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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31 08:59
저도 개인적인 경기력 평가로는 스코어쪽에 마음이 기울었지만 어쨌든 커리어도 커리어고 피넛도 대활약한 경기가 많으니... 게다가 올 시즌 피넛은 오브젝트 스틸에서 가장 빛났다는 점도 가산점을 좀 더 줬습니다. "왕호야 할 수 있지" 크크
16/10/31 09:14
크라운 2위로 올리는 것 외에는 다 같네요.
전 LOL에서 선수를 평가하는데 정규시즌 보다 빅게임의 플레이가 비중이 높아야 된다고 보는 입장이라.
16/10/31 09:17
저도 빅게임 어드밴티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만 쿠로는 페이커만 아니면 빅게임에서도 약한 선수는 아니라고 봐요. 작년 롤드컵 4강에서도 그렇고... 서머 결승에서도 포스트 시즌 MVP를 받을 정도로 쿠로가 큰 역할을 했죠. 이번 롤드컵에서도 EDG와의 8강전에서 라인전이 강하다는 스카웃을 위에 언급한 코코, 미키, 페비벤 등을 상대로 하듯이 유연하게 앞섰고... 크라운의 경우에는 선발전과 롤드컵 한정으로는 2위라고 보는데 시즌 전체로 보면 스프링, 서머에서 큰 경기에 고르게 활약하진 못했었으니...
16/10/31 09:49
그 부분이 미묘하죠. 저는 삼성이랑 락스가 맞붙었다면 쿠로가 크라운보다 나은 활약을 하면서 락스가 이겼을거라고 봐서 본문 글에 동의합니다만.. 쿠로가 페이커 상대로 너무 무력했던 게 아쉽긴 아쉬웠죠. 하지만 크라운도 페이커 상대로 라인전을 잘 버틴거지 로밍에 있어서는 시종일관 밀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쿠로 2위 할만하다고 봅니다. 크라운이 결승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쿠로를 뛰어넘는 기량을 선보였다기보단 로밍능력이 부족한 크라운의 단점이 희석되도록 삼성 선수들이 좋은 한타구도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6/10/31 09:29
우승을 많이 했지만 굴곡이 많았던 SKT에 비해서 16락스가 꾸준히 높은 승률을 기록한 것에는 스맵-피넛-쿠로 라인이 조합과 상대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스타일 변화를 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운영 상 3라인과 정글 모두 잘커서 캐리하긴 힘든데 락스는 스맵과 피넛 캐리 지분 나누기를 쿠로 덕에 쉽게 해냈었죠. 쿠로의 라인전 약점은 맞라인전 메타로 롤드컵 때 변하지만 않았다면 크게 들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KT와 함께 맞라인전 패치로 피해를 많이 본 팀이라고 생각해요.
스프링 시즌 정글이 성장과 라인케어 밸런스가 무너지고 라인전 강한 듀크에 대한 케어가 잘 안되면서 혼란을 겪은 SKT는 탑에 대한 운영상 지분율을 많이 내립니다. 15시즌보다 봇과 미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듀크 입장에선 홀로 선택하고 살아남아야하는 롤을 부여했어요. 덕분에 단단하지만 라인전은 약해진 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정글의 도움을 바랄 순 없고 스플릿은 팀적으로 콜이 되는 경우보단 홀로 판단해야하거든요. 올시즌 내내 주요 대회에서 솔킬도 자주 당하는등 굉장히 힘겨웠겠지만 자신의 희생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니 자신의 평가야 어떻게 내려지든 만족할 것 같습니다. 코어장전 덕분에 삼성의 봇 라인전이 강해지면서 준우승에 크게 기여한 것은 맞지만 롤드컵 기간에 한정해도 울프를 넘어섰다고 생각하긴 힘드네요. 결승전 맞대결에서 5경기 내내 SKT와의 봇라인전에 힘겨워 했었고 울프의 나미는 게임을 캐리했다고 봐야할 정도였거든요. 비슷한 레벨의 선수들이 합을 겨뤘는데 어느 한쪽이 이겼다면 그 선수가 결국 더 나은 선수라고 결론 내리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16/10/31 10:12
맞습니다. 여러모로 롤드컵 전에 맞라인전 메타로 바뀐게 락스에게는 결과적으로 가장 큰 악재였죠. 특히 맞라인전 메타가 되면 라인전 승패의 파장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미드 라인전이 무지막지하게 중요해지는데, 이점에서 쿠로는 압박형 미드라이너가 아니라 수비형 라이너고 이로 인해 탑 위주로 게임을 풀던 피넛의 선택지가 나뉘어버리면서 락스의 초반이 그만큼 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은 의미가 없지만, 맞라인전 메타로의 변화가 아니었다면 롤드컵 우승은 락스가 했을 것 같아요. 물론 메타 적응도 실력이니 어쩔 수 없는거지만.
그리고 듀크의 경우에는 스프링 시즌에 폼이 가장 좋았고 서머 시즌 중반부터 롤드컵 직전까지 슬럼프로 인한 위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말씀하신 그 롤의 변화와 메타의 급변으로 인해 선수가 갈피를 못잡고 헤메다가 망가질 뻔 한... 다만 롤드컵에서는 라인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으려고 전방위 압박을 통한 이득을 보려고 하지 않고 적절히 버티거나 미는 선에서 절대 갱으로 무너지지 말자는게 강했던 것 같아요. 꼬치도 그런 점을 강조했던 걸 보면... 그만큼 미드-봇의 라인전 우위와 캐리력을 믿고 듀크가 잘하는 스플릿 푸쉬 및 한타에서의 단단한 방패역할로 확실하게 고정점을 둔게 주효한 것 같습니다. 또 맞라인전 메타가 되면서 이런 부분에서 듀크의 운영 측면에서 다소 경직된 판단 같은 것도 복잡한 알고리즘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으니 한결 간단해 진 효과도 있었고, 반대로 폼이 절정인 페이커와 강력한 봇라인, 그리고 맞라인전이 되자 귀신같이 부활한 벵기로 인해서 퍼즐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16/10/31 09:38
얼추 정글러가 누구로 되느냐에 따라 올스타는 이렇게 결정되겠네요. (매라의 변수만 없다면)
스멥 - 피넛 - 페이커 - 뱅 - 코장 스멥 - 스코어 - 페이커 - 뱅 - 고릴라 스멥 - 벵기 - 페이커 - 프레이 - 코장 울프에게 위로를...
16/10/31 09:49
올스타전에 누가나가냐도 참 흥미로운 주제이고 헬게이트가 열릴수도 있는 주제인데..
전 큐배 뱅기 페이커 프레이 코장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16/10/31 10:00
올 한시즌 베스트 스쿼드를 짜보아라... 라고 한다면 저는 스멥 스코어 페이커 뱅 코어장전을 뽑고 싶네요. 코어장전의 변수창출 능력은 전성기 시절 마타에 견주고 싶습니다. 코장 탐켄치는 예전 마타 쓰레쉬 정도의 위력이 있었습니다.
16/10/31 10:10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탑 듀크의 경우, 평이 낮은것같은데 트런들 잡았을때 스플릿 흔들기랑 한타에서의 페이커나 뱅과의 호흡은 원탑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섬머 초반에는 에코도 정말 잘했었고요. AP딜러 쪽 아쉬움이 있지만 이만한 탑솔러 못 찾죠. 정글의 경우...스코어가 안타깝긴 한데, 스코어의 유일한 약점인 리신(15년도 전적 기준)이 롤드컵때는 꽤나 핫했던 픽인걸 생각해보면 올라왔어도 꽤나 고전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역만없 이지만여.. 미드는 상대가 페이커지만, 쿠로가 절대적인 기량차 이상으로 많이 밀리는 느낌이 있어요. 조금 위축되었다고 해야할까요. 통한의 4강 1경기도 쿠로가 목소리 좀만 높여서 점멸 없으니 그냥 다음에 싸우자고 강하게 의견내지 않는게 느껴졌습니다. VS 다른 미드라이너들이랑 할때의 모습이 언젠간 페이커 상대로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원딜은 뱅은 원딜러중 정점을 찍은 한해였고, 무엇보다 룰러 영입 결정한 삼성 코치진 안목이 놀랍네요. 앞으로도 LCK팀들도 첼린저스 경기 지켜보면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좋겠네요. 역시나 피시방 YOUTH... 서폿쪽이야 말로 IEM을 시작으로 롤드컵까지 울프 원탑인것같은데 딜러들에 가려진게 안타깝네요. 고릴라는 탱커형, 코장은 딜러형 이라면 이 모두를 극한까지 마스터한게 울프라고 생각합니다. 결승전 5경기 브라움 막픽도 신의한수라고 생각합니다.
16/10/31 10:29
피넛의 양학 경기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그렇지 저는 정글은 스코어가 최고라고 봅니다. 탑3에 스코어 빼고 KT선수는 아예 없는데 그 맴버 데리고 SKT를 역스웝 했죠. 그리고 크라운이 쿠로 위라고 봅니다. 관점 차이겠지만 서포팅 위주의 선수는 캐리롤 맡는 선수에 비해 평가 박하게 받는게 맞다고 봅니다. 쿠로가 Rox의 키가 되는 역할을 하고 있는건 확실하지만 그게 곧 그 선수가 다른 스타 선수들과 비교해 낫다는 증거가 될 순 없다고 봐서; 나머지 순위는 저와 모두 같습니다.
16/10/31 13:20
저도 시즌 평균치로 따지면 스코어가 단연 최고점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스프링 3위, 서머 준우승, 롤드컵 진출 실패라는 커리어가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더군요. 아이고 스코어야...ㅠㅠ
피넛의 경우에는 은근히 결승이나 4강과 같은 큰 경기에서 스코어나 벵기, 스프링 시즌에서는 블랭크에게도 다소 밀리는 인상이 있었죠. 하지만 스코어와 경기력이 그렇게 차이가 심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비슷한 급이라고 봐요. 그리고 그 경기력의 차이보다 프로로서 필수조건인 커리어의 차이가 조금 더 앞지른다과 봤습니다. 하지만 스코어가 1위라는 점에서도 심정적으로 많이 공감합니다. 참 대단했어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완전한 만능형이 아닌 이상, 어떤 팀이든 그 팀에 녹아들기 위한 선수들이 존재한다고. 그래서 크라운이 보여준 단단함과 라인전에서의 파괴력이 쿠로보다 더 좋은 때도 많았지만 시즌 전체로 확대하면 사실 쿠로가 캐리한 경기도 상당수 있었죠. 롤드컵에서는 아무래도 크라운이었지만요. 그리고 크라운이 과연 락스에 들어갔다면? 전 락스의 속도전에서 쿠로의 로밍능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삼성에 쿠로가 들어갔다면 삼성 역시도 단단한 정석위주의 팀이 되긴 어려웠겠죠. 이점에서 쿠로와 크라운은 완벽히 상반되는 타입의 선수들이고 크라운은 어떤면에서 작년 코코와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쿠로의 저평가 원인은 결국 저는 vs페이커 상대로의 퍼포먼스가 핵심이라고 봐요.
16/10/31 10:38
탑3 명단은 저 위에 있는게 대체적으로 맞고 순위변경 정도만 있겠죠. 롤드컵만 따지면 스멥-벵기-페이커-프레이-코어장전인데 스코어가 정말 아쉽네요. 롤드컵도 못간 정글러를 최고 정글러로 뽑기는 좀 그런데 "목숨걸고 단판제 할때 정글러 누구 뽑을래?" 하면 주저없이 스코어 뽑을것 같거든요.
16/10/31 10:54
전체적으로 다 공감하지만 딱 하나만 바꾼다면 전 프레이를 1위로 봅을 것같습니다. 이번 롤드컵 전까지만 해도 역체원은 무조건 뱅이라고 생각했는데 프레이 애쉬 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16/10/31 11:24
울프의 서포팅 능력이 게임을 집중해서 보다 보니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4강전에서도 애쉬 궁에 계속 당하다 2패 이후엔 애쉬 궁 가는 곳에 항상 카르마가 있었죠. 미끼를 던진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워낙 캐리라인이 쟁쟁한 skt 속에서 울프도 본인의 네이밍을 하고 있어 (인터뷰어??) 다행입니다.
16/10/31 11:53
전 4강전 보고 나서 뱅-울프가 한 수 위라고 확신했는데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군요. 미포터라는 필살 카드에 울프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터져버린 2,3 경기를 제외하면 뱅-울프의 퍼포먼스가 더 좋았다고 봅니다. 롤드컵 4강뿐 아니라 롤챔스 경기들을 돌이켜 봐도 대부분의 경기에서 근소하게라도 뱅-울프가 우위를 보인 부분들이 많았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롤드컵 한정으로 봐도 전 스맵, 울프를 뽑고 싶네요.
16/10/31 13:25
롤드컵 기준으로 프레이를 꼽으시는 분들은 아마 2, 3세트의 화려한 애쉬쇼가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4강 2, 3세트를 제외하고는 롤드컵 전체적으로 볼 때 뱅이 퍼포먼스가 종합점수가 더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애쉬는 확실히 프레이가 잘하지만, 롤드컵 경기만 봐도 진의 경우에는 뱅이 밀린다고 보이진 않더군요. 6승 1패의 성적을 거두었는데 못한 경기가 없었습니다. 그 외에 KDA, 데미지 딜링과 같은 지표에서도 뱅이 더 우월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뱅으로 정했습니다.
시즌 6 기준으로는 그냥 뱅-울프죠. 롤드컵 한정으로는 프레이의 애쉬쇼나 코어장전의 임팩트를 고려해서 꼽으시는 분들도 이해갑니다.
16/10/31 12:08
저도 롤드컵 최고 원딜은 프레이였다고 봅니다.
뱅이 항상 위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4강 결승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뱅과 프레이는 사실 어떤 챔프가 대세냐에 따라서 갈린다고 보는데 촤고 대세인 진과 애쉬는 프레이가 낫다고 보거든요.
16/10/31 12:23
울프 브라움 이야기가 나와서 IEM 때 경기나.. 어제 5경기나 다시 찾아보면서 느낀건데
진짜 너무 잘합니다. 방패 활용이 너무 완벽.. 그 자체..
16/10/31 13:51
제가 누차 말하고 다닌거지만 울프는 작년 MSI의 프로생활 최악의 슬럼프 이후에 완전 각성했죠. 15 롤챔스 서머-15 롤드컵-15 롤챔스 스프링-IEM-MSI...계속해서 발전만 거듭한 선수입니다. 가장 꾸준했고, 챔프폭도 사실상 거의 모든 서폿을 다 잘 다루고 캐리-준캐리하는 모습을 보였죠. 특히 올해 가장 돋보이는 챔프를 꼽자면 MSI와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나미를 꼽고 싶습니다.
16/10/31 13:13
저도 다른건 이견없지만, 롤드컵한정 원딜은 프레이를 더 위로 두고 싶네요.
팀적인것도 있겠으나 딜뽑아내는 능력은 뱅>=프레이 라고 보지만, 유틸챔프를 다루는 이해도는 프레이>뱅이라고 봐요. 그래서 롤드컵 대세 진/애쉬는 프레이 우위라고 보고 4강에서도 딱 그대로 드러났다고 봐요. 그리고 서폿은 울프가 정말 영리하다는걸 이번 롤드컵보고 다시한번 느꼈네요. 개인적으로 LCK에서 페이커만큼 다른 서폿보다 앞서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올해는 더요.
16/10/31 13:28
애쉬는 확실히 프레이가 우위였지만, 진은 공감하지 않습니다. 진의 경우에는 프레이 못지 않게 뱅도 엄청나게 잘다루고 롤드컵에서는 뱅이 6승 1패라는 성적으로 2승 2패를 거둔 프레이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었고, 퍼포먼스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봐요. 4강에서도 뱅은 애쉬로 2승, 진으로 1승을 거둔 반면 프레이는 애쉬 2승 1패, 진 1패였죠. 실제로 4세트, 5세트는 애쉬-진을 서로 바꾸어 경기에 임했는데, 뱅이 4세트에서 라인전부터 한타국면까지 진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한 반면, 5세트에서 프레이의 진은 진종인이라는 명성에 비해 그다지 좋지 않았죠.
보통 데미지 딜링 챔프의 뱅, 유틸 챔프의 프레이라고들 합니다. 그렇다고 둘다 각자의 장점에서 못하는 것도 아니구요. 롤드컵 기준으로 각종 지표를 놓고 보면 뱅은 진과 이즈리얼, 프레이는 케이틀린과 애쉬에서 강점을 보였죠. 즉, 사실상 유틸이든 데미지 딜링이든 엇비슷했습니다. 4강 기준으로 보면 확실히 데미지 딜링에서는 뱅이, 유틸에서는 프레이가 앞서긴 했지만 그것도 별 차이는 없죠. 그러나 굳이 서로의 장점에서 우위를 꼽는다면 아무래도 진의 활용도와 데미지딜링 지표에서 더 앞서는 뱅이 롤드컵 전체를 놓고 봐도 종합점수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16/10/31 13:18
사실 코장은 시즌전체에서의 출전시간만을 보면 시즌베스트 같은 목록에 이름 올리기 힘들 정도인데
시즌 막바지의 임팩트가 커도 너무 커요 크크
16/10/31 13:20
대부분 동감합니다.
프레이는 저는 그 애쉬 하나정도만 인상적이였고 나머지는 뱅이 정말 안정적이고 딜도 굉장히 잘 넣는 skt의 강한 딜러진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되네요.
16/10/31 13:31
대부분 동의합니다. 다만 탑은 원래 스멥이라 확실히 생각했는데 막상 스멥이 듀크를 생각보다 압도한 적이 없었고 커리어에서 듀크한테 밀리는건 사실이라 고민이 좀 되네요. 만약 스멥이 롤드컵에서 큐베랑도 한 번 붙어봐서 압살을 했다면 커리어를 배제할 경우 무조건 스멥을 세체로 뽑았을 것 같긴 한데. 물론 LCK에서 스멥이 큐베 상대로 잘했지만 큐베의 리그 중 경기력과 선발전, 롤드컵에서의 경기력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봐서요. 그리고 정글러도 뽑자면 피넛인데 생각보다 중요한 순간에 긴장하는 모습이나 벵기 상대로 패배한 것 때문에 조금 고민되고. 다만 미드, 원딜, 서폿은 별로 논란의 여지가 없이 순위를 확정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룰러, 크라운의 성장이 기대되네요.
16/10/31 13:34
롤드컵에서만 보자면 스멥과 큐베가 굉장히 비등하다고 보는데 둘다 한타 캐리력이나 텔 합류 같은 것, 챔프폭 면에서 대등하다 보지만 큐베가 좀더 라인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듀크가 일종의 시금석 역할을 했다고 봐서 크크...
16/10/31 14:20
뱅이 그렇게 부진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애쉬의 궁적중률이나 몇가지 실수를 제외하고는 제몫을 충분히 다했죠. 4강에서 오히려 가장 부진했던건 울프였습니다. 2, 3세트 한정이긴 하지만요. 뱅이 부진했다면 탑-봇의 주도권을 모두 내준 상황에서 슼이 락스를 절대 못이겼을 겁니다. 특히 4, 5세트에서 봇에서 라인전 주도권을 확실히 쥐고 락스 봇의 게임메이킹을 망가뜨린데는 오히려 뱅의 역할이 더 컸다고 봅니다. 그리고 결승은 더 아니라고 봅니다. 1, 2, 3세트에 3연진으로 라인전부터 다 압박하면서 3 대 0 박살내기 일보직전까지 갔었죠. 특히 2, 3세트에서 상대 다이브나 갱에 대한 반응이나 커튼콜로 칼같은 각을 봐서 이득 굴리는 장면 많이 나왔습니다. 3, 4세트에서도 뱅만의 실수보다는 정글의 쓰로잉과 팀원 전체의 방심이 게임을 어긋나게 만드는데 더 큰 이유였습니다. 4, 5세트에서 역시 말린 애쉬로 딜 최대한으로 다 쑤셔박고 궁도 프레이처럼 백발백중은 아니더라도 필요한 순간에 제대로 히트하면서 크게 스노우볼 굴리는데 일조했죠.
16/10/31 14:32
저도 본문과 같은 생각입니다.
뱅과 프레이는 거의 비등하다고 보는 편이지만, 역시 이긴자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그럼에도 2,3경기의 프레이의 애쉬는 진짜 대단했습니다.
16/10/31 16:35
저도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특히 삼성 큐베랑 코장은 다른 어떤 것보다 롤드컵선발전~롤드컵결승전까지의 활약이 너무너무 눈에 띄다 보니까 순위같은것을 말할때 조금 애매하긴 해요 크크 뭐 올스타는 스맵이 나가던, 큐베가 나가던, 스코어가 나가던, 피넛이 나가던, 뱅이 나가던, 프레이가 나가던, 울프가 나가던, 코장이 나가던 상관없겠죠. 어차피 치킨먹으면서 어떻게 이기나 지켜볼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올스타전은 볼 수 없었던 조합을 볼 수 있는 이벤트전이기 때문에 조금 더 다양한 팀에서 뽑히면 좋을것 같아요. 각팀당 한명씩 뽑는 룰로 바뀌면 더 꿀잼일것 같네요.
16/10/31 22:34
쿠로 빼고는 대부분 동의합니다.
쿠로는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 팀의 미드라이너라고 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더 많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사람은 가장 좋아보여서 정이 갑니다. 크크
16/11/01 00:27
크라운 빼고 공감..
스코어는 마음으론 1등이지만 커리어가 발목잡네요.. 만약 탑미드봇 라인전 더 강력한 선수들이랑 같이했으면 무시무시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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