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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3 19:38
은퇴는 할래야 할 수가 없죠. 의석수, 인구수 가장 많은 수도권의 명왕이 됐으니까요. 수도권이 김종인, 박영선 이런 사람들 보고 표 줬겠습니까. 문재인의 더민주한테 표 준거지. 호남도 해석에 따라 대충 퉁칠 수도 있구요.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래도 믿어주신 분들이 여전히 많이 계셨다 뭐 이런 식으로. 지금 호남 출구조사가 무슨 압도적 패배까진 아니니까요.
16/04/13 19:48
그런데 득표 결과 보고 호남에서도 꽤나 표를 받은 거였으면 그거 가지고 밀어붙이기도 가능해서... 그 전에는 그야말로 국민의당에게 '압살' 당할지도 모른다는 분위기였으니까요. 게다가 수도권의 지지를 받는 명왕이 될 가능성도 있어서...
16/04/13 19:40
이것도 결과론인게 수도권 압승하는건 며느리도 몰랐어서..(이것도 접전지역결과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고요) 호남 반반이상가야 107석 넘을거라 예측됐었고 딱히 잘못한워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격받는거야 어쩔수 없겠죠. 한말이 있으니
16/04/13 19:41
선거결과 나와야 알겠지만 수도권의 제왕이 되버릴 가능성이 존재해서;;;; 본인이 결심하지 않는이상 은퇴하지는 못합니다.
사족으로 김대중 대통령 일화를 말씀드리면 그분이 여러번 떨어지고 계속 선거출마할때 마다 이런말이 나왔죠. "왜 또 출마하십니까? 약속 안지키시는 겁니까?" "[약속을 안지키는게 아니라 못지키는 겁니다 ㅠㅠ]" 이런거죠;;;;;;;
16/04/13 19:41
아직 뚜껑 다 안열렸고, 솔직히 더민주 이정도면 승리한거고 그 1등공신은 누가뭐래도 문재인이 맞습니다만
말씀하신것 처럼 솔직히 저도 좀 지지자 입장에서는 걱정되긴 합니다. 애초에 김종인한테 전권을 주지 말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우선은 지켜봐야 알 듯 합니다. 일희일비 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다수에서 일이 벌이지니까요. 다만, 글세요. 대체자가 없어요 제 생각에는 진짜
16/04/13 19:41
은퇴 절대 안하죠. 이런건 더민주가 승리했으니 걍 묻는겁니다.
100석 안나왔으면 은퇴할만 하다고 보지만 호남에서 거의 다 졌는데도 100석 넘게나왔으면 문재인의 위엄이죠.
16/04/13 19:42
저는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해놓은 걸로 보였어요. 은퇴를 하더라도 미련 없이 할 겁니다. 제가 바라는 건 문재인의 지지를 업은 안희정 지사의 조기 출마입니다.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이 전국적인 대선 후보로 발돋움 했듯이 안희정 지사도 이번에 출마해서 비록 경선이나 단일화에서 밀리더라도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아야 합니다. 그래야 차차기도 노릴 수 있거든요. 그러려면 혼자만으로는 힘들죠. 같은 친노인 문재인과 경쟁하는 것도 부담스럽구요. 만약 문재인이 큰 그림을 그렸다면 바로 이거라고 봅니다.
16/04/13 19:44
그러게요, 물론 그 이전에도 문재인 전 대표가 미친듯이 전국을 누비긴 했는데 호남방문에 대한 위기의식이 기존 수도권 민주당 지지층의 집결을 가져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16/04/13 19:43
당분간 계속 따라다닐겁니다.
호남대패 + 비례패배 했기 때문에 확장성이랑 같이 묶여서 계속 이야기 나올 거구요. 개인적으로 은퇴안했으면 하지만, 본인의 말인 만큼 약속은 져버리더라도 그로 인한 비난은 본인이 사죄하고 이겨내야죠.
16/04/13 19:43
호남이 문재인에 대한 지지를 거두면 대선 불출마 하겠다는거니까요.
말 장난이라고 할수 있지만 더민주가 호남에서 대패한게.. 문재인에 대한 지지를 거둔거냐.. 호남에서 문재인에 대한 지지를 거둔건지 여론조사 돌려보면 꼭 그렇게는 안 나올겁니다.
16/04/13 19:43
그래도 정치인들이 저런발언 함부로 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지킬거 아니면요 공식적으로요
저 발언때문에 문제인이 은퇴한다고하면 말리고 싶지만요
16/04/13 19:45
은퇴못하죠 수도권에서 지금 싹쓸이 직전인데요
어차피 이번 선거에서 호남은 지도부 공천 삽질때문이지 문재인탓이 아니에요 아직도 호남에서 대선후보 지지율1위가 문재인인데요 뭐
16/04/13 19:45
아.. 그니깐 왜 호남 은퇴 어쩌구 저쩌구..
그게 오히려 플러스요인으로 보고 민주당을 찍어줄지알았나본데.. 아... 이거 눈물나네요..
16/04/13 19:47
그 발언 덕분에 문재인 지지자들이 수도권에서 결집한것도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볼 문제만은 아닐겁니다(우리 명왕을 지켜야해!!! )
그리고 문재인 지지자 아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본인은 장렬히 산화하면서 민주당을 지켜냈으니 일단은 그걸로 된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문재인 아니더라도 대권후보 급은 민주당에 없지는 않으니까요
16/04/13 19:48
유력한 후발대권주자가 있으면 몰라도 현 시점에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어서... 은퇴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요.
16/04/13 19:50
오히려 본인이 이걸(자신의 대권후보로서의 높은 지지율)로 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반쯤 협박한 셈이고, 교묘하게 빠져나갈 구석이야 있지만 뭘 의미하는 발언이었는지 뻔한 상황이라 개인적으로는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은퇴를 해도 실망, 안해도 실망. 이런 떡수는 안 뒀으면 했는데...
16/04/13 19:51
원래 문재인 본인이 가진 수도권의 표가 최대로 집중된 것이고
수도권의 특성상 사표심리도 강할 것이니 더민주가 수도권에서 얻은 표가 모두 문재인의 표는 아니죠. 수도권의 정당 지지율이 나오면 그걸로 판단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16/04/13 19:51
저는 국민의당에 투표하는건 새누리를 도와주는거다 라는 멘트와 '국민의당 후보보다 야권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 이 멘트가 최악이었습니다.
16/04/13 19:57
저도 이부분 두고두고 발목잡힐 일이라고 봅니다. 연대나 단일화를 말하면서 국민의당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표현한거고 당을 살리기 위해 할 수 도 있는 말이나 해서는 안될말이었습니다. 지금의 출구조사로 볼때 이건 큰 판단 착오고 판세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16/04/13 20:23
동감222 적대적인 스탠스는 그닥 당에게도 자기 이미지에도 좋지 않을거라는걸 왜 모를까요 민심이 새누리뽑아줄 표를 국민의당한테로 보내는데 엄연히 다른 당인데 같은 야권이란 동질감 정도만 심어줬어도 괜찮았을텐데 호남이 쓸린것은 뼈아프지만 정통 호남 야당이라는 상징성이 있는데 굳이..
16/04/13 19:56
일단 출구조사보다 더 디테일하게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수도권 접전지역에서 거의 다 이기고 부산 경남에 기반을 닦고 무소속으로 간 홍희락까지 복당시켜서 약 120석을 얻는다... 그럼 호남 없이 가도 되는 거죠. 현재까지 가장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정치세력이 있었다면 친이계 정도였을 건데 120석에 육박하는 의석을 얻는다면 아예 더민주는 수도권 리버럴 정당을 표방하고 가도 될 겁니다. 그런데 출구조사 접전지역에서 힘을 못쓰고 현재와 같은 110석 이하, 약 105에서 107석을 얻는다면 애매합니다. 진 건 아니에요 분명. 호남 없이 저정도에 새누리가 과반 이하로 떨어진 거면 선방 한 겁니다. 문제는 그땐 말의 값이 느껴지긴 합니다. 아마 그때는 여론 추이가 중요할 겁니다. 문재인의 대권 지지율이 빠지면 같이 빠져나가야 하고 유지되면 아마도 그대로 가겠죠. 이 상황에서는 더민주의 키를 쥔 사람은 김종인 대표입니다. 김종인 대표의 입만 쳐다보게 될 가능성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출구조사가 완전 박살난다... 그럼 뭐... 뒤돌아보지 말고 안녕이죠. 호남선언... 그닥 무게감이 있는 건 아닙니다. 호남에 목숨 건건 호남을 더해야 100석을 넘길까 말까 한 예상 탓이었죠.
16/04/13 20:03
더민주의 문재인 지지자들은 외면하겠지만
정치생활을 하는 내내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언행이나 판단들은 족쇄로 쫓아 다닐 겁니다. 생각이상으로 궁지에 몰리니 언행도 예전과 같지 않았고 승부를 보려는 시점이나 그 내용과 방식 모두에서 미숙한 점을 보였습니다. 정치인으로서의 팬덤은 강하지만 여전히 정치력 자체는 의문입니다. 차라리 궁지에 몰렸을때 안철수가 강행 돌파를 선택하는 모습이나 각을 세우는 과정은 더 정치적으로 높은 평가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김종인 대표가 포위망을 짯을때 저도 저 포위망이 뚤릴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고, 호남에서는 반반정도가 최상이라고 봤으니까요. 이태규 씨가 무지하게 까이고 있던데 그 사람이 이 구도를 그렸다면 비례대표 밥값은 하고도 남았습니다. 반면에 김종인 대표의 정치력은 사실상 한계를 드러냈구요. 더민주가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오는 것은 김종인 덕이 아니라 문재인 덕입니다.
16/04/13 20:13
냉정하게 보면 더민주당 공천과 비례 다 개판인 가운데 이만큼이나 선전한건 전부 지지자들의 결집이 이루어진 거지 어떠한 동력이 있는 건 아니죠. 문재인 또한 김종인의 등용과 시스템 공천 적용 실패, 전권 위임에 이어 새누리를 도와준다고 국민의당이 미치는 판세에 대해 오판을 했죠. 문재인의 힘이 아니라 더민주 지지자들의 철저한 결집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봅니다.
16/04/13 20:23
지지자들을 극한까지 몰아붙여서 난 결과이고, 대선에서는 양 지지층이 이보다 더 결집할 것이니....
더민주는 대선이전까지 참모진들을 어떻게 해서라도 상대와 동등한 수준까지 맞추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16/04/13 20:17
호남 가지 말라고 계속 주장했었어요
왜냐면 국민당이 설령 싹쓸해도 그건 호남만의 특징으로 귀결될수 있잖아요 명분을 뺏기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계은퇴 시키고 싶은 사람들의 꼬임 + 문재인의 정치적 판단력 부족으로 결국 갔고, 결과는 소중한 대통령 후보를 잃게 생겼어요 명단작성 할 겁니다 종편과 국민당 협작에 넘어가 사춘기소년처럼 뭐가 무섭냐 가라고 옆에서 끊임없이 부추겼던 사람들.. ㅜ
16/04/13 20:23
제가 문재인쪽 책사?라면 내일 호남패배의 책임을 지고 은퇴하라고 할겁니다.정치는 쇼비지니스고 수원선거에서 참패한(눈물 좀 닦고...)손학규 전대표의 경우에서 보듯 죽어야 사는거라는 말이 적용되는 때죠 실제로 죽지도 못합니다. 이정도 성과면...
16/04/13 20:28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당은 이겼지만 나는 책임을 질것이 있다 뭐 이런 스탠스로 말이죠 그리고 다시 정계로 나아갈 큰 그림을 그려야겠죠 크크 정치는 이미지 싸움 아임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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