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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4 20:13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97258&sc_code=&page=1&total=71
좀 더 찾아보니 이 분 제2공항 부지 관련해서 42일간 단식투쟁 하신 분이시네요. '더 큰 투쟁'하신다더니 한게 계란 투척과 뺨 때리고 자해라니 안타깝습니다.
18/05/14 20:24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96489
김 부위원장은 “공항 들어오면 덕볼 사람들만 사람이고, 우린 도민이 아니냐. 억울하다. 공항 들어오면 죽은 목숨이니까 공항(추진)을 그만해야 한다. (제2공항 추진) 중단 요청을 (국토부에) 해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원 지사는 "기운이 아직 많이 있으시구나”라고 문제의 발언을 했다. 시민사회와 성산읍 주민들은 목숨을 건 단식을 하고 있는 도민을 우롱하는 발언이라고 원 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18/05/14 21:23
그 지역 사람들은 싫어하죠. 일단 소음이 장난 아니니깐요.
지금 제주국제공항 소음 관련해서 주변 마을들에 보상으로 나가는게 많은데도 마을 사람들이 힘들어합니다. 군공항, 민간공항 할것 없이 공항은 님비시설이에요. 확실하게 님비시설이니 지자체나 정부는 이왕 부지 정해진거 계속 갈려고 하는거고, 성산읍 지역 사람들은 결사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8/05/14 22:28
2공항까지 필요할 정도로 미래 수요 예측이 정확한가와, 제주 도민들이 원래 생각했던 위치가 아닌 점 등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저런 배경에다 고향이 송두리째 날아감+삶의 터전인 농사 못지음, 게다가 결정적으로 주민들의 극심한 소음피해... 당연히 반대할만 한 사항입니다. 결국 짓는게 맞느냐와, 왜 사전에 소문을 유포시켜 땅값이 오르게 만들어 최소 비용 소요에 다수의 도민들이 원하는 위치에 못 짓고 저기로 정해졌느냐 이런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죠.
18/05/14 21:29
공항이 지어지면, 주변은 고도제한이 걸립니다. 건물을 높게 짓고 싶어도 지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소음도 엄청나죠..
즉, 땅값이 '오르지' 않습니다.
18/05/14 21:32
어딜가나 그놈의 내땅값이 문제긴하네요..그런데..공항이 들어오면 고도제한이 걸려도 주위 상권때문이라도 좀더 오르지 않을려나요 ?
18/05/14 22:02
아마도 시설별 용적률 확보하는데 있어서 고도제한 걸리면 불리할겁니다.
개인이 융자받아서 한 5층 건물 짓는거 정도면 모르겠는데, 그 땅을 살만한 '자본' 이 들어오기 어려워지면서 땅주인 머리가 아파오죠(..)
18/05/15 04:18
단순히 땅값문제로만 볼수도 없는게.. 제주도라는 특수성을 생각하면 주위 환경이 변한다거나 소음문제로 삶이 바뀌는건 다른 지역들보다는 더 민감하게 받아드릴수밖에 없죠.
18/05/15 18:45
어릴적 인천공항 생기기 전에 양천구 신월동에서 살았는데 엄청 스트레스였어요. 목소리고 tv고 들리지도 않고 자다가도 깨는데다 당연히 청력에도 안좋고... 그냥 땅때문에 반대한다고 말할 일은 아닌거 같아요.
18/05/14 23:47
그런데 제주같은 조그만 땅에 지금도 사람 너무 많이 오는 것 같은데 굳이 공항을 더 지어야 하나 싶은데요.
실정을 잘 몰라서 제 2공항을 굳이 지어야 할까 싶네요.
18/05/14 23:48
지금도 사람이 너무 많이 오니까 짓는거죠. 사람이 적게 오는데 지을리가?? 수요가 있으니 교통 공급도 있는건데 논리가 좀 이상하시네요.
18/05/14 23:51
관광으로 먹고 사는 지역이고 그것도 대부분이 해외관광이라서 수입인데 그만 오게 하다뇨. 국가와 지방자치 차원에서 있을수 없는 일이죠.
18/05/15 13:25
으잌... 아버지가 졸지에 계란맞은거에 분노한 심정은 알겠는데 잘못 쓴 단어 하나가 뜬금 패드립으로... 크크
서울대생이라던데 수능공부만 했던 학생이고 상을 치뤄보지 않으면 호상이란 단어를 모를 법도 하죠. 암튼 웃기긴 하네요.
18/05/15 15:21
18/05/15 12:26
제주는 민주당 후보가 우근민(전도지사)과의 관계 해명 못하면 절대 당선 안됩니다.
전 도지사가 자기들끼리 해먹고(괸당)/중국자본 다 끌어오고/개발 완화 시켰는데 알고보니 건설사 고문/대국민 사기극 세계7대자연경관 등등 민주당이 내세우는 프레임 중 하나가 지방적폐청산인데 제주도는 적폐가 전도지사+현 민주당 후보가 되버렸고 아이러니하게그걸 깨부순게 원희룡이거든요. 젊은층에서도 원희룡 나쁘지 않다고 하고 이주민들도 제주 특유의 괸당 문화 부활하는거 아니냐 하면 문대림 민주당 후보 못뽑죠.
18/05/16 00:22
괸당 아닌가요?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가 조금 에메하네요. 괸당이라는 단어가 단순한 지/학/혈연이 아니라서요. 원희룡 후보에게도 괸당이 있고 민주후보인 문대림 후보에게도 괸당이란 있습니다.
왜 원희룡이 괸당 정치 타파란 이야기가 나왔냐면 14년 지선때 후보로 나왔을때 자기세력이 없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동문/서귀포내 지원 인물들이 있었지만 전 도지사들에 비하면 미미했지요 반면 전도지사들의 괸당, 자기세력의 범위는 지연/학연/심지어 공무원 집단 내에서까지 있었습니다. 원희룡 바로 전 지사이자 논란이 되고있는 우근민 전지사의 회식 건배사가 '조배죽'이었습니다. '조직을 배신하면 죽음'이라는 건배사였죠. 선거철 도와주지 않으면 찍혀서 귀향살이 간다는 일화도 있을정도구요. 원희룡이 되고 난 이후 아래 공무원들 평이 좋은 이유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원희룡은 30년동안 육지서 있다 내려오니 자기 사람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냥 일만 시킵니다. 예전 공무원들이 23년동안 돌려먹은 3명의 전도지사들의 줄을 어떻게 서야하나 하는 고민이 사라진겁니다. 돌아와서 지금 문대림 후보가 우근민 전지사와의 관계를 제대로 해명못하면, 위와같은 공무원 문화가 돌아온다고 밖에 생각할수 없습니다.
18/05/16 08:11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지자체장으로 오면 첫 4년은 그냥 보냅니다. 오세훈도 그 4년 공무원들 사이에서 평이 나쁘지 않았어요. 그 다음임기에서 자기사람 심으면서 문제가 되었죠. 원희룡이라고 다를 까요?
18/05/16 11:52
문대림 후보가 해명 잘 하면 그냥 끝나는 거에요. 왜 후보 격차가 10% 이상 났던게 지금 동률이 되고 이제 역전까지 됬는데 이 해명 하나를 못해서 이렇게 된겁니다. 제주 사람들 3김(그중에서도 우근민) 정치를 얼마나 싫어했는데요
민주당 계속해서 지지해왔고 원희룡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지금 제주판 선거가 최악보다 차악을 선택해야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그게 원희룡 이구요. 문대림 후보가 다시 되서 우근민 전지사가 오면 다시 91년부터 이어져온 우근민 패거리가 다시 돌아오는건데 이걸 30년 보라구요?
18/05/18 08:47
원희룡이 나온 제주일고는 지역명문고이긴 한데 정계 영향력이 라이벌 학교인 오현고, 서귀고에 비해 미미합니다.
또한 원희룡의 집안은 출신 동네에서도 별 영향력이 없었어요. 하루빨리님이 말씀하신대로 원희룡이 서울 위주로 활동했기에 제주도에서는 세력이 없었죠. 그리고 김태환 우근민 신구범 세력은 4년가지고 몰아낼 수 없어요. 지역언론 부터가 저 셋의 편이거든요.
18/05/15 14:42
제주도민으로서 윗 댓글들에 대한 생각을 좀 적어보자면, (본문 쓴 당사자로서 본문에 제 생각이 너무 없었기도 했고 피드백도 해야 할 것 같아)
일단 성산읍 땅값 이야기 하시는데 고도제한 이야기야 공항 없어도 성산읍에 건물 높게 올릴 투자자가 있을리가 없고 (만에 하나 휴양시설이나 숙박시설 들어 선다 해도 도시가 아니라 주변 개발할 땅이 많은데 굳이 위로 높게 지을 필요 없죠. 옆으로 크게 짓지 아니 그 이전에 높은 건물은 허가가 잘 안날겁니다.) 또 부동산 이익 볼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지인들이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죠. 성산읍 사람들은 그냥 공항 들어옴으로 인해 생활 환경이 바뀌는걸 싫어하는겁니다. 나쁘게 보면 님비 현상이고, 그렇다고 공항이 주는 영향이 어마무시하다는걸 제주시 공항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다 알기에 저 분들이 반대하는걸 무작정 비판 할 순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분들 설득하던지 사업을 수정하던지 해서 무난하게 제2공항 사업 진행 시키는게 도지사 역량이고, 이런 도지사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뽑아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이 문제만을 주제 삼아 토론회가 열린 것인데, 부위원장이라는 분이 너무 생각없이 행동했다고 봅니다. 안타깝네요. 추가로 두 후보들의 제2공항 입장을 보자면 두 후보 다 제2공항은 필요하단 입장인데 원희룡 도지사는 지금 성산부지에 제2공항 올려야 한단 입장인 반면, 문 후보는 부지선정이 민주적이지 않았단 이유를 내세워서 원점 재검토를 하겠단 입장입니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지선정이 민주적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성산 아님 정석비행장인데 (대정은 말도 안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대한항공 조씨 일가 하는거 봐선 정석비행장을 제2공항으로 했음 싶지만 정석 비행장을 제2공항으로 만들 경우 오름을 잘라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와서 못써먹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문대림 후보는 이부분에 있어서 확실한 주장이 없다고 보이죠.
18/05/15 15:14
https://www.jeju.go.kr/group/part26/airplane/faq.htm?category=1848
국토교통부가 오름 자를 필요 없단 입장이고 또 추진위도 의견이 같다고 하니깐요. 반대로 정석비행장은 국토교통부에서 오름 잘라야 한다고 한거니깐요. 공사하는 주체가 이렇게 설명했으니 나중에 딴 소리 할 리 없단 가정 하에 이야기 합니다. 만약 짓는 도중에 딴 소리 하면 이게 게이트급이거든요. (정석 비행장 관련해서) 대한항공에 뇌물 먹었냐로 시작해서 국토교통부까지 떵떵거리며 주장한 사안이라 국감때도 난리가 날겁니다. 야권에선 이번 드루킹 사건처럼 또 이걸로 여권 흔들려고 할 거고요. 고로 오름 10개 잘라야 할거라면 여권 입장에선 지금에라도 부지 바꿔야 할거고 문대림 후보가 여권이라 이부분을 문대림 후보가 주장할 만 합니다만 딱히 이부분에 대해 문대림 후보가 지적한걸 본 적이 없습니다.
18/05/15 15:36
예비타당성 검토를 오름 절취한 걸로 해놓고, 나중에 그런거 안해도 공항 지을 수 있다고 하면, 그 예비타당성 검토 자료를 믿을 수 있나요? 전제가 달라졌는데요.
18/05/15 15:56
전제가 달라진게 아니라 오름 9개 있는 지역쪽으로는 비행기 선회를 하지 않도록 한다는게 국토부 주장입니다. 공항 주변 오름 있는걸로 따지면 제주도에 공항 못지어요. 제주도에 있는 오름이 몇갠데요. 그나마 다른 지역에 비해 비행 경로만 제한 설정하면 오름 자르지 않더라도 공항 운영할 수 있어서 성산부지를 선택했다는게 국토부 주장인거죠.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89626
18/05/16 08:13
제2공항이 김포-제주 전용 공항이 되는 거라면, 차라리 비행기 큰걸 도에서 항공사에 지원하는게 비용이 싸지 않을까요? 제주공항 여객터미널 자체가 작은 것도 문제던데 그건 그것대로 해결하고요.
18/05/16 17:20
이미 댄공에서는 김포제주 노선에 주말마다 B747을 띄웁니다. 국내선에서 감당할 수 있은 최대 항공기죠. 아시아나는 기재가 부족해서 비지니스도 다 빼고 이코노미로 태우죠. LCC에서도 자기들이 갖고있는 최대한 많이 태울수 있는한 태웁니다. 근데도 공급을 못 따라 갑니다. 공항이 제주시와 가깝기 때문에 더이상 확장을 하기 어렵고 늦은 시간 비행기 착륙이 금지되서 슬롯을 더 늘릴수도 없어요.
도에서 LCC에 747을 리스해준다면? 당장 행정소송 걸리겠네요.
18/05/15 19:08
관련해서 이야기 듣다보면 좀 생각해야할 문제꺼리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공항을 더 짓는 것과 별개로 제주도가 그 많은 사람들을 감당할 만한 여력이 되느냐의 문제 관광객들로 인해 급락하는 삶의 질의 문제, 이 것은 그 만큼 버는 돈과 비교해 생각해봐야할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님비에서 나온 땡깡이건, 생존권에 대한 절박한 호소건간에 그 문제를 원 도지사가 잘 정리하지 못한 것도 사실인 것 같구요. 이게 예전 도룡뇽 사건 같은 일인지 다른 일인지에 대해 외지인인 우리가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가 이런 것도 좀 생각해봐야할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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