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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22 11:10
멋진 글이네요. 특히 '상대 아픈곳을 찌르며 철저히 난전을 좋아했던 네가, 지금은
상대가 원하는 전장에서 원하는 병력으로 싸움을 하는것만 같이 느껴지네. 마치 "이렇게 해도 난 이길수 있어" 라고 뻐기듯 말하는것처럼 말야. ' 부분이 공감이되네요 마재윤선수의 멋진 부활 기원합니다.
07/09/22 11:26
거울보는 시간도 늘리고, 차 카탈로그도 좀 살펴보고,, 이 부분이 슬프게 느껴지네요,
20대 초반,, 대부분이 이러고 있을텐데 . 프로게이머들한테는 사치같은 일들, 암튼, 부활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07/09/22 13:10
20대 초반 대부분이 차 카탈로그를 살펴본다는 것은...; 20대 중후반에 취업난 뚫고 겨우 취직해야 차도 고민해 보는게 일반적인것 같은데... 물론 차 안 사고 관심이 많아서 차 카탈로그를 살펴보는 사람도 많겠지만..
07/09/22 13:34
마재윤선수. 다시 한 번 날아올라 봅시다. 아직 갈 길이 많잖아요. 프로리그 우승도 하고, MSL 한 번 더 우승해서 최초로 4회 우승도 이뤄보고, 스타리그에서는 2회 우승도 해 보고...아직 갈 길은 많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07/09/22 13:41
에버 프로리그 조지명식때 뒤에 조용히 앉아서 다른 선수를 내려다 보는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에서 왠지 모를 포기가... ^^:
예전의 포스 그대로라면 지금의 조 편성은 이미 8강 진출 확정이나 다름없었을 텐데 워낙 요즘 분위기가 안좋아서 불안하기까지 하네요.. 부디 다시 예전의 포스를 되찾아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07/09/22 13:56
마재윤 선수가 진영수 선수에게 졌을 때의 모습은 진짜 너무도 끔찍했습니다.(표현이 이상한가요;;)
처음보는 정말 좋지 않은 표정이었기 때문에... 이겼을때의 여유있는 미소 다시 보고 싶습니다.
07/09/22 14:25
초심이 중요하죠... 저도 예전 중3~고1 시절 프로토스를 열심히 배웠던 적이 있습니다. 경기하고 리플레이 챙겨보고, 포스트잇에 빌드적어서 모니터 옆에 붙여놓고....
테란전 1. 테란병력 덮칠때는 질럿 두세마리를 앞장세워서 탱크포격 맞으면서 질럿 드라군 달려든다. 2. 꼭 셔틀 한대이상은 사용해서 테란병력 위에 떨군다 3. 옵저버는 많이 뽑아서 맵 요지에 뿌려놓고 벌처에 피해입지 않는다. 4. 테란병력을 덮칠때는 테란병력이 시즈탱크를 푸는 순간 덮친다 5. 한타를 벌일때는 테란 본진에 4질럿 드랍을 하거나 미네랄에 하템 드랍을 해서 혼란을 주고 후속타를 줄인다 6. 덮칠때는 세방향 이상에서 쌈싸먹는다 등등의 글을 a4에 써서 붙여놓고는 했죠 이런 원리 원칙에 충실하고 항상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할땐 놀라울 만큼 테란전 승률이 좋았고, 피씨방 대회에서 초청된 프로게이머를 잡기도 했습니다(뭐 그 선수가 거의 은퇴나 다름 없는 상황이긴 했죠. 총 스코어로는 졌지만....) 그러다보니 테란전에 자신감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예전엔 전략도 다템 리버 더블넥 전진게이트 등등 별에 별것 다 쓰고 했는데 자신감이 생기다보니 '무난하게 가서 질럿 드라군으로 대충 잡지뭐' 라는 생각이 들면서 꼬라박고 지는 경기도 많아지고 트리플하다가 타이밍에 무너지고... A4용지에 써놓은 것들도 무시하게 되고..... 점점 승률이 낮아지더군요. 요즘 마재윤선수의 경기를 보면 같은 생각이 듭니다. '대충 3해처리가서 뮤탈로 견제좀 하다가 하이브가서 디파 띄우면 되겠지' 물론 저건 제 개인적인 생각일뿐 상대 테란들이 진화를 한 것일수도 있지만.... 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롱기누스 같은 저그 죽이기 맵에서 테란 때려잡던 모습의 마재윤선수가 그립네요. 5드론도 하고 말이죠. 그러나 부진이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제 조지명식에서 엄옹의 말도 있잖아요.(정확하진 않습니다만) '뭐 부진이라고 하려면 피씨방으로 떨어지고 이정도는 되야지 겨우 2연패 했다고 부진이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습니까' 전 오히려 홍진호 선수의 부활을 기다립니다. 제발.....
07/09/22 15:14
마재윤선수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마재윤선수이외에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작년에 랭킹1위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던 그때.. 올해의 선수상을 욕심내던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온다면 마재윤 선수는 더 거대한 역사를 만들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07/09/22 18:39
오르막길의 끝엔 내르막길도 있는 것.
정상이 높았던것 만큼 내르막길의 경사 또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게임이 재밌는 이유 중 하나가 내르막길을 달리던 선수의 부활 아니겠어요?^^;;
07/09/22 22:02
어익후님//
되고 안되고, 미련이고 집착인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승부의 세계에 100% 정답은 없지요..^^ EPL, 루니가 골 못넣고 부상으로 잠깐 부진했다해서, 그 포스, 그 재능이, 그 가능성이, 사람들의 기대가, 어디로사라지는게 아니듯.. 마재윤선수, 그의 한계를 단정짓기엔 너무도 어리고, 그가 아직 쌓지 못한 올려야 할 것들이 쌓아놓은 것보다 곳곳에 더 많습니다
07/09/25 02:00
작년 하반기 테란맵에서 테란을 압살했던 마재윤 선수의 모습은 절대무적 그자체였는데..ㅡ.ㅜ 다시 그런 마재로 돌아와요.. 같이 머씨 형제도 전성기로 돌아왔으면..;;;
07/09/25 11:49
3.3사태 이후로 지금까지도 하향세인 기분인데요.. '마본좌'의 게임도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_-;
그래도.. 마재윤은 '이윤열과'라고 생각하기에, 꾸준히 우승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편안하게 마본좌라고 부를 수 있게 되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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