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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3 20:09
친박 vs 비박 내전은 확정이죠. 조만간 대표 선출때문에 전당대회도 할텐데 그때 엄청 싸워댈겁니다. 어차피 다음 선거는 1년반뒤고.
16/04/13 20:12
무소속 합쳐서 과반은 못피할겁니다. 지금 새누리당에게 중요한건 대통령까지 떴는데도 자체 과반에 실패했다는거죠. 당장 1월까지만해도 200석 운운했는데.
16/04/13 20:11
김무성은 무조건 사퇴한다고 보고
차기 당내 대권주자 오세훈 김문수 둘다 결과 이대로 나오면 무주공산행 그러다 비대위출범시키고 서청원이나 이인제같은 사람이 권력잡겠죠 이한구 공천권력잡고 무소불위의 권력 휘둘렀던 것 처럼 아직 새누리당은 박근혜대통령이 지배하는 당입니다 공천 받은 인물중에 네임드 비박계 살아남은 사람이 없어요
16/04/13 20:15
그렇다고 보기에는 당내에 유승민계열 씨가 말라서.....
이러니저러니해도 지금 공천받고 당선유력한 후보들 대다수가 친박계열이고 차기대표할만한 정치인도 죄다 진박&친박계라 복당 받아줄지부터가 문제입니다 공천과정에서 친박계랑 유승민이랑 아예 척을 졌죠
16/04/13 20:16
1번이죠. 설령 무소속 넣고 과반이 된다 하더라도요. 유승민 불러올리는 문제를 놓고 다투기야 하겠지만 어차피 대안도 없으니...
16/04/13 20:18
저도 돈을 걸라면 김무성 계의 사멸에 걸겠습니다만, 옥새런 때문에 이 꼴 났다고 할 수 있나요? 만약 수도권에서 전멸한다면, 그것도 야권 분열이라는 희대의 어드밴티지를 업고 전멸이라면, 그건 친박, 진박의 전횡 때문이라고 봐야지 않을까요? 옥새런은 그 전횡에 맞선 행동이었고 김무성이 그 포인트를 잘 공략한다면 금의환향할 유승민과 함께 오히려 승승장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총선에서 김무성 대표가 옥새런 빼고는 뭘 했나 싶을 정도로 사실상 이한구 위원장 중심이었던터라 친박 쪽 타격이 극심해야 정상으로 느껴지는데요. 물론 친박 쪽에선 김무성을 희생양 삼아 책임론 마무리짓고 레임덕을 최소화하려고 하려고 하겠지만요. 어찌됐든 출구조사대로 과반 실패하면 흥미진진하겠군요.
16/04/13 20:27
당내 갈등을 아주 대놓고 까발린 사건이라 이전의 잡음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제가 볼 땐 이한구의 삽질로 PK의 연성 지지자들이 돌아섰고, 옥새런으로 일부 새누리 강성지지자+수도권 여당 지지자까지도(특히 TK 출신이 많을 것으로 추정)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옥새런을 안 했으면 수도권에서 그렇게 참패를 안 했을거예요. 그 사람들이 투표를 아예 안 했거나, 지역구는 몰라도 비례로 국민의당을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16/04/13 20:35
당내 갈등이야 이미 유승민 탈당이 정점이었다고 봅니다. 옥새런은 유승민 탈당이 가져온 후속 이벤트구요. 대구야말로 TK의 핵심지역인데 유승민 탈당으로 민심이 흐뜨러진 것이고 그것의 책임은 오롯이 이한구를 비롯한 친박이 져야죠. 개인적으로 옥새런은 김무성이 유승민에게 보낸 러브콜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으로서는 김무성 손을 잡아줄 필요는 없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살아있는 권력인 BH에 대항하기 위해 비박이 결집한다는 명분 하에 함께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16/04/13 20:24
이건 공천파동을 일으킨 이한구 책임이라고 보는데 당내에서는 김무성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겠죠.
그리고 3번으로 가지 않을까요?
16/04/13 20:28
오세훈, 김무성, 김문스 모두 정리 각인지라...... 이제 대안은 반기문 뿐이죠. 유승민은 아무래도 청와대 눈밖에 나서.......
16/04/13 20:29
오히려 낙승예상하고 본격적으로 힘겨루기 할 예정이였다가 예상밖의 참패를 당하면 억지로라도 봉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대선이 2년도 안남았으니;
16/04/13 20:30
새누리는 친박보다 비박이 더 강합니다.
오세훈 후보가 낙선하는 순간 친박이 가진 패는 없습니다. 새누리당에도 야권이 수도권 리버럴과 호남으로 나뉘듯이 그리고 호남이 세로따지면 열세이듯이 친박이 호남이고 비박이 수도권 리버럴의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PK, TK로 나뉘어 지고 TK에서 유승민 후보가 대승한 이상 국민의당처럼 독자노선을 탈 수가 없고 당장 대선후보 자체가 없습니다. 비박이 결국은 이깁니다.
16/04/13 20:31
유승민의 복귀냐 반기문의 추대냐. 둘 다 약점이 있기 때문에 고르기 힘들어할듯요.
문재인이 이 결과로 반기문과 대등한 영역에 올라설 가능성까지 있음.
16/04/13 20:42
그런데 저는... 더민주의 선전이 국민의 당이 새누리당의 표를 가져갔기 때문인지 더민주 지지자들의 결집 때문인지 아니면 국민들의 전략투표의 결과물인지 새누리 지지자들의 투표 포기 때문인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이 뭐냐에 따라 문재인이라는 인물의 몸값이 달라지기 때문에. 만일 새누리당의 표를 국민의 당이 흡수했기 때문이라면 문재인의 몸값이 올라가기보다는 안철수의 몸값이 상대적으로 올라갈테죠.
16/04/13 20:50
문재인의 몸값이 떨어질 일은 없습니다. 더민주의 총선 전략이 삽질이었다는 건 모두가 동의하는데 그걸 원맨 하드캐리한 게 문재인이라는 것도 지울 수 없거든요.
그 분석은 안철수의 몸값이 어디까지 올라가느냐를 결정짓지 문재인의 몸값을 떨어뜨리진 못해요.
16/04/13 20:55
님의 말씀이 제 의견과 완전 동일합니다.
그래서 '안철수의 몸값이 상대적으로 올라갈테죠.'라고 한 겁니다. 포인트는 '상대적으로'입니다.
16/04/13 21:47
공천은 친박이 했고 옥새는 김무성이 가져갔으니 서로 핑계댈 거리는 있는 셈인데
문제는 오세훈이 정리되면서 친박측에서 내세울만한 사람이 없어졌다는거죠. 이에 반해 유승민은 무공천 지역이지만 어찌됐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돌아올테고요. 친박측이 배신의 정치와 함께 지리멸렬하게 분열하면서 비박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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