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5/01 09:19
그렇죠. 차라리 펀드 모집으로 딴지일보가 한다고 하는게 설립 비용은 더 빨리 모일거에요. 한경오프 전부 독자들 떨어져 나가고, 자본도 못모아 두었죠.
18/05/01 09:28
도데체 누가 한경오 라고 시작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한겨레나 경향은 수십년된 전통의 지면 기반의 언론사입니다. 오마이 뉴스를 폄하하는건 아닌데 다른 두 신문매체를 신생업체와 같이 묶으면서 같이 새로이 생겨난 뉴비?수준으로 만들어 버려요 그 어감 자체가..
18/05/01 09:18
전 우리나라 언론을 6가지로 나눠서 보는데, 조동문/중앙 및 경제지/찌라시/메갈리아4(한,경.오)/팟캐스트 을 그 6 갈래로 봅니다.
이중 민주당이나 가까운건 찌라시/팟캐스트 정도이고 메갈은 비판적 지지, 조동문 은 뭐든지 반대, 중앙 및 경제지는 재벌에 우호적인 정책만 찬성으로 나누어 생각합니다.
18/05/01 09:21
전통적 제도권 신문을 나눠 본겁니다.
웹 기반의 새로운 매체의 등장은 아직까지는 위의 5개 신문사의 영향력에 못 미친다고 생각해요
18/05/01 09:19
그게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들어갈만큼 자본력이 돼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경향, 한겨례는 지금 지면 신문 유지하기도 벅찬데 방송에 뛰어든다? 불가능한 현실입니다.
신문사중 가장 자본력이 쎄다는 조중동과 케이블 방송 경력이 있는 mbn 이 종편이 됐는데도 자리 잡는데 몇년이 걸렸습니다.. 자본력도 경험도 없는 경, 한 같은데는 뛰어들 엄두도 못내고 설령 뛰어든다 해도 자본력 든든한 동업자가 있는거 아니면 얼마 못가 본사까지 같이 망합니다..
18/05/01 18:24
CJ에게는 정치·뉴스만 뺀 채 종편 역할하는 tvN이 있긴 하죠.
드라마, 예능, 교양 전부 시청률이 높을 정도. 게다가 폐지된 SNL에서 일부나마 정치 시사 살짝 다뤘던 거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이름 있는데 자체 언론 기관이 있었으면 전 진작에 뉴스도 했었을 느낌이 나요. 다만 댓글 쓰신 것처럼 뉴스까지 넣은 완전한 종편은 더 이상 할 마음이 없겠지만...
18/05/01 09:27
전 생각해보지 못해본 재미있는 의견이네요 아마 돈이 제일 큰 문제일거같은데 결국에는 수익이나서 운영이 계속 되어야하니까요
그러고보면 대부분의 종편이 보수(를 가장한) 입장인데 그렇게보면 보수는 돈이된다? 크크
18/05/01 09:31
그건 허가고 자시고의 문제가 아니라 진보 방향으로 잡고 가려면 돈이 안되니까 못하는거죠
그나마 기업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 만들어주는 조중동이나 경제지에 돈이 흘러들어가고 그러니까 종편까지 갈 수 있는거죠
18/05/01 09:36
경향은 기자월급도 09년에 반토막 친거 아직 디 회복도 못했습니다.인터넷방송이면 모를까 케이블채널은 줘도 몇일내에 팔아야 할겁니다.한겨레 경향이 신문이 왜 얇을가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18/05/01 09:47
저는 경향을 보면 그저 안타깝습니다.
본문에도 적었듯이 언론통폐합으로 사세가 기울어 버린게 큰데 정부의 간섭을 받기 전까지는 1등 신문이었죠 지금의 조선일보 가는 인재가 별일 없었더라면 경향으로 흘러갔을겁니다. 정부의 간섭으로 기존에 벌려놓았던 사업으로 지출은 그대로인데 수입이 줄어들고 그래서 사옥 마저 팔고 전세로 전전하고 다니고,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기회를 아예 상실해버리고... 조선일보가 금싸라기 땅에 버젓한 건물 가지고 있는거하고 비교되어 경향은 아직도 세들어 살고 있죠 그 영향으로 전두환의 민정당, 그 후신들인 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었고 그에 따라 계속 쪼그라 들었죠 경향 이름뜻자체가 CAPITAL TENDENCY 아닌가요? 6~70년대의 고립된 독재국가에 세계의 흐름(LIBERTY)을 한국에 소개하던 그리고 시골 구석구석에 서울의 신문물을 전파하던 신문이었는데
18/05/01 09:51
티비조선이 승인되고 조선일보의 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먹는 벌레가 되어 장기적으로 조선일보의 딜레마 그 자체가 되길 바랬었는데요. 역시 생각처럼은 세상이 돌아가지 않네요 크크
18/05/01 10:06
한겨레 정도면 인방만드는 역량같은 거 보면 자본만 좀 보완하면 될 것 같긴 해요. 자기들이 예전부터 외쳤던 페미니즘 예능같은거 만들면서 시장을 개척해야죠...는 반은 농담이지만 개성적인 프로그램이 많이 나올 것 같긴 합니다. 시사만 내보내도 패널들은 색다를테고.
18/05/01 10:20
번외로 한겨레와 경향은 아마 이번정부에서 힘든 시기를 보낼겁니다.딴지일보가 뷰가 확줄면서 망하기 직전까지 가고 한겨레와 경향이 얇아진게 참여정부였는데,기존의 눈에 보이는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정치인이나 정부는 까기쉬웠는데 참여정부인사는 결함이 있어도 그냥 그놈이 이상한거지 거대 사회악같은것도 없고...같은편으로 시작해서 까기도 힘들었거든요.그러니 자극성이 줄어 인기가 줄수 밖에 없었는데 경향과 한겨레는 황우석때 황가를 비판하고 참여정보와 세우던 각을선명하게 하면서 입지회복을 시작했는데 딴지일보는 친황,친노기조를 유지하는 바람에 정말 폭망했다가 MB/근혜를 거쳐때 살아났죠.한겨레 경향이 가끔 말도 안되는걸로 현정부를 비난하려 들때나 페미니즘운동을 대폭지지한것도 그 인원이 있기도 하지만 그래야 화제가 되어 뷰가 올라가거든요.그런데 이번정부에서는 자극성있는 재료를 모으기 힘들겁니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9069 보시면 알다 시피 경향과 한겨레역시 대기업광고는 무시할수가 없어서 특정기업을 까는 기사도 단발건이 아닌 날마다 하는 심층기사는 잘 못하는 이유죠.
18/05/01 11:32
돈 문제도 돈 문제고 아무리 국당티비씨 메갈티비씨 해도 이미 종편단계에서 진보진영 지분은 jtbc가 거의 다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되는 상태(다른 언론들이 해당 문제에 대해 딱히 대단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라. 진보종편 필요하다고 소리친다고 한들 공감대를 형성해줄 국민이 어느 정도가 될런지. 솔직히 그거부터가 회의적이죠.
18/05/01 11:38
정치, 경제 기사 제외하고 한경오 기사 보면 조중동에 비해 수준차이가 난다는게 느껴지죠.
걔들은 돈도 없지만, 돈 있어도 종편같은거 할 능력이 안 됩니다.
18/05/01 13:33
언론 자체를 줄여야 합니다. 이제와서 성향 맞춘다는것도 불가능하고. 아무리 잘되봐야 참여정부 시절 샌드위치 정도가 최대치인걸요. 무엇보다 성향 관계없이 삼성가 마름에게 굽신거리는 꼬라지를 보면 그냥 언론의 규모와 영향력을 확 줄여버리는거 빼면 답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종편이고 공중파고 이제는 원칙적으로 날려야죠. 날리기 어려우면 체널이라도 재편성 해야 합니다. 왜 황금 체널에 다닥다닥 붙어있는지 모르겠어요. 종편 공중파 할거없이 70번대 60번대로 가면 곤란하답니까. 보도가 좋으면 찾아 보겠죠. 이제 그양반들이 진짜 좋아하는 시장논리를 그대로 적용했으면 합니다.
18/05/01 17:26
2005년에 무슨일이 있었냐면 그 해에 정간법이 신문법으로 개정되면서 '인터넷신문'이 법률적으로 언론매체로써 인정을 받아서 그런걸로 압니다.
그리고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조중동을 제외하고는 종편채널 굴릴 여력이 없습니다. 만들어봤자 지역케이블채널(주로 4번 5번 같은데서 나오는) 수준의 방송이나 나올려나요. 그리고 경향이 정부에 밉보여서 잘나가던 신문이 80년 언론통폐합으로 망한것 처럼 묘사하셨는데 .. 경향은 애초에 98년에 한화에서 분리되어 사원주주제를 도입하기 이전에는 자유당 말기~박정희 쿠데타 시절 정도를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진보적이거나 반정부적인 매체였던 적이 없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 박정희 정부에게 수술당한게 크지 80년도에는 오히려 폐간된 신문을 경향이 흡수하기도 했구요. MBC가 분리되어 나간거지 신문으로써의 경향이 80년 언론통폐합으로 크게 타격받은건 없습니다. 도리어 그 이후로 거의 관영신문화 되면서 정권나팔수로 독자들이 떨어져나간게 이유가 더 크다면 크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