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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6 13:10:31
Name Lainworks
Subject GSL Aug. Code. S. 32강 프리뷰 #4. E조, F조.


안녕하세요.

July. 의 프리뷰를 썼었던 아해가 죽지 않고 돌아와 이번 Aug. 의 프리뷰도 써보려는데요.
이번에는 그냥 글만 죽 쓰는것보다는, 두명이 수다를 더는 형태로 프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왜 있잖아요 가끔 청소년 대상 과학잡지같은데서 나오는 손발 오그라드는 그런거....
사실 글만 죽 써보니까, 재미가 없어서....
오그라들지만 한번 해보겠습니다.






E조.


1경기:
   변현우/Byun
vs
   최정민/Zenio
2경기:
   이대진/asd
vs
   김상준/Puzzle





ZeNEXByun. T. 변현우


똥테!! 변태!! 애견태란!!! 변빙산성!!! 참을성의 왕자, 김낙수!!

......김낙수는 그래서 누구여?

자세한 내용은 대원씨아이에서 판매중인 전24권 만화 슬램덩크를 참조하세요★



어쨌든 변현우!! 어떻게 보면 저번 July 시즌 최고의 신데렐라라고 봐도 되지.
원래 저그전이 좋고 토스전은 평범, 하지만 테란전에는 좀 많이 약했었는데
자신의 장기전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초반 찌르기와 흔들기까지 무기로 장착하는데 성공!


보면 July. 때, 4강까지 올라가면서 잡은 테란들의 이름값이 충격과 공포 수준인데요.
김승철, 정종현, 이윤열, 최지성....뭐죠!!


우선 선수 스스로도, 장기전으로 끌고가면 무조건 이긴다! 정도는 아니더라도 자신감이 굉장한것 같고
거기에 이제는 초중반 흔들기도 장착했으니까, 뭐랄까 선수 스스로가 자신의 플레이를 믿는 그런게 있는것 같아.


확실히 뭔가 한단계 올라선 느낌이죠, 근데 그런것 치고는 4강전에서 황강호에게 너무 쉽게 져버려서;

아쉬웠던 경기였지. 분명 아직까지 실력차가 있다고 봤지만 그래도 한세트쯤은 따고 졌어야 했는데...

사람들은 다들, 4강 진출하면서 개 키울수 있게 되니까 목표를 상실해서 그런거라는 말을;;;


[변현우 선수와 강아지 "렌"]


설마 그럴까 싶긴 하지만. 어쨌든 저번 시즌은 자신의 가능성을 120% 보여줬어. 이젠 이번 시즌에 다 보여줄 차례.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최정민을 지명했어요. 둘이 사귄다는 말이 많던데. 서로 얀데레 관계라고...♥

사실 저번시즌 32강때는 변현우가 최정민에게 졌어. 이번에는 어찌 될지.
개인적으론 이번에도 강한 모습 보이면서 올라갈것 같아. 111 이라는 테란에게 웃어주는 트렌드 전략도 있고 하니.









oGsZenio. Z. 최정민



다음은, 스스로는 어찌 생각할지 몰라도 변현우와의 질긴 악연을 질질 끌고 가게 되는 최정민.

좋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보기에 최정민이 자기 캐릭터 스스로 잡아가면서 팬 만드는 스타일은 아닌것 같아서.

아니면 정말 진심으로 빡쳐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고...난 그걸 바라지만.

...완전 악당이시네요. 어쨌든 최정민. 저번시즌 32강은 2승으로 깔끔하게 16강 올라갔는데야생의 안홍욱이 나타났다!!

안홍욱은 3체제 다 돌리는 토스를 시전했다!! 효과는 강렬했다!!

...그렇게 최정민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죠?

32강 경기에서 잡은것도 정종현에 변현우였는데 뭐. 안홍욱이 좀 이상했?던 거라 보면...
어쨌든 이번 시즌은 잘 해야 할 이유는 충분해. 저번엔 자기가 지목했지만 이번엔 변현우가 자기를 뽑았지.


그래서, 빡쳐서 좋은 경기를 하고 그러는거를 바라는 그런거?

팬 입장에서는 이야깃거리 많고 경기력만 좋으면 아무래도 좋다는거지. 어헣헣↗

게다가 변현우, 최정민이 붙으면 항상 지저분하고 길고 재밌는 경기가 나오니까 확실히 기대는 되네요.
나머지 상대는 이대진에 김상준....


이대진도 잘하는 선수지만 김상준은 진짜 무서운 선수라...까딱 잘못하면 위험하겠지.








FXO_asd. Z. 이대진


....누구?!

GSTL 성적은 패스하고, 코드A 성적만 봅시다.

보자, GSTL 성적은...4전 4패.
코드A 성적은? 2연승으로 승강전 진출하고 8강전 탈락, 하지만 승강전 포풍 3연승으로 승격 성공!
...뭐 이리 성적이 양극단이에요?


글쌔 왜일까...우선 승강전 경기를 보면 상당히 괜찮게 한단 말이야. 팀킬이었지만 김승철도 잡았었고.

아직 뭔가 방송 경기에 익숙하지 않은걸까요?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면 보통 그런 이유가 많던데.

그럴수도 있겠지...승강전이나 코드A 경기는 GSTL 에 비해 현장관객 수가 차이가 많이 나니까.
하지만 그런건 선수 개인적인 심리적 문제니까 팬 입장에서 알기는 힘든 문제란걸 간과하면 안되겠고...


헌데 어디 인터뷰를 보니까, FXO내부 랭킹전에서는 항상 상위권이라 하니 아무래도 혐의가 그쪽으로 가는데.

뭐어. 어쨌든 경기력 자체는 수준급이야. 임요환에 조나단도 잡아봤으니 이제 경험도 쌓인거잖아?
GSTL 에서 져본적이 있는 김상준 선수를 자기가 지명하면서 배수진을 쳤다는 느낌도 있고, 잘 할것 같아.


그리고 뭣보다, 이렇게 4명가운데 혼자 네임벨류 떨어져서 프리뷰에서 무시당하면 잘하더라고요.









ZeNEXPuzzle. P. 김상준


코드A 우승자!!!!!!!!!

그 누구도 우습게 볼 수 없는게 코드A 우승자지. 특히나 요즘 들어서는 더더욱...
신도림 예선이 개지옥이라면 코드A는 그야말로 미쳐돌아가는 상지옥이라.


하지만 요즘 토스가 좀 힘든 시기잖아요. 잘 하려나.

코드A 우승자를 무시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어쨌든 한번 토너먼트의 끝에서 끝까지 뚫고올라온 그 경험이지.
아무리 코드A 라고 해도 수준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온 지금 시점에서 그 경험은 정말 엄청난 장점이 돼.


그리고 뭐, 사실 예선 통과하기 이전부터는 래더에서 워낙에 소문이 났었던 고수였잖아요.

아마 내 기억에 올해 초부터 안준영 해설이 차세대 우승후보라고 칭찬했던 기억이...
결국 낭중지추라고. 한번 예선 뚫더니 바로 코드A 우승하고 올라오는구만.


결승전에서 프프전하고 4차관 싸움 해서 올라왔다는것만 봐도 컨트롤은 이미....거의 뭐....

그리고 어, 욕일지도 모르겠지만 외모가 이제동+마재윤인지라 엄청 잘할것 같기도. 무리수인가?

















F조.


1경기:
   서기수/TricKsteR
vs
   김동원/Ryung
2경기:
   한이석/Alive        
vs
   김정훈/TOP


StarTaleTricKsteR. P. 서기수


사실 많은 사람들이 한물 갔다며 욕했던 서기수 선수. 하지만 저번시즌 8강!

박성준, 한규종을 잡아주면서 8까지 올라갔지. 후반 집중력이 약간 아쉬웠지만 그야말로 아쉬운 정도였고...

8강전에서는 하필 황강호를 만나서. 하지만 무기력하게 지진 않았네요. 세트스코어 2:1이었고.

아쉬웠던 만큼 단점이 드러났는데...운영 싸움 자체는 토스 원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하는데
너무 초중반 흔들기나 견제, 초반 날빌같은게 없는건 조금 문제가 아닐까 싶어.
초반 날빌이 후반 운영보다 더 강하다! 가 아니라, 카드가 없으면 상대가 부담감이 줄거든.
없는 위세 끌어와서라도 상대방을 불안하고 햇갈리게 해야 하는 판에... 막 4차관 작렬시키고 그런것고 필요해보여.


그것도 있고...이번엔 정말 목숨 걸고 열심히 해야죠.

협의회,TSL 일이 있었지. 이럴때 선수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 경기로 보여주면 돼. 말은 감독이나 다른 사람들의 몫이야.
죽어라 하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다음 그래도 모자르다 싶으면 그때 말을 해야지.










SlayersRyung. T. 김동원


인터뷰만 보면 최고의 라이벌이자 숙적이 같은 팀원인 문성원인 남자.

...컨셉 참 특이해. 근데 문제는 따로 있죠.

음...사실 게임 잘하는데 딱히 특징잡을 컨셉이 없어. 잘 해. 딱히 지적할게 없이 잘해!!!

굳이 특징을 잡자면 견제 잘하지만 문성원이나 김동주만은 못하고,
날빌을 잘쓰나 싶지만 뭐 자주 하지도 않고....어라.


프리뷰 쓸때 가장 까다로운 타입이지. 이게 바로 좋은 의미에서의 양산형 테란인가!! 싶은데...

근데 스타일이 정형화된 그런 선수는 아니잖아요?

그렇지. 사실 양산형이라고 하면 어감이 안좋지.
좀 과장해서 말한다면, 못하는 스타일이 없이 다 무난하게 잘하는 건데. 음. 으으으으으음....


...그냥 문성원이랑 사귀는걸로 할까요?

음;;; 어쨌든 조지명식에선 생각보다 일찍 뽑혔어. 슈토때도 성적이 좋았고, 승강전에서도 4전 전승으로 올라왔는데 말이지.
서기수가 뭔가 노림수가 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지. 조지명식때도 뭐 여러가지 듣고 뽑았다고 하던데.


거기서 김동원 본심 나오던데요. "이렇게 일찍 뽑힐줄은 몰랐는데?" 하는. 이제 자기 실력에 자신이 있다는거겠죠?









TSLAlive. T. 한이석


오픈시즌때부터 꾸준히 GSL 에 얼굴 비추고 있고, 열심히 하는데 뭔가 성적이...

GSTL 성적은 엄청나지. 11전 8승 3패.
헌데 개인리그는...저번시즌 처음으로 코드S 진출했지만 32강에서 2패로 탙락. 다시 승강전으로 미끄러졌어.


근데 또 승강전에서는 포풍 3승으로 올라왔네요?

거기에 잡은게 송준혁에 이동녕에. 만만한 선수는 절대 아니란 말이디. 참 희한해.

그리고 도 특징이 있다면....?

저번에 July. 프리뷰 쓸때 한이석 선수 특징으로 제시한게 그거였지.
쓸 꺼리가 없어요...OTL


김동원 항목에서도 징징거리더니 한이석 항목에서도 이러다니, 너무 날로 먹으려는거 아니에요?;;;

코드A 경기를 완전히 다 챙겨보질 못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어쨌든 힘들어...ㅠㅠㅠㅠ
아, 좀 경기 외적으로 챙겨볼 거리는 있어. 김동원 선수가 좀 악취미인지 모르겠지만, 전 팀원이라고 서기수랑 붙여줬지.


서기수는 저번에도 한규종이랑 팀킬아닌 팀킬을 했는데 이번에도 또 그렇네요.

한이석 선수 입장에서도 뭐, 잘 아는 상대기도 하니까 나쁘지만은 않을지도 모르겠어.









oGsTOP. T. 김정훈


이번엔 김정훈! 은근 주목도가 낮은듯 싶지만 사실 거의 탑클래스 테란!

원래 잘했는데, 슈토 16강에서 임재덕을 이기면서 악역의 탈을 억지로 뒤집어쓴 느낌이죠.

오죽하면, 슈토 8강때는 일부러 11/11 안쓰는게 눈에 보이드라...근데 이겼지!!

잘한다니까요. 여성팬도 많고. 목소리도 멋지고. 외모도 귀염상이고.

다만 저번 시즌에 약간 애매했던게, 무난하게 32강 뚫고 올라갔는데 16강에서 황강호를 만나서 져버려서 인상이 흐려졌어!

선수들 사이에서는 그렇지도 않은것 같아요. 조지명식 4라운드 픽인거 보면.

당장 그 황강호와의 경기에서도 엄청 치고받았지. 장기전 가면서 엄청 싸운건 아니었는데 굉장히 날선 경기였어.

이름값이나 역대 커리어만 보면 역시 F조 최강이죠? 김정훈도 오픈시즌1 때부터 꾸준하게 얼굴 보이는 편이고.
게다가 절대 무시하면 안된다는 그 코드A 우승자 출신이기도 하고.
16강 예상해본다면 김정훈 먼저 뽑아 놓고 나머지 선수중에서 고를것 같은데 저라면.


아니 진짜 잘한다니까?;; 진짜 임재덕 한번 이겼다고 아직도 까이는게 아쉬울 뿐이지...

전적이 있어놔서, 왠지 이번에 또 111 써서 이기면 욕먹을까봐 벌써 불쌍하네요.

글쌔? 개인적으로는 프로레벨에서 이미 111에 대한 파해법은 나왔다고 봐. 테란들이 굳이 거기에만 매달릴 필요도 없을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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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jay
11/08/16 13:35
수정 아이콘
김상철선수가 특히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지금 방송되는 최지성 vs 김동환 선수 경기 재밌네요. 크크 좀 더 화려할 수 있었는데;
11/08/16 13:51
수정 아이콘
정성이 깃든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하심군
11/08/16 13:51
수정 아이콘
진짜 서기수선수는 좀 안타까운 케이스죠. 축구로 치면 중거리슛 스페셜 동영상이 있을정도로 맛깔나는 선수인데 너무 뻔해서 슈팅이 계속 차단되는 케이스랄까...프로토스가 비교적 견제가 필요없었던 스타일이어서 플토를 고른 느낌도 개인적으론 느껴집니다. [m]
정문에서
11/08/16 14:02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기억을
11/08/16 16:11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이제 코드S에는 한 선수도 만만한 선수가 없네요 정말;;
예측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11/08/16 16:41
수정 아이콘
이번 GSL은 플토 암울기 과연 플토가 8강에 올라갈수 있는지가 관건이네요 일단 프통령 장민철은 자신이 만든 죽음의 조에서 4위 탈락해버렸고 오늘 오전에 치뤄진 C조 경기는 2플토가 참가했지만 1명만 살아남았고..(HUK) 이제 남은 선수가 2명이네요 요즘 테플전과 저플전 많이 플토들이 힘들어 하던데 김상준 선수와 서기수 선수가 해법을 찾아냈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대진 선수 테란 인데 저그로 되어있네요? 그리고 서기수 선수는 황강호 선수에게 2승 3패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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