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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9 14:56
지금과 다르게 동성애를 병으로 보던 시기에
그런 시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오늘은 기분이 게이하군' 하며 병가를 내었던 일화가 있답니다.
18/06/19 15:14
동성애 질병설은 동성애가 후천적인 정신병이라는 논거를 바탕으로 했지, 게임중독이 동성애처럼 선천적인 성적 지향은 아니죠.
일상생활보다 A를 우선시하고,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A를 지속하는 행위.. 그런데 A 중독은 질병이 아니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전 잘 모르겠네요.
18/06/19 10:02
게임에 도박성이 있는 만큼,게임 내의 도박성에 얼마나 뇌가 침식해 있느냐가 기준이 되느냐, 혹은 그로 인해 판단력(경제적 개념 등)을 얼마나 상실하느냐가 척도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크게 보면 도박중독 판단기준과 다를것도 없다고 봐요 다만 게임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한 종류에 게임이 있는 만큼 이하의 면책조항이 있으면 좋을거같습니다. [경제적,사회적,윤리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 게임의 경우 게임중독으로 보지 아니한다.]
18/06/19 10:02
게임때문에 다른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이 생기면 중독이라 봐야죠.
거기에 WHO에 등재될 정도면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이겠구요. 언급하신 낚시 골프 등산도 마찬가지고 이로인해 사회적인 문제가 된다면 이것도 등재 될걸요?
18/06/19 10:05
결국 등재되나보네요. 문제는 기준이겠죠.
등재 자체는 상관없는데 이걸 취지와는 다르게 이용해먹을 몇몇 업계를 떠올리니 벌써 현기증이 나긴 해요.
18/06/19 10:05
등산은 몰라도 골프 낚시 이런거는 게임의 중독성에 못지 않은데요. 문제는 골프나 낚시 이런거는 하고 싶다고 바로 할수 있는게 아닌데 게임은 접근성이 쉽기때문에 더 위험한거 아닐까 싶네요.
18/06/19 10:06
저도 특별히 이상하다고 느낄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모든 생활, 미래, 생각을 포기하고 게임하는 사람들을 종종봐서. 게임내 성취감이 현실내 성취감을 압도하는 부분이 있는지라. 그리고 낚시나 골프나 등산도 뭐 비슷할 수는 있지만 게임을 하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까요. 그만큼 안좋은부분이 수면위로 올라온 거죠.
18/06/19 10:06
드라마 중독이 더 심각해 보이던데요.
현실 가상 구별못하고 악역 배우 지나가면 쌍욕하는 할머니도 계신데 크흠 https://www.youtube.com/watch?v=BBSgltleuHs
18/06/19 10:56
드라마 중독과 비교하고 싶으면 한창 일해야 하는 주부가 가사랑 육아를 다 생까고 드라마만 보다가 사고난 걸 예로 가지고 와야죠
할머니면 일단 주부 은퇴한데다가 젊었을때 누구보다 빡시게 굴렀을거 같은데
18/06/19 13:33
빡세게 살았던거랑 뭔상관이죠. 박근혜는 그러면 드라마 중독 아닌거네요.
더군다나 드라마 중독걸린 사람 하나가 나라를 말아먹을뻔했는데 위험도로 따지면 그게 일등 아니겠습니까?
18/06/19 14:01
할 일을 어느정도 해놓고 틈만날때 드라마보는거랑 할 일을 제껴놓고 드라마 보는거랑은 다른거죠.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씨는 드라마 중독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 중독이 위험하다는 것도 맞지만 위험도가 일등이란건 알 수없죠. 게임중독 걸린 사람이 대통령직에 앉은 적이 없으니까요.
18/06/19 10:09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면 중독이라면 생활체육하는 분들중에 부상 달고사는 분들이나 밤늦게까지 경기 뛰시는 분들도 다 중독자고 해외축구 보시는 분들도 다음날 일상생활 힘들꺼 뻔히 알면서도 챔스를 꼭 보게되는데 중독으로 다 등록해야 되는게 아닌지
18/06/19 10:43
퇴근후 맥주 한잔이 중독이 아니듯
챔스경기를 챙겨보는것도 중독은 아니죠. 그런데 직장인이 술에 빠져 회사를 때려 치우거나 애아빠가 축구에 빠져 애들 밥도 안준다면 중독이지요. 기준의 차이가 있을뿐 세상 모든 것은 중독이 될 수 있습니다.
18/06/19 10:45
그래도 지성이형 맨유가고는 챔스 자주 챙겨보는 편인데 게임보다 일상생활 훨씬 힘들게 할 정도라고 느껴서요.
대학교다닐때는 시험기간에 챔스본다고 아침에 쓰러질뻔한적도 있내요.
18/06/19 10:49
챔스는 경기가 있는 날만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경기를 개최 할 수는 없죠. 게임은 마음만 먹으면 전원만 켜면 하루 종일 할 수 있죠. 어디까지나 [얼마나 중독의 위험에 빠지기 쉬운가]의 문제도 있습니다.
18/06/19 10:54
챔스보면 보통 해외축구리그도 보는거고 매주 주말엔 새벽까지 축구보는데 평일에도 새벽 5시 6시(연장갈경우)까지 축구보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차라리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다면 이상생활에 아무 영향이 없을탠대 새벽에 봐야해서 더 무서워서
뭐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도 중독수준으로하고 농구도 중독수준으로하고 해외축구 보는것도 중독수준으로 봤었는데 게임중독이 영향은 제일 적었어요.
18/06/19 11:00
만약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라면 중독이죠.기준의 차이만 있을뿐이죠. 이처럼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WHO에서 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게 게임이 먼저일 뿐 이고요.
18/06/19 10:13
말씀하신 다른 취미에 대한 중독도 의학적으로 충분히 질환으로 판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별도의 질병으로 등재한다는 것은 다른 요인들보다 빈도가 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기타 중독에 포함되어있던 것이 점점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별도의 항목으로 빠졌다고 이해하시면 제일 쉬울 것 같습니다.
18/06/19 10:17
등산 골프 등도 그것 때문에 인생을 망치는 수준이 되면 올라갈 수 있겠죠
근데 겜 때문에 인생 망쳤단 말은 들어봤어도 등산 때문에 인생 망쳤단 얘긴 못 들어본듯 합니다
18/06/19 10:25
있긴 좀 있다고 하더군요.
위험한 암벽 등반의 경우. 사고로 몸을 심하게 다치고 불구 레벨까지 되었는데도 하시는걸 tv에서 봤는데 왜 저렇게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18/06/19 11:53
위험한 행동에 대한 중독도 따로 카테고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자체가 도박이나 도벽처럼 중독을 일으키는 것이라서..
18/06/19 10:17
기사에 따르면, 게임장애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고 하네요.
1. 다른 취미나 일상생활을 등한시할 만큼 게임에 몰두한다 2. 이런 행동을 통제할 수 없으며, 이 때문에 나쁜 결과가 생기더라도 이런 행동은 지속되거나 더욱 심해진다. 3. 개인,가족,학업,직업 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장애가 발생한다. 1~3의 상태가 적어도 12개월 이상 지속된다. 며칠동안 밤새 게임하는 사례 같은 건 게임장애로 진단되지 않으며, 물론 진단은 전문가에 의해서만 내려질 수 있고, 전세계 수백만의 게이머들은, 비록 열성적인 게이머라 할지라도, 게임장애로 진단받는 일은 없을 것. 게임장애의 유병률은 매우 낮을 것. 이 정도면 WHO에서 질병이라는데 아니라고 반박할 이유도 없을 거 같아요. 흔히 말하는 '야 나도 중독이겠네?'는 의미가 없는 반박인 거죠. 그런 케이스는 말 그대로 게임장애가 아닌 거니까요. 물론 이게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이용될지는 좀 걱정이긴 한데...
18/06/19 10:23
그런데 위 기준은 어디에 붙여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2,3 번은 애초에 게임이라는 말도 없고, 1번의 게임 부분에 뭘 넣어도 저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이면 중독, 장애로 봐야 될거 같은데 말이죠.. 1. 다른 취미나 일상생활을 등한시할 만큼 [낚시]에 몰두한다 1. 다른 취미나 일상생활을 등한시할 만큼 [독서]에 몰두한다 1. 다른 취미나 일상생활을 등한시할 만큼 [공부]에 몰두한다 2. 이런 행동을 통제할 수 없으며, 이 때문에 나쁜 결과가 생기더라도 이런 행동은 지속되거나 더욱 심해진다. 3. 개인,가족,학업,직업 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장애가 발생한다. 1~3의 상태가 적어도 12개월 이상 지속된다. 1,2,3 번의 조건을 만족하는 상태라면 중독이 맞다고 봅니다만 게임만 장애라고 하냐는 부분에서 사람들의 반발이 있을거 같습니다. 차라리 1번의 [게임] 부분을 빼고 어떤 행동이던지 저 조건에 포함되면 중독으로 치료가 필요하다 라고 했으면 반발은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18/06/19 10:30
그만한 사회적 문제, 그리고 실제 현상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독서 때문에 인생 망친 사람은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낚시는 가정생활은 문제생긴 경우는 있지만 일까지 쉬어가며 낚시에만 몰두하던 사람은 역시 딱히 들어본 적이 없구요 충분한 데이터가 쌓여야만 인정이 되는 거죠
18/06/19 10:51
WHO 원문은 [increasing priority given to gaming over other activities to the extent that gaming takes precedence over other interests and daily activities]입니다. 의역이 좀 과했는데 취미가 아니라 관심사로 번역하는 게 맞겠네요 ㅠㅠ
18/06/19 10:19
예전에 쥐실험 관련 내용이 생각나네요.
중독은 고독한 존재에게 발생하는 것이라고 외롭지 않다면 중독되지도 않는다고 비록 중독되더라고 옆에 있어줄 사람이 있다면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그러나 아이들을 학원에 가두고 취업을 포기하고 자신을 집에 가두고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는 현실
18/06/19 10:23
낚시중독 등산중독 골프중독은 게임중독과 접근성 자체가 달라서 성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중독, 인터넷중독, sns중독은 생길수도... 나중에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가상현실 생기면 빼박 가상현실중독 생길듯
18/06/19 10:33
중독 질환의 정의가 명확하고, 게임에 중독되는 것이 이에 부합한다면 등재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와는 별개로 '게임은 악이다'를 부르짖으면서 기세등등하게 완장찰 무리들에게 힘이 실릴 것 같아서 골치아프네요.
18/06/19 10:33
저도 예전엔 이런 뉴스에 부정적이었는데, 게임 중독 걸린 사촌이 식음을 전폐하고 게임에 열중하는걸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학생때 피씨방에서 알바할때 한 손님이 게임하다 졸도해서 119부른적도 있고요... 어쩌면 질병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18/06/19 10:43
과몰입하면 안좋은 다른 수많은 취미들과의 차이점은 역시 접근 용이성일까요.
요즘은 스마트폰 및 인터넷으로 인해 미디어 자체가 그런 느낌이긴 하네요.
18/06/19 10:47
낚시 중독, 골프 중독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대다수의 대한민국 기준 알콜중독자는 소주, 막걸리 중독이지 프랑스산 럼주 중독은 잘 없습니다. 이유는 접근성의 차이입니다. 값싸고 쉽게 구할수 있죠. 낚시 골프 등산 중독과 게임 드라마 중독의 차이도 거기 있습니다. 컴퓨터만 켜면, 리모컨버튼만 누르면 누구나 쉽게 접근가능하죠. 골프 낚시 중독도 물론 시간+금전여유가 많은 사람도 가능하겠죠. 여기서 문제 삼는것은 [대다수의 대중이 쉽게 노출될수 있는 위험성]들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18/06/19 11:20
야근이나 업무는 본인 문제라기 보다는 회사나 사회의 인식 문제라 봐야 할겁니다.
사회가 병들어서 생긴 문제를 개인에게 책임전가하는건 너무 가혹하죠.
18/06/19 10:53
https://redtea.kr/?b=34&n=7121&c=31952
이게 등재의 근거가 된 옥스포드의 연구인 것으로 아는데, 연구진에 따르면 게임 중독자 비율은 160명 당 1명으로 도박 중독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18/06/19 10:53
무엇이든지 과몰입은 중독이 될 수 있죠.
그러나 중독을 유발하는 성격은 다릅니다. 담배와 마약의 중독성이 다르고, 컴퓨터 게임과 도박의 중독성이 다르죠. 마약과 도박보다 더 중독성이 약하다고 담배와 컴퓨터 게임이 중독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담배는 커피보다 중독성이 강하고, 컴퓨터 게임은 보드 게임보다 중독성이 강하니까요. 게임은 분명히 중독을 유발하는 여러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적절한 레벨 시스템과 그에 따른 보상을 즉각 주고, 현란한 시청각 효과로 시선을 사로잡죠. 게임 개발자들은 게이머들을 중독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장치를 합니다. 그리고 게임에 과하게 몰입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당연히 게임중독도 질환으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적절하게 게임하는 게이머들에게는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봅니다.
18/06/19 10:58
논의가 필요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근데 게임사이트라 좀 반응이 민감한듯
개인적으로는 게임중독보단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논의하는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18/06/19 11:17
마치 운전대 잡으면 변하는 사람 있는 것처럼 멀쩡한 사람이 게임만 하면 아주 육두문자 입에 달면서 꽥꽥 거리고 틈나는 대로 키보드 샷건
발사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어느 정도 질병이라는 것에 끄덕끄덕하는 면도 있습니다.
18/06/19 11:18
배그하는 남편을 둔 친구가 있는데 잠시 집 앞에 나갈 일이 있어서 애 좀 보라고 하고 나갔다가 왔답니다
현관문 밖에서부터 애 우는 소리가 나서 들어가보니까 애는 혼자 울고 있고 남편은 게임하고 있었다고... 애 우는데 그러고 있냐고 뭐라고 하니까 중간에 끊을 수 없는 거 알지 않냐고 오히려 화냈다는데 그 이야기 듣고 진지하게 남편이랑 심리치료 받으러 가보라고 했습니다 우선순위가 뭔지 모르는,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길 수 없는 지경까지 간거면 질병맞죠
18/06/19 11:20
게임이 타 취미에 비해 중독성이 심한 건 사실이죠.
접근성 높은 커뮤니티 + 끝없는 경쟁 시스템 + 체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음. 우리나라 인식의 문제지 게임 중독은 어떻게든 개선의 여지를 만들어 가는 게 게임 산업 발전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8/06/19 11:24
부상달아가면서 까지 축구하는 선수들은 뭐냐고 하는 의견은 좀 답답하네요.
제 직업상 축구선수 (프로, 아마추어, 유소년) 100명 정도는 알고 지내는데, 적어도 제 주변엔 [아 축구너무 재밌어 내일도 밤새 축구연습 할거야]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다들 내가 왜 축구선수를 했나, 하기싫어도 이 악물고 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18/06/19 12:00
으음..근데 그건 프로게이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다들 재미없고 뛰쳐나가고 싶어하는데도 하는걸텐데. 뭐든지 선수에서는 그런걸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일반인이 몸 망치는 사례라면 다쳤는데도 축구하는거 군대에선 흔한 이야기고..오락 없는걸 감안해야 하지만.
18/06/19 11:27
접근성이 너무 차이 나는 부분이 문제인 것 같네요. 등산, 골프, 드라마, 만화, 스포츠 등은 어찌되었건 내가 하고 싶을 때 바로 못하거나
취향의 문제가 들어가다보니 중독적인 부분이 덜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드라마, 만화에 중독이 된다해도 같은 작품만 몇년 내내 식음을 전폐하고 볼 수는 없을테고, 내 취향의 걸 반복적으로 시청하는 수밖에 없는데 솔직히 생활에 문제가 생길만큼 대중적으로 중독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죠. 각종 스포츠는 상대가 있어야하니 더 제한적이고, 남은게 등산, 낚시 정도인데 이동하는 시간이나 보내는 시간이나 체력적인 부분도 있어서 정말 문제가 생길만큼 중독인 경우가 그렇게까지 많지가 않죠..그리고 어찌되었건 건강이나, 낚시로 잡은 고기나 사회적으로 보기에 긍정적인 보상도 있는 편이라 부정적인 부분도 일부 희석시킬 수 있고요. 제일 비슷한 중독으로는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인데, 이게 스마트폰 중독의 대부분이 게임 or SNS인 것 같습니다. 결국 게임은 스마트폰 중독의 한 카테고리를 차지하는거죠..그리고 SNS 인터넷도 언제가 등재되지 않을까 싶긴해요. 게임이 체력 소모가 적고 접근성이 용이하고,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도박 요소까지 있으며, 긍정적인 부산물이나 결과를 내지도 못하다 보니 그 유해성이 극대화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연령적으로도 어린 나이에 중독이 쉽다보니 이렇게 등재까지 되네요. 다른 게 국자, 수저, 돈까스 칼이라면 게임은 사시미 칼 쯤 되는 것 같아요. 개인의 스트레스 해소나 즐거움으로 되게 유용한 취미고 툴이지만 흉기(중독)로 돌변했을 때 가장 크게 사고가 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거죠.
18/06/19 12:06
나이와 경제력하고도 연관이 있는것 같아요.
등산, 낚시 등은 주로 이용자가 성인이잖아요. 중독이 된 사람도 주로 성인이구요. 성인은 청소년에 비해 아무래도 자제력이 있으니 그 폐혜 자체가 적죠. 반면 게임의 경우에는 청소년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죠. 자제력이 부족한 청소년 중독자도 많구요. 그러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중독의 위험성이 더 높은건 맞는 것 같습니다.
18/06/19 12:23
다른 취미도 중독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하면 질환 분류로 들어갑니다.
따로 관리가 필요할만큼 빈도 수가 빈번한 것은 따로 분류를 만드는 거고요. 알코올 중독도 물질 중독이라는 큰 범주 이내이지만 알코올 중독의 빈도가 많기 때문에 특성화된 진료를 위해 따로 분류했듯이요. 의학 가이드라인에 들어가는 게 녹록치 않은데 게시판 댓글에서 물고 뜯고 할 사안은 아닌 듯 합니다.
18/06/19 12:26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건 게임의 접근성이죠. 다른 어려운 취미에 비해 게임의 접근성이 너무나도 좋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게임중독이 대부분 아니니까 별 문제가 없겠지만 세상엔 소수의 치료가 필요한 이들이 있습니다.
18/06/19 12:55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게임 중독이라고 하면 자신의 일상은 완전히 제쳐둔 채 집이나 PC방에 갖혀서 하루종일 게임만 하며 자기의 건강과 삶 모두를 크게 돌보지 않는 정도는 되어야 해당이 되는 거겠죠. 여기에 게임에 과몰입하여 현실과 게임 속 세상을 혼동하여 일종의 착란 현상을 보인다든가 게임에 과금하느라고 전 재산을 날리거나 크게 빚을 지고 또 그러면서도 과금을 멈추지 못한다든가 하는 것도 부수적으로 포함될 수 있겠고요. 중독과 연관되어 일컬어지는 다른 취미들 중에 이 정도의 파급력을 가진 취미는 사실 거의 없는 것 같고, 특히 게임은 상대적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높고 또 쉽게 중독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 크다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게임과 달리 다른 취미들은 설령 다소 깊이 빠진다고 할지라도 사람들과 교류한다든가 건강이 좋아진다든가 지식이 넓어진다든가 마음을 가라앉힌다든가 등의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것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그나마 있다고 할 수 있는 반면 게임은 그런 게 사실상 없다고 할 수도 있고요.
18/06/19 12:59
윗분들 말씀처럼 중독의 목적어 자리는 어떤 활동이든 들어갈 쑤 있는건데, 게임이 들어가게 된건 게임이라는게 그만큼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접하는 문화라서 그런 것 아닌가요? 오히려 좋아할 일 같은데...
18/06/19 13:37
아니죠. 게임은 천박하고 저질이라는 기저의식이 깔려있기 때문에 저런 카테고리로 묶은겁니다.
당장 드라마 중독에 걸려서 나라를 말아먹었던 박근혜정부가 밀었던게 게임중독법, 게임은 4대악이다 였죠.
18/06/19 13:21
WHO쯤 되면 공신력있는 기관이라고 생각하고, 그 정도 기관이 내린 판단이면 기본적으로는 신뢰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기 댓글에 나오는 정도의 반박이 WHO같은 기관에서 놓쳤을리가 있겠습니까? 충분히 고려했을것이라 봅니다. 이에 대해 반박하려면 좀더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8/06/19 13:23
개인적으로는 1. 광범위한 노출성 2. 자제력이 떨어지는 계층(유소년층)이 접촉하기 쉽다는 점 등이 WHO에서 게임을 기타 다른 취미와 구분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8/06/19 13:26
물론 게임좋아하는 분들 많은 사이트답게 설사 WHO 판단이 맞다 쳐도 그 후의 후폭풍을 염려하는 분들이 많고 저도 그건 걱정되네요.
18/06/19 13:46
당연히 틀린적도 있겠죠. 위의 말은 전문가집단의 견해는 원론적으로 신뢰하고, 반박하려면 훨씬 강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이야깁니다. 의사가 오진을 낼때가 있다고 의사의 판단을 원론적으로 불신하면 병원을 어떻게 가겠습니까.
18/06/19 13:59
http://m.inven.co.kr/webzine/wznews.php?idx=192496
http://v.media.daum.net/v/20180309190503452 이번 who의 결정을 전문가들이 까는 기사들입니다. 이번 결정이 욕을 먹는 이유는 그냥 ‘비과학적’ 이라서 그런 거에요. 명확한 근거 없이 한 현상을 질병으로 취급하는데 도대체 여기에 어떤 근거가 있습니까?
18/06/19 14:44
실제로 이 정도의 반박이면 반박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주제에 대한 의학적 지식이 뭐가 있어서 댓글단게 아니거든요. 세계적으로 공신력있는 전문가집단이 내린 판단인데, 그냥 내 생각으로 반박하는 댓글이 많아서 지적했던 겁니다.
18/06/19 16:29
전문가의 권위를 무조건 불신하는 것은 위험한 반지성주의에 불과하지만, 그 전문가가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잘못된 안을 의도적으로 밀어붙이는 경우 역시 엄청나게 무서운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양한 의견을 교차 검증해야만 하죠. 문제는 게임 중독 문제는 이러한 교차 검증이 확실하게 이뤄진 게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게임 중독의 실제성에 대해 반박하는 연구 결과들 역시 만만치 않죠.
18/06/19 14:32
본 흐름이랑 무관한 질문인데
WHO가 2016년에 동성애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했다는 말씀은 어떤 말씀인지 궁금합니다. ICD에서 동성애가 빠진 게 1990년의 일이고, 그 이후로 WHO가 동성애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한 일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ICD10 2016년 버전에 'Sexual orientation by itself is not to be regarded as a disorder.' 라고 명시되어 있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제가 알고 있던 내용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혹시 근거가 있는 말씀이시라면 알고 싶어서 여쭙습니다.
18/06/19 16:2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16&aid=0001171575
찾아보니 정신질환 문제가 아니라 난임 문제로 '장애인'으로 분류했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18/06/19 16:47
이 기사도 사실과 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사 본문이 인용하고 있는 익스프레스 기사는 이거구요 https://www.express.co.uk/news/uk/723323/Sexual-partner-fertility-disability-World-Health-Organisation-IVF 이에 관한 팩트체크 기사입니다. https://www.snopes.com/fact-check/being-single-is-a-disability/ https://www.huffingtonpost.kr/2016/12/21/story_n_13760776.html 요는, 독신자/동성커플의 경우는 임신이 어려워도 '난임'으로 분류될 수 없어서 그간 난임자에 대한 의료지원 등을 받기 어려웠는데, 이들도 임신을 원할 경우 난임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실제로 그런 분류가 이루어졌던 것도 아니고 그런 계획이 발표되었던 거구요. 즉, 'WHO가 독신자/동성애자 등을 장애인으로 규정했다'라는 라는 말은 사실과 차이가 있습니다.
18/06/19 13:42
중독의 기준은, 정신의학사전 기준으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예를 들면, 가야하는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는 등) 것으로 정의하고,
기존에도 게임 중독이란 말은 정신의학의 편람에 비물질적인 것으로 들어가있었습니다. (위에서 말하는 자전거, 야근(?) 등과 마찬가지죠) 공식적인 것으로 분류가 되는 것 자체는, 의학적으로도 맞는거 같습니다. 게임에는 과몰입을 조장하게 하는 요소들이 분명히 있으니까 별도의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까지는 WHO의 판단을 인정합니다 만.... 이게 어떻게 한국에서 악용될지는 한 사람의 게이머로써도, 상담자로써도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미래인거 같습니다. 참, 게임 중독이 별도의 카테고리가 되는데는 한국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정신의학 교수님한테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긴 했습니다. 다른 나라는 놀 것이 많은데, 한국은 놀 것이라고는 컴퓨터 게임밖에 없으니까요.
18/06/19 13:57
자꾸 게임 중독에 대한 경험들로 이번 WHO의 결정을 정당화 하려는 말들이 많이 보이는데, 문제는 여전히 게임 중독에 대한 실제적인 연구자료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질환으로 등재한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http://m.inven.co.kr/webzine/wznews.php?idx=192496 인벤이라 좀 그렇긴 하지만, 이번 WHO의 결정을 21세기판 사혈법이라며 조곤조곤 씹는 이장주 박사의 기고문입니다. 이걸 보면 이번 WHO의 결정이 확실한 과학적 근거 없이 그저 WHO라는 기관의 권위에 기대어 밀어붙이는, 의학 파시즘이라고 부를 만한 행위라는 것이 명백해 보입니다. 게다가 이 안은 un아동권리조약 31조를 위반할 소지가 있어요. http://v.media.daum.net/v/20180309190503452 심지어 의학계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그저 개인의 경험에 기대어 ‘아 내가 생각하기엔 심각한데’ 수준으로 생각할 게 아닙니다. 명확한 과학적 연구와 근거가 없음에도 일단 연구부터 하고 보겠다고 일반 대중의 편견에 근거해 질병에 등제하겠다는 건 그냥 반과학적이고, 반지성주의적입니다.
18/06/19 18:50
뭐 인벤이 다른 건 몰라도 이쪽 분야에서만큼은 몇년 전부터 꾸준히 좋은 목소리 많이 내왔죠. 내부 칼럼도 좋은 거 많았고.
일단 좀 의학계 각지의 반응들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18/06/19 14:43
뭐 이미 질병으로 분류된 다른 것들 보면 알콜 중독, 니코틴 중독은 물론이고
카페인 중독, 트렌스섹슈얼리즘, 관음증, 노출증, 페티쉬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형평성 상 게임 중독이 안 들어가는게 이상하죠.
18/06/19 14:52
사람은 누구나 즐거운 것을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에 따라 게임이 될 수도, 음주나 흡연이 될 수도, 스포츠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각각의 행위에 따라 중독성이 있는지를 판별을 해야되겠죠. 예를들어 대마는 마약으로 분류되고 범죄이지만 중독성이 없다고 하죠. 게임도 과연 그런것인가 따져봐야될 문제겠죠.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제 주변에 게임 안한 남자는 거의 없다시피 하였고, 그 중에 게임에 빠져 학업 및 일을 소홀히 한 사람이 당연히 있었습니다만, 대부분은 아니었습니다. 공부 잘하고 좋은 학과(의학계열)에 들어온 사람들도 게임 매니아들이 수두룩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쭉 게임을 해온 경우더라도 결혼, 취업 등의 생활에 부딪히면 자연스럽게 게임 시간은 줄이더라구요. (또하나 덧붙이자면 저때 디아, 스타때문에 수능 망쳤다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그 때 즈음 있던 2002 월드컵때문에 망쳤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월드컵도 중독이라고 해야할까요. 실제로 게임 때문이라기 보다는 자책하는 분위기가 많았고, 그만큼 재밌었다는 걸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개인의 자제력과 절제력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18/06/19 15:16
금주나 금연 같은 것도 개인의 자제력과 절제력으로 실행하고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요..
그리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게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사람은 중독이 아니겠죠. 그렇게 따지면 상당수의 성인 남성이 중독 경험이 있는 건데..
18/06/19 15:26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알콜중독 같은 경우엔 개인 의지로는 절대 안되는 경우도 많아서 전문병원 치료나, 격리까지 하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게임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안할 것 같아서요. 물론 엄청 하고싶긴 하겠지만. 중독 의지로 극복하시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18/06/19 15:38
네네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때문에 다니던 명문대도 제적당하면서도 부모님한테는 졸업하고 대학원 다닌다고 하고 몇 년째 폐인생활 하는 분을 알고 있어서.. 그 정도 돼야 질병에 해당하는 중독이 아닐까 싶습니다.
18/06/19 18:34
그건 중독이죠. 아마 여기서 이러이러한데 중독이라구요? 라고 댓글다시는 분들 대부분은
게임 마니아지 중독 아니라는 뜻입니다 크크
18/06/19 18:28
인생에 게임만 남은거 같은 경우를 본적이 있어서 납득이 가긴하네요. 다만 이걸 빌미로 건전하게 취미로 게임하는 사람들에 대한 핍박이 더 기세등등해질거 같아서 좀 슬플뿐..
18/06/19 21:20
저도 스팀 라이브러리에 게임이 250개가량 쌓아두고 여유 생길 때마다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인데,
가끔 '아 이거 지금 게임 켜면 뒷일 감당 안되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게임 할 때가 있긴 있습니다. 다음날 미팅이나 발표가 있지만 준비를 완전히 해두지 않은 상태에서, 밤 늦게 계속 '한판만더..'를 되뇌이며 게임 할 때가 있곤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미팅이나 발표의 퀄리티가 떨어질 때도 있었고, 일상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적도 있었고요. 이처럼 가끔 스스로 통제가 안된다는 느낌 들기도 해서 위에 나열된 기준들에 대해서도 동의합니다. 성인인 제가 그렇게 느낄 정도면, 자제력이 부족한 어린 사람들은 일상에 더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거고요.
18/06/19 22:03
대상이 무엇이든간에 과몰입은 무조건 문제가 있는거죠. 그 중에서 게임이 질환에 등록될 정도로 위험하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오히려 인터넷 중독이 더 심각한거 같던데요. 히키코모리들이 인터넷 세상에 과몰입해서 망가지는 케이스가 훨씬 많다고 느껴지는데..
이제 한국에선 이 케이스를 빌미로 게임 중독에서 '게임' 중독을 강조하겠죠. 정작 문제인건 게임 '중독'인데 말이죠.
18/06/19 22:21
정신질환쪽의 영향력은 WHO가 만드는 ICD보다는 APA에서 만드는 DSM쪽이 더 높아서..
과연 DSM-6에서 정식 정신질환으로 등재될지 궁금하네요.
18/06/19 22:35
게임도 중독될 수 있겠죠. 일상생활에 지장 줄 만큼 심각할 수도있고요.
그러나 게임중독을 공식적일 질환으로 정하는것에 반발감이 들 수밖에 없는건 게임을 악으로 보는 그 시선에 나에게도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기 때문이죠. 일반인들이 게임중독의 기준을 제대로 알고 게임중독을 판별할거라 생각하시나요. 주말에 집이든 피시방이든 게임 좀 하고 있으면 게임중독 운운하면서 게임중독자 취급받는 상황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18/06/20 13:01
게임이 다른 취미보다 오래 몰두하기 쉬운면이 있긴 하죠.
비슷하게 인터넷이랑 티비도 중독치료가 있으니까요. 프로게이머하고 그냥 장시간게임자(10시간8시간 논스톱으로 하는)사람들 뇌파분석도 다르던데요.
18/06/21 16:44
그냥 심리학에서 정신병 중 중독 으로 분류짓는 일반적인 방법이네요.
1.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2. 때문에 본인 또는 가족이 고통을 호소한다. 3. 하지만 본인 혼자 전혀 통제가 안된다. 모두 해당되야 됩니다. 그리고 전문가가 판단 해야 하고요. 여기에 해당되면 운동이던 공부던 일이던 모두 예외없이 중독으로 진단받을수 있습니다.
18/06/22 14:27
아 그럼
알콜중독으로 인한 범죄 감형이 되는데 게임중독으로 인한 범죄는 감형이 될까요? 게임중독쯤 되면 제정신이 아닐테니 저것도 감형된다면 말 엄청 많을꺼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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