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8/20 01:57
믿는다 믿지 못한다를 가리기보다는 skt의 에결준비를 도재욱 선수에게 모두 맡겼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도재욱 선수는 이영호 선수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었고 저 역시도 오늘 이영호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긴장했으니까요. 이는 skt와 kt 팀컬러의 차이라고 봅니다. [m]
11/08/20 01:58
김택용은 이번 시즌 이영호를 상대로 1승 3패를 기록했고, 도재욱은 3승 1패를 기록했다는 것.
본문 내용에 적어주셨듯이 이것만으로도 도재욱을 내보내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최근 서킷에서 도재욱선수가 이영호선수를 잡기도 했구요. 기세가 어떻든 도재욱을 믿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다른 경기도 아니고 결승전 에결이었으니까요
11/08/20 02:02
5경기 끝나고 분한 정도를 넘어서 눈빛이 이미 많이 격해져있는게 보였는데... SKT의 판단이 조금 아쉽습니다. 정말 마지막 경기는 너무 힘이
들어가서 도리어 방해가 되는 상황이었죠. ... 도재욱 선수는 마치 롯데같아요. 기세를 타거나 그냥 보기엔 정말 공격력이 강해보이는데, 한번 말리면 음... 롯데의 지난 3년 포스트시즌 같다고 할까요... ㅠㅠ
11/08/20 02:03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영호선수 상대로 에결에서 이겨낼만한 선수는 거의 없고.. 택뱅리쌍급이어야 하는데.. 김택용선수는 경기 내적인 면에서 이영호선수에게 약점을 노출하는 빈도수가 많다는걸 자주 느낍니다. 도재욱선수가 전적도 좋지만, 시즌내내 이영호선수를 괴롭혔고, 가장 강력한 카드이기 때문에 나온것입니다. 택뱅리쌍이라는 빅4자리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도재욱선수도 충분히 에결에 나올만한 카드였고.. 길고긴시간동안 에결타도이영호를 외치며 끊임없이 연습한 선수에게 이런 글은 너무 힘빠지게 하지 않나 싶습니다.
11/08/20 02:06
시즌성적을 놓고 차분히 따져봤을땐 별로 논리적이지 못한 생각이지만 실제로 저는 이영호 팬으로써 김택용보다 도재욱이 더 무섭게 느껴졌네요. 김택용 팬들에겐 아쉬운 장면이겠지만 써킷브레이커를 떠나 김택용의 대 이영호전을 생각하면 그래도 도재욱이라고 생각하는건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김택용이 나오면 갓영호는 절대 안 진다. 근데 도재욱이 나오면 모르겠다.'
김택용은 sk의 결승직행을 책임진 팀의 에이스지만 화승의 이제동이나 kt의 이영호처럼 '자신이 지면 팀이 패배, 이겨도 반쯤 패배'같은 막다른 구석에서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진 선수는 아니었지요.
11/08/20 02:06
지든 이기든 시즌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택용선수에 대한 예의는 아니죠. 에이스의 프라이드를 살려줘야하는데 티원은 유독 그러질 못하더군요. 지든 이기든 무조건 김택용선수를 냈어야했습니다. 택뱅리쌍중 너무 에이스 대접을 못받네요.
상대전적? 그런데 맵전적과 이번 시즌 대테란전 전적은요? 객관적인 데이터에서 단 한 항목 상대전적외엔 김택용선수가 더 앞서죠. 팀내 경기에서도 분명 정명훈선수가 말하길 도재욱선수와는 5할 김택용선수에겐 더 진다고 했습니다. 연습시 객관적인 대 테란전을 김택용선수가 더 잘한다는거죠. 그런데 내보내질 않는 건 잘못입니다. 게다가 전 경기의 패배로 도재욱선수가 짊어질 부담은 늘어난 상태죠. 김택용선수는 SKT1 선수중 가장 많은 개인리그 우승을 거머쥔 선수입니다. 그런 선수가 7세트 부담감을 못이길 거라는 몇몇 댓글은 납득이 전혀안되네요.
11/08/20 02:11
KT팬이지만 오늘 에결은 김택용이나 정명훈이 당연히 나올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도재욱이라는 카드를 나름 승부수로 내미는 SK의 과감함에 놀라기도 안심하기도 했네요. 김대엽이 도재욱에게 2:0으로 상대전적 앞서고 김택용에게도 2:0으로 , 정명훈에게도 3:2로 앞서고 있지만 KT가 이영호를 7경기에 배치하는것을 두고 고민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즌 내내 70%이상의 승률과 팀을 받쳐준 에이스로서 충분히 역할을 한 이영호에게 맡기는 선택을 했죠. 김택용은 이번시즌 이영호를 뛰어넘는 엄청난 성적을 프로리그 에서 보여줬음에도 정작 가장 중요한 게임에는 나오지 못했네요.
11/08/20 02:11
SKT는 이기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에이스의 프라이드 혹은 에이스에 대한 예우 부분에서 김택용선수를 기용했었다면 차라리 이해가 갑니다만... 글쓴분이 말씀 하시다시피 "이번"시즌에서 이영호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준건 도재욱선수죠. 이영호선수팬의 입장에서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김택용선수와 도재욱 선수를 비교했을때 승률상 도재욱선수에게 50%정도라고 보고 김택용선수에게 75%정도라고 봅니다. 특히 최근의 경기에서 힘싸움쪽으로 나가기만 하면 정말 스무스 하게 밀렸죠. 그에 비해 이영호선수가 도재욱 선수에게 이긴건 초반 드랍쉽 전략이었고 이영호선수가 가장 잘하는 힘싸움 부분에선 많이 밀렸으니까요. 저는 오히려 SKT의 선택을 경기시작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고 보았습니다. 적어도 SKT입장에선 주위의 눈을 보는것보다 자신들의 나름의 분석에 의한 가장 승률이 높았던 카드 기용이었으니까요.
11/08/20 02:15
음.. 만약 김택용 선수가 나와서 졌다면 왜 상대전적 더 높은 도재욱이 나오지 않았냐는 예기가 있지 않을 까 싶네요.
결국은 결과론적.... 하지만 저도 김택용이 나왔다면 어떘을까? 란 생각은 해보았습니다.
11/08/20 02:19
이런 글을 보고 결과론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선수간의 상대전적, 그 선수의 최근기세, 맵 데이터, 그 선수의 당일 컨디션 등을 생각합니다만, 오늘 SKT 엔트리 전략을 보면, 도재욱은 지난 2주 동안 정말 vs T 만 연습했을 겁니다. 대 이영호 전 맞춤 병기로써.. 4저그 + 1테란 + 1토스 인 팀을 상대로, 최고의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결과론적인 얘기 밖에 안되요.
11/08/20 02:20
스포츠가 원래 결과론적일수밖에 없죠.
KT팬으로써 개인적으로 가장 보고싶었던 경기는 이영호 vs 김택용이였고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이영호 vs 정명훈이 나왔다면 이게 가장 불안했을것같습니다.
11/08/20 02:25
송병구빠로서 한 마디 거들자면 최근 대 송병구 전 연전연승, 스타리그 8강 허영무 전을 보고서 '아 프로토스로는 당분간 이영호 못 이기는구나!' 하고 생각했네요. 드래군의 존재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그 전진을 보고 있자면..
11/08/20 02:25
결과론적인 이야깁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에결은 도재욱 내는게 현명한 것이었습니다 전적도 도재욱이 이영호보다 한경기 앞서 있었으며, 김택용은 이영호에게 좀 많이 약한 모습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세 이야기 하시는데 감히 이영호를 상대로 도재욱은 프로리그 2연승 중이었죠 기세나 전적이 모두 도재욱을 내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죠 KT 빠 입장에서도 에결 당시에 도재욱>정명훈>김택용 순의 압박감이었습니다 김택용이 저그전은 최강이고 테란전도 이영호전을 빼면 거의 무결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영호만 만나면 허술한 플레이 보여주고 믿음직하지 못합니다
11/08/20 02:26
오늘 도재욱이 나와서 이겼음에도 김택용이 최선의 카드였다고 굳게 믿으신다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면 무의미한 이야기죠.
'하지만 저는 선수간의 우위를 정할때 상대전적보다는 현 기세를 더 중요시하게 봅니다. 애초에 상대전적이라는 것을 그리 맹신하지는 않습니다. 상대전적이라는 것은 그저 지금껏 겨뤄온 기록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중의 내용이고 아마 전제가 되는 근거로 쓰신 거 같은데, 이게 별로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정확히 말한다면 뭐가 중요한지, 뭐때문에 김택용이 아니라 도재욱이었는지, 어떤 기준이 가장 합리적인지를 논의해볼 수조차 없습니다. 그냥 오늘 졌고, 내 생각에 김택용이 최고고, 김택용이 안나와서 졌으니까 이건 잘못된거다...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11/08/20 02:26
닉네임 기적의 혁명가, 최강의 상대를 제일 높은 자리에서 만나 정말 말도 안되는 승리를 따냈을 때 만들어진 닉네임인데... 아쉬워요. 5세트의 패배로 심적으로 부담감을 갖고 있던 도재욱선수보다는 김택용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11/08/20 02:30
김택용선수는 도재욱선수보다 더 가능성이 없었다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KT 팬 입장에서는 이영호 상대로 김택용선수가 에결나오면 쌩큐죠.. 맵이 아즈텍이 아닌이상 김택용 카드로는 이영호는 못잡습니다.
저는 설마 정명훈 선수 나올까 걱정했습니다. 만약 정명훈 선수 결승전에서는 날라다니는데에다 빌드까지 앞서고 시작한다면 이영호 선수도 꽤나 어려운 승부를 했었을것 같습니다.
11/08/20 02:34
티원이 김택용을 믿지 못하는게 아니라 김택용이 믿음직 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내는거죠
프로리그에서 김택용, 적어도 이번 시즌은 단연 최강입니다 그러나 이영호와의 전적으로 한정하면 천적도 이런 천적이 없습니다 최근 10전 전적 2승 8패. 그것도 1승은 이영호가 토스전 기세 안좋을때의 아즈텍에서 거둔 1승(이영호를 옹호하고자 이런 멘트를 단게 아닙니다) 최근 이영호가 토스전 기량 회복한 상태에서 휴식 푹 취하고 준비까지 만땅 채운상황 여기서 김택용을 내는게 옳은 선택입니까?
11/08/20 02:39
박용운 감독의 스타일인거 같습니다.한번 결정된 선수는 끝까지 밀어붙이는거. 오래전에 에결에서 이영호 상대로 도택명 안쓰고 박재혁 내보내서 욕먹은것도 있고.....이유가 나머지 선수들 일정때문에 에결준비를 못했다였죠.일반 팬들이 생각하기엔 이영호 상대로 연습한 박재혁보다 연습안한 도택명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할 사람도 많겠죠.어차피 감독 혼자만 결정한것도 아니고 선수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한끝에 나온게 도재욱 카드일텐데 결과론이라고
봅니다. 사실 저도 김택용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일단 도재욱과는 클래스가 다르고 테란전도 더 낫다고 느껴왔으니까요.
11/08/20 02:41
개인적인 생각으로
vs이영호로만 친다면 프로리그의 모든 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을 제외하고는 도재욱≥김택용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운명의 장난인지 공교롭게도 오늘 그 한 경기가 시작되버렸고 티원은 하던대로 도재욱을 내보냈습니다 전 그 한 경기에서만큼은 큰 무대경험의 차이로 도재욱<김택용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무조건 결과론이라고만 치부하면 할 말은 없겠습니다만..
11/08/20 02:43
김택용 선수 나와서 졌어도 그냥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개인리그 결승을 몇 번 간 선수인데 말이죠. 상당히 아쉽습니다.
11/08/20 02:43
1년단위 프로리그 결승의 에이스 결정전이라면 도재욱보다는 김택용이 아닌가 싶네요.
상대가 누구냐를 떠나서.. 이상 그냥 김택용vs이영호가 보고싶었던 쳐두션빠의 넋두리였습니다.
11/08/20 02:45
도택명 세 선수 모두 이영호 선수에게 상대전적도 밀리고 그간 치뤄왔던 경기력 생각하면 도재욱 선수가 그나마 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 누가 출전했든 오늘의 이영호 상대로는 좋은 결과 얻길 힘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티원 팬들 중에서도 도재욱 선수의 에결 출전이 더욱 믿음 가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m]
11/08/20 02:46
김택용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다승 1위입니다.
통계 이런걸 다 떠나서, 최소한 팀이 우승 혹은 준우승을 하느냐를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자리에 서기에 가장 적합한 선수인거죠. 전원 에이스화하며 항상 맞춤카드로 시즌내내 승승장구했던 CJ가 포스트시즌에선 특별한 에이스가 없어 위기상황에 얼마나 쉽게 좌초하는지 목격하지 않았나요? 비록 시뮬레이션 결과 도재욱을 내는게 승률이 더 나올 것 같이 보였을지라도, 오늘 같은 경기의 7세트는 김택용이 나오는게 맞습니다. 그게 에이스인죠. 팀을 위해서도 개인을 위해서도, 김택용 정도 공헌을 했으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최소한의 믿음을 보여주는게 감독의 몫이라고 생각하는데 최종전 엔트리는 너무나 아쉽습니다. 팬들에게 있어서 이번 결승전의 가장 큰 화두는 에결에서 과연 양팀의 수퍼에이스인 이영호 vs 김택용의 빅매치가 성사되느냐 였습니다. 여러모로 아쉽네요. 최고의 결승전의 유일한 아쉬운 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11/08/20 02:47
저 역시 김택용선수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
오늘 마지막 결승에서 김택용 선수와 도재욱 선수를 고르라고 도재욱 선수를 내보냈을겁니다. 하지만, 오늘 도재욱 선수의 컨디션을 봤을때는 '정명훈 선수 카드도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긴 했습니다. 늦었지만 KT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1/08/20 02:47
이런 글 나올 줄 알았습니다..
레지엔님 답글을 한번 곱씹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도재욱 선수의 패배가 김택용 선수의 애결 비출전에 대한 논란을 일으켜서.. 씁쓸하기도 하네요. 사실 딱히 보여준 전략도 없이 무난히 하다 압도적으로 밀려버렸기 때문에..
11/08/20 02:49
저도 김택용 선수를 에결에 내보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감독이나 여러 코칭 스탭이 판단했을 때 도재욱이었으니까요. 뭔가 타당한 이유가 있으니까 그랬겠죠?^^ 그래도 김택용 선수도 나름 위너스 결승에서 이영호 선수를 잡아냈는데.. 아쉽긴 합니다~
11/08/20 02:51
저도 팀 사기 등 여러가지 문제를 고려할 때 김택용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주시고 계시지만 오늘 에결에서 이영호를 제압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내밀 수 있는 카드는 없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했느냐의 문제를 생각해 볼 때,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내면서 프로리그의 왕으로 떠오른 김택용 선수가 적합한 인재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티원 선수단 중 도재욱 선수가 가장 승리할 가능성이 높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평소의 이야기이고, 5경기에서 패한 후 상당히 감정적으로 격앙된 모습이 보였던 도재욱 선수를 에이스 결정전에 다시 등용한 티원 코치진의 판단은 명백히 잘못이었다고 봅니다 제가 김택용 선수를 주장하는 이유는 경기력이나 승률 이외의 어떤 무엇을 그에게서 기대해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명백한, 자료가 주는 객관적인 지표 외의 그 무엇은 한 팀의 에이스가 가져야 할 필수적인 능력입니다 비록 팀이 밀리고 있더라도 에이스가 어떤 형태로든 무엇인가 해줄 것이라는 기대, 그러한 신뢰가 티원 선수단 내에 존재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팀이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자신있게 내밀 수 있는 카드, 그 카드가 티원에는 없습니다 확고한 에이스는 비록 승률이나 경기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팀을 더 강하게 만듭니다 티원 코치진이 지속적으로 김택용이라는 팀의 에이스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런 일은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CJ가 자주 보이는 그러한 성격의 약점을 티원 역시 나타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11/08/20 02:51
제일 궁금한 것은 김택용 선수의 마음을 알고 싶네요. 출전 의사가 있었음에도 나오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도재욱 선수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본인이 빠진 것인지.. 택 선수도 이 문제에 관해 아쉬움과 불만이 있는지 인터뷰가 보고 싶네요. [m]
11/08/20 02:56
야구에서 9회 2아웃 만루동점상황에서, 마지막 대타로 전체 리그 타율왕, 안타왕이냐 대 투수전 전적이 좋은 타자냐를 두고 고르는 상황인데 대부분은 전자가 정석이 아닌가요?? 그런면에서 저도 김택용이 나왔어야 한다고 봅니다. [m]
11/08/20 02:59
상대가 누군가가 중요하냐 아니면 상대 종족 및 맵 성적이 중요하냐...
한국시리즈 9회말에 오승환을 내보내야 될 때 상대 타자에 강하다고 권혁 내보낸거죠
11/08/20 03:02
프로야구 감독중에서도 상반된 스타일을 보이는 감독들이 계시죠.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승엽선수가 1할을 치든 어떻든 끝까지 4번타자로 기용했던 김경문 감독님. 아무리 에이스라도 컨디션이 않좋아보이면 바로 바꿔버리는 김성근 감독님. 어떤 방식이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어떻든 경기운영하는 스타일이 다른거니까요. 하지만 우리감독님만은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2아웃에서 상대편 투수에게 상대전적이 밀린다는 이유로 4번타자 타석에서 대타를 기용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1/08/20 03:02
김택용선수의 에결 미출전이 더 안타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도재욱선수가 에결 전에 이미 5경기 이영호선수에게 한 번 허무하게 졌기때문에 그런거도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만약 도재욱선수가 5경기를 이기고 7경기를 나왔는데 졌다면 에결 도재욱선수가 출전했다고 뭐라하는사람 별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당시 상황을 봤을 때 대부분 그게 티원의 최선이었다고 생각하겠죠 5경기에선 이겼었으니까. 아니면 도재욱선수를 아예 7경기 맵만 파게해서 7경기만 내보냈다면 똑같이 졌어도 오늘2패보단 평가가 훨씬 나았겠죠 티원의 최선이었다고..
11/08/20 03:03
테란유저들간의 차이와 투수들간의 능력차이와는 좀 심하죠. 이영호는 다른 테란들과 스타일이 다른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한수 위인거죠.
상성이 의미가 없습니다;;; 야구로 치면 모든 구질과 구속 제구력에서 리그 no.1인 선수죠. 맞춤선수를 낼 필요없이 제일 잘하는 선수가 나와야 하는게 아녔나 싶은데요. 기세나 상성본다고 선수 스타일 맞춰서 이영호 상대로 최호선 선수 낼리는 없잖아요.
11/08/20 03:04
야구로 비교할려면 정대현이 나왔는데
이대호로 상대할 것이냐 (리그 최강의 타자, 그러나 거의 천적오브천적으로 정대현에게 약함. 그러나 최근에 1안타 치긴 함) 아니면 다른 타자를 낼것이냐 (ex : 홍성흔..) 를 고르는 거지요 이대호를 고르는 감독은 그래도 리그 최강의 타자이자, 롯데의 4번 타자를 믿는 것이니 이대호를 고르는 것이고 홍성흔(예시일뿐 정대현에게 강하다는게 아님)을 고르는 감독은 객관적 데이타에 입거해서 가장 가능성 높은 다른 타자로서 홍성흔을 고르겠죠 각자의 판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저 상황에서라면 홍성흔을 고를 것이고 이와 마찬가지로 도재욱을 고른 박용운의 선택이 옳았다고 봅니다
11/08/20 03:12
도재욱이 안정적인 카드였죠. 글쓴님이 첫리플부터 논쟁하고 싶지않다고 하시니 전 그냥 제생각을 말씀드리면 가장 최선의 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과감하게 김택용을 꺼내들긴 부담스러웠겠죠.
상대전적 보다 기세라고 하셨는데 도재욱이 지난번 통신사 더비에서 이영호 잡는 모습을 놓고 보면 '기세'조차도 김택용보다 위에 있다고 보여졌었는데요. 기세가 최근의 경기력이나 상승세를 말하는 것이 맞다면 도재욱을 꺼내든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11/08/20 03:12
오늘 경기 전까지 이영호선수 팬입장에서 도재욱,정명훈,김택용선수 순으로 부담스러웠는데 역시 도재욱선수가 나왔네요. 김택용선수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상대전적뿐만아니라 최근에도 졌고 느낌상도 그렇고 도재욱선수가 가장 위협적이라 생각했는데 뚜껑열고보니 김택용선수가 나왔음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근데 에결에 안나왔다고 티원이 김택용선수를 믿지못하는건 아니지않나요 [m]
11/08/20 03:14
전 도재욱 선수가 최근에 연달아 이영호 선수를 이겨본 경험이 김택용 선수의 큰무대 경험보다 낫다고 생각해 승리 확률이 1% 정도
더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누가 이기든 무조건 7경기 에결은 김택용 대 이영호 마음 속으로 외치며 본 입장에서 그냥 박용운 감독의 스타일이 T1팬들에겐 어떨지 몰라도 멋있는 스타일은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특급카드를 여럿 쥐고 있는 감독이라 필연적이기도 하겠으나 그냥 T1의 구심점, 혼은 과연 누굴까 생각하게 만드는 카드였네요. 그리고 중간에 해설진이 1:3으로 뒤지고 있는 KT에게 이영호를 안 내보내고 지면 엄청난 비난을 받을텐데 안 낼 수가 있겠느냐는 이야기를 했듯이 결국 에이스결정전도 T1 입장에서 벼랑 끝이었고 도택명 중에 가장 기복이 심한 도재욱 선수를 내보냈다는 것은 패배 시에 감독으로서 어느 정도 책임질 수 밖에 없는 짐이라고 봅니다. 감독 입장에선 승리해가지고 아무 말 못하게 하면 그게 가장 좋은건데, 어느 팀도 딱히 응원하지 않았던 제가 볼 때 어차피 누굴 내도 혁신적인 판을 짜오지 않았다면 오늘 이영호 선수를 막을 수 없었다는 점에서 박용운 감독은 좀 억울할 수도 있겠다 싶긴 하네요. T1은 제노스카이의 김현진 전 선수 기용처럼 나름 뚝심과 전통을 가진 특유의 믿음의 엔트리를 고수하는데 이에는 스타 박사급 최연성 코치도 참여했을 것이고 그렇기에 도재욱 선수가 분명 최적의 선택이었을 것이라고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대한 이겨 보려고 했던 T1의 선택과는 별개로 저도 위에서 말씀하셨던 몇몇분들처럼 택꼼록을 못 봐서 그게 아쉬워요. 스타 좋아하는 사람들 에게 김택용 이름 석자는 데이터로 판단하는 선수의 차원은 넘어섰으니까요.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제격인 선수이고요.
11/08/20 03:23
결과론적이긴하죠.. 하지만 결과가 나오기전에 전 김택용선수가 나와야한다고 외쳤고 도재욱선수가 나왔을때 왜 도재욱선수가 나왔냐고
불판에 댓글을 달았죠. KT팬이긴하지만 에이스vs에이스를 보고싶었습니다. 그냥 정규리그중간에 붙는 경기라면 도재욱선수가 나온게 맞지만 1년을 마무리짓는 이런경기에서는 스나이핑 보단 에이스를 쓰는게 맞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상대전적보다중요한게 실력이라 믿었고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제 생각이 정답은 아닙니다. 글쓴이분도 아쉽지만 도재욱선수가 나와야 맞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으니 그냥..나와 다르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아쉽구나 하고 넘어가는게 속편할거에요. 그래도 김택용선수는 좀..SK에서 재대로된 대접을 못받는거 같은 느낌은 들어요 이영호는 KT의 절대적 신뢰인데 말이죠
11/08/20 03:25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오.
다른 테란이었다면 김택용카드가 나오는게 합리적이라 보이지만, 상대가 이영호였다면 사실 도재욱 선수가 나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kt 에결카드가 의외로 김대엽선수 일거라 생각했고, 이영호 선수가 나오지 않을것이다란 근거로 도재욱선수를 꼽았었거든요. 프프전도 강한데다 테란전도 좋은편이라서...
11/08/20 03:25
저는 이런 상황이 백번 온다고 해도 도재욱을 선택합니다(최근 기세, 상대전적 등 고려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만를 가장 중요시합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KT가 이영호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데 반해, 김택용이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합니다 아마 이지훈 감독이었다면 김택용이 이영호에게 맨날 지고 있더라도 아마 김택용을 냈을 겁니다 티원은 철저히 사전 회의를 통한 개인분담과 약속된 연습과, 그리고 전략에 따라 움직이는 팀이기 때문에 도재욱을 냈을 거구요
11/08/20 03:29
도재욱선수가 왜이렇게 고평가가 되어있는지 모르겠네요 커리어는 물론이고 실력면에서도 김택용선수보다 한수아래지만 상대적으로 테란전이 좋다는 이미지와 시원하게 물량으로 쓸어버리는 스타일 때문인가요?
솔직히 결승전 에결이라고 가정하면 김택용이나 도재욱이나 도찐개찐입니다 (이영호 상대로요) 그렇다면 한시즌 내내 에이스이자 티원을 그자리에 올려두었던 김택용을 내보내 마지막 결승전 7세트를 하는게 옳았죠 결과론이 아니더라도 저는 그게 에이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택용선수가 도재욱선수보다 테란전 모든 능력에서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11/08/20 03:32
그리고 도재욱선수가 유일하게 앞선다는 상대전적을 근거로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20전 이내늬 상대전적은 셧아웃성 스코어가 아닌 이상 큰의미 없다고 봅니다 도재욱이 최근 이영호상대로 2연승중이라고요? 오늘 2연패해서 5:5로 맞춰진거죠 이런 데이터가 20전 가까이 쌓여야 상대전적지표로서의 의미가 있는거죠
그전은 그냥 2판 이겼을 뿐인거죠
11/08/20 03:33
전 택신 팬 입니다.
물론 에결에 택신이 나와 이영호를 이겨주기를 바랬고 상당히 주관적이지만 제 의견을 내보자면 정말 이기기 위한 엔트리로 분명 도재욱도 일리가 있습니다. 5경기에서의 패배, 큰 경기에 약한 모습, 이런 판에 나올 그릇인가, 최근의 기세 및 이영호 전을 제외한 데이터 등 그의 출전을 비판할 거리는 많지만 결국 결과론이겠지요. 이영호 상대로 상대전적에 앞선다는 것 이자체로 일리있고 이겼으면 다 감독의 결단이 최고였다는 찬사를 들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 모습이 팬심이고 아마추어리즘이라 해야될지는 몰라도 도재욱 기용은 에이스에 대한 신뢰, 리그 마지막 판에 대한 로망을 지워버리는 한수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판에 리그 자체를 씹어먹은 에이스, 모두가 기대하던 매치의 주인공을 배제했다는 것.. 뭔가 sk에서의 김택용은 다른 뱅리쌍에 비해 팀내 입지나 코치진으로부터의 신뢰가 부족하다고 봅니다(비록 그가 이번 시즌 다승왕이었지만) 김택용없는 sk는 상상되지만 이제동 없는 화승, 이영호 없는 kt, 송병구 없는 삼칸 은 상상이 안되네요. 단순한 최강의 1승카드일뿐 얘 없으면 안된다는 뭔가 에이스로서의 믿음은 t1에서는 얻을수 없다는 것을 오늘경기로 증명한것이라 생각합니다. 비유하자면 t1에서 오늘 택신이랑 정명훈이 에이스 결정전에 못나오는 상황이라 도재욱이 나오는 게 확정된 상황이라면 kt에서 이영호(결승 전까지 도재욱 상대로 5승 6패) 랑 김대엽(도재욱 상대로 2승 0패) 중 누굴 내보낼 지 고민이라도 할까요. 이런 판은 무조건 이영호일겁니다. 왜냐면 이영호는 t1에는 없는 확실한 '에이스'기 때문이죠. t1이랑 화승이랑 결승전 에결에 갔는데 t1에서 김택용 카드를 꺼내드는게 확실한 상황이라고 화승에서 이제동(김택용 상대로 5승 9패)을 배제하고 다른 선수 기용하는 걸 생각이나 할까요. 이런 판은 무조건 이제동일겁니다. 왜냐면 이제동은 t1에는 없는 확실한 '에이스'기 때문이죠. 이런 점에서 저는 오늘 설사 나와서 지더라도(그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지만) 김택용이 나오길 바랬습니다. 제 생각에는 티원의 팀 시스템 때문인지는 몰라도 택신이 아무리 잘해도 티원에서는 그런 존재는 될수 없을 것 같네요. 아쉬울 따름입니다.
11/08/20 03:35
김택용이 나와야한다는 입장과 도재욱이 나오는게 맞다는 입장은 둘다 맞습니다.
생각하는 성향이 달라서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전적 스타일을 고려하는 형태 에이스에대한 믿음과 테란전 기량을 믿는 형태 둘다 틀린 생각이 아니고 전 후자입니다^^ 암튼 전 KT팬이지만 김택용선수를 못봐서 아쉬웠어요
11/08/20 04:02
야구보다는 축구와의 비교가 적합할 듯 하네요
딱 떠오르는게 맨유의 베르바토프 리그 득점왕임에도 불구하고 강팀에게 약하다는 점, 그리고 스탯 대부분이 몰아치기라는 점 때문에 (김택용이 이영호에게 약하다는 점, 프로리그에서는 택신이나 개인리그는 용택) 리그 득점왕임에도 불구하고 바르샤와 챔스 결승에 못나왔죠 머 사실 맨유 에이스는 베르바토프가 아니라 루니이긴 합니다만 루니가 리그 초중반까지 완전 삽푼거 생각하면 머.
11/08/20 04:15
그냥 김택용 팬들은 프로리그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 김택용이 나와서 이영호를 꺾었으면 하는 장면을 보고 싶었던거에요 김택용이 기세가 좋니 도재욱은 맵전적이 나쁘니 이런걸 다떠나서 단지 그걸 못봐서 심통이 단단히 나신것 같습이다. 전 케이티를 응원했고 최근에 이영호를 압도적으로 꺾은 선수는 도재욱이었고 도재욱이 나오는게 맞았다고 생각은 합니다 물론 김택용이 나와도 재밌었겠지만요 김택용의 테란전이 아무리 높다해도 그건 이영호를 상대해야하는 이유가 될수 없어요 이영호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전적이 무슨상관입니까 마치 김택용을 상대하는 마재윤이 그랬던것 처럼요 김택용을 응원하시는 분이라면 무슨 말인줄 아시겠죠 그냥 프론트가 김택용을 못믿니 에이스 대접을 안해주니 이런 말보다 그냥 못봐서 너무 아쉽다 정도면 될일인것같네요
11/08/20 04:23
아마 KT나 이영호선수 팬들에게 설문조사를 해보면 도택명중에서 택이 무섭다는 표가 제일 낮을 겁니다. 김택용선수가 이번시즌 프로리그 최고의 선수인 건 맞지만 이영호선수 상대로는 많이 접고 들어가는 상황이라는거죠. (최근 상대전적이나 경기내용 등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에이스니까 마지막 에결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여태까지 이영호선수랑 경기에서 의아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것처럼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거죠.
11/08/20 04:36
Rare 님// 그게 이영호와 김택용의 차이가 아닐까요? 이영호라면 이라는게 오늘 있었던 모든 일의 이유이자 원인인 것이죠 프로리그 파이널 에이스 결정전에 대체할수 없는자 그게 이영호니까 에스케이 프론트에선 그런선택을 하고 준비를 한것이겠죠 김택용이 이번시즌 잘한 것은 인정해요 그렇지만 고리타분해진 본좌론이 얘기하듯이 본좌인자 그렇지않은자의 차이겠죠
11/08/20 04:43
전체선수에게 골고루 엄청 잘하지만 한선수에게 유독 경기가 말리는 선수와
전체선수에게 골고루 평타지만 한선수에게 최근 2경 경기가 잘 풀리는 선수가 있다면 누굴 고를까의 문제죠. 밸런스를 노려보면 전자고 뽀록이나 도박을 걸어본다면 후자가 되는겁니다. 근데 그 도박조차도 오할 이하라면 하나 마나한 도박이죠. 그래서 김택용을 주장하는겁니다. 어차피 김택용을 안쓸꺼면 차라리 정명훈이 나와야죠 예전에도 이영호는 도재욱의 밥이다 상성상 약하다 라는 주장이 몇몇분에 의해서 황당하게 제시될때쯤 3:0이 나왔던 msl 스코어가 생각납니다. 도재욱 선수는 단판에서 아차 하다 테란이 지기 쉬운 토스이지 이영호의 천적이나 상성의벽 수준의 캐릭은 아니란 말이죠. 그렇다면 그때도 이겼으니 이번에도 이길꺼란 데이터를 믿는게 날까요 다승왕 승률왕 역대 최고의 토스 현역 최고의 토스를 내는게 나을까요. 물론 두종족 다 프로토스구요. cj토스 중심이라 kt한테 탈탈털릴꺼라 생각했는데 그런글들 게시판에는 별로 없었죠;;; 도재욱이 딱히 이영호한테 강하다고 생각이 안되서 정명훈,김택용만 아니면 우승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글도 게시판에는 없었죠...
11/08/20 04:54
아주 예전에 성학승 선수가 박정석 선수한테 정말 탈탈탈 털릴때가 있었습니다.
그당시 박정석 선수의 저그전은 그다지 훌륭하지 않았는데두요 결승에서 저쪽 성학승 선수가 나온다고 박정석 선수를 내야할까요? 당연히 테란내야죠. 기본 종족상성이 있고 상대전적은 언제든지 깨어질수 있습니다. 특정종족전을 씹어먹거나 닥치는대로 씹어먹는 선수가 아닌이상에야 한선수만 상대로 이상하게 성적이 괜찮고 나머지는 죽쓰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잘하는 성적을 신뢰하기 어렵죠. 도재욱 선수가 최근 두경기 이기긴 했는데 그거 제외하고 다른 테란과의 모습을 보면 예전 폼을 되찾지 못했다 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그에비해 김택용선수 최근에 2승8패 했다 쳐도 기본적인 클래스나 테란전 폼은 프로토스중에 단연 no1이죠 도재욱이 올바른 판단이라기보다는 정석은 김택용이 나와야 했다라는거죠. 거기서 skt는 승부수를 걸어본거구요. 승부수는 실패하면 까이는거도 두배니까 뭐;;; 테란을 붙여서 잘 모르는 승부를 노리느냐 상성을 붙여서 유리한겜을 만드느냐의 승부에서 후자를 택했고 전종족전을 준비한 택신이냐 테란전만 두경기 준비한 도재욱이냐에서 도재욱을 골랐다고 생각합니다. 둘다 에결 테란전을 준비했다면 택신이 나오지 않았을리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11/08/20 04:59
다른걸 다 떠나서 SKT가 승부에 대한 로망이 부족했던거 같아요
김택용대 이영호는 빅매치업인데 도재욱대 이영호는 뭔가 좀 아쉬운 매치업이죠.. 결승전은 그런 대박 매치업으로 장식해줘야 제맛인데
11/08/20 05:22
그냥 간단하게 에결에서 도재욱이 vs이영호를 준비했기 때문에 나온거 아닌가요?
김택용이 vs이영호를 준비했으면 김택용이 나왔겠죠. 김택용이 그래도 SK에이슨데 왜 에결에 안냈냐 이게 문젠데 SKT프런트에서 왜 도재욱을 에결준비를 시켰을까요? 도재욱이 김택용보다 이영호를 이길 가능성이 더 높으니까 연습시켰겠죠. 명분이고 그런거 필요없죠. 그리고 5경기 완패했는데 왜 도재욱을 다시 냈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럼 연습도 안된 김택용을 냅니까? 에결 연습된 도재욱 vs 에결 연습안된 김택용 누구를 내보내시겠습니까??
11/08/20 07:15
티원은 에이스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게 문제인 것이 아니라, 그 에이스라는 선수 자체가 많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프로리그 다승왕에 빛나는 김택용 선수 팬분들의 신뢰와 기대는 당연한 거겠지만, 만약 김택용 선수가 나와서 패했더라면 '정명훈, 도재욱' 두 선수를 냈어야 한다는 다른 목소리들이 나왔겠죠.
도택명 중에서 누가 최고의 에이스냐 하면 두 말할 필요없이 김택용 선수겠지만 대 이영호전의 수행 능력으로 좁혀 보면 도재욱 선수가 가장 이영호 선수에 강한 티원측의 에이스였던 겁니다. 티원은 승리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보고요. kt의 이영호, 화승의 이제동에 대한 신뢰처럼 티원도 김택용을 믿고 지든 이기든 기용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배부른 소리입니다. kt, 화승입장에선 리쌍이 가장 안정적이고 지든 이기든 믿음이 가는 말 그대로 유일무이한 에이스라서 그런 믿음의 기용을 할 수 있는거죠. 티원은 어느 한 선수에게만 극단적으로 매달려야 하는 선수층이 아닌 것을요. 김택용 선수 팬분들은 김택용 선수가 나왔어야 한다 생각하겠지만, 정명훈 선수팬분들은 또 정명훈 선수가 나왔어야 했다는 분들도 많죠.
11/08/20 07:29
우리 같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와 더 뛰어난 분석능력을 가지고
더 오랜 시간을 들여서 연구한 결과로 도재욱 선수가 나온것 뿐입니다. 어차피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코칭스태프는 우리보다 전문가입니다. 결과론에 너무 얽매이지 말았으면 하네요. 예결까지 간 것 자체가 이미 SK에겐 치명적이었던 거 같아요.
11/08/20 07:40
다승왕 경쟁에서 김택용선수 출전 안시킨거나
결국 이기긴 했지만 광안리에서 이제동선수 상대로 정명훈 선수만 출전시킨 것 등.. 과보호인건지 믿음이 부족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울 수 밖에 없긴하죠. 김택용 선수가 시즌 동안 크게 기여한 건 사실이니까요.
11/08/20 08:21
스갤이나 포모스등지에선 이영호나오면 쌩큐클럽 회장이 도재욱이라고 공공연히 대우해줬죠.
도재욱이 최선이었습니다. 김택용이나 정명훈선수가 나와서 졌으면 왜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상성에서 더 좋은 꼼나쌩 회장 도재욱 왜 안냈냐고.. 뭐라뭐라 하셨겠죠. 모든건 결과중심입니다.
11/08/20 08:32
위에 몇몇분들 김택용선수를 무진장 싫어하시는듯 서로 의견이 다를뿐인데 자기주장이 맞는것처럼 댓글 다시네요
저또한 도재욱선수가 최고의 카드가 맞지만 5경기에서 이미 패한선수를 에결에 출전시키는것은 보기가 좀 안좋았습니다. 5경기에서 이기고 에결은 출전시켰으면 이렇게큰 파장이 안왔을겁니다. 마지막 ACE 결정전때 두벤치 모습 보신분들 아실겁니다 KT는 우리가 이겼다 이런표정이였고 T1에서는 똥십은 표정이였죠 아 어떻게해야하나? 이런표정 이였습니다 그리고 도재욱선수 나올때 표정보신분? 평소답지않은 도재욱선수 모습이였습니다 주늑들어있고 자신감도없고 그에반해 이영호선수 등장할때 보셧습니까? 얼마나 믿음직 스럽고 당당하게 나왔습니까? 누구던 나와라 이런모습이였습니다 처음부터 도재욱선수는 지고들어간겁니다. 에결되고나서 박용운감독 얼굴이 모든걸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프로리그 단 한경기가 남아있는상태이고 엄청난 중압감이 드는 시점이고 ACE 나왔으면 이렇게큰 파장이 안왔을꺼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도택명 누구든 냇어도 이영호선수가 이겼을거같습니다. ACE vs ACE 경기를 보고싶었던 팬들의 아쉬움이 많이 있었지않았나 생각이듭니다 KT 우승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편의 드라마를 본 기분이였습니다. 도재욱선수도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있을겁니다. 도재욱선수 힘내십시오 11-12시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정 이영호선수를 이길만한 선수가 나올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듭니다
11/08/20 08:35
바로 아래 장문의 댓글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라는 댓글을 남겼지만 역시 아무도 안읽으셨군요; 복사해옵니다.
뭐 SKT입장에선 최선을 다한 엔트리였다고 봅니다. 박용운감독 단막 인터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사실상 적어도 연습시에는 도재욱의 대 테란전 컨디션은 최고였을거라 봅니다. 아예 에결 내정이 도재욱선수로 확정되었던것을 보면 알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겨본놈이 더 잘 이긴다고 데이터가 사실상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김택용 선수가 좋아보여도 팀 입장에선 데이터만큼 신뢰가는것이 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글 쓰시는 분들 마음 다 압니다. 아쉽죠... 아쉽습니다...... 하지만 내심 다 알고는 있을겁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라는걸요... 이런분도 있더군요.... 기왕 질거(이영호 선수 이기기 힘들거) 지더라도 김택용선수를 기용해서 에이스 채면도 살려주고 팬들의 바람도 들어주는게 1석 2조 아니겠냐고... 하지만 SKT는 우승을 최우선시 하는 팀입니다. SKT도 누가 모르겠습니까... 김택용 내서 이기면 좋고 져도 욕은 덜먹는다는 사실을요... 하지만 적어도 SKT에서는 승리를 위해선 도재욱을 내야된다고 판단한 것이죠 오늘 도재욱 지고나서 정말 한동안 부스에서 못나오는 모습... 짠하더군요... 온 팀의 신뢰가 그에게 있었고 사실상 그도 자신감이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오늘은 도재욱이 못해서 졌다라기 보다는 이영호의 준비가 더 철저했다고 생각됩니다. 설사 김택용이 나왔더라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누가 되었던 SKT코치진의 빌드는 같은것이었을 거고 이영호는 그걸 노린 "엔베+벌처"로 완벽한 대응법을 보여주었습니다. 결승에서 쓰기위해 아껴두었던 전략입니다. 또한 이미 에결에 내정된 도재욱선수를 5경기때의 컨디션이 안좋아 보인다는 이유로 급하게 김택용 선수로 변경한다면 오히려 팀 내에 신뢰가 깨지고 준비가 안된 김택용선수에겐 악재로 작용했을겁니다. 사실 아예 에결준비를 두명다 시켰다면 가장 좋은 선택이었겠지만 박용운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에결준비도 확실히 했지만 그 전에 끝낼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런 확신이 결국 패배로 연결되었다고 인정하셨구요... 아쉽지만 오늘은 김택용을 내지 못해 졌다기 보단 결승에 임하는 준비를 KT쪽이 좀 더 치밀하게 준비해왔다고 판단되네요
11/08/20 09:06
매번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결과론적인 얘기들이 나오네요.
만약 도재욱선수가 이겼다면? 아니면 김택용 선수가 나와서 졌다면? 그때는 또 다른 이유로 이렇게 게시판이 뜨거워졌겠죠 내심 에결까지 갔기에 이영호 김택용이라는 대박 매치를 기대했지만 박용운 감독의 도재욱 카드 또한 나쁜 카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나쁜게 있다면 단지 결과가 나빴다는 것이겠죠!! 폼이 예전만 못해도 이영호에게 3승 1패인 선수와 이번 시즌 프로리그 63승을 거뒀지만 이영호에게 1승 3패인 선수 상대전적을 믿고 내보내느냐, 시즌 기세를 믿고 내보내느냐 그 차이일 뿐이고 박용운 감독은 상대전적이라는 측면을 더 믿고 도재욱 선수를 내보낸 것 뿐이고 그게 실패했을 뿐이죠 KT가 준플레이오프에서부터 한발한발 결승까지 올라올 동안 SK는 결승만을 준비하면서 도재욱 선수를 에결 내정시켜서 그 기간동안 맞춤 이영호를 준비했을겁니다 그렇게 대놓고 이영호를 노리고 나온 도재욱선수보다 이영호선수가 더 잘했을 뿐입니다 또한 김택용을 에이스로서 믿지 못하는게 아니라 sk에 에이스로서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두명 더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화승이나 kt는 에결가면 90% 이제동 이영호.. 이건 두 팀의 에이스급 선수가 저 두선수니까 당연한거고(김대엽선수가 에이스급으로 성장했지만 실질적인 에이스는 갓!) sk에는 김택용 외에도 정명훈 도재욱이라는 에이스급 카드가 있기에 에결에는 무조건 다승왕+에이스인 김택용 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3장의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차이라고 봅니다.
11/08/20 09:09
5경기때 해설에서 '이기든 지든 이영호 손에서 끝납니다'라고 했죠. 한팀의 에이스의 숙명입니다. 전체 상대전적보다도 최근 기세 맵 데이터를 봤어도 김택용을 내는게 최선이었죠. 에이스간 정면 대결을 피한 시점에서 이미 반은 지고 들어간겁니다. 그리고 5경기에서 이미 도재욱선수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구요. 더 긴장되는 단체전 결승이고, 도재욱 선수는 개인전 결승에서도 긴장많이하는 모습이었죠. 그리고, 더 이길 확률이 높은 카드라 말하면, 산술적으로 케이티는 도택명 모두에게 앞서는 김대엽 선수를 내보내는게 맞는거죠. 오히려 케이티에서 도재욱을 노리고 저그가 나오면 어쩌나요? 케이티는 무조건 누구든 상관없이 이영호다, 면서 왜 에스케이티는 아닌가요? 무려 다승왕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면, 이건 에이스 결정전 입니다. 에이스가 나와보지도 못하고 패배했으니 이런 여론이 나오기 시작하는거죠. 김택용 선수가 나와서 졌으면 택까들이 난리쳤을지언정 도재욱이 나왔어야된다, 라는 얘기는 많지 않았을 겁니다.
11/08/20 09:38
pgr은 그렇지 않습니다만 5경기 끝나고 나서도 포모스에서는 이런 반응이 많았습니다.
'역시 이영호는 도재욱 상대로 타이밍 아니면 못이긴다. 타이밍만 써서 이긴다' 만약 7세트에서 김택용 선수가 출전하여 이영호 선수에게 졌다면 이런말이 나왔을 겁니다. '7세트에서 도재욱이 나오고 무난한 물량 싸움만 가면 필승일텐데.....'
11/08/20 09:45
결과론이야 ♪ 결과론이야 ♪ 모두다 결과론이야~
저도 에결에 김택용 선수와 이영호 선수의 승부를 보고 싶었지만 아무리 아쉬워도 팀이 1년 농사의 마무리를 지을 한 경기를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T1은 최선의 엔틀리를 낸게 확실하구요.
11/08/20 09:53
결과론이라고 단정짓고만 보면 답이 안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도재욱이 나와서 져서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 토론 자체가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11/08/20 10:11
저는 상대 전적보다도 도재욱이 큰 경기나 결승전같은 곳에서 긴장때문에 말아먹은 적이 몇 번 있어서 별로 신용이 안 가더군요.
개인리그고 프로리그고 포스트시즌이나 결승전 데이터 뽑아보면 승률이 5할이 채 안 될겁니다. KT팬인데 5경기에서도 의외로 쉽게 무너지는거 보면서 게다가 맵이 서킷브레이커라면 다시 붙어도 질 것 같진 않았습니다. 도재욱도 해볼만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달려들다가 결국 망했고......
11/08/20 11:02
단지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도재욱 선수가 김택용 선수보다 이영호선수에게 상대전적이 좋을뿐
테란전은 김택용선수....아니 전체적으로 김택용 선수가 도재욱선수보다 프로토스를 더 많이 이해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나 프로리그 성적에서 그걸 말해주고 있죠. 그리고 그런 큰 무대일수록 김택용 선수에게 더 무게감이 실리는것도 당연하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박용운 감독은 정말 단지 상대전적에서 도재욱 선수가 앞선다라는 이유 하나로만 내보낸건 맞는거 같습니다. KT 같은경우에도 이영호 선수와 함꼐 원투펀치라는 김대엽선수나 SKT에 에결카드가 토스인게 80%이상이 확실한 상황에서의 저그카드도 내보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지훈 감독은 그러지 않았죠. 이 무대를 설 수 있도록 가장 팀에 큰 공헌을 한 팀에 ACE에게 마지막 에결자리가 어룰린다고 생각을 했고 또 그 ACE가 마무리를 지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조건 이영호를 냈습니다. 이영호선수를 그만큼 믿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SKT는 그러지 못했죠. 누가봐도 티원에 ACE는 김택용선수인데 말이죠. 역시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정말 아쉽습니다.
11/08/20 11:06
에이스 대접이라는 소리는 말이 안되는 소리죠. 감독으로서 이기기 위한 최선의 수를 준비하는게 정상이지, 팀 내 에이스 챙기는게 선행이 되는건 정상이 아닙니다. 팀의 에이스는 김택용이였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보나 올 시즌이나 도재욱 선수가 김택용 선수보다 이영호 선수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건 사실이니까요.
이 글의 논리대로라면 어제 티원이 우승했다 하더라도 김택용 에이스 대접 안한다며 비난당해야 하겠네요. 그건 말이 안되는 소리죠.
11/08/20 11:41
어제 생각에 갑자기 감정이 올라서 글을 격하게 쓴것 같아 수정합니다.
프로스포츠에서 감독이 에이스를 안 쓰고 변수를 두고 실패를 하면 당연히 비난받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11/08/20 11:55
글쓴이분이 감독이시라면 에결카드 내기전 상황으로 돌아가 "재욱이가 5세트 졌으니 택용이가 나가라"라며 몇주간 에결준비해온 선수를 놔두고 다른선수를 내보내실겁니까? 이 말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군요...
만약 애초부터 김택용을 연습시키고 내서 졌다하면 그건 후폭풍이 상상이 안될정도구요. 그래서 결과론이라고 하는겁니다.
11/08/20 12:08
그래봤자 갓앞에선 김택용도 한낱 프로토스.
에결에 테란카드에 테란저그로 맞불 못 놓고 안정감 떨어지는 플토카드 낸다는것 자체가 티원이 지고 들어간다는겁니다. 그냥 에결 종족카드로 보기엔 김택용이나 도재욱이나 그냥 보기엔 별로 차이가 없음. 김택용이 도재욱에 비해 갓 상대 테란전에서 그렇게 더 뛰어나다는 느낌도 실적도 없었구요. 이런 감정적인 주장 덕택에 다음에 택신이 갓을 만나 지면 까들에게 역풍 맞을껀 뻔한 이야기죠.
11/08/20 12:14
도재욱 선수가 앞서는 것: 근소한 상대전적
김택용 선수가 앞서는 것: 맵 전적, 종족 전적, 경험 어느뭐로 봐도 김태용 선수를 내보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일년 농사를 마무리 하는 경기에서 일년간 팀을 이끌어 오고 에결에서 가장 많이 승리한게 누구였을까요?
11/08/20 14:07
글세요. 제가 이영호팬 입장에서 볼때 도택명 세 카드 중에 가장 상대하기 쉬워보이는게 김택용인지라... 맵도 써킷이고 솔직히 이영호가 김택용한텐 어떻게 해도 별로 질것 같지 않은 느낌이거든요;; 정명훈도 요즘 이영호의 테테전 성적에다 이영호라면이 용이한 4인용맵이라는 거 생각하면 쵱노인이 깎았을 빌드 정도 좀 껄끄러운거고, 본질적으로 치열하겠다 싶은건 역시 그래도 도재욱뿐이였죠. 에결전 이영호 이번 프로리그 써킷 성적이 10승2패에 달했는데 그 2패가 바로 이제동 도재욱이였습니다. 이영호 경기를 데뷔때부터 전부 챙겨보고 전적 다 챙기는 팬 입장에서도 그렇게 느끼는데 티원의 선택 자체는 합리적이였다고 봅니다만. 김택용을 믿고 안믿고의 개념이 아니라 모든것을 불문하는 KT 화승 단 두팀만의 특수함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강제되는 엔트리죠. 에결이 단순 팀 에이스간 대결이 아니라 이영호 상대 뽑기 라는거
11/08/20 15:32
티원팬분들은...결승 전까지만 해도 도재욱한테 이영호 나오면 고맙다 아니었나요..
대부분 티원팬들이 결승에서 만큼은 이영호 별로 안 무서워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11/08/20 15:52
아 생각해보니 전 김택용이 나왔으면 하면서 글을 썻지만
꼼빠KT빠로서 도재욱선수가 나온건 참 잘된일 같아요 7세트 김택용선수가 나오고 KT우승했다면 아직도 포모스,스갤에선 운영으론 도재욱한테 아직 안되라는 말을 들었을테니까요 근데 참 신기한게 티원팬들은 실제론 도재욱이 이영호를 잡는다는 생각을 안했나봐요 물론 저는 도재욱선수는 이영호선수가 상대전적이 밀려도 몇판만더 하면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도재욱선수가 김택용선수보다 쉽다고 생각했거든요
11/08/20 21:24
전 제 주장에 반드시 옳다고 말하고 있진 않습니다만, T1의 연습준비 과정과 KT가 에결에 나올만한 카드를 생각해봤을땐 도재욱 선수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하고 제가 감독이어도 도재욱 선수 냈을겁니다. 다만, 도재욱선수가 전략이 아닌 평소때 하던것처럼 했던것이 패인이었고, 이영호선수가 도재욱선수 상대로 맞춤빌드를 짜왔기때문에 원사이드한 경기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박용운감독에게 잘못이 있었다면 도재욱선수에게 이영호선수 상대로 특화된 전략을 연습시키지 않았던 거겠죠.
에결에서의 도재욱선수는 분명히 이영호선수의 스나이핑 카드였을테고, 이걸 예상한 이지훈 감독 및 KT선수단은 도재욱이 나올것이다를 예상하고 그에 대한 빌드준비를 했겠죠. 에이스를 믿지 못하는것이 아니라 대 이영호상대로 김택용선수를 믿을 수 없었던 겁니다. 에결에 나오는 카드가 이영호선수가 아닌 다른 카드를 예상할 수 있었다면 분명히 김택용선수가 에결을 전담했을 것이고 에결에 출전했을 거라 예상합니다.상대가 이영호 선수라 99% 예상했기 때문에 도재욱vs김택용의 이지선다가 아닌 도재욱카드가 나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죠. 다른선수를 끌어올것 없이 김대엽선수와 이영호선수가 에결에 나올 확률이 50:50이었으면 김택용선수로 하여금 에결 전담을 시켰을겁니다. 아니, 맵만 아즈텍이었어도 김택용선수가 나왔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택용선수가 나왔었어야 한다는 분들의 주장으로는 도재욱, 김택용카드 모두 일리가 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도재욱선수를 낸것이 잘못이고 김택용선수가 나왔어야 옳은것이라 주장하고 계시는것 같아서 웬지 모를 모순이 느껴집니다. 아쉬움의 토로라기보다 웬지 도재욱선수를 낸것에 대해서 박용운감독에게 비난을 하고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요. 왜 에이스에 대한 믿음은 중요하게 생각하시면서, 에결을 전담해서 연습한 도재욱선수에게의 믿음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