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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07 17:37
역시 저그는 아무리 유리해도 절대 유리하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꼼꼼하게 플레이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그런면에서 보면 정말 마재윤 선수의 꼼꼼함이야 말로 지금의 본좌를 만든 가장 큰 재산이아닌가 싶고.. 아 여튼 ;; 요 밑에 완전 문학이 나와버려서 어제 경기는 두고두고 회자될 명경기로 남을듯 하네요 이윤열 선수 화이팅입니다 !!
(비록 T1 은 졌지만 최연성 선수는 이겨서 그래도 괜찮다고 애써 위안중 ;;)
07/06/07 17:43
박태민선수의 세팅에관해서 한마디 해보자면, 박태민선수 세팅과정에서 컴퓨터를 9드론으로 두세번 엘리시켰다고 합니다. 이건 세팅시간에 제한이 없는 에이스결정전을 이용해 '세팅'을 한 것이 아니고 '게임'을 한 것입니다. 다시말해 자신이 사용할 전략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미리 해 보고 들어갔던 것입니다. 박태민선수는 제발 세팅시간에 세팅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07/06/07 17:48
그렇게 세팅해서 이겼으면 그래도 뒷말이 덜했으련만... 박태민선수 정말 팀전 에이스로 나와 이긴적이 있긴 있나 싶을 정도로 중요한 경기마다 패배하네요. 티원 팬으로 박성준선수가 빨리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박태민 선수는 이제 정말 개인전의 평범한 카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07/06/07 17:51
CDDI //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박태민 선수가 어제 팬들을 20분 넘게 기다리게 한 것 자체는 잘못한 일이지만 '세팅'이라는게 단순히 장비 최적화 만을 의미하는게 아니고 선수들이 손을 푸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전에 이윤열 선수가 '세팅 시간'에 주로 저그로 뮤탈 짤짤이를 한다고 인터뷰 한 적이 있는데, 같은 논리로 이 것도 왜 세팅 시간에 게임을 하느냐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상황에서 오래 시간을 끈게 문제이지, 세팅 시간에 실제 플레이를 해보는 것 자체는 욕할 이유가 안된다고 봅니다.
07/06/07 17:55
epic님// 실제 게임을 하는거 자체가 오래 기다리게 하는 이유 아닐까요.. 저도 셋팅은 전반적인 장비 관련된 부분을 점검하고 마우스 감도 좀 체크하고 말그대로 셋팅을 하는거지 게임을 하는건 아니라고 보네요..
댄디님// 이겼으면 정말 욕 많이 먹었을겁니다 명경기 때문에 그나마 많이 희석된 감이 있네요 지금 분위기는
07/06/07 18:01
어차피 31분 세팅을 한 순간 이미 이겨도 져도 좋은 소리 듣기는 힘든 상황이 됐을것 같네요. 박선수 다음부터는 제발 컴퓨터 엘리시키기 한번으로 자제 좀..
07/06/07 18:02
이윤열 선수가 초반에 피해가 의외로 크지않았다는것엔 전혀 동의할수가없네요 극초반에 서플2개가 깨졌죠 이건 소수의 SCV손해보다 더 큰겁니다 마린까지 뽑아주는 상황에서 서플2개가 깨졌죠 전 생마린 스팀러쉬를 성공시킨 후에도 이윤열선수 본진에 SCV가 너무 적은거보고 이거 테란이 아직도 별로 유리하지는 않은것같다는 생각을 했을정도니까요
07/06/07 18:03
BeOOv //
축구나 농구 경기 전에도 선수들이 몸을 푸는 시간을 갖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손이 풀렸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경기력의 차이는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물론 팬들을 위해 경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중간의 시간에 제한을 두어야 하는건 맞지만, 손을 푸는 시간도 적절히 보장은 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MSL에서 경기하는 동안에 대기실에서 세팅할 수 있게 한 것도 그런 의미일테구요. 제 말은 정도의 문제이지 그 자체가 아예 잘못된건 아니라는 겁니다.
07/06/07 18:05
세팅시간에 선수들대부분 게임하지않나요? 마재윤선수는 세팅시간에 대충하고 일꾼한번나눠보고 바로 조인하는걸로알고..어제 박태민선수는
4,5,6,7,8,9 오버후9드론까지 다해봤다던데
07/06/07 18:21
하리하리님// 물론 게임 해보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건 당연하죠 제 말은 컴퓨터 엘리시키기 같은 게임을 말하는거죠 ㅡ_ㅡ;
epic님// 말씀하시는 바는 충분히 수긍이 가지만 그 적절함에서 이번 박태민 선수가 지탄 받는 충분한 이유가 성립되죠.. 적절함의 기준을 명문화 시켜야 할듯 합니다 본문으로 돌아와서 제가 테란으로 하는 입장으로 9 저글링에 흔들리는데 서플 2개 깨지고 scv 극초반에 5기 이상 잡히고 일 오랫동안 못하고 마린 잡히고 했다면 그냥 지지 라고 생각했을듯 하네요 ;;
07/06/07 18:26
이번 경기는 너무 유리하기 때문에 나올수 있는 역전 경기인듯..
박태민 선수가 지나치게 상대의 상황을 잘 알아서 (생마린 몇기인거 뻔히 보고 게다가 발업 저글링도 소수 있고 성큰 변태 1개만 해놓고 다시 메딕 출발하는거 보고 다시 성큰 1개 늘리는 식) 나온 실수라고도 할수 있는 승리네요.. 정말 본문 대로 어중간한 정말 환상이라고 까지 밖에 표현할수 없는 타이밍에 뛰어든 이윤열 선수의 판단 한방에 게임이 끝나버린.. 이래서 타이밍 만은 정말이지 스타가 끝나는 그날까지 영원히 완전 정복이 불가능한 영역인듯 합니다 ㅡ_ㅡ;;
07/06/07 19:14
축구나 농구경기 경기 시작전에 몸을 풀고 정확한 시간에 바로 시작합니다 아마츄어 티내지 않으려면 게임리그 셋팅 제한 5분 모든 경기에 적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재윤 선수의 칼조인.. 셋팅도 실력입니다 어느 스포츠가 시청자를 무작정 기다리게 하는지 모든 스포츠가 정해진 시간에 바로 시작합니다
07/06/07 19:33
글쎄요, 선택의 상황이 없을정도로 기울어진 상황이 아니다라... 동의하기 힘드네요. 이윤열 선수가 만약 그타이밍에 그러한 피해를 안줬더라면, 어찌저찌 장기전까지 끌고 갈수는 있었었도, 저그가 이기는 시나리오대로 갔을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큰 피해본거 아닐까요?
07/06/07 19:36
니드 //
맞는 말씀 하셨는데, 논점 자체는 그게 아니었으니 지적하실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세팅 시간에 손을 푸는 것 자체를 인정하느냐 안하느냐가 제 얘기의 논점이었고 박태민 선수를 옹호하는 얘기는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07/06/07 22:21
세팅 얘기로 리플이 몰려가네요.
이윤열 선수의 타이밍 정말 날카로웠죠. 메딕이 멀리떨어져 있어서 오는 것을 기다리다가 마린의 스팀 효과가 딱 떨어질 때쯤 메딕이 붙을 수 있는 타이밍에 들어간 것 같더라구요. 아니면 단지 도착 직후에는 스팀 개발이 안 되었던 상태였는지도 모르구요. 어쨌든 어제 이윤열 선수의 판단은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07/06/08 07:50
이윤열 선수가 극초반에 완전히 불리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불리하지 않다니요. 초반 서플 2개에 일꾼잡히고 방어하느라 자원 못 캐고 그사이 저그는 드론충원이 끝났습니다.
그런 타이밍을 잡아낸 이윤열선수가 대단할 뿐입니다.
07/06/08 08:40
이윤열 선수는 잘했고 박태민 선수는 정말정말정말정말 못한 경기입니다. 그 상황에서 3햇을 올린 것도 그다지 좋은 플레이가 아니고, 사이드스텝을 아예 잊어버린 저글링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9발업 이후의 운영이 최저질이라 할만 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저걸 이기냐? 는 탄성보다 아니 어떻게 저걸 지냐? 라는 탄식이 더 어울릴법한 경기였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뭐, 잘했어요.
07/06/08 16:41
자신도 가난하게 시작한 상황에서 드론찍어주고 해처리늘리는건 당연한
플레이건늘... 박성준선수처럼 계속 저글링찍어냈어야 옳다고 하시는건지...
07/06/08 17:13
솔직히 저글링이 뒤가 아니라 성큰옆에 대기했으면, 이윤열선수 달려들었어도 그냥 막혔죠. 저글링이 성큰이 피가 많이 깍였을때 와서 동시에 싸우지 못하고 따로 싸워서 결국 병력난입된거지. 그상황에서 성큰 그정도 지어둔거는 많이 배짼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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