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1/13 09:39:12
Name Spider_Man
Subject 스타리그를 알려거든 엄재경님부터 이해하라.
제목이 풍기는 뉘앙스가 거창하거나 건방지지만...^^;
암튼 옛말에 이런말이 있읍니다.
"우리가 시를 알려거든 시인에 대해 먼저 공부해야한다."
재경님 까페에 올라온 재경님의 리플글을 읽고 문득 이 문구가 떠올랐읍니다.
예전에도 이러한 방송실수가 두번인가 있었던걸로 아는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리그해설에 있어서 독보적인 재경님의 능력만큼 또한 우리는 재경님의 인간적인면 이나 성격을 이해하셔야  앞으로 우리는 엄재경님의 스타리그를 제대로 즐길줄 아는사람이 될줄압니다.
만약 안티들이 또 어떤사소한 사건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면 이렇게 묻고싶습니다.
"그대  아직도 엄재경님에 대해 모르시나요?"

이하. 재경님의 까페에서 퍼온글입니다.

다른 글에도 밝혔듯 같은 오류를 반복하는 온겜넷에
저는 일단 화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경우가 생겨도 내가 너무 가만 있으니까 개선이
안되는 건가 싶어 한 일주일 정도 항의의 의미로 출연을
하지 않으려는 생각까지 했었죠. 납득이 가는 조치를 취
하겠다는 담당 피디의 말에 지금은 많이 누그러들었지만요.

그리고 윤열이에 대해 제가 한 말에 대해서는...
공인이 그런 자리라도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던데,
공인이란 게 대체 뭔지 알고 하시는 말씀들인지 -.-;
공인은 국가관계 공무원이라든지 정치인 등 이런 분들이
공인이지, 방송인이 공인은 아닙니다.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인터뷰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공인으로서
... 운운'하는 건 일종의 어불성설이죠. 연예인들에게
공인으로서 행동을...이런 식으로 굴레를 씌우는 나라는
거의 전세계에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누군가 몰래 카메라로 찍고 있을지 모르고, 그게 인터넷이나
방송으로 언젠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항상 행동을 조심해야
하지 않느냐는 소리 아닌가요? 방송에 나가는 상황이 아닌데도
방송에 혹시 나갈 수 있으니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니,
성직자가 되라는 건지 원... 그런 분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방송은 방송이고, 제 개인의 사생활은
사생활입니다. 사생활의 일부를 방송으로 내보낸 사람들이
문제지 '누군가 보고 있을지 모르고 누군가 보게 될 수 있는데'
사생활을 방송인답게(!) 하지 않은 사람이 잘못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윤열이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또 방송상에서는 띄워주면서 뒷담화(^^; 표현이 재밌더군요)를
하느냐고 비난하시는 분들께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사과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뒷담화가 아니라, 저는 윤열이가 옆에, 앞에 있어도 그런 말
정도는 스스럼 없이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윤열 선수가
실력과 입상경력 등에 비해서는 분명 인기가 떨어지지 않나요?
실력, 입상경력을 따져봤을 때 윤열이는 최소한 정석이나 진호
이상이라야 정상이라고 봅니다. 헌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에만 들면 엄청 띄워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윤열이의 매 경기, 가급적 그렇게 하려고 상당히
노력했습니다만, 이상하게 이번 시즌엔 윤열이가 멋있는 모습을
도통 보여주지 못하네요. 윤열이가 옆에 있었다면 '얌마, 너
이번 시즌에 대체 왜 그래!?'라고 한 마디 해줬을 거 같습니다.
뒷담화라니요... ^^; 나중에 개인적으로 만나면, 이러저러한
거였으니 기분나빠하지 말아라...라는 말 정도는 하겠지요.
뭐, 공개사과하고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이럴 일까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과거 챌린지리그에 윤열이가 불참한 사건과
이번 사건(?)을 연결지어 비난하시는 분들께.
저는 당시 윤열이가 챌린지리그를 포기하고 겜비시의 무한
종족최강전을 선택한 걸 보고, 공적인 자리나 사적인 자리나
모두 '윤열이는 의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 시즌 챌린지 리그 때 윤열이가 예선을 면제받을 때도,
윤열이가 지난 시즌 챌린지 리그에서 불이익을 본 건 온게임넷과
겜비시의 책임이 크니, 선수보호차원에서 무언가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한다고 내부회의 때 말했습니다. -.,-; 제가 발제를
한 건지까지는 생각이 안나는데, 다른 분이 발제를 한 거였다면,
아무튼 강력하게 동의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윤열이는 겜비시의 KPGA를 통해 많이 컸지만, 순수하게 거기서만
컸다고는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정석이가 온게임넷을 통해
결정적으로 크게 떴고 유명해졌지만, 사실 겜비시 종족최강전에서
많은 인지도를 쌓았죠. 마찬가지로, 윤열이가 겜비시에 가서
날아오르기 전에는 온게임넷의 이노츠배 주장원전에서 많이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그 프로그램의 진행도 제가 했고요,
윤열이를 띄우는데 크건 작건 저도 한 몫 하긴 했지요.

해설자는, 게임판이 잘 되기를 기본적으로 바라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게임판이 잘 되려면 스타 플레이어가 많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은 정말 대부분의 관계자가 공감하는 것이고,
우리 중계진은 평소에 툭하면 이런 말을 합니다. 온게임넷에
올라온 선수는 누가 되었건 임요환, 홍진호급으로 띄워야 한다.
이기기만 해라, 팍팍 띄워준다. 물론 선수의 인기나 유명세를
중계진이 결정적으로 좌우한다고 건방지게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영향은 줄 수 있겠죠. 그런 한계 내에서, 저희는
누가 결승에 올라가건 그 결승전 이벤트가 많은 게이머들,
시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큰 잔치가 될 수 있었으면 하고,
저희들의 능력 내에서는 팍팍 띄워주려 합니다.

그런 자세로 임하는데, 때로는 실망감이 생길 때도 있는 거고,
그러면 사람이 푸념을 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 당연히 선수와 온게임넷 스타리그,
넓게는 게임계를 아끼는 분들이니 그렇겠지만,
핀트가 한참 어긋나는 분들이 있는 거 같고, 그런 분들의
반응을 볼 때는 솔직히 좀 어이가 없으면서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이렇게 제가 해명글 아닌 해명글
을 써야 하는 거 자체가 엄청 우스꽝스럽지 않습니까?
왜 방송국에서 실수를 하면 출연자가 수습해야 하는지?
음. 글을 쓰다보니 누그러졌던 게 도로 슬슬 일어나는지 조금
격해지는 거 같네요.

에혀, 그냥 고분고분하게 '죄송합니다.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하면 그만인 것을, 저도 좀 오버하는군요.
하지만, 저는 진짜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했을 때는 사과하지
않으면 잠도 잘 못자는 성격입니다. 이렇게 글을 써 놓으면
또 다른 사이트로 퍼다 옮기는 분이 있을 테고, 조카뻘 되는 어린
시청자들에게 숱하게 건방지다고 욕먹을 테지만, 저는 할 말은
하고 사는 편이라... -.-;;

뭐, 솔로몬 왕이 했다는 말이던가요? 그게 떠오르는군요.
'이것도 다 지나갈 것이리라.' 흘.

항상 즐겜하세요.

-- 서교동에서 엄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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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토
03/01/13 10:14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 역시 멋지십니다 !
아이스헌터
03/01/13 10:4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특성상 주시청층의 상당수가 초중고등학생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을때 그일에 대해 침착하고 현명하게 판단해서 행동하는 것이 조금은 미숙해 보이는 분들이 종종 있는것 같습니다.(나이와 현명함이 비례한다는 뜻은 물론 아닙니다. 단지 일반적인 경향일뿐..) 우리 모두 이런점을 생각해서 미소를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p.s. 엄재경님의 멋진 해설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
물빛노을
03/01/13 10:51
수정 아이콘
마음 상하시는 일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미니-_-v
03/01/13 10:59
수정 아이콘
본문에 있는 그대로,
이런 '해명글' 을 올려야 한다는건 저조차도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아이스헌터' 님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해주셨군요 :)
아마 제가 했으면 무척이나 격해졌을 글을, 글재주가 좋으셔서인지 아주 순하게 표현하셨습니다만 ^_^;

역시나 이런글은...
엄재경님 답지 않습니다
잔바람에 흔들리지 않으시길...
희미련
03/01/13 11:04
수정 아이콘
굳이 이런글 따로 남기지 않아도, 대다수의 게임팬, 온게임넷 시청자들은 엄위원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리라 봅니다.
아마 이윤열선수의 팬들도 순간적인 맘의 평정을 잃고 그러신게 아닐까 싶네요.
어쨓든 이렇게 글을 ... 긴 글을 남기시니, 엄위원님답다는 생각과 동시에 엄위원님 답지않다는 생각도 드네요! ^^;
그나저나 온게임넷측의 사과정도는 따로 듣고 싶은데...
Vol De Nuit
03/01/13 11:33
수정 아이콘
헐.. 항의의 의미로 한주라도 출연안하시면 안됩니다.. 재경님 빠지면 무슨 재미로 스타리그 봅니까..ㅜㅜ;; 4강전부터는 스팀팩 먹은듯 더욱 더 열광적인 재경님의 해설 기대합니다..(그럼.. 도형님의 차분한 해설과 이미지는... 메딕??-_-a)
어쨌든, 엄재경님, 윤열선수 모두 화이팅입니다~!!
황세웅
03/01/13 11:3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를 좋아하는 한사람의 팬으로써 정말 당황스럽고 황당합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많고 결과가 많지만, 팬으로써 정말 씁쓸함을 감출수가 없군요.팬이라는 사람은
선수의 대한 평가를 들었을때 좋은 말만 듣고 싶은 욕심이 생기나 봅니다.그리고,
공인이라는 말은 우리나라는 조금더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김태윤
03/01/13 11:37
수정 아이콘
재경님께 힘내시라거나 기운내세요라는 말은 않겠습니다.
이런일로 흔들리거나 맘 상해 하실분이 아닌걸 아니까요.
그냥 늘 그랬듯이 금요일 저녁에 밝게 웃으시는 모습을 뵙길 바랍니다.
아시는지...
당신의 미소가 진정 '살..인..미..소'라는 것을요~^^
Vol De Nuit
03/01/13 11:5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사실 '공인으로써 죄송하다' (참.. 지겨운 멘트지요..)이런 말보다는 더 솔직한 글이라서 전 보기 좋았습니다만.. 공인이라는 말이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특별하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윤열선수 좋아하기 때문에.. 처음 방송 보았을때 어의가 없었습니다만.. 조금 더 생각해보니.. 그리고 재경님의 글을 몇번 더 읽어보니.. 그냥 이해되는 쪽으로 생각이 들더군요..
프로게이머들도 사석에서는 누구누구 해설자와 캐스터는 별로야.. 오바야..뭐,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단지, 그런 뒷담화(?)가 방송을 탄게 문제니.. 온게임넷측이 제대로 사과를 해야되는거지요..
그리고.. 재경님이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윤열선수 사석에서 만났을때 잘 해주시겠지요..격려도 해주시고.. 윤열선수 팬으로써 윤열선수가 그 정도 말에 감정 상하지 않을거라 믿습니다..(실제 카페회원수가 3만명인데..안그렇습니까..?)
뭐..하여튼..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엄재경, 이윤열 모두 화이팅입니다..;;
yangchijill
03/01/13 12:53
수정 아이콘
선수를 어떻게 평가하시건 그건 개인의 문제고....이번엔
온게임넷의 방송사고이니 만큼 역시 온게임넷이 사과를
해야 하는데;;;
하늘이내린이
03/01/13 13:14
수정 아이콘
역시 엄재경해설자.. ^^ 엄재경해설자 다운 말이군요
이렇기 때문에 엄재경 해설자가 좋습니다^^
03/01/13 14:13
수정 아이콘
항의의 뜻으로 불참하다니요..
그건 온게임넷이 아니라 시청자가 절대 용서 못합니다..
엄재경님 없으면 어떻게 보라고요~~
김평수
03/01/13 14:43
수정 아이콘
역시 멋지세요~원츄!
빨강앙마
03/01/13 15:12
수정 아이콘
저희 집에 온게임넷이 안나와서 이곳저곳 옮겨다니다가 어떻게 된일인지 알게됐네요.
올해 초에도 타방송사에서 이런일이 있었죠. 작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안정환 선수가 페널티킥 실축했을때.. 하프타임 시간에 광고가 나갈때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안정환 선수에 대해서 험담을 했었죠.. 인신공격까지요.. 그런데 그 내용이 6개월이 지난 계미년 새해 초에 머가 재미있는지 몰라도 방송에 나오더군요.. 제일 처음에는 캐스터와 해설자를 욕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점차 그 내용이 뭐가 재미있다고 방송을 내보낸 제작자들이 이해가 안간다는 글들이 많았었습니다. 여러분들중에서도 작년 월드컵때 페널티킥 실축했을때 욕하신분들.. 많이 계셨겠죠..
이번 일도 위 내용과 별다를바 없다고 생각되네요...
요즘 집에 온게임넷이 나오지 않아서 스타리그를 시청하지 못하고 있지만 VOD로는 보고 있으니... 엄재경 해설위원님 이런 일로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계속 좋은 해설 부탁드립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도 KPGA결승과 온게임넷 4강전에서 힘내시길..
03/01/13 19:56
수정 아이콘
엄재경화이팅입니다~!!
Happy Child
03/01/13 20:05
수정 아이콘
구구 절절이 동감합니다.
03/01/13 20:07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 짱 -_-b
선풍기저그
03/01/13 20:18
수정 아이콘
"공인" TV에 나오는 일부 머리빈것덜..무슨 사고를 친후 난 기사에서..
공인으로써 어쩌구저쩌구 해야하는데...우엑!~~~~~
짜증나..공인이란..만인이 알고 모범을 보여야할 의무가 있는 분들을 지칭하는것인데.. 개나소나..공인공인..짜증나...
선풍기저그
03/01/13 20:25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정말 의지의 한국인이군요...
세상에 엄재경님 처럼 꿋꿋이 바른말하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있어야 좋은 나라가 될텐데..아쉽군요..
딸기준이
03/01/13 21:30
수정 아이콘
아직은 연예계보다는 여러모로 순수하고 자기주장 펼수있는 게임계
그래서 제가 스타를 좋아하나봅니다 ^ㅡ^
오맙소사
03/01/13 21:32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맞는지도 틀린지도 모르는 냄비 여론에 따라 사과하는 분들보다 백배 천배 낫군여.. 강한 의지 계속 보여주시길..
축구무지좋아
03/01/13 21:55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님은 언제나 직선적이고 솔직하신것같네요 음 뭐랄까 자기 기준이 분명한분인것같은데 그런점은 참 좋은것같습니다
김은수
03/01/13 23:47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글쓸수 있게 되었네요..^^ 등급조정해주신 운영진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항상 수고하시네요 :)

그리고 윗분들의 의견에 거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렇게 솔직하고 상식이 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게임계,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습니다. 우리가, 또 제가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점이 더욱 뿌듯하구요.

엄재경님 언제나처럼 멋진 해설 앞으로도 계속 오랫동안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
박현준
03/01/14 02:32
수정 아이콘
원츄~ 재경형 넘 멋있어요~
불멸의저그
03/01/14 03:27
수정 아이콘
저도 엄재경님의 왕팬입니다.
팬레터 안 보낸다고, 카페에 가입 안한다고 팬이 아니라고 무시마시고,
저 같이 이역만리 타국에 사는 사람도 엄재경님의 해설때문에 하루 하루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님의 말씀에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좋은 해설과 통쾌한 분석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03/01/14 10:25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번일로 너무 많이 신경쓰지 않으셨음 해요^^ 덕분에 스타중계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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