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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00:55
위에 나열하신 것들이 아니더라도 지난 3번의 토론회를 다 보고나서도 선택한 인물이 박근혜라는게 저는 여전히 좀 놀라울 뿐입니다...
보고나서 박근혜에 대한 환상이 깨진 느낌이었는데 참 희한합니다 글쎄...
12/12/20 00:59
아마 새누리당 내에서 박근혜와 이명박의 갈등이 있었던것이 정권심판은 박근혜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근거로 작용하지 않았을지..
12/12/20 01:03
야권이 전부 다 뭉쳐서 자기 목을 내놓고 한 승부에서 진게 천추의 한이죠
이 선거에 MB정권에서 잃어버린 민주주의, 방송 및 언론장악, 사회불균형, 대기업의 횡포, 상실된 철학 등에 의해 희생되고 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전부 혼을 걸었고...
12/12/20 01:05
이제 결과에 맞추어서 원인을 분석하다보니 '원래 이길 수 없는 싸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게 내 의식을 사로잡는다는 것도 안타까울뿐이구요.
12/12/20 02:04
New)Type 님// 저도 비슷한 느낌에 자꾸 무기력감이 생기려 합니다...
총선때 느낀것이 멘붕이라 생각했는데 이것이 진정한 멘붕이 아닐까 싶습니다. 뭔가 앞으로도 답이 없을 것 같다는 암담함.... 자야겠습니다. 더이상 무기력감에 빠져들기 전에...
12/12/20 01:12
그나마 이번 선거에서 위안 삼을만한 구석은 투표율이네요.
점점 바닥으로 향해가던 국민의 정치에 관한 관심이 한껏 고취되었음을 나타내는 지표이니까요. 이것 나름으로 민주주의의 발전 아닐까 생각합니다.
12/12/20 01:21
저도 그렇습니다
경제문제니 복지니 하는건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무너진건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합니다 그냥 이대로 언론에 이끌려 5년을 또 보내면 그 후론 더 심해질거 같네요
12/12/20 01:21
검찰이 발이 묶여서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나 싶었는데 지니까 뭔가 벽에 부딪친 느낌이네요.
조중동이 쓰레기 같은 놈들이라도 노인들한테 미치는 파괴력은 막강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하루입니다. 최근에 연세 좀 있는분들하고 정치 이야기를 해보면 죄다 조중동식의 논리와 세계관으로 무장을 하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면서 조중동이 노인들한테 미치는 영향이 어느정도인지 체감을 하긴 했는데... 오늘 투표하러가니까 젊은 사람들은 거의 안보이고 죄다 노인분들이더군요. 저 분들이 다 조중동식 세계관을 가지고 어느당을 찍을거라고 생각하니 순간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때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 투표율이 높아서 기대를 했건만...
12/12/20 01:26
'민주주의'로 표를 얻을 수 있어도, 이기지는 못한다는게 증명되었죠. 올해 총선과 대선으로요...
지금 가장 분한건 사실상 끝장난 MBC의 운명입니다. 유배된 PD,기자,아나운서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요... 국민모금운동이라도 해서 진보종편이라도 만들어야 하나요, 허가도 안 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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