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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8 15:58
섭외하는 입장이되면 노벨상 수상자 그자체로 모시기 1순위지, 거기에 더해 인성이나 강의력까지 따져가며 고르긴 쉽지 않을 것 같아요.더욱이 한국처럼 섬나라인 경우에는.
24/06/08 16:11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은 들은 적이 없고, 필즈메달 수상자 강연은 들은 적 있어요.
그 분의 강연은 교양 강연과 전공자 강연 두 개가 있었는데, 무슨 깡인지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전공자 강연을 들으러 갔습니다. 나중에 강연 끝나고 사인도 받았지요. 당연한 일이지만 강연 내용은 하나도 이해 못했어요. 그냥 강연 참석에 의의가 있었을 뿐이죠. 그래도 티는 안내고 있었는데 옆에 수학과 교수님들 얘기를 그냥 듣게 되었습니다. ”아.. xx부분부터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거기서부터 놓쳤어요.“ 괜히 필즈 메달을 타는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4/06/08 20:57
https://youtu.be/MLKNdekZLmo?si=lU3d_xzjwanzUD2L
충주시 홍보맨 영상 생각나네요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24/06/08 21:42
꽤나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있는게 어떤 한 분야의 대가들을 인격의 완성으로 보는 것 같더군요.
인격의 완성과 분야의 완성은 완전히 다른 카테고린데 말이죠.
24/06/08 22:38
옛날에는 그나마 대가 명예 이런 걸 확장시키는 정도였는데 요새는 돈 많이 번 사람한테도 무슨 권위를 부여하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철구보다 수입 많음?
24/06/10 09:30
사실 그런 사람들은 돈 많다 = 권위 보다도, 그냥 자기 원하는대로 쓰려고 아무 논리나 갖다 쓰는거라고 생각해요. 일침 및 사이다가 대세가 되면서 인터넷에서 하는 반박이란게 거의 다 저런식이 된거 같은..
24/06/08 23:03
다른 이야기겠지만 히틀러도 전쟁하기 전까지
미국인들에게도 팬까지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사실 R&D쪽에서 대가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 중에 인격자를 찾아보기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게 어쩔수밖에 없는게 워낙 한분야에 실적을 내기 위해 외골수적으로 있어서 말이죠. 이상한 실험했다가 학생 희생양으로 삼고 빠져나온 유명 교수도 봤으니까요.
24/06/08 23:27
사실 노벨상 수상자로 뭉퉁그리지만, 커뮤니티에서 인정하는 정도는 다 다른데, 일반인들은 알기 어렵죠. 노벨상 타고 펑펑 놀면 학계 평판은 엄청 떨어집니다. 그리고 애초에 사실 자기는 별로 한거 없으면서 논문에 이름 잘 올려서 된 경우도 있고요. 사실 그래서 학계에서 좋은 강연자는 노벨상을 이미 탄 사람보다 다음에 탈게 유망한 사람입니다. 그래야 알려진게 아닌 새로운 뷰도 얻을 수 있고, 무슨 일이 재밌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24/06/09 00:27
그렇긴 합니다.
단순히 노벨상 탄 사람에 대한 강연만 듣느냐 아니면 전공자들이 모인 장소에서 강연을 하느냐인데 일반인 상대로 하면 당신들은 노벨상 못탈테니까라고 하면 기분은 좀 그렇겠지만 어느정도 넘어 갈수도 있을 수 있지만 나름대로 자기 연구에 대해 혹은 학문에 야망을 품고 있던 사람들에게 앞에서 저런식으로 강연하는 건 참,,,,
24/06/09 08:19
전혀 왜곡된 기억이 아니신게, 이 분을 좀 찾아보니 대충 겉에서도 느껴지는게 있네요
2019년 논문 제목 Nitric oxide is not just blowing in the wind 2000년에 의회 증언 발언 Only in America could the son of an uneducated carpenter receive the Nobel Prize in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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