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8/09 13:47:59
Name Shotable
Subject [LOL] [LCK] 스코어 vs 피넛.. 2016년 최고의 정글러는?

"클래스는 영원하다" 엠비션..
"후반기 최고의 라이징스타" 크레쉬..
"2016년 최고의 루키" 비욘드..

등 등 LCK엔 좋은 정글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2016 시즌을 꾸준히 시청하신 LCK 팬이시라면 "이번시즌 최고의 정글러가 누구냐?" 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대다수의 분들이 스코어 or 피넛을 대답하실 거라 확신합니다. 현 3강에서 패뱅이라는 딜러라인의 힘을 극대화한 SKT를 제외하곤 KT와 락스는 강한 탑 정글 듀오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스코어와 피넛이 있습니다.



스코어...


"현 LCK의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탑 -> 원딜 -> 탑 -> 원딜 -> 정글)

"스고수.."  (2013 섬머시즌 각성하며 "딜 다 하고 살긴 또 다 사는 원딜"로 다시 불러진 별명)

"술통 그 자체.." 술코어


 한국의 1세대 선수로 2016 스프링 시즌 OP에서 메드라이프와 함께 맨 앞줄에 나올 정도로 한국 롤판의 역사같은 선수입니다. 다른 1세대 선수들(메라, 클템, 로코도코 등등)과 다르게 북미때부터 롤을 한게 아니라 한국 서버 오픈 한달전부터 롤을 시작해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른 그야말로 재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2011년 스타테일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여러 포지션을 변경하던 중 2015년 시즌부터 LCK가 단일팀으로 개편되면서 정글러로 포지션을 변경합니다. 당시 트롤쇼에 이지훈 감독과 함께 나왓었는데 카카오와 인섹이 중국으로 이적한 후 새로 정글러를 구하는것보다 스코어가 정글러로 포지션을 변경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으로 정글러로써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당시 트롤쇼에서 같이 포변한 엠비션 만큼 잘하고 싶다고 말한 스코어..)

(명문 KT의 정글 라인... 하지만 이 셋은 2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죠..)

  2015년 정규시즌에서 충분히 경험치를 쌓은 스코어 선수는 롤드컵에서 "술통그"라는 별명으로 맹 활약했고 2016년 펼처진 정글캐리 매타에서 피넛과 함께 LCK 최고의 정글러 자리에 오르게 되죠.

  (출처: 라이엇 NA) 

  2016 섬머 시즌 스코어의 주력픽은 엘리스, 킨드레드, 그라가스였고 최고의 정글러 답게 정글 캐리메타의 상징인 니킨엘렉을 다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2R부터 그라가스의 티어가 상승하면서 다시 한번 술통그의 위엄을 보여줬고 9경기 픽해서 8승 1패라는 엄청난 스텟을 보여줍니다. 거기다 이니시를 담당하고 탱킹을 해야되는 정글러의 특성상 KDA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2016 섬머시즌 7.0의 KDA로 이부분 단독 1위를 차지합니다.





피넛...


"세계 최고의 공격형 정글러..." (클템 해설이 라디오에서 한말..)

"우리가 주목해야될 피지컬은 말할것 없고 캐리력 있는 정글러..." (몬테가 피넛의 데뷔전에서 언급..)

"니달리와 엘리스로 대표되는 악마같은 정글러.."


  2014년 12월 나진 e-mfire에 입단 하면서 피넛의 프로생활은 시작됩니다. 이미 솔로랭크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줘 당시 나진팬들에게 엄청난 기대감을 주었었고 나이제한이 풀린 2015 스프링 시즌 2라운드에서 데뷔를 합니다. 여기서 몬테는 "이 17세의 선수가 나진을 캐리 할 수 있을지 두고 봐야합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모두가 기대하는 신인이였고 SKT와의 데뷔전에서 1:2로 졌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룹니다. 여기서 김동준 해설도 합격점을 주죠. (2015 SKT의 위엄을 아신다면..) 하지만 2015 스프링 시즌 나진의 성적이 부진하면서 섬머엔 와치에 주전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계속 프로의 경험치를 쌓으면서 부족한 운영능력을 보완합니다. (2015년엔 잿불거인 메타로 불릴 정도로 정글러에겐 피지컬보단 운영능력이 요구되던 메타였습니다.)


(프로팀에 입단 하기 직전 페이커를 농락하는 패기를 보여준 한 소년이 1년 후 세체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 락스에 입단하게 되고 "메카닉은 되지만 운영능력은 부족한 정글러"에서 "상대방에겐 악마같은 모습으로 정글 캐리메타의 선봉자"가 됩니다. 부족했던 운영능력이 1년간의 경험치로 채워졌고 공격적인 스타일이 락스의 팀 컬러와 잘 맞아 들어가면서 최고의 시너지를 냈던 것이지요.

  (출처: 라이엇 NA) 

  2016년 섬머 피넛의 영혼의 파트너는 누가 뭐래도 니달리와 엘리스죠. 니달리는 상대편에서 피넛만 나오면 밴해주었기 때문에 모스트3픽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풀렸을때 4번해서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엘리스는 벨트빌드의 창시자로 김동준 해설이 "피넛이 엘리스 할때 말론 엘리스가 좋은 픽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찬사를 보낼 정도로 8승 1패의 성적을 냅니다. 스코어와 마찬가지로 정글러 임에도 불구하고 KDA 6.5로 전체 3위에 오르며 뛰어난 기록을 보여줍니다.



스코어 vs 피넛


플레이 스타일...

  스코어는 "벨런스"와 "스마트"로 표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KT 운영의 핵심인 스코어의 플레이 스타일은 주로 팀을 보조하고 라이너들을 캐어하는 운영 능력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팀의 운영을 주도하며 큰 그림을 그리고 지략도 뛰어나지만 무력도 준수해서 종합 능력치가 최고 수준인... 삼국지로 따지면 주유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가 싶습니다. 항상 우리가 스코어의 경기를 보면 "아 이 선수 참 똑똑하다" 라는 생각이 들죠. 특히 최근 삼성전에서 상대 엠비션의 스타일을 간파해 자신의 정글로 끌어들여서 끊어 먹는 등 스코어의 스마트함이 가장 잘 나타난 경기가 아닌가 싶네요.  

  반면, 피넛은 "공격형"과 "악마"로 표현 됩니다. 피넛은 상대방의 정글에 들어가 악마같이 상대 정글러를 괴롭히며 공격성으로 격차를 벌리는 스타일입니다. 일단 본인의 피지컬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상대 정글에서 과감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단순 공격적인게 아니라 팀원의 커버거리를 계산해 순간 들어갈지 빠질지 판단하는 순간 판단력이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삼국지로 따지면 장비라고 하고 싶네요. (실제로 김동준 해설에게 "이 선수의 순간 판단력은 최고" 라고 들었죠.) 캐리력이 강하단 이유로 본인 성장에 힘을 쏟을것 같지만 실제로 피넛은 니달리 같은 극캐리형 챔프를 제외하곤 최소한의 성장으로 라이너들을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최근 롱주와의 경기를 보면 상대 니달리와 레벨이 3렙 뒤짐에도 엘리스로 상대 정글러보다 몇배 뛰어난 존제감을 보여줬던걸 떠오르시면 될거 같습니다. 바드 1초컷..


주요 기록 비교...

              승률       KDA        DTH%       DMG%       GOLD%       킬관여율

Peanut    75%     6.3(2)     16.8(2)      17.7(3)       20.8(3)      75.3%(3)

Score      66%     7.0(1)     15.2(1)      17.8(2)       20.5(5)      74.9%(4)

(DTH = 팀내 데스 비율, DMG = 팀내 데미지 비율, GOLD = 팀내 골드 수급 비율, ()안은 각팀 주전 정글러들 내에서의 순위)

  스텟까지 비슷한 두 선수로 대부분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였습니다. 특히 KDA는 모든 선수들 중에 1위와 3위를 기록할 만큼 좋으며 데스 비율도 피넛이 스코어에 비해 공격적으로 하다보니 조금 밀리지만 그래도 2위 입니다. (KDA -> 스코어: 128/65/328, 피넛: 148/71/296) 사실 스코어의 생존 본능은 원딜때부터... 데미지 정글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상위권의 데미지 비율을 보여주면서도 골드 수급량은 중위권이라는게 두 선수의 고효율을 대변해주는 지표 같네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6.14패치 이후 라인 스왑이 힘들어 지면서 정글러의 중요성은 더욱 올라갔습니다. 2016년은 처음부터 롤드컵까지 아마 역대급 정글 캐리메타가 아닐가 싶네요. 이런 면에서 스코어와 피넛은 LCK에서 내놓을수 있는 최고의 정글러들이고 앞으로 이 둘이 포스트시즌을 넘어 롤드컵까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스티스
16/08/09 13:52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는 피넛. 스코어가 우승하면 스코어.
...뻔하군...
빠니쏭
16/08/09 13:54
수정 아이콘
SKT가 우승하면 블랭크? 크크.
만약 SKT가 결승간다고 했을시에, 저번 결승에서는 피넛이 털렸던거 같은데 이번에는 압도할 듯
16/08/09 13:54
수정 아이콘
승률 1위 블랭크!
Shotable
16/08/09 13:59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어떤 분이 올리셨지만 스탯 뽑으면서 본건 블랭크는 승률 제외하곤 나머지 지표가 모두 하위권이더군요.. 물론 스텟이 모든걸 보여주진 많지만 말이죠..
캬옹쉬바나
16/08/09 14:06
수정 아이콘
버프형 정글러 무시하시나요~~~
쑥호랑이
16/08/09 14: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진짜 서머 결승과 롤드컵에 어우슼이 끼얹어 진다면 어쩔지 궁금하네요.
전 그냥 세체정 논쟁을 포기하겠습니다...
Shotable
16/08/09 15:59
수정 아이콘
분명 롤드컵이나 플레이오프에서 또 SKT가 우승하면 IEM때처럼 분명 SKT의 정글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가능 한걸겁니다. 하지만 스코어나 피넛이 우승을 못해도 이미 보여준게 많아서 저평가 될 일은 없을거라 봅니다.
-안군-
16/08/09 17:09
수정 아이콘
토템형 정글러라는 신 개념을 창시했습니다! 빼애액!!
16/08/09 13:56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설명했지만 둘의 스타일을 보면 '선봉장vs사령관' 생각이 자꾸 나요. 삼국지로 비유하면 뭐가 적절할려나 흠흠 ..
Shotable
16/08/09 13:5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장비와 주유를 비유했었습니다.. 크크크
16/08/09 13:58
수정 아이콘
어우슼으로 블랭크!

는 농담이고
두 선수 스타일도 달라서 보는맛이 있죠
불안하다던 피넛과
포변한 스코어가 최고 정글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할줄이야
갓럭시
16/08/09 14:00
수정 아이콘
선..구..
Lelouch Lamperouge
16/08/09 14:00
수정 아이콘
스고수는 카오스시절 별명인걸로...
Shotable
16/08/09 14:06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다시"를 붙여야 겠군요.. 2012~2013년 안좋다가 각성하면서 다시 스고수로 부를걸로 기억나서요
silenced
16/08/09 14:04
수정 아이콘
누가 되든 우승팀의 정글이 한체정 자리에 오르는 거죠.
이왕이면 섬머왕좌의 주인 KT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만,
그럼 제가 응원하는 팀은 선발전 부터 해야하는 불상사가...
The Special One
16/08/09 14:16
수정 아이콘
kt와 락스 팬들은 피넛과 스코어 맞트레이드 하자고하면 서로 거부할겁니다. 둘 다 각 팀에 너무 잘어울리는 세체정 후보들이죠. 그래도 팀성적이 더 좋으니 아직까진 피넛손을 들어주고싶네요.
The Special One
16/08/09 14: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skt가 스코어를 자신의 팀에 이상적인 정글러상이라고 생각할것 같아요. 피넛은 스크스타일엔 적응 못할것 같기도..
저 신경쓰여요
16/08/09 14:31
수정 아이콘
클템 해설은 스코어를 선택하긴 했지만... 둘 사이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고 취향 차이라는 게 전제였죠.

저는 스코어 만세를 외치겠습니다...만, 피넛의 팀에게는 피넛이 필요하고 스코어의 팀에게는 스코어가 필요하다는 게 답 같아요.
응~아니야
16/08/09 14:46
수정 아이콘
피넛은 가끔씩 어이없이 끊길 때가 있죠.
사실 락스 모든 선수들이 다 그런 기미가 있지만...
그 부분까지 보완되면 피넛이 세체정이 될 듯 합니다.
현재는 스코어가 특히 피넛의 약점인 생존 부문에서 워낙 좋아서...
Operation
16/08/09 14:49
수정 아이콘
피넛 어제 방송하는거 봤는데 프로씬에서 최상급 정글러면 당연한 거지만 다이아1에서 게임하는데 상대를 모두 브론즈급 유저로 만들어버리는 위엄... 왜 내가 정글로 랭겜1위 찍었는지 보여주는 방송이었습니다.
배드민턴유망주?
16/08/09 18:14
수정 아이콘
마이크로 무빙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언뜻 유재석
16/08/09 14:51
수정 아이콘
KT 팬인데 인섹, 카카오 있을때 보다 더 좋아하는 정글러입니다.

동빈아 롤드컵 먹자!!
저그의눈물
16/08/09 14:51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글이 올라온 타이밍이 좀 별로인거같네요. 1. 롤드컵끝나고 나서 동일제목에 내용을 추가하셔서 올리시던가 2. 2016이 아닌 2016 서머 최고의 정글러는? 이라고 하시는게 나을거같네요 2016이라 말씀하시면 아직은 스프링의 우승팀은 skt이고 서머는 우승팀이 결정되지않았습니다. 롤드컵또한 진행되지 않았구요. 이시점에서 최고의 정글러는 스프링내내 그렇게 잘하던 스코어 피넛을 플옵과 결승에서 압도하고 우승한 블랭크죠 .
16/08/09 15:06
수정 아이콘
네. 스크는 최고의 정글러 블랭크와 지금 이대로 영원히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저그의눈물
16/08/09 15:09
수정 아이콘
제목이 잘못된것을 수정하시는게 좋을듯 하여 그 근거와 함께 말씀드린건데 영 다른방향의 댓글을 다시네요.
Shotable
16/08/09 15:0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걸 고민을 안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끝나고 롤드컵 끝나면 이미 두 선수를 놓고 경쟁 할 필요가 없고 피넛이냐 스코어냐는 정답이 나와있을 확률이 높죠.. 저번시즌 마린과 스맵처럼요.
우승팀의 선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게 일반적이라 가장 두 선수가 동등한 위치는 지금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제가 롤드컵 끝나고 올렸으면 vs를 안쓰고 둘중 한명의 선수를 집중 스포트라이트 했겟지요
저그의눈물
16/08/09 15:12
수정 아이콘
위에도 말씀드린 부분입니다만 아직 서머시즌이 끝나지않았고 현재 2016최고의 정글러는 블랭크임에도 제목은 커녕 인트로에도 들어가있지않다는 부분은 이해할수가 없네요. 최종순위도결정나지않은 서머시즌의 중간에서 2016전체를논할때 2016시즌의절반인 스프링과 msi우승 정글러가 현재폼이 좋지않다는 이유로 후보에도 들어가있지않다는것 또한 도저히 이해할수없습니다. 동일논리라면 2015스프링 플옵전까지 폼이안좋던 벵기는 스프링 정규시즌만의 데이터를 근거로 2015 세체정의 자리를 다른사람에게 넘겨주어야하나요?
Shotable
16/08/09 15:23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오픈 결말이고 판단은 여러분들이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왜 블랭크 선수로 열을 내시는지 모르겠습니만. 제가 최고의 정글러 후보로 스코어와 피넛을 넣은 이유는 지금까지의 모습을 볼때 스탯은 물론이거니와 그만큼 대다수의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즉 그 어떤 정글러보다도 이 둘이 최고가 될 확률이 높기때문에 뽑은겁니다. 저는 점쟁이가 아니기에 지금까지의 지표만 보고 글을 쓰는 겁니다..
저그의눈물
16/08/09 15:26
수정 아이콘
2016시즌의 절반은 이미 블랭크가 최고의 정글러였습니다. 어째서 가져오신 스텟에 스프링때의 스텟은포함되어있지않으신지요? 제일중요한 스프링 플레이오프와 결승때의 블랭크의 스텟없이는 2016시즌을 논할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지표만 보시고 블랭크가 가지고있는 2회 iem까지포함하면 3회우승의 커리어는 어째서 보지않으시는지요? 2016서머로 수정해주시지 않는다면 글쓴님의 말씀은 논리에 맞지않습니다. 글쓴님의 논리가 맞으려면 제목을 2016서머 최고의 정글러로 수정해야합니다
16/08/09 15:45
수정 아이콘
우승 -> 무조건 세체

이 말도 안되는 공식이 이처럼 자주 던져지는 곳도 생각해보면 한국 롤 씬 밖에 없을 겁니다. 스프링 최고의 정글러는 피넛이죠. 스탯을 보면 블랭크는 세체팀에 속했으면서도 정글 관련 스탯이 다 평균 이하입니다. 지금처럼 꼴찌는 아니여도 하위권이에요. 반면 피넛 스탯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퍼블 관여율 65.9%로 리그 전 포지션 중 1위(2위 3위는 각각 50%, 44.2% 블랭크는 33.3%로 8위)
퍼블 당할 확률 2.4% 전체 정글러 중 최하위(블랭크는 16.7%로 3위)
분당 데미지 정글러 중 1위(블랭크 6위)
15분 골드격차 2위 (블랭크 8위)

이런 퍼포먼스의 정글러는 역대 모든 시즌 다 통틀어도 없을겁니다. 그런데 결승에서 졌다는 이유로 스프링 최고의 정글러는 블랭크라니... 커리어 따지는 것도 스탯이 어느정도는 비슷하게 놀아야 가능한거지 클라스 차이가 너무 명백하지 않나요?
저그의눈물
16/08/09 15:51
수정 아이콘
결승에서 그렇게 못하고 퍼블에 관여도가높고 분당데미지도 못넣던 블랭크에게 압도당한 정글러는 피넛입니다. 그렇게 잘하던정글러 피넛은 블랭크가 1세트 mvp를 탈동안 이긴 세트에서건 진 세트에서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적이있었나요? 다른스포츠를 예로들자면 호날두가 시즌기간에는 계속 메시에비해처졌지만 챔스라는 중요무대에서 잘한것을 근거로 발롱도르권에 가장가까이있습니다. 중요무대에서의 맞상대와의 대결에서의 승리만큼이나 중요한것이 무엇이길래 스프링 최고의정글러가 피넛인가요?
16/08/09 15:56
수정 아이콘
이게 개인전도 아니고 스크의 플레이오프 승리가 순수하게 9:1로 블랭크 혼자 캐리해서 그런거라면 인정합니다.(사실 순수한 개인전이라고 하더라도 플루크로 한번 이긴걸 지도 모르는 기록을 어디까지 쳐줘야 하는가의 문제도 남아있죠.) 스포츠 예시를 드셨는데 이건 호날두로 예로 들게 아니라 세체팀에 있는 쩌리 선수가 여건이 갖춰져서 한번 큰 무대에서 활약했다고 그 포지션의 원탑 등극하는 말도 안되는 케이스에 가깝겠죠.
저그의눈물
16/08/09 16:2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플옵과 결승을 제대로 안보고 오신거같은데 충분히 블랭가 캐리했다라는단어가 적용되는범위의 경기이니 다시보고오셔서 말씀나누시는게 합당한것 같습니다
16/08/09 16:33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경기 봤어요. 블랭크가 결승에서 못했다는 말은 제가 한적이 없는데요. 1:9캐리는 아니라는거죠. 한 라인에서만 싸도 경기 밸런스가 확 무너지는 롤에서 그런 퍼포먼스는 애초에 나오는게 극히 희박하기도 하고요. 제가 이의제기하는건 다전제 한 경기의 표본으로 전체 정규리그 시즌의 스탯을 무효화시키는거에 반대하는 겁니다. 락스가 우승했어도 누가 쿠로>페이커 이러고 앉았으면 똑같이 반박했을거에요. 이 경우는 순수 스탯 차이가 피넛 블랭크의 차이보다 덜한데도 그렇습니다.
저그의눈물
16/08/09 16:37
수정 아이콘
줄리 님// 저는 단한번도 무효화 하자는 의견을 개진한적이 없습니다. 다만 커리어와 맞대결이라는 측면에서 스프링시즌 한정 분명한 우위를 드러낸 블랭크가 2016년 전체를 논하는자리에서 후보에조차 '섬머시즌이 끝나지않은 시점에서' 빠져있다는것이 이해할수 없다는것입니다. 제목이 2016섬머로 한정지어서 최고의 정글러를 가리자고 하였으면 애초에 제가 댓글을 달지않았습니다.
저그의눈물
16/08/09 16:39
수정 아이콘
줄리 님// 또한 다전제 한경기로 폄하하셨는데 2016스프링의 왕좌는 skt의 차지였고 그 이유는 고작 다전제 한경기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16/08/09 16:49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정규리그 압도적 1위와 사실상 플레이오프 팀 중에 최악의 정글러에 가까운 블랭크인데 결승전 퍼포먼스 하나로 평가를 완전히 뒤집는게 무효화가 아니면 뭘까요. 블랭크가 얼마나 더 최악이어야지/ 피넛이 얼마나 더 압도적이여야지 저그의 눈물님께서는 같은 결승전 퍼포먼스상 평가를 바꾸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저 정도면 사실상 벌어질 수 있는 최대치에 가깝지 않나 싶거든요.
16/08/09 16:53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결승전에 가중치를 높게 쳐야 하는건 당연합니다. 정규시즌 1경기와 당연히 동급으로 칠 순 없죠. 다만 마찬가지로 그게 평가의 알파이자 오메가일 수는 없다는겁니다. 그 경중에 대한 가치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요.
저그의눈물
16/08/09 16:55
수정 아이콘
줄리 님// 피넛이 플레이오프내지는 결승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며 우승시킨다면 평가를 바꾸겠죠. 프로의 가장큰 목표는 우승입니다. 일년에 네번주어지는 (기타대회를뺀다면)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자리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그것이 최고의 정글러죠. 맨처음 댓글단것을 읽어보시면 아실수 있겠지만 이글은 적어도 섬머의 최종순위가 결정되고 나서 올라와도 늦지않은글입니다. 그리고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고하셨는데 2016시즌의 우승의 절반을 이끈 블랭크가 후보에조차 빠져있다는점이야말로 뒤집힌 평가가 아닌지 여쭙고싶네요
16/08/09 17:00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그러니까 피넛이 지금 섬머 블랭크/블레스급 똥쟁이여도 결승전에서 한번만 캐리하면 스코어건 뭐건 무조건 피넛이 섬머 최고의 정글러라고 봐야한다는 것이죠? 아무래도 이건 계속 평행선일 것 같아서 계속 의견 교환하는게 무의미 할 것 같네요.
저그의눈물
16/08/09 17:04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결승전에서 피넛이 한번만 vs놀이의 대상이 되는 혹은 저는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스코어와 블랭크를 순수기량과 세트스코어 모두에서 압도한다면 네 맞습니다. 정규시즌의 폼과상관 없이 피넛이 최고의정글러입니다. 2015두산을 우승시킨건 니퍼트라는사실에 누구도 아니라는 말을 하지않습니다. 정규시즌 ERA 5점? 6점대의투수였는데도 말입니다. 프로에게 우승이상의 가치증명은없습니다.
16/08/09 20:11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2015 두산을 우승시킨건 니퍼트지만 2015년 최고의 투수는 니퍼트가 아니죠
16/08/09 20:20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프로선수의 최고 가치는 우승이 아니라 연봉입니다.
우승은 팀의 최고가치죠. 팀과 선수는 다릅니다.
우울한구름
16/08/10 03:35
수정 아이콘
호날두 메시 건은 호날두가 메시에 비해 처졌다고는 해도 경쟁자 위치였고 그래도 메시 다음은 됐으니까 그런 거죠. 블랭크의 스프링 정규 시즌 지표가 2~3위 정글러는 되나요? 위에 나온 걸로 봐서는 아닌 거 같은데요
빠니쏭
16/08/09 15:55
수정 아이콘
위에 사실과 별개로 결승전에서 너무 멀리갔죠 피넛이.
16/08/09 15: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결승은 어쩔 수 없었다고 보기도 합니다... ㅠㅠ 결승 직전에 성이 바뀌는 인생 대격변을 겪었는데 그 상황에서 폼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16/08/09 16:02
수정 아이콘
결승때는 근데 락스의 망픽(당시 캐리력 원탑이던 스맵에게 2티어 챔프 노틸러스 주는 망 픽), 쿠로의 라인전 열세가 좀 작용했다고 봐요. 참 롤은 여러모로 대회도 적고 5:5게임이고 유기성이 강해서 평가가 힘든것같네요.
Jace Beleren
16/08/09 16:10
수정 아이콘
결승에서 피넛이 그렇게까지 멀리 갔나요? 준결승 스코어가 훨씬 더 멀리간거 같은데... 피넛은 팀 대 팀에서 진 느낌이 강했고; 물론 결승에서도 선구가 피넛보다 잘했지만 그 차이가 결정적이진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준결승 KT전은 믿었던 스코어가 선구한테 영혼까지 털리면서 게임이 작살났다고 생각했는데 크크

피넛도 멀리 보낸게 맞다면 선구는 참..
별이지는언덕
16/08/09 16:17
수정 아이콘
물론 스코어가 플옵에서 선구에게 심하게 털린게 사실이긴 하지만...
오히려 역대 SKT에게 털린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미드차이가 적다시피 했다고 생각하긴 하고 기존 터줏대감인 썸데이, 스코어, 애로우의 SK공포증이 망쳤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던 스코어에게 팩트폭행하지 마시죠ㅠㅠ
16/08/09 20:09
수정 아이콘
사실 스코어는 딱히 털린것 없다로 롤 인벤에서 이미 결론난걸로 아는데.. 스샷찍어가면서 증거자료 올린게 베게갔죠
도도갓
16/08/09 15:56
수정 아이콘
뭐 이런거 따지면 본좌론 나왔겠습니까 크크
16/08/09 16:00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탯이 비슷해야 커리어 따지는게 아니라, 커리어가 비슷해야 스탯을 따져야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2016년도여서 활활 타올라서그렇지 시간지나면 사람들은 그냥 커리어 = 클라스 입니다. 적어도 PGR에서 예전에 열광했던 스타1의 경우 이런 흐름으로 흘러가더군요. 이번시즌이 유독 스탯들의 재조명 + 블랭크의 천지를 왔다갔다하는 기복으로 뜨거운 감자네요.

기본적으로 롤은 대회가 너무 적어요. 우승했던 IEM, MSI도 SKT가 우승해서 간것이기 때문에 커리어 쌓을 기회가 균등하게 배분되지 않아 비교척도군이 적은게 아쉽네요. 한 팀이 우승했다고 해서 5인이 세계 최고가 아니라는말도 일리가있고, 아직 보류해야 하는 말도 맞는것같습니다.(아래 Shotable님 말처럼)
Shotable
16/08/09 16:2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항상 어렵네요.. 롤을 야구같이 생각한다면 스텟이 중요한 게임이겠지만 축구같이 생각한다면 스텟은 그 변별력이 떨어지겠죠.. 개인적으론 야구보단 축구에 가깝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가 스텟을 꺼내는 이유는 어쨋든 다른건 "주관"이란게 많이 들어간 평가라면 그나마 스텟은 가장 "객관"적인 요소라 이렇게 다른 분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글 쓸때 많이 이용합니다. 저도 그냥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선수 평가할땐 스탯보단 주관적인 평가가 우선입니다.. 크크크
그래도 우승을 못했다고 그 선수를 최고가 아니라고 평가하기엔 축구로 따지면 챔스 우승 한번 못한 부폰같은 선수가 있어서 누가봐도 압도적인 기량을 가졌다면 인정해야 된다 생각은 합니다..
16/08/09 16:42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스탯 변동 trend를 가지고오면 피넛,스코어가 가장 균등하면서 높은 수치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어요. 글쓴이님도 딱 떠오르는 2명 꼽으신것같은데, 스1때부터 순간 임펙트냐 아니면 꾸준함이냐는 끝나지 않는 논쟁 같네요.
Shotable
16/08/09 15:50
수정 아이콘
블랭크 선수의 스탯...
스프링 시즌 주전 10명의 정글러 중
킬관여율 70.7%(8위), KDA 5.0 (2위), DMG 17.1% (6위)
MSI 6명의 정글러 중
킬관여율 67.3%(3위), KDA 5.6 (1위), DMG 18.2% (5위)
스텟이 모든걸 말하진 않지만 가장 객관적인 지표니 참고하시라고 넣었고.. 결론은 전 "개인적으로" 스프링 시즌도 블랭크가 피넛과 스코어의 정글 투탑에 넣을 순 없다고 봅니다. 결승전도 중요하지만 전 정규시즌의 성적이 그 선수의 평균치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기 때문에 저그의눈물님의 의견도 존중하고 제 의견도 존중해주셔야 됩니다. 이 논쟁은 여기까지 하죠.. 이렇게 열 내실 일도 아니라 봅니다.
저그의눈물
16/08/09 15:34
수정 아이콘
첨언하자면 vs놀이에서 제일중요한 맞대결 결과에서 2016스프링시즌 플레이오프와 결승에서 블랭크는 스코어와 피넛을 압도하였습니다. 플옵 카정갔다가 블랭크에게 솔로킬 당한 니달리나 결승 1세트 킨드레드가 떠오르네요. 반면에 팀이 지고있음에도 정글싸움만큼은 피넛이나 스코어가 이기고있었던 부분은 결승 4세트 두번의스틸말고는 기억이 나질않는군요. 중요무대에서의 맞대결 결과와 그로인한 커리어를 무시하고 vs놀이를 한다는건 좀 어불성설인거같습니다
16/08/09 15:54
수정 아이콘
전혀요. 우승만으로 선수의 클래스가 평가되지는 않습니다... 우승해서 블랭크가 한체정이라는 논리를 농구에 적용해 보면 (선수 수도 그렇고 한 선수의 캐리 가능성도 그렇고 농구가 롤과 비교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트탐 (클블 주전 파포)> D그린 (골스 주전 파포) 이라는 비유도 가능한데 이 소리 NBA매니아 같은 사이트에서 하면 농알못 취급 받죠...
저그의눈물
16/08/09 15:59
수정 아이콘
그 우승의 대상이 피넛과 스코어를 상대로 해낸 우승이라면 말이 다르지않을까요? 어째서 중요무대에서의 맞대결을 평가절하하시는지요
16/08/09 16:04
수정 아이콘
제가 예를 든 두 선수도 결승에서 맞대결을 했고 클리블랜드가 우승을 했습니다만 농구 보시는 분들은 저런 평가에 전혀 동의하시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저 둘의 시즌 퍼포먼스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위에서 줄리님과 글쓴분이 올리셨다시피 피넛과 블랭크의 정규시즌의 스탯 차이는 꽤 커 보이죠... 그런 상황에서 맞대결 후 우승 했다는 것 만으로 저 스탯의 격차를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그의눈물
16/08/09 16:05
수정 아이콘
스텟의격차는 그렇게 크게 느끼시면서 우승횟수의 격차는 어째서 느끼지못하시는것인지 참 답답합니다. 블랭크 선수 데뷔후 모든대회 우승(현재진행형) 인것은 알고계시는지요.
칼라미티
16/08/09 16:08
수정 아이콘
조던과 함께했던 시카고 불스의 주전센터 룩 롱리는 쓰리핏을 이뤄냈지만 그 선수 개인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평가는 절대 받지를 못하죠...
도도갓
16/08/09 16: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 셋이 같이 출전한 대회가 이번 스프링 하나인데 우승횟수 격차를 따지는게 이상한거 아닌가요?
저그의눈물
16/08/09 16:15
수정 아이콘
애초에 논하고자했던 범위가 2016년입니다. 그중 중요무대에서의 맞대결은 각각 한번이었고 블랭크가 모두 기량면과 결과면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이겼죠. 애초에 제가 원한것은 블랭크를 후보에 넣던지 2016서머라고 한정지어서 적는것이었습니다. 대화대상이 2016인데 스프링의 폼은빠지고 서머의 폼만으로 심지어 최종순위도안나온 서머로 논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는지요
16/08/09 16:10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우승만으로는 모자라다니까요... 그럼 월드컵에서 맞대결로 이기고 우승 했으니 2014년에는 클로제 (혹은 람) > 메시라고 하면 동의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비타1000
16/08/12 09:20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 삼성이 연속으로 우승했으니까, 국내 최고 유격수는 김상수 되는건가요? 팀이 강한것과 선수 개인은 별개라고 봐야죠.
칼라미티
16/08/09 16:00
수정 아이콘
크게 공감합니다
Shotable
16/08/09 16:32
수정 아이콘
공감하네요.. 우승을 못했다고 그 선수를 최고가 아니라고 평가하기엔 축구로 따지면 챔스 우승 한번 못한 부폰같은 선수가 있어서 누가봐도 압도적인 기량을 가졌다면 인정해야 된다 생각은 합니다.. 최고점도 중요하지만 평균이 전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요
저그의눈물
16/08/09 16:48
수정 아이콘
부폰과 같은 예로 자꾸논점을 흐리시는분들이 많은데 지금 제가 문제를제기한부분은 2016시즌을 한정지어서 말하는부분입니다.2014- 2015년 최고의 골키퍼를 이야기할때 부폰은 분명히들어갈 수 있죠 준우승경력이있으니까요 지금상황은 이를 논할때 부폰만 후보에올라가고 우승팀의 골키퍼인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은 후보에조차 올라가지 않은상황입니다 납득가능하십니까?
피지알중재위원장
16/08/09 16:58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가 6관왕에 역대 최강 소리 듣던 시절에도 빅토르발데스는 스페인 넘버3 골키퍼였습니다.
블랭크가 '큰 경기에 강하다'라던가 '잠재력이 엄청나다', '터지면 정말 강하다' 등의 평가에는 동의할지언정
스프링 시즌조차 넘버1 폼은 아니었죠.
저그의눈물
16/08/09 17:00
수정 아이콘
네 넘버원 폼은 아니라고 개인적인 가중치를 통해 말할수도 있다생각하지만 2016 시즌전체를 통틀어서이야기하고 아직 서머의 최종순위가 정해지지않은시점에서 블랭크가 vs놀이의 후보에도 끼지않는부분은정당하다고생각하십니까?
피지알중재위원장
16/08/09 17:14
수정 아이콘
예. 그럼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요.
블랭크가 다시 한번 우승정도 시켜야 vs 놀이에 낄 수 있을것 같은데요.
기복은 심할지언정 터지면 우주최강인 선수로요.
표본 한번으로 저 사이에 후보에 끼기엔 지금까지 보여준것들이 너무 많죠.

첨언하자면 빅토르발데스 역시 세계 최강 골키퍼 후보에도 못들었습니다.
카시야스, 부폰, 노이어, 칸은 커녕 호세 레이나한테도 밀렸죠.
저그의눈물
16/08/09 17:18
수정 아이콘
우승을 되게 쉽게생각하고 우승을 쉽게시킬수있는것처럼 표현하시는데 그렇게 쉬운우승을 왜 kt와 락스의 정글러는 못시켰는지.. 그것도 그 못하던 정글러에게 압도당하면서 못시켰는지 궁금하네요. 최고의정글러면 그렇게 쉬운우승 시켜버리면 될텐데말입니다. 우승의 가치를 폄하하지마십시오. Kt 1회우승 락스 0회우승입니다. Kt우승시 지금의 대화주제인 스코어는 로스터에없었던건 덤이구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6/08/09 17:23
수정 아이콘
우승을 되게 쉽다고 아무도 생각 안했는데요.
그렇게 엄청난 가치를 가진 우승이기에 스프링때 블랭크가 저 셋중에 겨우 우위에 선거죠.
우위가 맞는지도 당시부터 꽤 논란이었습니다만요.
섬머때는 그 이상으로 까먹어서 지금 후보에도 못낀거고요.
16/08/09 17:25
수정 아이콘
반대입니다. 우승을 굉장히 크게 생각하기 때문에 vs 놀이에 끼워주는 겁니다.
우승을 작게 생각했다면 아마 끼워주지도 않을 겁니다.
저그의눈물
16/08/09 17:26
수정 아이콘
피지알중재위원장 님// 스프링때는 우위에섰던 블랭크가 섬머의 최종순위가 나오지 않은 이시점에서 어째서 빠져야하죠? 섬머의 왕좌가 결정되기전까지 블랭크는 후보에서 빠질수없습니다.
Nasty breaking B
16/08/09 17:32
수정 아이콘
아니 SKT 우승은 뭐 블랭크 혼자 시켰나요;
저그의눈물
16/08/09 17:35
수정 아이콘
Nasty breaking B 님//같은 댓글을 달아드리죠. 스프링 섬머 2연속 정규시즌 우승은 피넛혼자 시켰나요?
Nasty breaking B
16/08/09 17:3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아무도 그렇게 말 안하는데 님이 그렇게 말하고 있으신 건데요.
저그의눈물
16/08/09 17:38
수정 아이콘
Nasty breaking B 님// 저는 2016최고의정글러를 논할때 블랭크가 빠지면 안될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맞대결 결과와 커리어입니다. 비꼬지마시고 논리로 반박해주시길 바랍니다. 없어보여요.
Nasty breaking B
16/08/09 17:47
수정 아이콘
뭐 이 많은 댓글 중 한명도 동조하는 의견이 없으니 흥분하신 건 제가 이해하겠습니다.

5:5 팀게임을 1:1 게임처럼 생각하시니 그럴 수밖에요. MVP 오존이 결승에서 MIG 블레이즈 처참하게 발라버렸으니 13스프링 최고의 탑솔러는 플레임이 아니라 옴므라는 거랑 똑같죠. 타스포츠까지 들고 오면 반례는 셀 수 없이 많을 겁니다.
저그의눈물
16/08/09 17:55
수정 아이콘
Nasty breaking B 님// 다수가 지지하지않는다고 틀린의견이 될 순 없습니다. 논리로써 반박되지않은다면 말이죠. 흥분했다고 단정짓고 깔보시는 말투로 말하기전에 논리를 가져오세요. 커리어와 맞대결 결과가 섬머 정규시즌 하나만으로 무마됨과 동시에 뒤집힐수 있는것인지 말입니다. 그리고 13 스프링은 정규시즌이 존재하지않았으므로 예시에 적절하지않습니다.
Nasty breaking B
16/08/09 18:01
수정 아이콘
먼저 공격적으로 말씀하신 건 저그의눈물 님인데요... 제가 언제 님 없어보인다고 했나요?

[저는 2016최고의정글러를 논할때 블랭크가 빠지면 안될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맞대결 결과와 커리어입니다.]

1. 맞대결에서 이겼는가? = YES
2. 우승해서 커리어가 앞서는가? = YES
(동포지션에 압도적인 우승)

= 옴므 >> 플레임

반례 맞는데 뭘 또 아니라고 하세요. 님 '논리'대로라면 결승전 같은 중요한 맞대결에서 꺾고 우승했으니 저게 맞는 거 아니에요?
저그의눈물
16/08/09 18:05
수정 아이콘
Nasty breaking B 님// 아니 SKT 우승은 뭐 블랭크 혼자 시켰나요; 그러니까요. 아무도 그렇게 말 안하는데 님이 그렇게 말하고 있으신 건데요.엄청난 공격성과 다수의 의견은 맞고 소수의 의견은 무시하는 태도가보입니다. 충분히 공격적입니다. 그리고 제생각엔 네 2013스프링은 옴므>>>플레임입니다. 옴므또한 결승까지 팀을 이끌었으며 플레임을 맞대결에서 압도했으니까요.
Nasty breaking B
16/08/09 18:11
수정 아이콘
...? 그냥 말이 안 통하는 거 같으니 이전 댓글에 대한 이야기는 넘어가고

일단 플레임을 맞대결에서 압도했다는 전제도 틀렸지만
그럼 13스프링 최고의 탑솔러는 옴므>>플레임이니까 둘이 팀 바꾸면 오존이 우승하기 더 힘들었겠네요?
저그의눈물
16/08/09 18:15
수정 아이콘
Nasty breaking B 님// 둘을바꾸는전제는 글 어디에도 적혀있지않으니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생각엔 옴므>>> 플레임입니다. 맞대결도 제가보기엔 압도했습니다. 결승 3세트때 굴욕당하던게 제기억이 맞다면 확실할겁니다. 공격적으로 먼저 댓글다신건 여기 사람들이 다 봣을텐데 시치미떼고 넘기자하면 안 부끄러우십니까?
탱구와댄스
16/08/09 18:28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와...그러면 12년의 국내 최고 원딜은 건웅입니까?;;;;나진도 프로스트에게 예선에서 졌으니 건웅>프레이고 블레이즈는 프로스트에게 맞대결 졌으니 당연히 건웅>캡잭이고요. 거기에 롤드컵까지 준우승 한 원딜러니까 건웅이 12년도 세계 2위, 국내 최고의 원딜러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당장 그때부터 롤 본 사람들 잡고 12년 국내 최고 원딜 누구였냐 하면 대다수는 캡잭 아니면 프레이라고 할 것 같은데요.....
Nasty breaking B
16/08/09 18:29
수정 아이콘
1. ? 멀쩡한 댓글을 그렇게 몰아가는 님이 이상한 건데요. 오히려 통념상 사과해야 할 말을 하신 건 님인데 제가 그냥 넘어가줘서 고마운 상황 아닌가요? 정 억울하시면 님 댓글이랑 제 댓글이랑 주루룩 놓고 뭐가 더 이상하냐고 물어보시든가요.

2. [둘을바꾸는전제는 글 어디에도 적혀있지않으니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구요...

[저는 2016최고의정글러를 논할때 블랭크가 빠지면 안될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맞대결 결과와 커리어입니다] -> 반례 제시 -> [커리어와 맞대결 결과가 섬머 정규시즌 하나만으로 무마됨과 동시에 뒤집힐수 있는것인지 말입니다. 그리고 13 스프링은 정규시즌이 존재하지않았으므로 예시에 적절하지않습니다.]

본인한테나 좀 그렇게 엄격해져 보세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는 사람은 제가 아닌 것 같은데... 저그의눈물 님 '논리'대로라면 저 시점에서 제가 무시해도 됐던 것이니 마음이 편하네요.

3. 그리고 13스프링 결승은 미드봇이 그대로면 탑에 누가 와도 결과는 안 바뀝니다. 옴므가 플레임보다 뛰어난 탑솔러였기 때문에 오존이 우승할 수 있었던 게 아니라구요. 근데 여기까지 얘기했는데도 뭐 전혀 감을 못 잡으시는 걸 보니 그냥 얘기할 필요를 못 느끼겠네요.
저그의눈물
16/08/09 18:36
수정 아이콘
Nasty breaking B 님// 난독증이 있으신거같네요. 제 생각은 옴므>>>플레임이라고 이미 말씀을드렸는데 그게 어떻게 반례가됩니까...?
저그의눈물
16/08/09 18:41
수정 아이콘
Nasty breaking B 님// 그리고 탑의 비중이 미드와 봇에비해 적었고, 그 결과 탑이 플레임이건 옴므건 상관없었다 이말을 하고계시면서 비교하고계신데 지금의 예시와는 다릅니다. 결승에서 블랭크의 존재감은 옴므의 그것과는달랐습니다. kt와의 플레이오프때는 kt팬들도 위에서 인정하다시피 찢어버렸구요.. 무존재감이었던 13스프링의 탑과는 다릅니다.
저그의눈물
16/08/09 18:42
수정 아이콘
삭제, 회원에 대한 인신공격(벌점 4점)
저그의눈물
16/08/09 18:48
수정 아이콘
탱구와댄스 님// 아까부터 말씀드리고있는것입니다만 2016 최고의 정글러를 서머 최종순위가 결정되지않은 지금 시점에서 논의할때에는 블랭크가빠지면안된다는것입니다. 2016에 대해서 정확히 논의하기위해선, 그리고 블랭크가 후보에빠지기위해선 최소한 이번 서머에서만이라도 슼이 플옵에서 결승에서 패배하거나 이기더라도 블랭크가 엄청못해야 가능하겠죠. 범위를 자꾸햇갈리시는데, 제 주장의 가장 큰 포인트는 범위입니다. 최고의 정글러는 블랭크다! 가 아니구요
저그의눈물
16/08/09 18:49
수정 아이콘
탱구와댄스 님// 그리고 건웅얘기는 바로 밑밑 댓글보시면 알수있는데 왜 또다시물어보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16/08/09 18:58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옴므>>>플레임이라니.. 껄껄. 애초에 개인 기량이 밀려서 버티는 픽 위주로 준비했다고까지한게 팩트인데요.
Nasty breaking B
16/08/09 19:03
수정 아이콘
아무도 그렇게 말 안하는데 님이 그렇게 말하고 있으신 건데요. = 엄청난 공격성
없어보인다. 난독증이 있으신 것 같다. 싸이코 패스와 비슷한 증상이니 가까운 병원을 찾아보심이 좋을것같습니다. = 클린 댓글

오존과 블레이즈, 옴므와 플레임의 반례를 가져오니까 '13스프링은 정규시즌이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예시에 적절하지 않다~' 등등 추가하셨잖아요. 옴므>>>플레임이란 님의 생각이란 걸 말씀하시기 전에요. 난독증 운운하실 레벨이 아니신데 보니까...

13스프링 얘기 자꾸 하시는데 솔직히 말할 가치를 못 느낀다니까요. 플레임 3세트 굴욕이라니... 진짜 겜 보신 거 맞아요? 그때 플레임 블라디잡고 미드서서 다데 제드 CS 더블스코어로 벌리면서 겜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지만 롤은 1:1 게임이 아니라 5:5 팀게임입니다. 예를 들어 다른 라인 알아서 다 이기고 있고 정글이 뒤봐주고 있으면 라인전 이기는 건 당연하죠. 반대로 상대 입장에서는 사릴 수밖에 없으니 딜교도 소극적으로 해야 하고 라인전 운영도 수비적으로 해야 하구요. 그리고 당시 블레이즈의 봇은 케틀 잡고 베인한테 털리고, 이즈 했더니 케틀한테 영혼까지 털리는 봇이었죠. 그렇다고 미드가 잘했냐 하면 그것도 아님. 뭐 어떻게 이깁니까? 이런 게임에서 '우승했으니까 팀 전원은 무조건 동포지션 최고!' 라는 결론을 내리니까 어이없는 거죠.

덧붙이면 본글의 주제는 정글러인데, 정글이야말로 그런 성격이 제일 심한 포지션입니다.
저그의눈물
16/08/10 12:29
수정 아이콘
Nasty breaking B 님// 누가봐도 두번연속으로 시비걸거 딴지거는 댓글 달아놓거 후속대처로 물타기하는거 참 ..벌점받았으니 속이 시원하시겠네요
애초에 전 2013최고의탑솔러 플레임이받았을때도 전혀이해못하고 반대했던사람입니다. 플레임이 최고탑솔이라는거에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반대했는데 ..cj좋아하시던건 알겠으나 플레임이 이견없는 최고의탑솔이었단 소린하지마시죠.
16/08/10 14:31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네. 오히려 물타기하고 논점 흐리시더니 속 시원합니다.
13스프링 결승을 보시지도 않은 것 처럼 굴욕어쩌고 하시더니, 2013 최고의 탑솔러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이야기 꺼내고 상대 CJ 빠돌이 만들어서 물타기하시네요.
Nasty breaking B
16/08/10 19:13
수정 아이콘
벌점이야 님이 잘못했으니 받는 거죠. 귀막고 소리칠 시간에 앞뒤 안 가리고 막말한 거 반성이나 좀 하세요.

2013 최고의 탑솔러요? 임팩트! 아 근데 님 논리대로라면 그 임팩트vs플레임 때도 2013 스프링 우승 탑솔러 옴므는 왜 후보에조차 없냐고 따지셨겠네요 어휴 무서워라.

물론 전 2013 최고의 탑솔러에 대해선 한마디도 한 적이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님이 난독증 있다고까지는 말 안 합니다~
저그의눈물
16/08/09 17: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올타임으로 너무많은분들이 물타기를하고 계시는데 2016시즌 한정으로 제목에 명시되어있습니다. 2014-2015시즌을 말하는데 카시야스랑 칸은 왜들어갑니까?
16/08/09 18:36
수정 아이콘
올타임 물타기가 아니라 6관왕 할때도 발데스는 안쳐줬다 입니다.
6관왕 한 시즌도 카시야스가 평가가 더 좋았고, 칸은 6관왕 할때 은퇴했습니다. 은퇴한 시즌도 소숫점 찍었구요.
6관왕 했을때도 다섯손가락안에 안들었다고 봐야합니다.
16/08/09 16:52
수정 아이콘
뭐 2012시즌 세계 2위 원딜이 건웅인가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한국 3위도 힘들거 같은데.
저그의눈물
16/08/09 16:58
수정 아이콘
위에 적은댓글을 다시한번 달아드립니다. vs놀이에서 제일중요한 맞대결 결과에서 2016스프링시즌 플레이오프와 결승에서 블랭크는 스코어와 피넛을 압도하였습니다. 플옵 카정갔다가 블랭크에게 솔로킬 당한 니달리나 결승 1세트 킨드레드가 떠오르네요. 반면에 팀이 지고있음에도 정글싸움만큼은 피넛이나 스코어가 이기고있었던 부분은 결승 4세트 두번의스틸말고는 기억이 나질않는군요. 2016이라는 한정된 범위에서 각기 딱 한번씩 존재하였던 중요무대에서의 맞대결 결과와 그로인한 커리어를 무시하고 vs놀이를 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16/08/09 17:16
수정 아이콘
스프링의 블랭크는 플레이오프와 결승에서 그나마 날라다녀서 피넛 스코어 바로 밑에 붙여줄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저그의눈물
16/08/09 17:20
수정 아이콘
스코어와 피넛 상대로 순수 맞대결과 세트스코어 모두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날라다닌 부분도 감안하신것이시겠죠? 개인적인 생각이라고명시하셨으니 존중해드리겠습니다.
16/08/09 17:22
수정 아이콘
네. 그정도로 압도했으니 평소의 저조한 점수에 크게 플러스 해서 3~4등 정도로 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그런다면? 그럼 아마 고민을 할겁니다. 3등은 확실하고 2등은? 아마 롤드컵을 지켜보자로 의견을 조정할 것 같습니다.
난자신있다
16/08/09 17:19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스코어vs블랭크, 피넛vs블랭크 이런것처럼 둘 중에 누가 잘하나? 이게 아니고
2016년 lck 시즌 정글러 최고는 누구인가? 를 따지는건데요.
다른분들은 대부분 시즌 전체를 놓고 따지는데 눈물님은 너무 상대전적 vs만 놓고 보시는거 같아요. 둘중에 누가 잘하냐 따지는 느낌.
저그의눈물
16/08/09 17:23
수정 아이콘
1. 제목에 vs가 있고 2. 그중에 두번우승한 정글러인 블랭크가 후보에도 없었으며 3. 범위또한 2016 후반기나 섬머가 아닌 2016이므로 상대전적과 vs에도 가중치를두었습니다.
난자신있다
16/08/09 17:34
수정 아이콘
1. 아니 제목에 vs가 있지만 내용을 보면 스코어와 피넛의 상대전적 vs 가 아니고 시즌지표 vs 이며
2. 우승한 정글러인 블랭크가 후보에도 없던건 시즌지표가 저 둘에 비해서 낮아서이며
3. 범위가 2016 인것이 왜 상대전적에 가중치를 둬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결승전에서 잘하면 결승전 mvp라고 따로 상도 주죠. 시즌 mvp는 따로 있고요.
블랭크 선수가 요즘 약간 슬럼프고 팬 입장에서 저 위치에 끼지도 못한게 아쉬울 순 있지만 너무 상대전적 들먹이면서
스코어랑 피넛선수 절하하는 느낌이 강해요. 본문이나 이런데는 블랭크 선수 언급자체도 없는데.
저그의눈물
16/08/09 17:37
수정 아이콘
언급자체가없는게 문제인겁니다. 커리어와 맞대결 결과라는 아주 큰 평가요소를 모두 무시한채 서머정규시즌만의 폼만으로 블랭크를 후보에서 제외한 그 사실이 문제가 있다고말씀드리는 겁니다.
난자신있다
16/08/09 17:51
수정 아이콘
커리어와 맞대결은 두 선수의 vs를 논할때 평가요소가 크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 글의 내용은 시즌 지표를 통한 시즌 최고의 정글러는 누구인가를 말하는 거고요. 서머 정규시즌의 폼으로 따진게
아쉬우셔서 스프링때 스텟은 왜 안가져오냐고 하셨는데 저 위에 다른분들이 올려주신 스프링시즌 지표를 보시면 됩니다. 그거도 안된다는거에요.
시즌 통계를 들고와서 시즌에 누가 제일 잘했냐? 하고 있는데 자기 선수 못올라갔다고
'결승에서 압도당한 정글러 피넛' '플옵, 결승전은 블랭크가 캐리'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문제죠.
저그의눈물
16/08/09 19:01
수정 아이콘
플옵데이터는 (당연하겠지만) 블랭크가 매우 우수했고, 결국 우승을 결정짓는것은 플레이오프이지 정규시즌이 아닌데, 최고의 정글러를 고를때 블랭크가 빠진다는것은 납득이 되지않는다는것이죠. 글 제목 어디에도 시즌지표를 통한 2016 최고의 정글러를 가리자고 명시되어있지않습니다. 2016 최고의 정글러를 가리자고되어있죠. 인트로부분부터 나는 정규시즌>>>> 플레이오프라고생각하여 정규시즌데이터만을 기반으로 순위를 생각하였습니다라고 명시된부분도없습니다. 지속적으로 지적하고있지만 글쓴이분의 제목선택미스입니다.
난자신있다
16/08/09 19:43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아니 스코어 피넛이 뛴 경기가 lck 인데 당연한 소리를... 애초에 선수들이 뛴 경기 자체도 msi 빼면 lck 뿐이에요. 당연히 lck 자료가지고 비교를 하죠.
자꾸 플옵, 결승전 이야기 하시는데 롤에는 피넛, 스코어, 블랭크 말고도 많은 정글러들이 뛰고 있습니다.
2016년 경기가 플옵과 결승전 두 다전제 뿐입니까? 다른 정글러들과 전적으로 저런 지표가 나온겁니다.
'스코어, 피넛은 lck 정글러들과 비교했을때 1,2위를 점했다' 라고 사람들은 말하는데 님은
'블랭크가 스코어, 피넛 플옵, 결승에서 이겼으니 같이 비교되어야 한다' 이러고 계세요. 다른 팀 정글러들은 경기 안한것도 아니고.
솔직히 제가 보기엔 플옵과 결승전에 가중치를 둔게 아니고 블랭크가 피넛, 스코어를 이겼다는거에 가중치를 두고 계신거 같습니다. 애초에 블랭크가 피넛, 스코어를 이긴것도 아니죠. skt가 rox와 kt와의 경기에서 이긴거지.
티모대위
16/08/09 17:00
수정 아이콘
그냥 미리 비교해보는 것 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나면 승리자 쪽으로 다들 판단이 기울어 있을 겁니다. 오히려 지금 시점이 두 선수를 비교하기 적절한 때가 아닌가 싶네요.
저그의눈물
16/08/09 17:05
수정 아이콘
2016최고의 정글러를 논하는자리에 블랭크가 빠져있다는 사실 자체가문제입니다. 지금시점에서논하려면 2016 서머 최고의 정글러, 혹은 2016 후반기 최고의 정글러를 논해야 이치에맞습니다.
티모대위
16/08/09 17: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렇게 치면 엠비션 선수도 2016 세체정 후보겠네요. 삼성이 썸머를 우승하고 롤드컵까지 우승할지도 모르니까요.
벵기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 벵기 선수가 출전해서 SKT를 우승시킬수도 있으니.. 블랭크 선수만 빠진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작성자 분께서 스코어 vs 피넛 구도를 비교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썸머 시즌 도중에 보여준 블랭크 선수의 기량은 분명 스코어 및 피넛 선수보다 두 수는 아래였습니다. 블랭크 선수가 포스트 시즌 들어서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SKT를 우승시킨다고 해도, 블랭크 선수에게 붙을 타이틀은 스코어 or 피넛의 천적.. 또는 다전제 특화 정글러이지, "명실공한 2016 최고의 정글러" 라고 말할 순 없지 않을까요. "우승팀 멤버가 모두 세계최고" 라는 건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상황을 정리하는 멘트지, 사실 만고의 진리가 아니죠. 지금까지 보여준 능력의 차이가 있는데도 마지막까지 봐야만 최고의 정글러를 논할 수 있다고 한다면... 지금이 시즌 초도 아닌걸요..

아주 엄밀하게 최고의 정글러를 논하자면 당연히 롤드컵까지 끝나고 나서 토론을 해야겠지만, 스코어 선수와 피넛 선수가 시즌중에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은 다른 정글러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충분히 지금 시점에서도 최고의 정글러가 누가 될지 '미리' 토론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뻐꾸기둘
16/08/09 17:09
수정 아이콘
5대5 팀대결에서 이겼다고 최고면 불스왕조 센터들은 속칭 4대 센터랑 놀아야죠.

3핏때 불스 센터 롱리는 좋은 말로도 탑급센터란 소린 안 합니다.

이후 성장한다면 몰라도, 현 시점에서까지의 블랭크는 블랭크보다 못하는 정글러 찾는게 더 빠를 정도죠.
저그의눈물
16/08/09 17:13
수정 아이콘
자꾸 올타임으로 물타기를하시는데 지금의 대화주제는 '2016'입니다 2016전반기의 두번의 우승기회중 두번을 차지한 블랭크가 아직 서머의 최종순위도 결정되어있지않은 시점에서 후보에서 빠져있는부분이 전 이해가 안된것이구요. 2016서머나 2016후반기로 제목을 수정하셔야 이치에맞습니다.
뻐꾸기둘
16/08/09 17:28
수정 아이콘
역대가 아니라 쓰리핏 하던 시절에도 마찬가지 평가를 받았는데요.

적은 표본으로 한정하면 2010년 가장 중요한 포스트 시즌 한정으로 용덕한이 양의지보다 나앗으니 용덕한이 더 좋은 포수라는 말도 할 수 있겠죠.

우승했다고 개별 멤버가 최고 선수가 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경기력으로 보나 성적, 기록으로 보나 현 시점에서 2016 lck최고 정글러는 피넛-스코어를 제외하면 생각할 수 없죠. 나머지는 경기력이 부족하거나, 성적이 안 되니까요. 그리고 블랭크는 전자에 해당하죠.
저그의눈물
16/08/09 17:52
수정 아이콘
용덕한과 양의지가 타율이란 지표가 아닌 다른지표로도 겨룰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듬과동시에 10명이 경기하는야구와 5명이 경기하는 롤의 직접 비유는 힘들것 같습니다. 서로 직접적인 vs가 가능한 축구가 좀더 비교에 나을거같다는생각이드네요. 각설하고 롤에서는 유기적인게임임에도 맞대결이 부분적으로 성립합니다. 그리고 이 맞대결 요소가 분명한결과를 보였고 우승이란 실적도있음에도 서머 정규시즌만을 기준으로 경기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생각합니다. 적어도 서머의 왕좌는결정되고 나서 논의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뻐꾸기둘
16/08/09 18:04
수정 아이콘
5:5라는 측면, 포지션이 정해져 있다는 측면, 독립시행이 아니라 선수 개인의 순수한 영향력을 분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측면, 2차스텟을 통한 역량평가 시도가 있다는 측면, 공-수시 대체로 같은 포지션을 수비한다는 점에서 제일 비슷한건 농구죠.

그리고 농구 팬사이트에서 이런류의 비교는 이미 차고 넘칩니다. 단순히 우승했다는 이유로, 혹은 표본이 적은 맞대결 승리만을 이유로 높게 쳐주는 분위기는 지났죠.
저그의눈물
16/08/09 18:07
수정 아이콘
표본이 적지만 상대방과의직접 대결을통해 중요한 무대에서 승리하고 우승한 경우는 어찌평가되고있는지궁금하네요. 지금처럼 한시즌 정규시즌폼이안좋다고 플옵이시작도 안한시점에서 후보에 조차들지못하고 무시당하나요?
뻐꾸기둘
16/08/09 18:30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 평가가 압도적으로 밀리면 거론도 안되고, 얼추 따라가면 비벼지면서 쿨타임 돌 때마다 싸움나는 난제로 남고, 비슷하면 명백하게 위로 올라서죠.

지금까지의 블랭크 평가는 블랭크가 지금부터 남은 플옵-결승-롤드컵을 다 상대 경쟁자를 털면서 캐리해야 비벼지냐 마냐로 일단 싸움날 정도로 차이가 나죠.
저그의눈물
16/08/09 18:57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에 엄청난 가중치를 주고 계시네요. 저는 플레이오프와 결승에 더 많은 가중치를 주고있다는 주관을 가지고 있어서요. 각자의 생각이 다른듯합니다.
뻐꾸기둘
16/08/09 19:07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평가 할 때 많은 표본을 기반으로 하는건 당연한겁니다. 제가 특별히 엄청나게 가중치를 주는게 아니고요.

팀 스포츠에서 개인 평가가 가장 객관적으로 이루어지는 스포츠로 야구가 꼽히는 것도 그 압도적인 표본과 투수와 타자의 1:1 독립시행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죠.

독립시행 요건이 만족되지 않는 여타 스포츠에서도 선수를 평가할 때 최소한 시즌단위 평가는 하려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07 발롱을 챔스 결승 mom인 인자기가 아니라 카카가 받고, 농구나 야구에서 시즌mvp가 파이널이나 한국시리즈 mvp와 비교해서 더 가치있게 평가되는 것도 같인 이유죠.

팀게임 선수 평가에 있어서 단순히 우승했으니 더 좋은 선수 라거나 플옵의 평가 비중을 정규시즌과 비슷하거나 높게 가져가는거에 공감하고 동의할 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저그의눈물
16/08/09 17:15
수정 아이콘
' 2016의 현시점'에서 스코어 피넛 과 블랭크의 중요무대맞대결에서 블랭크가 모두승리. Msi 롤챔스 모두 우승입니다. 둘은그럼 우승도못했고 맞대결도 압도적으로 졌으니 블랭크보다 못한정글러이고 여기 두명 찾았습니다. 블랭크보다못한정글러.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습니다.
16/08/09 17:21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해보죠. 중요무대 맞대결에서 승리했고 두번이나 우승했음에도 평가가 이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정도로 많이 별로였다는 거죠.
16/08/09 17:2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제가 예로 든 2014년은 람 > 메시라고 생각 하시나요? 월드컵 결승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람이 이끄는 독일에 결승에서 지면서 우승을 못 했으니까요...
저그의눈물
16/08/09 17:32
수정 아이콘
제가 축알못이라 함부로말씀은 못드리지만 람은 미드필더고 메시는 공격수로 분류되지않나요? 약간 예가다른듯싶네요 같은 포지션으로 비교하셔야죠. 클로제에서 은근슬쩍 람으로 바꾸신건 극적효과를 배가하기위함이신가요?
16/08/09 17:39
수정 아이콘
극적효과는 아닐겁니다. 클로제(공격수)는 솔직히 메시에 비빌수가 없다면 람(수비수)은 그래도 약간 비빌 수 있거든요.
아마 팀의 에이스를 비교했거나 둘이 직접 맞붙는 포지션이라 그렇던지 아닐까 싶네요.
탱구와댄스
16/08/09 17:41
수정 아이콘
메시는 때에 따라서 공격수도 하고 미드필더도 합니다만.....님 말대로 공격수로 놓고 봐도 그럼 저때 월드컵 때 최고 선수는 메시가 아니냐고요. 그런데 왜 골든슈는 메시가 받았죠? 우승도 못시켰는데....
저그의눈물
16/08/09 17: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골든 슈 논란이 없었나요? 제기억으로 논란이있었던걸로 아는데요.
탱구와댄스
16/08/09 17:59
수정 아이콘
없었는데요.....아르헨티나 멱살잡고 준우승까지 올리고 3경기 연속 mom에다가 메시까 외에는 모두가 수긍하는 골든슈였습니다만
저그의눈물
16/08/09 18:01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축알못이니 제가 틀린것이겠죠 골든슈 부분은. 밑에 다른 댓글도 달았으니 확인해주시구요.
16/08/09 18:07
수정 아이콘
메시 골든슈 논란은 솔직히 말이 안되는 것이였습니다. 진지하게 말이 나오는게 말이안되는....
본좌론 같은 겁니다. 이성적인게 아니라 감성적인... 메시면 우승시키겠지. 못했어! 그런데 무슨 골든볼!!!
이런 논란입니다. (골든슈는 최다득점이고 최우수 선수는 골든볼입니다.)
골든볼은 메시가 맞다고 봐야합니다.
수비진이 그나마 좀 해줬지 미들 공격은 너무 문제가 많았어요. 메시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저그의눈물
16/08/09 17:45
수정 아이콘
클로제는 모르겠고 2014 시즌으로 한정시켜보면 밀러도 최고의공격수 후보에는 오를자격이있죠. 하지만 단일 대회만이 치러지는 롤챔스와 월컵과 챔스가 같이치뤄졌던 축구와의 직접비교는 어려울듯하네요.
16/08/09 17:54
수정 아이콘
첫 댓글에서도 클로제 (혹은 람)이라고 했고 클로제는 같은 포지션인 공격수로써 그리고 람은 팀의 구심점으로써 비교한 겁니다. 솔직히 제가 제일 처음에 들었던 트탐 vs D그린의 예시가 블랭크 vs 피넛에는 잘 맞을 겁니다. 포스트시즌 우승팀 소속의 팀에 좋은 조각인 선수 vs 역대급 정규시즌을 찍고 준우승한 팀의 코어 선수의 비교니까요... 이런 조건에서 평가가 높은 건 후자이구요....
저그의눈물
16/08/09 17:57
수정 아이콘
평가가 높은것은 후자가될 수있으나 지금처럼 후보에서 조차 전자가 배제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일관된의견은 블랭크가 후보로 들어가거나 2016서머 혹은 2016 후반기로 제목을 바꾸는것입니다. 배제된것이 제일 큰 문제점입니다.
16/08/09 18:08
수정 아이콘
제가 피넛의 예시로 든 D그린은 올해의 올 NBA 세컨드 팀에 들었지만 블랭크의 예시로 들었던 트탐은 올해의 올 NBA 팀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올 NBA 팀은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3명까지 뽑습니다) 님이 블랭크 선수에게 적용하는 논리대로라면 트탐도 무조건 올 NBA 팀에 들어가거나 최소한 후보군에라도 있어야 할텐데 전혀 없죠... 이것 만으로도 우승팀 소속 주전=/=최고의 기량의 선수는 증명된다고 봅니다...
우울한구름
16/08/10 03:15
수정 아이콘
어느 팀 스포츠에서도 그 해의 선수를 꼽을때 말씀하시는 것처럼 결승전에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반례가 있으신가요??
저그의눈물
16/08/10 12:26
수정 아이콘
2015 야구 두산의 승리 1등공신은 누가뭐래도 니퍼트입니다. 정규시즌에는 ERA 5점? 6점대로 부진했으나 포시 23이닝 1실점으로 팀을우승으로이끌었죠. 그덕에 정규시즌부진에도 연봉유지하고 재계약했습니다.
우울한구름
16/08/10 13:13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두산의 1등 공신일지는 몰라도, 그렇다고 해서 니퍼트가 2015년 최고의 투수였나요?
16/08/10 16:09
수정 아이콘
저그의눈물 님// 누가보면 포시에서 블랭크가 스프링 우승 견인한 줄 알겠네요.
16/08/10 00:17
수정 아이콘
작년 골스의 안드레 이궈달라가 르브론 제임스의 클블을 파이널에서 물리치고 파이널 MVP까지 받았습니다만 그 시즌 최고의 SF는 르브론 제임스였고 이궈달라는 2위는 커녕 10위권도 못들어오는 SF였습니다.
심지어 그 파이널에서조차 그 잘한 르브론을 막는 역할을 한 우승팀 선수였기 때문에 MVP받은거죠.
근데 막상 르브론을 틀어막은것도 아니었어요. 르브론의 팀원은 다들 부상이었고 르브론은 그들이 했던 역할까지 모두 책임지면서 체력을 갉아먹히고 있었지만, 그 해 파이널 최고의 퍼포먼스는 누가 뭐래도 르브론이었거든요. 이궈달라가 잘 막기도 했지만 클블의 팀플랜이 부상으로 모두 어그러지면서 르브론에게 주어진 부담이 엄청났던 것이 골스의 우승의 1등공신이라는 의미의 MVP에 가깝거든요 이궈달라의 파이널 MVP는..

결코 이 팀이 이겼으니 이 포지션에서 이 선수는 우월하다. 라는건 말도 안되는 논리입니다.
유애나
16/08/12 23:03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끝나고 이 댓글이 떠오르네요.
블랭크는 자격이 없습니다.
타임머신
16/08/12 23:35
수정 아이콘
저도 5경기 헤카림 보고 여기서 장판파 시전하시던 분이 생각나서 그만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크크크.
16/08/12 23:43
수정 아이콘
이 글에 왜 댓글 표시가 추가 됐나 했네요 껄껄
도도갓
16/08/12 23:46
수정 아이콘
낄낄낄
저그의눈물
16/10/15 13:02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 끝나고 이 댓글이 떠오르네요. 블랭크는 자격이 있습니다.
16/08/09 14:56
수정 아이콘
스코어는 15롤드컵이 너무 아까워요. 이때 세체정이라해도 손색이 없을정도의 경기력이었는데 같은 팀원의 컨디션 저하로 정점을 못 찍었죠.
15년도 대비 16년도 메타가 많이 바뀌었는데도 이렇게나 잘하니 진정한 재능러 같네요.
피넛,스코어 윗분들 말대로 각자 팀에 정말 잘 어울리는 정글러라고 생각합니다.
16/08/09 15:03
수정 아이콘
제 아무리 날고 기어도 정글러 승률 1위 그 분 앞에선....크크
스코어는 1세대 롤 프로이면서도 아직까지 탑 클라스를 보여준다는게 참 대단해요.
돌고래씨
16/08/09 15:05
수정 아이콘
피넛은 기복도 조금 있고 지금 락스랑 정말 잘맞아서 잘된거 같구요(크러쉬가 대신해도 잘할거 같음)
스코어는 그냥 어딜가도 지금만큼 해줄거 같아요 안정감도 있고 캐리력도 있는...
그래서 스코어라고 생각합니다
베가스
16/08/09 15:13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서 피넛하고 RNG의 정글러랑 붙는거 보고 싶네요.
16/08/09 15:14
수정 아이콘
스코어는 플레이메이커, 피넛은 골게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두 선수는 팀 구성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뿐 둘 다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해요.
그러지말자
16/08/09 15:42
수정 아이콘
블랭크는 버퍼. 팀의 버퍼링을 담당하죠.
16/08/09 15:27
수정 아이콘
둘 다 훌륭한데 메타가 올해는 피넛 쪽으로 살짝 웃어준 느낌...? 제가 구단주면 스코어가 더 탐나긴 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범용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피넛은 나이로 봤을 때 이제 막 시작이니 거기에 또 장점이 있죠.
유스티스
16/08/09 15:36
수정 아이콘
다시보다보니 스코어 썸데이 인섹 나온 사진의 의도는 썸데이가 카카오여야 할거같은 느낌이..
Shotable
16/08/09 16:17
수정 아이콘
아무리 찾아도 그 셋만 나온 사진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저도 아쉽습니다...
베가스
16/08/09 16:5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 했었는데...
처음엔 카카오가 썸데이 닯았었네. 라고 생각 했습니다. 크크
Shotable
16/08/09 16:58
수정 아이콘
사실 썸데가 카카오 인줄 알고 채택했는데 다시 보니 썸데이였지맘 셋만 나온 사진을 찾을 수 없어 그냥 올렸습니당... 어흑..
베가스
16/08/09 17:00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스코어 사진 아니겠습니까!
Shotable
16/08/09 17:02
수정 아이콘
자알생겼다아! 크크크
16/08/09 17:56
수정 아이콘
저도 왜 카카오가 안경을 안 썼고 썸데이랑 닮았는지 순간 고민했습니다 크크크
HeavenHoper
16/08/09 15:38
수정 아이콘
둘 다 정말 잘하는 정글러...
16/08/09 15:39
수정 아이콘
스코어는 미드도 잘할지 궁금합니다

탑 원딜 정글까지는 해봤으니
다음번엔 미드를?
Shotable
16/08/09 16:06
수정 아이콘
사실 탑은 스코어한테 흑역사까진 아니여도 좋은 기억은 아닐꺼예요 크크크
솔랭에서도 솔라인은 잘 안서서 궁금하긴 하네요 크크크
16/08/09 16:39
수정 아이콘
미드는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서....응?

서폿은 충분히 하고도 남을 거 같습니다
16/08/09 15:46
수정 아이콘
정글러가 강하기위한 조건중에 중요한게 같은팀 탑의 안정성이 뛰어나고 라인전까지 잘해야된다는거죠

그리고 정글러와 서포터와의 연계도 엄청 중요하구요 서포터가 도와주지않으면 정글러 움직임이 많이 제한되죠

정글러를 설명할때 탑-정글 시너지, 정글-서폿 시너지도 같이 살펴봐야 할꺼같습니다
Shotable
16/08/09 15:5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라인 잘하고 정글있지 정글 잘하고 라인 없단 말처럼 팀원과의 유동적인 연계가 중요한 라인이니깐요. 다음에 또 정글을 조명할 일이 있으면 포커스를 그쪽으로 좀 더 맞춰봐야겠네요.
다레니안
16/08/09 15:55
수정 아이콘
이제는 라인스왑이 없어서 초반에 서폿이 같이 다녀주질 못하니만큼 정글러 개인의 기량과 감각이 중요해지겠죠.
개인기면에서 피넛은 RNG의 MLXG정도를 빼면 정글계에서 독보적이라고 보는지라 이번 결승에서의 피넛 활약이 기대됩니다.
Shotable
16/08/09 16:01
수정 아이콘
MLXG는 저도 기대합니다. MSI에서 개인적으로 최고의 정글러는 MLXG라고 생각해서요.. 제가 LPL까지는 못 챙겨봐서 요즘 어떤지 모르겠지만 롤드컵때 오면 피넛과 비슷한 스타일에 좋은 경쟁이 될것 같습니다.
Jace Beleren
16/08/09 16:09
수정 아이콘
스코어 피넛은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손을 들어주기엔 둘 모두 너무 잘하고 딱히 떨어지는 점이 없죠. 팀 성적은 피넛이 더 좋지만 팀 성적을 낼 수 있는 환경도 피넛이 더 좋다는걸 고려하면 약우세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개인 성적이 스코어 약우세인걸 고려하면 우열을 가리기 어렵죠.

제가 선구맘이지만 블랭크는 정규시즌 경기력은 이 둘에 가져다 대기엔 민망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블랭크가 낄수밖에 없는게 결국 스프링 플옵때 SKT는 KT, 락스를 둘다 완파했고, KT전은 정글에서도 블랭크가 스코어를 압도했죠. 결승에서는 사실 피넛이 억울한점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KT와의 준결승에서만큼은 블랭크 >> 스코어였습니다. 그래서 논란이 되는거죠

이번 후반기에도 블랭크는 스코어 피넛은 커녕 비욘드 크러쉬보다도 명백히 못했고 블레스 말고는 블랭크보다 못한 정글을 찾아보기 힘든 수준인데 또 플옵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 평가가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하긴 하네요 크크
Shotable
16/08/09 16:16
수정 아이콘
재밌는건 둘이 스타일도 정반대라 우열을 가리기가 더 힘들고 단지 지금까진 "개인적으로 누가 더 선호된다"정도 인것 같네요. 크크크
사실 롤드컵을 가게될 3팀의 정글러들은 아직도 더 평가될 여지가 많이 남앗죠. 어쨋거나 지역 리그의 끝은 결국 롤드컵이고 거기서 잘한 선수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은 크니까요. SKT가 이번 플레이오프 뿐만 아니라 롤드컵에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분명 IEM 때나 스프링시즌 플레이오프처럼 블랭크도 보여줄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평균치는 지금까지 낮았어도 잘할때 보면 분명 포텐은 있는 선수라 가능성 있다 봅니다.
저 신경쓰여요
16/08/09 16:47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클템이 라디오에서 스코어-블랭크 관련 이야길 하긴 하더군요.

"이건 제가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본 내용이기도 한데 블랭크 선수가 잘할 땐 진짜 잘한다. 괜히 우승을 몇 번 한 게 아니다. 그러나 블랭크가 스코어 상대로 잘한단 얘기는 공감은 안 된다. 그냥 그렇게 따지면 skt가 kt 상대로 다 이긴 것이다. 블랭크가 스코어 상대로 잘한다? 이건 공감이 안 간다. 그냥 블랭크가 잘할 때는 많이 잘한다는 건 공감이 간다. 저는 스코어는 진짜 잘한다고 생각해서 팀이 질지언정... 팀이 지면 스코어도 지겠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블랭크에게) 밀리는 느낌은 솔직히 안 든다." 라고...

평소의 대부분의 모습들을 보면 얘기가 나오는 게 오히려 이상한 수준인데(특히 평균 경기력 이전에 서머에선 맞대결에서도 sk가 kt에게 다 이겼지만 동시에 그 모든 경기에서 스코어가 블랭크를 찍어 눌렀으니...) 말씀하신대로 스프링 플옵이라는 크고 중요한 무대에서 블랭크가 화려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말이라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블랭크가 평소보다도 큰 무대에서 더 강한 스타일인가... 싶기도 하네요. 흐흐
별이지는언덕
16/08/09 17:07
수정 아이콘
중요순간 SKT 포비아에 가장 심하게 걸리고 흔들리는 사람은 썸스애가 아닐까 싶네요.
스프링 플옵에서도 썸데이, 애로우의 라인전이 상당히 많이 흔들리고 스코어도 정글링에서 재기발랄함이 사라지다시피 했는데 1경기 어렵게 가다가 한타력으로 어느정도 극복했지만 결국 지면서 23경기는 맥없이 졌던 걸 생각하면 기존 kt멤버 중 하차니를 제외하면 SKT에게 정신적으로 많이 쫓기는 멤버는 썸스애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번 썸머2라운드에서도 스코어가 블랭크를 찍어눌렀다기에는 또 아쉬운게 라인전자체는 3경기 내내 라인스왑 운영의 달인들답게 이득을 보고했지만 바론에 집착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바론에서 뒤가 없는 진영으로 싸움이 벌어지면서 역전당하는 형태로 게임이 넘어가는 걸로 봐서는 오더 쪽 스코어하고 하차니가 가장 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죠...

뭐 이번 플옵에서는 우선 삼성부터 잘 잡고 SKT와 경기에서는 썸스애도 멘탈적으로 흔들림없이 제대로 겨뤄서 이겨내고 결승가고 락스와 재밌는 게임을 했으면 좋겠네요. 우승하면 너무 기쁠 것 같구요. 그렇게 되면 롤드컵도 우승하길 꿈꾸겠지만...크크
저 신경쓰여요
16/08/09 17: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중반 이후 게임 오더 면에서의 실패는 특정 선수의 실패라기보다 팀 전체의 실패라고 봐요. 오더가 결정된 뒤로 그것을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실패는 수행 과정상의 각 선수들에게 책임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지만...
별이지는언덕
16/08/09 17:23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팀과의 게임과 다르게 경직되어 있음이 보이고 잘풀려있는 상황에 비하면 그 전까지 그 정도로 바론에 집착한 적이 없음으로 어느정도 메인오더가 그 잘못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5명의 게임인지라 팀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있지만 결국 의견제시를 하고 결정권자가 있기 마련인데 흔히들 이걸 메인오더가 한다하고 인터뷰 상에서 보통 하차니와 스코어가 한다고 했었죠...
뭐 그렇다고 해서 지금 그 경기의 잘잘못을 따지고자 하는게 아니라 그냥 스코어는 피지컬도 뛰어난 편에 속하는 올드게이머지만 오랜대회경험을 통해서 심리전과 설계 등에 능한 지능적인 정글러라고 할 수 있는데 SKT전만 되면 기량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일때가 있어서 멘탈적인 문제가 크지않나 싶네요.
저 신경쓰여요
16/08/09 17:27
수정 아이콘
롤에서의 메인오더라는 게 마타라든가 마린 같은 적은 예를 제외하면 팀원들이 반드시 메인오더라 불리는 선수들이 내린 결정에만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더군요. 하차니에게 직접적으로 이 선수 말을 들으면 결과가 이상하게 나온다고 디스(?)를 당한 애로우조차도 몇몇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의견을 내서 받아들여진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메인오더가 아닌 누군가가 진언을 하면 메인오더가 재가를 내리는 식으로... 말하자면 메인오더가 곧 결정권자라고까지 할 만한 형태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메인오더라 불리는 선수들이 단순히 많은 경우에 주도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뿐이지 결정 자체는 그때그때 팀원들이 내는 의견에 맞추는 것으로 알아요. 그 바론 오더가 누구의 것인지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걸 특정 선수의 실패라고 하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점에서 동시에, 그 바론오더처럼 실패한 경우 뿐만 아니라 kt의 중후반부 좋은 결정에 대한 공도 스코어 하차니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팀원 모두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중반 정글 동선을 잡고 갱킹을 다니는 점에 있어서야 성공하는 것도 실패하는 것도 스코어의 몫이지만 중후반부 오더는 누군가가 주도적으로 의견을 내는 시스템 하에서조차도 모두가 공과를 공유할 부분이라고 봐요.
16/08/09 17:12
수정 아이콘
스코어는 상대 심리를 읽고 생각하며 움직이는 선수인데
블랭크가 스코어 입장에선 감이 안 잡히는 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것과 더불어 미드에서 늘 트러블이 생기고
썸데도 지난 스프링 플옵땐 듀크한테 말려서 정글이 뭘 할수가 없는 상황이긴 했죠
라이너만 평타쳐주면 진짜 날아다닐 선수라 생각합니다
티모대위
16/08/09 17:33
수정 아이콘
블랭크 선수가 스코어 선수의 천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두 선수의 상성과 별개로, KT 자체가 SKT에 워낙 힘을 못씁니다.. 스코어 선수가 그걸 커버하다가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죠.. 말씀하신대로 두 선수의 기량을 SKT vs KT 경기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16/08/09 17: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블랭크가 또 한번 케리해서 우승하고 불질러서 혼돈 파괴 망가를 불러오고 롤드컵에서 크게 판이 벌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럴만한 재능이 있어보이거든요.
난자신있다
16/08/09 16:24
수정 아이콘
2016년 시즌에서의 두 선수는 거의 동급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굳이 꼽으라면 스타일 상으로 갈라진다고 생각하는 정도? 저는 그래서 스코어 선수를 조심스레 꼽아봅니다. 크크
16/08/09 16:25
수정 아이콘
갸인적인 감상으로는 스코어는 안정적인 느낌의 정글러라면 피넛은 화려한 스타일의 정글러죠... 스코어는 본인이 여러 포지션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안정성을 부여하는 스타일이라면 피넛은 팀 특성상 상대적으로 운영에 신경을 덜 쓰고 그만큼 본인 기량을 화려하게 펼치는 스타일이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다른 팀에 간다면 스코어가 더 잘 할것 같지만 현 상황처럼 조건이 맞아 떨어진다면 피넛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앙리와베르기
16/08/09 16:41
수정 아이콘
던컨과 가넷인가요? 느낌이 딱 그렇네요 호호호
16/08/09 17:04
수정 아이콘
지단과 호나우두..?
미닛메이드
16/08/09 16:36
수정 아이콘
주관적이겠지만 전 피넛의 판정승을 ...

스코어는 1세대 프로게이머인데 아직까지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는것만 하더라도 성적과 별개로

따로 인정을 해줘야하는 선수
버스를잡자
16/08/09 16:43
수정 아이콘
뭐 스코어가 정글 투탑이라는거에는 이변이 없고

["스고수.." (2013 섬머시즌 각성하며 "딜 다 하고 살긴 또 다 사는 원딜"로 다시 불러진 별명)]

에 대해서 살짝 딴지를 걸자면

잠깐 스코어가 폼 좋을때 대세 원딜라인에 낄 뻔 했으나 결국에는 딜 안넣고 도망만 가서 생존율 높다고 까이기만 했....
Shotable
16/08/09 16:48
수정 아이콘
(그러게 우승을 했어야지 동빈아!!) 크크크
16/08/09 16:50
수정 아이콘
스졸렬이란 별명도 있었죠. 실제 KDA에 비해 좀 딜량이 적은 편이었고 이즈같은 졸렬챔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저 신경쓰여요
16/08/09 16: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원딜 스코어도 2013년 서머까진 확실히 평가가 엄청 높았습니다. 거의 삼대장이었던 걸로... 그땐 임프 프레이 스코어가 평가가 제일 높았고 피글렛은 잘했는데 상대적으로 평가가 그만은 못하다가 결승 이후로 최고의 선수로 확실히 인정 받았고 데프트도 아직 그렇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이즈로 딜은 안 하고 도망'만' 다닌다고 많은 사람들에게 졸렬이라고 까인 건 평가가 내려간 이후 얘기고 2012 윈터, 2013 서머까지는 코르키 이즈가 스코어의 성명절기였죠...
피지알중재위원장
16/08/09 17:03
수정 아이콘
예. 스졸렬이라고 까이던게 2013스프링에서 임프한테, NLB에서 프레이한테 크게 당하면서 그랬던거고
섬머랑 윈터쯤 해서는 다시 각성해서 스고수라고 불렸죠.
16/08/09 18:59
수정 아이콘
스졸렬 소리 붙은건 12-13 윈터였습니다. 그 때 8강 내전에서 딜 안넣고 KDA 관리만 한다는 소리 듣다가 4강에서 소드한테 6대1로 지고 프레이한테 라인전때 너무 사리기만 해서 노잼이라고 디스당했죠
저 신경쓰여요
16/08/09 19:31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론 그 즈음엔 일부 사람들이 낮잡아 볼 때나 사용되는 별명이었고 일반적으로는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는 잘하는 원딜러로 높이 평가 받고 있었어요. 그러던 것이 데프트, 피글렛 같은 선수들에게도 밀리고 팀도 부진하면서 스졸렬 이미지가 대다수 롤 팬들에게 각인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슬란
16/08/09 16:43
수정 아이콘
왜 안블랭크요? 라고 슼 팬이 외쳐 봅니다. ㅠㅠ(잘좀하자 선구야)
개인적으로 다음시즌에 저 둘중 한명을 영입할 수 있다면 정말 많은 고민이 되겠지만 피넛에 한표 던집니다.
스코어는 정말 안정적이고 능력치가 고른 정글러지만 아무래도 나이에 따른 피지컬과 발전가능성의 피넛이 약우세 정도로 좋을거 같네요.
커피보다홍차
16/08/09 16:49
수정 아이콘
주유랑 장비요? 안됩니다. 그 둘의 운명은 결국.. ㅜㅜ

아무튼 두 선수 모두 각 팀에서도 너무 잘 맞고 화려한 성적 외에도 게임 내적으로 엄청난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언급하신것 처럼 좋은 정글러가 많지만 예전 시즌4 댄디, 카카오, 스피릿이 날뛰던 시절 다른 정글러와 비교해 규격외라 느껴지던 그 느낌이 두 선수에게 들 정도에요.
원래는 skt를 더 응원했지만 이번 시즌은 kt가 더 매력적이에요. 무쌍을 찍는 썸데이, 폼이 절정에 오른 플라이, 꾸준한 봇듀오, 그리고 스코어 선수. 스코어 선수가 꼭 skt에게 이기고 나서 화려하게 웃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사과씨
16/08/09 17:12
수정 아이콘
음 스코어가 능남의 윤대협 같은 느낌이라면 피넛은 산왕의 정우성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둘다 하드 캐리가 가능한 에이스 플레이어이긴 한데... 스코어가 피지컬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피넛이 수읽기에 약한 것도 아니고.. 아 뭐 정확하게 설명을 못하겠네요~ 둘 다 정말 훌륭한 정글러임돠. 덤으로 크트팬으로써 스코어는 페이커와도 안 바꿀 크트 그 자체인 선수죠. 전 스코어가 페이커 이기고 우승하는 거 볼때까지 롤 볼껍니다~~ 스코어 파이팅!
Shotable
16/08/09 17:30
수정 아이콘
만약 둘이 뚜렿한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면 최고로 평가 받지 못했겠죠 크크크
크트팬에게 썸데와 스코어는 그 누구와도 바꾸면 안됩니다!
16/08/09 18:13
수정 아이콘
저는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스코어는 윤대협처럼 어시에 맛을 깨닫고 득점이 능사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면 산왕 맴버들이 강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걸 맘대로 할 수 있는 (그리고 그 특출남이 팀에 도움에 되는) 점에서 정우성이 연상되거든요 크크크
16/08/09 18:30
수정 아이콘
막줄...킅팬 모두의 염원 ㅠ
티모대위
16/08/09 17:13
수정 아이콘
저는 스코어 선수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피넛 선수는 락스의 팀 컬러와 맞아떨어져 최고의 능력을 낸다면, 스코어는 다른 팀원들의 단점을 보완해 주고, 각자가 자기 색깔을 내도록 도와 줍니다. 이런 선수는 어떤 팀원과 함께해도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하죠.
16/08/09 17:17
수정 아이콘
스코어 이 남자, 미드에서는 어떨까....
저 신경쓰여요
16/08/09 17:18
수정 아이콘
피파훈 감독의 반농반진 큰 그림은 스코어 제대 후 서폿 기용인 것 같더군요... 물론 그때까지 롤이 살아 남아 있다면...ㅠ
Jace Beleren
16/08/09 17:45
수정 아이콘
자네 젠야타 한번 해볼 생각 없나라던가..
16/08/09 18: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코치 이후 감독... 킅팬 빅픽챠
뻐꾸기둘
16/08/09 17:21
수정 아이콘
선수로서의 퍼포먼스나 승리에 기여하는 정도는 거의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일적으로는 좀더 공격수에 가까운게 피넛, 미드필더에 가까운게 스코어라고 생각하고요. 축구선수로 비교하면 포워드에 가까운(말년에 포워드로 뛰기도 한) 공미인 토티와 지단의 차이랑 비슷하다고 보네요.
16/08/09 18:03
수정 아이콘
블랭크가 피넛이나 스코어 상대로 묘하게 게임을 잘풀어가는 것은 그냥 기묘한 상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가 묘하게 미키만 만나면 말리지만 그렇다고 최고의 미드 플레이어를 꼽을 때 페이커와 미키를 대등하게 평가하지는 않잖아요.
Jace Beleren
16/08/09 18:10
수정 아이콘
근데 페이커 미키랑은 좀 다른게 SKT 락스 KT는 셋다 컨텐더라서... 미키가 페이커에게 강한건 그냥 정규시즌 1승으로밖에 안 나타나지만 블랭크가 스코어 피넛과의 맞대결에서 강한 결과는 스프링 우승이니...
송주희
16/08/09 18:12
수정 아이콘
우열은 이번 서머 플옾-롤드컵에서 가려질거라 보고 개인적인 취향은 스고수쪽입니다. 어디하나 부족한게 없는 만능형 육각형플레이어. 모두의 로망 아닌가요? 크크크. 자칫 폼이떨어지면 장점이 없는 무색무취의 선수라는 평을 들을수도 있지만, 스코어가 그런선수가 아니라는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니까.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스코어가 피넛보다 더 잘생겼(...)

덤으로 SKT팬으로써 블랭크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저도 선구 좋아하는 편인데 이선수의 기복에 대해선 전혀 모르겠습니다. 판단불가같아요 크크. 분명 컨디션이 좋은날엔 스프링 플옾처럼 스코어를 털어먹고 피넛보다 우위에 있지만 서머2라 7연 그라가스 이후처럼 컨디션 안좋은날엔 블레스랑 저 밑에서 짝짝꿍하고 있으니... 마린이나 뱅처럼 포텐이 있는건 분명한데 유리멘탈이나 학습력 부족같은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정글링이 한번 꼬이면 지나치게 과도할정도로 시야장악에 몰두하는데 이게 1인분이라도 해야된다는 압박감과 벵기의 스타일을 보고 배운 영향인가 싶기도 하고... 모르겠습니다 정말 크크크
16/08/09 18:20
수정 아이콘
저도 스코어에 한표. 스코어는 단점을 보여준 적이 없죠.
근데 스프링 때 압도적으로 이겼다곤 하나 결승 1경기 빼곤 정글에서 압도했다는 생각은 안들고 정규 시즌들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블랭크가 끼긴 민망하다고 생각되네요.
저그의눈물
16/08/09 18:55
수정 아이콘
플레이오프를 제대로 안보고 오신듯 싶네요. 경기내내 스코어<<블랭크였는데 그리고 그럼 반대로 결승 2,3 경기는 피넛이 압도했나요?
16/08/09 19:00
수정 아이콘
비등했죠. 정규시즌 동안에 압도 당했구요. 스프링 정규시즌 5경기는 피넛이 압도했고 결승 1경기만 블랭크가 압도했으니 객관적으로 피넛이 앞섰네요? 플옵을 제대로 안봤다는건 어디서 추측하시는지 모르겠는데, 플옵 결승 둘 다 직관 갔습니다만.
매지산
16/08/09 18:40
수정 아이콘
스코어랑 블랭크랑 쉽게 비교하는 법은 서로 팀을 바꿨을때의 시너지를 생각해보면 나오지 않나요?
스코어가 skt로 간다면
블랭크가 kt로 간다면

서로 팀을 바꾼 상태서 큰 대회에서 맞붙는다고 가정하면 누가 우위인지
16/08/09 18: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복이 심한, 그것도 리그 내에서 손에 꼽히는 기복을 보여주는 선수는 최고 선수를 꼽을 때 후보로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복이 적당히 심해야죠.
16/08/09 19:06
수정 아이콘
저도 블랭크가 스코어,피넛밑이라 봅니다.
데이타를 떠나서 그냥 리그보다보면 잘한다,미쳤다,영리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16/08/09 19:10
수정 아이콘
그쵸... 경기 보면 그냥 리스크가 너무 큰곳으로 다니죠.
16/08/09 19:06
수정 아이콘
장판파 펼치시는 분...2016시즌 한정으로 보자고 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2016시즌 서머 성적은 빼고 생각하자는 건 도대체 무슨...?
16/08/09 19:09
수정 아이콘
심지어 스프링 스탯도 낮은데 그 얘긴 또 가볍게 무시하시죠. 그리고 맞대결 참 중요하다고 구구절절 강조하시면서 정규시즌에 줘터진건 쏙 빼놓고 딱 한 경기 압도했던 결승 1경기에 가중치 몰빵 크크
16/08/09 19:10
수정 아이콘
로버트 호리 >>>>> 칼말론

칼말론 그거 반지 하나 없는 거품 아님미까
All-Reset
16/08/09 19:51
수정 아이콘
아니 팩트폭력 하지 마시죠 크
5드론저그
16/08/09 19:12
수정 아이콘
글 흐름과 전혀 상관없는 댓글 떄문에 좋은글이 가려지는 느낌이네요. LCK에서는 늘 꾸준함이라는 항목이 지나치게 저평가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단기 임팩트 좋죠. 근데 편차가 극과 극이면 그 선수를 평가할떄 당연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항목에 있어서 미키랑 블랭크는 절대 포지션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을수가 없죠. 경기 양상이 극과 극이니까요.
유독 롤판은 최고의 팀에는 최고의 선수 5명이라는 환상이 심해요. 롤이랑 인원수도 똑같고 개인의 존재감이 가끔 팀을 뛰어넘기도 하는 농구에서 조차도 우승했다고 5명이 전부 리그 최고의 선수인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누가 좀 떨어질수 있죠. 그 부족한 부분을 나머지가 채워주기 때문에 팀인거고. 왜 무조건 최고로 못올려서 안달나는지 이해가 안가요. 어떤 스포츠건 누군가는 희생하는 포지션을 해야되요. 슈퍼스타로만 구성된 팀은 밸런스가 개판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없어요. 왜 희생하는 포지션까지 슈퍼스타로 격상해서 보고싶어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Operation
16/08/09 19:32
수정 아이콘
카오스는 둠가드나 말퓨같이 만능형에 팀 사정에 맞춰 희생하는 선수들도 그렇게 무시 안 당했는데 롤은 만능형에 팀 밸런스 잡아주는 선수는 꽤나 저평가를 받더군요.
지금은 정말 기량 미달이지만 13년이랑 15년 뱅기가 특히 저평가 많이 받았죠. 맨날 버스만 타네 실력 없어서 결국 누누나 하네 별별 우스운 소리가 다 나왔는데 그 당시 여러 라인 차분하게 받쳐주는 SKT란 팀에 그렇게 잘 맞는 탄탄한 정글 LCK에 없었는데...

블랭크는 메타 때문에 내가 해내야 한다고 무리하는거 같긴 한데.... 자기가 스코어 피넛은 커녕 크래쉬 같은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다면 옴므가 탑 설때처럼 그걸 인정하고 전성기 벵기처럼 자기가 주인공이 아니어도 자기가 제일 잘 하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요즘은 어떤 의도로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16/08/09 19:36
수정 아이콘
와룡봉추 말퓨,둠가드...
16/08/09 20:27
수정 아이콘
카오스는 랜덤픽이라 어떤것이든 다 잘하고 어떤 조합에도 다 맞춰주어야하니 더 평가가 높죠
티모대위
16/08/09 19:49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팀->5인 전원 세체" 라는건 사실 공식이라고 보기도 민망하고, 그동안 수없이 펼쳐진 페이커와 폰의 세체미 논쟁 등 수많은 논란을 정리하기 위한 '도구'로 쓰인 개념같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개념에 대한 맹신이 과하면, 자칫 우승팀에 대한 완벽주의로 빠지게 되는 것 같네요.. 이 팀은 전라인이 세체 평가를 받아야 해... 완벽해야해... 같은거 말이죠.
신중함
16/08/09 19:14
수정 아이콘
스코어에 한표 던집니다. KT가 3강에서 좀 쳐지는 봇 듀오랑 미드를 데리고 이정도 하는건 스코어 덕분이라고 생각되네요.
불굴의토스
16/08/09 19:35
수정 아이콘
같은값이면 인카류스마때 우승 한번 했음 좋았을건데. .껄껄
IRENE_ADLER.
16/08/09 19:45
수정 아이콘
야구로 치면 스코어랑 피넛은 정규 시즌 내내 3할 5푼 치다가 포스트 시즌에서 2할 5푼쯤 친 거고 블랭크는 정규 시즌 내내 2할 초반대 치다가 포스트 시즌에서 갑자기 4할 대 방망이를 휘두른 셈인데 그렇다고 그 해 최고의 타자를 블랭크로 생각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정규 시즌 성적이 적당히 차이가 나야... 정규 시즌에 3~4위권 정도 하고 플옵에서 이기면 그래도 인정해주겠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블랭크의 정규 시즌 지표는. 음. 네.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스코어 피넛이 아니었으면 KT나 락스나 지금보다 정규 시즌 성적이 더 내려갔을 거라고 보는데 SKT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존장인
16/08/09 23:39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이번시즌은 2할초반도 못쳤죠. 다른 팀이었으면 경기 출전도 힘들 수준의 성적입니다. skt가 지금 폼 멀쩡한 정글이 없어서 그렇지..
16/08/09 20:07
수정 아이콘
한체정 블랭크 얘기하면서 결국 커리어가 실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롤하면서
이긴 게임은 한 판도 안 빠지고 캐리했고
진 판은 한 판도 안 빠지고 똥싸셨나 보네요.
롤은 팀게임입니다.
16/08/09 20:4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스프링 정규시즌때 락스한테 더블당한건 SKT T1이 아니라 SKT t4였나 보죠? 어쩐지 결승때 갑자기 잘하더라..
16/08/09 21:29
수정 아이콘
그냥 PGR의 유구한 역사인 본좌론 처럼 최고 정글러 없는걸로 하죠
유독 이번시즌만 정글러 지표를 통한 비교가 많은것같은데 비교까지 하되, 이걸로 만인이 공감하는 최고 누단 한명 꼬집기에는 애매한것 같네요.
스1 시절 KTF MAGICNS 리그 정규우승해서 직행해도 결승가서 발리니 만인들의 인정을 못 받았죠.

애초에 이렇게 파이어 할 사안이 아닌것같은데요 흠.
16/08/09 21:3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만장일치만이 정답이다!라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거 같습니다. 그런게 어딨습니까 크크. 13 페이커 정도 말고는 없을걸요.
16/08/09 21:31
수정 아이콘
이글이 왜이렇게 댓글이 긴가 싶었더니... 한분이 장판파 시전 중이었네요...ㅡㅡ;

특정선수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있다고 그 선수가 가진 기량까지 모두 가져올 수 있는건 아닙니다. 그건 별개의 문제예요. 샤이가 마린에게 비볐다고 해서 2015년에 샤이를 톱레벨 탑솔러로 누가 꼽나요. 명색이 그 시즌 혹은 특정 시점에서 탑레벨로 언급되려면 본인의 꾸준하고 인상적인 활약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기복이 극심하다거나 개인스탯이 너무 심각한 선수는 객관적인 기준에서 해당이 될 수가 없어요.

블랭크가 피넛 상대로 스프링 정규시즌에서 두번 다 압도 당하고 결승에서 대등 혹은 근소우위였고 서머시즌에서는 그냥 승부를 가릴 수 없다 수준이었습니다.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스코어를 상대로 확실히 우위를 점했지만 스프링 정규시즌 2라운드에서는 오히려 압도당했고, 서머 정규시즌에서는 딱히 스코어를 상대로 우위에 섰다고 볼 수가 없어요. 더군다나 이 두 선수에 대한 우위가 있다고 쳐도, 블랭크가 항상 꾸준히 잘한 선수로 둔갑할 수는 없는겁니다. 이건 슼팬이건 뭐건 간에 인정안하는게 노양심이죠. 그러기보다, 슼팬으로서도 블랭크, 벵기 이 두 정글러가 앞으로 잘해주기를 바라는게 최선입니다. 최근에는 분명 두명 다 서머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이해가 안갈 정도로 폼이 급락한 모습을 보였어요. 블랭크의 경우에는 주전이면서 정글러로서는, 아니 프로로서는 믿을 수 없는 저점의 퍼포먼스를 너무 여러차례 보여줬기 때문에 더 평가가 내려갈 수밖에 없고 그걸 개인지표가 바닥급이라는 걸로 어느 정도 입증이 되는거죠. 이런 평가를 반전시키려면 스프링 포스트시즌에서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하는겁니다.

15 SKT가 전포지션 1위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건 각자가 SKT라는 조직 내에서 자기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팀에 끼친 영향력과 기여도가 다들 대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단지 우승을 했기 때문이 아니에요. 서머-롤드컵까지 롤드컵 멤버 여섯명이 모두 골고루 활약했고 스프링 시즌을 포함하면 7명이 골고루 다 꾸준하게 큰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네명의 라이너는 말할 것도 없고 스프링 1라에서 부진했던 벵기는 톰톰벵벵벵 이후에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정글의 정점이 되었고, msi에서 컨디션 똥망이던 울프는 서머-롤드컵까지 팀내에서 가장 기복이 없고 다양한 챔프폭을 자랑하며 슈퍼플레이를 반복하는 선수였습니다.

만약 듀크와 블랭크가 서머 시즌 초반의 경기력을 계속 보여줬다면 최소 한국 톱 3에 드는 것에는 별 반발이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전반기에 3개의 큰대회를 휩쓸었으면서도 그조차도 안되는 건 결국 '꾸준히 상위권의 기량'을 보여주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죠. 물론 '꾸준하다'는 것만이 평가의 핵심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결국 정점을 찍지 못하면 무관의 제왕도 아닌, 톱 3 정도의 평가에서 그치겠죠. 그래서 기복이 큰 선수는 평가가 낮을 수밖에 없고, 우승이라는 정점을 찍지 못한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둘다 만족시켜야 하는거에요. 그런 차원에서 본문의 제목도 좀 앞서나가는 측면은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저 두 선수가 이번 시즌동안 꾸준히 보여준 활약이나 팀내 기여도를 고려한다면 최소한 지금까지는 저 둘이 정글러 양강이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6/08/09 21:43
수정 아이콘
웃긴건 블랭크가 2016 최고의 정글러다라고 하다가 막히면 제목과 본문에 후보에 빠져있는게 문제라고 급 물타기를 시전하고 있죠.
빅뱅이론
16/08/09 21:41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팀=세체팀 이 공식이 나온건 사실 지금까지의 우승팀들이 다 이 공식을 증명했기 때문이죠. 13SKK 14SSW 15SKT 이 3팀의 모든 라인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라이벌들을 이견이 없게 꺾고 우승을 차지해서 별 논란이 없었죠. 그나마 말이 나온건 13페이커의 엄청난 존재감때문에 손해본 임팩트&벵기 정도인데 이 둘도 임팩트와 벵기가 세체선수라는게 중론이었고 딴지거는 의견도 "세체급인건 맞는데 그래도 00도 비빌수 있지 않나...?"정도였죠. 12AJF가 만약 롤드컵을 우승했다면 건웅의 위치 논란(?)이 있을수도 있었겠지만요 크크 그래서 만약 이번 롤드컵에서 블랭크나 벵기가 부활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매타의 변화에 힘입어 롤딜잘의 힘으로 우승해낸다면 과연 평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이번에도 쌈박하게 우승멤버=세체멤버로 여겨질지 아니면 다를지 크크
16/08/09 21:51
수정 아이콘
분명 다르겠죠. 사실 13 skk는 페이커, 푸만두 / 14 ssw는 댄디, 마타를 제외하고 다른 셋은 말씀하신 '비빌만한 다른 선수들의 존재'로 평가가 다소 갈리는 측면이 있었죠. 물론 그래봤자 저 팀들의 멤버가 가장 평가가 높았지만. 보통 팀의 중심이 되는 멤버들이 아닌 서포트 역할로 몰리는 선수들은 다른 팀의 주력멤버와 포지셔닝이 겹치면 평가가 갈리는 경우가 흔하구요. 그런 차원에서 돌이켜봐도 15 skt가 좀 말이 안되는 팀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라이너 셋은 고정 수준이고, 정글도 벵기가 확실히 정점으로 평가받은데다 그나마 msi 임팩트로 인해 저평가 받은 울프 정도만 대응 멤버로 고릴라가 언급될 정도였으니.
16/08/10 09:54
수정 아이콘
저는 스크팬이지만, 사실 15 SKT는 좀 말이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최고 팀이라고 해서 5명 전부가 최고는 아니죠.
상호간에 유기적으로 합이 되엇을때의 시너지는 세계최고라고 봐야하는 것 같습니다.
15SKT는 전자-후자 모두가 만족되었던 팀이고요. 여담이지만, 15년도 조차 벵기가 라이너 버스탔다고 하는말이 제일 이해가 안가요.
"자연스러운 동선 -> 갱킹" 원탑이었죠.
16/08/09 21: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스코어와 피넛 중에서는, 저는 균형과 밸런스를 중시하는 편이라 스코어를 꼽아왔는데 최근 두 선수의 폼을 놓고 보면 스코어는 약간 좋게 말하면 팀내 라이너들의 기량 안정화로 인한 안정기, 다소 부정적으로 보면 가라앉은 느낌이 있는데 피넛은 한창 예기가 번뜩이는 느낌이라... 지금과 가장 비슷한 구도를 찾자면, 14 스프링 때의 댄디 = 스코어, 스피릿 = 피넛... 정도로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스프링때까진 스코어였는데 최근 기점으로는 피넛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시즌 전체로 보자면 그래도 스코어에게 약간 더 어드밴티지를...
안스브저그
16/08/09 22:07
수정 아이콘
14년도에도 좋은 정글러가 많았지만, 올해처럼 정글러 개인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던것 같습니다.

댄디 vs 카카오 vs 스피릿

셋다 우승컵 하나씩 나눠가졌고 세체정에 등극을 앞두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에게 발목이 잡혔죠.
셋다 정글러로서 피치컬과 동선짜기와 같은 기본기는 대단했고

댄디는 시야장악를 통한 스노우볼과 이니시가
카카오는 갱킹설계로 라인에 힘을 넣는 플레이가
스피릿은 성장을 통한 교전에서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올해의 스코어 vs 피넛의 경우에는
스코어는 교전설계와 정교한 스킬샷이 일품인것 같고
피넛은 게임을 장악하고 파괴하면서 상대를 찍어누르는게 장점인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한층 더 향상된 댄디+카카오 vs 스피릿의 구도처럼 느껴집니다.

그래도 종합적으로 봐서 한쪽의 편을 들어주자면 저는 스코어식 고통받는 스타일을 더 선호하기에 스코어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피넛은 한번 풀리면 걷잡을 수 없이 게임이 확 기울어져서 보는 입장에서 양학하는 것 같아서 시시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여담으로 롤 역사상 개인적으로 뽑는 최고의 정글 플레이어는 인섹입니다. 비록 역사상 최강의 정글러는 아닐겁니다. 하지만 인섹은 다음에 무슨 플레이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인가하는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죠. 비매너유저시절부터 시작해서 롤드컵준우승까지 하면서 파란만장한 스토리도 있죠.
빅뱅이론
16/08/09 22:14
수정 아이콘
14년도 롤챔스(롤드컵이 아닌) 정글 구도가 재밌었죠 크크 분명 다른팀 때려잡는건 댄디가 가장 악랄하게 때려잡는데 그 댄디를 이상하게 만날때마다 스피릿이 이겨서 댄디는 정작 롤챔 우승은 못했죠. 근데 또 그 스피릿은 카카오에게 일격을 맞는 구도였는데 정작 롤드컵 나간건 섬머 우승팀 정글러 카카오가 아닌 가을의 남자 와치 크크
빅뱅이론
16/08/09 22:17
수정 아이콘
나름 롤판 파이어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vs글인데 이분야 끝판왕이었던 플레임vs임팩트에 비하면 이정도 화력은 뭔가 조금 아쉽네요 크크 그땐 막 3개 글에 댓글 몇백개씩 달리면서 제대로 불타올랐는데 크크 "사파 탑솔vs정파탑솔" "세체탑의 계보" 뭐 이런 글 몇개에서 제대로 불붙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온갖 리뷰글 파이어글 프리뷰 글 등등이 자주 올라왔던 그당시 겜게에 비해 요즘 겜게가 많이 죽은거 같아서 이런 글이 좀더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크크
도도갓
16/08/09 22:44
수정 아이콘
이 글도 막상 스코어vs피넛얘기는 별로 없는게 ..ㅠ
아저게안죽네
16/08/09 22:58
수정 아이콘
장판파인데다 스코어나 피넛이나 둘다 크게 차이나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어서 플레임 임팩트 때에 비해 화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죠.
사실 장판파만으로 이 정도의 화력이 나온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아마존장인
16/08/09 23:50
수정 아이콘
사실 둘 중 누가 낫다고 평가하기가 애매하죠. 둘 다 요새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Shotable
16/08/10 00:06
수정 아이콘
아마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의 두 선수 였다면 퐈이어가 났겠지만 이 글의 댓글들만 봐도 스코어 피넛에 대해선 대부분의 분들이 "둘이 이견없는 투탑이고 선호도가 있을 뿐이다"에 공감 하셔서 어느정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분위기 인것 같습니다.
성큼걸이
16/08/09 22:41
수정 아이콘
최고의 정글러가 누구인지 따지는 논쟁에서 블랭크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섬머는 말할 것도 없고 스프링에 우승할때조차도 블랭크가 최고의 정글러라 말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블랭크를 보면 여러모로 레알 마드리드의 다닐루가 생각나네요. 시즌 내내 많이 출전하고도 꾸준히 못해서 팀내 평균평점 꼴찌, 팀 기여도 최하위를 달리던 선수인데 시즌 말에 중요한 경기(주전 부상으로 챔스 결승때 교체출전)에서 몇번 잘해서 어찌저찌 우승은 했죠. 본인은 못하는데 결과만 좋은 선수라는 점에서 둘이 오버랩되네요
아마존장인
16/08/09 23:47
수정 아이콘
유로 2016결승에서 역대급 경기를 펼친 파트리시오의 클라스는 도대체 어느정도인지 짐작하기가 힘듭니다.
상대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노이어를 꺾은 요리스였는데.. 맞대결에서 완전히 눌러버렸죠.

월드컵14 조별예선 탈락에 유로 16강에 리그 7, 4, 5위, 챔스 광탈한 골키퍼 데헤아를 쓰고 있는 맨유는 어서 유로 우승에 빛나는 파트리시오를 영입해야..
YanJiShuKa
16/08/09 23:54
수정 아이콘
블랭크를 왜 거론하죠? 겁나 못하는데요.스프링이면 몰라도 섬머는 블랭크를 논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저그의눈물
16/08/10 12:34
수정 아이콘
다들 글의 제목을 안보시는거같은데 2016입니다 2016섬머가 아니구요.
YanJiShuKa
16/08/10 12:50
수정 아이콘
스프링 우승 버프겠죠. 우승한 정글러라서 최고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승했으면 우승한만큼 기복없는 클라스를 보여줘야죠.

지금 블랭크 때문에 스크트 라이너들 탑 미드 원딜이 개고생하고 있잖아요. 섬머 1라운드 후반부터 지금까지 블랭크는 뭘 보여준게 없어요.

2016 다 지나간것도 아니고 이제 중후반을 넘어선 상태에서 중간 정검을 해보면 피넛 스코어 바로 밑급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이것도 우승 버프 넣어서 평가한거에요. 섬머만 따지면 블랭크는 버블링급이라는 겁니다.
돌고래씨
16/08/11 02:16
수정 아이콘
2016 통틀어도 못낍니다. 서머로 치면 최악중에 하나구요
그나마 스프링 우승했으니까 스코어 피넛 다음쯤 두는거죠
코우사카 호노카
16/08/11 13:57
수정 아이콘
2016 이니깐 못 끼는 겁니다 스프링이 아니구요.
스프링으로 한정 지어도 애매한 상황인데
반포동원딜러
16/08/10 00: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코어의 원딜은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습니다. 대단한 선수 인것 같아요. KT에 뼈를 묻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지훈 감독님이랑 트롤쇼 나온것을 예전에 본적이 있는데 두분다 KT의 상징처럼 쭉 잇어 주셨으면..
Shotable
16/08/10 00:08
수정 아이콘
김가을-송병구 라인처럼 피파훈님이 구단주로 가고 고동빈선수가 감독으로 가면 계보도 만들어지고 좋을것 같네요. 물론 먼 미래의 얘기겠죠 크크크
16/08/10 00:56
수정 아이콘
살짝 아쉬움이 남아서 주절주절 몇자 보태자면, 저는 선수를 평가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플레이어의 능력의 희소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 플레이어건 그 스타를 서포트 해주는 플레이어건 상관 없습니다. 그 선수의 능력이 승리를 만들어 내는데 중요하며, 다른 선수들은 그 능력을 복제하기 힘든 경우라야 그 선수의 실질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이를 바탕으로 평가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단위로 하는 스포츠의 경우에는 이게 웬만하면 개인의 커리어로 모든게 설명 가능하지만 팀 단위 경기에선 판단이 쉽지 않죠. 단적으로 현재 피넛이나 스코어 혹은 크래쉬나 비욘드가 올해 초부터 스크 정글러였으면 SKT가 더 깔끔한 퍼포먼스를 보였을 수도 있었고 아닐 수도 있었겠죠. 추측만 가능할 뿐 어떻게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개념적으로 이러한 추론들을 종합해서 선수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는 똑같은 상황에서 A선수는 B선수가 했던 승리와 직결되는 플레이를 비슷하게 해낼 수 있었을 것인가 하는 것을 평가하고자 함을 의미합니다. 가령, 특정 상황에서 메시는 골을 만들고 그 외 선수는 골을 만들 수 없다면 그걸 메시라는 선수가 갖는 가치라고 봐야한다는 것이죠.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정한 평가라는 것 자체가 개념적으로 여건을 고정 시켜놓고 능력을 비교한다는 것을 의미해야하기 때문에 이게 가장 엄밀하면서도 유일한 평가 방법이어야 하는 것이죠.(다만 머리속에서만 가능하다는게 문제지만...) 제가 팀게임에서 맞대결에서의 결과를 평가의 유일한 지표로 보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입니다. 여건 불변의 가정이 지켜지지 않았는데 지나치게 의미부여하게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죠.

오히려 이걸 종합적으로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하는건 '연봉'인데 여기에는 그 선수의 스타성 같은 경기 외적 지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도 절대적인 의미에서 엄밀한 지표는 아니죠. 더군다나 e스포츠처럼 시장이 작은 경우엔 더 그렇고요. 또 하나의 기준으로 경기 내용 그 자체를 대변하는 스탯을 봐야하는데 이것도 수집/정제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축구 같은 스포츠가 이런 매우 경향이 짙고, 롤도 사실 스탯이 팀 전체의 퍼포먼스와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절대적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단순 스탯이 떨어지더라도 스탯상 드러나지 않는 중요한 플레이가 존재할 수도 있고, 스탯이 높더라도 팀빨로 실제 능력보다 뻥튀기 되어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맹신은 금물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까놓고 얘기해서 선수 개개인의 능력 비교가 굉장히 난해하고 힘든게 팀게임이고 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난해함 때문에 우승팀에 세체 선수를 다 몰아주는 풍토가 생긴 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바이고요. 그리고 선수의 객관적인 능력을 지표화 시키는 것이 해결된다 하더라도 어떤 플레이에 가중치를 둘 것인지, 가령 특정 팀의 승리에 Key가 되는 특화된 역할군의 소화 능력을 우선시할지, 어떤 팀에서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우선시할지와 같은 가치판단의 영역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정말 신이 와서 그 선수의 모든 스탯을 FM처럼 알려주고 간다고 할지라도 논쟁의 여지가 끝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정도라는게 있는겁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아닌건 아니에요. 이상적이며 절대적인 평가 기준을 설정하는게 힘들다고 할지라도 상식선에서 특정 선수가 다른 특정 선수보다 낫다는게 경기 내용으로 보나 스탯으로 보나 명백히 드러나 있는데 자신이 임의로 설정한 하나의 지표로 모든 것을 회귀시켜서 그 기준에 모든걸 맡겨서는 평가의 엄밀성이 더욱 손상될 뿐이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프링 피넛의 스탯은 경이로운 수준이고 정글 캐리 메타의 끝판왕이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섬머 피넛의 스탯은 스프링에 비해서는 살짝 너프된 편에 속할 지경이에요. 그리고 프로간의 경기에서 올버프 관광 경기를 할 수 있는 정글러가 몇이나 될까요. 반면 블랭크는 스탯 상 리그 압도적 1위 미드라이너, 리그 1,2위 싸움하는 원딜러(개인적으론 1위라 생각합니다), 충분히 상위권 안에는 드는 탑라이너 데리고 최하위권 정글러들 제외하고는 거의 꼴찌 싸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스탯을 찍었고요. 솔직히 블랭크가 스프링 때 엠비션이나 크래쉬 정도되는 지표만 보여도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가치 판단의 영역이라고 양보할 수 있겠지만 이건 너무 심한게 아닌가 싶어요.

맞대결과 커리어만이 오직 유일한 평가 기준이라고 본다면 팀간 전반적인 전력차이, 국지적인 선수간 상성, 부족한 표본의 양 등으로 위에서 제가 말한 여건이 불변인 상태에서 두 선수의 객관적인 비교가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예 의미가 없는 지표는 아닙니다. 맞대결에서의 전적은 팀 전력의 격차가 적다고 가정하면 어찌보면 가장 객관적인 지표일 가능성도 있으며 팀에 둘 도 없는 에이스라면 팀 커리어가 바로 개인의 능력과 직결된다고 봐도 어느정도 타당한 부분이 있죠. 중요 경기에서의 클러치함에 어느 정도 가중치를 둘 것인가도 하나의 요소고요. 다만 스탯이 절대적이지 않듯이 이런 요소들도 결코 '절대적'인 기량의 평가에 있어서 무조건 획일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요소들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타 스포츠에서도 극단적인 케이스들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어서 평가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단순 명확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향 때문인지 이런 균형을 무시하고 하나만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려는 분들이 보여서 아쉽습니다. 혹은 제가 지나치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에 집착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16/08/10 01:23
수정 아이콘
커리어는 역대급 선수들을 줄세운다는 가정 하에 비교하는거죠. 심지어 커리어로 모든걸 판단한다는 롤판에서도 롤챔 롤드컵 1회우승의 평범한 커리어(?) 마타가 역대 2위 선수로 인정 받는데요.
엘롯기
16/08/10 05:56
수정 아이콘
이러고 오늘 KT가 삼성한테 지면...
엠비션이 최고?
YanJiShuKa
16/08/10 13:20
수정 아이콘
언제나 LOL은 재평가의 장이 판치죠 크크크
양정원
16/08/10 19:36
수정 아이콘
저 한분 때문에 슼팬 왜저러냐 라는 인식만 안 생기길 간절히 바라는 SKT 팬입니다 ㅜㅜ
고러쉬
16/08/10 20:08
수정 아이콘
2016 전체를 따진다고 해도 블랭크가 이 비교에 해당될까요?
2016 초반에 엄청 욕먹고 그나마 IEM 갔다 와서 그 이후 롤챔스에서도 잘해줘서 다행이지, 솔직히 블랭크가 잘한 경기보다 못한 경기가 더 많을거 같은데 말이죠.
cienbuss
16/08/10 23:51
수정 아이콘
둘 중 우승하는 쪽이요. 그리고 저분 주장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이해는 가는 게 한편으로는 소위 한체/세체 논의할 때 커리어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긴 했죠. 그래서 2013 스프링 패배 후 더이상 엠비션이 한체미냐, 또는 롤드컵 이후 임팩트는 플레임과 비교할 때 한체탑/세체탑이냐 하는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그 외에 다른 유사사례가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지금 한체정 논의하라면 후보 중 블랭크를 넣기에는 꺼려지지만 막상 SK가 또다시 LCK 서머와 롤드컵을 우승한다면 피넛이나 스코어는 정규시즌 중 좋은 모습이나 스탯에도 불구하고 한체정이 될 수 없고 기껏해야 블랭크와 탑3 정도로 묶이겠죠.
16/08/12 03:50
수정 아이콘
전 스코어가 15시즌에도 벵기보다 위에 있었다고 봅니다.
우승팀의 모든 선수가 각 라인의 최고선수는 아니죠.

특히 스코어는 자신팀의 미드가 불안한 적이 그렇게 많았는데도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이게 정말 대단한 거죠.
비타1000
16/08/12 09:26
수정 아이콘
이견의 여지가 없을만큼. 지표도 안좋고, 못하는 선수라 하더라도, 나머지 4명의 팀이 잘해서 우승하면 세체정이 될수 있다는 소리에 기가 막히네요. 크크. 솔랭에서 똥싸던 정글이 팀빨로 이겨 놓고, 혼자서 4명 머리 끄댕이 잡고 캐리하던 상대팀 정글. 끝나고 채팅창으로 디스 하는거 보는듯한 기분.
16/08/13 09:18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의 스코어와 블랭크의 활약을 보고서
저 분이 아직도 저렇게 발언을 하실지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16/08/13 11:33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보고와서 다시 보니까 색다른 느낌이..
Shotable
16/08/14 08:35
수정 아이콘
제가 써놓고도 그렇네요 크크크
킹찍탈
16/08/13 13:00
수정 아이콘
생각난김에 장판파 다시 보고 갑니다
저그의눈물
16/10/15 13:0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따라 생각이나서 장판파 다시보고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735 [LOL] ESPN 선정 현재 TOP10 플레이어. [83] 유스티스12131 16/08/11 12131 0
59733 [하스스톤] 북미 37등. 크툰방밀전사 평가 및 팁. [47] 가렌11077 16/08/10 11077 4
59732 [스타2] 2016년 8월 첫째주 WP 랭킹 (16.8.7 기준) - 전태양 4위로 상승 Davi4ever5620 16/08/10 5620 0
59731 [스타2] WCS SUMMER에서 DK가 밸런스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20] FloorJansen8434 16/08/10 8434 0
59730 [기타] [WOW] [스포주의] 군단 초반부 인게임 시네마틱 5종 [50] En Taro10737 16/08/10 10737 2
59729 [LOL] 기대하는 LCK 결승 오프닝 [26] 삭제됨12949 16/08/10 12949 2
59728 [LOL] 롤챔스쇼 뇌피셜 논란 [75] 이홍기18330 16/08/09 18330 1
59727 [스타2] 해외 리그의 저프전 - 궤링링은 사기인가? [15] 아름답고큽니다9580 16/08/09 9580 5
59726 [LOL] 미드 소나 공략 (gif 자동재생) [19] 안마의자8587 16/08/09 8587 1
59725 [LOL] [LCK] 스코어 vs 피넛.. 2016년 최고의 정글러는? [266] Shotable17675 16/08/09 17675 9
59724 [LOL] 과연 롤드컵 우승팀의 다음해 롤드컵 진출 징크스가 깨질것인가? [46] 기다림...그리8772 16/08/09 8772 1
59722 [기타] 대항해시대3 연재(9) - 예술가 미켈란젤로 [8] guldan10206 16/08/08 10206 14
59721 [LOL] LPL, LSPL 중국 리그 근황 [36] sand9103 16/08/08 9103 1
59720 [스타1] 스타1 패치내용 유출 및 리마스터 관련 루머 [52] 공실이19230 16/08/07 19230 1
59719 [하스스톤] 한여름 밤의 카라잔 - 카드 예측 [71] bemanner10393 16/08/07 10393 1
59718 [기타] [번역글]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은빛 레지스탕스 - 프롤로그: 은빛 영혼 [6] MystericWonder5888 16/08/07 5888 0
59717 [스타2] 7월 20일 피드백 한국어번역과 7월 30일 피드백입니다 [20] 사신군7350 16/08/07 7350 1
59716 [LOL] 첫 플레 달성 기념 자랑글 [15] QM35853 16/08/07 5853 6
59715 [하스스톤] 모험모드 카라잔의 모든 카드가 공개 되었습니다. [56] 파란무테9680 16/08/07 9680 0
59714 [스타2] 대격변은 없습니다. [42] mooooon11019 16/08/06 11019 3
59713 [LOL] 프나틱의 시원한(?) 헤드코치, Deilor가 프나틱을 떠났습니다. [10] 후추통5991 16/08/06 5991 0
59712 [기타] [WOW] [스포] 군단 도입부 스토리 정리 [11] En Taro12216 16/08/06 12216 7
59711 [도타2] The International 2016으로 보는 도타2의 성공적인 밸런싱 [47] Jace Beleren11277 16/08/06 11277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