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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6/16 00:06:03 |
Name |
불타는부채꼴 |
Subject |
오늘 스타리그 후기 |
*편의상 존칭 생략
1경기 이영호(승) 대 최연성(패)
2007년을 불태우겠다고 하였던 최연성 그러나 아쉽게도 개인리그에서 불태우는건 다음시즌으로 넘어가버렸다. 3팩을 간거 자체가 결과적으로 오류가 되고 말았다. 배럭은 왼쪽 1팩은 중앙 2팩은 오른쪽에 배치 이영호의 모든것을 차단하겠다는거였지만 3군데 모두를 신경쓰다 도리어 한쪽이 뚫린 웃긴일이 발생 3팩이 아니라 2팩이었따면 4골리앗 2탱크로 더 큰 견제를 줄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이영호의 경우 커맨드를 띄울때만 해도 큰 위기였다. 다시 나올때 시즈모드를 천천히 하면서 나왔어야했다는 엄재경해설의 말보단 하지 않음으로써 최연성이 들이대게 한 (혹은 실수로 개발을 하지 않았기에)플레이는 그 경기 최고의 플레이였다.
한때 최연성의 팬이었떤 나의 입장에선 그저 씁쓸하기만 했고
이영호의 경우 앞으로도 지금 갖고 있는 가능성을 방송에서도 십분 발휘하길 바랄뿐이다. 다른 여타 프로게이머와 같이 그저 유망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2경기 김성기(승) 대 이윤열(패)
초반부터 이윤열답지 않게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점차 큰 위기가 닥쳐오기 시작한다.
마인으로 봉쇄선을 만든 이윤열의 센스는 대단히 좋았으나 내려앉힌 배럭에서 마린 생산으로 마인을 제거한 김성기의 센스 또한 멋진 플레이였다. 시즈모드된 탱크에 의해 계속해서 흔들리던 이윤열 급기야 조이기라인을 뚫던 벌쳐가 역대박이 나서 뚫을 수 있었던 것도 못 뚫었다(해설자들은 끝까지 그에 관한 애기는 안하더라)
그 뒤는 더블커맨드 한 테란이 2팩한 테란에게 지는 1~2년전에서나 나오던 시나리오가 그대로 재현되었다.
경기 내내 모두 김성기의 의도대로 되었으며 이윤열은 그것에 계속 끌려다녔다 (게다가 운까지 없었다)김성기가 진작 이전 경기에서도 이런 경기력을 보여줬더라면 이렇게 허무하게 다음시즌을 기약할 일도 없지 않았을까
또한 이윤열의 3전 전패탈락은 꽤나 충격이다.
3경기 박정석(승) 대 서경종(패)
히치하이거란 맵이 길목이 상당히 좁은 맵이라서 그런지 처음 히드라 꼬라박을땐 그대로 박정석이 이기는가 싶더니 서경종의 단단한 방어에 결국 남북전쟁 양상 그 뒤 계속해서 엎치락덮치락 하며 누가 이길지 알수 없는 경기가 흘러갔다. (아마 두 선수의 팬들은 손에 땀이 흠뻑하지 않았을까 물론 난 박정석 팬이지만 그저 더워서 등에 땀이 났을 뿐이다)
질럿 아칸 리버를 싸잡아먹으며 대규묘전투서 서경종이 승리하였으나 결국 세세한 부분에서 박정석에게 흔들리며 패배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사실 하필 3경기 할떄 바쁘게 나갔다들어왔다 해야대서 제대로 보질 못했다.(젠장)
4경기 송병구(승) 대 한동욱(패)
초반 부분은 자세히 보지 못했다. 내가 본 부분은 리버가 잡힌 부분부터다
리버가 잡히고 송병구 본진에 캐리어 딱 1대 나와있는거 보고 난 속으로 한동욱이 질수가 없다 라고 생각했다. 또한 벌쳐 1마리가 앞마당에서 거의 확실한 정보를 주었으니 그것은 상대 병력의 양과 일꾼의 양이었다. 병력도 적은데 가스도 캐고 있고 미네랄 캐는 프로브도 많지 않다. 만약 병력이 한 반부대만 더 있고 미네랄 캐는 프로브가 좀 적더라도 가스 안캐고 있으면 속으로 '아 이놈 지금 게이트 올리고 절라게 뽑는구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가스를 캐고 있었다. 이건 무언가 하긴 한다는 거다. 최근 테란 대 프로토스 트랜드가 리버 이후 캐리어가 거의 정석과 같이 쓰이고 있다면 한동욱은 여기서 캐리어를 눈치챘어야 했다. 그러나 카메라에 비친 한동욱의 얼굴과 표정은..도저히 그럴 수 없는거 같았다. 너무 멍해있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는게 아니라 누구나 몇백판 하면 나오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손가는대로 하는 그런 얼굴이었다. 그렇게 쳐지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다니..
후기라고 써봤는데 글 재주가 없어서 -_-; 너무 대충대충 쓴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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