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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5 16:39
근데 사실 총선이었으면 홍준표가 이렇게까지 말같지 않게 막나가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게 지선이라 의원들이 당장 자기 살길을 찾아야되는건 아니라서 저렇게 배째고 있는 것이겠죠.
18/05/15 15:42
대구는 김부겸 홍의락이라는 민주당계 의원도 배출한 동네이니 시장선거에서 아직 승리까진 무리더라도 차이는 꽤 좁혀질겁니다. 하지만 경북은 정말
아비터+캐리어가도 안되죠. 심지어 성주는 사드로 그렇게 홍역을 치르고도 홍준표에게 득표1위를 안겨줬으니...
18/05/15 15:49
노답이라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 여기가 민주당 팬사이트도 아닌데 표현에 좀 더 주의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미국도 텍사스가 있는데 TK가 특정당 지지세가 강한게 크게 흠이라고 보긴 힘들거 같습니다.
18/05/15 15:50
균열이 가는게 중요하죠.. 균열이 가기 시작하면 의외로 빨리 바뀝니다.
이제 민주당도 TK에 많이 투자할테고 (솔직히 지금 사람이 별로 없죠..) TK에 사는 사람들도 분위기가 달라질겁니다. 박정희시대 혹은 더 오랜 시기부터 꾸준하게 세뇌되고 권력의 혜택을 받은게 한번에 바뀔리가 없죠. (저도 노답 표현은 고치셨으면 좋겠습니다.)
18/05/15 15:51
전 바뀐다면 이번에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안되면 다음부터는 안될거라고 봅니다.
이번에 되면 다음에도 바뀔 수 있다고 보고...
18/05/15 16:53
대구가 경합지역이라? 이거 꿈인가요?
더민주가 이기기야 하겠냐마는 정말 자한당 멸망이 다가올지 지켜볼랍니다 16대 1 진짜 생각만해도 설레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더 서울 25개 구청장 1번으로 석권도 기원해봅니다(서초가 정말 어렵겠지만)
18/05/15 18:51
열성 민주팬이지만 제가 연고가 있는 두곳만큼은 자한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초구 조은희구청장 안양 이필운시장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열심히 활동하는 분들입니다. 서초구는 업무와 관련있는 곳인데 조은희씨와 주민들 모임에서 사소한 민원질문이 있어도 전후사정 모두를 상세히 설명할만큼 막힘이 없고 대단하더군요. 안양시는 옃달전까지 거주지입니다. 안양시민블로그 기자단하면서 전임 최시장님과 현직 이필운시장님 모두 2~3차례씩 식사모임이 있었는데 인간적인 면모와 진정성에서 많은 차이를 느꼈습니다.
18/05/15 16:42
대구는 김부겸이 후보로 나왔으면 대구시장으로 당선되었을 것 같은데 행안부 장관직을 유지하는 바람에 아직까지는 무리라고 봅니다.
18/05/15 16:47
광역시는 젊은 층이 상당하고 외부 유입 인구도 있고 하니 달라질 수는 있겠죠. 노령층이 많은 시골은 아무래도 변동치가 낮을 테고... 국정농단 사태를 겪고도 저렇게 나오는 거 보면 흐흐...
18/05/15 17:02
지지율보다 실제 선거장에서의 변화는 더디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으나...이번에도 예상보다 자한당이나 야당이 좋은 성적을 거둘수도 있다고 봅니다
천천히나마 변화하고 있음을 믿는게 중요하겠죠
18/05/15 17:06
대구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경상도와 대구는 오히려 샤이진보층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리고 구미시장은 잘 봐야할것 같습니다. 여기가 좀 정치적 타격이...
18/05/15 17:11
찾아봤는데 해당 여론조사는 경북만을 대상으로 한 거네요. 그럼 첫번째 기사에서 TK라고 쓰면 안 되는 것 같긴 한데 그건 그렇다 치고. 조금 신기하다면 신기한 게 본문 두 번째 기사 링크에도 나오지만 최근 대구쪽에 국한된 여론조사 자체가 아예 없습니다. 의뢰자가 없는 거니까 그런 거긴 하지만;
18/05/15 17:26
TK란 단어가 굉장히 많이 나오죠
제가 기자한테 속은건가요 흐흐 경북을 조사하면서 대구를 조사 안했다는게 이상하기도 해서요 당연히 경북 자한당 지지율이 대구보다 높을텐데 하고 말이죠
18/05/15 17:27
15:2 생각하다가 14:3, 혹은 13:4나 12:5도 가능한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계속 드는 요즘입니다.
애초에 민주당이 이기지 못하면 어떻게든 트집을 잡을 판이라 14:3은 확정적인것 같고(TK+제주도), 여기에 만에 하나 경남도지사가 넘어가면.........
18/05/15 17:45
경북은 바뀔 수가 없어요. 유입이 생겨도 모를 마당에 인구가 감소하다 못해 상당수 지역은 이제 인구소멸까지 예측되는 상황이라...
대구는 이미 변하는 중이고요.
18/05/15 17:51
대구는 그냥 아직까지 민주당을 호남정당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서, 바른정당 쪽이 큰다거나 무소속 출마를 시키면 자한당을 대체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대구에 내는 카드 자체가 버리는 패기도 하고요. 권영진은 비박인데다가 지금 민주당 후보 분도 약간 듣보인데 이 정도 지지율 나오면 진짜 잘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대구는 유시민이 잠깐 간봤다가 런했던 적도 있어서 나름 할말이 있긴 하죠.
경북은 안 오죠. 당장 옆 찻길에서 "북한은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예수님 믿고 천국 갑시다" 운운하는 트럭 유세차 옆에서 쓰는 댓글입니다. 가능성 없으니까 인구 비례 선거구 획정해서 빨리 국회의원 수를 줄여버려야 합니다.
18/05/15 17:54
대구 경북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요. 태어나서 20년 정도 경주 살면서 부모님이나 어른들만이 아니고 동세대 친구들까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투성이였음. 인간적으로야 좋은 사람들 많지만...이제 수도권에서 산지도 십수년 흘렀는데 가끔 고향 가보면 바뀐걸 거의 못느낍니다. 이건 좌우 성향의 문제가 아니고 국민성 자체가 아직 왕국 신민에 머물러있다는 느낌이랄까? 선거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왕좌의 주인을 가리는 행위이지 민주주의적 절차라는 인식 자체가 없는 사람이 많아요. 민주당에 대한 선입견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기본 전제가 바뀌려면 아직도 30년은 걸릴 듯.
18/05/15 17:57
대선때도 이런얘기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후보지지율 조사때 문재인 대통령이 1위하던 조사도 나왔었죠 하지만 결과는 결국 20%.... 이번 지선은 대선때보단 유의미한 득표를 할거같지만 뒤집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박빙패배정도가 한계일거같아요
18/05/15 18:30
지역 한정의 여론조사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유선전화로만 하는 조사가 많습니다
지역번호만 넣으면 그 지역 한정 유권자만 추려지기 때문이죠 대신 20~30대 유권자와 통화 비율이 적어지기 때문에 후보정이 많이 되서 왜곡 되는 현상이 증가하긴 합니다 그래도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유선전화로만 조사하게 됩니다....
18/05/15 19:25
포항토박이 형과 통화에서
오...이전에 대구 경북 난리네요 라고 했다가.. 지인 왈 “응 근데 여기 대구경북이다”로 귀결을... 막상 투표일 되면 형 말 그대로 “노x네들이 세상만사 제쳐두고 투표소로 간다”라고 하네요.. 저나 외지인들이야 기대감이나 변화를 바라지만 막상 그쪽에서 변화해야한다는 생각은 갖고있으니 한편 여긴 안돼..라는 생각이 깊숙히 깔려있다고... 뭐 언젠가 사리판단하며 한표 행사하는 세상이 오겠죠..
18/05/15 21:41
경북 최대 도시인 포항만 해도 충청이나 강원 시골보다 더 한데요.
서울에서 시의원 하다가 20대 총선에서 남구 출마 준비하다가 북구로 옮긴 새누리당 김정재(여성) 후보가 43% 득표로 당선, 포항시장 재선한 박승호 후보가 새누리당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와 38%, 지금 경북도지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12% 받았었네요.
18/05/15 22:43
민주당 계열이 부울경에서 이제 기 좀 펴는 것은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잘해서 이기도 하지만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보여주듯이 노무현의 뒤를 따라 십몇년을 지역감정이란 바위에 부딪혀 깨져온 계란들이 있기 때문이고 대구만 해도 김부겸과 홍의락이 몇번을 부딪혀 깨왔죠. 그런데 경북은 진짜 답이 없습니다. 최소 십몇년을 동네 노친네 들한테 빨갱이 소리 들으며 바닥 다져야 하는데 그런 시간과 능력이 있는 젊은 후보군 자체가 없습니다. 제 고향 시장 선거 예비 후보자도 친박출신 현시장+전대와 전전대 시장 하던 자유당 후보 둘이 제일 유력하고(그것도 아마 친박 현시장이 또 자유당 후보될 듯) 민주당은 2010년과 2014년에는 후보를 낸 적도 없고, 이번에 예비후보자 등록한 민주당 후보는 2002년과 2006년에 시의회 의원 경력이 있는데.. 그러니까 최근 8년 동안 뭐 했는지 모르는데 경력은 정당인인 후보 정도 입니다. 현시장이 워낙 인심을 잃어 (그래도 자유당 후보 되면 당선은 됩니다...) 잘하면 15% 선거비 보조는 받겠다 싶으니까 나오나...
18/05/15 22:59
경북은 변화 보다는 민주당이 포기 할까봐 겁나요.
오중기 후보가 처음 도전도 아닌데 다음에 민주당에서 후보라도 나오게 선거비 보전이라도 받게 도와달라고 하고싶어요. 통영에서도 매번 자유당 후보만 나와서 선거도 없이 무조건 자유당이 가져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선거라도 해볼수 있게 민주당 후보가 나왔다는 기사를 봤는데 선거비 보전이라도 받을려나요ㅜㅜ
18/05/16 09:40
선거비 보전은 지난번에도 받았고 가장 험지인 상주에서도 15%를 넘겼으니 보전은 무조건 받습니다. 예전보다는 상황이 낫다고 확실합니다. 뒤집힐가능성이야 없겠습니다만...
18/05/16 02:31
예를 들어.
한반도가 통일된지 30년쯤 흘렀다치죠. 원내에는 4개의 교섭단체 정당이 있는데, 1번은 남한 전반에 지역기반을 둔, 보수라기보다 수구정당이고, 2번은 북한 전반에 지역기반을 두고(공산당 출신도 다수), 남한출신 반일번당 세력도 다수있는 정당, 3번은 경상도에 지역기반을 둔 비일번당을 내세우는 보수정당, 4번은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북한과는 거리를 두는 진보정당. 이정도로 가정하죠. 의석수는 당연히 기호순인데 아슬아슬한 차이가 아니라 좀 차이난다치고, 여소야대라 가정합시다. 1번당이 이명박근혜 수준의 막장이었다치고, 새 대통령을 뽑는 상황입니다. 실질적으로 당선 가능성은 1,2번 뿐이고요. 2번당 후보자체는 남한 출신으로 공산당과 상관없습니다. 누굴 찍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실제로 그 상황이라면 누굴 찍을 것 같습니까?
18/05/16 03:34
동감합니다... 공화-민정당의 독재시절 tk 지역정당을 겸하는 여당이, 3당합당으로 pk와 제휴하고 전국정당화 된게 자유한국당의 계보라고 봐서요
- pk를 빨아들이려다가(전씨,노씨의 계획), 먹혔다가(김영삼의 당내 계파싸움 승리와 민정-공화계 다수 축출 or 흡수) 다시금 빨아들인 형태로(박근혜의 등장 이후 - 당내에서 pk에 대한 tk의 우위가 부활하죠. 대표적인 것이 영남권 신공항 장소선정 문제) 그쪽분들한테는 밉든 곱든 '우리 식구, 내 새끼'라고 보일것 같습니다
18/05/16 03:01
현재 포항에 살고 있는데 택시 탔다가 선거관련 뉴스 나오니 전라도는 다 빨갱이라는 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광주 출신인 저는 하도 황당해서 그럼 저도 빨갱인가요? 했더니 급조용해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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