " 표기니까 그게 맞죠? 제발 탄핵 들어가자 형! 내가 성씨 간으로 바꾼 거 진짜 사과할게 ㅠㅠ
24/12/06 09:54
그 동안 완전히 돌아서질 못해가지고 '정신 차렸나?' '그럼 그렇지' 반복의 연속이었는데
만약 완전히 돌아선게 맞다면 이제부터 한동훈 본인의 순수 역량이 어떤지 유의깊게 지켜볼만하겠지만 이랬는데도 또 다시 '그럼 그렇지'가 나온다면 다시는 볼 필요 없는 정치인이 되겠네요
24/12/06 09:56
윤석열이 비위맞추고 아양떨어봐야 눈밖에 난 사람을 살려두지 않는다는건 지난 몇 년간 이준석 유승민 한동훈을 포함해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을 통해 보여줬죠. 이번 체포시도를 통해 더 부역해봐야 윤석열 손에 토사구팽당한다는 계산이 부디 섰길 바랍니다. 설령 윤석열이 2차 계엄에 성공해서 독재정권을 연다고 해도, 현 대한민국의 구성원인 시민들이 그따위 덜떨어진 시스템을 용납하지도 못해요. 사람들 피만 잔뜩 흘린 채로 부역자들은 광화문에 목이 걸릴겁니다. 한동훈과 국힘 내 소신파 의원들은 자기 안위를 위해서라도 좀 정상적인 선택을 해주길 바랍니다. 안 그러면 국민들이 무슨 을사오적마냥 12/7 100적을 만들게 될거에요.
24/12/06 10:03
그럼 이제 다시
대선국면인데 이 vs 한 구도가 될지.. 진영, 호불호, 정치성향 다 떠낫니 대부분 이재명대표 압승 얘기하지만 저는 한동훈대표가 당차원 지지를 받는다면 아모른직다 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매우 희박하긴 하겠지만요.
24/12/06 10:07
탄핵 후라면 향후 당분간은 국힘에서 정권잡기 힘들지 않을까요? 이번 계엄 건으로 최소 십년 이상은 우려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론 콘크리트 층이 있긴 하지만 세월이 지날 수록 줄어들 공산이 크고요.
24/12/06 10:09
공교롭게도, 이준석 의원의 생일이 85. 3. 31. 입니다. 2025. 4월 이후 대선이 치러진다면 입후보가 가능하기는 하군요.
이재명, 한동훈, 안철수, 이준석, 홍준표, 오세훈, 김동연, 우원식 렛츠고? 난세에 군웅할거가 기본인데, 최소한 4명은 나온다고 봅니다.
24/12/06 10:12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해서 당선될 가능성이 있으면 아무래도 단일화에 대한 압박이 있을텐데,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일일테니 아마도 단일화 안하고 완주하는 후보들이 좀 있겠네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대선후보급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매력적인 기회일 것 같습니다. 제가 이준석 대표라면 무조건 출마/완주할 것 같은...
24/12/06 11:13
저도 이준석 대표는 무조건 완주라 봅니다.
젊은층 지지세가 있어서 최소 5퍼이상 나올거고 그 이상 나와준다면 다음대권 도전에 지지대가 될 거라봐요. 여권에서 홍준표, 오세훈, 한동훈, 안철수 정도 나올것 같은데.. 결국 한동훈대표가 될것 같긴합니다. 그러면 민주당은 윤석열 부역자프레임 씌우려 할거고 국힘은 이재명대표에 범죄자프레임 더 강하게 몰아붙이겠죠. 민주당이 유리한건 맞지만 이재명리스크는 존재하기에.. 이준석대표는 어쩌면 보수단일화까지 노려볼만하다 보는데 당연히 제 생각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일단 윤씨 직무정지에 너무 기쁩니다.
24/12/06 10:17
홍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해 탄핵은 안된다며 평소보다 오히려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낮추는걸 보면서, "아 이분은 아직 대권 욕심을 놓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가 대선에 이기려면 당과 지지기반이 살아있어야 하니까요. 오세훈은 모든 사람들이 다 한 급 아래로 보지만, 정치인들이 다 그렇듯 자기확신은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안나올리가 없다고 봅니다. 나이도 이제 슬슬 한계가 오구요. 다음에는 자신의 이미지에 적합한 연령대가 아닐 겁니다. 아래에서 치고 올라올거고.
24/12/06 11:16
홍은 텄고
오는 이번에 나름 빠르게 손절각 봐서 홍보단 나아보이지만 당내 세력이 너무 빈약해서 힘들다 생각합니다. 안은 철새이미지 각인에 또나와? 급이라.. 당내 세력도 부족하구요. 이번에 국회로 곧장간것도 아니고
24/12/06 10:12
"국힘이 정권 잡으면 나라가 결딴나고 대통령 뽑아봐야 탄핵된다"
"또 검사 출신 대통령이라고? 절레절레" 이런 심리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탄핵 가결은 말할 것도 없고 윤씨 당적 제명 및 국힘당 내 내란 동조자들을 스스로 색출해서 검경에 넘기는 수준으로 쇄신을 해도 저 업보를 씻을까 말까한데, 그마저도 친윤계가 너무 수가 많아 불가능해보이죠.
24/12/06 10:19
윤석열의 당선, 이준석과의 결별, 이재명의 낙선 후 민주당 장악, 안철수의 국힘 입당
그리고 계엄과 한동훈의 오늘 발언까지 정치는 생물이지만, 대한민국 정치는 슈퍼뮤턴트입니다. 이제는 그 무엇이든 불가능을 이야기하는게 너무 막연하게 느껴집니다.
24/12/06 10:48
앞으로 대체역사 소설 읽을 때 개연성같은 이야기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역사에 개연성 같은 건 없다는 걸 크게 체감하게 되네요.
24/12/06 12:07
아뇨 희박하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 본인 비토가 상당한데다, 솔직히 누가 대통령해도 이것보다 못할 수가 없어서.. 검사출신인것이 잘못이 아니라 윤통 혼자 또라이였다라고 몰고가면 안될 것이 없어요.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이 맘껏 싫어할수 있게 판만 깔아주면 됩니다.
87년 항쟁하고 노태우가 대통령 되지 않았어요?
24/12/06 10:05
지금 상황에서 계엄 내부 작전 사항 정보가 유출된거면 미국에서 입수한거라고 봐야죠 이 정보를 외부로 풀어야 할 사람에게 전달한거구요 답답했던 정국에 한줄기 빛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24/12/06 10:05
저 얘기는 어제 매불쇼에서 김종대와 최강욱이 하던데 새로운 정보인가요. 혹시 한동훈도 그거 보고?크
아무튼 잘 생각했어요. 87년 노태우 모델이라도 노려봐야죠. 용산 지지가 없어 반쪽 모델이지만 그나마 유일한 기회일테니.
24/12/06 10:09
그리고, 국회에 있던 국회의원들을 죄다 체포해서 끌어내면 그 후에 당사에 있던 의원들을 무주공산이 된 국회로 데리고 가려고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 그러고 보니, 그렇게 되었으면 국회에서 합법적으로 계엄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나올 뻔 했네요. 그게 의도된 바였나 봅니다.
24/12/06 11:30
파묘의 그 장면 생각나네요. 전화로 문 열지 말라고 하는 최민식과 문 밖에서 문 열라고 하는 최민식이 교차되는 장면요.
본회의장으로 오라고 하는 한동훈과 본회의장으로 가지말고 당사로 오라는 추경호. 이번엔 추경호가 악령이었구요
24/12/06 10:07
헌법기관을 지켜야 할 군대를 체포조로 보냈다는거 자체에서 이미 (절레절레)
근데 움직인 부대가 방첩사 (전 보안사), 1공수... 하.... 707 특임대도 있지만 어쩌면 그들이 온게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을 정도로... (이 부대의 임무는 대테러전입니다. 아마 그게 국회에서 더 우왕좌왕 했던 이유라고 봐요. 민간인 제압용 부대가 아니어요.) 빨리 직무정지 시켜야 합니다.
24/12/06 10:13
제가 이렇게 짧게 끝난 계엄을 영화로 만들어봤자 별로 재미없을 것 같다고 했었는데, 생각을 바꿔야겠네요. 만드는 사람에 따라 무척 흥미진진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4/12/06 10:30
전 진짜 영화 소재로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것도 저예산으로도 주연은. 경찰들과 대치하며 의원들을 국회 입성 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평범한 시민1 시민1의 도움으로 국회입성후 계엄군과 직접 대치하는 젊은 국회 보좌관1 영문도 모르는 작전대기와 의원체포 명령을 하달하고 내적갈등으로 국회진입에 갈등하는 계엄군초급간부1 악역은 그분과 그녀 국방장관 조연 여당대표, 야당대표, 국회의장, 계엄사령관, 방첩사령관, 특정사령관, 수방사령관, 여당원내대표 각 인물들의 내적심리 묘사로 풀어나가다가. 계엄선포 후 의 긴박한 상황전개만 잘 풀어내면 영화한편 바로
24/12/06 10:42
생각해 보면 겉으로 보기엔 단시간에 끝나 별 일 없이 지나간 것처럼 보여도 '계엄' 같은 국가적인 큰 일에 그 요소요소, 사이사이에 얼마나 긴박하게 일이 흘러갔을까를 생각해 보면, 제 생각이 정말 짧았음을 인정해야겠네요.
24/12/06 10:19
추경호가 저 계획을 알고있었다면. 당사로 국힘의원들을 집합시킨건. 나름대로 국힘의원들을 보호할려는 의도가 있었군요.
추경호 내란 공모죄 의심스럽긴 합니다.
24/12/06 10:34
김용현이 없어서 불가능하다 봐야죠. 윤이 별 4개들한테 직접 지시할 깜냥도 안되고
지금 분위기에서 계엄 시찰한답시고 국방부나 합참에 기웃거리다가 내란 현행범으로 체포당할 수도 있습니다.
24/12/06 10:35
미국에서는 윤석열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다고 보고 있다던데 제가 볼때도 뭔가 매우강한 가스라이팅에 의해 조종당하는게 아닌 이상 설명이 안되네요
24/12/06 10:5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74800?sid=100
국정원 통해서 한동훈 체포하려 했지만, 국정원장도 말안듣고, 차장도 난색을 표해서 실패하고 차장 경질당했다고 하네요.
24/12/06 12:00
유승민 김무성 이야기를 자꾸 하시는데 한동훈과 전혀 다릅니다. 유김 둘은 지역기반이 탄탄한 까닭에 (+당시 박통이 동일지역의 패왕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자꾸 지역으로 움츠려드는 선택을 했고 그게 중대한 실패요인이라고 보거든요. 한동훈은 상대적으로자유롭습니다.
민주당도 결점이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들 종종 들고나와서 점수 깎아먹는 당인데 그것만 후려쳐도 돼요. 배신자라고 부르는 tk pk의 어르신들? 그래서 그분들이 민주당이라도 찍겠답니까? 극우 제3정당 한줌 영향력없는거 지난 선거에서 다 봤잖아요. 어차피 양당체제로 모이는 시스템밖에 안되는거. 너무 쫄고 있는거에요. 윤석열 임기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지금이 모두에게 마지막 기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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