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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2 01:34
지금 프로씬에서 카이사를 풀어주는 이유가 딱 하나 '말렸을 때 풀기가 어렵다, 주고 다른 픽으로 말리게 하면 된다'인데 이미 충분히 증명되고 남을만큼 말릴 수가 없다라는게 보여졌죠.
18/04/22 01:46
승강전에도 나왔으니 s급 뿐만이 아니긴 하죠. 이게 지금 케이틀린을 제외한 모든 원딜에게 우위를 점하고, 심지어 상대 바텀 조합 뿐만이 아니라 전라인 조합을 강제시킬 수가 있어요. 포킹 조합 하드카운터+타겟 cc 강요 등등.. 이게 데미지만 사기면 모르겠는데 스킬 구성마저 사기죠.
18/04/22 01:42
카밀 상대로 줄창 나오다가 포기한 피오라
존야궁 패치되고나서도 줄창 나오다가 사그라든 라이즈 과연 카이사는 언제까지 당하다가 밴할것인지가 요즘 최대 관심사입니다 크크 경기양상을 보면 말린다고 말려봤자 킬캐치가 워낙 특출나서 어디서 킬먹고 오더니 중반만 넘어가도 도저히 막을수가 없게되는경우가 대부분이라...
18/04/22 01:48
최근에 많이 나오는 원거리 cc 조합이랑 너무 찰떡 궁합이죠. MVP vs FIN에서 그 무서움이.. 이게 딜러 1:1 대부분을 이기는 챔프다보니 그냥 원거리 cc 맞추면 궁으로 진입해서 다 제압해버려요.
18/04/22 01:38
mlxg가 플레이오프 돌입할때즈음이었나 후보로 강판됐다는 소식을 봤었는데 결승에서 잘해줬군요. 저력이 엄청나네요...
루키와 쯔타이는 짠하고 멋지네요.
18/04/22 05:05
IG가 오랜만에 파이널에 갈 기회를 잡았고 그걸 놓쳤는데
가로막은 사람 중 하나가 IG의 혼이라 할만한 쯔타이라는 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시즌2 롤드컵에도 출전했던 쯔타이지만 페이커보다 한살 어려서 아직도 어리더군요;; IG를 떠난 이유가 다시 미드라이너로 뛰기 위해서였으니 그 심정에 공감도 가고...(다시 탑으로 돌아갔지만)
18/04/22 01:49
rng는 우지 없을 때 워낙 흔들려서 말아먹을 줄 알았는데 우지 복귀 후 귀신같이 올라와서 우승하네요. 우지가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걸 다시 한번 더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na는 덥립, eu는 레클레스, lpl은 우지, lck는 프레이가 우승 원딜인데 다들 경력 오래된 친구들이고 꾸준히 상위권 폼을 유지하는 선수들인게 대단하네요.
18/04/22 01:51
카이사가 고평가 받는다고 하지만 제가 봤을땐 말려도 어느정도 특히 잘크면 후덜덜한 캐릭인데 밴이 안되는 게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것보다 위험한 픽이 있지 않는이상 필밴 해야될것 같아요
18/04/22 01:52
더샤이는 올시즌 LPL의 칸이었죠. 둘을 비교하면 리그차에 의해 칸이 우위라고 보지만 마찬가지로 라스칼도 듀크보다 위라고 봐서 킹존에서 칸이 빠진 수준이랑 다를게 없었죠.
IG 선수들 RNG 선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18/04/22 03:41
그냥 그땐 루키 빼고 전라인 다 심각했습니다......
카카오는 안 좋은 쪽으로만 기복 터져있었고, 쯔타이도 심각했고, 특히 당시 봇듀오는 정말 진짜 말도 안되는 개트롤 봇듀.....칼리 잡고 바론 스틸당하던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요......
18/04/22 12:23
키드도 아직 은퇴할 나이는 아닌데...
여러모로 아쉽네요. 쯔타이랑 같이 데뷔할때 와 얘들이 스물쯤 되면 씹어먹겠다 생각했는데...ㅠㅜ
18/04/22 03:10
이번 시즌 IG는 작년 섬머 롱주 같은 느낌이었죠. 비디디-칸의 캐리체제를 더샤이-루키가 보여주고, 재키러브가 프레이처럼 보좌하는 형식이었는데 캐리의 한 축이었던 더샤이 대신 캐리력이 거의 결여된 듀크가 들어오고, 재키러브가 속된 말로 우지 상대로 영혼까지 털려버려서......
더샤이는 진짜 작년 페이커 방송에서 대놓고 탈주했던 것 때문에 곱게 보이지 않는데 루키가 운 건 안타깝네요. 올해는 루키가 MSI 가나 싶었는데 올해도 결국....15년도부터 4년간 LPL 최정상의 미드로 자리잡고 있는데 참 그놈의 국제대회랑은 인연이 없네요.
18/04/22 03:20
루키가 못할때가 거의 없었나 보네요... 혼자캐리하는게 쉬운게 아니죠 같은 체급의 팀들끼리는 한곳만 파여도 지옥처럼 파이니 더 샤이가 쭉갔으면 그래도 할만했을텐데 루키 참 아쉽겠어요..
18/04/22 03:39
못한 경기가 없던 건 아닌데, 매년마다 리그 최상급 미드인 건 확실했으니까요.
15년도야 뭐 4명 죄다 멱살잡고 롤드컵 올라갔었고, 16년도가 그나마 전반적으로 4년 중에 제일 성적이 안 나온거지 스프링 기준 한국인 미드 2대 버스기사(이지훈과 함께) 소리 듣던 시절. 작년도 롤드컵 선발전까지 멱살잡고 온걸 선발전 결승에서 중체원 소리 듣던 미스틱한테 바텀이 박살나서 결국 3대2 패배로 롤드컵 탈락.......
18/04/22 03:45
프로의 평가와 일반인의 평가가 상당히 갈리는 챔피언들(갱플랭크, 스카너, 카직스, 조이, 피오라 등등)은 항상 있어왔는데, 카이사도 거기에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평가가 갈렸을때 프로가 승리한 경우(...) 일반인이 승리한 경우 모두 존재하는데 카이사는 어디 해당할지도 궁금해지네요.
세계적으로 카이사가 그닥 밴 안되고 풀리는거 보면 스크림에선 라인전에서 터지거나 한타에서 사거리 짧은 약점으로 터지는 일이 비일비재한 모양이긴 합니다.
18/04/22 04:18
밑에 리플에도 언급했지만 카이사가 풀리는 맥락은 갱플과 유사하다 보고 있습니다.
프로레벨에서도 대처법이 없는 카드는 (예시- 프리시즌, 8.1 때 이즈리얼) 프로경기에서도 그냥 깔끔하게 밴하지만 카이사는 다수의 팀이 그정도까진 아니고 어딘가에 걸쳐있다 판단하는 거죠. 아프리카나 kt 처럼 풀려도 안 가져가는 팀도 있고요.
18/04/22 04:25
all cc 조합 짜서 카이사 판만 짜주면 카이사가 캐리합니다. 최상위권 원딜들은 다 똑같이 말해요.
카이사가 안좋게 보이는건 어설픈 조합에 들어가서 시너지가 안나거나 카이사 플레이어가 카이사에 대한 이해도가 낮거나 둘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8/04/22 07:20
이미 전제조건이 붙잖아요. 특정 조건 하에서 캐리력 있는 원딜이 카이사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kt나 아프리카처럼 카이사 풀려도 픽하기 주저하는 팀도 있고요.
18/04/22 12:48
all cc 조합이 왜 전제조건이죠. 애초에 대회든 솔랭이든 나오는 주류 대세픽 중에 하드 CC를 포함하지 않는 캐릭을 오히려 찾기가 힘듭니다. 양팀 결승전 조합만 봐도 칸이 젤 잘하는 제이스 정도 제외하면 전부 다 CC를 하나 이상 달고 있는 캐릭들 밖에 없어요. 억지로 맞춰가는 조합이 아니라 그냥 대세픽만 골랐을뿐인데 카이사를 고르면 시너지가 나네? 정도의 단계인겁니다 지금은
약점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하셨는데 뭉뚱그려 말씀하시지 마시고 카이사의 약점이 뭔지 설명해주시면 납득이 갈거 같아요. 지금 지표로나 통계로나 챌린저이상 게임에선 원딜중에선 압도적인 승률로 픽 23% 밴101%네요
18/04/22 04:15
저는 카이사 밴의 맥락을 갱플과 유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분명 좋은 픽인건 인정하나 우리가 대처 가능하다 생각하고 풀어줬지만 대처에 실패하고 자연스레 말리는..갱플 풀어준 팀에서 지는 패턴 나올때랑 비슷하다 봅니다.
그렇다고 갱플을 말려죽인 경기가 없는 것 또한 아니죠. 마찬가지로 카이사도 갱플처럼 나름대로 대처법 자체는 존재하는 픽인것 확실하고 실제 경기에서도 전혀 안 나온건 아니죠. 갱플이 풀리는 맥락과 카이사가 풀리는 맥락이 유사하고 풀었을때 나오는 결과도 유사하다 생각합니다. 결국 카이사도 표본이 쌓이면 갱플처럼 지는 경기가 늘겠죠. 에버8처럼 기량이 떨어지는 팀이 카이사를 잡으면 캐리 하는 모습이 안 나오기도 하고요.
18/04/22 09:57
저랑 생각이 거의 똑같으신듯합니다.
우리가 보기엔 사기인데, 프로들이 대체 왜 풀어주나 싶은 챔프들의 공통점은... 대체로 초반이 약하며 활약에 조건이 붙는 챔프들이에요. 팬들의 눈에는 '와 저거 후반가면 개사기인데? 대체 왜 풀어주지?' 싶지만, 프로들은 '저 챔프는 써보니까/상대해보니까 잘커서 활약하려면 해결해야할 문제가 너무 많고, 말리게 하는것이 그닥 어렵지않다.' 하고 생각을 하는거지요. 우리가 봤을때는 갱플이나 카이사가 안정적으로 후반 가서 무난히 쓸어담는것 같지만... 프로들은 그 챔프들 데리고 후반 가거나 딜구도를 만들기 위해서 보이지않는 노력을 엄청나게 들이고 있을것이고.. 이게 아마 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스크림에서는 아마 해당 챔프들이 활약하는 상황을 만드는 데 실패하는 경우도 많은것 같고요. 그리고 스크림에서 '저 챔프는 막을 수 있다'고 결론이 난 상태라면.. 이 판단을 경기 당일날 바꾸기는 진짜 쉽지 않을겁니다. A라는 전략을 수없이 연습해왔고 100% 수행할 수 있게 되었지만 경기중에 B전략이 더 좋은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는데 B전략은 90% 정도로만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면.... A전략의 100%와 B전략의 90%중에서 어느게 더 나을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러면 아무래도 계속 연습해왔던 전략을 유지하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게 마련이니... 공식경기에서는 스크림보다 경기가 길어지는 양상이 더 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그렇다면 후반 캐리챔프들이 대회에서 활약하는 그림이 자주 나오는 게 이상하지 않죠. 스크림에서는 캐리챔프들을 초반부터 말리게 해서 무난히 이겼는데, 경기에서는 조심스럽게 플레이하다보니 후반으로 경기가 흘러가게 되고, 캐리챔프들이 성장하면서 점점 얻어맞게되는...
18/04/22 12:52
프레이 방송에서 프레이가, 김정균 감독이 스크림에서보다 공식경기에서 잘 안 터지고 길어져서 파악했던 챔프 티어랑 경기 양상이랑 달라지는 거 같다고 했었다고, 그리고 자기도 그런 거 같기도 하다고 하더라고요.
18/04/22 12:10
갱플도 결국 꾸준한 너프가 쌓여서 이렇게 된거라.. 프로씬에서 자체적인 해법을 찾아 티어에서 내려가는 경우는 생각보다는 적은편이라고봐요. 도벽도,협상도,끝내는 화약통까지 너프먹고서야 그나마 내려간거죠. 카이사도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카이사는 말같지도 않은 딜로 씹어먹는 챔피언이라 딜만 좀 낮춰도 지금같은 파괴적인 모습은 안나올거에요.
18/04/22 07:37
카이사 출시 직후에는 천상계에서도 꺼렸던 픽이었죠.. 수치를 너무 심하게 상향했다고 보여집니다. 적당히 조정하면 알아서 내려올 챔프인듯...
18/04/22 07:37
킹존급 강팀이 약팀 상대하는게 아닌이상...실제 경기에서 본인들이 원하는데로 100%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죠. 연습실에서 스크림할때는 모르겠습니다만...
말리지 못하면 카이사는 정신나간 챔프로 보이고... 보통은 이래저래 어영부영 경기 진행되면서 킬먹고 크죠. 이건 밴이 맞다고 보입니다. 서폿이 더 중요하네 조합이 중요하네 할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18/04/22 08:15
뭐 스크림에서 대처가 되어서 밴을 풀어주는 거겠지만, 한두 세트에서 대처가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밴을 하는 것도 프로가 가져야 할 대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밴을 안 하면 나머지 세트도 위태해지는 거구요.
18/04/22 08:19
클템의 트런들 픽은 도대체 몇 수 앞을 봤던건지...
카이사가 프로씬에서 사용되는 게 옛날 베인 느낌이 나네요. 베인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우월한 성능이긴 하지만.
18/04/22 09:49
LPL은 안봐서 잘 모릅니다만, 루키 선수는 참 안타깝네요. 왜 중국을 일찍 가서 저 고생을 하는지.
한국에서 마음에 맞는 목적의식이 같은 동료들과 우승하고, 해외를 나가는게 올바른 서순인데. LOL은 혼자 아무리 죽을듯이 연습하고 열심히 해봐야 우승 못합니다. 17삼성이 보여줬죠.
18/04/22 10:25
그렇지만 한국에 있을 때보다 열배 이상은 많이 벌었고, 중국에서 인기도 탑급입니다 중국어도 잘해서 거진 현지인급 인기죠.
이정도면 사실 저는 갈만했다고 봐요.
18/04/22 13:43
그해 롤드컵을 못나가서 그렇지 14때 우승했죠...ig사장이 루키를 엄청 예뻐한다는 썰도 많고 연봉+중국어실력에+인기까지 생각한다면 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04/22 10:23
카이사 풀어줬을때 피봤던 경우를 보면 카이사 파일럿이 뱅, 프레이, 그리고 이번 글의 우지, 승강전에서 바이퍼 정도 되겠는데
바이퍼 제외하면 다들 세체원 다투는 선수들이니 누가 조종하느냐에 따라 성능이 극대화 된다는 얘기로 볼 수도 있겠죠. 라인전에서 좀 열세여도 버티고 받아먹어서 끝내 성장하는데도 다들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고 그러다보니 SKT와 KT의 플옵때는 서로 원딜이 뱅과 데프트라 눈치보다가 적극적으로 밴하는 모습도 보였구요 물론 역으로 생각하면 그럼 파일럿이 그 선수들인거 뻔히 알면서 왜 밴을 안했냐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결과가 말해주니까...
18/04/22 12:23
듀크 나온 ig가 더샤이나온 ig보다 약한건 맞는데 적어도 어제시리즈는 원딜이 거의 말아먹은 시리즈라고 보긴합니다.. 매세트 우지와의 차이가 너무 심했어요.
18/04/22 12:49
데뷔 전부터 수많은 기대를 받았던, 원딜계의 페이커,스카웃,비디디 같은 존재였는데 큰 무대에서 중압감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네요.
재키러브가 합류한 IG는 역대 중국팀 중 가장 강한 중국팀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크흠...
18/04/22 15:43
여담인데, 미드사이온 진짜 좋은것같지않나요?
전 이거 15 미드라이즈 느낌나는데.. 알고보니 사기인데, 몇몇만 꿀빨다가 결국 대중화.. 수순 밟지 않을까 싶네요
18/04/22 19:55
미드탱갈리오랑 비슷한 느낌이죠 미드에 서서 궁으로 빠른 합류 혹은 빠른 라인복귀 강한 라인전 탑에 딜탱 딜탑 세우기도 편하고 그게 아니면 하드캐리 원딜은 탑돼지와 함께 보좌
18/04/22 21:18
카이사는 피오라의 역버전 같아요. 스크림에선 다 터뜨린다던 피오라가 대회에서 더 빡빡하고 안정적으로 하니 그냥 무존재감으로 승률이 처참한데
카이사는 스크림때 초반에 많이 폭파시켰겠죠. 근데 그러면 뭐하나요, 대회라는 부담에 더 안정적으로 게임을 하려고 하는게 당연하니 갱도 라인전도 스크림보다 훨씬 폭파시키기 어려우니 초중반 라인전을 넘기고 카이사가 말도 안되는 딜과 포지션으로 캐리하는데 밴을 안하면 뭐 변수덩어리 주고 게임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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