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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22 14:32
이렇게 보니깐 스타리그도 상당히 예상과 빗나간 일이 많았네요. 역시 세상은 예상과는 다르게 되는것이 재밌는 모양입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
07/09/22 14:55
저도 지금 김준영 VS 변형태 하면 울컥합니다.
2경기 몽환까지만 보고 "에이, 김준영이 졌네" 하고 TV를 꺼버린 그 때가 너무 아쉽네요.
07/09/22 15:22
저 중에 가장 쇼킹한 걸 고르라면 역시 곰티비 시즌1 결승일테고~
특이한 건 다 우승인데 오영종선수만 준우승이네요~ 이윤열선수를 싫어하진 않지만 신한시즌2 오영종선수가 우승했다면 역대 최고의 감동이었을텐데 ㅠㅠ
07/09/22 15:39
1경기라도 따내면 좋을텐데..그건 이미 마재윤 선수의 입장이 되어버렸죠.
8:1의 압박..물론 1경기 따냈지만 공식전이 아닌지라..
07/09/22 16:02
3.3대전의 3대0의 스코어는 스타라는 게임이 이어지는 동안 영원히 회자되겠죠
스타리그, msl 결승전중 최고의 반전중의 반전이 아닐까 합니다 스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재윤의 승리를 의심치 않았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고 또한 당대최고의 선수를 프로토스로 꺽어버렸으니 말이죠. 솔직히 앞으로 이보다 더 큰 결승전의 반전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1경기후 김택용 와 2경기후 김택용 와와 3경기후 꿈꾸고 있는건가?
07/09/22 16:10
아직도 이승원 해설의 "믿을수 없습니다. 믿을수가 없어요." 이 말과
김동준 해설의 "낌땍용옥!!!~" 이 말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07/09/22 17:06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질레트배 4강에서 박성준 vs 최연성선수 전입니다. 정말 그 때의 환호성과 박수소리란!!!
3.3대전은 정말 누구도 생각못한 대반전이었죠. 당시 김택용선수의 승리를 예상한 분이 몇이나 됐을지 -_-
07/09/22 17:34
오영종 선수의 신한 시즌2는
엄옹이 상대가 김준영, 박태민이에요!! 라면서 오영종 운이 안좋다고 많이 부각 시켰지만 실제로 저 두 선수의 플토전 실력은 그냥 무난하죠.. 네임밸류에 비하면 플토전은 약한 선수들이라 전 오영종 선수가 이길거라 예상했었습니다:)
07/09/22 18:21
하만™님// 타종족전보단 많이 떨어집니다. 엄옹은 걸어다니는 머큐리라고 하지만 다른 싸이트에선 걸어다니는 패러독스란 말도;;; 커리어이고 종족이 저그란걸 감안하면 낮아요.
이런식으로 정리하니 정말 드라마틱하네요;; 저도 윗분들처럼 질레트 4강전도 조심스레... 최연성을 어떻게 이겨?
07/09/22 18:33
김준영 선수나 박태민 선수 모두 토스전이 무난한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약하죠;;(김준영 선수 전체 토스전 승률도 그다지 높지 않지만 특히 메이저 토스전 승률은 눈뜨고 보기 안쓰러울 정도고 박태민 선수는 2005년 이후 매년 토스전 50%도 간당간당하죠.)
오영종 선수 대진이 이윤열 선수보다는 어려웠지만 사실 엄청 어렵진 않았어요. 다만 당시 상황이 워낙 극적이고 오영종 선수 저그전이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어려워보이는 측면도 있었고요.
07/09/22 19:38
박태민 선수의 플토전은 온게임넷의 과대 포장이라고 해야할까, 어쨌든 그런 것 때문에 잘못 알려진 케이스 중 하나죠.
명성에 비해서도 그렇고, 생각보다 매우 약한 편입니다. -_-;
07/09/22 19:56
저도 예전엔 박태민 선수가 조용호 선수와 함께 플토전 정말 안 지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론 승률이 그닥 좋지 않았죠. 예전에나 지금에나..
07/09/22 20:15
전 임요환 선수 우승할때 언제나 테란이 약한 종족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특히나 코크배는 1.08 이후인데다가 맵도 홀 오브 발할라, 라그나로크등 테란이 좋은 맵이어서 임요환 선수 우승이 별로 의외라고 생각한 적이 없네요.
07/09/22 20:18
비밀....님// 김준영 선수가 알고보면 토스전 승률이 눈뜨고 보기 힘들지는 않습니다. 중요경기에서 토스한테 져서 인식이 그렇긴 합니다만, 최근 1년 개인리그&프로리그(이벤트제외) 토스전 8승 8패이고, 06시즌 전반기 부터 지금까지 토스전은 (개인리그본선,프로리그,WCG 포함,개인리그 예선 제외) 19승 12패 입니다.
07/09/22 20:19
1.07때 사실 프로층에서 토스가 약하면 약했지 테란이 약하진 않았죠. 공방이랑 온겜에서 약해서 그렇지.
한빛이나 코크배나 맵도 테란한테 엄청 좋았고요.(네오 블레이즈-홀오브발할라 -라그나로크로 이어지는....) 더구나 코크배는 1.08 이후. 그리고 당시 임요환 선수는 꽤나 잘나가던 게이머라서 딱히 한빛-코크배 우승이 의외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네요.
07/09/22 20:28
Pnu.12414.님// 프로리그 본선 토스전 통산 5승 9패고 스타리그 3승 3패죠. 최근 전적도 많지 않지만 메이저만 따지면 50%도 간당간당한 것 같은데요. 뭐 듀얼에서야 토스전 7승 1패로 굉장합니다만 반대로 서바이버에선 4패만 기록중이고요.
순수 메이저만 따지면 8승 12패군요.(개인리그예선, 듀얼, 서바이버 , 챌린지, 이벤트 제외시 즉 한 마디로 프로리그+양대메이저, 즉 스타리그(MSL 진출경험이 없으니까)) 2006년 1월 1일부터 스타리그, 프로리그 기준으로는 토스전 4승 6패네요. 이상하게 듀얼이랑 이벤트, 개인리그 예선 토스전 승률은 유난히 높더군요. 여러모로 도저히 잘한다고 말씀드리긴 힘듭니다.(애초에 토스전 자체가 너무 적기도 하고요.) P.S. 포모스 기준으로는 토스전이 엄청나게 적은데 어떻게 님 데이터 정도의 다전이 나오는지 좀 의문스럽네요.
07/09/22 20:44
비밀....님// 포모스로 찾았습니다. 06시즌 전반기라 함은 1월 1일이 아니라 3월 말쯤 부터 되겠죠. 그리고 제가 찾은 데이터는 위에 적어놓은 대회들입니다.
07/09/22 20:47
Pnu.12414.님// 즉 듀얼이나 이벤트전이 상당히 포함된 전적인 듯 한데 메이저 토스전 통산 40%에 최근 40%면 좀 심하죠 -_-;; 김준영 선수 토스전은 아킬레스건 맞습니다 맞고요. 피방 예선과 하부리그, 이벤트전에서는 토스전 승률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소위 양민학살은 꽤나 잘하는 편이긴 한데 메이저급 토스들에겐 많이 약하죠.
(참고로 3월 말부터 하면 메이저 3승 6패인가 그렇습니다. 더 떨어지죠;;)
07/09/22 21:42
질레트배때 박정석선수가...... 결승때 너무 맵의 압박탓인지.. 허무한빌드관리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는바람에.. 박성준의 최초우승이 빛을 많이 바랬네요.. 저그가 우승한다는거....... 정말 상상도할수없었습니다..
07/09/22 22:15
저그 죽으라고!!!!!!.......
리템,롱기2 를 필두로한 도처에 깔렸던....... 양대리그 저그진영 피박살 시나리오에서.... 마재윤선수. 혼자서 혈혈단신 다 깨부수고(?) 다닐때 그 모습은 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07/09/23 07:24
꼭 김택용이 이길거라고 생각한건 아니지만
김택용 저그전 원래 좋기도 했고 맵때문에 김택용이 이길수도,마재윤이 이길수도 있다고는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이런 제가 특이한듯한;
07/09/23 09:39
박성준선수보다 마재윤선수를 더 좋아합니다만 가장 충격적이었던 경기는 박성준 3 : 2 최연성 질레트 4강입니다. 1, 2경기를 모두 박성준선수가 가져갔을때 울려퍼지던 '박성준! 박성준!' 합창(대부분이 남자였죠 -0-;;;).
07/09/23 12:35
박태민선수 걸어다니는 머큐리 맞았습니다-_-.. 근데 이적후 이상하게 플토전이 떨어지더니.. 김택용이라는 저그전본좌 토스가 나오면서 빌드도 생기고.. 그다음부터는 더 암울해진듯 ㅠ.ㅜ
07/09/23 13:46
미라클신화님// 박태민 선수를 별로 폄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토스전은 원래 강한 편 아니었어요;; 2004년에 하부리그와 예선을 통해 네임밸류 낮은 토스들 잡으면서 12승 2패의 성적을 올렸지만 본격적으로 메이저에서 토스와 부대끼기 시작한 2005년부터는 매년 토스전 성적이 50%, 즉 딱 반타작도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온겜에서의 토스전 성적이 괜찮은 편이라 엄옹이 '걸어다니는 머큐리' 라는 별명을 붙여주면서 이상하게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
07/09/23 16:51
제 기억으로 걸어다니는 머큐리라는 별명은 엄재경위원이 만든게 아닌걸로 아는데..피지알인가 디시인가에서 최초로 본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남아있습니다.
07/09/24 00:09
3.3 결승전하기전 스타 뒷담화 김캐리:택용이는 어떻게 하지 엄옹:조용해라 얼마나 까일라고 김캐리:누군가가 최고수를 잡기 위해 하산했어 엄옹:나도 스토리 작가지만 너 정말 소설쓰는구나
07/09/25 21:10
전 솔직히 마재윤 선수 팬인데 3.3 대첩 때 자꾸 김택용 선수가 이길 것 같은 직감이 들더군요 ㅡㅡ; 뭐랄까 왠지 이대로 4회 우승은 못할 것 같달까.. 그런데 3 : 0까지 나올 줄이야(...)
07/09/27 11:39
전 마재윤 선수를 꺽는 플토 선수는 기존의 선수가 아닌 새로운 선수일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강민, 박정석 선수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었죠. 그래서 3.3 전에 김택용 선수가 오히려 강민, 박정석 선수보다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진짜로 이기니까 좀 어이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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