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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5/15 10:44:27 |
Name |
스타벨 |
Subject |
[응원글] 난 스타팬이 아니라 선수팬이다? |
경기가 끝난 시점에 응원글을 쓴다는게 때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조형근 선수가 조금이라도 으쌰으쌰 하길 바라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스타를 보기 시작한게 2002년 정도였습니다.
처음 남자친구에게 스타를 배우면서 TV도 시청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다가 스타는 취미로 팀플정도만 하게 되고,
스타리그를 시청하는게 주가 되버려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임요환선수의 경기를 보고는 완전 골수팬이 되어버렸지요
누구나 그러하듯이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의 소속팀을 응원하게 마련입니다.
오리온을 거쳐 SKT1, 지금의 공군까지 요환선수가 소속한 팀이 저에겐 우선이 되버렸습니다.
요환선수가 군에 입대한 후 경기출전전까지는 스타를 멀리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전 깨달았습니다.
아~ 나는 진정한 스타매니아가 아니구나
연예인을 좋아하듯 그냥 임요환선수를 좋아하는 팬일뿐...
지금은 스타는 손을 놔버렸고, 오로지 공군팀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요환선수가 소속한 팀이 제가 응원하는 팀입니다.
강도경선수, 이재훈선수, 김환중 선수 모두 입대전 다른 팀이었습니다.
게다가 제 생각에 나름 SKT1의 강력라이벌이라는 CJ 팀 소속팀원들은 그리 경계1호였지요 ^^;
그럼에도 지금 한솥밥을 먹게된 시점에서만큼은 요환선수만큼이나 저에겐 완소에이스팀입니다.
그리고, 또 한명...
연패의 사슬에, 표정조차 무기력하게 변해버린 듯한 그 모습
저에겐 너무나도 안타깝게만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공군이 군대인만큼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그 사람이 자신감을 가질때까지 출전기회를 주지 않을까하는 그런 기대심리도 슬쩍 가지고 있습니다.
조형근 선수!
물론 요환선수 때문에 형근선수를 응원하게 되었지만, 지금 이 순간은 당신의 팬으로써 글을 씁니다.
자신감을 잃은 듯한 모습 보기 싫습니다.
당신은 지금 선수이기전에 군인입니다.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란 말입니다.
패배를 해도 미안해할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열심히만 싸워주세요
최선을 다한 당신의 모습에서 또한명의 조형근 선수 아니 조형근 이병을 응원하는 팬이 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좀 뜬금없는 응원글이 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암튼 무조건 조형근 선수 고고하는 겁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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