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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1 22:41
개인적으론, 이란 말을 참 많이 쓰는 1인입니다. 쓰면서도 영원그후님처럼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말 자체가 어느정도 겸양의 뜻도 갖고 있는게 아닐까요. pgr은 댓글도 무서우니깐 더 조심해야죠.
07/02/21 22:43
좋은 글입니다.
특히 뱀다리에 동감합니다. 자기의 생각을 마음껏 적어놓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바리케이트를 쳐버리면 그 사람은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제 의견에 가해지는 모든 비판,비난을 여과없이 받아들이고,거기서 철저하게 '이론적으로만' 반박할 수 있는 것은 반박하고,반박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입니다. 인간인 이상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지만,어거지로라도 받아들이려 노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으니까요. 오늘 추게로!를 외칠 글이 너무 많군요; 어쨌든 이 글도 추게로!
07/02/21 23:04
논쟁과 토론 비난 비판에 대한 너무나도 잘 정리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게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추신에 대해 한마디 평을 하자면, 전 "개인적으로"라는 말을 종종 씁니다. 자신감이 없어서 쓰는게 아니라 당연히 제가 쓰는 글은 개인적인 생각임이 확실한데도 불구하고 개인의 생각이나 감정의 옮고 그름을 마음대로 제단하여 공격하는 사람으로부터 미리 방어하기 위한 사전작업이지요. 글중에 논리의 허점을 공격할수 있는 글이 있고, "당신은 그렇게 느끼거나 받아들이는데 반해 전 이렇게 다르게 느끼거나 받아들입니다" 라는 수준으로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을뿐 공격을 할수 없는 글이 있는데, 후자의 경우에 대해서도 당신의 그 생각은 틀렸다는 공격이 종종들어오니 그런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 개인적으론 이러이러하다고 받아들입니다." 류의 표현을 쓰게 되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공격 받을것 같은 비주류의 의견을 쓰게되거나 민감한 의견을 쓰게 되었을때 저절로 그런 방어기작이 작동하더군요.
07/02/22 02:25
저 역시 글쓴분의 글과 생각에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그리고 bianca님의 리플처럼 이런 글이 쉽게 묻히는 것도 공감합니다. 왜냐면 비슷한 논조의 글을 지난 세달동안 두번을 썼었고, 자연스레 묻혀버렸죠. 그리고 비난으로 논쟁을 이끄는 사람들은 이런 논쟁해서는 불리한 글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추게로? ACE게시판으로? 비교적 '덜' 묻히겠지만, 결국 묻혀버리죠. 읽지 않는 사람들에겐 추천이 붙건 에이스가 붙건간에 안읽습니다. 남의 생각엔 전혀 귀기울일 생각이 없는... 듣는 즐거움이 사라진 PGR은 자뭇 전투적입니다.
07/02/22 05:54
감사합니다. 묻히면 어떻습니까. 개인적인 사담을 적은듯 해서 마음이 편치 않았었는데요.^^
뱀다리에 대하여 적어주신글을 보니 생각지 못한것을 얻어갑니다. 이 글을 쓸 당시에는 논쟁이 아닌 '대화' 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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