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네요. 후추통입니다.
그간 건강이 많이 악화되서 글을 잘 못올렸는데 요즘 조금 보다보니 상당히 재밌는 일이 하나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1/06/04/sports/esports-name-change-tsm-ftx.html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북미의 명문이스포츠팀인 TSM은 가상화폐거래소인 FTX 트레이딩 리미티드 및 웨스트 렐름 사이어서비스와 그 소유주 및 운영자와 10년 동안의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그 규모는 무려 2억 1천만달러, 한화로 약 2344억 6500만원의 초대형 계약이었죠.
TSM의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에이펙스 레전드 등을 포함한 TSM의 모든 게임단에 걸쳐 FTX의 이름이 붙어 TSM FTX로 이름이 개명되고, TSM은 이 자금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 및 남미지역에 투자, 그리고 모바일 게임 및 기타 플랫폼에 투자함과 동시에 직원과 선수들에게 지급할 1백만 달러의 FTX 토큰을 구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 그런데 이 기사가 뜬지 얼마 안되어 라이엇이 이 네이밍 스폰서쉽 계약에 대해 딴지를 걸어버립니다.
https://dotesports.com/news/tsm-barred-from-using-new-ftx-sponsor-in-name-jerseys-on-league-of-legends-valorant-broadcasts
라이엇이 TSM이 롤과 발로란트 방송에서 FTX 스폰서 네이밍 사용을 허용하지 않을것이라고 한 것이죠. 즉 TSM과 FTX의 파트너십은 인정하나, LCS 서머에서 TSM으로만 쓰이지 FTX브랜딩 사용을 제한하며, 라이엇이 관여하는 프로리그와 이벤트에 등장하는 TSM 플레이어는 FTX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며 이는 FTX의 네이밍 스폰과 저지 후원은 가이드라인 위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라이엇이 스폰서 규정에서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와 도박사이트, 그리고 성인물 사이트에 관한 규정했기 때문에 그 규정에 의거하여 지정됬고, 실제로 2020년 1월 버드라이트와 LCS간 계약을 맻기 전까지는 주류 스폰을 금지했었던 전례가 있었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