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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2 14:02
커닥이야 매우 오래 전부터 나온 전략이고 수비형 토스 이전에는 주류 비슷하게까지 쓰이던 전술이죠......3.3 대첩이 놀랍다는 말을 듣는 건 그냥 다른 토스들이 하던 대로 플레이하는 듯한데 개관...에 준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마재윤을 압살했다는 거죠. 김택용의 커닥만이 저런 경기력을 보여줬을 뿐 더블넥 후 커닥 자체가 김택용의 위력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택용의 장점은 정찰력과 그에 대한 대응 운영, 컨트롤 이 세 가지가 극대화되어 있는 선수라는 점? 엄청난 빌드를 찾아내거나 전략적인 그림을 짜서 승부하는 선수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07/08/22 14:10
열심히 쓰셨는데..
사실 생각에도 커닥 자체는 사실 그다지 대단하다는 느낌은 안듭니다. 문제는 김택용선수가 운영하는 커닥이죠. 즉 S급 커닥이 무서운거지.. 커닥자체가 무서운건 아니라고 봅니다. 커닥은.. 컨이라던지 운영이 까다로움.
07/08/22 14:13
참고로 3.3대첩에서 무조건 노포지 더블넥을 한거 아닙니다. 다소 빠르게 7파일럿 짓고 정찰 간 게 주요했죠. 즉 스포닝이면 포지 12멀티면 넥서스 라는 개념을 가지고 간거죠..게다가 프로브가 정말 오래 살기도 했구요. 세판다 12멀티였으므로 선넥서스 간 거 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김택용 선수를 검색하면 에이스 게시판 등 잘 분석되어 있는 자료들이 꽤 많은 편이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추신) 외국대표 선수와는 실력차가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07/08/22 14:19
본문 잘 읽었습니다. 읽다보니까 커세어 다크의 장점 위주로 쓰여진 것 같은데.. 사실 커세어 다크의 전략은 혁신적인 건 아닙니다.
종종 오영종 선수도 보여줬었고 강민의 방송경기 처음 전략도 아마 커세어 다크 체제였을 겁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노블토스 -빠른 커세어,다크 이후에 안정적인 앞마당 - 였지만요.. 마재윤 선수도 커세어 다크인건 대략 알고 있었을 겁니다 . 스타게이트가 하나밖에 올라가지 않았었으니까요. 토스가 앞마당 더블넥을 한뒤 스타게이트 하나라면 전략은 거의 커닥으로 가닥이 굳어집니다. 물론 적게 뽑냐 많이 뽑냐의 차이점은 있지만 대게는 그렇습니다. 김택용 선수의 승인은 커닥을 수비적으로 쓰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돌파할 빈틈을 만들거나 비집 거나 해서 마재윤 선수를 혼란스럽게 하고 마재윤의 손을 바쁘게 만들어주는 동안 자신의 탄탄한 기본기를 이용해 말그대로 압살해버리는 일련의 수법.. 상대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사용하고 마재윤의 장점을 죽여버리는 전략.. 그것이 김택용의 커세어 다크입니다.
07/08/22 14:23
김택용선수를 상대로 가장 좋은 방법은 히드라로 커세어 방어한후 소수 럴커로 제2멀티를 막으면서 추가 멀티. 그리고 빠른 업글..
이런식의 운영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차피 뚫지 않을것이라면 상대를 압도하는 병력은 필요없을것이고, 그 자원으로 추가 해쳐리와 드론 그리고 업그레이드를 따라가는거죠. 김택용선수 스타일로는 옵저버가 느린것 같던데 그점을 십분활용하면 틈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07/08/22 14:27
김택용 선수의 커닥과, 드라군의 타이밍, 판단, 운영, 컨트롤과 생산을 기반으로 한 기본 베이스.
김택용 선수의 커닥은 정말 혁명이라 말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한 때는 정말 게임 하면서 짜증이나서 마우스를 던져버리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뮤탈을 간다 치면 소수 캐논과 함께 커세어가 2~3기씩 쌓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뮤탈을 토스 본진과 앞마당의 견제용이 아닌 멀티 견제용으로 써야 하는데 이도 얼마후 4~5기가 쌓이고 아콘 1기가 나와버리면 멀티 견제 또한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런 컨트롤을 하고 있는데 엄청 집중해서 미니맵을 보고 있어도 다크 한기가 들어와서 드론 써는 소리가 들리면 이제 막 1기 썰어도 정말 골아픕니다-_-; 맵 구석으로 숨어 버리면 짜증 게이지 200%... 그렇다면 김택용식 커닥의 대응 방법은 크게 3가지의 방법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1부대의 다수 뮤탈로 아콘을 상대하고 다수 스커지를 이용한 커세어를 상대하여 멀티견제를 하는 방법과 동시에 성큰과 오버로드 배치로 다크 견제에 대항하는 방법 2. 이제동 선수가 보여주었던 기본적인 3햇 레어 이후 속업오버로드와 속사업 히드라디스크로 하여금 한타이밍 토스의 앞마당을 견제 가주는 방법. 혹은 멀티를 먹으며 다크 방어만 하는 방법. 3. 이제동 선수가 256강 토너먼트 결승 허영무 선수와의 1경기에서 보여준. 4번째 해처리 까는것과 동시에 레어를 올라간 뒤, 스파이어, 럴커, 오버로드 속업을 동시에 하여 다크 타이밍의 완벽한 대비와 함께 소수 럴커를 옵저버가 늦은 프로토스의 추가멀티에 보내어 멀티 견제하는 방법 가장 이상적인 방법 3가지를 뽑아 보았습니다. 이중 실수가 적고 가장 좋은것은 역시나 3번입니다.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실수가 없기 때문에 경기 후반까지 갈 수 있으며 럴커로 멀티견제만 성공하더라도 전형적인 저프전의 저그가 강한 요소를 찝어 플토에게 안좋게 만들어 버리죠. 그리고 2번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비록 타이밍이 관건이 되겠지만 빠른 레어 이후 속업 오버로드를 대동한채 하템의 스톰업이 되지 않은 시기에 히드라가 들이닥친다면 토스는 굉장한 타격을 입습니다. 못밀어도 상관이 없죠. 더블을 하였기에 이제막 1게이트에서 뽑혀 나온 다크템플러의 숫자는 한계가 있으며 히드라의 타이밍이 빠르기 때문에 게이트를 늘리기 보다는 캐논을 더 늘릴 수 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그 타이밍에 저그는 럴커나 스파이어 테크를 준비할 수 있고 동시에 멀티 또한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드론 역시 쨀 수 있구요. 하지만 이것은 소수 커세어와 다크 찌르기에만 강할 뿐 작년부터 유행하였던 배째 소수캐논 깡질럿에는 약한 면모를 보입니다. 또한 히드라의 타이밍을 잃어 버리면 셔틀견제에도 당하게 됩니다. 셔틀견제에 당하지 않더라도 셔틀을 신경쓰게 되면 아무래도 병력위주가 되기 때문에 드론을 째는 숫자에 있어서도 제한이 걸리게 됩니다. 그럼 첫번째 방법인데, 이 다수뮤탈스커지를 시전하는 저그유저가 실수가 적은 비범한 저그라면(-_-;) 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소수 다크 커세어인 바에야. 다수 스커지 뮤탈로 공중을 제압하고 후에 나오는 아콘도 소수 저글링과 뮤탈의 점사 활용으로 인해 제압이 가능합니다. (무리하게 뮤탈이 뭉쳐 아콘에게 비명하지 않는 한 가능한 전술입니다.) 그럼 이제 다크템플러만이 남았는데 이 다크는 커세어가 없다면 전혀 쓸모가 없는 유닛이라 봐도 됩니다. 경기 후반에야 4다크 드랍이 유효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후반운영의 다크견제이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초중반 커세어 다크의 활용인데 공중을 제압 당한 토스가 다크템플러로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혹여나 만에하나의 경우를 생각하여 멀티와 본진에 성큰1오버1은 필수 요소 입니다. 미니맵을 보는 집중력도 필요 하구요. 요즘 토스들 커세어 없다고 해서 다크 안쓰지 않습니다. 다크의 얼마 되지 않는 체력이나마 성큰에 맞아주고 드론을 4~5기 썰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겠죠. 그렇지 않고서 " 아~ 오버 1마리에 성큰1 완벽해!! "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방심하고 있다간 멀티 늦추고 공중 제압한거 소용이 없어 지겠죠.
07/08/22 14:27
열씸히 쓰신것 같은데 제 의견을 말하자면요
우선 노포지 더블넥서스는 뭔가 대단한 준비를 하거나 도박을 건게 아닙니다. 1경기 롱기누스 2경기 리버스템플에서 모두 한번에 정찰이 되었고 3경기 블리츠 엑스는 2인용 맵이니 파일런 정찰을 보내면 저그의 체제를 바로 알수가 있습니다. 플레이를 해보시면 알겠지만, 타이밍이란게 있습니다. 먼저 더블넥을 할때 6번째 프로브 까지는 일을 시키고 7번쨰 프로브가 앞마당과 본진을 방어할수 있는 입구로 갑니다. 대충 8번째 프로브가 나올쯔음에 100원이 모이고 이때 7번째 프로브가 입구에서 파일런을 짓고 첫정찰을 갑니다. 그리고 10번째 프로브가 파일런으로 가고 이타이밍에 첫프로브는 첫번째 스타팅 위치로 가죠. 여기서 갈라지는데 1) 상대가 그 위치에 있을 경우 - 스포닝이 없고 오버로드 한기가 떠있고 알 3개가 변태중이라면 12앞마당입니다. 이때는 노포지 더블을 해도 막을수 있습니다 - 스포닝이 있습니다. 이때는 포지를 짓습니다. 2) 상대가 그 위치에 없을 경우 - 일단 포지를 짓고 포지를 지은 10번째 프로브로 또 다른 위치에 정찰을 갑니다. - 포지 완성될 쯔음 2프로브 정찰이므로 한쪽에는 무조건 상대가 있는데 해처리가 보이면 그냥 넥서스. 스포닝이면 캐논. 이게 강민선수가 정립한 더블넥의 기본이죠. 그리고 김택용 선수는 단지 이대로 플레이 한것일 뿐입니다. 뭔가 글쓰신 분께서 생각 하느것 처럼 엄청난 대박 이런건 아니란 거죠. 그리고 뭔가 잘 모르시는 부분이 많으신것 같은데 커닥이 대단한게 아니라 이건 예전 부터 있던 형태의 빌드나 운영 방식이었구요 단지 김택용 선수의 기본기가 마재윤 선수의 기본기보다 뛰어나서 이긴겁니다 3.3 결승전 때는요.
07/08/22 14:32
이전략때문에 토스를 이길 수 없어서 저그를 그만 두셨다라. 20~30판 내리 토스전을 이 전략 내지는 비슷한 응용형에 지신것도 아니신
거 같은데 포기가 너무 빠르신 거 아닐까요?
07/08/22 14:34
그냥 쉽게 말하자면,
마재윤 선수의 대플토전의 강력함이라고 볼수 있는 초중반의 3지선다 활용능력 (뮤탈 러커 히드라)을 보고 다 맞춰 갈 수 있는 방식이 플토도 스타게잇과 템플러 아카이브를 빨리 가는 체제이고 기존의 플토가 더블넥 이후 수비형으로 간신히 이기거나 저그의 3지선다에 어쩔수 없이 한수 접고 들어가서 굶어 죽는 다고 하면 김택용 선수는 프로게이머 최고의 eapm 과 뛰어난 상황 판단 등으로 저그의 체제를 일찍 알아버리고 그에 대처하는 방식이 좋은것이지 빌드 자체는 특이 한게 아닙니다. 김택용 선수의 대 저그전 더블넥 플레이를 보면 일단 뛰어난 프로브 정찰로 초반 저글링이라는 수는 막고, (이주영 선수에게 한번 당한적 있음) 이어지는 질럿 -> 커세어 순으로 상대를 보면서 늦은테크의 병력위주도 싶으면 다수캐논과 빠른 게이트 확보쪽으로 가고 적절한 테크면 그에 맞는 테크 배를 째면 같이 째는 식의 운영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의 '핵심'은 커세어 입니다. 커닥이 아니라 이 모인 커세어가 테란의 스캔같은 역활과 오버로드 사냥 두가지를 동시에 하죠. 스커지가 한기 뿐이고 상대가 스커지를 뛰어나서 커세어가 허무하게 잡히더라도 딱 정찰해줘야 할 타이밍엔 스커지에게 맞더라도 저그 본진을 확인해 봅니다. 마치 테란이 저그상대로 스캔을 쓰듯이 말이죠. 핵심은 정찰과 그에 맞는 완벽한 대응 그리고 압도적인 기본기 입니다. 커세어 다크 빌드가 아니라는거죠.
07/08/22 14:38
카오스돋하 님께서 부분부분 잘 찝어 주셧네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커닥의 활용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김택용 선수가 다시 시전 함으로 인해 더욱더 강해졌고, 커닥의 운영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예전 토스들의 커닥 운영 방법은, 저그가 막먹고 이제 울트라로 넘어가자는 시기에 토스는 몰래 커세어와 다수 다크로 센터를 잡은 뒤 여기저게 드랍과 함께 저그를 상대적으로 더 이상 먹고 더 이상 울트라만 뽑게 놔두지 않게 만들었던 커닥이었습니다. 하지만 김택용 선수의 커닥은 다른 마인드였죠. 첫째로 뮤탈을 없는 유닛으로 만들어버렸고, 둘째로 저그에게 심리적으로 움츠려 들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버린것, 그리고 셋째로 소수 커닥으로 움츠려들게 만든 초중반을 이용해 토스는 보다 빠른 타이밍의 멀티를 먹음으로써 상대적으로 자원적으로 일시 적이나마 저그가 앞마당 제외 2멀티라 하더라도 토스가 본진앞마당+멀티 라는 자원효율로 인하여 센터 대결이나 자원+유닛파워+테크에서 밀리지 않게 된 것입니다. 물론 커닥 이후 게이트 늘려서 초중반에서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강력한 한방이 나와서 저그를 말살 시켜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07/08/22 14:47
청수선생님// 커닥 자체가 비록 혁신적인 전략의 형태는 아니라 하나 김택용 선수의 기량은 인정합니다. 청수선생님이 말씀하신
울링 체제에 대비한 커세어,다크 전략 개념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나온 커세어 다크의 기본적인 전략 개요도는 저그의 2번째 멀티 견제와 무탈 봉쇄, 저그의 체제 정찰, 프로토스의 안정적인 멀티 확보가 주요 테마였습니다. 이것이 김택용 선수에 의해 시전되면서 추가되는 이득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효율적인 커세어 움직임에 의해서 저그의 빈틈찾기, 빈틈 만들기로 인한 다크찌르기가 시전 되었고 저그는 드론 피해, 오버로드 피해, 손의 분주함, 초조함이라는 심리적인 이득까지 추가로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전략의 훌륭함 보다는 김택용 선수 개인의 탁월함, 기량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게임에서 더블넥 이후 커닥을 시전해보면 연습이 안 되었을 경우 히드라 땡러쉬, 저글링 발업땡러쉬 등등에 기가막히게 뚫리게 됨을 경험하실텐데 이때 느낄 수 있죠. 커닥 체제가 최강은 아니구나라는 것을요.
07/08/22 15:08
The_CyberSrar님/ 옳은 말씀이십니다. 전략도 전략이지만 시전자의 기량을 더욱더 높이 쳐야겠지요. 기존의 커닥이라는 전술에 평점 3을 준다면 말씀하신 부수적인 효과를 끌어낸 김택용 선수에겐 나머지 7을 줘야 하겠죠.
하나를 배우고 둘과 셋을 연이어 알아낸것이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07/08/22 15:13
테란 유저인 저도... 커세어 다크는 쓸 줄 압니다. 다만 운영과 컨이 너무 어렵더군요... 손도 많이가고...
외국분에게 진건 그저 절대적인 기량차이라고 보여집니다.
07/08/22 15:18
김택용식 커닥은 그전의 운영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가장 프로토타입의 커닥은 중후반 울링에 대항하기위한 다수의 커세어와 다크를 동반한 힘싸움형,그후 강민선수가 정립한 커닥은 원게이트후 소수의 커세어와 다크로 앞마당에 진치고있는 저그의 병력을 밀어내고 앞마당을 먹기위한 정도의 용도였죠.허나 김택용선수는 더블넥후 빠른개스채취 원스타게이트에서 꾸준히 커세어생산 소수의 다크 찌르기 세번째 멀티시작의 수순을 밟으며 이건 김택용선수이전의 어떠한 선수도 보여주지못했던 개념이죠.커닥뿐만이 아니라 더블넥후 운영에도 이전과는 다른 개념을 정립한거라고 봐야합니다.그전까지는 커세어리버혹은 발업질럿찌르기정도밖에 없었으니까요.
07/08/22 15:26
앞으로 몇달 더 지나면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의 비밀(?)이 파해쳐 지고 그것이 유행하겠죠. 아직은 사람들이나 선수들 마저도 김택용 고유의 그 무엇을 알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 무엇은 극한의 커세어 활용이구요. (오버로드 학살, 스캔같은 정찰, 난전유도, 유닛 구성의 우위 - 커세어로 보고 히드라 위주면 질템 성큰러커면 다수드라군 등등 - ) 김택용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저그전의 '혁명'은 마재윤 선수의 '3해처리'나 김대건 선수의 '원팩 더블' 만큼이나 혁신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07/08/22 15:32
글에서 프로브컨트롤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김택용이 3.3일날 노포지더블넥을 할수있었던건. '프로브가 한방에 저그의 본진을 봤기때문입니다' 못봤다면 포지 - 더블넥을 했었을겁니다 -.- 김택용의 커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첫 프로브 정찰입니다. 그 첫 프로브 정찰이 실패한 이주영 VS 로키전, 박태민 vS 파이썬전은 포지를 지었음에도 캐논숫자를 맞추지 못하고 무너졌는데요 -.-
07/08/22 15:33
음.. 커닥을 상대할 때 저그가 받는 가장 큰 압박감은.. 게임 내내 긴장을 안할 수가 없다는거죠.
신나게 멀티밀고 있다가도 어느순간 보면 드론 다 죽어있고..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참 심합니다. 그렇다고 성큰 짓기도 뭔가 좀 억울한 느낌이고.. 으으음..
07/08/22 15:42
다크템플러가 저그에게 무서운 존재라면 믿겨지시겠습니까? <----- 당연히 무섭지 않나요?ㄷㄷ...
그리고 코어 이후 바로 2가스 채취하는게 그리 무서운건 아닙니다. 더블을 한 모든 토스유저들이 가스 빨리 채취하고 싶어하죠. 글을 재밌고 마치 영화처럼!! 써주셨는데 좀 오바같습니다. 그저 자음연타... 커세어와 다크에 대한 위협에 덜덜덜하면서 저그유저들이 바짝 쫄아버린다! 이것은 택용신님의 덜덜덜한 위압감과 비범한 빌드오더에서 비롯된다! 라고 요약할 수 있겠는데 사실 빠른 뮤탈일까 땡히드라일까 발업저글링한타일까 덜덜덜하는건 전통적으로 토스의 역할이었습니다. 택본좌의 빌드도 사실 더블넥을 선택한 토스라면 누구나 빠르게 2가스 채취하고 아둔 스타게이트 동시에 올리고 싶어하죠. 그런데 정찰이 안되어 불안하니 그걸 못하거나, 하다가 발업저글이나 땡히드라 한타에 뚫리는 겁니다. 김택용 선수의 놀라운 프로브 컨트롤과 eapm, 저그전 운영이 놀라운 거지, 결코 혁신적인 빌드, 혁신적인 타이밍, 혁신적인 유닛조합은 아니란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07/08/22 15:53
노포지 더블넥은 강민선수가 기요틴 시절부터 쓰던빌드입니다;;
빌드도 거의 유사합니다. 강민선수가 첫파일런 짓고 정찰, 11프로브로 포지 짓고 정찰해서 2프로브로 4개 스타팅을 다 정찰한후 멀티면 포지취소하고 넥서스먼저, 스포닝이면 포지완성시키고 캐논 이 빌드를 기요틴에서 사용해왔습니다. 물론 김택용선수의 경우는 롱기누스 등 3인용 또는 2인용 맵이었기때문에 2프로브 정찰할 필요가 없어서 더 효율이 좋긴 했지만 김택용선수가 만들어낸 혁신적인 빌드는 절대 아닙니다.
07/08/22 15:57
달걀요리사님// 뮤탈이 아니라도 어느정도 숫자는 유지합니다. 뽑아두면 드랍막기에도 좋고, 나중에 간간히 정찰도 할수있고, 저그가 뮤탈로 한번에 체제를 바꿔도 어느정도 대응이 되고. IEF 결승전 1경기처럼.. 저그가 울링 넘어갈때 견제도 되고. 그 숫자는 물론 상황마다 다르지만요.
07/08/22 16:02
커세어 7~8기까진 뽑는게 대세죠.여러모로 쓸모가 많으니까요.정찰,드랍대비,오버솎아주기.가장 좋은게 상대에게 히드라를 강제한다는거.조합된 플토병력이 가장 상대하기 편한 유닛이죠.
07/08/22 16:09
김남기선수는 노레어 4해처리가 아니라 레어를 올린 후 오버로드 속업을 해주었습니다. 속업 직후에 바로 그동안 모은 히드라로 공격에 들어갔죠.
07/08/22 16:12
정말 다른 프로토스가 커닥 쓰면 별거 아닌 전략 같은데, 실제로 저그들이 쉽게 막아내고 이기기도 하고요
김택용의 커닥은 뭐랄까, 군더더기가 없이 예리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렇게 보여요~
07/08/22 16:38
김택용 선수 덕분에 요즘은 플토대 저그전이 예전처럼 그리 위태로워 보이지만은 않아서 좋네요.
오히려 요즘은 플토대 테란전이 더 힘들어 보입니다;;;
07/08/22 17:12
생각에 비해 손이 느린 강민,
생각에 비해 손이 빠른 박정석 근대 김택용 선수는 손과 머리가 100%싱크로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생각나거나 할것만 딱딱해서 김택용 선수 개인 화면 보면 꽤 어지럽죠...
07/08/22 17:30
김택용선수의 노포지더블은 빠른정찰에 의한 확실하 앞마당 확인후에 이루어집니다. 김택용선수라고 무턱대고 노포지 앞마당을 하진않죠. 3.3 대첩때는 3인용맵 롱기누스에, 2인용맵 블릿츠X 그리고 한방에 정찰이 되버린 리템까지.. 김택용선수가 노포지 앞마당을 사용하기 딱좋기 빠른 정찰이 이루어졌죠.
그리고 글쎄요.. 커닥이 저그 포기하실정도로 엄청난 전략이였나요. 분명 좋은전략이긴합니다만, 커닥은 프로게이머들 사이에도 완벽하게 소화시키기가 어려운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닥은 김택용이 썼을때 그 힘을 극대화로 받는 전략입니다. 왜냐, 김택용의 APM 은 외계인이라고 생각될정도로 플토진영중 독보적이거든요. 그 APM 에서 커세어를 쉽게 잃지않고 유지가 가능하고 러쉬를 가면서 제2멀티에 게이트 건설,테크트리 까지 보유하는 멀티 테스킹을 보여줍니다. 강민선수만 하더라도 마재윤선수에게 커닥을 시전하다가 커세어를 쉽게 잃어버리고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죠. 웬만한 아마사이에선 커닥은 한계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PS: 그러고보면 김택용선수의 더블넥을 상대로 이긴 김윤환,박태민 선수 둘다 컨셉이 비슷하지 않았나요. 둘다 세번째 해처리를 제2멀티에 피고, 김택용에게 앞마당 포토캐논을 강요했었죠. 결과적으로 박태민선수의 멀티를 제대로 파악하지못한 김택용은 앞마당 포토캐논을 필요없이 너무나 많이지어 병력숫자에서 밀려버렸고 김윤환선수의 멀티에 있던 스파이어의 제대로된 확인이 이루어지지않아 뮤탈에 급습당하기도 했었고..
07/08/22 17:56
저그vs프토에 관계에서 저그가 5드론이나 7드론을 뛰는 마인드를 가진다면 플토가 정찰을 항상 한방에 가지 않는한 뒤늦게 보고 포지와 캐논을 짓는다고 해도 저그의 빠른저글링에 망합니다. 문제는 저그 유저들이 빠른 풀에 저글링은 자존심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니 실제 방
송경기에서는 보여주지 않는 것이겠죠. 언젠가 서바이버에서 변은종선수가 빠른저글링으로 플토의 딜레마에 빠지게 했었죠.
07/08/22 18:08
김택용식 커닥의 요체는 정말 빠른 멀티태스킹.. 비단 손만이 아니라 두뇌회전 역시 빨라야 합니다. 누군가 말씀드렸듯이 손과 뇌의
싱크로율이 90 이상이 나와야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거죠. 커닥이라는 체제는 그 운영이 안정권에 접어들었을때 토스가 저그에게 이렇게 대화를 합니다. "너와 나의 실력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한번 겨루어 보자" 커닥이 실현되었을때 이제는 저그 vs 토스 라는 과거의 종족 우세에 의한 판정은 끝나고 오로지 플레이어 와 플레이어 간의 순수 실력으로 판가름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생각이고 어떤 분들은 동의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보지만.. 커닥이 실현되면 저그와 토스는 극한의 컨트롤,멀티 태스킹, 정보에 의한 다음 행동의 예측등을 양쪽 모두에게 부과하고 의무가 됩니다. 서로가 서로의 체제를 어느정도 명확히 알 수가 있기 때문에 빌드상의 우위라는 점은 양쪽모두에게 해당사항이 없는 것이게 되는 겁니다.
07/08/22 18:21
커닥 빌드라는건 일종의 선전문구 같은거고 실제론 더블넥-커세어-하이테크 찌르기 운용입니다.
하이테크의 찌르기는 리버드랍이 될수도 있고, 다크드랍이 될수도 있고,다크찌르기가 될수도 있고, 공발업 찌르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더블넥이 완성되고 커세어가 나오기 전의 프로보 정찰과 나온 후의 커세어 조율 및 관리입니다. 다른것보다, 김택용 선수가 더블넥 이후에 보여주는 운용이 그 자신의 기량에 의지하느냐, 아니면 빌드의 영역에 가깝냐가 문제인데 전 둘다라고 봅니다. 더블넥 커닥만을 예로 일단 들어보다면, 앞마당을 먹기위한 원겟 커닥이나 울링을 막기위한 후반 커닥을 얘기하며 커닥이 있던 빌드라고 말하는건 플토의 빌딩이나 전략에 대해 무지하다는것과 똑같은 말이니 언급할 필요도 없고 더블넥 이후에 커세어나 다크를 쓰는 경우는 종종 있긴 했습니다만, 김택용식의 교묘하고 날카로운 찌르기, 커세어의 관리및 조율, 정확한 제3멀티 타이밍, 견제가 먹힐경우 막힘없이 들어가는 한방을 가진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전이 커세어는 한두기 뽑아 적진 테크,멀티 정찰하고 버려둔체 관리 안하다 터뜨려버리는 용도였고 다크는 타스타팅 견제용에 불과했습니다. 사실 이 정도까지 하는 토스도 김택용외엔 거의 드물다고 보고 그럼에도 이정도까진 빌드 운용의 영역으로 소화하는 토스는 늘어날겁니다. 그럼 이제 그건 빌드의 영역으로 넘어가겠지요. 실례로 허영무 선수가 천하제일 스타대회 결승 이제동 2경에서 보여준건 빌드운용의 영역으로 소화한 김택용식 커닥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커닥이후 저그가 안밀리고 팽팽한 대치국면을 이뤘을때 벌어지는 소모전을 포함한 경기양상인데... 여기부터는 거의 누구도 따라하지 못하는 김택용의 독자적인 부분이고 한동안은 다른 토스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할겁니다. 그건 김택용이 가진 특별한 재능에(240대의 EAPM과 눈과 손이 일치하는 빠른 두뇌회전 그리고 그걸 끝가지 유지하는 집중력) 의지하고 있으니까요 더블넥을 성립시키는 심시티는 강민이 안정화시킨것이고 더블넥-커세어-하이테크 찌르기 빌드운용을 정립한건 김택용이라고 봐야합니다.
07/08/22 18:27
문제는 이걸 시행할 선수는 현재로는 김택용밖에 없다는거죠.
실제로 마재윤 선수는 김택용을 제외하면 토스에게는 거의 절대 지지 않으니 어차피 강민선수에게 5전제에서 한판 지는거야 지는것도 아니기에, 스타리그 결승에서 양선수간의 5전제를 보고 싶습니다.
07/08/22 19:38
뭐랄까 프로리그에서 STX의 김윤환 선수가 한번 훼이크성 플레이로 김택용선수를 잡아낸적이 있었죠. 오히려 김택용식 커닥은 3해처리에 강할지 몰라도 다른 방식의 저그 운영에는 간간히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SK 박성준 선수에게도 그렇고. 물론 김택용의 커닥 운영이 강한건 인정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기에 공략할 틈은 있다고 봅니다.
07/08/22 19:48
정말 긴 글 쓰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제 생각을 조금 덧붙이자면 김택용식 커닥에 가려진 가장 큰 줄기는 앞마당 가스와 더블넥입니다. 현재 거의 모든 맵들에서 플토의 더블넥을 어쩌면 강요수준으로 보일정도로 쉽게 가져갈 수 있기는 합니다만 김택용선수는 초반 프로브정찰과 커세어가 나오는 타이밍에 있을 약점을 기가막히게 무마시킵니다. 이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즉 더블넥이 활성화 될 시간을 버는 플레이를 현존하는 프로토스 중에 가장 안전하고 완벽하게 해내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거기에 고도의 심리전을 이용한 날카로운 비수까지....개인적으로 앞마당에 가스가 없거나 앞마당 자체를가 먹기 어려운맵에서 김택용선수가 저그전을 어떻게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개마고원 비프로스트 개척시대 노스탤지아 짐레이너스메모리 머큐리 등의 맵에서 말이죠.)
07/08/22 19:55
김택용의 빌드운용 또한 약점이 없을 수 없습니다. 분명히 전략은 파해되고 한번 파해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원게이트 커닥과 더블넥 커닥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는 빌드입니다. 원게이트는 수십가지나 되는 어느 분파의 빌드던지 맞춰가는 저그와 반드시 외줄타기를 해야되는 전략입니다. 김택용의 더블넥 운용이 커닥이 아님에도 커닥만을 예로 드는것도 그렇거니와 더군다나 박성준 선수에게 쓴 원게이트 커닥을 예로 드는건 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박태민-김윤환-마재윤이 쓴 타지역 멀티를 빠르고 가져가고 히드라로 압박하는것이 김택용류 더블넥-커세어 운영에 대한 해법입니다. 박태민 전의 경우는 처음당하는 전략적 스나이핑이어서 땡히드라인줄 알고 포톤을 무리하게 늘리다 당한것이고 김윤환 전의 경우는 스파이어 확인이 늦은데다 커세어 관리를 잘못해 포톤으로 이동하는 중 스컬지에 커세어 세마리가 터지고 뮤탈에 휘둘리며 졌습니다. 그 다음이 마재윤인데, 페이크 히드라인걸 알고 포톤양을 조절하고 커세어를 잃지 않음으로서 저그와 플토가 대등한 중후반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07/08/22 20:00
달걀요리사님//플토인입장에서 10프로브로 냉큼 포지부터 짓기란 쉽지 않습니다. 상대가 뭐할지 모르는데 말이죠. 보통 한군데 정찰보낸곳에 저그가 없을경우 11프로브나 or 12프로브에서 포지를 짓습니다. 저그가 투햇이던 빠른 저글링이던 2캐논 더블, 포지 더블, 노포지더블
은 플토가 자원운용시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10프로브부터 바로 포지짓다간 3햇무난히 가는 저그에 고전하기 마련입니다 만약 마재윤선수가 지금까지 vs김택용전에 한번이라도 5드론을 꺼내들었다면.. 게다가 그게 성공했다면 김택용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플토 게이머들은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2인용맵은 정찰이 한번에 되니 그럴일 없겠지만요
07/08/22 20:09
보통 10프로브에 포지를 그냥 찍어 놓고 한번에 정찰이 성공하면 포지를 바로 취소 (타이밍이 아슬하게 맞습니다)
아니면 그냥 포지 소환 시키고 넥서스 아닌가요? 이런 식이면 4,5 드론을 발견해도 바로 본진에 파일런 짓고 캐논 일꾼 사이에 지어서 쉽게 막을수 있던데요.. 얼마전에 송병구 vs 아마추어 저그 선수의 WCG 예선에서 비슷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구요
07/08/22 20:10
딴지같아서 죄송하지만;; 김택용식 커세어+다크의 시발점은 프로브인거 같습니다. 김택용선수의 프로브는 박용욱선수의 악랄한 프로브와는 다르게 얌전한 편이지만.. 그 어떤 프로토스보다 오래 살아남습니다. 그래서 상대의 체제를 훤히 볼수있게 되죠 ^^
마재윤선수를 상대로한 더블넥서스는 정찰이 빨랐습니다. 대부분의 플토 유저분들이 더블을 하기위해서 7파일런 정찰을 시도하지요.
07/08/22 20:22
중수 이상만 되면 4,5드론이야 쉽게 막지요.
2인용맵은 정찰이 금방되고 3,4인용맵은 저그도 정찰이 필요해서 그만큼 러쉬가 늦어지고 근데 재미있는건 테란의 더블에 최적화 되어있는 송병구는 투팩에 약한 모습인데 저그의 3해처리 최적화 토스 김택용은 땡히드라나 투해처리 올인에 약할까요?
07/08/22 20:27
일반적인 투햇 땡히드라면 포톤양과 게잇 바리케이트로 때울수 있을 겁니다. 일반적이라면요. 땡히드라류 마스터와 게임하는걸 봐야 알겠네요
07/08/22 20:47
10번째 프로브론 포지 짓기도 전에 왠만하면 한군데는 정찰 되던데요;
그리고 그토록 공격적인 박성준선수와 한팀이었던 김택용선수인데 저그전초중반방어력은 토스중 아마 최정상일겁니다. 뭐 최고의 저그전을 가진 토스에게 '토스중'이란 말은 무의미하겠지만요.
07/08/22 20:56
박찬수 선수가 5드론 썼다가 멀리 갔는데[..]
마재윤 선수가 5드론 써서 만약에라도 멀리 간다면...상상할 수 없이 까일겁니다-_-;
07/08/22 21:09
어쩄든 마재라면 5드론을 한번은 쓸겁니다. 어느 타이밍에 쓰느냐가 중요하겠네요. 다음 리그에서 가장 기대되는게 둘의 충돌입니다. 마재윤 선수는 스코어 상으로 한 20:1 정도로 벌어지지 않으면 안심이 안되는 저그라서요. 덜미를 잡히면 안됩니다. 저그 역사상 최악의 토스킬러가 마재니 방심은 금물.
07/08/22 23:11
포지취소는 왠만하면 하지 않습니다
더블류는 보통 파일런짓고 서치가 일반적이구요 땡히드라류가 속시원하긴 하지만 역시 뻔한 전략은 막히기 마련이니.. 그리고 고전의 커닥은 중후반 병력균형을 깨주기 위해서 기습적으로 사용하거나 브루드워 초창기에 유행하던 전략이었죠
07/08/22 23:20
apm 300대 되는 토스가 몇명 있나요?
박정석 김택용이 다 아닌가요? 그 점 또한 김택용을 강력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07/08/22 23:50
흠. 맵들 마다 러시거리가 조금씩 달라서 그런지 이견이 좀 있는데요. 우선 저의 지론은 상대가 더블인거 뻔하게 생각하고 노스포닝 3햇이나 저글링 2기만 생산하고 다수 드론 보충후 빠른 3햇은 선포지짓고 더블하는거로는 물량싸움이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플토의 더블을 상대로 미네랄 멀티지역에 3햇을 들어가는거 보다 전 본진과 앞마당 포함 4햇을 펴고 시작하는 운영이 더 무섭다고 생각합니
다. 그래서 7번째 프로브로 파일런을 짓고 서치를 해서 첫서치에 상대저그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포지를 짓습니다. 만약 한방에 정찰 되면 그에 맞춰서 하고요. 요즘 파이썬을 많이 하는데 12시 2시관계에서 첫서치잘못보냈다가 망한적도 꽤있다는.. 개인적으로 김택용식 커닥을 상대로는 맵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진과 앞마당 포함 초반4햇에 다수의 드론과 많은수의 히드라.. 그뒤로 문어발식 늘어나는 확장 정도로 생각합니다만..
07/08/23 04:46
스타를 그리 오래 본 유저는 아니지만, 커닥을 잘 이해하고 효율적이고 또한 부드럽게 운영하는 토스는 김택용 선수만한 토스가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제가 이해했던 커세어+다크 체제는 후반을 위한 중반의 '견제' 의 일부였습니다. 커세어+리버의 경우는 견제로 시작해서 아예 끝장을 보는 경기를 강민 선수와 박용욱 선수를 통해 몇번 봤지만, 커세어+다크를 후반까지 운영하면서 또한 멀티와 테크까지 타면서 게임을 이끄는 토스는 정말 김택용 선수를 따를만한 토스가 향후 몇년동안 나올 수 있을지도 사실 의문입니다. 김택용 선수, 대단해요!
07/08/23 07:28
마재윤선수가 과연 김택용선수상대로 5드론을 쓸것인지..
써리// 음 저는 파일런 서치 후 10포지를 짓는 프로브도 정찰을 한군데 보냅니다. 그리고 포지에 부대지정을 해서 그 사이 정찰이 되면 재빨리 포지를 취소하죠. 포지가 완성되고 뒤늦게 정찰되면 캐논을 건설하지 않고 바로 넥서스.. 타이밍상으론 노포지 더블보다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만 그닥 심한 어려움은 느끼지 못해서..(이것이 공방양민..-_-)
07/08/23 11:03
써리// 파일런 서치보내고 일꾼이 내려와서 포지를 지은다면 첫서치 잘못보내서 망하는일이 없어도 됩니다.. 미네랄 손해가 좀 있겠지만요
07/08/23 17:07
그런데 실제로 4드론 써보니까 더블넥으론 한번에 정찰 안되면 힘들더군요;;
5드론은 그래도 그냥저냥 막을만 한데요. 제가 실험해보니까 4드론이 5드론보다 5~10초정도 빠른데 이게 10.5포지론 도저히 막을수가 없더군요. 방송경기에서도 4드론이 있었나요? 방송경기에선 5드론만 봤는데..
07/08/23 18:44
8파일런 정찰하면서 파일런 완성시키고 포지 건설바로 하시구요 두번째 드론으로 정찰하신다면 스포닝 완성전에 정찰 가능합니다.. 그리고 포톤건설한다음에 일꾼내려와서 부비부비 작렬하면 4,5드론 그리 어렵지않게 막구요.. 오히려 4,5,드론 시전한 저그가 무시하고 본진난입해서 넥서스 부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일꾼러쉬 들어가서 서로 컨트롤 싸움이 되게됩니다. 다른 방향으로도 흘러갈수 있구요
07/08/24 10:39
커닥은 공방에서도 많이들 쓰던 전략인데 아주오래전부터말이죠.
원겟 플레이할때는 커닥 필수고, 노포지 더블넥또한 새로운것이아니구 원래 더블넥후에 커세어 다크가는건 기본중의 기본아니였던가요. 김택용선수의 플레이는 완벽한 기본기를 바탕으로한 플레이라고 밖엔 볼수가없읍니다 플레이자체가 굉장히 깊이가있기때문에 그냥 단지 김택용은 커닥 이런식으로 말하기엔 무리가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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