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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31 12:16:56
Name 엘제나로
Subject [LOL] 개인적인 세체라인의 함정에 대한 의견
사실 이 부분은 스포츠라면 누구든지 토론하고 생각해보면서 결국 롤드컵 우승팀이 세체 라인으로 뽑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시즌에서의 세체 라인과 롤드컵에서의 세체라인은 좀 구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시즌 1은 제외하고 시즌2는 국내팀이 아니라 TPA라는 도꺠비 팀이 모든걸 깨 부수고 올라갔고 대만 리그라는 메인도 아니라서 직접

비교는 하지 못하고 그 TPA는 대만리그를 압살하고 롤드컵에 와서 모든 라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하면서 소드-M5-프로스트를 모든 라인에서

압도하였고 저는 그래서 시즌 2때는 TPA라는 팀 전체가 모른 라인에서 세체였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3때도 비슷하죠. 당시 SKT는 첫 데뷔 때 3위-1위-롤드컵 우승-1위로 황금 라인을 구축했고 13~14(윈터도 시즌3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이 넘어가긴 했어도 당시 폰은 블루였고 결승에서 페이커를 만난 것은 다데였죠.

리그에서 플레임이 좋은 활약 샤이도 멋졌고 엑스페션도 롤드컵에서 멋진 활약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즌3 통틀어서 세체라인을 뽑는다면 당연히 SKT 5인 팀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적 유기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윈터 전승 우승까지 확실하게 이루어낸 팀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롤드컵만 한정한다면 임팩트보다 엑스페션이 더 좋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시즌3 베스트 라인은 당연히 SKT T1 전체라고 생각하지만 롤드컵에서의 모습만 보면 엑페-벵기-페이커-피글렛-푸만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나진전에서 벵기는 와치한테 조금 밀리는 모습도 보이긴 했지만 다른 경기 그리고 결승에서의 벵기는 압도적이었고 사실상 결승전

MVP급 활약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벵기가 롤드컵에서도 베스트 라이너였다고 생각하고요.

나진전의 승리 최고 요인은 봇 듀오의 압살과 결국 미드 페이커가 대 폭발하는 모습 그리고 라인스왑이라는 skt의 운영적 승리로 보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건 당연히 여러분의 의견으로 이견이 있을 수 있을겁니다. 그냥 의견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제일 대두되는게 시즌4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삼성 화이트는 롤드컵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우승을 했습니다.

하지만 lck에서는 항상 블루에게 밀리고 14시즌에는 lck에서의 우승은 없었죠.

마스터즈때도 폰 보다 다데가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그래서 시즌 4 전체를 보게 된다면 시즌4 베스트 라인은 루퍼-댄디-다데-데프트-마타 롤드컵 베스트 라인은 삼화 전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즌 5때는 솔직히 말할 필요도 없어 보이고요. lck에서 압도적 성적 그리고 롤드컵에서도 압도적이었던 팀은 15SKT니까요.

시즌5의 베스트던 롤드컵 베스트던 당연히 15 SKT 전체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시즌6에서 다시 이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롤드컵 우승팀이 그 시즌 세체 선수들인가? 하는 의문들이 생기고 중국에서 이번에 뽑은 시즌 베스트에서 탑 스멥-정글 피넛이 뽑혀서

사람들이 어느 정도 대다수가 동의하지만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많았죠.

이번 중국에서 뽑은 스멥-피넛-페이커-뱅-울프가 시즌 6 전체라면 어느정도 인정한다는 분도 있으시고 롤드컵에서 큐베의 활약과 구세주의

복귀 후 하드캐리 하는 모습을 통해서 흑염룡이 빠진다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저 위의 생각에 따라서 저 의견이 어느 정도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피넛 대신에 스코어로 뽑을 수 있으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시즌 농사는 결국 롤드컵을 가는것으로부터 끝나기 때문에 롤드컵을 가지 못한 스코어는 저평가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롤드컵에서의 퍼포먼스는 피넛은 어느 정도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LCK 시즌에서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고 결국 우승 1회 준우승 1회라는 LCK커리어와 롤드컵 4강이라는 커리어도 가져가게 됐죠.
(전 이부분에서 시즌4떄의 다데와 데프트와 비슷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SKT가 결국 우승을 했지만 듀크는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조금 저평가될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엑페에 밀린 임팩트처럼요.)

사실 이런 문제가 시즌4때 세체미는 누구냐는 말에서 폰이 아니라 페이커가 연호 되면서 당연히 롤드컵에 우승팀이 세체팀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그런 평가가 대체로 맞지 않나 하는 의견이 대세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시즌5는 솔직히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압도적 성적 롤드컵에서도의 모든 라인의 압살 그리고 3연속 우승

15SKT는 당연히 시즌5에서의 모든 라인이 세체라고 하지 않으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조차(이지훈) 같은 팀에 있었지만 페이커는 결국 모든 걸 증명해 냈고요.

하지만 이번 시즌6에 접어들어서 이 부분에서 좀 문제가 생기게 되었지 않나 싶네요.

이번에 중국에서 뽑은 시즌 6 베스트 라인은 스멥-피넛-페이커-뱅-울프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시즌 전체인데 동의할 만하다는 의견과 롤드컵에서 아무리 우승팀과 붙었어도 4강이었는데 베스트 라인이라 볼 수 있나?

하는 의견이 대립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롤드컵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죠.

하지만 제가 위에서 주장했다시피 시즌의 베스트와 롤드컵 베스트는 사실 분리하고 봐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시즌 6에서 저런 평가를 보면서 저는 그 부분에 확신을 하게 되었고요.

스멥은 LCK에서 2연속 시즌 MVP와 우승 1회 준우승 1회 그리고 롤드컵 4강이라는 성적은 압도적인 수준이죠.

피넛 또 한 LCK에서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에서 스멥 다음으로 팀의 주역이었고 롤드컵에서 조금 아쉬운 면(기복)이 있었지만 4강의 주역 중
하나였고요.
(저는 이 부분에서 시즌4때 다데와 데프트와 비슷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페이커-뱅-울프는 시즌 전체를 봐도 뭐라 할 수가 없는 선수들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롤드컵 베스트는 저 선수들과 조금 차이가 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SKT는 분명히 우승했습니다, 하지만 듀크가 롤드컵이든 시즌이든 베스트에 들어갈 수는 있을까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스프링 플옵 MVP와 SKT에서 버티는 역할을 하면서 팀에서 가자미 역할을 해주는 아주 좋은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스멥이나 큐베에게 롤드컵에서 밀리고 LCK에서도 섬머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거든요.

이건 진짜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롤드컵 베스트 라인을 뽑아 보게 된다면

큐베(스멥)-벵기-페이커-뱅-코어장전(울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스멥과 큐베는 사실 그렇게 차이는 나지 않았고 스멥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우승팀인 SKT와의 대결이었다고 해도 4강과 준우승의 차이 그리고 선발전 이후에 각성하여 성장하고 롤드컵에서 어떤 선수든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 큐베가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네요.

벵기는 말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시즌에서의 부진 그리고 부상으로 안 보이던 선수가 롤드컵에 오자마자 그야말로 압도적인 정글러

평소 신의 오른손이라고 불리던 선수가 아니라 신의 오른손이자 악마의 왼손으로 역대급 롤드컵 정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네요.

페이커는 그냥 페이커고 뱅도 뱅입니다 그리고 코어장전은 그 삼성이 결승까지 가는 원동력이자 SKT를 이길 떄 또 다른 핵심 역할을 해줬죠.

물론 울프도 그에 밀리진 않았지만 퍼포먼스 자체는 코어장전이 더 눈에 띄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시즌 6때 듀크는 시즌 베스트든 롤드컵 베스트든 들어가기엔 좀 부족한 모습이 있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스코어도 시즌에서 압도적인 포스를 보이긴 했지만 롤드컵에 오지 못했고 롤드컵에 오지 못한 선수는 제외될 수 밖에 없어 보이고요.
(미안합니다 스코어선수 하지만 당신의 플레이는 감동이었습니다)

이건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축구도 정규리그의 베스트와 챔스의 베스트가 다르고 NBA도 시즌 MVP와 플옵 MVP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롤이라는 게임은 라인이 확실히 정해져 있고 넓어서 1명 1명의 기량이 다른 스포츠보다 더 중요한 편입니다.

하지만 결국 팀 스포츠에는 에이스와 그걸 받쳐주는 다른 팀의 에이스에는 좀 밀리는 선수이 있어도 우승을 할 수 있죠.

시카고 불스가 압도적인 강팀이었지만 조던이라는 에이스와 피펜이라는 2 옵션 그리고 올스타급 로드맨을 제외하고 롤 플레이어들이 함께해서

우승을 했고 역대 넘버원 팀이라는 이야기를 듣죠.

롤이라는 게임이 저것보다는 선수 개인의 능력이 더 중요시되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결국 팀 스포츠고 에이스의 영향력은 페이커를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세체라인이라는것은 시즌과 롤드컵을 정확하게 동일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분들은 생각이 다를 수도 있을 것이고 이건 정말로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롤드컵 우승팀이 과연 모두 세체라인일까?
아니면 시즌 퍼포먼스도 봐야하는것일까?하는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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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눈물
16/10/31 12:24
수정 아이콘
선수 간 실력 차이는 종이 한장에서 두장 차이 정도입니다.
결국 팀원 간의 시너지와 운영, 선수 개개인의 당일 컨디션, 그리고 그 대회 준비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겠죠.
모든 프로게이머들은 '롤드컵 우승'을 위해서 한시즌을 달리는 것이고 롤드컵 우승이 결국 세체 라인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4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저도 계속해서 다데가 최고의 미드였다고 주장하고 있긴 하지만 결국 대다수의 의견이나 프로선수들, 전문가와 관계자들도 삼성화이트 선수 모두 세체라고 인정하는 것이구요.
눈에 보이는 것, 슈퍼 플레이에 대한 임팩트는 개개인이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고 그 시기에만 기억에 남을 뿐 결국 남는 것은 커리어 뿐이라고 봤을 때 우승 트로피 횟수가 그 선수의 레벨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엘제나로
16/10/31 12:28
수정 아이콘
그럼 16 시즌의 세체 라인은 듀크-벵기-페이커-뱅-울프라고 보시겠군요.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예니치카
16/10/31 12:30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이 세체죠. 그 객관적 결과 외에 다른 건 모두 가정이나 개인의 감상을 포함하니까요.
bemanner
16/10/31 12:30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는 우승했다고 그 선수들 모두가 최고의 팀원이라고 하면 ??? 취급을 받는데 유독 롤만 우승팀 전원이 세계 최고라고 하는 게 심합니다.
14년 때 폰이 세체미냐 아니냐 싸울 때 국내리그에서 폰 커리어가 부족한 걸 막아주려고 '롤드컵 우승=다른 요소와 관계 없이 세계 최고'공식을 들이밀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뭐 어느 종목이고 간에 이런 소리 하는 종목이 없어요.
우승은 본인이 팀을 이끈 선수에 한해 보너스 점수를 얻는 거지 기량하고는 별개죠.
엘제나로
16/10/31 12:39
수정 아이콘
롤이라는 게임이 1명이 끼치는 영향력+구멍이 나는 부분에 백업을 투입 할 수 없는 E스포츠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되는것 같습니다.
게임중에 땜빵이 가능하냐 불가능하냐의 차이에서 이런 이야기가 계속 대두 되는거죠.
제가 롤과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농구는 더맨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지만 롤은 팀에 분배가 되게 되니까요.
비역슨
16/10/31 12:42
수정 아이콘
같은 생각입니다. 롤드컵 우승팀은 이론의 여지 없이 그 해의 세체팀이 맞지만 선수에 대한 평가는 조금 비켜서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Nameless
16/10/31 12:36
수정 아이콘
이런걸 하는게 무슨 실익이나 재미가 있나 싶네요.
그 옛날 본좌론의 연장선상인거 같긴 한데 수년동안 지켜본 봐로서는 맨날 분쟁만 일으키고 시끄럽기만 하지 각자가 생각하는 바와 관점이 다르니 결국 결론은 안나죠.
그냥 각자가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도록 내버려 두는게 좋은게 아닌거 싶습니다.
꿀템이 그랬죠. 영고란 없다고. 세체팀이 세체 포지션이라고.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이 그 안에 있다고. 밖에서 보기에는 누가 누구에게 라인전 밀린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게 전략적 밸런싱을 위한거였다면 결국은 라인전에서 밀린(것 처럼 보이는) 선수가 오히려 승리를 위한 역할을 충실히 했으니 더 잘 한게 아닌가도 싶고요. 이렇듯 판단하기 나름입니다. 결국 완벽한 결말도 없고 서로에게 생채기만 남을 뿐입니다.

결국 무관의 제왕은 무관일 뿐이고, 커리어가 그 선수의 레벨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엘제나로
16/10/31 12:37
수정 아이콘
원래 스포츠는 이걸로 벌어먹고 사는거니까요 크크크
세체 논란과 베스트 논란은 모든 스포츠에서 흥행요소입니다.
Nameless
16/10/31 12:38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이 바닥에서 그 논란에 휩싸여 얼마나 많은 선수들과 팬들이 상처입었는지를 생각해보면 별로 달가운 일은 아닙니다.
엘제나로
16/10/31 12:40
수정 아이콘
E스포츠 선수들이 좀 어린편이라서 상처를 입고 서로 싸우기도 하는데 다른 스포츠도 비슷해요.
역대급 선수 베스트 라인으로 항상 싸우고 걔가 왜 들어갔냐고 언쟁도 하고 싸우기도 합니다.
팀 스포츠의 숙명과도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Nameless
16/10/31 12:44
수정 아이콘
이바닥 선수들 평균연령이 워낙 어리고 선수생명도 길지 않은 편이라 좀 더 조심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저도 왕년의 격렬한 해축빠로..... 스1빠로 말씀하시는 바를 아주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그냥 선수들이 혹시나 영향 받을까 안쓰러워 그러는거니 괘념친 마세요.
엘제나로
16/10/31 12:42
수정 아이콘
NBA에서 대표적인 무관의 제왕 엘진 베일러나 칼 말론 존 스탁턴은 우승은 못했어도 고평가를 받고
최근에는 크리스폴도 항상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무관과 커리어 그리고 선수의 레벨은 항상 정비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Nameless
16/10/31 12:48
수정 아이콘
농구는 수상 외에도 의미 있는 스탯 커리어들이 있잖아요. 야구도 그렇고.
롤은 KDA등이 의미있는 스탯 커리어가 아닌 이상 수상 외에는 평가할 방법이 달리 없다는게 의견입니다.
밤식빵
16/10/31 12:55
수정 아이콘
nba는 우승에 대한 가치가 엄청 높죠. 탑레벨 선수들은 우승한거와 안한거의 차이가 가장심한곳이 nba이죠.
르브론 봐도 알수 있는데...
엘제나로
16/10/31 12:56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오리같은 선수가 역대급엔 들어가진 않죠.
더맨의 중요성이 아주큰 스포츠라
밤식빵
16/10/31 12:57
수정 아이콘
오리가 탑레벨에 선수가 아니니 역대급 선수 반열에 들지는 못하는거죠.
어제의눈물
16/10/31 12:57
수정 아이콘
말씀에 동의합니다.
세체라는 말이 너무 쉽게 쓰이고 이 결론 안날 논쟁에 팬과 선수 모두 상처받곤 하니까요.
롤드컵 우승은 명예와 부를 약속받기에 이 대회 우승이 세체팀,세체 선수라고 하는 것이 모두에게 행복한 결말이기에 이렇게 결론 내리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 같습니다.
다크템플러
16/10/31 12:36
수정 아이콘
세체 논란이 선수들을 제대로 평가하는걸 망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본좌론 논쟁이, 그 틀에 맞지않던 수많은 선수들(특히 박성준선수)을 깎아내린것처럼요. 결국 그 본좌론자체를 만든사람의 몰락과, 그걸 뛰어넘는이들닥분에 붕괴했지만..
애초에 '세체'라는 말이 공식처럼 사용되면 안됐어요. 그냥 흥미위주, 자신의 의견 정도에 그쳤어야합니다. 호랑이가쌔냐 백상아리가 쌔냐 급의 논쟁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면서,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기보단 상대를 비난하고 평가절하하는 개싸움판이 특히 옆동네에서 많이 벌어지고있죠.
Nameless
16/10/31 12:4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이 참 소중하게 와닿는 요즘입니다.

그 선수들에게 상처입히는 무엇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한 판이 생겨나고 뜨고 지고 더 이상 그 바닥에 사람이 남아있지 않을 때 까지 옆에서 지켜보고 겪어보니 결국 이조차도 10년을 채 가기 힘드니 싸우지 말고 선수 하나 하나 아껴서 즐겁고 행복하게 게임을 하고 보고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꽃은 빨리 집니다. 다시 후회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크템플러
16/10/31 12:48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는 그래서 소위 '어남커' 도 싫어합니다. 줄세우기 좋아하는 이들이야 결국 줄세우는 기준이 커리어뿐이니 커리어만 남겠지만, 저에겐 그닥 와닿지 않습니다. 양대리그 우승자로서의 강민, 3회우승자로서의 박성준과 김택용의 커리어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할루시네이션리콜과 예고올킬, 성전의 강민을, 토스의 재앙이자 미친듯한 투신 그자체 박성준을, 토스와 저그의 판 자체를 뒤흔들어버린 혁명가로서 김택용을 기억하니까요. 롤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냥 한순간 한순간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너무 행복하고 재밌어요.
16/10/31 12:41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팀이 세체로 인정 받은건 커리어와 별개로 그만큼 기량을 뽐내줘서 인정 받은건데 올해는 그정도만큼 아니고 벵기,코장처럼 롤드컵에만 치중 된 케이스가 있어서 혼파망이네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6/10/31 12:46
수정 아이콘
페이커 정도 빼면 굳이 딱 떨어지는 세체라인을 정하기 힘든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가령 벵기의 경우 논란의 여지 없이 롤드컵 최고의 정글러인 것은 맞지만
16시즌 거의 대부분을 지배했던 정글캐리 메타에선 거의 힘을 못써 주전으로도 못나오던 걸 생각하면 1년을 통틀어서 최고라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지요. 이건 라이엇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요.

14년도에 폰이 세체라고 롤드컵 우승은 세체다 공식 내세운건 페이커와 비교를 위해서였고요.
다데를 14년 최고의 미드라고 주장해도 별 상관은 없죠. 롤드컵 4강과 우승 이상의 차이를 롤챔스에서 맞대결로 증명하기도 했었지요.

결론을 내자면
'세체'라는 말이 너무 쉽게 통용되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세체라는 말이 그냥 올 한해 가장 잘한 선수는 누구 정도를 넘어선 압도적 원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늘 논란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롤드컵을 우승했다면 그냥 롤드컵 우승 멤버의 영광을 차지하면 되는 것이죠.
커뮤니티에서 왈가왈부하는 세체보단 훨씬 더 크고 오래토록 기억되는 영광일테고요.
물론 중요 평가 지표는 될 수 있을지언정 모든 평가는 무의미하고 롤드컵 우승만이 객관적 기준이라는 말은
특히 이번 시즌에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의견인것 같습니다.
엘제나로
16/10/31 12:4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최근 나오는 의견처럼 시즌베스트와 롤드컵 베스트자체를 나눠서 보는게 더 옳지 않을까
싶어요 단순 세체라인이 아니라
16/10/31 12:48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적절한거 같아요.
유소필위
16/10/31 12:47
수정 아이콘
전 롤드컵 우승팀 맴버가 죄다 세체라고는 생각안합니다. 걍 그편이 말하기도 쉽고 눈에 보이는 커리어가 잇으니까 그렇게 말하는거 뿐이죠.
16/10/31 12:56
수정 아이콘
저도 롤드컵 우승한 선수 = 그 시즌 세체. 이건 대단히 어폐가 있는 기준이라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너무 단조롭고 보편화하기 어렵죠. 시즌 내내 얼마나 뛰어난 활약상을 보였는가? 또 얼마나 꾸준했는가? 그리고 거기에 커리어까지 모든 면에서 하나하나 다 기준을 따져봐야 비로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또 말씀하신대로 롤드컵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선수와 그 시즌 전체의 선수는 다르겠죠. 그래서 저도 밑에 시즌 6 / 롤드컵으로 나눠서 글을 썼구요.

12 시즌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시즌 2에서 TPA 모든 선수가 세체인가? 롤드컵 전라인 세체라는건 뭐 그렇다고 쳐도 시즌 2 전라인 세체라는 점에는 이견이 많을 것 같습니다.

13 시즌에는 스프링의 플레임, 롤드컵의 엑스페션이 있긴 해도 종합적으로 탑 역시 임팩트가 맞다고 봅니다. 메타와 조건을 따지든 뭐든 그 환경에 맞게 가장 활약을 잘한 선수가 당연히 그 시즌 최고의 선수죠. 명실공히 롤챔스 전승우승을 이끌었고, 롤드컵 우승에 롤챔스 2연속 우승까지 했으니... 벵기도 롤드컵 4강에서 와치에게 밀린것 말고는 항상 잘했으니 마찬가지구요.

14 시즌에는 삼화가 LCK에서 두번이나 삼블에게 발목을 잡힌게 꽤 크긴 합니다. 물론 롤드컵에서 3 대 0 스윕으로 되갚아줬지만, 시즌 4 전체를 놓고 보면 확실히 많이 아쉽죠.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롤드컵이야 뭐 삼화 다섯이 최고였지만, 그게 롤드컵 한정이라는 점은 훼손될 여지를 남기긴 했죠. 그래도 종합적으로 보면 삼화 멤버 다섯이 종합점수에서 다들 미세하게 앞서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14 세체라인도 삼화 멤버 전부지만... 사실 미드에서 시즌4에서 가장 각광받은 선수는 다데이긴 합니다. 원딜도 임프보다는 데프트가 더 주목받기도 했구요.

15 시즌은 그냥 15 SKT로 종결.

16 시즌은 분명 커리어 측면에서는 15 SKT나 13 SKK 못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수별 활약상 면면을 보면 서머에 부진했고 롤드컵에서도 스멥이나 큐베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듀크가 시즌 6 세체탑으로 꼽히긴 무리가 있죠. 스프링-IEM-MSI-서머 초반까진 좋았지만요. 큐베는 서머 후반부-롤드컵에 너무 국한되어있고 종합적으로 보면 스멥이 그래도 세체탑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글은 커리어가 아쉬운 스코어와 경기력/출전횟수에서 약점을 보이는 블랭크/벵기보다 결국 커리어와 경기력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피넛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드-원딜-서폿은 그냥 페이커-뱅-울프로 논란이 없다고 보구요.

개인적으로 시즌 3부터(시즌 2는 제대로 챙겨보지 못해서 제외) 꼽아보면,

시즌3 : SKK / 롤드컵) 엑스페션-벵기-페이커-피글렛-푸만두
시즌4 : 루퍼-댄디-다데-데프트-마타 / 롤드컵) SSW
시즌5 : SKT / 롤드컵) SKT
시즌6 : 스멥-피넛-페이커-뱅-울프 / 롤드컵) 큐베-벵기-페이커-뱅-울프or코어장전

이렇게 꼽고 싶네요.
엘제나로
16/10/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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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제가 뽑은 인물들과 거의 차이가 없군요.
16/10/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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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커리어와 시즌 내내 보여준 경기력을 종합해보면 엘제나로님과 제 견해가 비슷해지는 것처럼, 정말 거의 대부분 이견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보편화된 견해로 가는 길은 디테일에서부터 하나하나 조립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거니까요. 여러가지 기준을 모두 적용해서 따져본다면 그만큼 공통분모도 확실해지는 것도 당연하지 않나 싶어요 크크
그런데말입니다
16/10/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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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즌 탑 임팩트가 저평가된 이유는 스크의 팀컬러 때문이기도 했죠. 블레이즈의 기장님이나 나진의 막눈, 엑스페션이 고평가를 받는 이유는 하드캐리를 했던 빈도가 높았기 때문이고 임팩트는 자신이 캐리를 할 필요성이 없었기에 보통은 탱위주의 캐릭을 하는게 대부분이었으니까요. 다만 13스크가 압도적인 승률과 퍼포먼스로 대회를 쓸어담았던건 페이커와 광진이가 조금씩 아쉬울때마다 묵묵히 뒤에있던 임팩트의 캐리가 있었기때문에 가능한거였습니다.
16/10/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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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어제 삼성이 5경기 꾸역꾸역막고 우승했다고 앰비션이 세체정? 크라운이 세체미? 룰러가 세체원? 경기수도 적은 코장이 세체폿? 주전에서 밀린 레이스가 세체폿?
롤드컵 우승했다고 세체라인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팀이 최고인건 맞죠.
스덕선생
16/10/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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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우승하는 팀이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갖춰서 그렇지, 업셋 우승도 있는데 말이죠.

15~16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15~16 NBA 클리블랜드
(당대 최고는 골든스테이트)
등 이렇게 반례가 많습니다.

우승을 이유로 작년 nba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어빙이라고 말한다면 다들 웃을겁니다. JR 스미스가 최고의 슈팅가드? 케빈 러브가 최고의 빅맨?
이건 어그로도 안 되고 그냥 멍청이 인증이죠...
16/10/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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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라는 칭호는 사실 발롱도르나 올해의 포지션 별 베스트 11 같이 비슷한수준의 경쟁상대가 있어도 어떤 기준에 의해 한명을 뽑아서주는, 명예상정도로 봐야 합니다. 말 그대로 한 포지션에서 세체선수라면 페이커말고는 없죠.
16/10/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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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 세체는 주장하는 쪽이 증명해야하는 공식이지 굳이 반박할 정도로 강한 로직이 아니죠. 우선 반례가 너무 많아서 말이죠. 무언가를 평가함에 있어 네러티브가 들어가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죠. 그 네러티브의 정합성을 가지고 싸워야하지 네러티브가 끼어있다는 걸로 뭐라고 할거면 우선 커리어가 선수 평가의 유일한 잣대라는 네러티브부터 그만 사용했으면 합니다.
16/10/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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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롤드컵 세체 = 우승이라는 로직이 횡행하기 시작한건 14 시즌 직후~15 MSI가 정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까놓고 말해 워낙에 페이커, 폰가지고 말들이 많았으니...ㅡㅡ 그 논쟁이 지겨워서라도 그냥 못박는 기준이 생겨버린거죠. 그전에 13 SKK 시절에 임팩트는 물론이고 심지어 피글렛, 벵기조차도 세체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았으니... 그런데 당시 삼화가 롤드컵 1개 먹고 전라인 세체로 공인되는 여론을 보니 그럼 13 SKK는 대체 왜 그런 논란을 겪어야 했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고 결국 시간이 지나 또 삼화의 폰이나 임프 같은 선수들도 다데나 데프트로 인해서 논쟁이 생기는걸 보니 어이없기도 하더군요.

전 커리어가 전부는 아니지만, 커리어도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커리어가 무슨 전부라고 보는 사람들은 그냥 논쟁이 싫어서 피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봅니다. 어떤 스포츠건 선수 평가에 있어서 커리어 온리는 아니죠. 퍼포먼스와 해당 시즌에서 얼마나 롱런했는가도 꽤 중요한 지표니까요.
16/10/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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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즌의 유산인 것이 저도 맞고는 봅니다만 저런 주장이 유독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죠. (해외에서는 아직도 14시즌 최고의 미드는 폰, 페이커, 다데 셋 중에서 의견이 분분하지 폰이 모두 합의할 수 있는 원탑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다 같이 우승한거 아니냐 하는 한국적 온정주의일 수도 있고, 결과에 승복 안하고 환경 탓하는 태도를 싫어하는 성향일 수도 있고, 뭐든 딱딱 떨어지게 줄을 세워 서열관계를 바르게 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개인보다 집단을 중시하는 사고 방식에 기인한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일단 태생 자체는 14시즌 페이커 폰 논쟁에서 상대 주장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것이었죠. 논쟁의 봉쇄를 위해 '우물에 독을 넣는 오류'를 시전한 결과물이 보복의 형태로 지속적으로 재생산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16/10/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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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감정적인 부분도 많이 끼어들면서 상황이 복잡해진거죠. 그리고 해외에서는 대체로 말씀하신대로 커리어를 개인 평가 기준에서 그다지 큰 비중을 두지 않더군요. 그리고 무슨 캐리병 환자들마냥 화려한 선수들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쪽은 또 해외쪽대로 오히려 그닥 객관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16/10/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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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같은 게임에서 선수 평가의 객관성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들죠. 개인기량을 지표화시킬 수 있는 스탯이 일단 전무한게 문제고... 무엇보다 선수의 가치는 그 선수가 승리를 만들어내는 다른 선수들은 복제할 수 없는 플레이를 포착해야 평가가 가능한건데 이게 너무 미묘한 부분이죠. 그냥 다양한 가설과 논박을 들어본 다음 각자 생각에 입각해서 선수 평가의 내적 정합성을 구축하고 끝날 일이죠. 애초에 세상 자체가 딱딱 떨어지는게 아니니까요. 말씀하신 캐리병 환자 빠는 건 저쪽 나름대로의 편향일겁니다. 저기는 선수가 최고 논쟁에 끼어들거면 일단 한 팀의 '에이스'인가 아닌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전제를 어느정도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편이라;
cienbuss
16/10/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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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 같이 리그에서 보여준 성적이나 실력에 비해 롤드컵에서의 활약이 차이가 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로 의미없을 것 같네요. 보통 롤드컵 끝날 무렵의 세체를 논할 때는 한 대회가 아니라 한 시즌을 통틀어 실력과 커리어가 가장 좋은 선수를 말하는거라. 그와 별개로 개인적인 세체는.

13은 어쨌든 커리어까지 생각하면 SK가 전라인 세체.
14는 닥치고 삼화라 하기에는 리그성적이 좀 애매한데 그래도 탑, 정글, 서폿은 확실한 세체고 미드, 원딜도 최소 탑2~3.
15는 SK가 확실,
16은 탑, 정글 정도만 다른 팀에서 세체 얘기를 꺼내볼 수 있겠네요. 근데 스멥, 듀크 구도는 결과적으로 듀크의 롤드컵 우승과 스멥이 듀크를 박살내면서 팀을 캐리한 적은 별로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왠지 임팩트 플레임 논란과 좀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정글은 롤드컵 4강, 결승 한정 거의 벵기가 세체이긴 했는데 전체를 생각하면 피넛, 스코어. 근데 피넛이 커리어 앞서서 피넛을 꼽자니 확실한 세체라 하기 좀 애매하네요. 어쨌든 중요한 순간에는 긴장으로 인한 실수도 나왔고 벵기 상대로는 패배한 게 맞아서.

어쨌든 보통 롤드컵 우승선수가 적어도 세체후보인 경우가 많은데 커리어 때문에 다른 후보를 앞서서 세체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레니안
16/10/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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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가치는 몸값이 객관적인 근거인데 이스포츠는 연봉 비공개라 세체논쟁이 나올 수 밖에 없죠.
15시즌 최고의 커리어와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마린의 16시즌을 보면 롤에서 개인이 미치는 영향이 작은 것 같으면서도 16년 마타와 앰비션을 보면 큰 것 같기도 하고.... 롤에서 선수 가치란게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16/10/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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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수가 가진 개인기량이나 스타일이 어떤 팀에서든 100% 혹은 그 이상 발휘된다거나 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반대로 전혀 힘을 못쓰고 무너진다거나 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팀 옮겨가면서 증명해야 한다는 소리가 정말 무가치한거죠. 롤이 팀게임이기 때문에, 멘탈게임이기 때문에 팀웤을 다지는 면에서는 개인기량, 팀원간의 궁합등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할 수밖에 없는건데 말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하죠. 그래서 저는 사실상 세체를 정말 순수하게 '개인기량'을 측정하는 측면에서 본다는게 더 어폐가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잡을 수 없는 것을 잡으려는 욕심이라고 볼 정도입니다. 결국 팀 게임에서는 "그 팀의 소속원으로서 얼마나 활약을 했느냐"가 중요한거지 그 팀에서의 역할적인 부분들과 같은 것을 트집잡아서, 팀빨이니 뭐니 하는 식으로 가정 논리를 근거로 삼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진다고 봅니다.

그 페이커조차도 흔히들 말하는 락스에 가도 우승? 뭐 이런거 저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롤은 5 대 5 팀게임이에요. 페이커가 40%의 지분을 가질 수는 있어도 어떤 팀에 가더라도 항상 그 40%를, 비슷한 빈도로 발휘한다는건 헛소리에 가깝다고 봅니다. 오랜 시간 다져진 팀워크와 전략의 방향, 팀에서의 역할 같은 것은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고 그로 인해 만들어진 팀의 경기력의 일부분으로 드러나는게 결국 그 선수의 실력의 모든 것이죠. 프로씬은 솔랭이 아니니까요.
저격수
16/10/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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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와 쿠로를 바꿨다면 4강전은 락스가 이겼습니다. 미드가 그렇게 터진 상황에서 아슬아슬하게 3:2였어요. 서로 바뀌었을 때도 쿠로 낀 SKT가 이긴다? 이건 근거도 없고 납득되지도 않습니다.
16/10/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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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강의 양상으로 단순화해서 본다면 그런 가정이 의미가 있겠죠. 하지만 당장 멤버 스왑을 한다고 해서 락스의 페이커가 무조건적으로 더 뛰어나다는건 의미없는 가정이라고 본다는거죠. 팀의 호흡을 맞추고 선수들의 성향에 맞게 운영을 가다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요인입니다. 페이커가 아무리 크랙이라도 그냥 바꾼다라는 의미만으로 단정할 순 없죠. 어디까지나 그건 가정의 영역이고, 선수의 경기력 평가는 그 팀에 속했을 때에 나오는 모습만으로 판단하는게 맞죠. 롱주만 봐도 팀워크의 요소를 절대 배제할 수 없다는건 증명되죠.

롤드컵 4강에서는 탑에서 스멥이 듀크를 꾸준히 앞섰고 미드는 페이커가 쿠로를 압도했습니다. 결국 가장 팽팽했던 1세트를 제외하면 2, 3, 4, 5세트는 정글과 봇이 어느 쪽이 더 잘했는가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드까지 페이커-쿠로가 바뀌면 당연히 락스가 이기겠죠.ㅡㅡ;
저격수
16/10/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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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락스에 가도 우승? 이런 게 말이 안 된다고 하셨는데, 말이 바뀌신 것 아닌지.
16/10/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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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의미를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보통 대회나 경기가 끝나면 어떤 포지션만 바뀌었어도~ 라는 식으로 가정을 하는걸 자주 보는데, 프로씬에서 어떤 선수가 보여주는 경기력은 그동안 다른 멤버들과 꾸준히 맞춰온 호흡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솔랭에서 개인기량을 보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화해서 동일취급 할 수 없다는 취지로 한 말입니다.

그런데 롤드컵 4강에서는 확실히 미드 차이가 났고 그렇게 보자면 페이커와 쿠로를 그 상태에서 서로 바꾼다면 락스가 이기는게 어찌보면 당연하겠죠. 탑도 앞서고 미드도 앞서게 되는데요. 어차피 둘다 바로 바꿨을 때 서로 다른 멤버들도 호흡 안맞는건 마찬가지 조건일테구요.

제가 말하는건 이런게 아니라, 그 선수가 보여주는 경기력은 팀에 녹아든 호흡과 팀웤을 배제하고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즉, 락스라는 팀 색깔에 반드시 페이커가 쿠로보다 더 나은 선수인가?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다는 겁니다. 능력치가 높은 선수가 들어간다고 해서 그 팀이 반드시 강해지는 건 아니죠. 어떻게 롤을 설정하고 어떻게 운영의 방향을 정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지죠. 그 즉시 스왑했을 때의 즉각적인 효과를 단정하는 건 둘째치고, 페이커가 락스에 갔을 때 반드시 쿠로가 있는 락스보다 더 높은 커리어를 쌓았을까?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는거죠. 하나의 예시입니다. 어차피 모든게 가정의 영역이니, 그점에서 가정을 해보자면 그렇다는겁니다. 당장 롱주만 해도 프로즌이 아닌 코코가 갔을 때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나요? 그 전 시즌 경기력으로만 보면 코코와 프로즌은 비교조차 안되는 클래스 차이였죠. 코코는 LCK 리그 TOP 3급 미드고 페이커가 인정했던 선수였고, 체이서까지 합쳐진 미드-정글 라인은 LCK 최상위권이라고 평가되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팀 게임에서 어땠죠? 즉, 단순 개인기량만으로 예단할 수만은 없다는겁니다.
16/10/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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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그것보다 팀 특성을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 좀 나오면 좋을 듯 하네요

가령 울프의 경우 당연히 페이커와 벵기 뱅 덕분에 성적을 잘내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냥 울프 자체로만 봐도 매우 훌륭한 선수임에도 항시 저평가를 받는 이유가 또 저들의 존재 때문이기 떄문이라고 보거든요

울프도 도미가 되어야 한다면 될 수 있지만 팀내에서 무채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무채만 하다보니

다른팀의 도미역할을 하는 서포터들보다 저평가를 받는다고 봐서요

피지컬로만 봐도 울프 만한 서포터가 과연 몇이나 있을지, 상황에 따른 스킬샷 그리고 적중률

그리고 제일 고평가를 주고 싶은 챔프폭, 과연 울프만한 챔프폭을 가진 서포터가 전세계에 몇이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하지만 항시 울프는 저평가죠. 팀의 모든 벤픽은 미드 정글 탑 원딜 이고 상대도 미드정글 탑 원딜로 벤을하니까 존재감이 적어 보이는

그냥 sk 자체가 페이커 라는 존재 때문에 경기마다 판타지스타급 기량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항상 다른 라인의 모든 선수가 저평가를 받는 거 같습니다
16/10/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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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팀게임에서는 화려한 캐리롤을 맡는 선수가 서포팅형 선수보다는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높은 평가를 받는게 당연할 겁니다.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하지만 팀 게임에서 다섯명이 다 캐리한다고 나대면 망하는거죠. 반드시 서포팅하는 롤이 2포지션은 존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때때로 캐리롤로 스왑한다고 쳐도 서포터는 말그대로 서포터가 핵심인거죠.

그점에서 저는 올시즌 울프는 지난 시즌 서머에서부터 시작된 각성이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올 시즌에 울프처럼 온갖 챔프 다꺼내서 큰 활약한 서포터 한명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큰 경쟁자로 볼 수 있는 고릴라와 비교했을 때, 작년 시즌에는 뱅-프레이가 울프-고릴라의 격차보다 더컸다고 보지만, 올해는 시즌 종합적으로 오히려 울프-고릴라쪽의 격차가 더 컸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알리스타, 트런들, 탐켄치, 카르마, 나미, 소라카, 바드, 자이라, 브라움, 타릭, 쓰레쉬... 올시즌 대세였던 모든 서포팅 챔피언으로 인상적인 활약했죠.
16/10/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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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과연 저만한 챔프폭을 다루는 서포터가 향후에도 몇이나 될런지요. 사신의 미드픽 이 아닌 진짜 의미가 있고 잘다루는 저 챔프폭은 엥간한 서포터들은 흉내도 못낼거라고 봅니다. 팀의 케리픽들에 맞는 서포팅 챔프들을 꺼내줄 서포터가 있다는게 진짜 어마어마한 강점이니까요
16/10/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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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울프가 스프링 포스트시즌 탐켄치쇼+IEM 바드 캐리, 그리고 MSI에서 가장 꾸준한 폼을 보여주면서 소라카, 나미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숨겨진 에이스 역할을 했을 때, 그리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공식 MVP급 활약이라는 평을 받을 때 이제야 저평가 벗어던지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서머에서 3위 하니까 또 다시 저평가 시작... 정작 울프는 서머에서도 팀내에서 가장 꾸준했죠.
한걸음
16/10/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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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다데는 조금 애매한게 롤드컵 4강에서 너무 처참하게 박살이 나서..(삼성블루가 삼성화이트한테 너무 심하게 박살이 나버렸죠.)
그냥 저냥 졌으면 다데vs폰 논란이 격렬했을 거 같은데 게임내용 스코어 모두 너무 처참했었죠.
arq.Gstar
16/10/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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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으로 롤드컵 우승팀의 모든라인이 세체라인이라는건 너무 편하게만 생각하려는거 아닌가 싶네요
16/10/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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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니 역체니 이런 무슨 체고 뭐시깽이는 그냥 세체미끼 같은 밈으로 유쾌하게 받아들일 정도로만 생각해버리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반박불가인 시즌보다 어차피 결론 못 내는 시즌이 훨씬 더 많고, 이런 논쟁이 과열되면 과열될수록 팬도 선수도 피곤하거나 상처받기만 하고
객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표가 아무것도 없죠. 마치 예전 본좌론에서 말하는 포스와 같은 개념이랄까.
논쟁 자체가 큰 의미도 없고 구태여 결론을 내리려고 악을 써도 그 결론을 내릴 수 조차 없거니와 쥐어짜낸 결론도 의미 없긴 마찬가지고..
16/10/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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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에 진출도 못했지만 저 개인적으론 세체정은 스코어입니다.(아아 눙물...)
매니저
16/10/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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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페가 라인전은 강했죠.
근데 세체탑은 라인전으로 되는게 아니니까요
엘제나로
16/10/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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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세체탑으로 엑페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롤드컵 베스트라인업에서 뽑은 겁니다.
당시에 나진의 봇이 피글렛 푸만두에 터지고 미드도 그라가스 말고는 페이커에 지고 정글만 어느정도 판정승한 상황에서 엑페가 임팩트를 확실하게 이겨서 3:2까지 갔다고 본거고 롤드컵 퍼포먼스는 임팩트보다 엑페가 좋았고 그래서 시즌3 롤드컵 베스트로 뽑았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저도 시즌3 전체 베스트 탑솔러는 당연히 임팩트라고 봅니다.
매니저
16/10/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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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롤드컵 한정인거 이해했어요.
저도 롤드컵 한정으로 말씀드린거예요.
물론 님 생각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샨티엔아메이
16/10/3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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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페가 임팩트를 이기는 상황때문에 3:2로 간다? 나머지 네명은 탑 하나의 영향만도 못하는건가요?
엘제나로
16/10/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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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강에서 프레이-카인 봇듀오는 5경기 모두 라인전에서 지고 피글렛-푸만두에 완패했죠.
미드는 페이커에 이기진 않아도 엄대엄은 가자는 생각으로 버텼고 그게 1경기에선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와치가 4강에서 벵기보다 영향력은 더 좋다고 보지만 롤드컵 전체적인 활약은 압도적으로 벵기가 좋았고요.
1경기는 엑페의 환상적인 원맨 캐리였고 4강에서 임팩트는 사실 2경기 말고는 엑페한테 밀렸죠.
8강에서도 2,3경기 엑페는 공포스러운 수준으로 그 겜빗을 압살했었습니다.
3:2까지 갈 수 있던 가장 큰 원인이 엑페+와치의 활약과 나그네의 안정적인 파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그네는 4~5경기 페이커의 오리아나에 그냥 영혼까지 찢겼고요.
그래서 제 생각으로 시즌3 베스트라이너로 엑페를 뽑은거죠.
시즌 전체를 보면 임팩트를 뽑은거고요.
16/10/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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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커리어누적으로 줄세우는것도 아니고 현재의 폼을 줄세우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다른 스포츠를 봐도 알지 않습니까?
저격수
16/10/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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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라인이 세체면 3:2 같은 스코어는 나오지도 않죠 ~_~ 죄다 압살했을 테니까 전승우승 3:0이었겠죠
박민하
16/10/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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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인데
오히려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하면서도 굉장히 합리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풀세트를 전제로 두고 게임을 한게 아닌 이상에야 모든 라인이 세체면 3:2는 나오지 않았겠다고 저도 생각하네요.
16/10/3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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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댓글 쓸려고 했는데 바로 위에 있었네요
러블세가족
16/10/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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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가 비슷할 경우"에 우승팀이 세체 타이틀을 가져가는거죠.. 사실 14삼화때도 루퍼가 캐리하면서 이기지는 않았고, 시즌 전체로 보면 LCK 우승 타이틀도 없었고.. 그래도 다른 선수와 평가가 비슷했기 때문에 세체탑을 가져갔다고 봅니다. 올시즌의 경우는 탑 같은 경우는 차이가 워낙 많이 났고.. 정글도 출전수, 경기력 등을 비교했을 때 벵기가 시즌 세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인거죠. 시즌에서의 프레이vs뱅이라던가 롤드컵에서의 울프vs코어장전이라면 둘 평가가 비슷하니까 우승 타이틀을 가져간 뱅과 울프가 세체라고 보는거구요.
16/10/3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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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커리어로 선수개인의 가치를 줄 세우는 건 그냥 멍청한 짓이죠. 대체 어느 스포츠에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옛날 해외경기처럼 방송 송출도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실컷 경기 다 보고 왜 그런 짓을 하는 건지...
이상하게 14시절에 롤드컵우승팀 미드는 세체미다 라는 아무 합의도 없는 여론몰이가 생기던데 싸우기 싫어서 내비뒀더니 결국 전용준캐스터가 그거 보고 실수아닌 실수를 하더군요
16/10/3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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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하는거긴한데...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우선시하는 가치관을 높게 평가하는게 당연한거구요.
개인적으론 단순 승리보다는 그동안 게임 내적으로 보여진 퍼포먼스를 높게 치는 편이구요. 구체적으론 상황에 맞는 판단력과 그걸 실행하는 피지컬이요.
16/10/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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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드컵은 큐베가 단연 최고의 탑솔러라고 보는데
엑스페션이 임팩트 상대로 큐베가 듀크 상대만큼 비교우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시즌3는 이론의 여지없이 임팩트-벵기-페이커-피글렛-푸만두가 최고였다고 봅니다. 큐베는 비교우위도 그렇지만 매 경기마다 엄청나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였기에...엑스패션이 그 정도로 잘했는 가에는 논쟁의 여지가 많고..어떤면에서는 이번 큐베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깎아내리는 말로 들릴 정도네요.

글고 벵기는 최고의 라이너가 아니고 정글러에요~
성큼걸이
16/11/0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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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우승팀 멤버가 모두 세체라는건 말도안되는 소리였는데 그걸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1년전까지만해도 너무많았죠
블랭크가 온몸으로 그게 사실이 아님을 보여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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