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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5 12:57
통계자료는 그냥 섬머 프로리그 라고만 적혀있는데.. (pro data from Summer 2019)
오라클 엑잘이 수집하는 LCS+LCK+LEC+LPL+LMS+CBLOL+ 북미유럽 첼린져스 리그 까지라는걸 생각하면 이 정도 까지에서 수집한거 같습니다.
19/10/25 12:57
프로기준
[초반] 바람>=화염>>대지>바다 [중반] 화염>바람>대지>>바다 [후반] 화염>=대지>바람>>>>바다 이렇군요.. 화염은 언제나 좋고 바람은 생각보다 좋고 대지는 점점 좋아지고 바다는 초반도 안좋군요 8강시청에 참고하겠습니다.
19/10/25 13:01
유리한 팀에 있어서 전령-불용/바다용이 있을 때, 불용이라면 불용을 챙길 수 있지만 바다용이면 전령을 택할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이 됩니다. 그래서 불리한 팀이 바다용을 챙길 확률은 불용을 챙길 확률보다 높을 겁니다. 그래서 위에 나온 확률 차이보다는 더 영향력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10/25 13:14
억제기 유무와 주요오브젝트의 유무도 계산에 들어가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없기에 전령의 활성화 유무에 따른 용 사냥시의 승률이 변동이 있는지는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전령과 비교적 무관한 10분 기준으로도 바다용이 처참한거 보면, 바다용은 회생불가능일듯 합니다. 크크
19/10/25 13:02
첫 물용은 좋다는 것도 뻥이죠. 지금 물용은 후반 장로 스택 이외의 의미는 거의 없어요. 대폭 버프가 필요합니다
비전투시 회복량을 지금의 두배로 늘리던지, 전투시 회복량도 주던지 해야될 것 같네요 대지용은 높은 수준의 팀게임에서 더 유용할 용이라는걸 고려하면 솔랭에서의 가치는 저것보다 훨씬 낮을 듯합니다
19/10/25 13:02
바람은 초반에는 '그 이속이 로밍 / 라인복귀 / 정글링 / 갱킹' 과 같은 것에서의 '시간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생각보다 승률 기여가 높은거 같네요. 라인전이 끝나면 의미가 확 줄어들어서 승률이 내려가고..
19/10/25 13:03
근데 경기보면 사마염은 뭔가 불안해요 크크크 삼대지=필승 느낌인데 사마염=뭔가 비벼질거같은 느낌... 사마염패배경기만 기억에 남아서 그른가...
19/10/25 15:44
탑 라인전 결과는 승패랑 무관하니까? 크크
근데 프로경기에서 정말 이른 타이밍에 바다용 먹으면 바텀 상성은 싹 뒤집히더군요. 탑은 맞라인을 오래 서니까 더 먼저 얘기가 나온거겠지만
19/10/25 15:48
초반 바다가 후반 바다보다 좋은건 사실이라. 어차피 용은 먹으면 이득인데 클템용이라도
초반 바다는 나쁘지 않다.. 정도로 생각하면 맞을것 같습니다. 프로경기야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갈라지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세계라서.
19/10/25 13:10
근데 바람용은 불리한 쪽이 애써서 뺏으려고 안하고 순순히 내주기 때문도 있는것 같아요.
대지용을 가져갔다는건 불리한쪽이 대지용 가져가고 모든걸 내주는 케이스도 존재하는 반면에, 바람용은 대부분 그 시점에 유리한 팀만 가져가니까요.
19/10/25 13:12
이 정도의 상세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용을 먹은 전후 1분간의 골드차이 변화"를 놓고 보면 어떤 상황에서 용을 먹었는가를 알 수 있을 텐데 라이엇에서 상세 데이터를 제공하나 모르겠습니다.
19/10/25 13:27
저도 그게참 궁금한데 데이터가 남아 있을까를 모르겠네요.
경기 영상을 직접 보고 기록한다면 가능은 하겠지만... 그런 용자가...?
19/10/25 13:28
아마 있긴할텐데, 그 꼬라박 패배나 불리한쪽이 그대로 불리해져서 지는 경우가 대단히 차이가 나지는 않는 걸지도...
댓글 쓰다보니 갑자기 첫바론 승률이 궁금해지네요. 대지용은 바론오더의 핵심인데, 대지용으로 인한 바론 컨트롤 능력이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얘기일수도 있어서..
19/10/25 13:21
화염용은 상황이 조금 다른것은 화염용은 쌓일수록 강하고 대지용은 첫번째 대지용이 엄청 중요해서
용 하나도 못먹은팀도 기를쓰고 하나는 먹으려 하긴 하던데 화염용도 상대가 3화염 모으려 하면 죽기살기로 막긴하지요. 근데 3화염은 상황자체가 덜 나오니...
19/10/25 13:11
전 늘 마나에 허덕이는 전통AP챔프만 해서 물용을 소중히 여기지만 반대로 말해서 최신챔프하는 사람들은 물용의 메리트가 전혀없죠. 크크크
19/10/25 13:19
이속 버프나 둔화효과가 워낙에 흔하다보니 감각이 무뎌지기 쉬운데 필요한 부대와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에 있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나폴레옹 선생이 일찍이 증명을...크크
19/10/25 13:22
[이동속도] 가 주는 이익을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도 상당히 저평가해왔었군요. 화염은 넘사벽, 대지가 생각만큼 엄청나진 않지만 그래도 좋고, 바람은 생각보다 훨씬 좋고, 바다는 첫바다고 자시고 노답.
대충 이 정도네요.
19/10/25 13:25
용과의 비교보다도 인상적인건 1000골드와의 비교네요.
넘사벽 화염용조차 전체적으로 글골 1000 내외의 가치고... 나머지는 글골 700가치도 안되는 느낌. 용들이 불러오는 스노우볼 효과보다 그냥 실제 현금이 가져오는 스노우볼이 훨씬 유의미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용이냐 포탑이냐? 이 교환에서 화염용 아니면 무조건 포탑이고, 채굴까지 가능하면 화염용도 포탑에 밀리는 느낌이네요.
19/10/25 13:27
근데 또 관점 바꿔보면 당연한것 같기도... 30분도 아니고 10분 시점에서 글골 1000은 상대가 라인전 발렸든지 한타해서 대패한건데 한타대승or라인전 압승이 당연히 웬만한 용보단 가치있을듯
19/10/25 13:43
그러면 표현 방식을 좀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도 싶네요. 골드 차이에 따른 승률차이가 linear가 아니라 exponent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띌 것 같은데, +천골드 당 승률증가로 퉁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듯하네요...
19/10/25 13:31
1000골드면 사실 '3킬' 의 가치죠..
화염용 하나 먹으면 3킬 효과라는거니까요.. 10분에 3킬이면 사실 보통은 게임이... 실제로 엄청 큰 가치입니다. 10분에 1000골드 가치라고 하면..
19/10/25 13:34
그렇긴 한데.. 보통 프로레벨이면 '순수 솔로킬' 이 아닌 '개입해서 나온 킬' 이면
대각선의 법칙으로 다른쪽에선 손해를 보게 되어있어서.. 총량은 그정도로 안벌어지더라고요. 보통 총량이 확 벌어지는건 순수 솔로킬일때...
19/10/25 13:37
여러가지 깨닫는 바(?)는 많았는데, 프로들 입장에서 직접적으로 와닿는건 이 부분인듯 합니다.
1. 화염 대지 바람 다 좋으니 먹을수 있으면 웬만하면 먹자. 2. 바다 먹으려다가 게임 내주는게 롤에서 제일 답없는 쓰로잉이다. 칼날부리 먹으려다가 넥서스 터지는것과 비슷함.
19/10/25 13:37
바람이 좋은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저평가받았던 것 같아 언제나 의문이었습니다. 1초라도 먼저 합류해서 싸움을 거는 게 좋은 메타이니까요.
19/10/25 13:39
이동속도가 일단 신발과 열정의 검을 제외하면 얻기 힘든 능력치고 불/대지는 때릴 때, 바다는 피가 빠졌을 때 눈에 보이는게 있으니 상대적으로 눈에 덜 들어오는가봐요. 바람용이 제일 체감되는 포지션은 정글이 아닌가 싶네요.
19/10/25 13:39
전령 승률은 시간대별로, 포탑 방패 및 포탑 파괴 여부에 따라 각각 몇%인지 궁금하네요. 이 통계가 나온다면 용/전령 중에 뭘 먹는게 이득인지 확실히 나올텐데요.
19/10/25 13:43
누가 가장 먼저 말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첫 바다 용은 정말 좋다. 라인전 상성까지 바꿀 정도다" 이런 말을 제법 권위있는 누군가가 했고 사람들은 그렇구나 그렇구나 하다가 시간이 지난뒤에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첫 바다는 매우 좋다'가 당연한 인식이었는데 그게 굉장히 의아했습니다 골드-플레 왔다갔다하는 제 입장에서 첫 바다 먹어봐야 아~무런 체감도 안됐거든요 그냥 내가 롤알못인가보다 하고있었는데 통계가 말해주네요
19/10/25 13:52
제가 기억하는 바다용 첫 쉴드는
http://slingshotesports.com/2017/08/02/zven-ocean-drake-strongest/ 이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초반 너프 이후 이 인터뷰 전까지는 그냥 영 별로다 하고 생각했는데 즈벤이 이 이야기 한 이후로 해설자들이 첫용으로서 가치를 언급하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인터뷰를 진행한 사람도 기레기가 아니고 경험과 권위가 있는 기자여서 더 그랬고
19/10/25 13:45
그나저나 이쯤 되면 바다용은 다른 용하고 비교하지 말고 걍 일반 정글몹 몇개랑 비슷한지 비교해야될듯요. 대충 칼날부리+레드 또는 쌍바위게면 퉁쳐질 기세인데
19/10/25 13:45
바람용이 저평가돼서 그렇지 그것 빼고는 모든 용들이 어느정도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초반 바다용 1스택이 화염 대지보다 좋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없잖아요?
19/10/25 15:56
저도 강퀴해설이 첫 바다용 강조 하는게 어차피 소규모 잦은 교전과 거리가 먼 탑솔에..
라인을 극도로 빨리 밀고 비전투 시간이 모든 챔프중 가장길고, 피 마나 전부 갈증을 느끼는 빡빡이 원챔에 가까워서 본인 한정으로는 매우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크크
19/10/25 13:46
그리고 실제 승률을 계산한 게 아니라 실제 데이터를 기계학습을 시켜서 다시 산출해낸 승률차라는 건데, 좀더 자세한 그래프가 필요할 것 같네요... y축의 증가분만 써 놓은 셈이라, 1000골드차, 2천골드차, 3천골드차 또는 1화염 2화염 3화염 등에 따른 승률도 충분히 볼수 있을텐데 말이죠.
19/10/25 13:54
바다용은 슬로우에 데미지까지 강해서 먹다가 체하는 경우가 많죠. 초반 라인전에서 영향있다던데 드래곤 대신 취할 수 잇는 이득(라인관리 or 전령 or 귀환or 시야장악)과 드래곤을 때리면서 발생하는 로스(체력, 마나, 진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한타가능성)를 고려하면 바다용은 안 먹는게 낫습니다.
유리한 입장에서는 더 나은 오브젝트를 취사선택할 수 잇기에 불리한 입장에서는 더 나은 드래곤으로 바꾸는게 나중에 독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30분 이후에 나온 바다용은 유리하든 불리하든 빨랑 없애버리고 장로를 보는게 낫다고 봅니다. 안먹는 것도 일리는 잇지만 유리하다면 장로를 먹고 게임을 끝낼 수 잇고, 불리하다면 장로-바론 이지선다를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잇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19/10/25 14:04
다른 스트리머들은 모르겠는데 엠비션이 바람 승률이 좋다는 자료를 보고 바람 좋다고 이야기 하던게 생각나네요
프로씬 자료는 아니고 솔랭 자료였지만 프로 씬에서도 먹히는 효과였네요 확실히 바람 저평가가 심한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바람용은 불리한쪽에서는 교전 안하고 그냥 내줘서 살짝 뻥튀기 되는 효과도 있겠지만요 그보다 제일 신기한건 바다용이 생각보다 훨씬 쓸모가 없네요 후반에 별 도움 안되는건 뭐 대충 알고 있었지만 초반에도 생각만큼 좋은것도 아니었네요
19/10/25 16:32
대지용이 불용과 다르게 탱커에게도 유효해서요.
탱커는 공격력이나 주문력계수가 낮아서 불용이 크게 의미가 없는데 대지용은 오브젝트에게 스킬이나 평타데미지를 확 늘려 줍니다.
19/10/25 14:20
개인적으로 화염 >>>>> 대지 라고 생각했던 이유가 화염은 불리한 팀에게도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날수 있는데 대지는 불리한 팀이면
상대 포탑을 때릴 기회도 오브젝트를 챙길 기회 자체가 극소수라 불리한팀에겐 그림의 떡 같아요.
19/10/25 14:37
근데 탱커를 주로 하는 입장에서 3물용 넘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네요.
3물용 먹고 중후반에 워모그 완성됐다고 착각한 적도 있었.... 체감상으로는 오히려 첫 물용보다 3물용이 정말 좋다는 느낌이었습니다.
19/10/25 14:48
전 그래도 대지용이 프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승률도 위에서 언급되었듯 워낙 중요한 용이다보니 불리하건 후반조합이던 궁극기가 하나 빠졌던 왠만하면 용 내줄 상황에서도 일단 트라이하는 점도 고려되어야한다고보구요. 대지용 1개 먹으면 한번 유리해졌을때 OX퀴즈 내는게 한 2배는 어려워집니다. 대지용 2개 먹으면 원래 바론 못잡는 조합도 카이사 카시 빙의해서 바론 잡죠... 대지 3개 먹으면 최약팀이 단순하게 운영 그런거 모르겠고 에라모르겠다 바론트라이만 계속해도 날카로운 운영이 되는데 딴 용이 이런 메리트가 있냐하면 물음표라서요. 올해 폼 좋은 슼 상대로 대지 3개먹은팀이 집념의 바론트라이 계속해서 이긴 경기도 있었던거같은데...
19/10/25 14:56
안그래도 오늘 아침에 레딧 화제글에서 보고 재밌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언급해주신 것처럼 솔로랭크에서의 용의 가치와 대회에서의 용의 가치가 거의 비슷한 경향을 따르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전반적으로 화염>바람>>대지>바다용인 것도 그렇고, 첫 용으로서의 가치가 바람용이 매우 높은 점도 그렇구요, 바다용은 어느 티어, 어느 시점이든 승률과의 상관관계가 너무 낮았어서 프로씬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낮긴 낮네요. 바람용은 역시나 많이 과소평가되어있고, 특히나 첫 바람용의 가치는 엄청나군요. 하지만 대지용은 혹시나 프로씬에서는 바람보다도 높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후반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많이 낮군요. 저 위의 자료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어썸한 부분은 골드와 용의 가치를 비교한 부분같습니다. 엄청나게 힘든 작업일것 같은데 저렇게 해냈네요. 지난달에 '드래곤의 가치에 대한 고찰'을 작성했을 때에 빛돌님께서 카톡으로 드래곤을 먹는 기회비용들을 정글링, 포탑방패, 갱킹 등에 따른 기회비용과 비교하여 용을 먹는 것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보는게 어떻냐는 이야기를 해주셨었는데, 위에서 저렇게 골드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매우 직관적이고 좋아보이네요. 프리시즌으로 용에서 커다란 패치가 되면 용의 가치를 골드(시간에 따른)로 한번 환산해봐야겠습니다.
19/10/25 15:19
불용은 말도 안되는 사기버프이고. 대지용은 순간적인 바론 버스트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좋지만 그렇다고 전투에 변수를 실어주진 않고 바람용은 은근히 꿀버프. 바다용은 -_- 거의 의미가 없고.. 정말 드물게 한타 하고 바다용 3버프일경우 집안가고 바다용 버프로 체력 채워가면서 바론 버스트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 장점인데, 이건 프로씬에서도 드문 장면이고 솔랭에선 절대 안나오죠
19/10/25 15:29
직접 뛰는 프로들이랑 체감과 통계가 다른 걸까요?
어제 아프리카BJ 이상호가 주최하는 나락전컨탠츠에서 객원해설로 나온 고릴라도 주구장창 10분 이전 물용은 라인전에 매우 큰 영향이 있다고 계속 말했는데... 특히 서포터가 포킹챔일때 물용은 그냥 라인전 끝났다 수준이라고...
19/10/25 15:32
그 영향이 적다기보단.. '결국 저 승률은 게임 끝날때까지'를 나타낸거라서..
실제론 화염용의 뎀증 효과, 대지용의 오브젝트. 바람용의 이속이.. 지속적으로 가져다주는 이득보다 결국 물용의 가치가 훨씬 낮다.. 로 봐야 되지 않나..
19/10/25 15:42
현재 메타가 정글의 개입이 없는 순수라인전보다
초반 전투가 많이 일어나고 그 영향력이 더 큰 메타가 더 정확한 해석이라고 봐야할까요? 그렇다면 이 통계를 해석함에 있어서는 모든 롤팀팀에게 불이 최고, 바다는 쓰레기 이런거 보단 불이 최고인건 상수, 하지만 팀의 성향이 라인전을 길게 끌고가려고 하는 팀은 바다용도 괜찮다 정도이지 않을런지.
19/10/25 15:47
어쩌면, 이른 타이밍에 용을 먹는다는거 자체가 봇라인전이 이미 이긴 상태라서가 아닐지요?
라인전을 이미 이겼으면 물용을 먹든 말든 별 쓸모가 없긴 하지요.
19/10/25 15:53
팀게임에서의 라인전이 맞라인전만큼 다른 라이너의 영향력과 픽, 정글러의 개입여부와 동선
이런 것들이 변수가 되다보니 용을 선취한다고 라인전승리했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긴 어렵진 않을런지. 아무래도 물용은 라인전에만 국한되어 영향력이 있는 용이고, 다른 용들은 라인전뿐 아니라 전투와 오브젝트컨트롤에 영향력을 주는 것이다보니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진다 정도인거 같아요.
19/10/25 15:59
1 바다용은 라인전 중에서도 '지고있는 라인전'에서만 쓸모있는것 같아요.
이기고있는 라인에는 별다른 쓸모가 없다보니, 어쩌면 다른 용들보다 쓰임새가 절반밖에 안 되네요. 불리한 쪽에서 먹어야 의미있는 용이니 상대적으로 약팀이 먹을 확률이 높을테고요.
19/10/25 16:05
기본적으로 [상대적]인 비교이니, 절대적으로 바다용이 무쓸모라는 의미는 아닐겁니다. 프로들이 느낀대로 바다용은 실제로 라인전에 도움을 주고 영향이 상당할거에요.
단지 한타와 라인전의 결과를 뒤집고, 못먹을 바론을 먹게 만들고, 없는 잘라먹기 각도 만드는 다른 3용보다 구리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19/10/25 16:43
화염/대지용은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팀이 먹게되지만,
바다용은 유리한 팀이 딴 부분에 집중할때(전령이라든지 다이브설계라든지) 불리한 팀이 먹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용이다보니(화염 대지면 유리한 팀이 굳이 버리는 운영을 안하겠죠) 승률에 영향이 낮은게 아닌가 싶네요.
19/10/25 15:49
이건 인과관계 문제도 있어서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봅니다. 초반에 좋다고 생각하면 무리해서라도 빨리 먹으려 하고, 별로 안 좋은 용이면 굳이 무리해서 먹으려하지 않는데, 예를 들어서 팽팽한데 바람용을 먹으러 초기에 가는 경우보다, 게임이 초반에 터져서 용도 넉넉하게 먹을 수 있을 때는 먹는 것 때문에 효과가 과장되거나 과소평가 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용을 먹는다' 는 행위의 유인이 용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평행선상에서 비교되지 않습니다. 용이 무슨 종류인지 모르는 블라인드로 놓고 먹었을 때 비교해야 정확한 비교가 되죠...
19/10/25 15:54
근데 그냥 드래곤 스택과 승률만을 변수로 넣어서 돌린게 아니고..
두 팀 간의 금 차이, 각 팀이 보유한 용숫자, 억제기의 상태 및 기타 오브젝트 등의 게임 상태를 취하여 각 팀이 승리 할 확률을 계산했다고 해서.. 말씀하신 요소가 고려 되었을 확률도 꽤 높습니다. (자세한 산정 방식은 자기 밥줄이라 밝히지 못하겠다지만요)
19/10/25 16:05
후향적 분적에서 통계에 교란 변수를 많이 넣는다고 원인-결과 문제가 교정되는 건 아닙니다. 별개의 영역이에요.
애초에 후향적 연구에서 원인-결과 관계를 정확히 밝히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원인-결과 관계를 밝히려면 전향적 연구를 해야 되는데 프로 게임을 전향적 연구를 할 수가 없죠...
19/10/25 15:56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인과관계에 있습니다.
다만 실제 게임에선 용의 종류가 사전에 공표되고, 프로들의 인식상 화염과 대지용은 유리한팀(이미 기대승률이 높은팀) 입장에서 절대 주려하지 않기 때문에 화염/대지용은 유리한팀이 챙길 확률이 높고, 바다/바람용은 다른 이득보다 우선순위가 낮아서 불리한 팀이 가져갈 확률이 화염/대지용에 비해서 높습니다. 이런 행태를 고려하면 분석 결과에서 바람용은 크게 과소평가된 것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대지용은 크게 과대평가된 것이겠구요.
19/10/25 18:23
재미있는 의견이네요. 말씀해주신 인과관계에 대한 보정이 어려워서 머신러닝을 한게 아닌가 합니다. 여기서 디자인을 개선한 임상시험 설계를 해볼 수 도 있겠습니다. 예컨데, 용에 대한 레이블링을 제거하는 것이지요. 그냥 용을 모른채 당장 유리한 팀이나 용한타에서 이긴 팀이 용을 먹고 효과는 랜덤하고 블라인딩이 되어있으면, 나중에 분석을 통해서 정확한 효과 추정이 가능하겠습니다.
19/10/25 15:54
이런 저런 고려할 상황이 있어도 화염용 같은 공격력 버프가 1,2위 안 다툴 일은 없는 거죠. 재생력은 웬만하지 않으면 떨어지는 효과일 수밖에 없는 거고요. 나머지는 고려 할 부분이 있지만 저 두 개는 롤 안 하는 제가 봐도 확실하다고 봅니다.
19/10/25 15:57
그런데 프로 경기를 보면, 어느 팀인지 모르겠는데 분명히 유리한 상황이고 대지용을 챙길 수 있는데 그냥 대지용을 상대에게 줘버리고 라인관리를 하는 모습을 몇 번 본 것 같습니다. 이런 건 대지용에 대한 가치판단이 팀적으로 끝났다고 봐야 하는 거겠죠?
19/10/25 16:45
유불리가 확실히 갈린 상황에서는 지고 있는 팀이 대지용 먹어봤자 오브젝트 싸움으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없으니 줘도 상관없다 인거 같아요.
강퀴해설이 갠방해설 돌릴때 간간히 이야기 하죠. 지고 있을때 타워 한두대도 못치는데 대지2스택이 무슨 쓸모냐고.
19/10/25 16:10
10분전 바다용이 좋다는건 이번 롤드컵에서 객원으로 나왔던 선수 입에서도 나온 이야기고(누군진 모름)
lck해설들도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선수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해설로 이 이야기를 해도 공신력?이 있겠다 싶을때 하는거라 아마 체감상 바다용이 초반에 선수 입장에선 큰건가 되나 봅니다 마나 수급하려고 원딜이 요부도 가고 하니까 말이죠
19/10/25 16:13
사실 프로들도 용 평가 관련해서 화염 대지 바람은 그러려니 할것 같습니다.
1. 언제 어떤 상황에서나 도움이 되는 화염 2. 난전 잘라먹기가 너무나 중요해서 씨에수왕 로우밍왕 소리까지 나오던 메타상 당연히 중요한 바람 3. 그 자체로는 직접적인 이득이 거의 없고 바론 장로와 연결될때만 이득이 구체화되는 대지 이런 맥락에서 보면 저 3용의 가치가 화-풍-지 순인건 어찌보면 당연하지 싶기도 해요. 체감도르(?)와 가장 어긋나고, 용은 커녕 바위게 두어개급 가치라는 분석이 나오는 바다 정도가 의아한 부분일듯...
19/10/25 16:22
라인전 길게 안 가고 계속 싸움 싸움 합류 합류 하는 메타 상 화염, 바람 >>>> 바다가 더 벌어졌을 거 같기는 합니다. 물론 검증할 수는 없는 게 이제 원소용 시스템이 바뀌어서...
19/10/25 17:07
피지알 뿐만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 및 관계자로부터 대지용이 사기다 라는 말을 거의 주입되다시피 들어와서 당연히 대지용을 먹었을 때 승률이 제일 높을 줄 알았는데 화염용이었군요. 페이커,우지 선수한테 불용과 대지용 중에 어느 용을 선호 하냐 물어 봤을 때 두 선수 모두 화염용을 선택하길래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차이인가 생각 했었는데, 역시 최상위권 선수들은 본능적으로 어느 용이 제일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았던 모양이네요.
19/10/25 20:07
10분 지표는 프로경기에서 20분 안가고 끝난 경기의 지표가 포함된거고,
20분 지표는 30분 안가고 끝난 경기의 지표가 포함된거라서 보이는 숫자보다 가치가 낮은 지표죠. 게임이 완전히 터져야지 20분 내외로 끝나는데 이 상황에서 지고있는 쪽은 앵간해서는 용이 중요한게 아니라서 10분 지표(정확히는 10분 지표와 2,30분 지표의 차이)는 용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라 게임이 터져 불리한 쪽이 어떤 용을 포기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보아야 될 것 같네요.
19/10/25 20:13
윗 댓글보고 기세파님의 자료를 확인해봤는데 랭겜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보이네요.
제 생각에 대지는 운영의 편의성때문에 승률보다 더 고평가가 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 보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대지용 덕에 생기는 바론각은 잘 보이지만 인게임에서는 보이지 않을 수 있어보이거든요. 인게임에서도 보이는 바론각은 대지용이 없어도 바론각일 가능성이 높고요.
19/10/25 21:36
전 그냥 솔랭 이야긴데, 솔랭에서 바람용 누가 먹으면 너무 좋았어요. 우리 팀이 바람용 먹으면 속도 변화가 바로, 꽤 느껴져서..아마 예전 룬트리 찍을 때 이속룬 꼭 박던 분들은 저랑 비슷한 생각이실 것 같습니다. 전 일단 이속이 올라가는 게 너무 좋아요. 티모로 더 빠르게 달려가 버섯을 깔 수 있습니다.
19/10/26 14:39
효과 자체의 강력함보다는 결국 범용성의 순서라고 봅니다. 화염의 공격능력 증가는 어느상황에던 좋고, 바람도 화염만큼은 아니지만 달고있으면 항상 이득을 볼 수 있고, 대지는 그보다는 좀 제한적이지만 어쨋든 롤은 건물철거하는 게임이고, 바다는 말그대로 특정 상황이 아니면 거의 무쓸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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