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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31 14:59
각각 본인들이 생각하는 정치적 신념과 올바름은 존중하지만
강요가 된다면 피곤함이 되겠죠. 타인을 배려한다면 자신의 신념을 강요하지 않겠다라는 말씀이 참 인상깊습니다. 감사합니다.
18/05/31 14:47
정치는 종교, 특히 유일신을 강조하는 어느 종교랑 비슷한거 같아요..
나는 무신론자이고 신 같은거 믿지 않아도 아무 상관없는데 뼈속까지 종교인인 사람 입장에서는 신을 부정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걸거예요.. 적당히 믿고 본인 마음 편하게 하는 용도로 종교를 믿고 나는 믿으니까 참 좋더라 너도 같이 믿어보지 않을래 정도까지는 괜찮은데 믿지 않으면 지옥을 간다느니 믿지 않는건 있을 수 없다느니 하는건 민폐라고 보거든요. 모든 사회현상을 종교와 결부짓던 중세시대도 아니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된 현대사회에서 자기 사상을 강요하는 것만큼 한심한 짓이 또 있나 싶습니다..
18/05/31 15:04
정치, 종교는 사석에서 이야기하기 참 어려운 주제죠.
저도 종교인이다보니 부정적인 시각도 이해하고, 종교인의 시각도 이해하기에 쉽게 이야기하기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결국 본인의 자유의지가 중요하기에 정치든 종교든 그 길과 안내까지만 열어주는것이 중요하지 강요로 가게되면 서로 피곤해짐을 느끼니깐요.
18/05/31 14:50
세 가지 주제의 이야기는 사석에서 하면 싸움나기 쉽죠...격언처럼 떠도는
정치, 종교, 축구... 극단에 치닫는 분들이 있는 주제라...
18/05/31 14:50
저 같은 경우는 주변에서 정치 얘기 나누는 사람중에서 거의 유일한 보수가 아버님이셨는데 현재 보수의 답없음에 당분간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로 선회하셔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직장이던 사석이든 정치 얘기는 안꺼내려고 합니다. 그게 평화이고 사실 성인의 사상을 설득한다는것 자체가 너무 자기 지성에 대해 과신이라 생각해서요.
18/05/31 14:54
정치 이야기를 할 때는 가능한한 '큰 차원' 이상으론 이야기 안합니다. 그냥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냐 못하냐 정도만 이야기 하고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저와 상당히 생각이 달라 보이는 사람과는 '잘 몰라서'라며 회피하는 편입니다. 설령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저와 전반적으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은 요새 어떠냐, 박원순은 어떠냐 이재명은 어떠냐 하면서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또 저와 생각이 달라지는 지점이 있지요. 사적으로 정말 편하고 오랫동안 인연을 쌓아온 친구들이라면 제 생각을 막 이야기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공적인 관계거나 아주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까진 없는 관계라면 그냥 '잘 몰라서'라고 회피하는 것이 피곤하지 않고 좋습니다.
특히나 공적인 관계에서는 설득이니 뭐니 다 필요 없어요. 설득이란 것도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너무 다른 길로 가버린 분하고는 그냥 이야기 안하는게 서로 좋습니다.
18/05/31 15:06
그러게나 말입니다.
큰 차원 안에서도 워낙 들어가는 잔줄기들이 많기에 나와 모든 것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찾는것보다는 그냥 이야기를 안하는게 더 맞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다음에 이런 이야기는 안할 수 있었으면 싶네요.
18/05/31 14:59
정치얘기 하는 것만 피곤한게 아니고 억지로 정치얘기 피하고 안하는 것도 피곤함. 뭐든 억지로 하는게 피곤한게 아닌가요? 저는 그냥 그때그때 하고싶은 대로 합니다. 공격적인 사람이라 대화하기 싫으시면 그냥 너랑 말하기 싫다고 하시거나 거리가 안좁혀지니 앞으로 이 문제는 얘기하지 맙시다 하시거나...
18/05/31 14:59
제가 예전에 한참 키배 열심히 하다가 다 부질없는 짓이란 걸 알아서 요즘엔 그냥 열심히 주장전파 하는 사람들 보면 언젠가는 그 부질없음을 깨닫겠지 하고 내버려 둡니다.
글쓴분도 나름 본문의 대리 못지 않게 열심히 달리셨던 것 같은데 굳이 그 대리의 행동에 피곤함을 느낄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시면 됩니다.
18/05/31 15:11
흐흐흐흐. 변호 하자면 새로 온 대리 못지않게 열심히 달리지는 않고 그냥 그러냐고 많이 들어준 비율이 9:1정도로 봐주시면 좀 피곤함의 이유가 설명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는 스킬이 많이 부족해서 상황자체를 피하려고 했었는데 참 쉽지 않네요.
18/05/31 15:00
정치 얘기는 결국 관계없는 자신의 강함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쪽으로 가버려서 되도록이면 반대성향과는 얘기를 안 하죠. 나이든 지식이든 경험이든 니가 부족해서 모르는거야 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죠.
18/05/31 15:47
뭐든지 극단적이면 문제죠
그런사람들이 웃긴건 뭔가 크게 실망하거나 자기신념이 깨지거나하면 또 말도안되게 반대편극단으로 갈아타기도 하구요. 글만보고 단정하면 안되지만 정치뿐만 아니라 정말 싫어하는 타입의 인간유형입니다.
18/06/02 22:47
현실에서는 싫어하니까 안하는데 왜 인터넷에서는 밤을 새워가며 자기와 다른 사람을 논리라는 이름으로 설득을 하려 하는지..
얼굴 보고 해도 안되는 설득이 모니터에 댓글 몇개로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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