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7/15 19:50:48
Name 프리스타일 NaDa
File #1 1.JPG (40.6 KB), Download : 33
Subject 어제 곰tv 결승 1경기에서의 의문점..




어제 곰tv 결승을 방송이나 vod를 통해 다시 한번 보다 발견한 의문점입니다.

1경기 로키에서의 두 선수는 2인용 맵과 러쉬 거리를 이용해 2게잇 질럿빌드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앞마당을 가져가고 가스를 올리며 테크를 타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김택용 선수가 그러는 와중 질럿으로 푸쉬를 한 부분인데요.

시간대는 5분에서 6분대.

송병구 선수는 5질럿으로 김택용 선수의 프로브를 따라다니고 있고 김택용 선수는 6질럿이 맵의 중앙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뒤에 1질럿이 뒤따라오고 있었죠. 즉 김택용 선수는 7질럿으로 푸쉬를 갑니다.

토스유저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2게잇 질럿을 하면 쌓이는 질럿수가 1,3,5,7 이렇게 홀수순으로 늘어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겁니다.

앞마당 쪽으로 타격 온 김택용 선수의 7질럿을 보고 다급한 대응을 한 송병구 선수는 진형이 흔들리지만

차분히 질럿을 돌리며 김택용 선수의 7질럿과 교전을 펼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송병구 선수의 병력구성은 6질럿+1프로브.

5질럿후 7질럿이 되어있어야 할 송병구 선수의 질럿이 한기 적은 6질럿이였습니다.

김택용 선수의 컨트롤이 정말 빛났지만 7질럿 vs 6질럿+1프로브의 싸움은 7질럿의 우위죠.

혹시나 파일런이 막혀있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건 아닌가 했지만 송병구 선수의 파일런은 김택용 선수와 같은

3파일런이 고스란히 완성되어 있었고.

그리고 더 이상한건 김택용 선수의 추가병력은 2질럿씩 짝지어 내려오는데 송병구 선수의 추가질럿은 1질럿 추가 후

그다음 2질럿이 추가되는 모습이 나옵니다.

여기서 예상가능한 경우의 수는 대략..

1.파일런이 막혀 7번째 질럿의 생산이 안 이루어졌다.

- 이건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_=;;;

2. 송병구 선수의 빌드는 6번째 질럿만 찍고 나머지 자원으로 멀티나 테크를 빨리 가져가는것이였다.

- 두선수 다 선멀티 후 가스테크 빌드를 사용하였으며 멀티는 김택용 선수가 빨랐던 경기 모습이 잡힙니다.

3. 송병구 선수가 7번째 질럿을 흘렸다.

- 이건 송병구 선수의 개인화면을 보지 못해 추측만 가능할 뿐입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성 글이고 예상이긴 하지만

이게 자꾸 머리속에 남아 이렇게 글까지 올리게 되네요;

그리고 위의 사진은 4경기 몬티홀에서

송병구 선수가 로보틱스 후 옵저버토리 보다 퍼실리티를 먼저 찍은 사진..

원래 김택용 선수의 빌드는 멀티도 하면서 본진 1게잇에서 빠르게 로보틱스를 타고 후에 게이트 물량과 리버를 동반한

병력을 막을수 있는 빌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택용 선수가 타이밍을 앞당기기 위해 노셔틀 리버였던 것이구요.

하지만 사진과 같이 송병구 선수가 옵저버 1기 뽑지 않고 바로 다이렉트로 리버를 뽑아 바로 러쉬를 왔기 때문에 김택용

선수의 병력과 멀티를 날려버릴수 있었죠.

김택용 선수의 리버가 생산되서 멀티까지 오는 시간을 감안해보면 딱 옵저버 1기 생산될 시간이 나오거든요.

옵저버 1기의 타이밍 이것이 어제 4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었다고 생각합니다.

p.s)누구 어제 결승 갔다오신분들중 송병구 선수 개인화면 유심히 본 분 계신가요?

p.s2)15줄 채우기 정말 힘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보라도리
07/07/15 20:05
수정 아이콘
어제 송병구 선수가 경기 끝나고 인터뷰떄 경기 떄마다 한번씩 큰 실수가 있었다고 했었죠.. 마지막에 아 경기 끝날떄 쯔음에 보니 사업을 안했더라고요 이런 말을 했구요.. 아마 경기 떄마다 한번씩 큰 실수 에 첫째 경기에서 파일런이 막히지 않았나 생각 되네요
허저비
07/07/15 20:20
수정 아이콘
파일런 수가 같아도 송병구선수 프로브가 더 많았나보죠. 쉼없이 프로브 찍다보니 질럿 못찍은..
달걀요리사
07/07/15 20:33
수정 아이콘
질럿 한마리 흘린게 맞습니다.
동영상 보니까 나중에 송병구 선수 투게이트임에도 불구하고 7번째질럿 한마리 나오자마자 바로 투질럿 연이어 나오는 장면이 있네요.
그것보다 더 큰 패인은 질럿 한마리흘린게 아니라 송병구선수 8,9째 질럿이 좀 비정상적으로 늦었습니다.
아마 4번째 파일런이 막힌 듯 하네요.
큰 실수가 무려 두가지나 겹치니 초반에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지요.
07/07/15 20:44
수정 아이콘
그리고 6질럿으로 싸운거 자체가 에러죠.. 노컨으로 붙을시 7마리와 6마리가 붙으면 3마리 이상 살아남습니다.
안티테란
07/07/15 20:48
수정 아이콘
안싸우면 넥서스가 날아가는 상황인데 안싸우면 안되죠.
07/07/15 21:39
수정 아이콘
뭐,... 비수의 찌르는 타이밍이 너무 날카로웠다는 말 밖에는;;;;;;;;
trinite~
07/07/16 01:26
수정 아이콘
그게 신기하긴 했어요. 어떡게 똑같이 2게이트인데... 러쉬오는쪽 병력이 더 많다니 -_-a
중견수
07/07/16 12:15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 답지않은 실수네요.. 파일런이 막히다니.. 게다가 7번째 질럿을 흘리기까지..결승전의 중압감은 역시 상당한듯..
그리고 첫교전인 질럿7 vs 질럿6+프로브1 에서 질럿7을 가진 김택용선수가 정말 잘싸웠습니다.
피 없는 질럿은 빼고 3마리가 1마리를 다굴하고.. 그때 패한 송병구선수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프리스타일 NaDa
07/07/16 18:49
수정 아이콘
제목이 선정적인가;; 알맹이 없이 조횟수만 높아 왠지 피지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드는데요;;;;;;;
07/07/17 01:07
수정 아이콘
파일런이 막히건 질럿을 흘리건 아쉬울건 없고 이것이 바로 실력이 아닐까 생각되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495 소년장사 송병구 화이팅^^ [7] happyend3874 07/07/17 3874 0
31494 MBC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 대진 나왔습니다! [34] JuVinT5489 07/07/17 5489 0
31493 다음 시즌부터는 제발 개인전 맵 좀 줄입시다. [41] 김광훈4578 07/07/17 4578 0
31492 이영호의 가장 큰 자산.. [17] Again6234 07/07/17 6234 0
31489 김정민.서지훈.전상욱 3테란. [12] Go_TheMarine5909 07/07/17 5909 0
31488 [연재]Daydreamer - 14. 이방인(3) kama4928 07/07/16 4928 0
31486 수많은 명경기, 관심거리를 양산했던 곰TV 시즌2 MSL을 돌아보며...... [22] 김광훈6511 07/07/16 6511 0
31485 스타리그 사상 최고의 충격과 공포. Best 3. [80] Leeka11388 07/07/16 11388 0
31484 [결승後]2인자가 싫다. [12] 마녀메딕4772 07/07/16 4772 0
31482 세상엔 세가지 종류의...... [4] 김연우25970 07/07/15 5970 0
31481 어제 곰tv 결승 1경기에서의 의문점.. [10] 프리스타일 NaDa7372 07/07/15 7372 0
31479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예순다섯번째 이야기> [8] 창이♡4109 07/07/15 4109 0
31477 MSL 시즌 2 결승 5경기의 전투 장면만 [22] ArcanumToss6948 07/07/15 6948 0
31476 가장 예측 하기 힘들었던 스타리그 결승전 [4] 하늘유령5338 07/07/15 5338 0
31475 가장 인상깊었던 다전제 토스전은? [36] 조제6125 07/07/15 6125 0
31474 김 준 영 선 수 에 게... [파이팅]... [11] 견우4161 07/07/15 4161 0
31473 [결승 감상평] 역대 최고의 프프전 결승전을 오늘 봤습니다. [12] 김광훈5358 07/07/15 5358 0
31472 [오프 후기]하나 둘 셋 "송병구 화이팅..!" [15] dkTkfkqldy4381 07/07/15 4381 0
31471 택용아 고맙다. [11] sana4643 07/07/14 4643 0
31468 마지막 5경기후 송병구 선수의 인터뷰를 보고나서... [40] 리버 IQ업그레10467 07/07/14 10467 0
31467 긴장감 넘치는 최고의 플토전...-감상평- [28] 헌터지존5855 07/07/14 5855 0
31466 # 김택용 선수 우승기념 김택용 선수의 전적 & 실적 [16] 택용스칸6180 07/07/14 6180 0
31465 결승전관람후기 [12] 나다4705 07/07/14 470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