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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27 20:45
일리가있는 말씀입니다.
제가 보기엔.. 패자쪽에대한 질책이라기보단...... 네임벨류에대한 비난이 더 크다고 봅니다.. 이름값에 맞지못한 플레이 펼치면... 가차없죠.. 역전극이 아닌이상은, 상대플레이어의 장/단점에 대한 글은 일체보기 힘듭니다.. 이름값.. 양날의 검이긴 하지만....필요악이기도 하죠....
07/09/27 20:58
이미 너무 눈이 높아져버린건 어쩔수 없는거죠. 이제 명경기의 기준은 단순한 역전이 아니라 둘 다 특별한 실수를 하지 않았는데 불리했던 선수가 이기는 그런 경기를 원하는 수준이 와버린겁니다. 유리한 선수가 갑자기 삽질해서 졌다면 OME 거릴수밖에 없는거죠. 비슷한 상황에서 압도적으로 이겨버리는 선수들을 이미 여럿 알고있으니까요. 그저 선수들이 명경기를 만들어주길 바랄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명경기들이 꾸준히 나와주고 있기도 하고요.
07/09/27 20:59
그러게요... 명경기가 나와도 OME라는 댓글이 달리고...
이긴선수 칭찬보다는 진선수 악플이 더 많이 달리는게 참 아쉽죠...;;
07/09/27 21:56
어쩔 수 없죠. 경기 보는 눈을 낮출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거짓말로 선수 칭찬할 수도 없죠. 확실히 그 동안 스타판이 꾸준히 발전해온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과거 명경기 재방송을 보면 예전에 그토록 멋졌던 역전승이 지금은 상대방 선수의 삽질만 보이더군요. 물론 현재 프로게이머들의 수준과 비교해서 말이죠.
07/09/27 22:06
진짜 OME라고 생각해서 까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자기가 싫은 게이머가 지면 무조건 까는대만 정신팔려서 그런거 아닐지;;; 요새 지기만 하면 까이기로 유명한 선수 몇명 있잖아요.
07/09/27 22:17
눈이 높아져서인지 스타 초창기때 했던 경기들 재방송 (PKO나 프리챌 요런거)나오면 안보게되더군요 너무 많이봤고 지금 보면 그렇게 큰 감흥이 안오더군요..
07/09/27 23:14
그다지 동감안가는데요..
예전에도 베슬이 많이 잡히면 테란선수 플레이를 비판하기도했고 요즘에 베슬이 많이잡히면 저그선수 플레이 칭찬을 하기도하죠. 예를들어 예전에 서지훈선수는 sk테란하면 바이오닉병력만 살리고 베슬은 잡히는 플레이로 유명했던기억이있고;; 요즘에 김준영선수 변형태선수 결승전에서 김준영선수가 베슬 정말 잘잡았는데 모두다 김준영선수 칭찬했었죠 눈이 높아진건 동감이지만 그로인해 비난만한다..는 별로 동의하기힘듭니다. 과거를 미화시키려는것때문에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07/09/27 23:52
저도 별로 공감이 안되는데, 이번에 김준영선수결승 떄도 정말 깜짝놀라서 환호했고, 마재윤의 플레이가 저를 어이없게 했고, 김택용의 시작도 그러했고 투신의 공격도 볼떄마다 저를 놀라게 합니다. 게이머의 역량에 따라서 오는 반응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도한 비난은 하는사람이나 받는사람이나 좋을것이 없음으로 안하는게 좋죠.
07/09/28 00:00
볼텍스님의 의견에 동감하내요.
과거에는 정말 불리한 선수가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내면 '최고의 게임' 이였지만 요즘은 팽팽한 가운데 선수들의 심리전과 수 싸움 들이 결합되면서 정말 게임을 끝까지 지켜보지 않는다면 결과를 초장에 알 수 없는 경기가 많아졋죠. 그런면에서 유리한 선수가 쇼타임 같은걸 벌이거나 병력을 상대방에게 소위 말하는 꼬라박거나 하는 플레이가 점차 않나오게 되었고요. 만약 위와 같은 플레이가 선수가 하게 되어 지게된다면 OME 경기를 봣다며 웹상에서 투덜거리곤 하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높아져버린 눈이 네임벨류가 높은 선수가 세밀하게 컨트롤, 운영을 하지 못한다면 까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07/09/28 00:23
확실히 요즘은 칭찬하는 사람이 적더라구요. 그나마 이 곳은 나무라는 글은 다른 곳들에 비해선 적지만
다른 곳들은 가슴이 아플정도로 심하더군요. 게임으로 시작한 이스포츠의 한계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문제는 그 게이머의 팬들이 더 심하게 그 게이머를 나무라는 현상이 정착된지 오래된게 가슴 아픕니다.
07/09/28 00:24
전 아직도 3-4년전의 게임을 보면 재미있던데;;
저만 그런건가요;; 제인생의 최고의 게임은 이재훈 vs 홍진호입니다 영원히 변치 않을겁니다
07/09/28 04:10
온게임넷 조지명식에서 이윤열선수가 김구현선수 경기 보고 어떻게 저렇게 잘할수 있나 라고 생각했다는데 정작 일반 팬들의 평가는 실수투성이의 경기로 보거나 잘 봐주어 봤자 'A급은 아니지만 명승부로 쳐줄수는 있다' 정도. 훌륭한게임으로 평가하는 드문 팬들조차 '어차피 완벽한 게임은 있을수 없다'라는 요지의 전제를 깔고 있는 경우.
골든마우스의 이윤열선수가 최근 부진하다고 눈까지 낮아진건지? 아니면 선수와 팬은 보는 관점자체가 달라서 어쩔수 없다고 해야할지.
07/09/28 13:09
김선웅님// 그 '일반 팬'이 어떤 사람들인지 정말이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가 눈이 낮아졌네 뭐네 하는 이야기는 왜 나오는지도요.
07/09/28 13:45
07/09/29 17:18
제가 글 잘못 썼네요 ^^; 에이스 게시판 508번 댓글에서 그 경기가 명승부인가에 대한 약간의 논의가 있었는데(508번 글만 보고 적었거든요) 평점게시판이라던가 파이터포럼등에는 난리났군요. 제가 감명깊게 본 경기에 대해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극소수라도 있다는 사실에 속이 뒤틀려서 그만.. 경솔하게 글을 올렸네요 pgr에 글쓰기 권한 생긴지 얼마 안되는데 좀더 조심하겠습니다.
아 이윤열선수 눈 낮아졌다는 얘기는 김구현선수경기력 별로라는 사람들한테 '이윤열도 저렇게 이야기 하는데 당신들이 감히 뭐라 말할수 있냐' 라고 비꼬는식으로 적은것인데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글쓰기버릇이네요 - -;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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